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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시혁과 하이브의 운명은...BTS 멤버도 ‘민희진·뉴진스’ 지지?

     하이브가 흔들리고 있다.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와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BTS 멤버들이 SNS 상에 이들을 지지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파장을 예고했다.BTS 멤버 정국은 14일 자신의 반려견인 ‘전밤’의 일상을 올리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와 함께 뉴진스 ‘파워퍼프걸’ 상징색인 파랑·분홍·노랑·초록·보라색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과 힘을 주고 있는 팔 모양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정국이 올린 이모티콘은 각각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상징하는 것이다. 뉴진스 팬들 사이에서 “정국이 뉴진스를 우회적으로 지지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정국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멤버 뷔는 지난 12일 인스타에 “기억력 뒤죽박죽이지만 레이오버(Layover) 1주년 나 자신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뷔의 첫 솔로앨범 레이오버 재킷 등이 담겼다. 이 앨범은 민희진 전 대표가 프로듀싱한 앨범이다. 뷔가 SNS에 이 사진과 글을 올릴 때만하더라도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처럼 비쳐졌다. 하지만 정국이 대놓고 뉴진스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면서 뷔의 이 게시물도 민 전 대표와 뉴진스를 지지하는 의미를 담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속되는 잡음에 추락하는 주가한편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오는 25일까지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뉴진스가 입장을 표명하자 이들을 응원하는 행

    2024.09.14 18:49:12

    방시혁과 하이브의 운명은...BTS 멤버도 ‘민희진·뉴진스’ 지지?
  • 아직 끝나지 않은 '남양유업' 사태...홍원식 전 회장과 또 '싸움'

    남양유업이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과 고가 미술품 소유권을 두고 소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남양유업은 홍 전 회장 측으로부터 고가의 미술품을 인도받기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남양유업에 따르면 회사는 과거 유명 팝 아트 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스틸 라이프 위드 램프’(Still Life with Lamp·1976년), 알렉산더 칼더 ‘무제’(1971년), 도널드 저드 ‘무제’(1989년) 등 3개 작품을 구매한 바 있다. 그러나 회사가 구매한 직후 소유자 명의가 홍 전 회장 측으로 이전됐다는 설명이다.하지만 홍 전 회장 측이 해당 작품을 사들인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매매 계약의 효력이 없다는 게 남양유업의 입장이다. 남양유업은 “최근 국내 주요 화랑에 업무 협조문을 보내 3개 작품에 대한 매매를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한편 홍 전 회장은 지난 1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분쟁 끝에 대법원판결에 따라 남양유업 경영권을 넘기고 오너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홍 전 회장과 남양유업의 법적 분쟁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남양유업은 지난 8월 2일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을 약 201억원 규모 횡령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지난 5월에는 홍 전 회장이 남양유업을 상대로 약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14 18:26:27

    아직 끝나지 않은 '남양유업' 사태...홍원식 전 회장과 또 '싸움'
  • “묵시적 갱신이 뭔데요?” 전세보증 가입자, 반환거절 사례 속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고도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로부터 전세금 반환을 거절당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 8개월간 전세보증 이행이 거절된 사례는 총 411건, 보증금 규모는 765억원에 달했다.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전세계약 해지 통보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보증금 반환 요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사기 또는 허위 전세계약이라 반환을 거절당했기 때문이다.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돌려주는 ‘보증 이행’ 거절은 2020년 12건, 2021년 29건에 그쳤으나 2022년부터 66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특히 지난해 보증 이행 거절은 128건으로 1년 새 2배 늘었으며 올해에는 8월 기준 176건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반환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행 거절 보증금 규모도 커지고 있다. 2020년 23억원, 2021년 69억원, 2022년 118억원, 2023년 249억원, 올해는 8월까지 306억원에 달한다.전세보증에 가입한 세입자는 전세 계약의 해지 또는 종료 이후 1개월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보증금을 되돌려받지 못할 때 HUG에 보증금을 반환해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다.하지만 집주인에게 전세계약 해지 통보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이른바 ‘묵시적 갱신’이 된 상태에서 보증 이행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계약의 묵시적 연장 등으로 해지·종료되지 않은 세입자가 보증 이행을 신청하면 HUG는‘보증사고 미성립’으로 전세금 반환을 거절할 수 있다.이밖에 ‘사기 또는 허위 전세계약’을 이유로 전세금 반환을 거절당한 사례는 28

    2024.09.14 17:09:48

    “묵시적 갱신이 뭔데요?” 전세보증 가입자, 반환거절 사례 속출
  • “휴게소별 가격 2배 차이” 호두과자? 호구과자?

