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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 since 2005 한경MONEY

  • 세계 1위 ‘방산제국’…군용기서 시작해 미사일·우주 분야 진출

    ·[글로벌 핫 종목] 록히드마틴  "세계 최대의 무기 공급원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중국이다. 그리고 이들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기도 하다."가상의 무기 밀매상 '유리 올로프'를 다룬 영화 <로드 오브 워(Lord of War)>(2005년)에서 올로프(니콜라스 케이지 분)가 작품 마지막에 내뱉는 독백이다. 국제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유엔 안보리 회원국이 사실 국제 분쟁의 가장 큰 수혜자라는 역설이다. 영화가 개봉한 지 19년이 지난 지금도 이러한 역설은 실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월 28일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950억 달러 규모 원조는 향후 수년간 미국 방위산업에 큰 사업 기회"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막대한 무기 지원이 결국 미국 군수 업계의 이익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29년째 미국 방산업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록히드마틴은 그 중심에 있다.첨단 전투기 F-35, 韓 배치 사드도 만들어록히드마틴은 1995년 군용기 제작사인 록히드 에어크래프트 코퍼레이션과 마틴 마리에타가 합병해 탄생했다. 두 회사 모두 1912년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본사는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직원은 12만2000명에 달한다.록히드마틴 사업부는 군용기(고정익), 미사일, 회전익, 우주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71억9500만 달러(약 23조7000억 원)로, 군용기(68억4500만 달러·39.8%) 비중이 가장 크고 회전익(40억8800만 달러·23.7%), 우주(32억6900만 달러·19.0%), 미사일(29억9300만 달러·17.4%) 순이다.최대 사업부

    2024.06.04 13:12:07

    세계 1위 ‘방산제국’…군용기서 시작해 미사일·우주 분야 진출
  • 우주 테크에 돈 몰리는 진짜 이유

    [ETF 심층해부]1971년생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로 잘 알려져 있지만, 테슬라보다도 먼저 2002년 페이팔을 매각한 자금으로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지난해 8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놀랍게도 이 기업은 창업 21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한다(매출 15억 달러·수익 5500만 달러). 더 주목할 부분은 비상장인 이 기업의 가치가 2022년 기준으로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기업 가치를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점이다.아마존의 창업자인 1964년생 제프 베이조스는 현재 아마존에서 물러난 상태다. 그는 아마존 매각을 선언한 2017년, 자신이 2000년에 설립한 우주 기업인 블루오리진이 만든 로켓으로 고도 100km 상공에 올라 3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무사히 돌아와 우주 관광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또한 매년 10억 달러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해 블루오리진에 투자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를 추격하기 위해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합작해 만든 로켓 발사체 제작사인 ULA 인수를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우주 도전이 유의미했던 세 가지 이유첫째, 정부의 정책 스탠스 변화(정부 주도 → 민간 기업 참여·협력)정부 주도였던 우주 산업이 어떻게 민간 기업의 참여로 확대됐는지 알기 위해 그간 산업의 흐름을 살펴보자. 1950년대 이후 우주 산업은 크게 3단계로 구분돼 진행됐다. 1단계는 미국과 구소련의 이념 및 패권 경쟁의 수단으로 시작됐다. 1957년 구소련의 세계 최초 인공위성 발사, 1958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설립 후 1969년 닐 암스트롱 달 착륙 등이 추진되며 우주 산업의 서막은 시작됐다.2단계는

    2024.06.04 13:12:00

    우주 테크에 돈 몰리는 진짜 이유
  • 립스틱 효과 현실로?…중소 화장품주 전성시대

    [마켓 이슈] 국내 화장품주 실적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실적 훈풍을 타고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K-뷰티’ 열풍은 미국, 동남아시아에서 인디 브랜드로 확산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비중국 수출이 중심이 된 업체들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지난 5월 화장품 기업들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는 17만 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5월 들어 3일을 제외하고 주가가 계속 올랐다. 증권가 예상을 웃돈 호실적을 발표한 것이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배경이다.화장품 업체들 줄줄이 52주 신고가코스맥스는 1분기 매출이 5268억 원, 영업이익이 454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385억 원을 17.9% 웃돌았다. 국내 매출은 물론 중국, 미국 등 해외 법인 매출까지 고르게 성장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냈다는 분석이다.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 매출은 1분기 15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5% 늘었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43.2%, 25.8% 증가했다.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코스맥스 주가는 5월 들어서만 30%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8월 말 15만3500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주가가 하락세를 그렸지만 올 3월부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다른 중소형 화장품주들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며 주가가 상승세다. 색조 전문 화장품 기업 클리오와 화장품 ODM 업체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한 달 새 30%가량 올랐다. 클리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85억 원으로 컨센서스인 79억 원을 소폭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영업이익은 62.5% 급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8.3% 늘어나 137

