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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금리 인하는 유동성 버블의 신호탄
[마켓 리더의 시각]‘균형’과 '경제적 합리성'이라는 사고방식이 지배하는 투자 세계관에서, 향후 미국 주식 시장의 운명은 밝아보이지 않는다. 비싸기 때문이다. 2025년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ER)은 22.3배에 위치했다. 지난 40년간 상위 5% 수준이다. 1980년 이래 현재보다 PER이 높았던 시기는 1999년 닷컴 버블, 2020년 팬데믹 직후 장세밖에 없다. 이를 뚫어내고 강세장을 전망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 우회 루트는 기업 이익 개선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기업 이익과 동행하는 경제지표들(ISM 제조업지수·소비자신뢰지수)은 지금 부진하다.두 번째 우회 루트는 금리 인하로 PER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현재 시장은 연내 2회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도의 금리 인하로는 22배를 상회하는 PER을 정당화하기 어렵다. 그러나 기술주의 구조적 강세가 존재하는 국면에서 오버슈팅과 버블은 엄연히 존재하는 역사적 경험이며, 가능성이다. ‘낙관적 충격’이 버블의 선결 조건고전적인 자산 가격 버블 모델은 다섯 가지의 발전 단계를 가진다고 본다. 첫 번째 단계는 변위(displacement)다. ‘새로운 투자 기회가 창출되는’ 단계라고 정리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 제도 변화, 규제 완화, 금리 인하 등의 외부 충격으로 인해 투자 환경에 변화가 발생하는 단계다. 두 번째 단계는 호황(boom)이다. 긍정적 뉴스와 큰 수익을 거둔 사례들이 퍼지면서 투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세 번째 단계는 광기(euphoria)다. 시장참여자들은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으면서 비이성적인 투자에 몰입한다.
2025.09.01 0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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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노트] 언제쯤 오픈AI 주식을 살 수있을까
[에디터스 노트]요즘 인공지능(AI) 혁명의 한복판에 선 느낌입니다. 이제는 AI, 더 정확하게는 생성형 AI가 없던 때로 돌아가기는 어려워졌습니다. 2022년 말 오픈AI가 선보인 챗GPT가 인터넷의 등장에 버금가는 이 놀라운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모든 시장 전문가가 AI에 투자하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톱픽은 당연히 오픈AI입니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오픈AI 주식을 손에 넣고 싶어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오픈AI가 비상장 기업이라는 사실입니다.현재 인재 확보와 보상을 위해 내부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 매각을 추진 중인 오픈AI는 기업 가치를 5000억 달러로 산정하고 있습니다. 한화로 약 695조 원에 달합니다. 계획대로 매각이 성사되면 오픈AI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올라섭니다. 몇몇 투자자는 오픈AI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우회로를 찾습니다. 오픈AI의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사거나 AI 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을 넣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회로는 우회로일 뿐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오늘도 오픈AI의 상장을 애타게 기다립니다.오픈AI의 기업공개(IPO)에는 걸림돌이 여럿입니다. 먼저 비영리법인인 모회사가 영리법인인 자회사를 지배하는 독특한 지배구조에 변화가 필요합니다. 2023년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가 하루아침에 해임됐다가 복귀한 소동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영리법인 자회사 지분 상당수를 일찌감치 확보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동의도 필수입니다. 더 큰 문제는 실적입니다. 주간 기준으로 전 세계 7억 명이 챗GPT를 사용하지만 오픈AI는 여전히 적자입니다.최근 공개된 GPT-5에는 IPO로 향해 가는 샘 알트만의 수익화 전략이
2025.09.01 06: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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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편되는 반도체 공급망…ETF로 따라잡기
[ETF 심층해부]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치열한 기술 경쟁의 최전선에 서 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미래의 국가 경쟁력뿐 아니라 국제 패권까지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전략 물자다. 그런 만큼 경쟁에 뛰어든 각국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지난 수십 년간 구축돼 온 반도체 공급망의 글로벌 분업 구조는 격화되는 미·중 간 패권경쟁과 탈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재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환경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어떤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다. 설계는 미국, 생산은 대만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은 크게 설계(팹리스), 생산(파운드리), 후공정(조립·패키징·테스트)으로 나뉘며, 생산에 사용되는 장비와 소재의 공급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미국은 엔비디아, 퀄컴, AMD, 브로드컴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설계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와 지식재산권(IP)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대만과 한국은 각각 비메모리·메모리 반도체 생산에서 압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후공정 부문에서도 중국과 더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네덜란드, 일본, 미국은 노광장비, 화학소재, 웨이퍼 등 핵심 장비와 소재의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미국은 넘볼 수 없는 수준의 뛰어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최상단에 자리해 있다. 이러한 강점 덕분에 제조 능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기업은 단연 엔비디아다.대만은 반도체 생산의 핵심 국가다. 특히 기술패권의 관
