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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생각만으로 조종한다[테크트렌드]
자동차, 비행기 등 각종 기기를 조종하려면 손, 발 등을 이용해서 조이스틱, 스티어링 휠, 페달 등의 조종 전용 장치를 조작해야 한다. 머지않아 손, 발을 쓰지 않고도 각종 기기를 조종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생각만으로 컴퓨터,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뇌로 직접 기기를 조종하는 기술인간이 자동차, 컴퓨터, 로봇 등 기기를 조종하고 기기가 각종 정보를 인간에게 알려주는 등 인간과 기기 간에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인간-기기 인터페이스(Human-Machine Interface), HMI라고 한다. 현재 HMI 기술은 키보드, 조이스틱을 조작하거나 페달을 밟고 화면을 보는 등 손, 발, 눈 등의 신체 부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최근 손, 발 등을 이용하지 않고 뇌와 기기를 직접 연결해서 뇌의 전기적 활동으로 로봇, 컴퓨터 등의 기기를 조종하는 뇌-기기 인터페이스(Brain- Machine Interface, BM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BMI는 컴퓨터, 로봇 등의 외부 기기를 뇌와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인간-기기 간의 상호작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로도 주목받는다. 손, 발 등 신체 부위의 인지, 감각, 운동 기능을 보조하거나 강화하고, 부상이나 질환 등으로 상실한 기능을 복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BMI의 시초는 1924년 독일의 한스 베르거가 두피에 은선(銀線)을 삽입해서 인간 뇌파를 기록한 연구라 볼 수 있다. BMI 기술 중에서 컴퓨터를 뇌와 연결한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은 1973년 미국 UCLA의 자크 비달 교수가 미국과학재단(NSF) 지원 연구에서 처음 제안했고 1977년 컴퓨터 화면의 커서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BMI의 군사적 가치에 주목한 미국 국방고등연구
2026.03.21 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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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가 미국을 데자뷔하지 않으려면[서평]
어번던스: 결핍을 넘어 풍요로운 사회를 위한 해법 에즈라 클라인, 데릭 톰슨 지음 |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만2000원서로를 적으로 규정하며 증오와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 양극화 현상’이 오늘날 전 세계 정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뉴스만 틀어도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극렬하게 싸우는 양당 체제의 구조적 한계가 만들어온 여러 가지 결핍을, 결코 남의 이야기로만 볼 수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풍요’를 뜻하는 어번던스는 이러한 이유로 ‘결핍의 늪에 빠져 헤매는 미국을 어떻게 하면 다시 생산적인 나라로 바꿀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나온 자기반성서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들에 대한 핵심 질문들을 모은 정책 제안서다.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주목받는 팟캐스트 진행자인 에즈라 클라인과 데릭 톰슨이 함께 쓴 이 책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과 동시에 출간되며 미국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1위를 차지하고 빌 게이츠와 버락 오바마의 추천을 받으며 미국 내 정계 인사들이 앞다퉈 찾아 읽은 필독서로 오랫동안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미국 사회에서 큰 반향과 논쟁을 불러온 이 책은 세계 최강대국이었던 미국이 대체 왜 시스템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지를 구조적으로 들여다보고 해부하는 보고서이기도 하다. 분명 미국 정치 문제이자 미국 사회가 겪는 혼란을 짚고 있음에도 결코 남의 나라의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미국의 정책 결정과 문제들이 바로 우리의 일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저자인 에즈라 클라인과 데릭 톰슨은 ‘풍요’를 소비재의 넘침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만드
2026.03.18 13: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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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렇게 물으면 이렇게 답한다[테크트렌드]
좋은 축구 코치는 “공을 잘 보고 있나?” 이렇게 질문하지 않는다. 좋은 코치는 구체적으로 질문한다. “공이 들어 올 때 회전하는가 아닌가? 공의 회전 방향을 인지했을 때 키커는 발을 어느 쪽으로 향하게 뒀나?” 구체적인 질문은 확실한 답을 가져온다. 같은 맥락이 AI에도 적용된다.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AI에게 건네는 질문 자체를 애초에 제대로 해야 한다. 이번 호에서는 AI에게 질문할 때는 이렇게 해야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프롬프트를 실제로 해본 사례를 다룬다. AI에게 어떻게 질문해야 최상의 답을 얻을 수 있을까?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프롬프트가 정말 더 효과적일까.구체적 역할 정의와 앞뒤 맥락 제공: 더 좋은 답변 도출질문 : 2026년 라스베이거스 CES 출장 보고서를 작성해줘. 답변 :2026년 라스베이거스 CES 출장 보고서를 작성해드리겠습니다. 