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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 since 2005 한경MONEY

  • “美 강세장 평균 57개월, 절반 온 것…트럼프, 재생에너지 배제 아닌 병존”

    [머니토크]‘트럼프 2기’ 출범에 따라 새로운 투자 기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선 퇴직연금이 최근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머니 토크’에서는 장두영 쿼터백그룹 대표, 차홍선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 대표와 함께 심층 점검에 나섰다.장 대표가 이끄는 쿼터백그룹은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투자와 맞춤형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연금을 비롯한 종합자산관리로 분야를 확장 중이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의 차 대표는 에너지와 소재 산업에 정통하며, 글로벌 시장과 기술 트렌드에 기반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뉴욕 증시의 고평가 우려가 나오는데, 앞으로 계속 고점을 뚫고 상승할 수 있을까.장두영 쿼터백그룹 대표(이하 장 대표) “현재 시그널상으로는 여전히 미국 시장에 대해 우호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1940년 이후 강세장은 평균 기간 약 57개월 동안 유지됐다. 이때 평균 수익률은 약 154%였다. 반면 약세장의 평균 기간은 12개월 정도였고 평균 하락률은 약 31%였다. 현재 시장 사이클을 보면, 강세장이 약 27개월 정도 진행됐고, 지난 2년간 약 60% 상승한 상태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 시장은 여전히 강세장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강세장은 약세장보다 훨씬 길게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저희는 미국 시장에 대해 일정 비중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급격히 하락하면, 한국 증시도 그 영향을 받을 것이다.”- ‘트럼프 2기’의 에너지 정책을 시장에서는 어떻

    2025.02.03 17:51:47

    “美 강세장 평균 57개월, 절반 온 것…트럼프, 재생에너지 배제 아닌 병존”
  • [에디터스 메모]온 국민의 연금 해결사

    [에디터스 메모]지난해 말 퇴직연금 계좌를 손쉽게 옮길 수 있게 된 뒤 금융권 전체가 가입자 빼앗기 경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벌써 400조 원대로 커진 퇴직연금 시장은 금융사에는 결코 놓칠 수 없는 미래 시장입니다. 은행에서 증권, 보험사까지 한꺼번에 뛰어든 치열한 경쟁의 1라운드 승자는 미래에셋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24년 4분기 퇴직연금 수익률 및 적립금 통계에서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이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 전체 1위(수익률 비보장형, 1년 수익률)를 차지했습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첫 시행된 4분기에 적립금(DC형+IRP)을 가장 많이 늘린 곳도 미래에셋증권(1조9719억 원)이었습니다.퇴직연금은 ‘금융권의 파괴적 혁신가’로 불리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일찌감치 점찍어 둔 분야입니다. 창업 초부터 연금펀드에 관심을 가졌고 국내에 퇴직연금이 처음 도입된 20년 전부터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2005년 그룹 내에 퇴직연금연구소를 설립한 것도 박 회장입니다. 박 회장은 돈 안 되는 연금 사업은 소홀히 하는 경영진에게 연금은 10년, 20년을 보고 하는 사업이라며 불호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연금은 상품만 팔면 끝인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상당한 인프라 투자와 노하우가 축적돼야 승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박 회장이 추진한 글로벌 확장 전략과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인수 등도 연금이라는 큰 그림 아래 치밀하게 준비된 행보로도 볼 수 있습니다.퇴직연금은 저성장과 고령화 시대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중산층 이상의 직장인들도 퇴직 이후 노후 생활에 불안감을 갖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미 은퇴했거

    2025.02.03 17:51:36

    [에디터스 메모]온 국민의 연금 해결사
  • 그린란드는 시작일뿐…트럼프, 전방위 ‘영토’ 확장 나선다

    [마켓 리더의 시각]지난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정부 집권 기간 동안 우리가 목격하게 될 가장 커다란 변화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영토 확장’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평생을 부동산 투자자로 살아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정 운영 역시 부동산 투자와 유사한 방식을 줄곧 사용해 왔다. 많은 동맹국들을 소통과 설득의 대상으로 여기기보다는 마치 부동산 매매처럼 제로섬 게임의 거래처로 여기는 경우가 허다했다. 국정 운영 전략도 이와 유사한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가장 먼저 전개될 영토 확장은 ‘물리적 영토’를 꼽을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트럼프 2기 동안 미국의 물리적 영토가 일부 확대되는 것을 목격할지도 모른다. 대표적으로 그린란드를 꼽을 수 있다. 그린란드 자치령에 따르면 그린란드 주민들의 투표에 의해 얼마든지 덴마크에서 벗어나 독립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 있다. 2009년 ‘자치정부법’이 통과된 이후, 그린란드는 더 많은 권한을 가지게 됐고, 독립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부동산 재벌’ 트럼프의 국정 전략물론 표면적으로는 그린란드 측에서도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소망은 독립”이라고 강조하고는 있다. 대표적으로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그린란드의 독립은 그린란드의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미국으로의 편입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린란드는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에게데 총리는 미국과 방위 및 자원 분야에서 관계 강화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지질조사국(USG

