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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대 시중은행 대표 PB “내년 선진국 주식, 리츠에 투자하라”

    [스페셜 리포트] 추천 투자 포트폴리오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세계 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선을 그어 온 미국 중앙은행(Fed)이 결국 기준금리 인상에 시동을 걸자 세계 금융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 우려로 2022년 투자 전략 수립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한경비즈니스가 주요 시중은행의 대표 프라이빗 뱅커(PB) 6인에게 들었다.  막 내린 제로금리 시대韓 기준금리 내년 최대 3번 인상 전망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작된 ‘제로(0)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한국은행은 올해 두 차례 걸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 연 1%인 기준금리가 내년에는 연 1.75%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인플레이션 쓰나미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서둘러 정책 금리 인상 등 돈줄 죄기를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다른 선진국과 신흥 국가들도 글로벌 투자 자금 이탈 방지를 위해 금리 인상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KB국민?신한?하나?우리? NH농협?IBK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대표 PB들도 2022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내년 기준금리가 최대 1.75%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임은순 KB국민은행 압구정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서고 있고 가계 부채 등 금융 안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한국은행의 통

    2021.12.23 06:00:01

    6대 시중은행 대표 PB “내년 선진국 주식, 리츠에 투자하라”
  • ‘기관투자·인플레·메타버스’…암호화폐 가치 상승 이끈다

    [스페셜 리포트] 재테크 대전망 – 암호화폐 투자“새로운 경제 재앙이 닥칠 것이다. 비트코인(BTC)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 최고경영자(CEO)가 12월 7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현금은 안전한 투자가 아니다”며 “포트폴리오에는 가상 자산 같은 디지털 자산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3년 전 1차 ‘코인 붐’이 꺼질 때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를 낙관한 이는 많지 않았지만 2020년 코인 광풍이 다시 불며 암호화폐의 자산 가치를 묻는 질문은 해묵은 논쟁이 됐다. 각국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속속 도입하고 코인 비즈니스 모델은 메타버스·게임·플랫폼 등 첨단 산업과 연결되면서 무궁무진한 미래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이제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주요 투자 자산 중 하나로 암호화폐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2022년 투자 바구니에 암호화폐를 담는다면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까.①기관투자가펀드매니저 68%, 암호화폐 투자하거나 고려 중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기는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한 ‘기관 장세’였다. 하지만 올 4월 고점을 찍은 뒤 주도 세력이 단기 투자 성향이 강한 개인 투자자로 바뀌면서 값이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변동성 장세로 전환됐다. 주식 시장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막대한 자금을 굴려야 하면서도 꾸준하고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야 하는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암호화폐의 전망을 쥐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실제 테슬라와 비트코인 등의 가격 랠리를 미

    2021.12.21 18:00:21

    ‘기관투자·인플레·메타버스’…암호화폐 가치 상승 이끈다
  • 2021년을 빛낸 ‘베스트 변호사’…14개 부문 16명 선정

    [스페셜 리포트-2021 대한민국 베스토 로펌·변호사]2021년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변호사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한경비즈니스는 200대 기업 법무 담당자와 사내 변호사들에게 ‘2021 베스트 로펌’과 함께 올해 각 부문별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변호사를 추천 받았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1 베스트 변호사’를 선정했다.‘금융 및 자본시장’, ‘조세’, ‘중재 및 국제 분쟁’, ‘노동’, ‘특허와 상표 및 지식재산권’, ‘민사’, ‘형사’, ‘인수·합병(M&A)’, ‘부동산’, ‘정보통신 및 미디어’, ‘신사업&정보보호’, ‘펀드 및 사모펀드’, ‘가업 상속’ 등 총 14개 부문에서 총 16명(공동 1위 포함)이 올해를 빛낸 베스트 변호사에 뽑혔다.로펌별로 보면 세종 소속 변호사들이 기업 법무팀과 사내 변호사들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은 무려 8명의 베스트 변호사를 배출했다. 세종이 베스트 로펌 평가에서 어떻게 계속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그 뒤를 광장(3명)이 이었고 김앤장과 율촌에서는 각각 2명이 베스트 변호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평에서도 한명의 베스트 변호사가 나왔다.세종 장재영 3년 연속 ‘M&A 톱’특히 올해 베스트 조사에서는 유난히 낯익은 이름들이 눈에 많이 띈다. 이광선 지평 변호사가 대표적이다. 이 변호사는 2018년부터 ‘노동’ 부문의 최고 변호사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의 활약은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졌다.지평의 노동팀을 이끄는 팀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 변호사는 올해 현대제철을 대리

