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럼프는 ‘강달러’가 아닌 ‘달러의 안정화’를 원한다”
[머니 토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예상대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는 앞으로 미국 중앙은행(Fed)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문제로 보인다.지난 2월 13일 머니 토크 좌담회를 열고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경제 분야의 주요 석학들을 통해 이 문제를 짚어봤다. 김인철 성균관대 경제대학 명예교수,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경제학과 교수,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가 통찰을 전했다. 미국에 있는 손 교수는 서면을 통해 의견을 보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대로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이하 신 교수) “트럼프 1기와 이번 2기의 관세 정책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트럼프 1.0 시대의 관세 정책은 핀포인트 식으로 중국을 겨냥했고, 여기에 한국과 몇몇 국가가 포함됐다. 하지만 트럼프 2.0 시대의 관세 정책은 대(對)중국이 아닌 전 세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적 관세에서 글로벌 관세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서 25% 관세 부과 정책이 등장한 것이 이러한 변화의 신호탄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제 단순히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불공정 무역’이라는 명목하에 관세 또는 비관세 장벽을 강화할 것이다. 우리가 그 부분을 유념해봐야 할 것이다.”김인철 성균관대 경제대학 명예교수(이하 김 교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를 보면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 관세 쪽으로만 초점을 맞추면, 메시지가 잘못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꾸고, 양도된 파마
2025.03.18 14:48:37
-
‘대륙의 실수’에서 대륙의 승자로…샤오미의 질주
[글로벌 종목탐구]가성비가 뛰어나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을 얻은 샤오미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성공에 이어 전기차 사업까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샤오미는 올해 초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한 한국 시장에서 저가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샤오미는 지난 2월 14일 44.70홍콩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200억 홍콩달러(약 208조 원)를 돌파했다.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은 256%에 달해 같은 기간 엔비디아(81.81%)와 테슬라(82.87%)를 크게 앞질렀다.1년 새 256% 상승, 엔비디아 앞질러실적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샤오미의 매출은 1011억 위안(약 20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62억 위안(약 1조2000억 원)으로 각각 38%, 33% 증가했다. 앞선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0.5% 증가한 925억 위안(약 18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63억 위안(약 1조3000억 원)이었다.샤오미의 급성장 배경에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사업이 있다. 지난해 샤오미의 스마트폰 매출 증가율은 27%로, 모든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의 점유율은 17.2%로, 1위 화웨이(18.1%)를 바짝 추격했다. 애플(17.1%)과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샤오미의 점유율 확대는 출하량 증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샤오미는 지난해 7월 베이징에 24억 위안(4700억여 원)을 투자해 스마트폰 공장을 건립하고, 주
2025.03.04 09:59:44
-
딥시크 수혜주를 찾아라…국내 반도체주는 ‘휘청’
[마켓 트렌드]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증시를 뒤흔들었다. 글로벌 AI 투자 열풍과 중국의 소비 촉진 정책인 ‘이구환신’에 힘입어 호황이 예상됐던 반도체 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딥시크가 미국 빅테크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유사한 성능의 AI를 개발했기 때문이다.중국의 추격에 대한 위기감과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종의 주가는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엔비디아·SK하이닉스 ‘휘청’설 연휴 이후 일주일 만에 개장한 증시는 딥시크의 충격에 휘청거렸다. 엔비디아에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월 22만7000원까지 올랐으나 2월 들어 2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월 31일에는 9.85% 하락한 19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HBM 핵심 장비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와 테크윙, HPSP 등 주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 주가도 이날 하루 6~8% 하락했다.삼성전자 역시 5만1000원까지 밀리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밑돈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조8000억 원, 6조50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2.1%, 18.5% 하회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약 1조 원어치 순매도했다.미국 증시는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사상 처음 150달러를 돌파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딥시크 쇼크’ 이후 120달러 선이 무너졌다. AI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 온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2025.03.04 09:59:35
-
[에디터스 메모] 머스크는 왜 이럴까?
