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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특판 열심히 팔더니...' 몸집 줄어든 저축은행들
저축은행이 수익성 악화로 몸집을 줄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여·수신 모두 10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의하면 저축은행의 작년 말 기준 수신 잔액은 107조1491억원으로, 전년 말 120조2384억원 대비 10.89% 줄었다. 여신은 작년 말 104조93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조9347억원(9.51%) 감소했다. 저축은행업권은 ‘고금리 특판상품’ 여파로 조달 비...
2024.02.26 10: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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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똘똘 뭉친다" 아시아 파운드리 패권 뺏으려 2조원 투하
미국 정부와 기업이 반도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똘똘 뭉쳤다. 미국 정부는 2022년 8월 공표한 ‘반도체·과학법(The Chips and Science Act, 칩스법)’에 의거해 자국 기업 위주로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 기업들이 패권을 쥐고 있는 파운드리 업계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지난 19일(현지 시각)미 상무부는 반도체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에 15억 달러 (약 2조40억원)을...
2024.02.23 16: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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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출액 6조원 돌파...한해 64만대 해외에 팔렸다
국내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이 연간 6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인프라 구축 등 산업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인천항만공사(IPA)에서 열린 인천항 중고차 수출 세미나에서 신현도 한국중고차유통연구소 소장은 "중고차를 선적하는 항만 인근에 다양한 규모 수출단지를 조성해 수출 활성화 지원을 해야 한다"며 "온라인 판매 환경에 맞춰 종합 (중고차) 성능점검 센터 등 시설 구축도 지원해야 한다"...
2024.02.23 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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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식시장 '확' 뜬다...2030년까지 10조 달러로 예상
인도 주식시장이 급등할 전망이다. 22일(현지 시간) 글로벌 투자 은행 제프리스(Jefferies)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주식시장은 2030년까지 10조 달러(한화 약 1327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인도는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주식시장으로, 그 가치는 2023년 기준 4조3000억 달러다. 인도 주식은 20년 동안 연간 10%의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위와 같은 성장세에도 제프리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5~7년 동안...
2024.02.23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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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국인 가격 따로, 내국인 가격 따로" 이중가격 도입 논쟁
관광객이 증가하자 일본에서 ‘외국인용 이중가격’ 도입 논쟁이 활발하다. 21일 일본 방송 BS텔레히가시는 이중가격 논의를 보도했다. 이중가격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소비하는 물건·서비스 가격을 일본인보다 높게 설정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다. 오버투어리즘 탓에 물가가 심하게 올라 일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는 이유에서다. 오버투어리즘이란 관광객이 포화상태에 달해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과잉 관광 현...
2024.02.22 16: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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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버스 열차, 더 이상 안돼'" 서울시,버스 정류소 개선한다
서울시가 혼잡한 버스 정류소를 개선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 ‘버스열차’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주목 22일 서울시는 이번달부터 ‘광역버스 정류소 및 노선 혼잡 개선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계도요원 배치, 정류소 신설·조정, 노선 조정이다. 출퇴근 인파가 많은 명동입구, 남대문세무서(구 백병원), 강남역, 신논현역, 사당역 등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위...
2024.02.22 14: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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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수도권 그린벨트 규제 손본다...내년 본격화
비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대폭 해제될 전망이다. 2001년~2003년 7개 중소도시 춘천·청주·여수·제주·진주·통영권 일대가 해제된 이후 20년만이다. 그린벨트는 현재 국토 면적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비수도권 그린벨트는 전체의 64%로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창원권 등에 위치한다. 21일 윤석열...
2024.02.22 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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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악용에...네이버 '얼굴 합성 차단'·카카오 '워터마크 도입'
네이버와 카카오가 딥페이크(AI를 이용해 만든 가짜 이미지·영상) 악용을 차단한다. 부적절한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거나,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도입하는 등이다. 20일 네이버에 의하면 클로바X는 ‘음란성 콘텐츠’나 ‘얼굴 합성’ 요청에 결과물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클로바X는 네이버에서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이용자가 대화창에 질문 및...
2024.02.21 10: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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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올해 출시 가능성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버전이 올해 안에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소니 분석가들은 올해 플레이스테이션 5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25년에 출시될 게임 ‘그랜드 셉트 오토(Grand Theft Auto VI, GTA)’에 향상된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향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게임으로 흐르게끔 하려는 의...
2024.02.20 13: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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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에 무슨 일이?...금감원과 예보, 첫 검사 착수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 19일 금융권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의하면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5%대에서 지난달 말 기준 6%대로 상승했다. 한 달 사이 1% 포인트 이상 오른 것이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부동산 관련 채권이 부실해지며 연체율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상승으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에 놓였다. 위...
2024.02.20 10: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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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효과'냐 '이강인 불똥'이냐...울고웃는 기업들
‘탁구 게이트’ 사건이 유통업계에 파장을 미치고 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과정에서 축구대표팀 선수 사이에 발생했던 불화가 세상 밖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어떤 선수를 모델로 삼았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 효과’와 ‘이강인 불똥’이 대표적이다. 19일 유통업계 의하면 메가 MGC커피는 손흥민 선수 효과를 톡톡하게 보는 중이다. 메가 MGC 커피...
2024.02.19 15: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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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갓혜자" GS25 혜자브랜드 재출시 1년만에 2800만개 팔려
19일 GS25는 작년 ‘혜자브랜드’ 제품을 재출시한 뒤 1년 만에 누적 2800만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일 평균 7만 7000여개, 1분당 53.3개가 판매된 것이다. GS25는 지난해 2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을 시작으로 ‘혜자로운 시리즈’를 연이어 출시했다. 김밥, 주먹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맘모스 빵 등이다. ‘혜자브랜드’는 배우 김혜...
2024.02.19 13: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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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꼼수...값싼 브라질産 닭 쓰고 가격은 올려
bhc치킨이 순살 메뉴 닭고기를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고 가격은 더 받고 있다. bhc치킨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국내 대표 치킨브랜드 중 하나다. 19일 외식업계에 의하면 bhc치킨이 작년 5월부터 순살치킨 원료육 공급처를 브라질로 바꿨다. 그러나 판매가격은 국내산 닭을 사용하는 다른 브랜드 순살치킨과 비슷하게 올려 받고 있다. 마법클·더블팝·골드킹·커리퀸·레드킹...
2024.02.19 10: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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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취업'보다 의대…초등 학부모는 지방 유학 준비[의대증원, 남은 숙제③]
[스페셜 리포트 : 의대증원, 남은 숙제]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침은 의료업계뿐 아니라 학원가와 대학가를 흔들고 있다. 의대로 가는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공대생들은 대거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학원에서는 새로운 입시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우려도 나온다.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인 의대가 더 많은 인재를 흡수하면 다른 분야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균형의 파괴가 가져올 여파는 현재로서는 짐작하기 어렵다. 정부 ...
2024.02.19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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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000명 증원은 의료말살?" 정부vs의료계 쟁점은?[의대증원, 남은 숙제②]
[스페셜 리포트 : 의대증원, 남은 숙제] 필수의료는 붕괴했다. 이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피부과나 성형외과는 넘쳐나는데 응급실이나 수술실, 지방에는 의사가 없다. 지난해 하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2.8%에 그쳤다. 전국 수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은 올해 25.5%였다. 앞으로 소아과 의사는 더 찾기 힘들어질 것이 분명하다. 매년 1000만 명의 환자가 찾는 응급실도 비상이다. 올해 응급의학과 전공의 충원율은 79%까...
2024.02.19 07: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