    2024.06.04 13:11:48

    립스틱 효과 현실로?…중소 화장품주 전성시대
  • 낙폭 커진 테슬라.. 지금이라도 살까 말까

    [이슈 폴]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 중립테슬라가 수익률이 좋지 않았을 때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오히려 좋았다. 중장기로 여전히 성장하는 기업이지만, 지금은 다소 느려진 상황으로 ‘검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마진 관리가 중요하며, 생산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산업 내에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가져야 한다. 지금은 중국에 대체품이 있기 때문에 제조업체로서의 투자 매력은 저하돼 있다. 다른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 있다면 굳이 성급할 필요가 없다.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매수테슬라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판매 둔화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실적에 비해서는 밸류에이션이 비싸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의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테슬라의 핵심 가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에 있다.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AI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고 최근 그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도심에서 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이 충분히 성숙하면 소프트웨어 매출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다.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 : 매수테슬라 주가는 일정 부분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부담으로 본격적인 반등 시점은 4분기로 전망한다.추가적인 판가 인하, 금리 상방 위험 제한적, 신제품 및 중국향 FSD 기대감 고려 시 주가 수준은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저점 매수 시점으로 올해 말부터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매수전기차는 ‘피처폰’에, 자율주행은 ‘스마트폰’에 비

    2024.06.04 13:11:38

    낙폭 커진 테슬라.. 지금이라도 살까 말까
  • 미리 준비하는 리츠 투자…금리 하락 사이클에 주목

    [마켓] 투자 인사이트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월배당형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30일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순자산 총액은 약 7.4조 원을 넘어서며 2022년 6월 출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인공지능(AI) 테마 주도의 성장주 랠리에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누적된 가운데, 투자 자산의 현금흐름에 초점을 둔 투자 문화가 확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높아진 가격 부담과 변동성을 감내해야 하는 성장주 투자 대신에 좀 더 안정적인 배당주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연 7% 수준의 배당 수익률에 자본 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리츠(REITs)가 대안이 될 수 있다.부동산 경기 선행하는 리츠 투자의 매력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투자신탁을 의미한다. 리츠의 투자 대상은 오피스, 쇼핑몰, 호텔, 물류센터 등의 부동산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자본 이득과 임대소득을 주 수익원으로 한다.지난 2년간 리츠는 전례 없는 암흑기를 맞았다. 리츠가 연동된 부동산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자산 가치의 하락을 방어하는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자산으로 여겨지는데, 이러한 역할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역사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3~4%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미국 리츠는 주식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40년래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실시된 고강도의 긴축은 리츠 자산에도 역풍으로 작용했다.투자자들의 심리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인한 배당금 감소 및 부동산 가치 하락 우려가 반

    2024.06.03 15:44:19

    미리 준비하는 리츠 투자…금리 하락 사이클에 주목
  • 상장 4일 만에 시총 50위권…선박 AS 독보적 기술력

    [종목 집중탐구]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5월 17일 공모가(8만3400원) 대비 135% 높은 19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월 8일 상장 첫날 96% 넘게 오르며 주가가 16만 원대에 올라섰고 상장 다음 날 하락했다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만 원대에 안착했다. 공모가 기준 3조7071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은 단숨에 8조8322억 원으로 불어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48위다.증권가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례 편입이 되기 위해서는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5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제외)는 지난 5월 8일 54위(7조2850억 원)에서 13일 49위(8조5970억 원)로 상승했고 17일 48위(8조8322억 원)로 한 계단 더 올랐다. 계속 50위권 내를 유지한다면 하반기 정기 변경 리밸런싱일인 6월 13일 수시 편입이 될 수 있다. 이때 편입에 실패하면 연말 정기 변경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코스피200 특례 편입 가능성현재로선 주가 흐름은 좋은 편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기업공개(IPO) 종목 중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을 한 7개 종목(에코프로머티·LG에너지솔루션·카카오페이·크래프톤·카카오뱅크·SK아이이테크놀로지·SK바이오팜)의 상장 이후 15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코스피를 26%포인트 웃돌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를 상회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은 2대주주 KKR 지분 24.2%가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보호예수를 걸어 유통 물량이 적다”며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200에 편입된 에코프로머티처럼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있다”

