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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이 '두뇌' 고르는 시대[테크트렌드]
휴머노이드 로봇이 연구실을 벗어나 공장, 물류창고 등 현실 세계로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다. 휴머노이드가 현실 세계에 적응하려면 완벽한 몸만으로는 부족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할 수 있게 하는 두뇌가 필요하다. 휴머노이드 기업들은 개발 속도는 높이고 투자 부담은 줄이기 위해 AI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기업과 AI 기업 간 협력 확대 추세과거에는 로봇 기업이 필요한 AI를 직접 개발했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휴머노이드 기업이 필요한 수준의 AI를 직접 개발하기엔 부담이 너무 커졌다. 우수한 AI 인력 확보, 데이터 수집, AI 개발에 최소 수조원 규모의 투자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AI 기업은 로봇이라는 물리적 몸체 없이는 AI의 성능을 검증하고 사업화하기 어렵다. 그래서 휴머노이드 기업과 AI 기업 간의 협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기업 간 협력 방식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몸-두뇌-근육’을 모두 아우르는 완전체를 만들기 위해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협력이 있는가 하면, 공통 AI 플랫폼 위에 여러 휴머노이드를 적용하려는 협력도 있다.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추구하기도 한다. 이 같은 협력 방식의 차이는 전략 차이를 넘어 휴머노이드 산업의 미래 지형도를 결정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몸-두뇌-근육’을 하나로 묶은 완전통합형2024년 현대자동차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내놓은 청사진은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자사 공장에 투입하겠다는 산업 혁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틀라스가 제조 현장에서 복잡한 지시를
2026.01.28 09: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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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나스닥100 편입 효과와 AI 커머스 지배력 강화 [돈 되는 해외 주식]
월마트는 나스닥100 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효과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되는 국면에 진입했다.월마트는 2025년 12월 9일 나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완료했으며 2026년 1월 20일 나스닥100 지수에 공식 편입될 예정이다.약 9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나스닥100 추종 자산(AUM)과 월마트의 예상 지수 비중 약 2.1%를 고려하면 편입 기점을 전후해 약 190억 달러, 원화 기준 약 25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매크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나스닥100 지수는 그간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해온 혁신의 상징적 지표다. 월마트가 추진해온 AI 기반 공급망 최적화, 물류 자동화, 디지털전환 전략 등은 전통 유통 기업에서 테크 플랫폼으로서의 가치 재평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 또한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구글 제미나이 협력을 통한 디지털 시장 지배력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10월 오픈AI와 ‘인스턴트 체크아웃’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구글의 제미나이와 협력을 확대하며 AI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제미나이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월마트와 샘스클럽(Sam’s Club)의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상품을 자동으로 포함해 추천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봄철 캠핑 장비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면 제미나이는 해당 주제와 연관된 월마트의 실제 상품 재고를 기반으로 제품을 제안한다. 월마트의 최고 목표가는 136달러다.한편 월마트 주가는 1
2026.01.28 09: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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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사태가 시사하는 국가 안보와 K-방산의 초격차 전략[김홍유의 산업의 窓]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는 ‘안보의 상품화’와 ‘자원 확보를 위한 영토 확장’이라는 21세기형 신제국주의적 양상을 띠고 있다. 덴마크령 그린란드는 북극항로의 전략적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반도체 및 첨단 무기 체계의 필수 원료인 희토류를 비롯한 자원이 매장된 곳이다. 미국이 동맹국인 덴마크와의 외교적 마찰을 무릅쓰고 이를 추진하는 것은 미래 전장에서 ‘자원’과 ‘거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통적인 동맹의 가치를 앞서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대한민국에 있어 이 사태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안보 임차(Security Lease)’라는 개념이 보편화될 경우 우리 역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나 동북아 전략 거점으로서의 가치를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결국 진정한 안보 자립은 타국에 의존하는 ‘임차 안보’가 아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강(自强) 안보’에서 시작되며, 그 핵심 동력은 강력한 방위산업에 있다.