2025.09.01 06: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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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데이터를 보면 주가가 보인다
[마켓 트렌드]조선, 방산, 전력인프라, 화장품·식품을 비롯한 K-컬처 등. 올들어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두드러지게 치솟은 섹터의 공통점은 명확하다. 해외 시장의 러브콜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주가는 실적의 함수’라는 격언을 바탕으로 연내 주가 향배를 예상하려면 일단 수출 성장세가 뚜렷한 섹터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한동안 증권가가 불안 요인으로 꼽았던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이 지나갔지만 9월 증시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안에선 배당소득 분리과세안을 비롯한 증시 활성화 정책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실제로 나설지, 언제 얼마나 인하할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시기엔 수출을 늘리고 있는 기업들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밖에서 통하는 경쟁력’이 실적 기초체력(펀더멘털)으로 이어지는 까닭에서다. 수출이 주가 밀어올린 변압기 기업들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 중순(잠정치 기준)까지 전년 대비 수출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주요 품목은 중대형 변압기다. 지난해 1월부터 8월10일까지에 비해 수출 규모가 64.73% 늘었다. 같은 기간 1만kVA 이상 대형 변압기 수출은 44.98% 증가했다.국내 변압기 기업들은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발주가 쏟아지면서 수출량이 늘고 있다. 주요국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전기차, 로봇 서비스 등이 확산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압을 바꿔주는 변압기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장, 가정 등 수요처까지 보낼 때 필수적인 장비다.수출 데이터를 보면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추이도 알 수 있다. 올 들어 중대형&
2025.09.01 0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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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머티리얼스, ‘망한 광산’ 인수 7년 만에 대박
[글로벌 종목탐구]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 운영 기업인 MP머티리얼스(MP Materials)가 최근 미국 국방부와 애플로부터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MP머티리얼스는 2017년 몰리코프로부터 캘리포니아주 마운틴패스에 위치한 희토류 광산과 관련 자산을 인수하며 설립됐다. 몰리코프는 2010년 상장했지만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 밀려 2015년 파산했다. 제임스 리틴스키 MP머티리얼스 최고경영자(CEO)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건 마치 '축하합니다. 망한 광산을 받으셨습니다'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그것(희토류)이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MP머티리얼스는 희토류의 전략적 가치 부각에 힘입어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으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美국방부 4억 달러 투자…'시장가 2배 구매'도 보장지난 7월 MP머티리얼스는 미국 국방부와 4억 달러(약 5500억 원) 규모의 우선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여기에 더해 MP머티리얼스가 생산하는 희토류를 현재 시장가격의 2배로 구매하겠다는 조건도 포함했다. 희토류 자석의 핵심 원료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의 경우 kg당 최소 110달러의 가격을 보장받는다. 시장가격이 그 이상일 경우 초과 이익의 30%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설계했다. 현재 시장가격은 약 63달러 수준이다.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희토류 공급망 재건 계획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대부분 희토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중 약 70%는 중국산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2025.09.01 06: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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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지금이 리레이팅 시작점일까
[마켓 인사이트]한국 증시는 오랜 기간 구조적으로 저평가돼 왔다. 일명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이익 성장이 견조한 구간에도 관찰된다. 기업의 성장성보다는 제도와 지배구조의 비효율성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반영된 결과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의 상법 개정은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첫 번째 제도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의 경영 판단 기준에 ‘회사의 이익’뿐 아니라 ‘주주의 이익’도 명시하는 개정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특히, 상장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은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자회사의 상장(IPO), 반복 상장, 이중 상장 등과 같이 동일한 기업집단이 여러 법인으로 분할돼 상장되는 사례는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동의를 받기 어려운 부분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러한 ‘한국적 예외’가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기업 투명성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알파벳이 중복 상장을 안 하는 이유한국 주식 시장은 약 30%의 외국인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자본 유출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런데 현재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외국인 자금 유입은 제한적이거나 단기적 흐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상적인 밸류에이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의 제도적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미국의 경우 자회사 상장이 법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지주회사와 자회사가 함께 상장되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