[에디터스 메모]요즘 미국 연방정부는 벌집을 쑤셔 놓은 분위기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폭주 때문입니다.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이메일과 함께 부처가 문을 닫고 20대 정보기술(IT) 엔지니어로 구성된 머스크의 최측근팀이 재무부와 국세청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민감한 정보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부 내에 만연한 사기 행위를 막아 1조 달러를 절감하는 게 이들의 목표입니다. 몇 년 전 트위터 인수 이후 벌어졌던 ‘대학살’이 200만 명의 연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벌어지면서 머스크를 멈추게 하라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기업가는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는 게 현명하다는 상식에서 보면 머스크의 행보는 많은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합니다. 정치권과 적당한 관계를 유지해야 정권이 바뀌어도 사업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친환경 전기차를 파는 기업 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브로맨스는 더더욱 이해 불가입니다. 테슬라 전기차를 자랑스러워하던 구매자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이미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관세 폭탄 등 트럼프 정책은 테슬라에 유리할 게 없어 보입니다.도대체 머스크는 왜 이러는 걸까요. 흥미롭게도 머스크의 트럼프 밀착이 테슬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래를 로보택시에 걸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DOGE 수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테슬라에 필요한 자율주행 관련 규제 완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감입니다. 테슬라는 6월 오스틴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테슬라에
2025.03.04 06:01:57
-
거꾸로 간 밸류업 1년…신뢰 축적 없이는 백약이 무효
[투자 인사이트]기업의 주주 가치 제고 노력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도입된 지 1년의 시간이 흘렀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주가 상승을 이끌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1년 안에 2850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실망으로 바뀌었다. 오히려 밸류업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은 ‘국장 탈출’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해 미국 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510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으며 일본과 대만 등 이웃 국가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실망으로 바뀐 기업 밸류업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은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은 인기투표 기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밀한 저울과 같다”고 했다. 이는 주식 시장의 본질적인 역할 중 하나가 바로 가격 발견 기능을 수행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시장은 참여자 간 수요·공급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보를 반영하고, 자산의 공정한 가치(fair value)를 결정한다.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기업들은 적절한 시점에 자본조달(IPO·유상증자 등)을 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공정한 가격에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러나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이러한 기능은 왜곡된다. 대표적으로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문제로 인해 신뢰가 흔들릴 경우, 주가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저평가 상태에 머물 가능성
2025.03.04 06:01:36
-
오픈AI 도용 했나...딥시크의 혁신 비밀
