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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도 ‘폴더블’ 시장 뛰어드나...‘접는 아이패드’ 출시 가능성 제기

    애플이 내년 말쯤 첫째 폴더블 제품인 ‘폴더블 아이패드’를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0일 맥루머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애플이 현재 폴더블 아이패드 집중 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애플이 2024년 중에 이를 발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애플은 폴더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폴더블 아이패드의 구체적인 디자인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약 4년 동안 폴더블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개발 초기에는 애플 제품 디자인팀이 해당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후 폴더블 아이패드를 비용 효율적인 디자인으로 만들기 위해 조달 부서로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폴더블 아이패드는 폴더블 아이폰보다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패드가 애플 매출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부분을 차지해 매출 관련 리스크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매체들은 분석했다. 한편 애플의 폴더블 제품 대량 생산은 2025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아이패드가 전체 아이패드의 출하량을 늘리고, 전세계 태블릿 시장의 판매량까지 증가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20 08:50:09

    애플도 ‘폴더블’ 시장 뛰어드나...‘접는 아이패드’ 출시 가능성 제기
  • “타오르고 있다”…아이폰15 프로·맥스 과열에 소비자 불만 확산

    애플이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의 고급 모델을 두고 '과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 시각) 아이폰 15프로와 프로맥스 사용자들이 레딧,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서 발열 문제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애플이 지난 12일 출시한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으로, 프로와 프로 맥스는 이 중 고급 모델이다. 이용자들은 이들 기기가 게임을 하거나 전화 통화나 페이스타임 등을 할 때 기기의 뒷면이나 측면이 금세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는 이들 모델이 충전을 위해 연결되는 동안에 과열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온도계로 아이폰 기기의 온도를 확인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한 게시물에는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정말 쉽게 뜨거워진다", "나는 소셜 미디어를 검색하고 있을 뿐인데, 타오르고 있다"고 적혔다. 다른 이용자는 "휴대용 케이스를 통해 느껴질 만큼 기기가 뜨거워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문제에 대해 애플 기술 지원팀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술 지원팀은 기기가 너무 뜨겁거나 차가울 때 다루는 방법을 안내하고 공지사항을 통해 앱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거나 처음 새 기기를 설정 및 충전할 때 과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신 기기가 강력한 프로세스를 통해 구동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스마트폰이 따뜻해지는 현상은 특이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의 경우 열 문제가 소비자 생각 이상으로 지속되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플의 주력 제품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의 약 절

    2023.09.28 17:40:48

    “타오르고 있다”…아이폰15 프로·맥스 과열에 소비자 불만 확산
  • 中 ‘아이폰 금지령’에도 아이폰15 시리즈 1분 만에 매진

    중국 정부가 아이폰15 시리즈의 흥행을 막지 못했다. 17일(현지시각)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애플스토어의 아이폰15 시리즈 사전 예약판매에서 1분 만에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애플스토어 홈페이지는 10분 만에 다운됐고, 30분도 안 돼 물량 전체가 판매됐다.1분 만에 매진된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배송이 2~5주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 티몰뿐만 아니라 배달플랫폼 메이퇀 와이마이에서도 아이폰15 시리즈 매출은 30분 만에 2억 위안(약 366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명보는 "중국 누리꾼들의 아이폰15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며 전날 아이폰15 매진에 대해 '모두 투기꾼들이 사들였다'는 반응과 '나도 사고 싶다'는 반응으로 갈린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려 애플의 시가총액이 이틀 만에 200조 원 이상 떨어진 바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9 08:23:30