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G4)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6년은 수치상으로 확고한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골든타임 시기이다. 2024년 잠시 주춤했던 방산 수출은 2025년 152억 달러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2026년에는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액 200억 달러(약 27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자동차, 반도체에 이어 방위산업이 국가 경제의 3대 축으로 자리 잡음을 의미한다. 수출의 질적 측면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폴란드에 집중된 수출 비중을 낮추고 중동, 중남미,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하여 수주 잔고 100조원 시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2026.01.28 09: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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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만든 ‘다나 와인’ 인기 절정 [김동식의 와인 랩소디]
김동식의 와인 랩소디 <62>지난 연말 전 세계 와인계에 깜짝 뉴스가 전해졌다. 그동안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못하던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의 화이트 와인이 ‘2025 베스트 와인 오브 더 월드(BWW)’ 2등을 차지한 것. 그 주인공은 다나 에스테이트의 ‘허쉬 빈야드 소비뇽 블랑(2019)’으로 이희상 전 동아원그룹 회장 소유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이다.‘BWW’는 소비자와 평론가, 심사위원 등이 함께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와인 대회다. 작년에는 1만6000여 개(화이트 5000개)에 달하는 세계 각국 와인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종심사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다나 에스테이트의 ‘로터스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2022)’이 레드 와인 부문 15위에 올라 관심을 끌었다.먼저 ‘허쉬 빈야드 소비뇽 블랑’을 살펴보면 연간 생산량이 1000~1200병에 불과하다. 국내에는 극소량이 들어오는데 이번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마저도 모두 소진돼 구입할 수 없다. 고민 끝에 나파 밸리 현지에 거주 중인 이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이 회장은 “2007년 허쉬 빈야드 한 모퉁이에 소비뇽 블랑을 심었다. 20년 만에 멋진 결과를 보게 돼 기쁘다. 맛과 향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내 느낌에는 초반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신맛이 인상적이다. 보디감과 밸런스도 좋아 한번 마시면 오래 기억에 남을 최고 와인”이라고 말했다.실제 첫 잔을 마신 전문가들은 대부분 탄성을 지른다는 전언이다. 이 회장은 “한 중국인 평론가는 잔향이 35초 정도 간다며 이게 정말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와인이 맞는지 반문했을 정도”라며 설명을 대신했다
2026.01.28 09: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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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을 바꿀 역사적인 슈퍼사이클이 온다[서평]
사이클 투자 법칙조윤남 지음│한국경제신문│2만2000원시장은 늘 예측 불가능해 보인다.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 주식시장은 급락하고 전쟁이 발발하거나 혁신 기술이 등장해 시장에 충격을 주면 투자자들은 방향을 잃는다. 하지만 지난 세기의 금융사를 차분히 들여다보면 자산 가격의 움직임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패턴을 반복했다. 금리, 기술 발전, 지정학적 이슈 등 시장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는 일정한 파동을 형성한다. 저자는 그 파동을 ‘사이클’이라고 명명하며 이를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기준으로 제시한다.이 책은 단기 매매 기법을 알려주거나 추천 종목을 나열하지 않는다. 반도체·방산·조선·전력부터 부동산·AI에 이르기까지 각 산업이 특정 시점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구조를 정책, 금리, 지정학, 기술혁신의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해부한다. 1970년대 오일쇼크부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과 AI 혁명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반복된 주식시장의 위기와 역사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유려하게 분석한다.조윤남 대표는 금융시장 최전선에서 시장 사이클을 연구해온 애널리스트이자 투자 판단 시스템을 개발·운용해온 최고의 투자 전문가다. 그는 25년간 애널리스트,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국제재무분석사) 한국협회장,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반도체·방산·부동산·AI 등 수많은 산업의 흥망성쇠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경제 위기와 기술 혁명 그리고 산업 사이클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왜 위기와 기회가 늘 반복되는지를 깊이 탐구했다. 그간의 모든 경험과
