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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한화에어로·KAI, 폴란드 방산 인재 양성 맞손

    현대로템이 폴란드의 방산 분야 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현대로템은 6월 30일 방위사업청과 카이스트(한국산업기술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제방산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월 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협력이 확대됨에 따라 양국간 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방산 분야의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이스트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폴란드의 석·박사 인재 50명을 국방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폴란드 정부가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방산 분야의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대됐다. 이에 방사청과 폴란드 군비청,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이 카이스트와 함께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이다.현대로템 등 참여 기업은 폴란드의 우수학생이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칠 때까지 학비와 연구 활동 지원비 등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참여 기관은 6월 30일 서울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국제방산 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방산기업의 대표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한국과 폴란드의 교류 및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보태어 양국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03 18:21:46

    현대로템·한화에어로·KAI, 폴란드 방산 인재 양성 맞손
  • ‘UAM에 진심’ 한화에어로, 英 에어택시 핵심 부품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기업인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이하 VA)와 UAM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6월 19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서 진행된 합의각서 체결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스티븐 피츠패트릭 VA 대표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VA가 개발 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및 공급하고 △향후 UAM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아가기로 했다.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은 모터의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하고 UAM의 비행 방향과 추력을 조정하는 주요 시스템이다. 수직 이착륙과 수평 비행을 모두 가능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이 필요하다.VA는 2022년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UAM의 각종 기계적인 동작을 제어하는 ‘전기식 작동기(EMA)’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확인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VA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4인승 ‘VX4’의 전기식 작동기 3종을 10년 동안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40여년 간 축적해 온 항공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UAM 기업인 VA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6.20 15:57:34

    ‘UAM에 진심’ 한화에어로, 英 에어택시 핵심 부품 개발
  • 한화, 폭스바겐·LG가 점찍은 美 2차전지 스타트업에 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차전지의 수명을 연장하는 정밀 나노 코팅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했다.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는 물론 잠수함, 민간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동력체계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투자회사인 OIC·카탈루스 벤처스·에센트펀드 등과 함께 미국 재료 공학 스타트업인 포지나노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한다고 5월 30일 밝혔다. 포지나노의 투자 유치 금액은 총 5000만달러(약 664억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포지나노는 2011년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연구실에서 창업해 2차전지 소재를 코팅해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력을 인정받아 독일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의 투자도 받았다.포지나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소재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자사 기술을 적용한 1GWh 규모의 2차 파일럿 공장도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항공·방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ESS로 활용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5.30 11:54:02

    한화, 폭스바겐·LG가 점찍은 美 2차전지 스타트업에 투자
  • 한화 ‘누리호 굿즈’도 만드나…새 우주 유니폼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사업의 미래 비전을 담은 '2023 누리호 엠블럼' 2종과 이를 적용한 유니폼을 공개했다. 5월 24일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고 미지의 영역인 우주에 대한 한화의 도전정신을 국민과 공유하자는 취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날 공개한 엠블럼은 '원형'과 '방패형' 총 2종이다. 원형은 우주사업을 통한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순환을 상징한다. 가운데를 관통하는 누리호는 지구와 우주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빛나는 별들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위해 헌신하는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을 의미한다.방패형은 전장에서 앞장 선 방패를 모티브로 했다. 어렵지만 누군가는 해야하는 우주산업 분야에 앞장서 도전하겠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의지를 시각화했다. 누리호와 함께 미래 탐사 목표인 달과 화성을 배치했다. 우주 탐사의 열정과 기술을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로 헤리티지 감성을 표현했다.엠블럼 2종이 적용된 유니폼은 디자이너 송자인 씨와 함께 제작했다. 송 씨는 2018년 평창올림픽 의상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빛나는 별을 상징하는 은색을 바탕으로 비상하는 발사체의 형상을 날렵하고 역동감 있게 깃과 포켓, 지퍼 등에 적용했다. 실제 옷을 착용하는 임직원들의 활동성과 통기성을 감안해 뒷면을 절개하는 등 실용성도 고려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누리호 3차 발사 현장을 비롯한 주요 우주 사업 이벤트에서 엠블럼과 유니폼을 활용할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인 우주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한화의 의지를 상징물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고 싶다"며 "많은 국민이 누리호와 우주에 관심을 갖도록

