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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 since 2005 한경MONEY

  • 한눈에 보는 월간데이터

    [마켓데이터]

    2024.12.02 06:00:16

    한눈에 보는 월간데이터
  • ‘사면초가’ 삼성전자, 본질 경쟁력에도 의구심

    [종목 집중탐구]삼성전자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 11월 4만 원대로 주저앉으며 시가총액 300조 원이 붕괴한 이후 주가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확산한 영향이다.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추락에 국내 증시의 저점 논쟁도 불거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등 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코스피 지수가 당분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로 추락삼성전자의 추락은 지난 11월 본격화했다. 11월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더니 5만 원대가 붕괴했다. 코로나19 공포가 극에 달했던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를 찍었다. 시총은 297조8921억 원으로 300조 원대가 붕괴했다. 11월 옵션 만기일엔 마감 10분 전부터 동시호가가 나오며 5만 원대가 깨졌다. 동시호가 시간에 3500억 원어치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 47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0월 말부터 1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8월 말 56%에서 이날 5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시가총액은 넉 달 만에 230조 원이 증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1일 장중 8만8800원, 시총 530조 원을 기록했으나 40% 이상 쪼그라들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역사적 저점인 0.87배까지 떨어졌다.주가가 급락하자 삼성전자는 주주를 달래기 위한 단기 부양책을 꺼내 들었다. 앞으로 1년간 자사주 매입에 총 10조 원을 투입하는 파격적인 주가부양책을 내놨다.

    2024.12.02 06:00:11

    ‘사면초가’ 삼성전자, 본질 경쟁력에도 의구심
  • 미국 우선주의 시대의 포트폴리오 전략

    [마켓] 투자 인사이트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었다. 선거 직전까지 다수의 기관이 박빙의 대결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압승이었다. 시장은 즉각적으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 자산 투자)에 나섰고, 미국 주식은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트럼프 1기 당시와는 달리 공화당이 대통령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고 대법관도 보수 진영이 많아 정책 영향력이 과거 대비 강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트럼프 2.0’에 대비할 필요가 절실해졌다. 익숙한 불편함이 예견되는 시대, 앞으로 변화될 시장 지형을 살펴보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시점이다.기업의 높은 성장성이 가격 부담 상쇄미국 주식, 금융주, 테슬라, 달러와 비트코인. 트럼프 당선 이후 연일 강세를 이어 가고 있는 자산들이다. 내년 1월 20일, 미 대통령 취임식이 진행되기 전까지 금융 시장을 지배할 키워드는 단연 ‘트럼프 트레이드’가 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을 앞두고 정권 인수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11월 말까지 내각 및 백악관의 주요 보직 후보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인선 결과로 발탁된 후보자들이 펼쳐온 정책의 궤적에 따라 시장의 트럼프 수혜주 찾기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트럼프 미 대통령은 과거 임기 동안 법인세 감면과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활동을 지원해 왔다. 2017년 당시 트럼프 정부는 법인세율을 최고 35%에서 21%로 인하했고, 이에 따른 기업들의 세후 순이익 증가 효과는 5~10%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신트럼프 정부는 법인세를 현재 21%에서 15~20%로 추가 하향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2024.12.02 06:00:08

    미국 우선주의 시대의 포트폴리오 전략
  • [머니 토크] “기업 인수할 때 회사식당과 화장실부터 봅니다”

    [머니 토크]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미스터 반도체’, 진대제 회장.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를 받은 뒤 미국 IBM을 거쳐 삼성전자에서 세계 최초로 16메가바이트(MB), 256MB D램을 개발하며 한국 반도체 세계 제패를 이끌었다.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진 회장이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뒤 2006년 55세의 나이로 창업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진 회장은 비금융권 출신으로 경영참여형 펀드인 ‘진대제 펀드’를 만들어 국내 사모펀드의 외연을 넓혔다.그는 여전히 현역 엔지니어다. 핵심 알고리즘을 직접 짜고, 이를 제품화하고 있다. 골프 취미를 살려 2022년 퍼팅 애플리케이션 ‘버디캐디’를 선보인 데 이어, 현재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손쉽게 골프 숏게임 연습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서울 서초구 양재동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본사 집무실에서 만난 진 회장은 인터뷰에 앞서 직접 시연에 나섰다. 진 회장은 “프로나 아마추어 모두 숏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데서 착안했다”며 “세상에 없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미래 세대에게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스카이레이크 창립 이후 오랜만에 뵙는다. 그 사이 이렇게 큰 성장을 이루었다.“현재 10여 개 회사의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도 하지만, 인수한 회사들의 가치를 높여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테면 인수한 기업 중 ‘솔루스첨단소재’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헝가리, 룩셈부르크와 캐나다 퀘벡에 공장을 세우는데, 거의 한 달에 한 번은 현장을 방문한다.”-