    中 ‘아이폰 금지령’에도 아이폰15 시리즈 1분 만에 매진
  • 중국, 애플에 화났다...이번엔 청나라 ‘변발’ 논란

    애플이 공식 홈페이지에 ‘머리 땋은 사람’ 사진을 올려 중국 네티즌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린 직후 이같은 논란이 불거지며 중국과 애플의 관계가 더욱 경색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관찰자망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전날 웨이보에서는 ‘애플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땋은 머리 이미지를 어떻게 봐야 하나’라는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에 등극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것은 애플워치 ‘전문가 1대1 쇼핑’ 안내 메뉴에 올라온 사진이다. 사진 속 남성은 애플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활짝 웃고 있는데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남성의 헤어스타일이 청나라의 변발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SNS 등에는 “변발은 우리가 100년 전 이미 잘라버린 것인데 애플이 우리를 모욕하려 한다”, “애플의 꿍꿍이가 과연 무엇인가”라는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일본 애플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외국산 스마트폰의 사용을 금지하는 이른바 ‘아이폰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중국은 애플의 전체 매출의 약 19% 차지하는 국가다. 다만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애플 등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의 구매·사용을 금지하는 법률·법규와 정책 문건을 내놓지 않았다”며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18 21:23:27

    중국, 애플에 화났다...이번엔 청나라 ‘변발’ 논란
  • “도대체 무슨 배짱이야?”...아이폰 배터리 값 또 인상

    애플이 신작 아이폰15 시리즈 공개한 가운데 기존 시리즈의 배터리 교체 가격을 또 인상해 논란이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는 전작 아이폰14 시리즈(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의 배터리 교체 비용이 14만6000원으로 올라왔다. 기존 비용은 13만1400원이었는데 비용을 약 9% 인상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최고 사양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 배터리 교체 비용은 6만 2000원이다. 이 보다 두배 넘게 비싸다. 이외에도 애플은 아이폰11·12·13 시리즈 또한 배터리의 교체 비용을 12만2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7000원 올렸다. 애플의 아이폰 배터리 가격 인상은 올해 지속적으로 지어져왔다. 올해 3월 애플은 두 번이나 아이폰과 맥북, 아이패드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모두 인상한 바 있다. 이번 배터리 교체 비용 인상까지 포함하면 애플은 최근 1년 사이 세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 애플은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을 아이폰14 시리즈와 동결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지만 수리비 인상 등으로 인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의 한국 공식 출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국과 일본 등의 경우 1차 출시국에 포함돼 15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22일 발매 예정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18 18:17:19

    “도대체 무슨 배짱이야?”...아이폰 배터리 값 또 인상
  • “공무원, 국산 스마트폰만 사용하라”...중국이 내린 ‘아이폰 금지령’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해외 업체가 생산한 휴대전화 사용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다. 기사 내용을 보면 중국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외국 업체 기기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지고 오는 것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다. 대신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운영 체제 등을 안전하고 통제할 수 있는 국산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 WSJ은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가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안보와 관련된 민감한 정보가 국경을 넘나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조치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미국의 틱톡과 화웨이 금지령에 대한 맞불 조치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틱톡과 화웨이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사용을 제한한 바 있다. 중국, 애플 매출의 19% 차지WSJ은 중국 정부의 조치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전달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미중 갈등이 지속될 경우 추가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같 조치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3% 이상 떨어졌다. 중국은 애플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이 약 19%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다. 상황이 이런 만큼 애플의 향후 매출이 흔들릴 것이란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07 09:09:10

    “공무원, 국산 스마트폰만 사용하라”...중국이 내린 ‘아이폰 금지령’
  • “아이폰15 가격이 300만원”...이래도 살거야?

    애플이 9월 12일 공개하는 ‘아이폰 15’ 시리즈에 프로맥스 보다 고급 모델을 추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당 모델의 가격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상위 모델 가격이 300만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마진 부(Majin Bu)’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아이폰15에 ‘울트라’ 라인업이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가 아이폰 나오나현재 아이폰 시리즈는 기본 모델부터 플러스, 프로에 이어 최고급인 프로 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최상위 모델을 새로 출시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마진 부에 따르면 그는 일부 케이스 제조업체에서 프로 맥스와 같은 6.7인치 모델 2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것을 확인했다. 그는 이것이 울트라 모델의 출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만약 그의 예상이 현실화한다면 역대 최고가의 아이폰 모델이 출시될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의 최고 사양 모델은 아이폰 프로맥스 1테라바이트(TB)였다. 가격은 250만원에 달한다. 이보다 더 최고 사양의 모델이 출시되면 가격 또한 비쌀 수밖에 없다. 환율과 출고가 인상 등을 감안하면 국내의 경우 아이폰 울트라 가격이 최고 300만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06 08:24:00