2026.01.28 09: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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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왜 이리 오르나? [오대정의 경제지표 읽기]
새해 들어서도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표1]은 국가별 주식ETF 수익률(달러 기준)인데 코스피 지수가 작년 76%에 이어 올해 연초 이후 16%(1월 21일 기준)를 기록하면서 경쟁국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2010년대 중반부터 매우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미국 S&P500과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최근 미국과 유럽의 그린란드 분쟁,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 이슈 등 여러 정치적 위협이 국제 금융시장에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은 단기적 위협이었지 중·장기적으로는 경제나 주식시장의 방향성에 거의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2025년만 보더라도 관세전쟁이 크게 문제 되었으나 일시적 충격에 그쳤고 글로벌 주식 및 자산시장은 추세적 상승을 보였다. 따라서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기일수록 시장의 잡음을 무시하고 경제 및 주식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지표에 집중하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표2]는 한국, 미국, 중국의 과거 10년 OECD 경기선행지수 추이이다. 경기선행지수는 경제성장률에 선행하면서 주가와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의 선행지수 상승세가 가장 강력하여 향후 경기회복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단·중기적으로는 경제성장률이 높아진다고 반드시 기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명목 경제성장률과 기업이익 증가율이 유사하게 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행지수의 빠른 회복은 주가에도 매우 긍정적이다.중국 선행지수는 하락이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은 견조하게 상승하고 있으나 한국 대비해서는 빠르지 않은 모습이다.[표3]은 국가별 향후 1년 기업이익전망 개선율(작년 12월 말 기준)이다. 한국의 기업
2026.01.28 09: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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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는 왜 TV 예능을 봐야 하는가[박찬희의 경영전략]
경영자가 TV 예능을 본다면 ‘참 한가하다’ 소리가 나올지 모른다. 그러나 TV 예능은 그럴듯한 말로 포장한 경영학 책보다 100배 낫고 ‘학문’ 흉내 내다 현실에서 10만 광년은 멀어진 경영학 논문보다는 1000배 낫다. 잔뜩 힘 주고 나만 옳다고 떠드는 얼치기 시사교양보다도 100배 낫다. 사람들은 TV 예능에 담긴 이야기에서 재미와 함께 생각의 거리를 얻고 찰지게 붙인 자막에서 시대의 감성을 공유한다. 이런 생각이 소비자의 선호, 투자자의 결심에 스며든다. 법과 제도로 이어진다.원시시대 수렵·채집 경제 이래 인간이 직접 노동하는 시간은 줄어왔다. 기술의 발전 때문이다. 컴퓨터와 로봇이 일하는 시대에 인공지능이 생각까지 대신하니 여가시간은 더 많아진다. TV든 태블릿이든 콘텐츠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 수밖에 없고 문화예술, 스포츠 같은 직접적 활동도 늘어난다. 콘텐츠를 만들고 전파하는 플랫폼이 방송사를 압도하고 작가와 PD가 뭉친 스튜디오가 중견기업이 된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통신과 함께 ICT(정보통신기술) 생태계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문화예술이든 스포츠이든 우아하고 고상한 말씀은 짜증날 뿐이고 모름지기 재미가 있어야 먹히니 TV 예능의 문법은 막강하다. 드라마나 영화의 대사도 대중에게 익숙한 예능의 토크를 따라가고 스포츠 중계는 물론 관련 콘텐츠도 예능을 닮아간다. 심지어 정치·시사 토크도 예능을 표방한다. ◆스토리텔링과 서사, 예능의 문법사람들은 세상을 나름의 스토리로 이해한다. 여기저기서 보고 들은 얘기들이 더해지고 걸러지면서 생각의 가닥이 잡히고 판단의 기준이 생긴다. 이런 저마다의 생각들이 서로 부딪히
2026.01.27 0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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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본사의 원부자재 마진 수익, 왜 문제가 될까[이정희의 경제 돋보기]
최근 대법원이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차액가맹금 수취는 위법하다고 판결하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차액가맹금이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필수품목이라는 명목으로 원부자재를 공급하면서 얻는 유통마진 수익을 뜻한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총 수입의 6%를 가맹계약 수수료로 받으면서도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차액가맹금을 추가로 수취한 것에 대한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가맹계약서와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 관련 내용을 명확히 기재하지 않고 차액가맹금을 수취한 행위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공정위의 2025년 가맹분야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본부로부터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가맹점주 비율이 47.8%에 달한다. 