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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철강 살리기, 동상이몽

    철강산업은 국가적으로 보면 없어서는 안될 기간산업이다. 산업의쌀로 불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한보철강 문제가 국가경제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채권은행이나 포철이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어떻게든 한보철강을 살려보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도철강회사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그러나 해결에 이르는 길은 멀어보인다.포철출신으로 구성된 보전관리인이 선임돼 실사를 벌이고 있고 제일은행을 중심으로 한 자금관리단이활동에 들어갔지만 서로의 입장...

    2006.09.02 11:59:29

  • 명퇴·벤처시대의 사장감

    지난 95년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였던 Y사가 힘없이 무너졌다. 불과3~4년전만 해도 잘나가는 업체로 꼽혔던 터라 재계의 관심은 단연그 배경에 모아졌다. 물론 건설경기 불황이 주요인의 하나였다.그러나 Y사를 잘아는 주변사람들은 최고경영진의 미숙한 경영전략도 부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당시 Y사는 불과서른살의 2세가 경영권을 승계한지 얼마 안되는 시점에 있었다. 특히 이 회사는 창업자인 전임 회장이 돌연 세상을 뜨는 바람에 2세승계...

    2006.09.02 11:59:29

  • 불 꺼진 용광로엔 찬바람만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는 부도 전인 지난 1월 중순까지만 해도 살아움직이는 거대한 공룡에 비유됐다. 하루 종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1천여대의 수송용 차량이 드나들었고 생산라인은 지칠줄 모르고 철물을 뿜어댔다. B지구 공사현장 역시 올해 5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3천여명의 직원들은 살갗을 에는 듯한 추운바닷바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회사일에 매달렸다. 임금이 한두달씩 밀리기 일쑤였으나 이를 불평하는 직원은 거의 없었다. 다른 곳에...

    2006.09.02 11:59:29

  • 미국-경제 현안, 일본-소설류 선호

    양국의 상이한 경영문화를 반영하듯 미국과 일본의 최고경영자들이선호하는 책도 판이하다. 미국 최고경영자들이 정치 경제 현안의뒷얘기나 환율및 무역정책 등에 관심을 갖는 반면 일본기업가들은소설과 건강 등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미국의 경제주간지 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최고경영자들이 가장 널리 애독한 10권의 책은 △The Good Life and ItsDiscontents(아메리칸 드림의 허상) △ The Weight of the Yen (엔화의 가치...

    2006.09.02 11:59:29

  • 변혁기 관리능력 앞서야 '진짜 사장'

    어느 집단이고 우두머리가 되면 그 조직체를 잘 이끌어가야할 책임이 있다. 국가의 최고리더인 대통령은 국가라는 조직체를 잘 운영해야 하고, 군대의 지휘관은 군조직체의 특성을 잘 살펴 지휘하면서 백전백승의 목표를 완수해야 한다.리더들이 지녀야 할 덕목 또는 행동특성은 동서고금 유사한 내용도많으나, 조직체의 성격 또는 시대에 따라 그 차이점 또한 대단하다.특히 여러 조직체들 가운데에서 대표격인 기업체의 사장에게는 특이한 목표달성과 상이한 행동특성이 ...

    2006.09.02 11:59:29

  • '독주' 버리고 정책개발 전념해야

    어느 조직이든 비서실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힘」이다. 조직의 우두머리는 그 조직을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고 비서실은 그 힘의 행사를 돕는다. 오랜 기간 권위주의가 지배해온(공조직이든 사조직이든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다) 한국의 풍토에서 비서실은 곧 보스 분신으로 간주되어 왔고 비서실에의 저항은보스에의 저항과 동일시된다는데 이의를 달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대통령 비서실은 한국에서 가장 큰 힘의 발원지라고할 수 있다....

    2006.09.02 11:59:29

  • '한보 최후의 날'… 그 이후

    한보철강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도사건으로기록되고 있는 한보파문이 50여일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 한보철강에 대한 재산보전처분이 결정됐고 포철 출신 손근석 보전관리인이취임했다. 또 신임경영진이 선임된데 이어 조직개편도 있었다.그 사이 이용남 사장을 비롯한 기존의 한보철강 경영진은 대부분퇴진했다. 그 자리에 위탁경영을 맡은 포철의 임직원들이 대거 입성했다. 본사 사무실도 옮겼다. 대치동 한보본사 사옥에서 나와 포스코 센터에 새...

    2006.09.02 11:59:29

  • 기술저력 있으나 시장창출이 변수

    「성장을 위한 더딘 한걸음」.국산 보안용제품 개발업체들이 미래를 향한 무거운 한발을 내디뎠다.그동안 외산 일색이던 보안용 소프트웨어와 장비시장에 올들어 국내 개발업체들이 잇따라 진출하며 국산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보안제품은 크게 방화벽시스템, 인증시스템, 암호화제품, 디지털서명도구 등으로 분류된다. 이중 방화벽제품시장과 IC(집적회로)카드단말기를 이용한 인증시스템분야는 국산제품 개발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방화벽제품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1백...

