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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은탑산업훈장’ 수훈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가 부회장은 9월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제20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 조선산업 발전과 재도약에 기여한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가 부회장은 1982년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문에 입사,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친환경,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물량 확보를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조선해양산업 분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디지털 선박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왔다. 특히 미래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손꼽히는 액화수소운반선, 전기 추진선,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가 부회장은 그룹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로서 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원칙을 수립하고 국내 조선업계 최초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그룹 ESG 경영 체계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가 부회장은 “은탑산업훈장 수훈은 사명감으로 함께 뛰어준 HD한국조선해양 임직원 덕분”이라며, “한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20 1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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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창립 90주년 역대 유니폼 패션쇼에 굿즈 판매까지
에어프랑스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백화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에어프랑스는 프랑스 문화와 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적항공사로 1993년 10월 7일, 에르오리앙, 에르 위니옹, 트랑스포르 아에리엥, 나비가시옹, 아에로포스탈 등 총 5개의 항공사가 통합돼 출범했다. 현재 매일 240대 이상의 항공기를 통해 전 세계 200여 개의 도시로 약 1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이번 창립 기념행사는 ‘프랑스식 우아함’를 대표하는 에어프랑스의 헤리티지는 물론 그동안의 발전과 성과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행사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 자비에 론즈(Xavier Ronze) 총괄 디자이너와 협업해 드레스 컬렉션을 선보인다. 에어프랑스의 90년 역사를 담고 있는 항공기와 기술, 유니폼과 패션,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홍보하는 아이코닉한 포스터, 파인 다이닝과 고급 식기, 디자인과 건축 등의 요소가 총 다섯 벌의 드레스 디자인에 반영됐다. 해당 드레스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외관 쇼윈도에 전시된다.역대 유니폼 패션쇼도 열린다. 크리스찬 디올, 발렌시아가, 크리스찬 라크르와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조종사, 승무원, 공항 직원 및 정비사의 유니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어프랑스의 클래식 및 최신형 비행기 한정판 모델과 ‘90주년’ 문구가 새겨진 컴포트 키트, 엽서, 수하물 태그, 수첩 등을 판매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3.09.20 11: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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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모노그램 다낭, '여행업계 오스카상' 수상
신라모노그램 다낭이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2023 월드 트래블 어워즈(WTA)'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리조트' 상을 수상했다.올해로 30회를 맞은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글로벌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며 매년 여행, 관광, 항공업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 및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뛰어난 오션 뷰와 고객 만족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리조트로 선정됐다. 신라모노그램은 호텔신라가 선보이는 어퍼업스케일 호텔 브랜드로, 지난 2020년 다낭에서 첫 운영을 시작했다.어퍼업스케일은 객실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상위 15%의 호텔 가운데 최상위 '럭셔리' 호텔 다음 등급이다. '5성 체제' 외 호텔 객실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호텔의 등급을 분류할 때 럭셔리, 어퍼업스케일, 업스케일, 어퍼미드스케일, 미드스케일, 이코노미 순으로 분류한다.신라모노그램 다낭은 가족과 연인이 찾는 리조트로, 제주신라호텔이 15년간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신라모노그램 다낭 액티비티 스튜디오에서는 베트남 다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베트남 전통 공예 △쿠킹 클래스 △수상 레저 스포츠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운영하고 있다.수준높은 레스토랑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동·서양식을 비롯해 베트남식 등 다양한 메뉴를 뷔페식으로 선보이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다이닝 M', 풀사이드 레스토랑 '비스트로 M', 로비 라운지 '바 M', '풀 바' 등 4개의 식음업장을 갖추고 있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신라호텔 셰프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숙련
2023.09.20 10: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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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모멘텀, 14kg 들어올리는 협동로봇 공개
(주)한화 모멘텀부문이 9월 18~23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공작기계 전시회 'EMO2023'에 참가해 협동로봇 신제품인 'HCR-14'를 공개했다.신제품 HCR-14는 14kg으로 높아진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과 1420mm로 길어진 구동 범위가 특징이다. 가반하중이 높아지면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로봇 자체 무게가 증가하는 보통의 경우와 달리, 한화의 HCR-14은 최적 설계와 시뮬레이션 검증을 통해 무게를 경량화하여(42kg)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협동로봇을 구현했다.HCR-14는 길어진 로봇 팔과 높아진 가반하중을 기반으로 박스를 창고에 쌓고 내리는 팔렛타이징 작업 외에도 용접, 기계에 가공물을 넣고 빼내는 머신텐딩에 특화된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한 제어기와 로봇 사이의 통신 속도를 0.5ms(1초당 2000번)로 개선해 로봇 동작 성능을 향상시키고, 업계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통신 프로토콜을 내장해 다양한 장치, 솔루션과의 연결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규 적용된 멀티 클라이언트(Multi-Client) 기능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티치 펜던트 화면을 사용하고 모니터링, 설정 등의 커스텀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서종휘 한화 로봇사업담당 부장은 "다년간의 정밀기계·자동화 설계 기술을 통해 다져진 품질과 신뢰성을 강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한화 호텔&리조트 등과 협력해 보안 및 푸드테크 등 의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화는 협동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11일 자율 공시를 통해
