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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 중개 넘어 3000조원 여행 시장 겨냥…‘공간의 디지털화’가 핵심이죠”

    [스페셜 리포트] 2022년 주목해야할 스타트업 3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치자 업종을 막론하고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언택트(비대면)와 효율이 강조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키워드로 떠오른 것이다.여행과 일상생활 공간에도 디지털 트렌드가 강타했다. 호텔을 비롯한 각종 숙박 시설은 물론 오피스와 주택 등 시설 관리에도 자동화·초개인화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예컨대 현재는 호텔 객실 청소를 위해 일일이 문을 두드려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지만 디지털 전환이 이뤄진 호텔에선 센서를 통해 고객이 방에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그렇다면 공간의 디지털 전환은 어떻게 이뤄질까. 김종윤 야놀자·야놀자 클라우드 대표(CEO)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열쇠’로 제시한다. 야놀자는 리스타트를 외친 2015년부터 ‘공간의 디지털화’라는 명확한 목표를 정립하고 국내외 호텔 자산 관리 시스템(PMS) 강자들을 인수하며 기술 확보에 매진했다. 2019년 클라우드 방식의 PMS를 개발해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퀀텀점프에 성공했다. 리스타트 5년 만인 지난해 10월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창업자에게서 약 2조원의 투자를 받았다.“‘공간의 디지털화’라는 개념을 말하면 다들 ‘무슨 소리냐’며 아무도 안 믿어줬어요. 설득했죠. 비전펀드와는 5년 동안 여러 번에 걸쳐 미팅을 진행했고 ‘야놀자의 아이디어를 좀 더 지켜보자’는 말이 나왔어요. 결국 지난해 10월 미팅 때 사업의 윤곽을 숫자로 검증할 수 있었고 비전펀드와 더 큰 그림을 함께 그리게 됐습니다. 그날은 5

    2022.01.24 06:00:03

    “숙박 중개 넘어 3000조원 여행 시장 겨냥…‘공간의 디지털화’가 핵심이죠”
  • 난관 예고된 중국 시장, ‘후·설화수’ 활약 지속될까

    [스페셜 리포트] ‘포스트 코로나’ 기대감이 사그라들었다. 화장품업계는 중국 시장 침체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증권가의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뷰티주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다. ‘K뷰티’의 선두 주자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리얼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전략 세우기에 나섰다. 양 사 모두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럭셔리 뷰티’와 ‘라이프 뷰티’라는 상반된 계획을 내놓았다. ‘리얼 포스트 코로나’ 원년이 될 2022년,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포스트 코로나’가 요원해진 화장품 시장에서 뷰티 기업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브랜드 파워’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후’와 ‘설화수’가 해외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활약을 이어 갈지가 관심사다. 예전같지 않다지만 중국은 한국 뷰티 기업들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이에 따라 양 사는 대표 브랜드인 ‘후’와 ‘설화수’를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의 ‘버티기’에 들어간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2월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연 간담회에서 중국 시장 공략과 온라인 채널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자음생 라인을 대표적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평균 판매 가격(ASP)을 인상하기 위해 진설 라인의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후’는 지난해 중국 광군제 시기 알리바바 럭셔리 화장품 부문 3위, 뷰티 카테고리 전체에서는 1위를 달성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여

    2022.01.20 06:00:29

    난관 예고된 중국 시장, ‘후·설화수’ 활약 지속될까
  • 먹구름 드리운 K뷰티…LG생건·아모레의 승부수는

    [스페셜 리포트]‘포스트 코로나’ 기대감이 사그라들었다. 화장품업계는 중국 시장 침체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증권가의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뷰티주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다. ‘K뷰티’의 선두 주자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리얼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전략 세우기에 나섰다. 양 사 모두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럭셔리 뷰티’와 ‘라이프 뷰티’라는 상반된 계획을 내놓았다. ‘리얼 포스트 코로나’ 원년이 될 2022년,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지난 1월 10일 월요일, 한 주의 시작과 함께 양대 뷰티사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로 한국 주식 시장의 대표적인 우량주였던 LG생활건강은 100만원대 주가가 무너지면서 개미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1월 10일 LG생활건강은 95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 또한 52주 만에 가장 낮은 14만4000원을 찍었다. 양대 뷰티주의 주가 하락으로 뷰티주 전체가 동반 하락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뷰티주의 부진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년 수준에 못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본격화됐다. 설상가상으로 증권가는 올해 뷰티사의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목표 주가를 연달아 하향 조정했다. 중국발 부진으로 패닉에 빠진 뷰티주‘뷰티주 패닉’을 몰고온 가장 큰 요인은 중국 시장의 부진이다. 지난해 전체 중국 화장품 시장의 32%를 차지하는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프랑스 뷰티 브랜드의 점유율이 한국 브랜드들을 앞질렀다. 중국 소비자들이 ‘후’

