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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상품 물밀듯 몰려온다

    이제 「가격파괴」란 말은 전혀 낯설지가 않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제조업체가 정한 가격보다 파격적으로 싸게 파는 것을 의미하는이 신조어는 어느새 친숙한 일상언어가 돼버렸다. 그만큼 「가격파괴」현상은 흔하다. 같은 물건이라 하더라도 어느 매장에서 구입했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얼마나 싸게 파느냐가 유통업체의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한 것이다.물가는 계속 오른다고 하는데 유통업체에서 가격파괴가 가능한 이유는 뭘까. 일본 전역에 가격...

    2006.09.02 11:59:32

  • 의류·스키·골프 89% 차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백화점 지하에 있는 킴스클럽. 이곳에서는 요즘 캘빈클라인 청바지를 3만2천5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시내 유명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되는 가격(9만∼10만원)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가격이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대부분 유통업체들이 판매부진을 겪고 있지만 캘빈클라인 청바지는 킴스클럽 서울점에서 하루 20여벌씩 꾸준히 나가고 있다.킴스클럽 위에 자리잡고 있는 뉴코아 본점 1층 수입상품행사매장.이곳에서는 지난해말 이탈리아 유명...

    2006.09.02 11:59:32

  • 독학파에서 전공파로 중심축 이동

    「방위병 이승욱 사건」. 95년 3월에 일어난 이 사건은 정보화 붐이 일어 컴퓨터가 급속도로 보급된 이래 최대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 개요는 간단하다. 「한글」로 쓰여진 일부 문서파일의 암호체계를 해독하는 프로그램(코드21)이 PC통신 하이텔위에 올려진것이다. 개발자(이승욱) 본인은 별다른 뜻 없이 한 행동이었다고해명했지만 그 파장은 그냥 사그라들지 않았다.당시 한글은 국내 워드프로세서시장을 석권하고 있었으며 많은 기업체와 관공서의 컴퓨터사...

    2006.09.02 11:59:32

  • 모토롤라와 승부하는 '작은 강자'

    얼마전 광고로도 나왔듯 모토롤라는 2차대전때 세계최초로 무전기를 개발해 연합국측의 승전에 기여한 다국적기업이다. 무선통신 분야에 관한 한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할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과세계적 인지도를 자랑한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 굴지의 거대 기업이 한국 무전기 시장에서는 국내의 한 중소기업에 영 맥을 못추고 있다.국제전자공업주식회사(대표 정일모·65)가 그 주인공. 71년에 창업했으니까 연륜은 20년이 훨씬 넘지만 아직 매출액이 5백억원에...

    2006.09.02 11:59:32

  • '밀레니움 버그' 소송 많아질듯]

    「밀레니움 버그(millenium bug)」. 세기가 바뀌고 연도의 끝자리가 다시 「00」에서 시작하는 상황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상의 결함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말로는「세기말 병균」에 해당한다.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순간컴퓨터의 세기말 병균 때문에 많은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손해본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으려하고 그런 주장을 법을 통해 해결하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세...

    2006.09.02 11:59:32

  • 권위있는 인증기관 필요하다

    서기 2000년 1월 1일이 과연 대재앙의 날이 될것인가. 정부 각 기관에서는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며 대답은 『아니다』라는 쪽으로기울고 있다. 서기 2000년문제를 직접 책임져야 하는 대다수 전산담당자들은 『이미 데이터베이스의 연도표시를 네자리로 변경했다』면서 큰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서기2000년문제가 전산실인력만으로 간단하게 해결될 만한게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석연치 못한 인상이 훨씬 더 강하게 다가온다.최근 몇년...

    2006.09.02 11:59:32

  • 복합소재 개발로 독보적 존재

    경남 밀양에 위치한 한국화이버 제2공장 입구에는 허영호씨의 사진이 걸려있다. 허씨가 커다란 눈썰매를 끌고 북극점을 탐험하는 컬러사진이다. 이 회사가 허씨의 눈썰매 사진을 공장출입구에 걸어놓는데는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방문객에게 보여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허씨가 북극점을 탐험할 때 이용한 눈썰매는 영하 1백도 가까운 추위에도 견디고 철못보다 예리한 얼음위를 질주한다. 식량과통신장비 등을 싣고도 한사람이 끌고 다닐 정도로 가볍다. 이것은복합소재를 ...

    2006.09.02 11:59:32

  • 자유분방한 사회, 창의력이 '핵'

    프로그래밍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두뇌작업이다. 하나의 과제를해결하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고 이를 코딩해야 한다. 코딩하고 나면 1천줄이 될수도 있고 1만줄이 될수도 있다. 코딩을 마쳤다고 작업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프로그램의 오류를 찾아 수정해야 한다.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으면 어느부분에 문제가 있는지찾아내 해결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수없이 거쳐야 하나의 완성된프로그램이 나온다.소프트웨어산업의 성패는 프로그래머의 역량에 달려 있다...