조금씩 개선이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절반에 가깝다. 주요 불공정행위 유형으로는 ‘매출액 등 중요한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부풀리거나 은폐·축소하여 제공’(28.8%), ‘광고비 등을 부당하게 전가’(15.9%), ‘필수품목 등 거래조건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변경’(14.8%), ‘부당하게 계약조항 변경’(11.4%)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필수품목 공급에 따른 차액가맹금이 이번 대법원 판결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지난해부터 시행된 개정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계약서에 필수품목의 종류 및 공급가격 산정 방식이 기재돼야 한다. 새 가맹사업법에서는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등 거래조건을 가맹점주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가맹점주와 의무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고 있다. 공정위가 필
2026.01.26 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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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뻗어가는 K-OTT, 새로운 활로 열릴까 [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드라마 ‘친애하는 X’는 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글로벌 OTT인 HBO Max를 통해 홍콩·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 등 7개 국가에서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뿐 아니라 일본의 디즈니플러스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글로벌 OTT에 해당하는 라쿠텐 비키, 중동·북아프리카 OTT인 스타즈플레이 등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토종 OTT의 콘텐츠가 다수의 글로벌 OTT에서 큰 인기를 얻은 흥행작이 된 것이다.그 비결은 브랜드관 운영을 통한 해외 진출에 있다. 티빙은 지난 1월 2일 HBO Max에서 ‘티빙 브랜드관’을 열었다. 이를 통해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에 K콘텐츠를 공급한다. 정식 오픈 전에 선공개됐던 ‘친애하는 X’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티빙은 일본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브랜드관 운영을 시작했다.K-OTT의 ‘해외 진출’이라는 새로운 문이 열리며 시장에 조금씩 활기가 돌고 있다. 아직은 완전한 초기에 해당하지만 시작부터 분위기가 괜찮은 편이다. K콘텐츠 열풍과 맞물려 글로벌 시청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토종 OTT가 이미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맞대결을 펼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대신 영리하고 독자적인 길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동력을 끊임없이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와 동시에 화력을 점점 키워 K콘텐츠 열풍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K-OTT의 새로운 생존 활로가 보이기 시작했다. 브랜드관으로 승부수 띄운 티빙플랫폼 사업,
2026.01.25 0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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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만원이면 로봇 쇼핑…로봇으로 내수 진작까지 노리는 中[글로벌 현장]
올 1월 찾은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징둥몰 솽징점. 이달 공식 개장한 중국 최초 오프라인 로봇 판매점인 유니트리 매장을 찾아온 소비자들로 1층은 인사인해를 이뤘다. 유니트리는 자사의 대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인 G1을 내세워 개장 축하 격투기 쇼도 진행했다.7세 아들과 유니트리 매장을 찾은 직장인 주하이타오는 “중국 첫 오프라인 로봇 매장인 만큼 아들과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체험하기 위해 매장 문을 열기도 전에 와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유니트리, 로봇 소비 생태계 구축샤오미·DJI 등이 몰려 있는 가전·정보기술(IT) 코너 한편에 자리 잡은 유니트리 매장 앞에선 은색 반짝이 의상을 입은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소비자들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만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왕리훙의 콘서트에서 함께 춤을 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마저 감탄하게 한 ‘공중제비 백업댄서’들이었다.병오년을 맞아 중국의 ‘로봇 굴기’를 상징하는 대표 기업인 유니트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과 손잡고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중국 전역에서 첫 오프라인 로봇 매장일 뿐 아니라 로봇 기업과 전자상거래 기업의 공식적인 첫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매장에는 중형견을 연상케 하는 유니트리의 사족 보행 로봇 고투(Go2)와 휴머노이드 로봇 G1 등 주력 모델이 한꺼번에 전시돼 있었다. 매장 한쪽에는 소비자가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몰입형 체험 구역도 마련됐다. 유니트리는 매장 운영을 위한 경력직 전문 엔지니어를 별도로 고용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로봇이 실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체험하