    2025.02.03 17:51:23

    그린란드는 시작일뿐…트럼프, 전방위 ‘영토’ 확장 나선다
  • ‘올해도 뜨겁다’…월배당 ETF 전성시대

    [ETF 심층해부]2025년은 변화와 기회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 변화가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고 지난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인공지능(AI) 테마가 어떻게 파생되고 가시화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하지만 주식 시장의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2024년 미국 주식은 2023년에 이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올해도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5년 미국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글로벌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인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정보기술(IT), 통신서비스 업종의 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2025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리스크 요인은 인플레이션이다. 글로벌 주요국 전반에서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트럼프 정부의 감세, 이민자 억제, 관세 부과 등의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 물가 급등은 주식과 채권 간의 상관관계를 높이며 투자 성과를 저해할 수 있다는 2022년 금융 시장의 교훈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지난해 엔비디아, 애플 등 매그니피선트 7(M7)에 해당하는 빅테크 종목들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승의 55%를 견인하며 쏠림현상이 한층 심화됐다. 올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섹터나 종목에 대한 지나친 쏠림 역시 경계해야 할 것이다.오리무중 장세에 ‘월배당’ 매력 부각2024년은 개인투자자의 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2025.02.03 17:51:11

    ‘올해도 뜨겁다’…월배당 ETF 전성시대
  • 불가능한 정책 조합…트럼프 공약 조정 불가피

    [투자 인사이트]하나를 얻기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경험이 있는가. 누구나 한번은 겪을 법한 선택의 딜레마는 경제 정책의 추진 과정에서도 종종 나타난다. 경제학 이론에서 다루는 ‘불가능한 삼위일체(impossible trinity)’의 개념은 한 국가가 ‘자유로운 자본 이동’, ‘안정적인 환율’, ‘독립적인 통화 정책’이라는 세 가 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올림픽에 나서는 운동선수가 ‘속도’, ‘힘’, ‘지구력’을 동시에 극대화하려는 상황으로 비유할 수 있다.폭발적인 스피드로 달릴 수 있는 단거리 육상 선수, 무거운 바벨을 손쉽게 들어 올리는 역도 선수, 그리고 강철 같은 지구력을 자랑하는 마라토너가 있다고 가정하자. 단거리 육상 선수의 경우, 속도는 빠르지만 지구력이 부족할 수 있고, 역도 선수는 파워에 집중하다 보니 민첩성이 떨어지게 된다. 마라톤 선수 역시 지구력에는 강점을 갖지만, 순간적인 속도나 힘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는 한계를 보일 수 있다.온쇼어링·관세 등 물가 자극 요인즉, 이들은 서로 각기 다른 운동 능력을 필요로 하며, ‘속도’, ‘힘’, ‘지구력’ 모두를 최고 수준으로 갖춘 만능 선수는 안타깝게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특정 선수가 이 세 가지 능력을 동시에 갖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결국 어느 하나는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딜레마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역시 이러한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정책 목표별로 여러 상충되는 부분이 존재하는 만큼, 기존에 강조한 모든 추진 과제를 완벽히 수행내기

    2025.02.03 17:50:54

    불가능한 정책 조합…트럼프 공약 조정 불가피
  • ‘뉴진스 사태’로 타격 입은 하이브, BTS 컴백 기대로 주가 꿈틀

    [종목 집중탐구]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 기대감에 하이브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뉴진스 사태’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던 하이브는 올 들어 반등했다. 지난 1월 10일엔 군 복무 중인 BTS 멤버 정국이 오는 6월 제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루만에 6.95% 급등했다.증권가는 BTS가 돌아오면 하이브의 매출이 2조 원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이면계약 의혹 등 ‘오너 리스크’를 비롯해 소속 연예인의 관리 부실 문제 등이 주가에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뉴진스 사태'로 시총 20% 증발2024년 엔터 업종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앨범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2023년 말부터 엔터주의 상승세는 급격히 꺾였다. 엔터 업계 주요 4사인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실적도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다. 와이지엔터는 블랙핑크의 부재와 신인 지식재산권(IP) 개발 비용 증가로 상반기 세 자릿수 적자를 기록했다. 팬덤 플랫폼 디어유는 상장 후 처음으로 유료 가입자가 줄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반면 하이브, JYP엔터, 에스엠은 본업에서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과를 냈다. 앨범 IP 비중 축소와 신인 IP 투자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하이브는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며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결과, 영업이익률(OPM)은 7.9%로 하락했으나 신사업 비용을 제외하면 12%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주가를 발목 잡은 것은 예상치 못했던 주요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사건·사고와 논란이었다. 하이