    2024.06.03 06:01:59

    상장 4일 만에 시총 50위권…선박 AS 독보적 기술력
  • 하반기를 준비하라…4가지 투자 포인트

    [마켓 리더의 시각]글로벌 주식 시장이 횡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양한 불확실성이 주가의 방향성 부재로 표출되고 있는데, 실물경기 둔화와 긴축정책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잔존, 실적 차별화 심화 등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핵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종료와 금리 인하 시점에 달려 있다. 시장에선 연내 두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바, 예상 경로의 부합 여부에 따라 하반기 금융 시장의 행보가 결정될 것이다.금리 인하 대비하는 포트폴리오 재편삼성증권은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발표한 내용인 금리 인상의 허들이 인하보다 훨씬 높다는 점과 현재의 금리 수준이 충분히 긴축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9월에 첫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예상대로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경우 시장은 새로운 환경에서 주가 랠리의 기반이 구축된 것으로 인식할 것이다.투자자는 현시점에서 하반기 환경 변화를 고려해서 포트폴리오의 점진적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일례로 주식과 채권의 자산 배분 비중, 주식에선 성장주의 세대교체와 배당주에 대한 가치평가 제고, 채권에선 단기채에서 장기채로의 교체 매매 등을 고려할 수 있다.무엇보다 필자가 담당하고 있는 비대면 자산관리 시장에서도 최근 1~2년 사이에 유의적인 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서 변화의 중요한 내용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찾아보겠다.첫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확대됐다. ETF 시장은 진화를 거듭하며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1세대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유형의 ETF다. 대표적인 상품이 코

    2024.06.03 06:01:45

    하반기를 준비하라…4가지 투자 포인트
  • 놀이인가 투기인가…인터넷 세대 사로잡은 밈코인

    [가상자산 따라잡기]도지코인으로 대표되는 밈코인은 가상자산 업계 내에서 하나의 현상이자 자산군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다. 밈코인은 역사가 짧고 가치평가가 힘든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도 유독 이해가 어렵고, 투자자들의 의견이 나뉘는 자산군이다.한편으론 곧 사라질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도 많으나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이 지난 2021년 최고 가격 기준 700억 달러를 육박했고, 현재도 200억 달러가 넘는 수준에서 시가총액이 형성돼 있다. 이는 한국 주식 시장에서 포스코, 네이버, KB금융지주 등 약 상위 10위권 수준의 규모에 해당한다.지난 1년간 새로운 밈코인들이 등장하면서 또 수백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좋든 싫든, 밈코인은 가상자산 산업의 커다란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밈코인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을 다뤄보고자 한다.밈코인을 보는 두 가지 시각밈코인에서 ‘밈(meme)’은 인터넷 사용자들에 의해 빠르게 복제되고 퍼지는 이미지, 비디오, 텍스트 등 주로 유머러스한 콘텐츠를 의미하며, 밈코인은 이러한 밈을 테마로 한 다양한 가상자산을 지칭한다. 밈코인은 어떤 사용성이나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로고로 삼는 코인을 만들고 이를 자유롭게 사고 파는 것 이상의 목적을 두지 않는 식이다. 금융 인프라를 혁신한다든가 인터넷 네트워크의 새로운 지평을 개발하겠다는 식의 목표를 내걸고 있는 여타 가상자산 프로젝트와는 차이가 있다. 이런 점이 역설적으로 거창한 목표에 비해 실제 성과가 부족하다고 비판받는 다른 가상자산과 대비되는 투명성으로 비치기도 한다. 도지코인(DOGE),

    2024.06.03 06:01:28

    놀이인가 투기인가…인터넷 세대 사로잡은 밈코인
  • 월간 마켓데이터(2024년 4월 19일~5월20일)

    [월간 마켓데이터]

    2024.06.03 05:59:01

    월간 마켓데이터(2024년 4월 19일~5월20일)
  • 한눈에 보는 자본시장

    [마켓 Info]지난 한 달간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이 컸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것도 증시 하락세를 이끈 요인이다.글 정초원 기자ㅣ자료 한국경제 데이터센터·KRX정보데이터시스템·금융투자협회 종합 통계 서비스