2026.01.25 08: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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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4세’ 꼬리표 떼고 ‘전사’의 슈트를 입다…‘F3 드라이버’ 신우현의 질주 본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한 청년이 대중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외손자이자 정의선 회장의 조카, 그리고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의 아들인 신우현이다.‘현대가(家)’라는 화려한 배경은 그에게 강력한 후광이자 동시에 넘어서야 할 거대한 산이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의 일상은 대중이 상상하는 ‘재벌 4세의 여유’와는 거리가 멀었다.0.01초를 다투는 서킷 위에서 목숨을 걸고 질주하는 F3 드라이버로서의 치열함만이 존재했다. 이미지 브랜딩 관점에서 볼 때 신우현은 현재 ‘배경’이 아닌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리브랜딩의 결정적 시기에 서 있다. Appearance ‘글래디에이터의 갑옷’과 ‘수도승의 니트’, 극단적 대비가 주는 신뢰감신우현의 패션은 그가 놓인 상황(TPO)에 따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그 자체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레이싱 슈트를 입은 신우현은 마치 전장에 나가는 ‘글래디에이터’와 같다.몸에 딱 붙는 기능성 슈트, 곳곳에 부착된 스폰서 로고, 헬멧을 옆에 끼고 먼 곳을 응시하거나 타이어를 점검하는 모습에서는 스물두 살 청년의 앳됨보다는 비장함이 흐른다.그의 옷차림은 단순한 유니폼을 넘어 ‘일체감’을 상징한다. 화려한 장식보다는 블랙과 화이트, 레드가 조화된 팀 슈트는 그가 기계와 한 몸이 돼야 하는 드라이버임을 시각적으로 강조한다.짧게 깎은 ‘버즈 컷’ 헤어스타일은 멋을 부릴 시간조차 아껴 훈련에 매진한다는 ‘절제미’와 군인 같은 ‘규율’을 보여준다. 이는 그가 레이
2026.01.25 0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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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없는 차액가맹금은 부당이득” 리딩 케이스 나왔다 [장서우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한국피자헛이 수년에 걸쳐 가맹점주들로부터 걷어 온 ‘차액가맹금’을 점주들에게 돌려줄 의무를 진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가맹계약 단계에서 점주들과 구체적으로 합의하지 않은 채 수령한 차액가맹금은 민법상 ‘부당이득’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그간 국내 유통업계에서 통상적인 관행처럼 여겨져 오던 차액가맹금을 부당이득으로 본 최초의 법원 판결이 나오자 162조원 규모(매출 기준)의 프랜차이즈 대기업들이 초긴장하고 있다.이미 수천 명의 점주가 본사를 상대로 소송전에 뛰어든 터라 유사 판결이 잇따를 경우 업계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고정 수수료와 중복”…‘부당이득’이라며 소송전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월 15일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2016~2022년 수령한 차액가맹금을 반환하라며 낸 소송에서 본사(가맹본부) 측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본사가 점주들에게 약 215억원을 돌려줘야 한다는 2심 판결이 확정됐다.차액가맹금이란 본사가 필수 품목으로 지정한 원·부자재를 점주에게 적정 도매가보다 비싼 값에 넘기면서 얻는 수익이다. 쉽게 말해 점주가 반드시 구입해야 할 물품의 대금에 유통 마진을 붙인 것이다.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상표권 사용료)로 떼 가는 미국과 달리 한국에선 차액가맹금 모델이 일반적이었다.한국피자헛 점주들은 본사가 매달 고정 수수료(총수입의 6%)와 광고비(5%) 등을 수취한 동시에 매출액의 약 3~4%를 차액가맹금으로 걷어 간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필수 품목의 정확한 원가를 알지 못했기에 차액가맹금이
2026.01.25 0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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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주년…미·중 관계 어떻게 될까[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읽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1주년이 됐다. 지난 1년 동안 세계경제는 미국, 더 정확하게 말하면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움직였다. 대부분 예측기관은 올해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보는 가운데 중국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를 최대 변수로 꼽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작년 11월 부산 김해공항에서 약속했던 미·중 간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이다. ◆ 민간소비 양극화 현상 심해져미·중 간 패권 경쟁은 기본적으로 경기 상황에 좌우한다. 경기 회복, 골디락스,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등 지난 1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이끈 미국 경제에 대한 다양한 평가다. 성장률만 놓고 본다면 작년 1분기 –0.6% 역성장한데 이어 2분기에는 3.8%, 3분기에는 4.3%까지 뛰어올랐다. 두 분기 연속 성장률 추이로 경기를 판단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 방식대로라면 미국 경제는 분명히 회복 국면이다. 