    2021.12.14 06:01:24

    2021년을 빛낸 ‘베스트 변호사’…14개 부문 16명 선정
  • “내년 해외 M&A 수요 더 늘 것…글로벌 인재 영입에 최선”

    [스페셜리포트-인터뷰]법무법인(유한) 광장은 전문성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80개 이상의 전문 팀을 운용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21 베스트 로펌’ 평가에서도 광장의 강점이 빛을 발했다. 총 14개의 부문별 변호사 평가에서 중재 및 국제 분쟁, 특허와 상표 및 지식재산권, 민사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를 토대로 종합 평가 2위에 다시금 안착했다. 2015년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후 6년 만에 다시 찾은 자리다.안용석 법무법인(유한) 광장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5기) 역시 광장의 저력을 전문성과 협업에서 찾는다. 사법연수원 15기로 수료한 안 대표는 1989년 광장에 합류한 이후 30년간 공정 거래, 기업 인수·합병(M&A), 외국인 투자, 해외 투자 등 기업 자문 부문의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2010년부터 광장의 운영위원, 2018년 3월부터 경영총괄 대표변호사를 맡아 광장을 이끌고 있다. 12월 6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광장 사무실에서 안 대표를 만났다.-광장의 2021년을 평가한다면 어떻습니까.“굉장히 바빴던 시기였습니다. 로펌은 경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때보다 변화가 심할 때 일이 많아집니다. 광장 역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거의 성장하지 못한 반면 올해는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됩니다. 올 한 해 특별히 어느 한 분야를 집중 공략했다기보다 인재 확보에 중점을 두고 각각의 전문 팀 강화에 집중했죠. 유능한 변호사를 모신 것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가들을 다수 확보해 질적 서비스를 높이는 데 큰 성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한국 국적의

    2021.12.13 06:00:27

    “내년 해외 M&A 수요 더 늘 것…글로벌 인재 영입에 최선”
  • 멈추지 않는 김앤장의 독주…세종, 3년 연속 ‘톱3’

    [스페셜 리포트-2021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변호사]‘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로펌은 어디일까.’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한경비즈니스는 2010년부터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 조사를 시작했다. 로펌의 실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200대 기업 법무팀과 사내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돌려 ‘최고’라고 생각하는 로펌을 직접 적어 내도록 했다. 올해도 한국사내변호사회와 공동으로 ‘2021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을 선정했다. 총 240명의 기업 법무 담당자와 사내 변호사들이 응답했다. 1위는 김앤장이 차지했다. 무려 12년 연속이다. 광장은 6년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고 세종은 3년 연속 ‘톱3’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김광태(김앤장·광장·태평양)’냐 ‘김태광(김앤장·태평양·광장)’이냐.실적만으로 따졌을 때 한국 로펌업계의 순위는 매년 위의 두 단어들 중 하나로 결론이 났다.김앤장이 부동의 선두 자리를 이어 가는 상황에서 광장과 태평양이 매년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였다. 한국 기업 사내 변호사들이 평가에 참여하는 한경비즈니스의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 결과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매년 광장과 태평양 중 어느 로펌이 김앤장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인지가 늘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올해 ‘2021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 조사 결과를 보면 이른바 ‘김광태’, 또는 ‘김태광’순이었던 로펌업계의 판도에 뚜렷한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선두는 변함이 없었다. 김앤장은 여전히 압도적인 평가를 받으며 1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전년