    2006.09.02 11:59:29

  • 못배운 한을 성공의 '박씨'로 승화

    우리 사회는 학벌사회다. 한국의 교육열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고서는 사회에서 출세하기 어렵다는 인식때문이다. 「대졸」은 사회에서 번듯하게 살기위한 최소한의 「기본조건」이다. 학력이 출세를 좌우하는 분위기인만큼 학력으로 정상에 우뚝선 기업인들은 특별한 존재로 존경받는다. 특히 웬만큼가난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자식을 대학까지 보내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보편적인 정서인 탓에 대학을 못 갔다는 것은 아주 가난했음을 의미한다. 「...

    2006.09.02 11:59:29

  • 역사·정보·미래학·경제지 애독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재벌총수들이 최근에 가장많이 찾은 책이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최원석 동아그룹회장, 조중훈 한진그룹회장,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회장등도 이 책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일본 여류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쓴 이 책은지난해 말 일본경제주간지 가 발표한 일본최고경영자들의 애독서 「베스트 10」에도 선정됐다.한일 양국의 최고경영자들이 이 책을 애독하는 이유는 로마제국흥망사를 다...

    2006.09.02 11:59:29

  • 청와대 비서실 VS 재계 비서실

    조직의 지도자는 기본적으로 사안을 판단하고 정책을 선택하는 자리다. 태평성대가 아닌 이상 현대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갈등과 이해 조정의 필요성이 발생하고 그때마다 보스는 「선택 및 결정」이라는 권한이자 의무 앞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현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각종 영향요소들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검토하며 각 대안선택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종합 판단해 최선의 정책을 결정하는것은 톱의 일과다. 미국의 한 여론 조사결과 일상에서 가장 많이선택이라는 의...

    2006.09.02 11:59:29

  • "섬세한 감각·유연성 살려 성역 파괴"

    펀드매니저, 선물트레이더, 증권사 지점장,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의 직업은 금융업 중에서 남성들도 선호하는 인기 직종이었다.80년대 말까지만 해도 여성들이 언감생심 탐할 수 없는 그런 자리였다. 기민한 판단력과 열정 그리고 체력까지 갖추고 있어야 버틸수 있는 어렵고도 중요한 자리였다.그러나 최근들어 「금녀의 땅」에 과감히 입성하는 사례가 급격히늘고 있다. 여성이라고 가파른 산악을 등반하지 말란 법이 없지 않느냐는게 신세대 여성들의 한결같은 주장이...

    2006.09.02 11:59:28

  • '파는 일, 남자보다 낫다' 기염

    기업활동의 최일선. 바로 세일즈다. 제품 서비스의 공급자인 기업과 수요자인 기업이 직접 만나게 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독점이 아닌 이상 경쟁이 있기 마련. 그래서 세일즈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정글이기도 하다. 이 정글을 누비는 전사들이 세일즈맨 즉영업사원들이다. 자사제품을 들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제품을 판매하거나 수요를 만들어내는 게 일이다. 모니터링을 통한 마케팅전략수립도 이들이 챙겨야만 가능하다. 그래서 흔히 영업사원들은 「보병」 ...

    2006.09.02 11:59:28

  • 5년후 자신 모습 그리며 최선 다하라

    대기업에서 직장생활을 1년 한 후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내가정말 일에 미쳐서 내 모든 것을 바쳐 일을 한다면, 그에 해당하는승진과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불행히도 나의 대답은 『아니다』였다. 당시 2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던 내 직장은 외국인과의 거래도 많은 곳이었으나 가장높이 올라간 여성의 직위는 계장이 고작이었다. 계장으로 승진한여성들의 나이는 거의 40대 중반으로 숫자는 고작 3명에 불과했던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20대 후반의 대졸...

    2006.09.02 11:59:28

  • 정보보안전쟁 대비하라

    「서기 2000년 5월 OPEC정상회담. 이란은 석유생산을 줄여 배럴당60달러선으로 유가를 올릴 것을 요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측 대표는 「절대 불가」 입장을 밝힌다. 양국 석유장관들은 격론을 벌인뒤 회담장을 박차고 나간다. 2주후 이란과 동맹국들의 군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함을 공격한다. 이와 함께 이란측 동맹국들은 전혀새로운 형태의 공격을 감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내 첨단 정유시설의 온도제어시스템을 망가뜨려 정유탱크가 폭발하게 한다. 소프트웨어...

    2006.09.02 11:5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