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400% 상승…제2의 전성기 맞은 롤스로이스
[글로벌 종목탐구] 2020년 5월 영국 비행기 엔진 제조 업체 롤스로이스는 자사 인력 9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1987년 이후 처음으로 주주 배당도 중단했다. 신용등급은 투자등급(Baa3)에서 투기등급(Ba2)으로 떨어졌다. 전 세계 하늘길을 끊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치명타를 입으면서다. 4년 3개월 뒤인 지난 8월 롤스로이스PLC는 배당을 재개하고 직원들에게 사상 최초로 1인당 120만 원어치의 자사주를 선물했다. 주가는 사상 ...
2024.10.02 06:06:35
-
“지속적인 투자가 1위 비결…AI 활용해 초고자산가 서비스 대중화”
[WM 리더] - 장연수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 부행장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WM) 시장에서 넓은 고객 기반을 강점으로 ‘디지털 혁신’과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초고자산가 고객 전용의 프라이빗뱅킹(PB) 센터인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KB GOLD&WISE the FIRST)’를 확대하는 한편, 개인화된 맞춤형 자산관리를 위해 대면·비대면 채...
2024.10.02 06:02:49
-
커지는 불확실성 속 돋보이는 인도의 매력
[마켓] 투자 인사이트 최근 해외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개인투자자의 외화 증권 보유액은 약 175.6조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2.2%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미국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됨에 따라, 해외 투자 금액의 73.6%가 미국으로 향했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는 약 7.4조 원이 순매도됐다. 취약한 기업지배구조와 ...
2024.09.02 09:46:54
-
금·구리 고공행진…중국 최대 기업에 투자해볼까
[글로벌 종목탐구] 중국 최대 금·구리 생산 기업 쯔진마이닝(Zijin Mining Group·紫金礦業集團)의 주가가 캐다나 몬타지 골드(Montage Gold) 지분 인수 발표 후 한 달 만에 20% 가까이 폭락했다. 쯔진마이닝 주가는 올 상반기 원자재 랠리를 타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 했으나, 구리 가격의 지난 5월 고점 대비 하락 폭(약 20%)만큼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제재 등 악재가 겹쳤기 때...
2024.09.02 09:44:01
-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들썩이는 보톡스 기업들
[마켓 트렌드]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20년간 글로벌 톡신 시장을 과점했던 미국 애브비가 최근 3년간 제품 가격을 인상하자 소비자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경쟁사인 갈더마, 에볼루스, 머츠 등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에선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등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 하반기부터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이 실...
2024.09.02 09:43:38
-
진옥동 회장, 고객 중심·주주 가치로 '밸류업' 승부수
[스페셜] 대한민국 금융그룹 대해부-신한금융 2022 년 12 월 8 일 , 신한금융지주는 ‘ 깜짝 세대교체 ’ 를 발표했다 .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 회추위 ) 가 만장일치로 진옥동 후보를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으로 내정한 것이다 . 당초 3 연임이 유력했던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 세 명의 후보 중 진 ...
2024.09.02 09:33:25
-
대서울권 아산까지 남하…반도체 벨트가 한국의 미래
[스페셜] 인문학자 김시덕의 부동산 임장 동행 르포 “여기를 좀 보세요. 이것이 바로 산업의 현장이며, 삶의 역동 아니겠습니까.” 한낮의 공기가 푹푹 찌던 지난 8월 12일 오후, 허허벌판을 다지는 포크레인을 등지고 김시덕 작가가 말했다. 더위 때문인지, 드넓은 현장에 설레었던 것인지, 그의 얼굴은 상기됐고 목소리는 더욱 빨라졌다.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사 현장이었다. 경기도 남부 반도체 벨트는...
2024.09.02 09:29:24
-
국내 최초 민간 금융지주…M&A로 '성장 신화' 쓰다
[스페셜] 대한민국 금융그룹 대해부-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1982년 지점 3개의 작은 은행을 시작으로 2001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현재 14개 자회사로 이뤄진 우리나라 대표 종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며 후발 은행에서 선도 은행으로 드라마틱한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 당시 빅5 은행으로 불리던 조흥·상업·제일·한일·...
2024.09.02 06:03:13
-
'고객 경험 혁신'…신한금융 이끄는 계열사 CEO들
[스페셜] 대한민국 금융그룹 대해부-신한금융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맏형’으로서 ‘고객 중심 일류 신한’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한 차원 높은 경영 문화 구현을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금융권을 선도하는 일류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30년간 신한은행에서 일한 ‘신한맨’으로 다양한 현장 경험과 비즈니스 통찰력을 인정받아, 2023년 2월 최...
2024.09.02 06:02:08
-
“트렌드 따라가면 늦다…길목 지키는 기업에 투자하라”
[한상춘의 머니 토크] 스타트업 및 비상장주식 투자를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지난 8월 13일 한국경제신문사 빌딩에서 열린 이번 좌담회에는 혁신 기업들을 지원하는 주요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한상담 인천비전기업협회장(가나다 순)이다. 세 단체장들은 공통적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시장 요구에 대한 ...
2024.09.02 06:02:03
-
'시장 점유율 93%'…초등 교실 장악한 에듀테크 기업
[종목 집중탐구]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국내 최초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플랫폼 ‘아이스크림S’를 개발해 10년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회사다. 최근 교육 콘텐츠에 인공지능(AI)을 선제적으로 접목해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디지털 콘텐츠로 공교육 생태계 구축 2002년 설립된 아이스크림미...
2024.09.02 06:01:56
-
드러켄밀러의 대변신…중소형주 던지고 배당주 대거 매수
[대가들의 포트폴리오] 월가의 거물 헤지펀드 매니저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지난 2분기에 올해 1분기에 '올인'했던 중소형주를 전량 처분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그 대신 담배를 비롯한 소비재 및 부동산 관련 주식을 담았다. 1분기에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소형주가 크게 뛰었던 시기에 수익을 거두고, 2분기에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비해 안정적인 배당을 노릴 수 있는 종목 위주의 투자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드...
2024.09.02 06:01:51
-
“다양한 투자 기회 제공…IB 강점으로 고액자산가 사로잡는다”
[WM 리더] 이재경 NH투자증권 PWM사업부 총괄대표 인터뷰 최근 자산관리(WM)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초고액자산가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금융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NH투자증권 자산관리그룹을 이끄는 이재경 대표는 최근 자산관리 시장의 변화를 설명하며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시장 성장 덕분에 막대한 부를 축적한 자산가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상하는 영...
2024.08.01 10:24:09
-
“금투세 시행은 시기상조…금융시장이 젊은층의 유일한 희망”
[한상춘의 머니 토크] 지난 7월 16일 오전, 한국경제신문 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국내 최고 로펌에서 활동하는 세법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법무법인 세종의 도훈태 변호사, 법무법인 화우의 유성욱 변호사, 법무법인 율촌의 한원교 변호사(가나다 순)가 자리했다. 이들은 주요 쟁점들에 대해 문제점을 짚고,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상속세 개편과 관련해 유산취득세로의 전환 문제와 최대주주 할증 제도에 의견을 나눴다....
2024.08.01 09:48:53
-
“트럼프 덕에 K-방산 또 축포 터진다”…수주 기대감에 들썩이는 방산주
[마켓 트렌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위산업주가 들썩이고 있다. 자국 우선주의 경향이 강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서 당선되면 세계 각국이 방위비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국내 방산 업체들이 폴란드, 호주, 이집트 등에서 대형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2028년까지는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방산 시장은 군과 연구·개발(R&D)을 통해 무기...
2024.08.01 09:4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