2023.09.20 09: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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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임직원 "올 추석 연휴 해외여행 계획" 10배 ↑
올 추석연휴 직장인들은 코로나19의 엔데믹 이후 맞는 첫 추석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바깥활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직장인 10명 중 8명이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 방문이나 국내외 여행 등 이동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유진그룹이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295명을 대상으로 추석명절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올해 연휴에 이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8명(79.6%)이 고향방문 혹은 국내외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추석연휴 당시 응답자의 69.9%가 ‘가족과 집에 머무르겠다’고 답변한 것과는 대조된다.이동 목적은 ‘고향 및 부모님 댁 방문(63.5%)’, ‘국내 및 해외여행(18%)’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종식과 추석연휴와 이어지는 10월 2일의 대체공휴일 지정 등으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이동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수는 지난해 추석연휴에 비해 약 10배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끈다.추석연휴 귀향 일정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33.5%)가 ‘9월 28일 목요일’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했다. 추석 당일인 ‘9월29일 금요일(17.7%)’, ‘9월 27일(14.9%)’이 그 뒤를 이었다. 귀경일정은 ‘9월 30일 토요일(19.7%)’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10월 1일 일요일(13.4%)’, ‘9월 29일 금요일(12.8%)’ 순으로 집계됐다.추석연휴 예상경비는 평균 86만원으로 지난해 79만원 보다 8.9% 증가했다.추석 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
2023.09.20 09: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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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온·오프라인 채널서 가구·생활용품 최대 79% 할인
한샘이 혼수·이사 시즌과 추석 연휴를 맞아 가구·인테리어 공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월 20일 밝혔다.한샘은 업계 1위 기업으로서 가을에 결혼이나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구 구매 및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긴 명절 연휴 기간을 활용해 집을 새롭게 단장하려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과 한샘디자인파크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만나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전국 한샘디자인파크는 연휴 기간 중 추석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정상 영업한다. ▲스타필드고양점 ▲스타필드하남점 ▲스타필드안성점 ▲롯데마트광복점 등 4개 디자인파크는 추석 당일을 포함한 연휴기간 모두 영업한다. 또 롯데동래점과 울산점 등 백화점 내 매장은 28일과 29일을 제외하고 영업한다.한샘은 약 300여 종의 가구와 생활용품을 최대 79%까지 할인하는 ‘리빙페어’를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한샘은 리빙페어 기간 동안 ‘타임 특가’와 ‘공간별 특가’ 등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밀로 패브릭소파 4인용, 노블레스 오브제 식기건조대 등 한샘의 가구와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한샘몰에 입점한 타사 상품들까지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고객이 리빙페어 이벤트 대상 품목을 구매할 경우 최대 100만원 상당의 한샘몰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포인트 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품 구매 시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100만 포인트 3명, 10만 포인트 10명 등
2023.09.20 09: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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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B국민은행, ESG 우수협력사에 1조원 규모 저금리 대출
SK그룹과 KB국민은행이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우수협력사들에게 최대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SK그룹이 ESG 관련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시중은행들과 잇따라 가동하는 것이어서 협력사들이 고금리 상황 등 고충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9월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참여해 SK그룹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SK그룹은 자체 개발한 ‘클릭(Click) ESG’ 프로그램으로 올해 기준 총 1100여곳 협력사들에 대한 ESG 진단을 실시하고, 여기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들에게 각각 금리 0.9~1.4%P를 감면한 저금리 대출을 시행한다.특히 △에너지 저장(리튜이온 배터리, 배터리 관리체계 등) △환경보호(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폐수처리 등) △환경개선(대기오염 관리, 친환경공조시스템 등) 등 친환경 분야 기술력을 갖춘 ESG 우수협력사에 대해서는 최대 2.7%P까지 금리를 낮춘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해주기로 했다.양사는 또 SK 협력사들의 ESG 경영수준 향상을 위해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KB 굿잡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우수 인력 채용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이날 “SK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중소·중견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와 동반성장에 실질적이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친환경 우수기업에 금융 혜택 및 ESG 컨설팅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2023.09.20 09: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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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성 두산 사장 "임직원과 '일회용품 제로' 적극 동참"