    2024.11.04 10:48:55

    [머니 토크] “기업 인수할 때 회사식당과 화장실부터 봅니다”
  • [에디터스 메모]생존 위기인데 무슨 밸류업?

    [에디터스 메모]지난 9월 발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편입 종목과 기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불붙은 혁신 동력까지 꺼지게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부족한 점은 개선하면 됩니다. 일본도 10년 노력 끝에 이제 막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밸류업 논의를 시작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밸류업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최근 몇몇 우리 대표 기업의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이런 판국에 무슨 밸류업이냐는 시니컬한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에 사활을 걸어도 생존이 어려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외국인 투자자의 배만 불리는 행위라는 비판입니다. 하지만 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밸류업의 본질이 아닙니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일본판 밸류업을 시작했습니다. ‘지속적 성장을 위한 경쟁력과 인센티브: 기업과 투자자의 바람직한 관계 구축 프로젝트’, ‘자본 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 실천 방안’ 등 일본이 추진한 정책은 밸류업의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보다 분명하게 말해줍니다.많은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 절망감을 느낍니다. 다소 굴곡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믿음을 주는 종목을 찾기 어렵습니다. 돌고 돌아 제자리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래서는 장기 투자가 불가능합니다. 길어진 노후를 버틸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이들은 계속 늘어납니다. 국장 탈출은 당연한 귀결입니다.밸류업은 기업과 주주와의 적극적인 소통이 핵심입니다. 경영자들은 소비자와 고객 못지않게 주주

    2024.11.04 10:48:47

    [에디터스 메모]생존 위기인데 무슨 밸류업?
  •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리츠 ETF가 뜬다

    [ETF 심층해부]“커피 한 잔 값으로 수백억 빌딩의 주인이 되세요.” 리츠(REITs) 투자를 언급할 때 가장 흔하게 쓰이는 문구다. 일반 투자자들이 이런 문구를 처음 접한다면 분명 혹할 수도 있다. 리츠가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결국 부동산에 자금을 투입하고 임대수익을 배당한다는 점에서 개념적으로 틀린 표현은 아니다.그러나 더 이상 주식 투자를 단 몇 주 보유만으로 상장 기업을 소유한다는 개념으로 설명하지 않듯이, 리츠 투자 또한 부동산이라는 실물자산에 오롯이 투자하는 것과 체감상 거리가 멀다. 이 때문에 리츠에 투자할 때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 자산은 물론, 부동산 직접투자와도 엄연히 다른 별개의 ‘위험·수익 프로파일’을 지닌 금융 상품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금리에 민감한 리츠, 투자 심리 개선상장 리츠는 주식과 같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실시간으로 거래된다.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접근 편의성과 언제든지 매매가 가능하다는 높은 유동성에 대한 반대 급부로 투자자들은 그만큼 가격 변동성에 노출된다. 매일같이 오르내리는 가격 때문에 벌써부터 실물자산 보유가 가져다주는 심리적인 안정감은 포기해야만 한다. 더욱이 리츠는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실물자산 대비 수급과 심리가 가격을 좌우하는 빈도가 잦으며, 이는 리츠에 대한 장기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과연 현시점에서는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 리츠 투자에 임해야 할까.지난 9월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중앙은행(Fed)은 2022년 3월 이후 지속해 온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하고 0.5%

    2024.11.04 10:40:57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리츠 ETF가 뜬다
  • 패션 브랜드 아베크롬비의 변신…Z세대 핫템으로 부활