    2024.05.02 09:00:29

    한눈에 보는 자본시장
  • 신흥 자산가 유혹하는 생성형 아트 ‘젠아트’

    [wealth guide]2015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오토파일럿(자율주행)의 청사진을 밝히면서 “2030년에는 인간이 운전하면 불법인 시대가 온다”고 했다. 일부 논란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오늘날 자율주행은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가 됐고, 머스크의 선구안으로 테슬라는 글로벌 자동차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예술 분야에서 머스크보다 반세기 먼저 선구안을 보인 예술인이 있다. 1967년 미국 출신 조형예술가 솔 르윗은 기계가 예술을 만드는 시대를 예견했다. 오늘날 기계의 범주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에 대한 이견이 있지만 알고리듬이 예술품을 만들고 있다. 바야흐로 제너레이티브 아트(Generative ART, 이하 젠아트) 시대가 열린 것이다.소더비, 젠아트 전용 플랫폼 설립사전적으로 젠아트는 컴퓨터 기반 예술품이다. 알고리즘을 통해 무작위로 생성된 예술품은 시각적 표현, 음악적 작곡, 유형적 오브제 등 다양한 매체를 포함한다. 젠아트는 고유한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첫째, 미술사적 가치다. 젠아트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생성된 예술 장르로,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미술에서 기원한 디지털 아트의 한 분야다.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세계적인 미술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품 경매 회사, 갤러리 등에서 젠아트를 수용하며 시장이 빠르게 확대 중이다.글로벌 경매 회사인 소더비의 경우, 젠아트 전용 플랫폼인 젠아트 소더비스(Gen Art Sothebys)를 설립했다. 2023년 소더비스 디지털 아트의 경매 진행은 25번이며, 총 판매 금액은 460억 원을 기록했다. 아직 전통적인 예술품 규모의 10% 남짓한 수준이지만

    2024.05.02 09:00:26

    신흥 자산가 유혹하는 생성형 아트 ‘젠아트’
  • 여행 전 체크해야 할 보험 이모저모

    [보험 인사이드] 완연한 봄, 야외 활동에 최적의 시기가 도래했다. 가족이나 벗, 지인들과 나들이를 계획하기에 분주해지는 시기다. 5월은 평소 잊고 지낸 가족 간의 유대를 되새길 수 있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주중 곳곳에 휴일이 끼어 있어 당일로 국내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즐길 만하다. 다만 추억을 남기자고 떠난 여행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법. 저렴한 비용으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① 국내여행보험보험 기간 중 국내 여행을 목적으로 주거지를 출발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주거지로 돌아올 때까지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보험이다.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사망·장해 상태가 된 경우, 여행 중 우연한 사고로 인해 피보험자가 소유·사용·관리하는 휴대품이 손해를 입은 경우(분실 제외), 여행 중 우연한 사고로 인해 타인의 신체에 장해 또는 재물에 손해를 입혀 법률상 배상책임을 부담하게 된 경우 등을 보상한다. 통상 일시납을 원칙으로 한다.② 원데이자동차보험소유한 차가 없는 사람이 타인의 차를 빌려 여행을 갈 때 유용한 보험이다.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친구, 가족의 차량을 운전할 때 가입을 추천한다.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 7일 내의 범위에서 일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최근엔 시간 단위로 가입 가능한 상품도 나왔다. 온라인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통상의 자동차보험과 마찬가지로 사고 발생 시 대인·대물 배상, 신체사고, 타인 차량 수리 비용 등을 보장한다.③ 레저보험등산, 캠핑, 낚시, 서핑, 자전거, 골프 등 다양한 레저활동 중 발생한 상해사

    2024.05.02 09:00:22

    여행 전 체크해야 할 보험 이모저모
  • 송현주 우리은행 부행장 “눈앞의 수익보다 신뢰가 중요...불건전 영업엔 무관용 원칙”