2025.09.01 06: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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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맡기고 이자 받는 ‘암호화폐의 국채’, 스테이킹
[가상자산 따라잡기]최근 미국 상장사들 중심으로 기업들의 가상자산 매수세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아키텍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초까지 미국 상장사 154곳이 가상자산을 매입하기 위해 총 984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모집했다. 특히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인식 아래 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반면,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는 스테이킹을 통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킹은 지분증명(PoS) 기반 블록체인에서 가상자산 예치를 통해 금전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는 핵심 참여 방식으로, 이에 대한 보상으로 이자 형태의 수익을 주지만 검증을 잘못 수행하면 ‘슬래싱(slashing)’이라는 벌금이 부과된다. 특정 보상률에 따른 수익은 예치된 풀 내 비중에 비례해 배분되며, 마치 주식 배당과 비슷한 형태를 가진다. 블록체인 메인넷별 구조에 따라 수익률은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장기간 안정성을 검증받은 이더리움의 경우 연 2~3%, 유사한 구조의 솔라나는 6~8% 수준의 스테이킹 수익률을 제공한다.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고 돈 벌기한편 스테이킹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낯선 개념이다.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안전한 투자처인가’, ‘이자는 어디서 나오는가’다.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DeFi, 탈중앙금융)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전통 금융 시스템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독기관, 예탁결제원 같은 규제기관이 관리하며 거래소와 증권사가 거래를
2025.09.01 06: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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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주가 반등 예열 중…의료관광·K-뷰티 열풍에 실적 ‘쑥’
[종목 집중탐구]K-뷰티 열풍 속에 피부미용 기기 개발사 클래시스가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주력 제품인 레이저 기기 ‘슈링크’를 비롯한 프리미엄 장비 판매가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인수한 이루다와의 시너지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클래시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33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8%, 영업이익은 37.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1.6%에 달했다.초음파 미용 기기 ‘슈링크’가 주력 제품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초음파로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슈링크다. 이 기기는 2014년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만9000대를 돌파했다. 2022년 선보인 '슈링크 유니버스'는 원 모양 카트리지로 국소 부위에 시술할 수 있는 기기다. 기존 제품보다 2.5배 속도가 빠르다.백승한 클래시스 대표는 “초음파 300샷을 쏘는 데 10분가량 걸리던 것을 4~5분으로 단축했고 200개 점을 선처럼 왕복으로 찍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력 제품 단극성 고주파(모노폴라 RF) 장비 ‘볼뉴머’는 2022년 4분기 출시 이후 누적 판매 대수 2000대를 기록했다.클래시스는 지난해 10월 국내 의료기기 업체 이루다를 인수하며 미세 바늘을 활용한 고주파 기술을 확보했다. 인수 효과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클래시스 673억원, 자회사 이루다 160억 원으로 각각 15%, 21% 증가했다.클래시스는 소모품 매출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생산 효율화와 원가 절감도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에 기여했다. 실제로 장비와 소모품 모두 매출이 빠르게 늘고
2025.09.01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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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지분 늘린 ‘가치투자 대가’…M7 중 밸류에이션 매력
