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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월 초하루 단상(斷想)

    이방주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최근에는 양력설을 쇠는 집이 더욱 줄어들어 약 1할 내외 정도인 것 같다. 우리집은 증조할아버님이 양력 1월1일에 돌아가신 이후로부터 양력설을 쇠기 시작했다고 한다. 약 60년 전부터인 셈이다. 어른들 말씀에 의하면 증조할아버님께서 기독교를 믿으신 이후로는 집안에 모셔두었던 위패 등을 치우셨고 제사도 기독교식인 추도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어느 할아버지, 어느 할머니 등 조상들의 제사를 기일에 따라 각각 따로 모시던...

    2006.08.30 11:54:53

  • 팬티만 걸쳐도 …

    “팬티만 걸치고 사는 한이 있더라도 핵폭탄은 반드시 갖겠다”고 말한 것은 마오쩌둥이다. 후루시초프의 등장으로, 치열한 냉전 막간에 돌연한 평화체제가 구축됐을 때 소련의 배신에 대한 응답으로 준비된 것이 바로 중국의 '핵무장'이었다. 마오쩌둥은 “팬티만 걸치고 살더라도…”라고 말했지만 실은 핵이야말로 팬티만 걸친 경제수준, 다시 말해 가장 싼값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군사력이라는 것은 두말 할 나위 없다. 미ㆍ소의 평화공존체제가 중국의 ...

    2006.08.30 11:54:53

  • “땅은 무대일 뿐 연기하는 배우가 중요해”

    풍수지리연구가인 최창조 전 서울대 교수는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의 반대론자다. 풍수지리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풍수는 우리 식의 지리학이며 단지 명당을 찾는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의 풍토를 아는 사람의 눈으로 '우리의 땅'을 볼 때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 첫 번째 이유로 그는 남북통일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수도가 충청권으로 통일이 되었을 때 다시 옮겨야 하는 일이...

    2006.08.30 11:54:53

  • 쾌적한 동북아 비즈니스 센터로 자리매김

    행정수도가 충청권으로 옮겨가면 서울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서울을 떠받쳐 온 한축이 빠져나가도 서울의 존재는 건재할까.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로 존립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것은 아닐까. 서울시가 추진 중인 장기계획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이전 후의 서울시 모습을 그려보자. 지금의 계획대로라면 2015년을 전후해 서울은 일단 수도 기능을 잃는다. 경제수도로는 존재하겠지만 행정수도는 충청권에 넘겨주게 된다. 일단 서울의 상징인 청와대의 모습이 사라지게...

    2006.08.30 11:54:53

  • 단독투자 늘고 R&D센터 속속 세워

    중국은 지난해 527억달러의 해외 직접투자를 유치,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의 위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다. 외국기업의 대중국 투자는 이 같은 외형적 성장과 함께 질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WTO 가입에 따른 투자환경의 변화가 '중국 투자의 질적 고도화 현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중국 투자가 단순 제조업 중심에서 시장지향형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그 내...

    2006.08.30 11:54:53

  • 어서오십시오 행정수도 입니다

    요즘 충청도 사람들은 잔뜩 들떠 있다. 대통령선거기간 내내 유권자들을 달궜던 충청권으로의 행정수도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노무현 당선자가 의지를 다지고 있어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 이미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은 부동산가격이 들썩거리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외지인들의 발길도 부쩍 잦아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팔려고 내놓았던 매물이 자취를 감추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다...

    2006.08.30 11:54:53

  • '대승적 접근' 한목소리… 실제론 '물밑접전'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지역의 이해관계로 풀어선 안된다. 미래의 한국을 위해 충청권은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교통여건, 기반시설, 수도 이전비용, 용지 등을 감안하면 우리 지역이 새 행정수도로 최적지다.” 요즘 충청권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가 동시에 흘러나오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범충청권의 대승적 접근'이 중론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개별 지자체마다 행정수도 유치를 위한 전략 짜기에 여념이 없는 것. ...

    2006.08.30 11:54:53

  • '창업으로 성공에 이르는 길'

    IMF 위기 이후 40~50대 명예퇴직자 중심으로 형성됐던 창업자그룹은 몇 년 사이 외양과 성질이 크게 변했다. '취업 대신 창업!'을 외치는 20대와 '내 사업을 하겠다'며 사표를 던지고 나온 30~40대까지, 창업희망자 면면은 그야말로 다종다양해졌다. 심지어 10대 고교생까지 대학진학 대신 창업을 꿈꾸는 시대다. 창업자 평균연령이 낮아지고 경쟁이 심화될수록 '성공'할 확률도 떨어지는 법. 하루하루가 급변하는 이 시장에서 살아남아 스스로 만족...