    2021.12.13 06:00:12

    멈추지 않는 김앤장의 독주…세종, 3년 연속 ‘톱3’
  • 전통 로펌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크호스들

    [스페셜리포트-다크호스]‘2021 베스트 로펌’의 순위 지표가 크게 출렁였다. 설립 2년 차 로펌이 대형 로펌이 밀집한 ‘톱10’에 새로 입성했고 10위권 밖에선 등락 차가 크게 벌어지며 신예 로펌들이 대거 등장했다. 전통 로펌들의 아성을 넘어 판을 뒤흔든 다크호스들의 면면을 들여다봤다.<톱10 진입>9위 위어드바이즈자문과 송무 아우르며 10개 항목 우수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해 조사에서 16위에 오른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대표변호사 김병철·박준용·정연아)가 1년 만에 9위로 7단계 뛰어올랐다. 2019년 설립된 위어드바이즈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과시했다.부문별 성적표를 보면 금융 및 자본시장(9위), 공정거래(9위), 민사(10위), 기업업무-인수·합병(M&A)(7위), 기업법무-부동산(9위), 기업법무-전문통신 및 미디어(8위), 기업법무-신산업&정보보호(8위), 자문료 및 소송비용(10위), 클라이언트와의 소통(8위), 클라이언트에 대한 로열티(9위) 등 총 14개 부문의 10개 항목에서 톱10 안에 들었다.김앤장·세종·태평양·율촌 등 대형 로펌 출신의 젊은 파트너급 변호사와 회계사들로 이뤄진 구성원들의 면면과 스타트업처럼 오픈된 공간에서 이뤄지는 자유로운 업무 방식으로 일찍이 주목받은 결과다.위어드바이즈는 M&A와 투자, 부동산 영역에서 현대차그룹·네이버·카카오·야놀자·두나무·무신사 등 한국의 대기업과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투자 실행을 진행했고 도합 130건이 넘는 딜을 성사시킴으로써 전통적인 강호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네이버 법무

    2021.12.13 06:00:10

    전통 로펌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크호스들
  • 완전 민영화 이끈 손태승 회장…9.8억원 자사주 매입

    [스페셜 리포트]우리금융그룹이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정부 소유의 금융사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진 셈이다.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로 KB?신한?하나금융 등 경쟁자들과 격차를 좁히고 리딩 금융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광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 석사,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하며 금융권에 발을 들였고 우리은행이 출범한 이후 글로벌사업본부 부문장 등을 거쳐 2017년 12월 우리은행장에 올랐다.그는 그룹 내 전략통이자 인수·합병(M&A)의 승부사로 평가받는다. 지주 출범 첫해인 2019년 우리자산운용·우리글로벌자산운용·우리자산신탁을 그룹에 신규 편입했고 지난해 우리금융캐피탈에 이어 올해 우리금융저축은행 자회사 편입까지 마무리했다. 손 회장은 그간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서며 기업 가치 제고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은행장 재직 시절 5000주씩 3차례 주식을 매입했고 우리금융이 은행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2019년 이후 주식 매입에 속도를 냈다. 2019년과 2020년 각각 5000주씩 5차례 주식을 매입했고 올해 8월, 9월, 12월 각 5000주까지 총 16차례 사들였다. 이 기간 총 매입 금액은 9억8130만5000원이다. 단순하게 비교하면 손 회장의 지난 한 해 보수(11억원) 대부분을 주식 매입에 쏟아부은 셈이다.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1983억원을 기록,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2.8% 증가한 실적을 냈다. 회사 호실적과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이 우리금융 주가를 지지하는 동력으로 작용했고, 현재 우리금융 주가

    2021.12.07 06:00:16

    완전 민영화 이끈 손태승 회장…9.8억원 자사주 매입
  •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 12조 투입…23년만에 민간 금융사로