문홍성 (주)두산 사장이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참여했다.환경부가 주관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함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시키는 범국민적 실천운동이다.문 사장은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을 지목했다.문 사장은 “(주)두산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기반한 경영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환경 친화적인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장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주)두산은 이번 캠페인과는 별개로 일회용 종이컵 대신 개인 텀블러, 머그컵 등을 사용해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시키자는 취지로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도 상시 참여하고 있다.또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주)두산 임직원 릴레이 챌린지’를 9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일회용품 제로 실천 선언문에 서명하고, 사진을 촬영한 뒤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하면 된다.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도 매년 진행 중이다. 2022년에는 ▲걷기 ▲주변 쓰레기 줍고 분리수거하기 ▲잔반 남기지 않기 ▲페트병·택배상자 라벨 및 테이프 떼기 등 활동을 실천하는 ‘착한움직임’ 캠페인을 진행해 이산화탄소를 저감에 기여했다.(주)두산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4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쇼핑앱 &lsq
2023.09.20 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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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 삼성SDI, 국내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정 받아
삼성SDI가 폐기물을 100%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친환경 경영 강화에 나섰다.삼성SDI는 국내 전(全) 사업장이 글로벌 안전과학 전문기업인 UL솔루션즈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9월 20일 밝혔다.'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에 따라 각각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으로 나뉘며,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활용된다.삼성SDI 기흥과 청주사업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2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천안, 울산, 구미, 수원의 사업장도 올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해 국내 모든 사업장이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2019년부터 삼성SDI는 폐기물 재활용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리사이클링 파트너사와 협력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공정 스크랩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등 핵심 원소재를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2022년 5월에는 SDI연구소 내 '리사이클 연구 랩'을 신설해 배터리 소재 회수율 향상 및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삼성SDI는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해외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SDI의 해외 사업장 중 중국 우시 사업장은 플래티넘 등급, 헝가리와 중국 톈진 사업장은 골드 등급을 인증받았다. 추가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사업장까지 인증을 마치면 연내 국내외 모든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특히 삼성SDI는 2024년까지 골드 등급을 인증받은 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높여 모든 글로벌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획
2023.09.20 08: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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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수록 ‘팁’에 인색···알바생들 "팁 받으면 갑질 손님 늘어날 것"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감사팁 도입이 논란이 된 가운데 알바생들은 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알바생 55%는 팁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반대 의견 역시 팽팽했다. 알바천국이 현재 근무 중인 알바생 1,116명 및 일반 성인남녀 1,152명 총 2,268명을 대상으로 ‘팁 문화’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팁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답한 알바생들은 ‘근무 중 더 큰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음(51.1%, 복수응답)’을 가장 큰 이유로 답했다. 이어 ▲정해진 임금 외 추가 소득이 생겨서(46.9%) ▲좀 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33.8%) ▲팁을 전하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있어서(17.8%)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적당한 팁의 수준으로는 대다수가 ‘제품·서비스 금액의 10% 이하’를 선택했다. 제공하는 제품, 서비스 금액의 ‘5% 수준’과 ‘10% 수준’이 각각 43.0%, 40.8%의 응답률로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팁 문화가 아직 우리 정서와 문화에는 적합하지 않다(65.3%, 복수응답)’는 의견이었다. 여기에 ‘오히려 반감을 가지는 손님들의 갑질 증가(43.6%)’ 및 ‘팁 문화 도입으로 인한 최저임금 하락(42.0%)’ 등을 우려했고, ‘팁을 받을 만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12.4%)’는 의견도 있었다.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지 않는 일반 성인남녀 대상 조사에서는 팁 문화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68.8%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75.2% ▲30대 65.1% ▲40대 60.5% ▲50대 이상 43.3%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부정 의견에 대한 응답률이 높았다. 팁 문화에
2023.09.20 08: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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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이자만 수십조 인데...한전, 직원 ‘반값 대출’ 논란
대규모 누적 적자로 경영 위기를 겪는 한국전력(한전)이 시중의 절반밖에 안 되는 금리로 직원들에게 주택자금 사내 대출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다.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의 주택자금 사내대출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1∼6월 252명의 직원에게 219억원의 주택자금을 대출했다.한전의 올해 사내대출 금리는 2.50%다. 시중금리(한국은행 기준) 5.21%의 절반도 안 되는 금리다. 이른바 ‘특혜 대출’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대출을 받은 한전 직원들이 올해 누린 혜택 액수를 합쳐보니 1억12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현재 한전은 심각한 경영 위기에 시달리는 상황이다.한전이 2027년까지 앞으로 5년간 부담해야 할 이자가 2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루 이자만 130억원을 넘는 금액이다.