    2006.09.02 11:59:32

  • 외제 한국서 '룰루랄라'

    「오늘 아침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시작됐다. 「카시오」 시계의알람소리에 잠이 깨는 일은 벌써 몇년째 계속돼온 하루의 시작이다. 그이를 깨운 후 부엌에 들어가 「몰리넥스」 커피메이커로 모닝 커피를 끓이고 「필립스」 토스터로 토스트를 굽는다. 모닝커피로 잠을 좀 쫓은 뒤 샤워를 한다. 얼마 전 친구의 권유로 구입한「암웨이」 샴푸와 비누는 쓸수록 좋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다단계판매라는 생각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이제 다른 제품은 못 쓸것 같다.샤워...

    2006.09.02 11:59:32

  • 국내 메이커 외제수입 '돈벌이 혈안'

    양주회사가 외국산 양주를 수입하고 의류회사가 외국산 유명브랜드를 들여다가 판매한다. 또 일부 가전회사들도 앞을 다투어 외제 유명 제품을 수입해 돈을 번다. 화장품 회사들도 그들 나름대로 자사브랜드 외에 별도로 외국산 고급 화장품을 수입해 판다.얼핏 보면 뭔가 이상한 듯한 느낌이 든다. 외국업체들을 상대로 경쟁을 해야할 한국기업이 오히려 수입상품을 국내시장에 들여다가키우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상품 하나 만들기도 벅찬데 수입까지손을 대니 말이다....

    2006.09.02 11:59:32

  • '뜬구름잡기 구호 신물난다'

    정권이 바뀔때면 중소기업지원정책은 핵심경제정책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김영삼정부들어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중소기업청설립 등 김영삼정부출범이후 추진된 중소기업정책은 이루 헤아릴수없이 많다. 경제의 풀뿌리인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이 홍수를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중소기업들에서는 반응이 시큰둥하다.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일부 중소기업경영자들은 심지어 『이젠 중소기업정책이야기만 들어도 신물이 날 정도』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

    2006.09.02 11:59:32

  • 기술우위 바탕 외국 경쟁사 인수

    한국볼트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볼트 너트제조업체인 텍사스볼트사를 인수해 화제가 됐다. 중소기업이 선진국에 수출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경쟁업체를 M&A한 것이다. 그것도 기술습득이 아닌 기술우위의 입장에서 경쟁사를 흡수했다. 텍사스볼트사는 한국볼트와 마찬가지로 냉간볼트와 열간너트 등을 주생산하고 있다. ◆ 금형수명 늘리고 다품종소량생산체제 구축 한국볼트 송관섭사장은 인수배경을 이렇게 설명한다. 텍사스볼트는50년 역사를 지닌 회사로 20년전에는 ...

    2006.09.02 11:59:32

  • 법인설립 등 '손수 요리' 전략

    유통시장개방 1년. 예상했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우려란바로 물밀듯이 상륙하는 외국업체들이다. 지난 1년동안 약1백개의다국적업체가 국내에 발을 들여놓았다. 대형 유통업체 외식업체 화장품업체 식품업체 가전업체 통신·다단계판매업체 서비스업체등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있다. 시장개방이 소비자들에게는 거품가격이 빠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실낱같은 희망을 갖게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형할인매장이란 새로운 형태의 유통채널이 등장했다는...

    2006.09.02 11:59:32

  • 프로그램개발 툴에서 세계 선도하겠다 외...

    핸디소프트의 전영표이사(36)는 과학기술원 박사출신의 정통 프로그래머다. 업체경력만 10여년에 대학원과정을 합치면 벌써 십수년동안 프로그래밍에 매달리고 있다. 『프로그래밍은 마약같은 것』이라고 얘기하는 그는 사나흘씩 밤을 꼬박 새면서 악전고투 끝에만들어낸 프로그램이 뜻한 대로 움직일때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낀다.그룹웨어 프로그램중 첫손가락에 꼽히는 「핸디오피스」는 전 이사를 비롯해 5명의 프로그래머가 6개월여의 기간을 거쳐 만들어낸 제품이다. ...

    2006.09.02 11:59:32

  • 팽(烹)시대 '발딱 서기'

    명태 조기 황태 동태 생태…. 직장인들 사이에서 나도는 말이다.명예퇴직, 조기퇴직, 황당하게 당하는 퇴직, 겨울에 당하는 퇴직,생각하지도 못한 퇴직 등을 발음이 비슷한 생선이름에 빗대 하는말들이다. 공통점은 회사를 그만둔다는 사실.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의 명퇴자만도 7천5백여명에 이른다는 보도도 있었다. 「개발시대를 살아온 회사인간시대의 종언」을알리는 조종인 것이다. 그래서 언제 퇴직을 당할지 모르니 책상을지고 다니라는 말이 우스개로 나...

    2006.09.02 11:5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