아래는 보고서의 기본 틀과 주요 항목들을 포함한 예시입니다.2026년 CES 출장 보고서출장 기간: 2026년 1월 8~12일출장지: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미국참석자: [참석자 이름]목적: 2026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전시회 및 세미나 참석, 최신 기술 동향 파악, 사업 기회 모색 1. CES 2026 개요2026년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및 기술 관련 전시회로 라스베이거스의 맥코믹 플레이스와 기타 주요 전시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의 CES는 특히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5G/6G 기술,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및 스마트홈 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전시가 이루어졌습니다.주요 참가 기업: 삼성, LG, 소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자동차, BMW, 테슬라 등주요 기술 트렌드: 인공지능, 메타버스,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퀀텀 컴퓨팅 등 2
2026.03.18 13: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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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어런트, 차세대 AI 인프라 광학 기술의 대표주자 [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코히어런트는 레이저, 광학 부품 및 엔지니어링 소재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포토닉스 전문 기업이다. 사업 구조는 크게 데이터센터&커뮤니케이션스와 인더스트리얼 두 부문으로 나뉜다. 최근 고성능 광학 트랜시버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커뮤니케이션스 부문은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이 회사는 800G/1.6T 트랜시버 시장의 지배력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병목 현상을 해결할 핵심 기술인 광학소자 실장기술(CPO) 및 광스위치(OCS) 분야에서 주요 고객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술적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 서프라이즈는 없었으나…분기 매출액 16.9억 달러, 일반회계 기준이 아닌 주당순이익(Non-GAAP EPS) 1.29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 전망치 역시 17.0억~18.4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낙관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다만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약 2% 하락했는데 이는 일반회계 기준이 아닌 매출총이익률(Non-GAAP GPM)이 39.0%(+77bps YoY)를 기록해 경쟁사(LITE 등)들이 보여준 파격적인 마진 서프라이즈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완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실적 발표 전 주가가 이미 저점 대비 50% 이상 상승하며 ‘완벽한 실적’을 선반영했던 점 역시 주가 조정의 원인으로 풀이된다.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R)은 약 64배 수준으로 절대적인 수치 면에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나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따르면 2026 회계연도(FY26)에서 2028 회계연도(FY28) 기간 동안 매년 30~50%에 달하는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예견됨에 따라 이익 증가를 통한 가
2026.03.18 13: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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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단한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서평]
신은 우리에게 낮잠이라는 선물을 주었다세바스티앵 스피처 지음│이주영 역│프런티어│2만원쉬지 않고 달리는 것이 미덕이 된 시대,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더 많은 시간이 아니라 잠시 멈추는 용기다. 성과주의와 지나치게 많은 인간관계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낮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그것은 몸이 보내는 간절한 신호이자 철학자들이 수천 년간 탐구해온 삶의 본질에 가닿는 가장 소박한 길이다. 의지만으로 모든 것을 꺾을 수 있다고 믿었던 저자는 어느 날 허리가 꺾였다. 그리고 정골 치료사에게 진료를 받고서야 깨달았다. 몸을 치유하고 삶을 일으켜 세우는 최고의 치료법은 낮잠이라는 사실을.이 책은 프랑스 최고의 철학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출간 직후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세계 각국에 판권이 팔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화제작이다. 저자 세바스티앵 스피처는 데뷔작 ‘우리가 짓밟는 이 꿈들(Ces rêves qu’on piétine)’로 스타니슬라스상을 비롯하여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프랑스 문단에 화려하게 등장한 작가다. 휴식의 진정한 가치를 담은 철학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는 ‘낮잠’이라는 소소한 행위를 통해 삶과 철학, 역사와 과학을 종횡무진 넘나든다. 에피쿠로스의 정원에서 배우는 지루함의 미덕, 뉴턴이 사과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자다 얻은 영감, 아인슈타인이 열어젖힌 우주의 비밀, 그리고 중국 헌법이 보장하는 ‘낮잠의 권리’까지 다채롭게 탐험한다. 노자의 무위에서 파스칼의 팡세까지 넘나들며, 에디슨의 전구에서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피로사회’ 현상까지 씨줄과 날줄로 엮으며 묻는다.