올해 영업손실도 6조29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 8조4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20 08: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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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만 있어도 완치 '꿈의 암 치료' 국내 첫 성공···한 달 만에 암 제거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은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통해 완치됐다. 연세의료원은 올 4월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중입자 치료의 결과를 공개했다. 최 모씨는 전립선암 2기 진단 이후 연세의료원 암병원에서 중입자 치료를 12차례 치료를 받았다. 현재 최 씨는 암세포가 사라져 정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암은 악성도에 따라 5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진단 당시 최 씨는 고위험(4등급) 전 단계인 3등급이었다. 전립선암 확인 검사로도 알려진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는 60대 정상(4ng/mL)보다 높은 7.9ng/mL였다.올 4월 첫 치료를 시작한 최 씨는 5월 중순까지 12번의 치료를 모두 마쳤다. 이후 PSA 수치는 0.01ng/mL 미만으로 떨어졌고, 7월 MRI 검사결과 전립선암 조직이 발견되지 않았다. 주변 장기는 전혀 망가지지 않았다. 최 씨와 함께 중입자 치료를 시작한 또 다른 전립선암 2기 환자 A씨(60대)도 암 조직이 사라졌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중입자 치료는 탄소 입자를 빛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생긴 에너지를 암 조직에 쏴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법이다. 기존의 방사선이나 각종 암치료에 비해 부작용은 매우 적으면서 효과는 최대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꿈의 암 치료'라고도 불린다. 현재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은 5000만원 정도다.일본의 경우 중입자 치료 환자의 25~30%가 전립선암 환자다. 암 재발 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에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이익재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장은 “국내 처음으로 중입자 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들의 치료 경과가 매우 좋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환자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
2023.09.20 07: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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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음료에 과일 없다?’ 스타벅스, 수십억대 집단소송 직면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과일음료에 과일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대부분의 소비자는 음료에 실제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스타벅스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지난해 8월 뉴욕 및 캘리포니아 출신 원고 2명은 '망고 드래곤푸르트', '파인애플 패션푸르트', '스트로베리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에 실제 망고나 패션푸르트, 아사이가 없어 스타벅스가 여러 주에 걸친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원고가 주장한 피해 집단에 대한 배상 금액은 최소 500만 달러(약 66억 원)로 전해졌다.이에 스타벅스는 소송이 기각돼야 한다면서 해당 제품명은 음료 성분이 아닌 맛을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와 관련한 소비자 의문은 매장 직원을 통해 충분히 해소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반면 이번 사건을 맡은 존 크로넌 담당 판사는 일부 스타벅스 음료명이 성분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가 해당 과일 음료에도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다만 판사는 스타벅스가 소비자를 속이려 하거나 부당이득을 취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소송을 피할 수 없게 된 스타벅스 대변인은 고소장에 담긴 주장이 '부정확한 데다 타당성이 없다'면서 "우리는 이런 주장에 대한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20 07: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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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퇴직금 300억원대 체불한 위니아전자 대표 구속영장···직원들 “엄벌 탄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생산업체인 위니아전자 대표가 직원들에게 임금체불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9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김영오 부장검사)는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박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수개월간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씨가 수차례에 걸쳐 변제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근로자들은 박 씨에 대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검찰 관계자는 "추석 전 근로자들의 임금체불 피해를 신속히 회복하기 위해 상습적·악의적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한편,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9 22: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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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의 간 빼먹듯’ 세수 다 줄었는데, 직장인 근소세만 늘었다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세수가 줄어든 가운데 직장인들의 세금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에서 받은 ‘월별 세목별 세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43조4000억원의 세수 펑크가 발행한 가운데 직장인이 납부하는 근로소득세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 7월까지 국세수입은 217조6000억원으로 1년 전(261조원)보다 43조4000억원(16.6%) 감소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세목은 법인세로 1년 전(65조6000억원)보다 17조1000억원(26.1%) 줄었다.법인세에 이어 감소된 세목은 양도소득세다. 양도소득세는 1년 전(20조7000억원) 대비 11조1000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6% 감소한 수치다. 부가세 역시 56조7000억원으로 1년 전 62조9000억원에 비해 6조1000억원(9.7%) 줄었다. 법인세, 양도소득세, 부가세 등 주요세목이 줄어든 가운데 직장인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근로소득세만 늘어났다. 근로소득세는 37조원으로 1년 전(36조9000억원)보다 1000억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특히 7월에만 5조8000억원이 걷혀 전년 동월(5조5000억원) 대비 3000억원 정도 더 걷힌 셈이다.고용진 의원은 “경기악화와 감세 정책의 영향으로 법인세, 양도세, 부가세 등 세수가 줄줄이 쪼그라들었는데, 유리지갑인 직장인이 낸 세금만 증가하고 있다”면서 “과세 속도에 정작 브레이크가 필요한 이들은 대기업이 아니라 직장인”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기업에 세금을 깎아주면 투자가 증가해 세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막대한 세수 펑크로 세수만 축냈다”고 지적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9 22: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