[마켓 리더의 시각]지난 1월 20일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무료로 출시한 거대언어모델(LLM) R1이 오픈AI의 o1 모델에 버금가는 뛰어난 성능과 저렴한 요금제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특히 딥시크가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들어간 비용이 미국의 경쟁 AI 모델들 대비 현저히 낮았다는 점이 큰 화제가 됐고, 미국의 제재로 인해 미국 AI 기업이 사용 중인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칩 대비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엔비디아의 H800 칩만으로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공개하면서 미국 테크 기업의 대규모 자본 지출과 고성능 AI 칩의 필요성에 대해 의구심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모델 훈련 비용 과소책정 논란현재 시장에서는 딥시크의 AI 모델과 관련해 두 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첫째는 V3 모델의 훈련 비용이 과소책정 됐다는 주장이고, 둘째는 딥시크가 오픈AI의 기술을 도용했다는 주장이다.먼저, 개발 비용과 관련해서는 딥시크가 공개한 V3 모델 훈련 비용에는 2048개의 H800 GPU 칩 대여(rental) 비용만 포함돼 있으며, 그 외 훈련 과정에서 구입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천 개의 GPU 비용과 아키텍처, 알고리즘, 데이터를 위해 필요한 선행 연구, 실험과 관련된 기타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한 V3 모델은 고밀도의 LLM 대비 경량화된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MoE) 아키텍처로 각 입력 토근당 전체 6710억 개 파라미터 중 370억 개 파라미터만 활성화돼 GPU 의존도와 GPU 관련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미국 제재로 인해 딥시크가 밝히지 못했을 뿐 엔비디아의 H100 칩을 대량 보유하고 있을 가능
2025.03.04 06:01:16
-
트럼프 코인이 탈중앙화 거래소를 선택한 이유
[가상자산 따라잡기]지난 1월 18일 오전 11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TRUMP)’라는 밈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에 등장했다. 밈코인은 누구나 쉽게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해당 코인이 트럼프 대통령과 실제 관련이 있는지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Truth)를 통해 공식 밈코인 출시를 발표한 것이 확인되면서, 트럼프 코인의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다.트럼프 코인은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DEX)인 메테오라와 레이디움에서 처음으로 0.18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불과 12시간 만에 가격은 25달러까지 폭등했으며, 시가총액도 250억 달러를 기록했다.글로벌 주요 거래소들도 이에 발맞춰 상장에 나섰지만, 업계 최대 중앙화 거래소(Centralized exchange·CEX)인 바이낸스조차 1월 19일 오후가 돼서야 트럼프 코인을 상장할 수 있었다. 당시 이미 가격은 30달러를 넘긴 상태였지만, 바이낸스 상장 이후 불과 4시간 만에 77달러까지 더욱 치솟으며 시총 770억 달러를 기록했다. DEX 이용자가 트럼프 코인 수혜이번 사례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투자자는 바이낸스 같은 CEX 이용자가 아닌 트럼프 코인을 낮은 가격에 빠르게 매수할 수 있었던 DEX 이용자였다. 이는 트럼프 코인뿐만 아니라 다수의 밈코인을 포함한 DEX 상장 코인의 사례에서 반복되는 현상이다.전통적으로 거래소, 특히 바이낸스와 같이 글로벌 주요 CEX는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기관이다. 제아무리 좋은 가상자산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사고팔 수 있는 여건
2025.03.04 06:01:09
-
-
헤지펀드 대부, 소비재 줄이고 AI 수혜 ‘반도체·원전’ 베팅
[대가들의 포트폴리오]‘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가 설립한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이하 브리지워터)는 지난해 3분기 프록터앤갬블(P&G), 코스트코, 존슨앤존슨 등 소비재주를 대거 매도했다. 대신 인공지능(AI) 수혜주로 분류되는 에너지·반도체 관련주를 대폭 늘렸다. 2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브리지워터는 전 분기에 이어 소비재주를 매도하는 추세다. 2020년부터 보유하던 P&G은 199만 주를 매도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을 3.1%에서 1.57%로 축소했다. 분기 말 주가 기준 2억7735만 달러(약 4000억 원) 어치를 매도한 것이다. P&G는 2022년 3분기 브리지워터가 661만 주를 보유한 최대 단일 종목이었다.P&G·코스트코 보유 '반 토막'P&G와 마찬가지로 브리지워터가 2020년부터 매입한 코스트코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전 분기 1.71%에서 0.91%로 반으로 줄였다. 코스트코 주식 수는 2022년 1분기 118만 주까지 늘었으나 이 분기 16만8891주로 쪼그라들었다.헬스케어 회사인 존슨앤존슨 비중은 2.45%에서 1.35%로, 맥도날드는 1.43%에서 0.41%로 줄였다. 월마트 비중은 2.3%에서 1.3%, 코카콜라는 1.71%에서 0.91%로 축소했다. 기술주이지만 소비 시장과 연관성이 큰 아마존을 매도한 것도 눈에 띈다. 브리지워터는 지난해 1분기 아마존을 104만 주 매입하며 아마존은 처음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다음 분기에는 이를 264만 주까지 늘렸으나 3분기 다시 123만 주를 매도했다. 포트폴리오 비중은 2.67%에서 1.49%로 줄었다.브리지워터는 소비재 비중을 줄이는 대신 반도체·에너지 등 AI 수혜주 비중을 대폭 늘렸다. 브리지워터의 지
2025.03.04 06:00:08
-
“美 강세장 평균 57개월, 절반 온 것…트럼프, 재생에너지 배제 아닌 병존”