    [글로벌 핫 종목]말 그대로 상전벽해다. 외모 차별에 인종 차별까지 일삼던 '문제아'에서 젊은 소비자들의 '핫템'(인기 품목)으로 거듭난 미국 패션 브랜드 아베크롬비앤드피치 얘기다.'차별이 정체성'이라는 오명으로 철저하게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던 아베크롬비는 불과 몇 년 새 한번쯤 걸쳐보고 싶은 힙한 패션 브랜드로 환골탈태했다. 제품군에서부터 타깃 고객층까지 '다 바꿔야 산다'는 과감한 경영 혁신이 한물간 패션 브랜드를 부활시켰다는 평가다.1년간 주가 138.76% 급등뉴욕 증시에 아베크롬비 주가는 최근 1년간 138.76% 뛰었다. 올 들어서만 봐도 64.63% 급등했다. 인수·합병(M&A)이나 지분 매각, 대규모 구조조정 등 특별한 이슈가 없는데도 이처럼 주가가 급등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올 10월 들어 아베크롬비 주가는 149달러대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딱 1년 전인 지난해 10월 초만 해도 아베크롬비 주가는 54.47달러에 머물렀다. 그런 아베크롬비 주가가 올 5월 말엔 196.99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월가의 애널리스트 2명 중 1명꼴로 아베크롬비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186.43달러다. 지금보다 주가가 20%가량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애널리스트들은 확대하고 있는 아베크롬비의 수요자층, 마케팅과 상품군 개선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을 호평하고 있다.아베크롬비의 실적도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아베크롬비의 매출은 37억 달러였다. 올해는 16% 뛴 42억8000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오는 2025년엔 48억5000만 달러로 더 증가해 사상 첫 50억 달러를 눈앞에 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덩치만 커진

    2024.11.04 10:40:41

    패션 브랜드 아베크롬비의 변신…Z세대 핫템으로 부활
  • 중국 증시 랠리 이어 갈까...고민 빠진 중학개미

    [마켓 트렌드]중국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9월 말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10월 급등락을 반복하는 널뛰기 장세를 지속했다.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의 괴리율 변동성도 커졌다. 중국 증시 회복을 기다렸던 중학개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일주일간 중국 지수와 관련 ETF의 수익률은 30% 가까이 치솟았다. 잇따라 발표된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정책 패키지의 영향이다. 그동안 중국 증시를 외면했던 글로벌 투자자들도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중국과 홍콩 주요 지수가 지난해 고점을 돌파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경기 부양 종합선물세트에 급반등중국 증시가 반등한 것은 중국 당국이 재정정책 계획을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발표했기 때문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9월 24일 정책금리, 모기지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을 연달아 발표했다. 이틀 뒤인 26일엔 중앙정치국 회의가 이례적으로 경기 부양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후 27일 0.5%포인트 지급준비율 인하가 단행됐고 후속 조치로 보조금, 지원금 지급 정책이 쏟아졌다. 지방정부는 소비쿠폰 발행에 나섰다.10월에도 부양책은 이어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10월 10일 95조 원(5000억 위안) 규모의 증권 안정화 기금인 ‘증권 펀드 보험사 스와프 창구(SFISF)'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증시는 다시 들썩였다. 스와프 창구가 개설되면 금융기관들은 CSI300 편입 주식과 기타 자산을 담보로 인민은행의 국채, 어음 등 미국 국채와 같은 우량 유동성 자산을 이 창구를 통해 교환할 수 있게 된다. 금융 회사들이 주식 매입 자금에 더 쉽게 접근할

    2024.11.04 08:15:11

    중국 증시 랠리 이어 갈까...고민 빠진 중학개미
  • 가상자산 투자자를 위한 필수 지표 6

    [가상자산 따라잡기]  투자를 위한 대표적인 2가지 방법은 톱다운(top-down) 및 보텀업(bottom-up) 2가지 방식이 있다. 톱다운 방식은 위에서 아래로, 보텀업은 아래에서 위로 방향성을 찾는 전략이다. 톱다운은 주로 거시경제 분석, 산업 분석, 섹터 분석, 종목 분석 순으로 진행되며, 보텀업은 그 반대로 이루어진다. 이번호는 톱다운 방식으로 가상자산 투자에 도움될 수 있는 지표를 살펴본다.투자 전 살펴볼 거시경제 지표1. 달러 인덱스 일반적으로 달러 인덱스와 투자 시장은 역의 상관관계에 있다. 즉, 달러 약세는 투자 시장의 상승기를, 달러 강세는 투자 시장의 하락기를 의미한다. 달러 인덱스는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인 유로,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1973년 3월의 값을 100으로 두고 미국 중앙은행(Fed)이 작성한 뒤 발표한다.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 미 달러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고, 하락하면 미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2. 장단기 금리차미국 장단기 금리차는 장기금리와 단기금리 간의 차이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10년물 미국채 금리와 2년물 미국채 금리 간 격차를 의미한다. 2년물은 Fed가 금리를 결정하게 되면 단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고, 10년물은 경기를 반영해서 움직이는 금리다. 경제가 안정적이고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으며, 경제가 불안정하거나 경기 침체가 예상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진다. 이를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라고 부른다.이 지표는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요소로