    2022.01.20 06:00:18

    먹구름 드리운 K뷰티…LG생건·아모레의 승부수는
  • K뷰티, “디지털 전환이 살길이다”

    [스페셜 리포트] ‘포스트 코로나’ 기대감이 사그라들었다. 화장품업계는 중국 시장 침체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증권가의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뷰티주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다. ‘K뷰티’의 선두 주자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리얼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전략 세우기에 나섰다. 양 사 모두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럭셔리 뷰티’와 ‘라이프 뷰티’라는 상반된 계획을 내놓았다. ‘리얼 포스트 코로나’ 원년이 될 2022년,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2022년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입을 모아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이 있었다. 바로 ‘디지털 전환’이다.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유통 전반에서 온라인 판매의 비중이 커졌다. 동시에 화장품 판매 채널도 온라인 위주로 재편됐다. 그동안 한국 화장품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과시해 온 헬스 앤드 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도 ‘오늘드림’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배송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무신사·W컨셉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도 뷰티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그동안 한국의 뷰티사들은 온라인 경쟁력 키우기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의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은 향후 국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양 사는 올해를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rs

    2022.01.20 06:00:08

    K뷰티, “디지털 전환이 살길이다”
  • 넥스트 ‘매출 2조 백화점’에 이목 집중

    [스페셜 리포트]아직까지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점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유일하다. 그 뒤를 이어 어느 백화점이 과연 ‘마의 벽’이라고 불리는 매출 2조원을 뛰어넘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신세계 강남점은 2019년 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비로소 세계적인 백화점 대열에 합류했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이 같은 매출을 올린 백화점을 찾기 어렵다. 영국 런던의 해롯백화점, 프랑스 파리의 라파예트백화점, 일본 도쿄의 이세탄백화점 등 손에 꼽을 정도다.신세계 강남점은 서울 강남 반포라는 부촌에 자리 잡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을 선제적으로 유치했다. 서울 최대 규모라는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맛집부터 전시 등 탄탄한 볼거리까지 제공하며 이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매출 3조원을 목표로 명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재정비도 마친 상황이다.뒤를 이어 매출 2조원 달성에 가장 근접한 백화점으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꼽힌다. 특히 잠실점 인근에 여러 재개발 호재가 나타나면서 집값이 크게 상승한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한 업계 관계자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구매력 수준이 반포 못지않게 올라왔다”면서 “이런 소비자들을 가까운 곳에 두고 있는 데다 신세계 강남점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머지않아 매출 2조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을 바라보는 전망도 밝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해 2월 운영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매출(약 7000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백화점 전체 면적도 서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데다 잠실과 마

    2022.01.19 06:09:01

    넥스트 ‘매출 2조 백화점’에 이목 집중
  • 최고 상권으로 떠오른 백화점 식당가

    [스페셜 리포트]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자리한 유명 곰탕 전문점 ‘수하동’은 지난해 말 압구정점의 문을 닫았다. 그리고 해당 점포에서 일하던 인력들을 롯데월드 잠실점으로 끌어왔다. 식당 관계자는 “압구정 점포에는 손님이 없었던 반면 이곳에는 일손이 부족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백화점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지면서 식당 점주들과 같은 자영업자들에게도 백화점이 최고의 상권으로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수많은 상권들을 침체에 빠뜨렸다. 명동은 물론 신사동 가로수길·이태원 등 한때 평일과 주말 할 것 사람들로 바글거렸던 골목들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수많은 점포들이 현재 영업을 쉬고 있거나 폐업을 결정한 상태다.백화점 만큼은 예외다. 특히 식당가 주변에는 연일 손님들이 가득하다. 특히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에 입점한 식당은 어느 정도 맛으로 검증 받았다는 인식까지 생기고 있다”며 최고의 상권으로 백화점이 부상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백화점들도 맛집 유치가 수월해졌다. 백화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맛집을 들여오는 일이 쉽지 않았다. 임대료를 사실상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모셔오는 경우까지 종종 발생했다.최근엔 달라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요즘에는 맛집 사장님들이 먼저 백화점에 빈번하게 입점을 문의한다”면서 “백화점 자체가 하나의 상권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2.01.19 06:07:01