    2023.05.22 18:04:20

    한화 ‘누리호 굿즈’도 만드나…새 우주 유니폼 공개
  • 한화에어로·KT·코스모신소재·포스코인터 MSCI지수 편입...에코프로는 불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4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4개 종목이 빠졌다. 편입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에코프로는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정기 리뷰의 실제 지수 반영은 5월 31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된다.12일 MSCI 5월 정기 리뷰가 발표됐는데 한국 기업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KT,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4개 종목이 편입됐다. 반대로 제일기획, 롯데쇼핑, 에스원,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4개 종목은 편출됐다.편입이 유력할 것으로 평가됐던 에코프로는 편입에 실패했가. 단기 주가 급등으로 지수 편입이 불발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BM(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주식은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신규 구성종목 심사에서 탈락하는 조항이 있다.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삼성증권은 이날 지수 편입에 따라 코스모신소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2000억원 정도의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12 09:35:57

    한화에어로·KT·코스모신소재·포스코인터 MSCI지수 편입...에코프로는 불발
  • 폴란드 韓 무기 ‘싹쓸이 쇼핑’에…한화에어로, 실적 ‘대박’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방산 수출액이 처음으로 내수 매출액을 앞질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0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85% 늘면서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사업별로 보면 방산 사업은 매출 8415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5107%가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K9 자주포와 고성능 유도 미사일 체계인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이어지고, 4월 1일 합병된 (주)한화방산 실적도 포함된 결과다. 사상 최초로 분기 방산 수출액이 방산 매출의 56%(약 4749억원)를 넘어섰다.항공 사업은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늘어난 3900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항공기 엔진의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주요 자회사인 한화비전(옛 한화테크윈)은 북미 지역 CCTV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출은 26% 늘어난 273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375억원을 달성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등의 추진으로 글로벌 무기 수요에 대응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주 발사체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50년 역사의 한국 방위산업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민간 중심 수출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및 방산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 안보는 물론 경제에도 기여하는

    2023.04.27 18:29:18

    폴란드 韓 무기 ‘싹쓸이 쇼핑’에…한화에어로, 실적 ‘대박’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남에 우주발사체 시설 만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순천에 2만3140m2(약 7000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한다고 4월 14일 밝혔다. 전남을 우주발사체 특화 지구로 선정한 정부 정책에 따라 민간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의 우주산업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까지 단조립장을 완공해 누리호는 물론 향후 차세대 발사체 등 후속 사업을 위한 독자적인 민간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단조립장은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시설로 발사체 체계종합기업이 갖춰야 할 필수 시설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국토개발 분야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라 △2027년까지 누리호 4차례 추가 발사 등 정부 사업 일정 △운영 효율성 및 경제성 등을 고려해 단조립장의 최종 부지를 선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흥에 발사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되는 즉시 발사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고흥 클러스터에 구축될 예정인 각종 시험설비 및 기술사업화센터와 연계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험-검증’을 일괄적으로 진행해 민관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도전적인 우주산업에 민간기업으로서 앞장서 뛰어든 만큼 정부 및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한국을 우주강국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15 08:14: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남에 우주발사체 시설 만든다
  • ‘벌써 100조 예약’ 세계의 러브콜에 K-방산 역대급 호황

    [비즈니스 포커스]전 세계 주요국이 국방비 증액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K-방산’이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의 주요 방산 기업들이 2022년 100조원에 달하는 수주 잭팟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현대로템 등의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한국 주요 방산 기업들의 누적 수주 잔액은 94조8000억원 규모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2조658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주 잔액을 확보했다. KAI 24조5961억원, LIG넥스원 12조2651억원, 현대로템(디펜스솔루션 부문) 5조2749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한화에어로, 통합 이후 수출 확대 기대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한화디펜스를 합병한 데 이어 올해 4월 1일 한화방산을 합병하면서 통합사 구축을 완료해 올해 실적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한화방산의 실적이 연결 편입될 예정으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수출 확대도 가시화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은 세계 자주포 시장점유율 52%를 차지하고 있다. K-9과 천무 등의 수출이 늘어나면 155mm 탄약부터 유도 무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한화방산과 패키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폴란드발 K-9, 천무의 잔여 물량에 대한 2차 이행 계약 체결이 예상되며 사업 규모가 5조~10조원으로 추정되는 호주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도 올해 1분기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올해도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폴란드도 신형 보병 전투장갑차(IFV) 사업에서 보완 수단으로 레드