    2006.08.30 11:54:53

  • 디지털 경제, 소비자가 쥐고 있다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리더십 필립 코틀러 외 지음/김정구 옮김/세종서적 2003년/272쪽/1만5,000원 '맞춤형' 상품의 전성시대다. 생명보험도 맞춤설계를 해준다 하고 자산관리 시스템도 개인별로 맞춤설계가 가능하다고들 한다. 여성고객을 대상으로는 피부진단을 통해 과학적으로 설계된 맞춤 화장품을 팔겠다는 게 요즘 마케터들의 생각이다. 저자들은 이런 흐름이 디지털 경제로 향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고 말한다. 은 미국의 마케팅 권위자로 꼽히는 ...

    2006.08.30 11:54:53

  • 안정형 전환신탁, 원금 90% 이상 보장

    금융상품 포커스 국민은행의 '국민미래에셋 TOP10 신탁'은 목표수익률에 이르면 주식편입비중을 낮춰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펀드상품이다. 지난 1월20일부터 판매 개시됐다. 주식을 50% 이내에서만 운용한다. 안정 지향적인 은행 고객의 특성을 분석, 반영한 결과라고 국민은행측은 설명했다. 'TOP10 신탁'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신한지주,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의 10개 종목을 지칭한다...

    2006.08.30 11:54:53

  • 베를린 10개 부처 이전 '절반의 성공'

    수도 이전 사례는 세계적으로 간혹 있어왔다. 하지만 워낙 거대한 프로젝트인 만큼 오랜 시간과 비용문제로 홍역을 치른 경우가 있어 우리로서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은 뉴욕과 정치, 경제의 역할분담을 확실히 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실패사례가 없지 않고, 아직 진행 중인 나라도 있다. 대표적인 나라가 독일이다. 독일은 1990년 동서독 통일 후 곧바로 수도 이전 문제로 나라 전체가 떠들썩했다....

    2006.08.30 11:54:53

  • 테마파크의 최강자 또다른 변신시도

    도쿄디즈니랜드(TDL)는 도쿄를 찾는 한국인 여행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다. 어린이들은 동화 속 나라와 천국을 연상하며 도쿄디즈니랜드에 가보고 싶어 애를 태운다. 20대 전후의 젊은 여행자들도 꿈과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한 채 시간만 허용된다면 다른 일정을 미루고 도쿄디즈니랜드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린이들과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시간을 금쪽같이 쪼개 쓰는 비즈니스맨들도, 출장차 도쿄에서 잠시 머무르는 샐러리맨...

    2006.08.30 11:54:53

  • 그립의 어깨높이선 재정렬

    그립을 쥐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그중 골퍼의 80% 이상이 스트롱그립을 쥐고 있다. 스트롱그립은 모든 골퍼의 열망인 '더 멀리'를 실현해주는 명약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스트롱그립을 잘못 알고 실행하면 오히려 그 부작용으로 더 괴로움을 겪게 된다. 스트롱그립은 왼손과 오른손 모두의 엄지와 검지가 만나는 선이 오른쪽 뺨과 오른쪽 어깨를 향하는 것을 말한다. 스트롱그립의 오해는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가장 빈번한 오류를 지적해보자...

    2006.08.30 11:54:53

  • 메리츠 성가 높인 'CR리츠 산파'

    최근 들어 부쩍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증권가에서 오용헌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팀장(41)은 '유명인사'다. 국내 최초의 CR리츠인 '교보메리츠퍼스트CR리츠'를 출시한 주역이자 중소증권사인 메리츠증권을 이 분야에서 선두로 자리잡게 만든 공신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증권사 고유업무에 머물지 않고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부지런함이 그의 '장기'다. “원래 리츠시장에서 증권사는 투자자를 모집하고 자본을 조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상품을 만드...

    2006.08.30 11:54:53

  • 최적지 충북 오송지구 … 비용 31~50조(29%)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논란이 적잖다. 충청권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서부터 이전비용과 이전 소요기간까지 각기 다른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사안이다. 이에 전문가그룹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월17~20일 이틀간 실시됐고, 전국의 도시공학 및 부동산 전공교수와 관련기관 연구원 등 52명이 참여했다. 새로운 행정도시의 규모는 인구 50만명을 기준으로 ...

    2006.08.30 11:5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