    [스페셜 리포트]우리금융그룹이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정부 소유의 금융사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진 셈이다.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로 KB?신한?하나금융 등 경쟁자들과 격차를 좁히고 리딩 금융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우리은행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등 부실 은행이 ‘한빛은행’으로 합병하면서 출범했다. 이후 평화·경남·광주은행, 하나로종금 등이 편입하면서 우리금융지주가 됐고, 이 과정에서 공적자금 12조7633억원이 투입됐다.정부는 2004년부터 4차례의 블록세일(지분 대량 분산 매각)과 공모 등을 통해 꾸준히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2010년부터는 공적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지분을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입찰에 참여한 금융사들이 제대로 자격을 갖추지 못했거나 경영권 인수 의사가 없는 소수 지분 입찰자들이 다수 참여했기 때문이다. 잇단 매각 실패에 따라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13년 우리금융의 14개 자회사를 지방은행·증권·우리은행 계열로 분리해 팔았다. 이 기간 동안 우리은행은 지주회사 체제로 바꿨다가 다시 은행 체제로 전환하기도 했다. 2015년 예금보험공사 지분을 쪼개 분산 매각하는 방식을 도입하면서 이듬해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던 우리은행 지분의 상당 부분(지분율 29.7%)을 동양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7개 투자자에 매각했다. 우리금융이 지주회사 체제로 다시 출범한 2019년 정부는 잔여 지분을 매각하기로 발표했고 올해 하반기 매각 공고를 내면서 우리금융이 완전한 민영화를 이루게 됐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

    2021.12.07 06:00:06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 12조 투입…23년만에 민간 금융사로
  • 완전 민영화로 ‘날개’…우리금융 ‘레벨업’ 4가지 키워드

    [스페셜 리포트]우리금융그룹이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정부 소유의 금융사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진 셈이다.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로 KB?신한?하나금융 등 경쟁자들과 격차를 좁히고 리딩 금융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우리금융이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라는 숙원을 이뤘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던 우리금융 지분 중 상당 부분을 민간에 매각하면서다. 금융위원회는 11월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낙찰자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총 매각 물량은 9.3%다. 4%의 지분을 낙찰받은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받았다. 이 밖에 KTB자산운용이 2.3%를,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과 두나무, 우리금융 우리사주조합이 1%씩 낙찰받았다.이번 지분 매각으로 우리사주조합은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지분율 9.8%)에 오른다. 기존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5.8%)는 국민연금(9.42%)에 이어 3대 주주로 밀려난다.이사회 구성도 달라진다. 예금보험공사의 비상임이사 선임권은 내년 3월 임기 만료와 함께 사라진다. 반면 우리금융의 사외이사 자리는 유진PE가 추천하는 인물을 포함한 여섯 명으로 늘어난다. 문제는 앞으로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농협) 중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다. 농협금융과 4위 자리를 놓고 몇 년째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금융의 미래를 MZ 플랫폼, 마이데이터?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 신사업, 글로벌 진출, 인수·합병(M&A) 등 4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  MZ세대 공략, 차별화 고심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불리는 ‘2030 청년 세대