    2025.02.03 06:02:29

    ‘뉴진스 사태’로 타격 입은 하이브, BTS 컴백 기대로 주가 꿈틀
  • 한눈에 보는 월간데이터

    [마켓데이터]

    2025.02.03 06:01:31

    한눈에 보는 월간데이터
  • 러닝 열풍 속 질주하는 온러닝…‘기술+패션’ 두 마리 토끼 잡아

    [마켓] 글로벌 종목탐구최근 러닝 열풍이 뜨겁다. 러닝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영국 런던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자 수는 90만 명을 돌파했다. 전년 대회(58만 명) 대비 155% 늘어난 숫자다. 해외 마라톤에 참가하는 인원이 대폭 늘자 여행 플랫폼들은 러닝과 해외여행을 결합한 ‘런트립(run+trip)’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러닝 시장이 대폭 커지면서 스포츠 의류 브랜드 사이에서도 지형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스위스에 기반한 러닝화 브랜드 ‘온러닝’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미국에 이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폭발적인 사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해에 처음 공식 진출해 11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첫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기술력 강자로 급부상…나이키 제치나최근 특히 MZ(밀레니얼+Z) 세대 사이에서 러닝화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기존의 스포츠 신발 강자였던 나이키 대신 온러닝, 호카 등 트렌디한 신발을 구매하는 러너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매출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7억9200만 달러(약 1조1578억 원)였던 매출은 2022년 12억8000만 달러(약 1조8712억 원), 2023년 20억 달러(약 2조9238억 원)로 올라섰다. 2024년에는 25억1000만 달러(약 3조6693억 원), 2025년 32억1000만 달러(약 4조6936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러너들이 온러닝의 러닝화를 사는 이유는 명확하다. 기능과 패션을 모두 잡았기 때문이다. 온러닝은 장거리 트라이애슬론 세계 챔피언이었던 올리비에 베른하르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기존에 러닝화는 미드솔(밑창과 발바닥 사이의 쿠션)이 얇아 속도를 내기는 좋지만 딱딱

    2025.02.03 06:01:26

    러닝 열풍 속 질주하는 온러닝…‘기술+패션’ 두 마리 토끼 잡아
  • 올해 첫 IPO 대어 LG CNS…그룹 차원 부양책 기대

    [마켓 트렌드]올해 첫 유가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LG CNS를 두고 증권가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이 회사는 재무적 투자자(FI)인 맥쿼리자산운용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상장이라는 지적과 함께 ‘중복 상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이후 8개월 만에 나오는 대기업 기업공개(IPO)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일각에선 LG에너지솔루션처럼 ‘반짝’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구광모 LG 회장이 유일하게 지분을 가진 계열사가 LG CNS라는 점에서 그룹 차원에서 주가 부양책을 총동원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3년 만에 자회사 또 상장LG CNS의 상장을 향한 시장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영향이 크다. 3년 전인 2022년 1월 LG화학에서 물적분할을 한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시킨 이후 LG그룹이 또다시 계열사의 IPO를 추진했다는 점에서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며 LG그룹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도 낮아진 상황이다.LG그룹 측은 LG CNS가 기존 기업에서 떨어져 나온 분할 기업이 아니어서 '중복 상장'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 CNS는 1987년 미국 EDS와 합작해 설립된 회사여서 중복 상장이 아니다"라며 "대주주인 ㈜LG의 주주들에게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이익을 줄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LG CNS의 지분을 49.95% 보유한 모기업 ㈜LG가 증시에 상장돼 있어 논란을 비껴갈 수 없다는 게 금융투자 업계의 지적이다. 자회사인 LG CNS가 상장하면 LG의 주주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IPO 시장이 한풀 꺾였고 국내 증시 침체로 '코리아디스카운트' 문