    최고 상권으로 떠오른 백화점 식당가
  • 다시 찾아온 백화점 ‘전성시대’

    [스페셜 리포트]“백화점의 성장 신화는 막을 내렸다.”불과 5년 전인 2017년만 하더라도 백화점업계를 바라보는 전망은 이와 같았다. 2010년께부터 시작된 경기 불안정과 온라인 쇼핑으로의 소비 트렌드 이동은 대형마트와 함께 백화점의 숨통을 점점 조여 왔다.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해 왔던 백화점업계의 매출은 2010년대 들어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이들의 전략도 점차 ‘성장’에서 ‘생존’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전망이 무색할 만큼 백화점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백화점 전성시대’가 다시 도래했다는 분석이다.1월 7일 찾은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3시였음에도 불구하고 ‘맛집’들이 들어선 지하 1층 식당가에서는 사람들이 줄을 선 채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점포도 마스크를 쓴 이들이 긴 대기열을 만들었다.고가의 시계·의류 등을 판매하는 층에서는 최근 뜨거운 명품 구매 열기를 직접 눈으로 목격할 수 있었다. 패딩 한 벌에 수백 만원이 넘는 몽클레르 매장은 쇼핑객들로 가득했고 ‘없어서 못 판다’는 롤렉스 매장 앞에는 ‘금일 상담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는 안내판이 보였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지난해 약 1조8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다음 날 점심께 찾은 롯데백화점 잠실점 역시 주말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쇼핑객들로 내부는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며칠 전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아시아에

    2022.01.19 06:04:02

    다시 찾아온 백화점 ‘전성시대’
  • 최고의 지배구조 모범생 ‘아모레퍼시픽’…네이버·현대重 순위 급상승

    [스페셜리포트] 2022 지배구조 랭킹지속 가능 경영의 잣대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떠오르면서 전 산업 영역에서 ESG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G’, 바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다. 한경비즈니스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급변하는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 현황을 보다 면밀히 들여다보기 위해 올해로 4회째 ‘기업지배구조 랭킹’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단한 노력으로 지속 가능 경영의 닻을 올린 기업들과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보인 기업들의 지배구조 변화를 들여다봤다.  <종합 순위>네이버·현대중공업 ‘톱10’ 신규 진입아모레퍼시픽그룹이 2년 연속 ‘기업지배구조 랭킹’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경비즈니스가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 대상 기업집단 지배구조’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277.4점(300점 만점)을 받았다. 조사 대상인 2021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 60개(대우조선해양·대우건설 제외) 중 단연 1위다.아모레퍼시픽은 평가 항목인 사외이사 비율 분야에서 5위(93.5점),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분야에서 1위(100점), 소수 주주권 보장에서 11위(83.9점)를 기록하며 고루 상위권에 올랐다. 전체 60개 그룹 중 55곳의 순위 변동(상승 19개, 하락 28개, 신규 진입 8개) 속에 이룬 성과다.이 회사는 2018년 10월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도입했고 2019년 11월 본격적으로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설치하며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이를 통해 2020년 조사 당시 34위(148.1점)에서 지난해 1위로 올라선 뒤 올해에도 왕좌를 지켰다. 특히 이사회 내

    2022.01.17 06:01:55

    최고의 지배구조 모범생 ‘아모레퍼시픽’…네이버·현대重 순위 급상승
  • 베스트 애널리스트 2022 투자전략…철강·섬유·건설·지주·스몰캡

    [스페셜 리포트] 2021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한경비즈니스는 1999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다음은 2021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2022년 업종별 전망이다. 섬유·패션하누리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하누리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5회 연속 섬유·패션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2022년 그가 꼽은 최선호 종목은 ‘F&F’와 ‘영원무역’이다. 2021년 보상 소비와 기저 효과로 강한 성장을 구가했기 때문에 소비재 업종 전반에 역기저 부담이 높다. 실적 차별화가 가능한 업체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 하 애널리스트는 “F&F는 내수향 브랜드력 증대와 대중국 저변 확장을 기반으로 고성장하고 있다. 수주 증가와 단가 인상, 비용 감소를 통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전 업체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 실적 가시성이 높은 영원무역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철강·금속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21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철강·금속 부문의 ‘왕좌’를 거머쥐었다. 그는 “2021년 여름철부터 큰 폭으로 감소했던 중국 철강 내수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와 2022년 재정·통화 정책 확대 전망을 감안하면 2022년 하반기로 갈수록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 회복의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또 2021년 3분기 철광석 가격이 급락했고 원료탄 가격 또한 향후 하락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고로사들의 원재료 투입 단가는 2022년 1분기부터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년에도 높은