    2023.04.10 06:11:01

    ‘벌써 100조 예약’ 세계의 러브콜에 K-방산 역대급 호황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관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월 28일 경기 성남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전략 부문 대표이사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제조와 방산 등 그룹 주력 사업을 총괄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솔루션·한화에서 전략 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날 주총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병철 전략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김현진 사외이사와 전진구 감사위원을 신규 선임했다.한화그룹 방산 사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되면서 사업 목적에 △무기 및 총포탄 제조 △군수품 제조·판매·보관·수송 △군납업 △전투용 차량 제조업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 등을 추가했다. 회사 측은 “소규모 합병과 신사업 추진 등에 따른 사업 목적 추가”라고 밝혔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한화방산 합병을 통해 현재 추진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가속해 글로벌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춘 종합 방산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3.28 12:09: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관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길 열려

    [비즈니스 플라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의 ‘국방력 현대화 및 전력 증강 사업’에 참여한다. 인접국인 폴란드에 K9 자주포 등을 적시에 수출하면서 구축한 신뢰와 세계적 수준의 방산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월 6일(현지 시간) 루마니아에서 국영 방산 업체인 롬암(ROMARM)과 무기 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9 자주포,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 무기 체계의 공급 및 활용, 보수 유지와 관련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은 “방위 산업 분야에서의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최근 국방비 예산을 늘리면서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노후화된 장갑차와 견인포 중심의 구식 무기 체계를 바꾸기 위해 이미 검증된 한국산 무기 체계 도입에 관심이 높다.이미 루마니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2022년 9월, 12월과 2023년 1월 3차례 한국을 방문해 정부 간 방산 협력 가능성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인하기도 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8월 폴란드에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순차적으로 납품 중이다. K9은 폴란드·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 등 NATO 회원국을 비롯한 전 세계 9개국이 운용 중이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

    2023.02.17 06:08: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길 열려
  • ‘누리호 심장’ 만든 한화에어로, ‘韓 스페이스X’ 본격 시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2월 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으로부터 2860억원 규모의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월 2일 밝혔다.지난 11월 우선 협상 대상자에 선정된 뒤 본계약까지 체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함께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4회 추가적으로 발사할 계획이다.한화그룹은 2027년까지 항우연과 함께 누리호를 4차례 추가 발사하고, 확보한 역량으로 우주 수송 서비스부터 다양한 위성 활용 서비스, 우주 탐사에 이르는 우주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누리호 고도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873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우연과 민간기업 주도로 한국형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민간 체계 종합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우연이 보유한 누리호 체계 종합 기술 및 발사 운용 노하우를 순차적으로 전수받게 된다.2023년으로 예정된 3차 발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4차례 걸쳐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 기술 검증, 지상 관측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실용 위성을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 유일의 기업이다. 향후에는 민간의 인공위성, 우주선, 각종 물자를 우주로 보내는 ‘우주 수송’ 사업의 상업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2021년 그룹의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를 출범하면서 우주산업 후발주자인 한국에서 중장기적으로 우주 탐사 및 자원 확보까지 나서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

    2022.12.03 06:12:01

    ‘누리호 심장’ 만든 한화에어로, ‘韓 스페이스X’ 본격 시동
  • 윤석열도 보고 간 한화 자율주행 무인차량, 미군기지서 시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첨단 기술 기반의 차세대 로봇·무인체계를 미군을 대상으로 선보였다. K9 자주포 등 기존의 기동·화력무기는 물론 미래의 첨단 기술도 선도해 미국 등 선진 시장으로의 진출 및 수출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월 29일 주한미군 평택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래형 다목적 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의 성능 시연을 진행했다.이번 성능 시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무인복합연구센터와 무인 차랑체계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DEVCOM) 예하의 지상군 차량체계 연구소(GVSC)의 요청으로 이뤄졌다.아리온스멧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6~2019년까지 국내 최초로 민·군 기술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4륜형 보병 전투지원용 다목적 무인차량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이다.앞서 미 국방부는 한국에서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 중 처음으로 아리온스멧을 해외 비교 성능 시험(FCT) 대상 장비로 선정하는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첨단 지상 무인체계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보병부대의 유·무인 복합운용에 최적화된 아리온스멧의 △원격·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자율 복귀 △총성 감지 △차량·병사 추종 등 고위험 전장에서 병사 대신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마크 홀러 미8군 작전부사령관을 비롯해 미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무인복합연구센터 임원은 "아리온스멧은 2021년 한국 육군의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 운용에서도 탁월한 성능과 전술 운용이 검증됐다&q