2026.03.18 13: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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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재산업, 탈석유 구조개혁에 박차[이지평의 경제 돋보기]
미국과 이스라엘에 의한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카타르, 오만 등 세계 유수의 석유 및 가스 산출국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세계경제는 심각한 위험에 직면했다. 이번 전쟁은 세계경제 및 각 산업에 적지 않은 후유증을 줄 수 있으며, 그 파급효과가 구조적 변화를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면 트럼프 집권과 함께 다소 후퇴한 탈석유, 탈화석연료화를 위한 그린 이노베이션이 다시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사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2월 ‘소재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향후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을 통한 일본 소재산업의 구조 전환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일본의 철강, 화학, 종이, 시멘트, 유리 등의 소재산업은 특수 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세계 시장을 제패하고 있다. 하지만 화학의 범용 합성수지 등 저부가가치 분야에서는 중국의 급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소재산업의 구조조정과 탈탄소화를 함께 지원하는 정책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면 일본 정부는 콤비나트(석유화학단지 등) 부지나 지역별로 편재된 탈탄소 전원을 핵심적인 지원 대상으로 삼아서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 창출을 목표로 하는 ‘GX 전략 지역 제도’를 신설하고 있다. 지자체와 기업이 구조 전환 계획을 수립·협력하고, 국가가 해당 지역을 선정해 지원하고 규제·제도 개혁을 일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에 기반한 탈탄소 전원을 활용하는 사업자도 지원한다. 탈탄소 공단화를 지향하면서 공간을 절약해 지역 내 전력, 통신 인프라의 효
2026.03.16 0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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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발 대인플레이션(GI) 우려…차기 한국은행 총재는[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읽기]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지속되면서 대인플레이션(GI·Great Inflation)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차 오일쇼크 당시 아서 번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 물가를 키웠다는 데서 비롯된 이 용어는 중앙은행이 정치화됐을 때 자주 거론된다.취임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Fed를 흔들면서 GI가 일찍부터 우려돼 왔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Fed가 독립성이 상실되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면서 물가가 2040년까지 41%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처럼 국가채무가 많은 여건에서는 GI 우려에 따라 국채금리까지 급등해 재정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트럼프 정부의 돈로주의식 보호주의문제는 최근 상황이 2차 오일쇼크 때보다 안 좋다는 점이다. 지미 카터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교체기와 맞물렸던 1980년 전후 미국의 통상정책은 자유무역을 지향해 관세가 물가안정에 도움이 됐다. 국가채무비율도 국제통화기금(IMF)의 위험수위를 크게 밑돌아 재정위기가 우려되지 않았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트럼프 정부의 돈로주의식 보호주의로 고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요인이 크다. 국가채무비율도 100%를 넘어 Fed가 기준금리를 내리더라도 국채금리는 상승하는 수수께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피벗을 단행한 2024년 9월 이후 기준금리가 1.75%포인트 내렸지만 10년물 국채금리는 0.4%포인트 올랐다. 정책 처방도 2차 오일쇼크 이후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아 레이건 정부는 정책 목표별로 수단을 달리 가져가는 틴버겐 정리로 대응했다. 통화정책 주무 부서인 Fed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만 치중했다. 재정정책 주무 부서인 재무부는 아서
2026.03.15 15: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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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클로의 습격, 앱 경제 저물고 에이전트 경제 올까[테크트렌드]
새해 벽두부터 AI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용어는 아마도 오픈클로(OpenClaw)일 것이다. 오픈클로는 프로젝트 시작 불과 두 달 만에 개발자들의 협업 플랫폼 깃허브(GitHub)에서 16만 개의 ‘스타(Star)’를 받았다. 깃허브에서 ‘스타’는 인스타그램의 ‘좋아요(like)’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개발자 플랫폼이라는 특성상 단순한 호감 이상을 의미한다. 즉 전문가들로부터 우수한 프로젝트임을 인정받고 있다는 말이다.전 세계 언론들도 예외가 아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가 현실화됐다며 오픈클로에 대한 찬사와 우려를 동시에 내놓고 있다. 대체 오픈클로가 무엇이기에 이러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걸까. 행동하는 자율 AI 에이전트의 등장오픈클로는 사용자를 대신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오픈소스 기반 AI 에이전트이다. 