    2022.01.11 06:01:06

    베스트 애널리스트 2022 투자전략…철강·섬유·건설·지주·스몰캡
  • 달라진 리서치센터 “‘MZ세대+서학개미’ 잡아라”

    [스페셜 리포트] 2021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사가 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대표되는 개인 투자자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해외 주식과 비상장 기업 등 분석 대상도 확대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K리서치센터’의 요즘 트렌드를 짚었다.유튜브 채널 강화언택트 투자 트렌드에 ‘유튜브’로 모여라“빨간불과 파란불에 울고 웃는 사람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내일의 희망을 꿈꾼다. 그리고 난 그 사람들을 희망의 길로 안내하는 ‘애널리스트’다.”웹 드라마 ‘미래의 회사’의 첫 에피소드인 ‘나는 애널리스트다’ 편의 한 대사다. ‘미래의 회사’는 애널리스트를 꿈꾸는 리서치어시스턴트(RA)들의 이야기를 담은 웹 드라마로, 총 5부작으로 구성됐다. 기획·제작·촬영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이 회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연재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방영됐는데 1화의 조회 수만 10만 회가 넘었다. 최근 주목받는 메타버스·전기차 등 투자 트렌드가 담겨 있어 재미와 정보 제공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이러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 유튜브 채널 조회 수는 1월 5일 기준으로 2억 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 증권사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 수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구독자 수 100만도 가볍게 넘기며 유튜브가 100만 구독자 이상 유튜버에게 제공하는 ‘골드 버튼’을 따냈다.키움증권과 삼성증권도 골드 버튼의 주인공이다. 특히 키움증권은 같은 날 기준으로 총 123만 구

    2022.01.11 06:00:57

    달라진 리서치센터 “‘MZ세대+서학개미’ 잡아라”
  • 베스트 애널리스트 2022 투자전략…채권·자산배분·ETF·원자재·ESG

    [스페셜 리포트] 2021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한경비즈니스는 1999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다음은 2021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2022년 업종별 전망이다. 채권오창섭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오창섭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021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채권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 애널리스트는 2022년 선진국 중심의 통화 긴축과 완만한 채권 금리 상승을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상반기 금리 인상 시작과 함께 하반기를 기점으로 점차 장·단기 금리 차 축소와 채권 금리 상승 속도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 투자 기관은 점진적 분할 매수 관점의 채권 투자 전략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2022년 초 추가 금리 인상과 함께 통화 긴축 지속에 따른 영향으로 채권 금리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신용 분석이화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이화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용 분석 부문에서 최초로 1위 자리를 꿰찼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신용 등급 추이, 회복된 가격 메리트를 감안할 때 2022년 크레디트 투자를 추천했다. 그는 “2022년에도 금리 인상, 미국 중앙은행(Fed)의 스탠스 변화,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탄소 중립 정책 투자 부담 등 정책 관련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연초 기관 자금 집행이 이뤄지면서 우호적 수급 영향으로 크레디트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우량 등급이라도 대응

    2022.01.11 06:00:08

    베스트 애널리스트 2022 투자전략…채권·자산배분·ETF·원자재·ESG
  • 베스트 애널리스트 2022 투자전략…퀀트·시황·파생·선진국·신흥국

    [스페셜 리포트] 2021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한경비즈니스는 1999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다음은 2021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2022년 업종별 전망이다. 투자 전략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21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투자 전략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2021년 하반기부터 주식 시장은 ‘경기 둔화’와 ‘미국 중앙은행 긴축’이 동시에 진행되는 어려운 구간이었지만 주식 시장은 주가 조정을 통해 어느 정도 이를 반영한 상태”라며 “반등을 위해 주목할 것은 ‘긴축 정책의 정점’”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22년 봄부터 중국의 긴축·규제의 정점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점에 촉각을 세운다면 그 시점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업종·스타일 전략에선 상반기 ‘중소형 성장주’, 하반기 저평가된 ‘경기 민감 가치주’를 추천했다.퀀트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가 계량 분석 부문에서 최초로 1위 자리를 꿰찼다. 유 애널리스트는 “2022년 글로벌 증시는 성장이 희소해지는 국면을 맞이하게 돼 시장의 난이도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이슈, 인플레이션, 미국 중앙은행 통화 정책 변화 등 증시를 둘러싼 매크로 환경도 녹록지 않다”며 “성장주들에 유리한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유 애널리스트는 “과거와 달리 성장주들이 투자 회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며 “실적