    호두과자 가격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따라 두 배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08곳의 호두과자 가격은 1g당 약 13.8∼29.4원으로 조사됐다.어느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구매하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약 2.12배 나는 것이다.예를 들어 A휴게소와 B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똑같이 3000원어치 사더라도 휴게소별로 무게가 140∼210g, 개수도 7∼10개로 차이를 보였다.국산 호두와 팥을 사용하는 곳은 천안삼거리(서울)·천안호두(부산) 휴게소 두 곳이었으며, 밀가루 등 호두과자에 국산 식자재를 쓰는 휴게소 비율은 8%대에 그쳤다.염 의원은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호두과자 재료가 대부분 수입산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며 “호두과자 중에서도 과도하게 가격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서는 과연 합리적으로 가격이 책정된 것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14 16:21:03

    “휴게소별 가격 2배 차이” 호두과자? 호구과자?
  • 美 대선후보 싸잡아 비판 교황, “중국은 나에게 환상”

    미국 대선후보를 싸잡아 비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중 희망 의사를 내비쳤다.14일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간)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탈리아 로마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대선후보 모두에게 날을 세웠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낙태권 수호를 모두 생명에 반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미국 유권자들에게 차악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그는 오는 두 후보의 이름을 따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민자를 쫓아내는 사람이든, 아기를 죽이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이든 둘 다 생명에 반한다”며 “둘 다 생명에 반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미국 대선후보 모두를 비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같은 날 중국에 대해서는 “가톨릭교회의 약속이자 희망”이라고 언급하고 중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3년 즉위한 이후부터 중국과의 관계개선 노력을 기울여왔다. 중국은 1951년 대만을 정부로 인정한 교황청과 단교하고 교황의 주교 임명권을 인정하지 않는 등 수십년간 갈등을 겪었으나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이후부터 양측간 해빙 무드가 시작됐다.특히 지난달 교황이 임명한 중국 주교인 스훙전 멜키오르 신부를 중국 정부가 공식 인정하자 교황청이 곧바로 환영 입장을 밝히는 등 양측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분위기다.교황은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나에게 중국은 환상”이라며 ”중국은 대단한 나라로, 중국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천년의 유구한 문화를 가진 나라이며 다른 민

    2024.09.14 15:48:27

    美 대선후보 싸잡아 비판 교황, “중국은 나에게 환상”
  • “요즘 군대 좋아졌다던는데” 입영 회피 진단서 위조 처벌

    군 입대를 피하기 위해 병무용 진단서를 위조해 적발된 20대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사문서변조 ▲변조사문서행사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29세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당초 현역병 입영 통지를 받은 A씨는 2020년 1월 컴퓨터를 이용해 치과에서 받은 병무용 진단서에 ‘악관절염증’, ‘지속적인 내원 필요’ 등을 써서 병무청에 제출하는 등 1년여에 걸쳐 진단서 4매를 위조했다.또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병무용 진단서 양식에 볼펜으로 악관절증으로 말미암은 신경 손상 등으로 인해 꾸준히 치료 중이라는 내용을 적는 수법으로 진단서 3매를 위조했다.여기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양성확인서 7매를 위조해 병무청에 냈다.A씨는 2020년 1월 6일께 ‘1월 28일까지 입영하라’는 현역병 입영 통지를 받았음에도 질병으로 인해 입영할 수 없는 상태인 것처럼 속여 입영 연기 처분을 받아냄으로써 병무청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해 결국 사법당국의 제재를 받는 처지가 됐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14 15:06:14