[대가들의 포트폴리오]세스 클라만은 ‘가치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월가의 큰손이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그의 헤지펀드 바우포스트 그룹은 약 28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클라만은 ‘보스턴의 현인’으로도 불리며, <안전마진>이란 서적으로 유명하다. 안전마진이란 기업 펀더멘털과 주가 간 차이가 벌어진 경우 투자자의 기회비용을 고려해 세운 최소 기대수익을 말한다. 투자 종목의 수익률이 대표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수익률보다 높아야 한다는 논리로, 안전마진은 가치투자와 연관된 투자 전략으로 본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우포스트 그룹의 투자 성과는 2014년 이후 연평균 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년간 기술주 주도로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가치주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나타낸 결과다.가치주 위주로 저가 매수 노려가치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바우포스트는 ‘매그니피센트 7(M7)’으로 불리는 성장주(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테슬라·엔비디아·메타)에도 일부 투자하고 있다. 클라만이 내세우는 가치투자는 전통적인 지표에 기반한 가치주 선별과는 다른 점이 있다. 그는 “가치투자는 유연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주식 비중은 운용자산(AUM)의 2.4~15%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10년간 평균 현금 보유 비중은 약 25%에 이른다.클라만이 이끄는 바우포스트 그룹은 올해 1분기(1~3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GOOGL)을 더 담고, 일부 헬스케어 주식들도 새롭게 매수했다. 클라만의 투자 방식은 위험 회피적이고, 가치투자 중심이지만 높은 현금 보유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2025.09.01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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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테마 된 로봇… ETF 투자가 필요한 이유
[ETF 심층해부]“인공지능(AI) 다음의 개척 분야는 피지컬 AI입니다.” 올해 1월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던진 이 한마디는 로봇 산업에 대한 주목을 다시금 끌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한 수사를 넘어, 기술 진보가 향하는 미래의 방향성과 청사진을 담고 있다. 그는 이어 “로봇 산업에도 챗GPT 모멘트가 곧 찾아올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 정보 처리형 로봇의 빠른 확산을 예고했다.과거 영화 속에서나 가능했던 장면들이 점차 현실이 돼 가고 있다. 양복 차림의 로봇이 조립 라인에서 작업하고, 병원 복도에서 환자를 안내하며, 창고 구석구석을 자율적으로 누비는 모습들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마존은 이족보행 로봇 ‘디짓(Digit)’을 물류센터에 투입했으며, 테슬라는 자사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가사노동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기술 성숙도를 과시했다.이처럼 로봇은 과거 상상의 영역을 넘어 산업과 일상 속 실제로 스며드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동과 생산, 서비스의 정의 자체가 바뀌고 있으며, 로봇은 이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서 인간의 삶과 산업 구조를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방위 기술의 첨단화 흐름 속에서 정찰, 지원, 전투 등 군사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 가능성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파급력을 갖추며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생성형 AI, 로봇 산업의 미래를 점화하다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는 챗봇을 넘어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대중에게 각
2025.08.04 09: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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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노트] ‘10년 30배 수익’…K-주식 밸류업에서 기회 잡기
[에디터스 노트]관심을 모았던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한국 주식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이 제2의 일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답답할 만큼 폐쇄적인 일본의 기업 이사회가 바뀌고 아베 정권이 처음 깃발을 든 밸류업 정책에 맞춰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착착 진행된 지난 10여 년 동안 니케이 지수는 1만 포인트대에서 출발해 4만 포인트까지 3배가 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큰돈을 번 펀드와 투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법 개정에서 새 정부의 강력한 개혁 의지와 실행력을 확인한 이들이 또 한 번 대박을 예감하고 준비를 서두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주주행동주의 펀드를 준비 중인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요즘 해외 연기금과 패밀리오피스의 투자 문의가 밀려든다고 전합니다.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읽고 그 흐름을 앞서간 투자자는 실제로 상상하기 힘든 큰 성공을 거두고는 합니다. 일본 지배구조 개혁의 선구자로 불리는 무라카미 요시아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999년 지배구조 정책을 담당하는 일본 통산성 관료에서 주주행동주의 투자가로 변신한 무라카미는 니케이 지수가 3배 오른 기간 동안 무려 30배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무라카미의 주주행동주의는 100% 성공률로 유명했습니다. 그의 책 <평생 투자자> 한국판을 감수한 심혜섭 변호사는 일본 사회가 결국 무라카미의 주장대로 바뀌었고 그 과정에서 그와 그의 동료들은 큰 부자가 됐다고 말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이제 같은 경로를 가게 될 것이라고 심 변호사는 예상합니다.상법 개정이 쏘아올린 K-주식 밸류업과 지배구조 개혁이 본궤도에
2025.08.04 09: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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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립에서 북극해 해빙까지...기후에서 찾는 투자 기회