    “아이폰15 가격이 300만원”...이래도 살거야?
  • “삼성전자가 계속 1위였는데”...처음으로 애플에게 밀린다

    올해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 세계 스마트폰 첫 출하량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 시장분석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7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올해 처음으로 출하량 1위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연간 단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애플이 1위에 오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은 상대적으로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0년 만에 최소여기에 애플이 내달 새로운 스마트폰인 아이폰 15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연말로 갈수록 출하량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인 칸 차우한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스마트폰) 프리미엄화 추세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출하량은 작년보다 약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이폰 15의 인기 여부와 비핵심 아이폰 시장의 성장이 연간 기준으로 애플(의 출하량)이 삼성을 넘을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1억4천7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6% 줄어든 수치로,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적은 것은 전 세계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8.18 11:26:02

    “삼성전자가 계속 1위였는데”...처음으로 애플에게 밀린다
  • “아이폰보다 힙하잖아” 구닥다리 피처폰의 귀환

    “제가 폴더폰을 샀습니다. 이게 너무 사용하고 싶었거든요. 카카오톡도 하고 다 돼요. 버튼(키보드 자판) 누르는 게 매우 좋아 샀어요.” 배우 한소희 씨가 얼마 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폴더폰’을 꺼내 들며 한 말이다. 한소희 씨가 자랑한 폴더폰은 최신 기술의 집약체 ‘폴더블 스마트폰’을 뜻하는 게 아닌 말 그대로 ‘접히는 휴대전화’다. 이동통신 기술 ‘3G 시절’에 모두가 사용한 구식 휴대전화, 피처폰(Feature Phone : 기능형 휴대전화)이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씨가 발매한 신곡 ‘세븐’의 뮤직 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배우 한소희 씨가 기존에 사용하던 최신 아이폰까지 버리고 택했기 때문에 이 폰은 더욱 주목받았다. 20년 전, 그 ‘피처폰’의 귀환이다. 구닥다리 폰, 뉴진스도 쓰고 한소희도 쓴다피처폰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는 트렌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모님도 쓰기 싫어하는 ‘이름만 효도폰’으로 불렸던 몇 년 전과 비교해 보면 이미지가 180도 달라졌다. 피처폰은 전화와 문자 외에도 간단한 게임과 카메라 등 기능이 들어간 ‘기능성 휴대전화’를 뜻한다. 2G·3G 통신을 사용한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처폰을 사용했지만 2010년대 스마트폰(컴퓨터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휴대전화)이 대중화되면서 피처폰은 비주류로 밀려났다. 이후 피처폰은 시력이 좋지 않거나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또는 전화·문자 등 간단한 기능만 필요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 지난 10년간 피처폰에 대한 반응은 ‘무관심’ 그 자

    2023.08.11 06:00:01

    “아이폰보다 힙하잖아” 구닥다리 피처폰의 귀환
  • ‘갤럭시 언팩’에 등판한 케이팝 스타들, 잘파 세대 사로잡을까 [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신곡 ‘ETA’의 뮤직비디오는 별도의 장비 없이 아이폰14프로로 촬영했습니다. 최근 감각 있는 영상 제작으로 주목받은 ‘돌고래유괴단’이 연출을 맡았죠. 촬영 뿐만이 아닙니다. 뮤직비디오 속 뉴진스 멤버들은 아이폰14프로를 들고 친구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겁니다. 친구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노는 모습을 발견하고, 어서 오라고 재촉하는 게 뮤비의 내용이죠.4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와중에 뉴진스의 활약은 단연 뛰어납니다. 신곡을 낼 때마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그룹이죠. 이 때문에 뉴진스와 손 잡은 아이폰14의 프로모션은 그야말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특히 트렌드에 예민한 1020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실제로 1990년대 이후로 태어난 잘파세대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다는 것은 삼성전자의 고민거리 일 것입니다. 이들이 성장하면서 주력 소비층으로 급부상한다면, 그때는 더더욱 아이폰 사용률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이는 통계로도 증명됩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을 이용합니다. 전 연령대에서 갤럭시가 우세했지만 유일하게 아이폰이 앞서는 연령대가 있습니다. 바로 20대죠.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세부터 29세에서는 아이폰이 65%, 갤럭시가 32%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갤럭시의 사용률은 높아졌습니다. 30대의 경우는 아이폰 41%, 갤럭시 56%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죠.‘아재폰’ 이미지를 벗기 위해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미는 것은 플립과 폴더입니다. 지난 26일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