    “요즘 군대 좋아졌다던는데” 입영 회피 진단서 위조 처벌
  • “고향길 부담 덜었네” 추석 연휴도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값이 7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기름값 하락세는 추석 연휴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귀성길·귀경길 운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은 지난 13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전일보다 2.62원 떨어진 리터당 1623.85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22일 리터당 1714.01원을 기록한 뒤 이날까지 7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8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82원으로 파악됐다.경유 가격도 하락세다. 이날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3.04원 떨어진 1460.41원이다.이는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첫주부터 9주 연속 떨어지고 있는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 수입 원유의 70%가량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7월 첫째주 배럴당 86.75달러에서 9월 둘째주 71.8달러로 하락했다.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0달러선이 붕괴됐다.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유가가 60달러대로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국제유가가 약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추석 연휴에도 주유소 기름값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활동 부진이 유가 하락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되면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연간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최근 발표한

    2024.09.14 14:25:03

    “고향길 부담 덜었네” 추석 연휴도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
  • ‘상속세 상위 1%’, 1인당 세금 396억원

    지난해 상속세 납부자 가운데 상위 1%가 낸 세금이 1인당 3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세를 낸 납세자는 1만9944명이었다. 2022년(1만5760명)과 비교하면 26.5% 늘어났다.총상속재산 가액은 51조8564억원, 결정세액은 12조2901억원으로 결정 세액을 인원으로 나눈 1인당 결정 세액은 6억원이었다.1인당 결정 상속세액은 2019년 3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4억원), 2021년(4억원), 2022년(12억원)으로 매해 증가하거나 보합을 보이다가 지난해 하락 전환했다.상속재산 가액 상위 1%인 199명이 납부한 세액은  7조8835억원으로, 1인당 396억원의 상속세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167억원이었던 2021년보다는 늘었지만, 1006억원이었던 2022년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지난해 증여세를 낸 납세자는 20만8508명이었다. 총증여재산 가액은 35조1903억원, 결정세액은 6조9989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1인당 3000만원 가량을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다.다만 증여재산 가액 기준 상위 1%인 2085명이 납부한 세금은 3조759억원, 1인당 결정세액은 15억원으로 2021년(12억원), 2022년(14억원)에 이어 3년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4.09.14 13:51:33

    ‘상속세 상위 1%’, 1인당 세금 396억원
  • "아이폰 이후 최대 야심작이었는데"...애플의 '굴욕'

     출시 초기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3분기 미국 내 판매량이 출시 당시 4분의 1 수준인 2만∼3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1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미국 내 비전 프로 판매량은 올해 1분기와 2분기를 합해 17만대에 그쳤다.비전 프로는 출시 때만 해도 연간 30만∼4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결과다. 3분기에는 판매가 더 줄어 1분기 대비 75% 줄어든 2만∼3만대 판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애플케어 플러스가 포함된 1TB 용량 비전 프로는 구입가 5000달러로 출시됐다. 출시 초기 중고 시장에서 웃돈이 붙어 팔릴 정도였지만 최근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3200달러 선에 거래되는 등 중고가도 크게 떨어졌다.무게도 무거울뿐더러 이 기기에서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000개에 불과한 것도 저조한 인기의 배경으로 분석된다.아이폰용 앱의 경우 앱스토어 출시 해인 2008년 말 기준 1만개, 아이패드용은 출시 수개월 뒤인 2010년 중반 2만개에 달했던 것과 비교된다.IDC는 가격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3천500달러인 비전 프로의 반값 수준에 MR 헤드셋이 나와야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애플은 저렴한 MR 헤드셋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14 13:47:26

    "아이폰 이후 최대 야심작이었는데"...애플의 '굴욕'
  • 자사주 ‘줍줍’하는 임원들…삼성전자 ‘최다’