[마켓 리더의 시각]아프리카와 일부 아시아를 제외하면 출산율이 2.0를 초과하는 국가를 찾아보기 힘든 현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통한 생산성 혁신이 슈퍼 파워 국가들의 최우선 과제가 됐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어마어마한 전기를 요구하는 시설이며, 이로 인한 초과 전기 수요는 막대한 전력 인프라 투자를 필요로 한다.전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화석연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제 기후변화는 선택이 아닌 적응의 문제이며, 투자자로서 새로운 기후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기민하게 파악해야만 한다.AI가 초래한 막대한 전력 수요2025년 4월 국제에너지기구(IEA) 리포트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에 의한 전력 수요는 매년 15%씩 성장해 2030년까지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터센터의 냉각 방식을 수냉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성을 소폭 증가시키기는 하지만, 전력 효율성은 사실상 2013년 이후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AI 발전을 선택한 국가들이 직면한 문제는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다.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이 공표한 국가별 데이터센터의 연간 비용에 따르면 일본, 유럽, 싱가포르 등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는 기가와트시당 평균 18만 달러, 에너지를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국가의 경우, 기가와트시당 평균 7만 달러가 소요된다. 즉, 에너지 자립이 AI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된다는 의미다.에너지 자립을 필수 요소로 고려하면, 국가별로 향후 취하게 될 전략 인프라 구성 전략은 명확하다. 미국은 AI가 요구할 가변 전력 수요를 직접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천연가
2025.08.04 09: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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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S&P500 줄이고 금·중국 빅테크 사들였다
[대가들의 포트폴리오]‘헤지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가 이끄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올해 1분기 미국 대형주 중심의 자산을 대거 매도하고, 금과 중국 빅테크, 사이버 보안 등 비(非)전통 자산군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배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분산투자 전략인 ‘올웨더(All Weather)’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7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브리지워터는 올해 1분기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PDR S&P 500 ETF(TRU)’(SPY)를 약 27억4000만 달러(약 3조7900억 원) 규모로 매도했다. 전 분기 대비 보유 비중이 13.45%포인트 줄어들면서 전체 매도 종목 중 가장 큰 비중 축소 폭을 기록했다. SPY는 여전히 브리지워터의 최다 보유 종목(비중 8.67%)이지만, 한 분기 만에 보유 비중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미국 대형주 축소…비전통 자산으로 이동SPY 외에도 브리지워터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비중 약 1%포인트 감소), 엔비디아(0.72%포인트), 메타(0.53%포인트), 앱러빈(0.72%포인트) 등 미국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비중을 줄였다. 특히 메타는 약 1억1300만 달러(약 1560억 원)어치, 앱러빈은 1억2900만 달러, 제약 유통 업체 맥케슨(MCK)은 1억1700만 달러어치를 매도하면서 기술·헬스케어 업종 전반에서 리밸런싱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눈에 띄는 점은 이와 동시에 신흥 시장 자산 및 대체 자산에 대한 편입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브리지워터가 1분기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2025.08.04 09: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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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쓰면 소비 패턴이 보인다”…카드 3사 임원이 말하는 슬기로운 카드 사용법
[머니 토크]해외여행이 다시 활기를 띠고,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카드 업계가 분주해졌다. 각 사는 트래블 특화 상품과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을 앞세워 여름 성수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동시에 MZ(밀레니얼+Z) 세대의 가치소비, 디지털 전환, 코인 확산 등 결제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카드가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고객 맞춤형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요즘, 주요 카드사 그룹장 3인이 시장 트렌드와 향후 방향성을 짚었다.- 여름 휴가철, 카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김지웅 KB국민카드 상품그룹장(이하 김 그룹장) “여름철 카드 사용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무분별한 혜택 추구보다는 고객의 실제 여행 패턴과 소비 행태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트래블 특화 카드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이러한 상품들은 환율 우대, 해외송금 및 환전, 현금자동입출금(ATM) 이용 등에서 편의성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56종의 외화 환전 수수료,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해외 ATM 이용 수수료가 면제돼, 실제로 일본 여행 기준 50만 원 지출 시 약 6만 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다. 특히 각 카드사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이러한 혜택을 더욱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다.”방승수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이하 방 그룹장) “여름은 휴가 등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계절이다. 특히 많은 손님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떠나시는데, 해외에서 카드 사용 시 부과되는 각종 수수료들을 절감하려면 해외 이용에 특화된 카드를 준비하시는 게
2025.08.04 09: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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