[머니토크]‘트럼프 2기’ 출범에 따라 새로운 투자 기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선 퇴직연금이 최근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머니 토크’에서는 장두영 쿼터백그룹 대표, 차홍선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 대표와 함께 심층 점검에 나섰다.장 대표가 이끄는 쿼터백그룹은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투자와 맞춤형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연금을 비롯한 종합자산관리로 분야를 확장 중이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의 차 대표는 에너지와 소재 산업에 정통하며, 글로벌 시장과 기술 트렌드에 기반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뉴욕 증시의 고평가 우려가 나오는데, 앞으로 계속 고점을 뚫고 상승할 수 있을까.장두영 쿼터백그룹 대표(이하 장 대표) “현재 시그널상으로는 여전히 미국 시장에 대해 우호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1940년 이후 강세장은 평균 기간 약 57개월 동안 유지됐다. 이때 평균 수익률은 약 154%였다. 반면 약세장의 평균 기간은 12개월 정도였고 평균 하락률은 약 31%였다. 현재 시장 사이클을 보면, 강세장이 약 27개월 정도 진행됐고, 지난 2년간 약 60% 상승한 상태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 시장은 여전히 강세장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강세장은 약세장보다 훨씬 길게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저희는 미국 시장에 대해 일정 비중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급격히 하락하면, 한국 증시도 그 영향을 받을 것이다.”- ‘트럼프 2기’의 에너지 정책을 시장에서는 어떻
2025.02.03 17:51:47
-
[에디터스 메모]온 국민의 연금 해결사
[에디터스 메모]지난해 말 퇴직연금 계좌를 손쉽게 옮길 수 있게 된 뒤 금융권 전체가 가입자 빼앗기 경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벌써 400조 원대로 커진 퇴직연금 시장은 금융사에는 결코 놓칠 수 없는 미래 시장입니다. 은행에서 증권, 보험사까지 한꺼번에 뛰어든 치열한 경쟁의 1라운드 승자는 미래에셋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24년 4분기 퇴직연금 수익률 및 적립금 통계에서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이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 전체 1위(수익률 비보장형, 1년 수익률)를 차지했습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첫 시행된 4분기에 적립금(DC형+IRP)을 가장 많이 늘린 곳도 미래에셋증권(1조9719억 원)이었습니다.퇴직연금은 ‘금융권의 파괴적 혁신가’로 불리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일찌감치 점찍어 둔 분야입니다. 창업 초부터 연금펀드에 관심을 가졌고 국내에 퇴직연금이 처음 도입된 20년 전부터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2005년 그룹 내에 퇴직연금연구소를 설립한 것도 박 회장입니다. 박 회장은 돈 안 되는 연금 사업은 소홀히 하는 경영진에게 연금은 10년, 20년을 보고 하는 사업이라며 불호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연금은 상품만 팔면 끝인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상당한 인프라 투자와 노하우가 축적돼야 승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박 회장이 추진한 글로벌 확장 전략과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인수 등도 연금이라는 큰 그림 아래 치밀하게 준비된 행보로도 볼 수 있습니다.퇴직연금은 저성장과 고령화 시대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중산층 이상의 직장인들도 퇴직 이후 노후 생활에 불안감을 갖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미 은퇴했거
2025.02.03 17:51:36
-
그린란드는 시작일뿐…트럼프, 전방위 ‘영토’ 확장 나선다
[마켓 리더의 시각]지난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정부 집권 기간 동안 우리가 목격하게 될 가장 커다란 변화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영토 확장’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평생을 부동산 투자자로 살아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정 운영 역시 부동산 투자와 유사한 방식을 줄곧 사용해 왔다. 많은 동맹국들을 소통과 설득의 대상으로 여기기보다는 마치 부동산 매매처럼 제로섬 게임의 거래처로 여기는 경우가 허다했다. 국정 운영 전략도 이와 유사한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가장 먼저 전개될 영토 확장은 ‘물리적 영토’를 꼽을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트럼프 2기 동안 미국의 물리적 영토가 일부 확대되는 것을 목격할지도 모른다. 대표적으로 그린란드를 꼽을 수 있다. 