오스트리아 개발자 페터 슈타인베르거가 앤트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Claude)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초기에는 클로드봇(Clawdbot)이나 몰트봇(Moltbot)으로 불리기도 했다.하지만 오픈클로는 단순한 챗봇이 아니다. 우선 기존 챗봇과 달리 단순한 질문에 답하는 대화 기능보다 사용자가 설정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쉽게 말해 기존 챗봇이 대화용이라면 오픈클로는 작업용이다. 예를 들어 이메일, 캘린더, 파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같은 사용자의 도구에 접근하여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한다.이를 위해 오픈클로는 우리가 쓰는 메신저 앱들과 연결되어 있다.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중요한 일이 생기면 오픈클로가 자동으로 알림을 보낼 수도 있다. 오픈클로는 또
2026.03.15 15: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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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수입사가 선택한 와인 선물은? [김동식의 와인 랩소디]
김동식의 와인 랩소디 <65>와인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한 병에 수천만 원짜리가 있는가 하면 단돈 몇만 원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 할인행사장에서는 1만원대 와인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소주 한 병 가격이 2000원 이하라는 것을 감안하면 와인은 비싼 술임에는 틀림없다.최근 중동지역 전쟁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 최고치 경신 여부가 큰 관심사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와인 가격 역시 덩달아 상승할 전망이다. 과연 어떻게 하면 가성비 좋은 와인을 발견하고 구입할 수 있을까. 그 답을 와인 수입사들이 지난 설 때 선물로 보낸 와인에서 찾는다.수입사들은 대부분 병당 2만~3만원대의 와인을 골라서 보내줬다. 예상대로 맛과 향은 그 어떤 고가 와인 못지않았다. 작년 말 현재 국내에 수입된 와인 종류는 3만 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직구까지 감안하면 그 숫자는 밤하늘에 보이는 별보다 많다.먼저 칠레 와인 ‘로스 바스코스, 크로마스 카르메네르(2020)’를 마셨다. 임페리얼 위스키로 유명한 드링크인터내셔널(회장 김일주)의 계열사 인터리커가 선택한 와인이다. 깊고 강렬한 보랏빛이 첫 인상으로 다가왔다. 고향땅 프랑스를 떠나 칠레에 정착한 포도 품종 카르메네르(100%)의 전형적인 컬러다.첫 모금에서 잡힌 깔끔한 맛이 특이했다. 청량감도 느껴졌다. 정작 카르메네르 특유의 후추 향은 다소 약한 편. 반면 자두와 블랙체리 향은 쉽게 마주할 수 있었다. 산미도 적당해 마시기 편했다. 두 번째 잔부터는 부드러운 타닌과 당도가 섞이면서 초콜릿 향이 강하게 나타났다.로스 바스코스는 샤토 라피트 로칠드를 소유한 ‘도맨 바롱 드 로칠드 라피트(DBR Lafite)&
2026.03.15 0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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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코스도 저작물” 골프존, 10여 년 분쟁 끝 파기환송 [장서우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국내 1위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이 골프장 코스 설계회사들과 10여 년간 이어 온 소송에서 졌다. 1, 2심 법원의 판단이 엇갈린 이번 사건에서 대법원은 골프장 코스와 그 설계 도면도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로 봐야 한다는 설계업체들의 주장이 맞는다고 판단했다.골프존이 설계업체들이 본 손해를 물어줘야 한다는 취지의 상고심 판결이 나온 만큼 파기환송심을 통해 최종 확정될 배상액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선 배상액과 저작권료에 상응하는 만큼의 스크린골프장 이용료 상승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골프 코스도 저작물인가…엇갈린 하급심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오렌지엔지니어링, 송호골프디자인 등 국내 골프코스 설계회사들이 골프존을 상대로 자사 골프 코스에 대한 저작권 침해 행위를 중단하고, 이에 대한 손해를 물어내라며 낸 소송에서 골프존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 2월 26일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미국 코스 설계회사인 골프플랜이 코스 설계 도면에 대해 같은 취지로 낸 골프존 상대 소송(주심 노태악 대법관)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왔다.원고 회사들은 골프존이 자사가 저작권을 보유한 골프 코스를 별도의 허가 없이 그대로 재현한 영상을 토대로 스크린골프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저작권을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냈다.미국 회사가 2015년 손해배상 소송을 먼저 제기했고 2018년 국내 업체들이 같은 취지의 저작권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추가로 냈다.원고들은 골프 코스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이 표현된 창작물(저작권법상 저작물)이라고 주장했다. 코스 설계 과정에