하지만 올해 1월 말 발표될 작년 4분기 성장률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셧다운 종료에 따라 미뤄졌던 재정지출이 집중적으로 집행됐어도 2%대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분기 만에 성장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 지표보다 체감경기가 더 나빠질 확률이 높다.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나. 총수요 항목별 GDP 기여도(Y=C+I+G+(X-M), Y: 성장률, C: 민간 소비, I: 설비투자, G: 정부 지출, X-M: 순수출)를 보면 미국 경제가 분기별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GDP 기여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지탱해 줘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장기 호황을 구가하는 때는 반드시 안정적인 민간소비가 받쳐줬다.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 국민의 소비를 보면 크게 두 가지 점
2026.01.24 07: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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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BTS, 하이브 매수 기회로!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BTS 월드투어의 스케일은 이미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하이브의 실적 상향 여부는 향후 확인될 티켓 단가에 달려 있다. 대형 이벤트 이후 간헐적인 셀온은 불가피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1월 14일 발표된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일정에서 시장에 공개된 것은 ‘스케일’이다. 1차로 확정된 공연 횟수는 총 79회로 2026년 70회와 2027년 1분기 9회로 구성돼 있다. 이는 신한금융투자의 기존 추정치였던 60회 대비 32% 상회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일본, 중동, 그리고 ‘and more’로 표기된 지역을 감안하면 2차 일정 발표를 통해 2027년 공연 횟수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발표 이후 하이브 주가는 장중 34만4500원까지 상승했으나 33만1000원으로 전일 대비 0.3% 하락 마감했다. 이는 대형 이벤트 이후 일부 차익실현에 따른 ‘셀온’이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던 이유는 투어 스케일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대감과 셀온이 공존하는 국면에서 향후 가장 중요한 변수는 티켓 가격이다. 스케일이 이미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코로나19와 군복무 이후 오랜만의 완전체 컴백이라는 희소성이 더해지며 팬덤의 지불 의사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현재 공개된 것은 공연 규모뿐이며 실제 티켓 가격은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돼야 확인 가능하다. 다만 초기 흐름은 긍정적이다. 한국 공연의 티켓 가격은 최소 19만8000원에서 최대 26만4000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고 일본 공연은 최소 2만5000엔에서 최대 4만5000엔으로 원화 기준 약 23만2000원에서 41만7000원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아시아보다 서구권 티
2026.01.24 0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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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떻게 '범죄왕'의 비트코인 21조를 압수했나[비트코인 A to Z]
지난 1월 7일 중국 관영 CCTV는 한 남성이 후드를 쓴 채 수갑을 차고 연행돼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을 방영했습니다. 캄보디아의 악명 높은 프린스그룹 창업자 천즈(38)였습니다. 아시아 최대 스캠 제국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그는 전날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됐습니다.천즈는 푸젠성 출신으로 PC방 관리자 출신에서 억만장자로 변신한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2015년 설립한 프린스그룹은 10년 만에 30개국 이상에서 부동산, 금융, 항공, 호텔업 등 100개 넘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천즈는 2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투자 덕에 캄보디아 ‘오크냐’(공작) 작위와 총리 경제특별고문직까지 얻었습니다.하지만 그 이면의 실체는 로맨스 스캠 사기집단이었습니다. 지난해 한국인 피해자 감금 소식으로 떠들썩했던 바로 그 조직입니다. 미국은 그의 비트코인을 몰수했다천즈는 중국으로 송환됐지만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법무부는 그를 전신사기 및 자금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미국은 천즈의 비트코인 12만7271개(약 150억 달러)를 압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사법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몰수였습니다. 같은 날 미국과 영국은 프린스그룹 관련 146개 개인·법인에 제재를 가했고 한국도 11월 독자 제재에 나섰습니다.하지만 중국 의존도가 높은 캄보디아는 천즈를 끝내 중국에 넘겨줬습니다. 38년 집권했던 독재자 훈센 전 총리와 그 아들 훈마넷 현 총리는 친중 정권을 이끌어왔습니다. 중국은 캄보디아 최대 투자국이자 무기 공급국입니다. 반면 미국과는 범죄인 인도 조약도 없습니다. 미국 송환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중국
2026.01.23 09: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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