    2025.02.03 06:00:48

    올해 첫 IPO 대어 LG CNS…그룹 차원 부양책 기대
  • 애플 손절하고 도미노피자 담은 오마하의 현인

    [대가들의 포트폴리오]'오하마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아이폰 제조사 애플을 버리고 도미노피자를 택했다. 변동성이 극심했던 2024년 주식 시장에서 도미노피자와 더불어 수영장 서비스 업체 풀코퍼레이션 등 투자자들이 눈여겨보지 않았던 지분을 사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벅셔해서웨이의 2024년 3분기 13F(운용 자산 1억 달러 이상 기관 분기 투자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최대 보유 종목인 애플 주식 수를 지난 3분기 4억여 주에서 3억여 주로 25%가량 줄였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228억2200만 달러(약 32조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로써 그간 30%를 넘었던 벅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번 분기에 26%로 내려앉았다.’과대 평가 우려’에 애플 손절했나그레고리 워런 모닝스타 분석가는 "(애플의) 주요 생산기지이자 판매처인 중국과 대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본 (매도) 조치"라고 분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버핏이 그의 스승이자 가치 투자 대가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의 최근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를 넘나들며 수익 성장률 전망치에 비해 주가가 과대 평가돼 있다는 분석에서다. 버핏이 처음 애플 주식을 매수할 당시 이 비율은 12~13배 수준이었다.다만 대규모 매각에도 애플은 여전히 벅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의 1위 종목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벅셔해서웨이가 애플 투자로 거둔 '노다지'는 다른 투자 기회를 놓쳤다는 단점을 가려 왔지만, 이제 지속적인 애플 청산을 계기로 '넥스

    2025.02.03 06:00:44

    애플 손절하고 도미노피자 담은 오마하의 현인
  • 위기의 미 국채, 스테이블코인이 살린다

    [가상자산 따라잡기]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등 안전자산과 교환 비율이 고정된 디지털화폐를 의미한다. 이 중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와 교환 비율이 1대1로 고정돼 있다. 최근 중국을 필두로 한 브릭스(BRICs)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준비하고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 거래에 달러 외 통화를 결제통화로 채택하는 등 달러의 글로벌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달러의 지배력을 다시 강화하는 데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미국이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달러 패권을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달러 리사이클링’이라고 불리는 현상이 큰 기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달러 리사이클링이란 미국이 무역수지에서 막대한 적자를 내서 해외로 유출된 달러가 대미 흑자국들의 미국 유가증권 매입을 통해 다시 미국으로 환입되는 현상을 가리킨다.변동성 커진 미국 채권 금리달러 리사이클링이 미국 달러의 유통 체계만을 안정시킨 것은 아니다. 대미 무역흑자국들이 미국채를 매입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의 재정적자를 떠받치고, 이러한 채권 수요는 금리 또는 이자 부담의 안정으로 이어졌다.그러나 트럼프 1기 시절 부각된 미·중 무역분쟁을 시작으로 중국의 미국채 매수가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은 2014년 최대 1조3000억 달러를 상회했으나, 현재는 8000억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재정지출이 이어지며 쏟아지는 미국채를 시장에서 감당하기 버거워진 것이다. 그로 인한 결과가 최근 크게 확대된 미국

    2025.02.03 06:00:41

    위기의 미 국채, 스테이블코인이 살린다
  • “고액자산가는 주가 하락에도 ‘삼성전자’ 사들였다”

    [머니 토크]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고, 대망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2025년 투자의 방향성을 가늠해볼 때다.국내 고액자산가 시장의 리더,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부사장)은 2025년 ‘예측보다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동성 속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을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치열한 금융권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2021년 말 삼성증권 유일의 여성 최고위직이 된 국내 대표 자산관리 전문가다.박 부사장은 “2025년은 경기 정상화, 제조업 회복, 트럼프노믹스가 맞물리는 시기”라며 “글로벌 주식 시장은 여전히 미국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며, 금리 인하와 기업 실적 호조가 시장의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12월 13일 서초동 삼성증권 본사에서 박 부사장을 만났다.- 2024년은 미국 경기와 증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실제로 고객들의 관심은 어떠했나.“유례없이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은 줄곧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그러나 숱한 우려에도, 견고한 노동 시장과 양호한 민간소비를 바탕으로 미국 경기는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2024년 미국 증시는 주요국 내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경기 호황과 더불어 하반기부터 가동된 통화 완화 정책이 증시 강세를 지속시키고 있고, 무엇보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주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 ‘테슬라’를 제치고, ‘엔비디아’가 올해 1위로 올라선 것은 그만큼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특히 증시와 증권 관련 상품에 대한