    2021.12.07 06:00:01

    완전 민영화로 ‘날개’…우리금융 ‘레벨업’ 4가지 키워드
  • 수소 경제의 전략 요충지, 카탈루냐를 선점하라

    [스페셜 리포트]글로벌 수소 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국가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차세대 수소 밸리 구축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스페인 북동부 자치 지역인 카탈루냐가 지리적 이점과 산업 인프라, 주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신흥 수소 밸리’로 뜨고 있다.  ‘탄소에서 수소로.’‘2050 탄소 중립’ 시대를 향한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소 경제’의 패권 전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글로벌 수소 경제의 핵심 거점이 과연 어디가 될 것인지 각 나라들의 주도권 경쟁도 뜨겁다.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에 따르면 2050년 수소는 전체 에너지 수요량 중 약 18%를 점유해 글로벌 수소 시장 규모는 약 2938조원, 투자 규모는 약 5000억 달러(약 593조원), 관련 일자리는 3000만 개 이상으로 예상된다.이 거대한 시장의 핵심 거점이 되기 위해 각 나라들은 ‘수소 밸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수소 밸리는 수소 기술을 응용한 생산-수송-저장-최종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체 가치 사슬이 탄탄하게 연결된 하나의 통합된 생태계를 말한다. 즉 수소 생산부터 최종 사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순환이 가능한 수소 집적화 단지다.2000년대 ‘실리콘밸리’가 정보기술(IT) 혁명을 이끌면서 IT 산업과 금융·증시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듯이 거대한 글로벌 수소 시장을 빨아들일 차세대 수소 밸리는 어디가 될까.수소 혁명 이끌 수소 밸리 경쟁현재 수소 밸리에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곳은 탄소 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유럽연합(EU)국들이다.네덜란드는

    2021.11.30 06:00:01

    수소 경제의 전략 요충지, 카탈루냐를 선점하라
  • 유니클로부터 삼성전자까지...컬래버레이션으로 MZ세대에 스며든 ‘협업의 장인들’

    [스페셜 리포트]11월 12일 서울 주요 도심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 곳곳에서 오픈 전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수많은 이들이 이곳에 모여 장사진을 이루게 된 배경은 유니클로가 이날 출시를 예고한 ‘플러스 제이(+J)’ 의류를 구매하기 위해서였다. +J는 유니클로가 독일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해 만든 컬렉션 제품이다.매장의 문이 열리자마자 유니클로 내부에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준비한 제품은 순식간에 동이 났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현재 +J의 겨울 아우터 제품은 거의 모든 재고가 소진됐다. 패션업계에서는 “무너져 가던 유니클로가 협업을 앞세워 재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온다.업계를 막론하고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유니클로처럼 패션 기업들이 활발하게 선보였던 협업은 어느덧 유통·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까지 번지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이종·동종업계 구분 없이 다양한 기업들이 손을 맞잡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이런 방식이 효과를 보이자 급기야 최근 들어서는 ‘기술의 진보’에만 주력하던 전자업계에까지 활발한 협업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협업’이라는 트렌드를 만들어 낸 것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이들은 기성세대와 달리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지갑을 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고가의 명품도 큰 고민 없이 척척 구매한다. 또 한 제품에 금방 질리고 끊임

    2021.11.23 06:53:12

    유니클로부터 삼성전자까지...컬래버레이션으로 MZ세대에 스며든 ‘협업의 장인들’
  • 네이버·카카오 ‘불꽃 경쟁’…다음 전선은 AI

    [스페셜 리포트]최근 가장 급격히 덩치를 불린 기업들을 꼽자면 단연 정보기술(IT) 기업들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 총액이 불어나면서 양 사는 한국 주식 시장 시가 총액 3위와 4위에 나란히 자리 잡았다. 그만큼 IT 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기세를 모은 이들은 콘텐츠·미디어·메타버스·블록체인 등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신사업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AI)’이다. IT 기업이 AI 기술력을 높이는 것은 향후 기업의 경쟁력을 올리는 것과 같다.최근 IT 기업들이 새로 진출하는 콘텐츠·미디어·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사업군에는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연구와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등을 통해 AI에 대한 투자를 실행 중이다.시가 총액 3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3분기 성적표는 일단 카카오가 한 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카카오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7408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16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매출액은 26.9% 증가한 1조7273억원, 영업이익은 19.9% 증가한 3498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가 분기 매출에서 네이버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등 공신은 콘텐츠 부문이다. 게임·스토리·뮤직 등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96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어나면서 매출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글로벌 학회로 번진 네이버·카카오 경쟁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인해 일부 사업군을 정리해야만 한다. 또 영업이익