2026.03.15 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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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경계를 허문 승부사, 방시혁이 설계한 하이브의 글로벌 청사진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빌보드가 3월 9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6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 명단은 단순한 명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18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다섯 번째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은 그가 더 이상 한국의 프로듀서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설계하는 핵심 인물임을 입증한다.특히 하이브 경영진 6명이 동시에 선정된 것은 방시혁이라는 개인이 구축한 퍼스널 브랜드가 하이브라는 거대한 기업 브랜드와 완벽하게 동기화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그는 음악적 감각을 넘어 고도의 경영전략과 철학을 투영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제 대중과 시장은 방시혁이라는 이름 석 자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성공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읽어낸다. Appearance 티셔츠를 벗고 네이비 슈트를 입은 카리스마의 시각화방 의장의 외적 이미지는 그가 처한 위치와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따라 변화해왔다. 과거 그가 프로듀서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던 시절에는 편안한 카디건이나 셔츠 차림이 주를 이뤘다.BTS 멤버들과 함께 찍은 모습에서 그는 부드러운 브라운 톤의 카디건과 아이보리 셔츠를 매치했었다. 이는 권위적인 회장님의 모습보다는 멤버들의 재능을 끌어내는 조력자이자 아버지 같은 프로듀서로서의 소프트파워를 강조한 것이다.그러나 하이브의 글로벌 확장기가 본격화되면서 그의 옷차림은 확연히 달라졌다. 최근의 공식 석상이나 프로필 사진 속 방 의장은 비즈니스 슈트 차림을 선보인다.깔끔하게 피팅 된 네이비 슈트와 화이트 셔츠, 그리고 톤온톤으로 맞춘 타
2026.03.15 0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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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스토어스, 고물가 시대의 확실한 수혜주 [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로스스토어스(ROST)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백화점과 전문점 대비 20~6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미국 내 대표적 할인 유통체인이다. 이 회사의 주력 브랜드인 로스드레스포레스(Ross Dress for Less·1904개 매장)는 실속형 소비를 지향하는 중산층을 공략하며 디디스디스카운트(dd’s DISCOUNTS·363개 매장)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중저소득층 및 합리적 소비층을 설정하고 있다.ROST는 최근 고물가 기조에 따른 고소득층의 ‘트레이드 다운(Trade-down)’ 수요를 성공적으로 흡수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단가 인상이 아닌 고객 수 및 거래 건수 증가에 기반한 트래픽 주도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재 ROST의 12개월 선행 PER은 28.4배로 업종 내 1위 업체인 TJX(30.5배) 대비 소폭 할인되어 거래 중이나 벌링턴(26.1배) 대비해서는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이는 과거 2년 평균 프리미엄 수준에 부합하는 수치이며 최근 확인된 강력한 트래픽 기반의 외형 성장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올해 1분기 실적 예상치를 감안할 때 충분히 정당화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향후 견조한 이익 가시성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됨에 따라 업종 내 대형주로서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ROST의 외형 성장은 가격 인상(Average Unit Retail)보다는 실질적인 트래픽 확대에 기반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 9%는 1월 기상 악재로 인한 약 1%포인트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거래 건수와 신규 고객 유입 증가에 의해 견인됐다. 이는 이 회사의 성장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인상보다 고객 기반의 지속적인 확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비즈니스
2026.03.14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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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하우스 오브 카드', 그리고 이를 막아선 연방대법원 [송호창의 워싱턴 인사이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에서 프랭크 언더우드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도 저지르는 인물이다. 얼음처럼 차가운 심장으로 모든 상황을 극한까지 밀어붙인다. 휩(whip, 채찍)이라고 불리는 원내총무의 역할을 언더우드만큼 냉혹하게 수행하는 사람은 없다. 온갖 술수와 협박, 회유로 당 지도부를 따르지않는 의원들을 길들이고 ‘인생은 도박이다’라는 신조에 따라 주변 사람들을 단순한 도구로 쓰고 버린다.그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여 거추장스러운 의회의 견제 절차를 무력화시킨다. 의회 승인 없이 중국에 19%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다가 상대의 허점이 보이면 하루 만에 20%로 말을 바꾸기도 했다. 선거 과정에서 국가정보 기관을 악용하여 거짓 테러 위협을 만들고 투표 과정을 방해하기도 한다. 10년 전 이 드라마를 처음 볼 때는 혈기방자한 작가의 상상력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현실의 뉴스에서 언더우드를 보게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취임 첫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25년 4월 2일 ‘해방의 날’을 선언하면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 전 세계에 10%의 상호관세와 국가별 추가 관세를, 중국·캐나다·멕시코에 펜타닐 공급망과 관련하여 별도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오랜 동맹국까지 새로운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갈피를 못잡고 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갔다.미국 의회는 전례 없는 대통령의 전횡 앞에서 무능할 뿐이다. 리사 머코위스키 상원의원(공화당)은 그린란드에서 트럼프의 합병 위협에 대한 덴마크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미국 헌