    2023.07.28 10:37:04

    ‘갤럭시 언팩’에 등판한 케이팝 스타들, 잘파 세대 사로잡을까 [이명지의 IT뷰어]
  •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5...애플, 가격 인상 검토

    애플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5프로·프로맥스 등 고급형 모델의 가격이 기존 보다 인상될 전망이다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 가격(128GB 최저용량 제품 기준)을 각각 기존 999달러와 1099달러에서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아직 정확한 가격 인상 폭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기존 전례에 비춰보면 두 제품은 각각 100달러씩 인상이 유력해 보인다.애플은 제품 가격을 인상할 때 100달러 단위로 인상해왔기 때문이다.2020년 애플 아이폰 12 출시 당시 기본 모델 가격을 799달러로 책정, 기존 아이폰11 기본모델보다 100달러 올린 게 대표적이다.만일 100달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에는 한국에서 아이폰15프로는 160만원~170만원 이상, 아이폰 15프로맥스는 최대 180만원~2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애플 가격 인상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 출시 당시에도 가격이 약 100달러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애플은 가격을 동결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지난 3년간 부품과 서비스 비용이 증가하면서 가격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26 08:31:55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5...애플, 가격 인상 검토
  • 20대는 아이폰이 좋고, 40대는 갤럭시가 좋다

    20대는 애플 아이폰, 40대 이상은 삼성 갤럭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상부터는 갤럭시를 사용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국갤럽이 이달 11~13일 실시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삼성 갤럭시를 사용한다. 20대는 아이폰 사용률이 갤럭시를 앞선 유일한 연령층이다. 애플 아이폰을 쓴다고 답한 20대 비율은 65%로, 1년 전 같은 조사 결과인 52%보다 증가하며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삼성 및 LG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삼성 사용량이 압도적이다. 40대 78%, 50대 86%, 60대 85%, 70대 이상의 71%가 삼성 갤럭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20대 갤럭시 사용률은 32%, 30대는 53%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사용률 순위는 삼성이 69%로 1위, 2위 애플(23%), 3위 LG(6%) 순이었다. 삼성과 애플 사용률은 지난해 대비 각각 3% 증가했으며, LG는 4% 줄어들었다. 삼성과 애플 사용자의 각각 87%, 86%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를 재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정 서비스에 익숙해지면 다른 제품을 쓰기 힘들어 기존 제품에 머물러 있는 록인효과(Lock-in effect)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또 전체 국민의 97%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53%였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20년 93%까지 증가해 지난해부터 97%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외 웨어러블 제품의 사용률도 증가 추세다. 2015년 1%였던 스마트워치 사용자는 이번 달 26%까지 늘었으며, 무선 이어폰은 이미 국내 성인의 56%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7.19 18:01:40

    20대는 아이폰이 좋고, 40대는 갤럭시가 좋다
  • “삼성전자는 좋겠네”...BTS 슈가, 콘서트장에서 ‘노 아이폰’ 외친 사연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광고 모델을 맡아온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지난달 30일 유튜브에는 ‘갤럭시만 셀동(셀카 동영상) 찍어 주겠다는 참 모델’, ‘이 영상을 삼성 회장님께 받칩니다’라는 등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은 지난달 29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슈가의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였다. “삼성이 웃고 있겠다. 지금”화제가 된 장면은 공연 도중 일어났다. 슈가가 팬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한 것.팬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을 촬영해주는 것이었다. 단 여기에는 조건이 있었다. 삼성전자에서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만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슈가는 팬들을 향해 “제가 달라고 하면 갤럭시만 주세요. 아이폰 말고”라고 말했다. 이후 영어로도 “이 제품은 갤럭시다. 아이폰은 안 된다(No iPhone)”고 말하며 영상을 찍게 했다.콘서트 후에도 슈가는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치켜세웠다.그는 자신의 갤럭시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된 스티커를 보여주며 “이거 투어 굿즈다. 갤럭시에 굉장히 잘 어울리지 않느냐”라고 말하며 “삼성이 웃고 있겠다. 지금”이라고 했다.이어 슈가는 “이것이 진정한 참모델. 삼성은 나에게 가전 광고를 달라. 우리 집 TV도 삼성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노 아이폰, 온리 갤럭시”라고 재차 강조했다.삼성전자 제품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슈가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것이 진짜 광고”, “삼성전자는 슈가한테 가전 광고 줘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비쳤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01 18:04:22