그린란드 자치령에 따르면 그린란드 주민들의 투표에 의해 얼마든지 덴마크에서 벗어나 독립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 있다. 2009년 ‘자치정부법’이 통과된 이후, 그린란드는 더 많은 권한을 가지게 됐고, 독립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부동산 재벌’ 트럼프의 국정 전략물론 표면적으로는 그린란드 측에서도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소망은 독립”이라고 강조하고는 있다. 대표적으로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그린란드의 독립은 그린란드의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미국으로의 편입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린란드는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에게데 총리는 미국과 방위 및 자원 분야에서 관계 강화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지질조사국(USG
2025.02.03 17:51:23
-
‘올해도 뜨겁다’…월배당 ETF 전성시대
[ETF 심층해부]2025년은 변화와 기회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 변화가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고 지난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인공지능(AI) 테마가 어떻게 파생되고 가시화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하지만 주식 시장의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2024년 미국 주식은 2023년에 이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올해도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5년 미국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글로벌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인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정보기술(IT), 통신서비스 업종의 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2025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리스크 요인은 인플레이션이다. 글로벌 주요국 전반에서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트럼프 정부의 감세, 이민자 억제, 관세 부과 등의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 물가 급등은 주식과 채권 간의 상관관계를 높이며 투자 성과를 저해할 수 있다는 2022년 금융 시장의 교훈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지난해 엔비디아, 애플 등 매그니피선트 7(M7)에 해당하는 빅테크 종목들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승의 55%를 견인하며 쏠림현상이 한층 심화됐다. 올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섹터나 종목에 대한 지나친 쏠림 역시 경계해야 할 것이다.오리무중 장세에 ‘월배당’ 매력 부각2024년은 개인투자자의 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2025.02.03 17:51:11
-
불가능한 정책 조합…트럼프 공약 조정 불가피
[투자 인사이트]하나를 얻기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경험이 있는가. 누구나 한번은 겪을 법한 선택의 딜레마는 경제 정책의 추진 과정에서도 종종 나타난다. 경제학 이론에서 다루는 ‘불가능한 삼위일체(impossible trinity)’의 개념은 한 국가가 ‘자유로운 자본 이동’, ‘안정적인 환율’, ‘독립적인 통화 정책’이라는 세 가 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올림픽에 나서는 운동선수가 ‘속도’, ‘힘’, ‘지구력’을 동시에 극대화하려는 상황으로 비유할 수 있다.폭발적인 스피드로 달릴 수 있는 단거리 육상 선수, 무거운 바벨을 손쉽게 들어 올리는 역도 선수, 그리고 강철 같은 지구력을 자랑하는 마라토너가 있다고 가정하자. 단거리 육상 선수의 경우, 속도는 빠르지만 지구력이 부족할 수 있고, 역도 선수는 파워에 집중하다 보니 민첩성이 떨어지게 된다. 마라톤 선수 역시 지구력에는 강점을 갖지만, 순간적인 속도나 힘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는 한계를 보일 수 있다.온쇼어링·관세 등 물가 자극 요인즉, 이들은 서로 각기 다른 운동 능력을 필요로 하며, ‘속도’, ‘힘’, ‘지구력’ 모두를 최고 수준으로 갖춘 만능 선수는 안타깝게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특정 선수가 이 세 가지 능력을 동시에 갖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결국 어느 하나는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딜레마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역시 이러한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정책 목표별로 여러 상충되는 부분이 존재하는 만큼, 기존에 강조한 모든 추진 과제를 완벽히 수행내기
2025.02.03 17:50:54




![[에디터스 메모] 머스크는 왜 이럴까?](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D.39571148.3.jpg)






![[에디터스 메모]온 국민의 연금 해결사](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D.39265215.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