    2021.11.17 06:00:15

    네이버·카카오 ‘불꽃 경쟁’…다음 전선은 AI
  • ‘청년 창업가 DNA’…롯데, 글로벌 스타트업 키운다

    [스페셜 리포트]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자(1921년 11월 3일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은 11월 3일.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꼭대기 층 ‘123스카이라운지’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롯데는 이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에 참여할 스타트업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롯데가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들의 신청을 받았는데 총 300개 이상이 지원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롯데는 그중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은 13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했다. 자전거 중고 거래 플랫폼을 운영 중인 ‘라이트브라더스’,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쓸에이아이’ 등이 그 주인공이다. 롯데는 13개 스타트업들에 총 5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지급해 해외 사업 확장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에 갈 계획도 세웠다. 해외 사업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 주기 위해서다.롯데가 스타트업 육성에 더욱 팔을 걷어붙인다. 이른바 ‘1세대 글로벌 청년 창업가’라고 할 수 있는 신격호 창업자의 ‘도전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내린 결정이다.신격호 창업자의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삼고 앞으로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이번에 선정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또한 그 일환으로 마련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국내로 제한돼 왔던 스타

    2021.11.10 06:00:14

    ‘청년 창업가 DNA’…롯데, 글로벌 스타트업 키운다
  • ‘1세대 글로벌 창업가’…재조명되는 신격호의 기업가 정신

    [스페셜 리포트]11월 2일 찾은 서울 잠실 롯데타워 5층 한쪽에는 적수공권으로 ‘성공 신화’를 일궈 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자의 일대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상전 신격호 기념관’으로 명명한 이곳에는 단돈 83엔을 들고 혈혈단신으로 일본에 건너간 그가 롯데그룹을 일궈 내기까지의 오랜 여정을 미디어 자료와 실물 사료 등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꾸몄다.롯데를 창업했을 당시 사용했던 집무실을 복원한 것을 비롯해 그가 겪었던 일화들을 일러스트로 제작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했다.신격호 창업자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롯데라는 굴지의 기업을 일궈 낸 그의 기업가 정신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20대였던 1941년 맨손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우유 배달, 트럭 운전사 조수 등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우직하게 일하던 그를 눈여겨본 한 일본인 투자자가 그에게 직접 사업을 해볼 것은 제안하며 사업에 필요한 돈을 지원했는데 이 투자금이 1948년 그가 롯데라는 기업을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렇게 롯데를 설립한 신격호 창업자는 ‘껌’이라는 단일 품목으로 사업을 시작해 초콜릿·캔디 등으로 하나하나 분야를 확대하며 불과 20여 년 만에 일본 굴지의 종합 제과 업체로 우뚝 선다.일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1967년 고국인 한국에 돌아온 그는 롯데제과를 설립하며 ‘기업보국’을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나의 기업 이념은 기업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는 것”이라며 “조국을 잠시 떠나 있었지만 앞으로 성심성의껏 가진 역량을 경주하겠다”며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

    2021.11.10 06:00:07

    ‘1세대 글로벌 창업가’…재조명되는 신격호의 기업가 정신
  • 전성기 맞은 한국 드라마, 덩달아 주목받는 제작사

    [스페셜 리포트]    ‘오징어 게임’이 일으킨 한국 드라마 열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오징어 게임’은 한국은 물론 브라질·프랑스·인도·터키 등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넷플릭스 계정 수만 1억4200만 개를 돌파했다. 원래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를 통해 노리는 것은 아시아 지역의 가입자를 늘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한국 드라마 자체의 가치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오징어 게임’ 이후 공개된 한국 작품들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마이네임’도 공개 직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연달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지옥’ 등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새롭게 론칭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도 시장 안착을 위해 한국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11월 디즈니플러스·애플TV 등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둔 글로벌 OTT들은 한국 드라마 제작사들과 손잡고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구성 중이다.더 치열해질 글로벌 OTT의 경쟁 한국 상륙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는 10월 14일 사업 전략과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히트로 한국 드라마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이다. 이 때문에 넷플릭스를 위협할 OTT로 꼽히는 디즈니플러스가 어떤 K

    2021.11.03 06:00:11

    전성기 맞은 한국 드라마, 덩달아 주목받는 제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