    2022.01.10 06:00:43

    베스트 애널리스트 2022 투자전략…퀀트·시황·파생·선진국·신흥국
  • 베스트 애널리스트 2022 투자전략…반도체·전자·디스플레이·통신·장비

    [스페셜 리포트] 2021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한경비즈니스는 1999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다음은 2021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2022년 업종별 전망이다. 반도체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종 주가가 올 한 해 ‘상고하저’ 흐름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애널리스트는 “비메모리 파운드리 서비스의 공급 부족과 공급사 위주의 우호적 업황은 1~2분기에 지속될 것”이라며 “메모리(D램) 업황의 턴어라운드와 성수기 시점은 2~3분기”라고 말했다.그는 중·소형주 중에서는 ‘해외 반도체 고객사로 매출을 늘리는 기업’이 올해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그가 제시한 추천주는 피에스케이·주성엔지니어링·월덱스다. 해외 반도체 기업 중에서는 엔비디아·퀄컴·온세미컨덕터·테라다인·델을 추천했다.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가전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올해의 전기전자·가전 및 디스플레이 부문 최선호주는 삼성전자다.그는 “D램 수요는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23%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D램 공급을 웃돌고 파운드리 매출도 퀄컴·엔비디아·IBM 등의 주문 증가로 전년 대비 25% 증가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올 한 해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과 5nm 생산 수율 개선 효과로 사상

    2022.01.10 06:0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2022 투자전략…반도체·전자·디스플레이·통신·장비
  • ESG 경영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플라스틱 감축

    [스페셜 리포트]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서 플라스틱 감축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급격히 성장한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이는 것이 기업들의 의무가 돼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ESG 경영의 ‘환경(E)’은 탄소 감축에 방점을 찍고 있었다. 하지만 플라스틱 감축과 관련한 여러 평가 지수가 도입되면서 기업의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독일 솔랙티브는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모간스탠리 등과 협력해 ‘솔랙티브 ISS ESG 퓨처 오브 플라스틱 인덱스’를 출시했다. 해당 지수는 선진국 중대형 기업 중 플라스틱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을 추종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은 최근 ESG 평가를 위해 폐기물과 환경 오염에 대한 항목을 새롭게 신설했다. 기업들 사이에서도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업이 동참해야 한다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2021년 12월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 플라스틱 제조·사용 기업 303개 사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한 기업 인식과 정책 과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85.1%가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답했다.구체적으로는 응답 기업의 71.9%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는 ‘기업에 부담이 있지만 동참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13.2%는 ‘기업이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기업이 아닌 정부와 최종 소비자인 시민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7.6%에 불과했다. ‘기업이 오히려 사업 기회로 활

    2022.01.06 06:00:26

    ESG 경영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플라스틱 감축
  • ‘생분해 플라스틱’에 투자하는 기업들

    [스페셜 리포트]빈 페트병부터 테이크아웃 커피 컵, 배달 음식통까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넘쳐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이러한 현상은 더 악화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배달과 포장이 많아지면서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도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 제품의 양은 연간 4억4000톤으로 추정된다. 흔히 플라스틱이 썩는 데 500년이 걸린다고 말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플라스틱은 미생물이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 썩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500년이 걸릴 수도 있고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각종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생산량과 소비량을 줄이려고 노력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과 음식 포장 및 배달의 증가로 플라스틱의 양이 더 늘어나기 시작했다. 2021년 플라스틱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한국의 폐플라스틱 배출량도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1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의 노력이 무색하게 플라스틱의 양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배출된 플라스틱 중 단 13%만이 재활용된다.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매립되는데, 두 방법 모두 환경적으로는 ‘옳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플라스틱의 올바른 처리 방법을 찾는 것은 인류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됐다.바다에서도 녹는 플라스틱의 등장 소각이나 매립이 환경에 해가 된다면 플라스틱의 처리 방법은 두 가지의 선택만이 남아 있다. 재활용하거나 애초부터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소비하는 것이다.그동안 재

    2022.01.06 06:00:05

    ‘생분해 플라스틱’에 투자하는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