    “삼성전자는 좋겠네”...BTS 슈가, 콘서트장에서 ‘노 아이폰’ 외친 사연은
  • 버블은 위험하기만 할까 [버블이 낳은 쌍둥이 금융위기와 이노베이션]

    [스페셜리포트 : 버블이 낳은 쌍둥이 금융위기와 이노베이션] 거품 위를 걷는 사람들“잃어버린 30년?”“저출산·부동산…일본 버블 판박이”“코로나19 이면에 가려진 자산 버블”버블 붕괴에 대한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세계는 지금 ‘닷컴 버블’ 이후 약 20년 만에 발생한 버블 경제 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증시와 가상 자산에 광적인 투기가 이어졌던 현상은 이제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으로 꺼져 가며 버블의 붕괴를 야기하고 있다. 버블론이 불거지면 일확천금·신기술·과도한 낙관주의에 빠졌던 다수의 사람들이 비극에 빠져든다. 그런데 ‘버블’은 나쁘기만 할까.버블의 양면성“여러분, 모두 부~자되세요.” 한때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광고 문구를 기억하는가. 2002년 한 신용카드사의 광고 문구였다. 이를 기점으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던 덕담이 바뀌었다. 모두가 ‘부’를 노래할 정도로 당시 한국은 ‘버블’ 그 자체였다.버블의 진원지는 정보기술(IT)이다. 1997년 외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당시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인터넷에 주목해 코스닥시장과 중소기업 위주의 벤처기업 육성책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돈이 풀리자 시장에서는 ‘벤처기업’ 딱지만 달면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았다. 이 무렵 A사의 주가수익률(PER)은 9999배로 치솟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도 안 된 주식이 액면가의 200배를 찍는 일도 있었다. 벤처기업과 주식 시장에 유동성 자금이 급격하게 몰려들었다.돈 잔치는 오래가지 못했다. 2000년대 초반 미국과 한국에 형성된 IT 버블이 꺼지면

    2023.04.08 06:00:07

    버블은 위험하기만 할까 [버블이 낳은 쌍둥이 금융위기와 이노베이션]
  • 삼성-네이버, ‘애플 견제’ 위해 간편 결제 손잡아

    [비즈니스 플라자]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애플페이에 맞서 ‘간편 결제 동맹’을 구축했다. 오프라인·온라인 결제 시장 강자가 맞손을 잡은 것은 이례적이다. 상반기 삼성페이는 온라인으로,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 2월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는 2월 20일 전략적 협업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페이 이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바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이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300만 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의 단말기에 갖다 대면 물건을 살 수 있다.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편리한 모바일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두 회사 간 협력을 통해 모바일 결제 생태계 확대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가입자 약 3150만 명을 보유한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 QR코드 또는 바코드 방식을 거쳐야만 해 불편이 컸다. 또 현장 결제가 가능한 곳은 서울시 제로페이 가맹점과 전국 약 10만 개 가맹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페이가 2018년부터 오프라인 결제를 시작했지만 온라인 강자로만 남아 있는 이유다. 간편 결제 시장에서 오프라인 부문 1위·온라인 1위 업체의 협업은 애플페이 견제 목적이 강하다.애플페이는 이르면 2월 말 한국에 출시된다. 한국의 18~29세 스마트폰 사용자 52%가 아이폰을 쓰고 있는 만큼 애플페이가 한국 결제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

    2023.02.24 06:16:01

    삼성-네이버, ‘애플 견제’ 위해 간편 결제 손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