    2024.11.04 06:01:54

    가상자산 투자자를 위한 필수 지표 6
  • 가치투자자 변신한 애크먼, 폭락한 나이키 주식 매집

    [마켓] 대가들의 포트폴리오헤지펀드 억만장자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가 지난 2분기에 나이키 주식과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브룩필드를 새롭게 사들였다. 알파벳(구글 모회사) 주식은 일부 매도해 수익을 실현했다. 현재까지 2분기 말 공개한 투자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쏠쏠한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3분기 투자 현황 보고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퍼싱스퀘어는 지난 3년간 123억 달러에 달하는 운용수익을 기록했다. 2004년 설립 후 올린 총 수익의 3분의 2에 가까운 규모다. 퍼싱스퀘어의 운용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총 179억 달러(약 24조4000억 원)에 달한다. 과거 허벌라이프 공매도와 넷플릭스 투자 등으로 대규모 손실을 맛보기도 했으나, 과감한 베팅으로 큰 수익을 내 이를 만회했다. 나이키 주식 사들인 속내 '오리무중'애크먼은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으로 X(구 트위터) 팔로어 수가 140만 명에 이르는 등 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 떨치고 있다. 최근 오랜 민주당 지지를 철회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10월 자신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33가지 이유를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지난 2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13F)에 따르면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은 약 2억2900만 달러(6월 말 기준) 상당의 나이키 주식 300만 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 주가는 6월 하순 97달러에서 7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했다. 나이키 주가 폭락은 2024 회계연도(2023년 6월~2024년 5월)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했다는 실적 발표

    2024.11.04 06:01:52

    가치투자자 변신한 애크먼, 폭락한 나이키 주식 매집
  • 한눈에 보는 월간데이터

    [마켓데이터] 

    2024.11.04 06:01:24

    한눈에 보는 월간데이터
  • 금리 전환기, 새로운 비교우위를 찾아라

    [마켓] 투자 인사이트누구나 매일 크고 작은 선택에 놓인다. 운전을 할 때 어떤 경로로 가야 조금 더 빠를지, 점심 식사로 무슨 메뉴가 좋을지 등 일상에서 소소한 선택을 할 때도 시간과 비용 등 장단을 따진다. 예를 들어, 점심시간에 다른 해야 할 일이 많다면 음식이 빨리 나오는 식당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식사할 수 있는 곳이 더 큰 이점을 주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러한 선택은 단순히 취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대개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려는 ‘비교우위’를 고려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비교우위는 우리의 일상 속 무수히 많은 의사결정 과정에 스며들어 있는 개념이지만, 이론적으로는 경제학에 기반을 두고 있는 용어다.투자도 비교우위 파악이 핵심영국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가 고안한 비교우위론(Theory of comparative costs)은 국가 간 무역에서 각 국가가 상대적으로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상품에 집중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주장한다. A국가가 같은 양의 옷과 와인을 생산하는 데 각각 100명과 120명이 필요하고, B국가는 각 90명, 80명만 필요하다고 가정하자.얼핏 생각하면 B가 둘 다 생산하는 것이 나을 것 같지만(절대우위), 기회 비용까지 감안하면 A는 옷에 집중하고 B는 와인에 특화해서 교역을 하는 것(비교우위)이 두 나라 전체 생산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즉,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비해 특정 상품에서 절대우위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분업을 통해 자유무역을 하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비교우위론의 핵심이다.이처럼 비교우위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자원