    2022.11.30 06:08:02

    윤석열도 보고 간 한화 자율주행 무인차량, 미군기지서 시연
  • 김승연·김동관 부자 ‘우주 야심’ 통했다…한화 ‘韓 스페이스X’ 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기술이전을 받을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사체 제작에서 발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기업이 된 것이다.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을 의미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의 스페이스X’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4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의 주요 기술을 이전받아 제작·조립 등을 총괄 수행할 ‘한국형 발사체 체계 종합기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정부 입찰 경쟁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체계 종합기업은 누리호 연구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협의해 한국형 발사체의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영 등 발사체 전주기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항우연과 함께 2027년까지 누리호 3기 제작·4회 반복 발사를 수행한다. 한국형 발사체 1~3단 및 통합 발사체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 기업에 대한 총괄 관리도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으로 불리는 75톤급, 7톤급 엔진을 비롯해 추진기관 공급계 자세 제어 시스템 등 핵심 시스템 개발과 나로우주센터의 주요 시험 설비 구축에 참여해 왔다.이번 사업으로 체계 종합 역량까지 확보하면 향후 우주 발사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민간 우주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위해

    2022.10.09 06:03:01

    김승연·김동관 부자 ‘우주 야심’ 통했다…한화 ‘韓 스페이스X’ 도약
  • ‘진격의 K방산’ 한화에어로, 영국 버티컬에 2200억 규모 UAM 부품 공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도심 항공 교통(UAM) 사업을 본격화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이하 버티컬)와 약 1억6500만 달러 규모(약 2200억원)로 예상되는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용 전기식 작동기 장기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23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의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 3종(조정면, 틸트, 블레이드 피치 제어)을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또한 VX4에 최적화된 전기식 작동기의 개발 및 공급으로 영국 민간항공국 또는 유럽 항공안전국으로부터 eVTOL 항공기에 요구되는 기체 인증을 획득하고 대량 생산 및 공급 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앞서 2022년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과 'eVTOL용 전기식 작동기 공동개발 및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가 양산 물량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향후 사업 확대 등의 파트너십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오버에어(Overair와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의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UAM용 친환경 파워트레인(동력의 발생 및 전달 장치)의 핵심 구성품인 배터리팩과 모터를 2023년까지 오버에어에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전기 추진 시스템은 오버에어 에어택시의 시제품(XP-1)에 장착된다. 성공적으로 성능이 검증될 경우 상용화될 오버에어사의 UAM 기체 '

    2022.08.23 10:23:48

    ‘진격의 K방산’ 한화에어로, 영국 버티컬에 2200억 규모 UAM 부품 공급
  • 한화그룹, 방산 통합하고 배터리 소재·반도체 장비 키운다

    한화그룹이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섰다. 화약·방산 기계 등이 중심인 (주)한화의 사업 방향을 에너지·소재·장비·인프라 등 미래 고수익 사업으로 전환한다.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를 통합해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 재편은 유사 사업군을 통합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한화그룹의 지주회사인 (주)한화는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하고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한다. (주)한화는 7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2차전지 공정 장비 사업 본격화와 반도체 공정 장비 사업 기반 마련 등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한화정밀기계 및 유관 회사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이사회는 같은 날 (주)한화의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합병하고, (주)한화·방산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매각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 (주)한화는 화약·무역·방산·기계 등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었던 기존 사업 방향을 에너지·소재·장비·인프라로 바꿔 미래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주)한화의 자체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을 강화하고 (주)한화가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가치(현재 (주)한화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율 33.95%)를 늘려 궁극적으로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게 이번 결정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변화가 가장 큰 건 (주)한화모멘텀이다. 2차전지·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공정 장비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한화/모멘텀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장비·LED 칩 마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화정밀기계와 결합한다. (주)한

    2022.07.29 18:23:50

    한화그룹, 방산 통합하고 배터리 소재·반도체 장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