    2025.01.02 11:31:11

    “고액자산가는 주가 하락에도 ‘삼성전자’ 사들였다”
  • 하락장 내다보고 움직이는 ‘헤지펀드의 전설’

    [마켓] 대가들의 포트폴리오'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증시 하락장을 점치고 있다. 빅테크가 무섭게 견인하고 있는 활황장의 끝이 머지않았다는 판단에서 투자 전략에 미묘한 변화를 주고 있다.또 성장 가능성이 큰 블루오션 산업을 공략해 '원석' 같은 신규 투자처를 적극 물색하고 있다. 아직 경쟁 강도가 거세지 않은 데다 연계 사업 확대가 용이한 친환경 포장재 시장 등으로 재빨리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주가 뜨는 스머핏 웨스트록 '선점'소로스펀드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4년 3분기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운용 자산 1억 달러 이상 기관 분기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소로스펀드는 스머핏 웨스트록 주식 689만6971주를 신규로 사들였다.이전까진 스머핏 웨스트록 주식이 단 한 주도 없었는데 3분기에 집중적으로 사들여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단숨에 4.92%를 기록했다. 3분기 상위 매수 종목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스머핏 웨스트록은 골판지 상자나 용기 보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포장재 업체다. 종이로 만드는 다양한 포장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식음료, 전자상거래, 일반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 걸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투고백처럼 액체나 반고체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플라스틱 백을 담은 박스인 백인박스도 핵심 제품이다.스머핏 웨스트록은 두 업체의 합병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당초엔 스머핏 카파와 웨스트록의 별도 업체였지만 글로벌 포장 시장에서 완연한 선두로 올라서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스머핏 카파는 유럽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고, 웨스트

    2025.01.02 11:30:36

    하락장 내다보고 움직이는 ‘헤지펀드의 전설’
  • [에디터스 노트]월스트리트가 주도하는 비트코인 붐

    [에디터스 노트]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규제를 풀어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만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에 들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취임 이후에는 비트코인을 국가 비축 자산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2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트럼프의 파격 행보는 월스트리트의 달라진 분위기를 영민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봐야 합니다. 과거 비트코인에 냉소적이던 월스트리트는 이번에는 비트코인 슈퍼 랠리의 최대 수혜자가 됐습니다. 비트코인을 ‘돈세탁 지수’라고 비꼬았던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기존 금융 시스템 대체를 꿈꾸며 삐딱한 기술 너드들이 골방에서 만들어낸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포장해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트코인 ETF는 2024년 가장 성공한 ETF로 꼽힙니다. 투자금이 몰리면서 출시 11개월 만에 전체 금 ETF의 운용 규모를 넘어섰습니다.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랠리가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합니다. 탈중앙화 금융(DeFi), 웹3.0,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같은 암호화폐 확산 및 활용에 대한 기대감과 논의가 실종됐다는 것입니다. 이번 랠리는 순수한 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매우 단순하다는 것이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입니다. 비트코인 ETF 덕분에 세 자릿수 수익을 올리고 있는 펀드매니저들은 비트코인 창시자가 추구한 유토

    2025.01.02 11:30:25

    [에디터스 노트]월스트리트가 주도하는 비트코인 붐
  • 먼저 하락한 한국 주가...반등도 한 발 빠를까

    [마켓 리더의 시각]2024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월 중순까지 약 26% 상승했지만, 한국 주식 시장은 약 7% 하락했다. 특히 7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 매도세가 집중돼 주가 하락률이 확대됐다.미국과 한국 주식 시장의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확대됨에 따라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는 반면,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은 시대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하는 아마추어 투자자로 인식되고 있다.미국 시장과 따로 가는 한국 주식실제로 현재 많은 투자자들은 2025년에도 미국과 한국 주식 시장의 탈동조화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하는 반면,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은 정책 불확실성과 금융 완화 여력 감소 등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하지만 14단계의 투자자 감정 곡선에서 ‘전율’이나 ‘황홀’ 단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주식에 계속 투자할 것인가, ‘항복’이나 ‘낙담’ 단계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한국 주식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인 것 같다.현재 주식 시장 환경과 유사점이 많은 2000년 정보기술(IT) 버블 시기의 주식 시장 흐름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미국과 한국 중 어느 나라 주식에 투자해야 할지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당시 1999년 말까지 상승했던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2000년 상반기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미국의 S&P500 지수는 2000년 8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해 탈동조화가 나타났다.이는 2024년 내내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한국 증시는 2024년 하반기에 약 12% 수준의 하락세를 나타내

    2025.01.02 11:29:43

    먼저 하락한 한국 주가...반등도 한 발 빠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