2026.03.14 17: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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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바짝바짝" 구강건조증, 단순 노화 아닌 '몸의 경고' [김현종의 백세건치]
최근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가장 자주 듣는 호소 중 하나는 바로 “입안이 자꾸 마른다”는 증상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고 넘기기 쉽지만 치의학적 관점에서 이러한 증상의 반복은 구강건조증(Xerostomia)을 의심해야 하는 중요한 신호다. 특히 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중장년층과 노년층 환자들 사이에서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비중은 매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일반적으로 성인의 침샘에서는 하루 약 1~1.5L의 타액이 분비된다. 침은 단순히 입안을 적시는 액체가 아니라 음식물을 부드럽게 해 저작과 연하(삼킴)를 돕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며 치아 표면을 보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즉 침은 우리 구강 건강을 지탱하는 가장 원초적이자 강력한 ‘천연 방어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침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면 단순히 입안이 마르는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진다.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입안이 끈적거리는 불쾌감이 지속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혀가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자정 작용의 부재다. 침이 치아 표면을 충분히 씻어내지 못하면 충치나 잇몸 질환이 급격히 진행되며 이는 곧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심한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구강건조증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각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요인은 약물 복용이다. 혈압약,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수면제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500여 종의 약물이 침샘 기능을 저하시킨다. 특히 여러 질환을 동시에 앓아 다종의 약물을 복용하는 고령층일수록 그 위험도는 더욱 높아진다. 이 외에도 당뇨
2026.03.14 11: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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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 최소 시총 1조원은 돼야 정상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쏠리드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2025년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시현에 따른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과 최근 통신장비 업종 멀티플 상승을 감안한 결과이다. 목표가 2만원은 12개월 목표 PBR 3배 수준인데 동종 그룹 및 역사적 멀티플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적용이라는 판단이다.쏠리드 매수 추천 사유는 다음과 같다. 2022년 이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실적 우려로 주가가 오르지 못했고 2026~2027년 미국과 유럽, 국내 시장 회복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또 5G와 6G 시대에서도 인빌딩 장비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이고 높은 기저 때문에 드라마틱한 실적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대신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약간의 실적 변화 감지에도 주가가 크게 반등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결국 통신장비 업종 내 순환매 차원에서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바이앤드홀드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가격 매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매수 시점을 앞당길 것을 권한다.최근 5년간 쏠리드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지속했다. 여타 통신장비 업체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는데 안정적인 매출처를 다수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수 글로벌 시스템 통합(SI) 기업으로의 매출은 물론 해외 총판, 대형 유통업체, 통신사 직납 등 다양한 판매망을 보유한 덕이 컸다.주가는 반대로 움직였다. 유럽 관공서 매출과 더불어 미국 시장 호황의 영향으로 2021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2022년 영업이익 276억원 달성, 2023~2025년 3년 연속 3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하락 기조가 이어졌다. 2020년에 쏠리
2026.03.14 11: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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