    [WM 리더]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눈앞의 수익만을 추구하는 은행이 아닌, 고객이 정말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자산관리 전문 은행’이라는 청사진과 함께 ‘신뢰’를 가장 큰 가치로 내세웠다. 고객이 신뢰하지 않는 은행은 단기간 반짝 수익을 낼 수는 있어도, 고객과 발맞추며 오래 살아남기는 힘들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송 부행장은 “은행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신뢰를 쌓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고객과 직원 간에도 신뢰가 있어야 하고, 직원과 직원 간에도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최근 우리은행이 ‘얼마나 많은 상품을 파느냐’보다 ‘얼마나 고객이 만족하느냐’에 방점을 찍은 자산관리 로드맵을 내놓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우리은행은 홍콩H 지수(항셍중국기업 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로 인해 추락한 금융권 자산관리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에게 드리는 자산관리 6대 다짐’을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를 자산관리 영업의 최우선 원칙으로 꼽았다. 과거 펀드 불완전판매로 인해 시련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를 반면교사 삼아 고객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영업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다.송 부행장은 “2019년 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의 후유증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내부 통제, 제도 개선에 집중했다. 상품 선정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모든 영업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바꿨다”

    2024.05.02 09:00:08

    송현주 우리은행 부행장 “눈앞의 수익보다 신뢰가 중요...불건전 영업엔 무관용 원칙”
  • 변수 많아진 비트코인, 4년 주기설 이어질까

    [virtual assets]가상자산 시장은 2008년 비트코인 백서가 발행된 이래로 약 15년에 걸쳐 고속 성장을 기록해 왔다. 빠르게 성장하는 여느 산업이 그렇듯 가상자산 시장도 가파른 성장 기간 동안 등락을 반복하며 시장 사이클을 그려 왔다.비트코인 로그 차트를 보자. 세로축을 로그함수로 수정하면 일반적 가격 차트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물결무늬와 같은 주기적 패턴이 드러난다. 워낙 낮은 가격부터 짧은 기간 동안 기록적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성장해 온 자산이기에 로그축으로 확인해야 그 패턴이 드러나는 것이다.가파른 상승장 끝의 뾰족한 꼭지점들을 연결하면 2013년 11월, 2017년 12월, 2021년 12월로 이어지는 약 4년 주기의 사이클 패턴이 확인된다. 오목한 저점을 연결해도 2015년 1월, 2018년 12월, 2022년 11월로 이어지는 4년 주기의 사이클 패턴이 드러난다. 이런 4년 주기의 사이클을 설명하는 요인에는 크게 비트코인 반감기와 글로벌 유동성이라는 두 가지가 있다.4년마다 신규 공급량 반감가상자산 시장의 4년 주기 사이클 원인으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것은 비트코인의 반감기다. 비트코인은 대략 10분에 한 번 신규 비트코인을 발행해 비트코인 보안 작업을 유지하고 있는 채굴자에게 지급한다. 이 비트코인 보상 규모는 약 4년에 한 번씩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이 주기를 두고 비트코인 반감기라고 칭한다.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이며, 새로운 반감기가 시작된다는 것은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량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한다면 반감기와 함께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새로운 반감기의 시작은 매번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투자자들 사

    2024.05.02 09:00:01

    변수 많아진 비트코인, 4년 주기설 이어질까
  • 한화생명, 간병·치매 보장 신상품 3종 출시

    [WM써머리] 한화생명이 간병과 치매를 중점 보장하는 '밸류플러스 보장보험', 'The H 간병보험', '건강플러스 종신보험' 등 신상품 3종을 선보였다.가입 가능 나이는 밸류플러스 보장보험과 The H 간병보험은 만 15~80세까지, 건강플러스 종신보험은 만 15~70세까지다. 고객의 건강 상태에 따라 가입할 수 있도록 일반형과 간편형으로 나누어져 병력이 있는 고객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한화생명 밸류플러스 보장보험의 경우 주계약은 보험료 변동 없이 비갱신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 사망 보장으로, 가입 5년 후부터 사망보험금이 증액되는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장기요양 상태 발생 시 진단 자금, 간병 자금, 재가 및 시설급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특약을 부가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한 상속 자금은 물론,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를 대비한 장기요양 자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특히 장기요양 상태에 맞는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재가급여(가정에서 이용)’와 ‘시설급여(노인요양시설 등에서 이용)’로 특약을 구분해 꼭 필요한 보장만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재가급여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방문요양, 복지용구(휠체어·지팡이 등), 주야간보호 등에 대한 지원금은 별도 특약으로 구분해 추가로 보장받을 수도 있다.한화생명 The H 간병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간병인 사용 시 지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 일반병원 등을 차등해 간병인 지원금을 지급한다.특히 비경신형으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보험료 변동에 대한 부담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입원 보장

    2024.05.02 06:03:10

    한화생명, 간병·치매 보장 신상품 3종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