    지난달 초 블랙 먼데이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상장사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특히 최근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운 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입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지난 12일(체결일) 자사주 6000주를 주당 6만6850원에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4억110만원이다. 이로써 박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3만4000주가 됐다. 박 사장은 지난 6월 초에도 자사주 5500주를 매수한 바 있다.최근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은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가장 많은 수의 주식을 장내 매수한 임원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었다. 한 부회장은 지난 5일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1만주, 7억39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도 지난 9일 자사주 5000주, 3억475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한 부회장과 박 사장, 노 사장의 취득 규모를 합하면 이달에만 벌써 15억원 가까이 자사주를 사들인 셈이다.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연일 하락하면서 지난 5일 6만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11일엔 장중 6만4200원까지 추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전날(13일) 종가는 6만4400원이다.창업주의 사법 리스크로 홍역을 앓고 있는 카카오의 임원진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13일과 14일 2회에 거쳐 총 2773주, 1억274만원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지난달 초 대비 주가가 10%가량 떨어진 네이버 임원들도 자사주를 적극 매입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1244주, 1억9904만원어치를 매수했다. 같은 날 구동현 부문장과 이상철

    2024.09.14 13:34:49

    자사주 ‘줍줍’하는 임원들…삼성전자 ‘최다’
  • 금리인하를 앞둔 한은의 고민, 가계부채 증가와 들썩이는 부동산[이정희의 경제 돋보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하는 지난 8월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BSI)가 55.4로 체감경기의 기준인 100을 한참 밑돌고 있다. 올 1월 48.1에서 3, 4, 5월에 60을 조금 상회했다가 다시 50대로 떨어졌다.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내수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BSI가 50대 수준인 것은 내수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내수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인 중에는 금리가 있는데, 현재 3.5%의 기준금리 수준은 경기를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렇다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금리인하가 필요한데, 한은이 올 하반기에 어느 정도 금리인하를 할 수 있을 것인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준금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2년 1월 1.25%에서 전쟁이 촉발한 물가 급등으로 인상되기 시작해 2023년 1월에 3.5%까지 오른 다음, 지난 1년 9개월 동안 동결된 상태다. 이제 물가가 2%대로 안정되면서 하반기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이달 한국 기준금리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미국 기준금리(현재 5.5%)도 인하될 전망이다.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한은도 금리를 인하는 할 텐데,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부동산시장 움직임이 변수가 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발표한 정례 보고서에서 한국의 가계부채 급증이 경제성장을 저해한다며 경고를 했다. 과거 성장기엔 부채를 통한 소비증가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는 반면, 지금의 경제 성숙기에서 낮은 경제성장의 시기에 민간신용 증가는 그 부담으로 인해 소비 위축을 가져온다는 지적이다.한국의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22.7%(BIS 기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가계부채 비율은 100.5%이고 기업부채 비율은 12

    2024.09.14 13:33:18

    금리인하를 앞둔 한은의 고민, 가계부채 증가와 들썩이는 부동산[이정희의 경제 돋보기]
  • “고향가는 길 신권 교환 깜박” 은행 이동점포 어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평일에 시간을 내지 못해 미처 신권을 챙기지 못했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은행권은 연휴 기간 금융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휴게소에 이동식 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비롯해 지역은행 등 총 10개 은행이 연휴 기간 이동·탄력 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는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가 탑재된 차량형 이동점포로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장소 제약 없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신한은행은 이동점포 ‘뱅버드’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13~14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신권 교환, 통장정리 등 간단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ATM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신한은행은 강원랜드 카지노, 김포공항, 청주 공항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환전업무도 제공한다.하나은행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 1개, 공항 등에서 탄력점포(환전)를 운영한다. 우선 13~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신권 교환과 ATM를 이용할 수 있다.인천국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 환전소는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한다. 추석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은 이곳에서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13~14일 이틀간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진입로(부산방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점포 ‘위버스’를 운영한다. ATM 이용과 신권 교환이 가능하다.우리은행 역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