    2024.11.04 06:00:44

    금리 전환기, 새로운 비교우위를 찾아라
  • <흑백요리사>로 뜬 백종원 더본코리아, 공모주 맛집 등극할까

    [종목 집중탐구] 더본코리아 외식사업가 백종원 대표가 창업한 더본코리아가 11월 유가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빽다방', '홍콩반점'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더본코리아는 올 초 가맹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사태가 진화되며 상장 절차에 속도를 냈다.백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큰 인기를 끌면서 더본코리아의 기업공개(IPO)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백 대표가 공모주 시장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을까.시가총액 4000억 원 도전…풀무원 넘어서나더본코리아는 10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과 일반청약을 마치고 11월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상장으로 300만 주를 공모해 690억~840억 원을 조달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3000~2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323억~4050억 원이다. 공모가가 상단에서 결정된 후 주가가 4%만 올라도 시가총액은 풀무원(4200억 원)을 넘어서게 된다.증권가는 더본코리아가 4000억 원 이상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증시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이 회사는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최대 4개 분기의 평균 순이익 약 300억 원을 기준으로 PER 15.78배를 적용해 적정 기업 가치를 4700억 원으로 산정했다. 이때 적용한 PER은 비교 기업인 CJ씨푸드(시가총액 1

    2024.11.04 06:00:34

    <흑백요리사>로 뜬 백종원 더본코리아, 공모주 맛집 등극할까
  • 대선만큼 중요한 미 의회 선거…‘분할 정부’ 시 달러 약세

    [마켓리더의 시각]2024년 글로벌 경제 및 금융 시장에 있어 빅 이벤트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경로와 11월 예정된 미국의 대통령 및 의회 선거다. Fed의 금리 인하는 당초 연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9월에서야 첫 금리 인하가 시작됐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됨에 따라 Fed의 금리 인하 경로는 ‘점진적 혹은 순차적(baby step)’으로 진행될 전망이다.미국 금리 인하가 지연됨에 따라 달러화의 약세 전환 시점도 늦춰졌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도 연초 1200원대 후반에서 출발해 올해 3분기까지 13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했다. 달러화가 강하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면치 못함에 따라 원화 역시 국내 경제 펀더멘털보다 대외 경제 및 시장 상황에 동조하는 흐름이었다.경합주 앞서는 트럼프, 의회는 양분 가능성이제 다음 빅 이벤트는 11월 5일 예정된 미국 대통령 및 의회 선거다. 이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미국의 재정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글로벌 교역과 외교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미국 Fed의 금리 결정이 전 세계 통화정책에 영향을 끼치듯이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 세계 재정정책과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친다.이번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은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 출마하지 않고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출마한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전직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출마한다. 10월 중순까지 전체 지지도에서 민주당의 해리스 후보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경합주에서 트럼프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돼 대통령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하지만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당시

    2024.11.04 06:00:07

    대선만큼 중요한 미 의회 선거…‘분할 정부’ 시 달러 약세
  • 사업 재편 나선 SK그룹…계열사별 주가 향방은

    [종목 집중탐구] SK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이 본격화하면서 계열사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8월 5일 9만1700원대까지 주저앉았던 SK이노베이션은 같은 달 27일 SK E&S의 합병안이 통과하자 장중 주가가 4% 뛰었다. 9월 들어 11만 원 선을 회복했다.지난 8월 9일 12만8400원까지 떨어졌던 SK도 소폭 반등하며 15만 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구조 재편안의 밑그림이 윤곽을 드러내자 주가도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앞으로 남아 있는 사업 부문별 매각과 분할, 통합 작업은 각 계열사의 재무 안정성과 신용도, 장기 주가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배터리와 AI 중심 구조 재편SK그룹주가 흔들리는 이유는 계열사가 많고 지배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SK그룹의 계열사 수는 올 6월 30일 기준 218개다. 삼성그룹 63개, 현대자동차그룹 70개, LG그룹 60개 등 다른 기업의 3배 이상이다. 지배구조도 복잡하다. 지주회사 SK는 최태원 회장(지분율 17.9%), 최기원 이사장(6.6%)을 포함해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율이 25.7%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7.4%, 자기주식의 비율이 약 25%로 높은 편이다.지주회사 SK의 상장 자회사로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스퀘어, SK네트웍스, SKC, SK바이오팜 등이 있다. 비상장 자회사로는 SK E&S, SK실트론, SK스페셜티, SK에코플랜트 등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SK온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 전문 회사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티맵모빌리티, 11번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을 운영하는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와 SK매직을 100%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20일 SK렌터카를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에 매

    2024.10.02 11:25:47

    사업 재편 나선 SK그룹…계열사별 주가 향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