    2024.09.14 11:50:56

    “고향가는 길 신권 교환 깜박” 은행 이동점포 어디?
  • '문재인 수사' 드라이브 거는 검찰…딸 다혜씨 소환 임박 전망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에 연루된 주요 인물을 줄줄이 소환하고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자택을 압수수색까지 나섰다. 오는 19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사법연수원 26기)의 취임 후 첫 수사 지시로 다혜 씨 소환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와 전시 기획사, 제주도 한림읍 소재 별장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과 포렌식을 마치는 대로 다혜 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가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돼 받은 급여와 태국 이주 비용 2억2300여 만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을 띠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검찰에 따르면 서씨의 취업 이전까지 다혜 씨 가족은 문 전 대통령에게 생계를 의지하고 있었다. 취업 이후 생활비 지원이 끊겼다면 서씨에게 지급된 급여가 문 전 대통령에게 돈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는 논리다.이 사건은 국민의힘과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2020년 9월~2021년 4월 4차례에 걸쳐 서씨의 취업과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 간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다.검찰은 지난해 4월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와 함께 수백억원대 배임을 공모한 혐의로 이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한 뒤부터 서씨 취업 특혜 사건으로 수사의 방향을 틀었다. 작년

    2024.09.14 11:36:54

    '문재인 수사' 드라이브 거는 검찰…딸 다혜씨 소환 임박 전망
  •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앞두고 표절 논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히트작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 영화감독인 소함 샤는 ‘오징어 게임’이 자신의 2009년 개봉 영화 ‘럭(Luck)’을 “노골적으로 베꼈다”고 주장하며 넷플릭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이날 미국 뉴욕 연방법원에 제기했다.샤는 자신의 영화 ‘럭’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일련의 경쟁적인 게임에 참여하도록 유도된 절망적이고 많은 빚을 진 사람들의 이야기”라면서 “‘오징어 게임’의 주요 줄거리와 캐릭터, 주제, 분위기, 설정, 사건들의 시퀀스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고 주장했다.또 그는 넷플릭스가 리얼리티 TV 게임 쇼와 몰입형 체험 등 ‘오징어 게임’에서 파생된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저작권을 지속해서 침해하고 있다고 소장에 쓰는 한편,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의 시장 가치를 9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 늘렸다고 주장했다. 샤는 자신이 입은 불특정 금액의 손해 배상과 함께 넷플릭스가 앞으로 ‘오징어 게임’ 마케팅과 스트리밍, 관련 상품 판매와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지 못하도록 저작권 침해 금지명령(가처분)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이에 대해 넷플릭스 대변인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변인은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집필하고 창작한 작품”이라며 “우리는 이 사안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넷플릭스가 제작비 약 2100만달러(약 280억원)를 들여 제작한 ‘오징어 게임’은 2021년

    2024.09.14 11:14:04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앞두고 표절 논란
  • "의대 증원에 수험생들 난리났다"...수시 지원자 폭증

    의대 증원으로 수험생들의 열기가 거세지면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에 총 7만명 이상이 지원했다. 작년보다 1만5000여명 늘어난 수치다.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날 밤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정원 내 기준)에 총 7만2351명이 지원했다.이는 전년(5만7192명)보다 1만5159명(26.5%) 늘었다.지원자는 늘었지만 전체 경쟁률은 떨어졌다. 올해 모집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올해 의대 수시 모집인원은 총 3010명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전년(1872명) 대비 60.8% 늘었다.다만 최종 경쟁률은 24.04대 1로 전년(30.55대 1)보다 떨어졌다.권역별로 보면 경인권 경쟁률이 77.01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권(35.77대 1), 지방권(14.79대 1) 순으로 나타났다.대학별로 보면 가천대가 104.19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그다음은 성균관대(90.1대 1), 중앙대(87.67대 1), 가톨릭대(65.3대 1), 아주대(59.35대 1), 인하대(49.86대 1) 등 순이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대학은 지원자 수가 지역인재 쪽에 편재돼 중복 합격으로 인한 합격선 변동이 예상된다"며 "수도권 학생 상당수는 논술전형에 지원했는데 이 학생들은 대체로 N수생으로 정시도 대비하고 있어 정시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14 10:54:18

    "의대 증원에 수험생들 난리났다"...수시 지원자 폭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