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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0살에 월세 수입 천만원” 미성년 부동산 소득 역대 최대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린 미성년자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금액이 593억원을 넘어서며 역대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심지어 0세 영유아까지 임대소득을 올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조기 증여를 통한 변칙 상속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귀속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린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3313명이며 총 임대소득은 593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인원은 19명, 총액은 13억 7700만원 증가한 수치다.단순 평균으로 계산하면 미성년자 1인당 1792만 원의 임대소득을 벌어들인 셈이다.특히 0~6세 미취학 아동이 311명이며 이들이 벌어들인 임대소득은 45억 8100만 원이었다.0~1세 영유아도 11명 있었으며 총 1억 4900만 원의 소득을 기록했다.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1355만 원 수준이다.초등학생(7~12세)1038명은 168억 9400만 원 이며 중·고등학생(13~18세) 1964명이 378억9300만 원의 임대수익을 올렸다.사업소득을 올린 미성년자도 증가세다. 2023년 기준 1만3744명의 미성년자가 총 595억 5800만원의 사업 소득을 신고했다. ▲미취약 아동 110명이 8억 2600만원 ▲초등학생 310명이 29억 7300만원 ▲중학생 175명이 38억 4500만 원을 각각 벌어들였다.김영진 의원은 “최근 조기 상속·증여 영향으로 미성년자 부동산 임대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소득의 경우 실제 사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까지 내고 있었다”고 분석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정당한 납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변칙 상속·증여와 관련해서는 국세청의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rdq

    2025.09.11 14:57:50

    “0살에 월세 수입 천만원” 미성년 부동산 소득 역대 최대
  • “또 올랐네”...대출규제도 못 막은 ‘서울 불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금 상승하고 있다. 강남·서초의 재건축 단지와 성동·광진 등 역세권 단지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11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을 기록했다.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짚었다.자치구별로 강남구(0.15%)는 대치·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4%)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강북에서는 성동구(0.27%)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광진구(0.20%)는 광장·자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도드라졌다.서울 전세가는 0.07%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부동산원 측은 “국지적인 매물 부족과 역세권과 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나타나며 서울 전체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한편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2%→0.0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2%), 5대광역시(-0.03%→-0.02%)에서는 하락 폭이 이어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9.11 14:30:01

    “또 올랐네”...대출규제도 못 막은 ‘서울 불패’
  • 금호건설, 대구 숙원사업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공사’ 수주

    금호건설은 대구광역시 도시건설본부가 발주한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공사(2공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공사’는 대구광역시 북구 조야동 오봉로에서 도남공공주택지구를 거쳐 경상북도 칠곡군 국지도 79호선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7.97㎞, 왕복 4차로(폭 20m) 신설 도로 사업이다.공사구간은 ▲1공구(1.7㎞, 침산동~조야동), ▲2공구(3.5㎞, 조야동~도남공공주택지구), ▲3공구(2.7㎞, 도남공공주택지구~칠곡 동명면)가 있으며 전 구간에는 교차로 6곳과 터널 3곳이 설치된다.금호건설은 이중 2공구인 조야동~도남지구 구간을 맡게 됐다. 2공구는 터널 2개소, 교량 3개소 등 3.5㎞의 왕복 4차선 도로 건설을 포함하고 있다.총 사업비는 약 630억원, 공사 기간은 60개월이다. 금호건설이 지분 71%를 보유한 주관사이며 서한이 29% 지분으로 공동 참여한다.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북부권과 군위·안동 등 경북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기존 교통 정체가 해소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대구경북 신공항을 연결하는 주요 연계 도로의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대구와 경북 북부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을 구축하고, 대구 북부권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품질 높은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9.11 11:11:39

    금호건설, 대구 숙원사업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공사’ 수주
  • 롯데건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캠퍼스 골조공사 완료…상량식 열어

    롯데건설이 지난 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상량식(上梁式)은 전통 건축물을 지을 때 지붕의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를 올리는 행사이다. 이 행사에선 상량일시와 기원을 담은 글인 상량문(上樑文)을 함께 적어 올려 건축물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한다.롯데건설이 수행 중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제1공장 프로젝트는 각 12만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3개의 생산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이 공장은 항체 의약품 생산 시설로 쓰이며 연면적 9만9558㎡ 규모를 자랑한다.롯데건설은 2024년 3월 착공에 돌입해 1년 6개월 만에 골조 공사를 완료했다. 준공은 2026년 하반기 예정이다.롯데건설이 제1공장을 완공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4만 리터)를 포함해 총 16만리터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또 제1공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조성돼 극대화된 생산효율을 바탕으로 품질관리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공장 준공 이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탑 티어(Top-tier)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으로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9.10 15:02:10

    롯데건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캠퍼스 골조공사 완료…상량식 열어
  • 대우건설 “소중한 목숨 잃은 책임 통감…전 현장 작업 중지·안전 점검할 것”

    대우건설이 경기 시흥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김보현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대우건설은 10일 배포된 사과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모든 공사 현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전날 오후 3시34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소재 거북섬 내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공사장에서 50대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근로자는 당시 현장에서 크레인을 통해 옮겨지던 철제 계단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당사는 이번 사고에 대해 관계 기관의 조사에 협조를 다 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대우건설은 전 현장을 점검하고 CSO(최고안전책임자)가 현장의 안전 대비 상태를 확인한 뒤 작업 중지를 해제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또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과 재해 다발 시간대 현장 집중 점검 등 안전점검을 집중 시행한다.사과문에는 고위험 작업계획 전 승인 절차 강화, 작업 진행 시 안전관리 감독자 상주, 관리감독자 및 안전·보건관리자 등 현장 인력 충원, 협력업체와 특별안전교육 시행 등 맞춤형 교육 시행 같은 대책도 담겼다.대우건설은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을 통해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수립하여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모든 근로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현장 관리체계를 구축

    2025.09.10 14:18:41

    대우건설 “소중한 목숨 잃은 책임 통감…전 현장 작업 중지·안전 점검할 것”
  • 성수1지구, 경쟁입찰 유도하려 입찰지침 변경…압구정2구역 향방은?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가 건설사 간 시공권 경쟁입찰을 유도하기 위해 입찰지침을 전격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입찰지침 미수정’을 고수했던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성수1구역이 경쟁입찰을 통해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선택한 만큼 압구정2구역 역시 기존 입장을 접고 ‘삼성물산 대 현대건설’의 ‘빅 매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 조합은 지난 4일 대의원 회의에서 ‘기존 입찰지침 유지’ 결정이 나왔음에도,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승적으로 입찰지침을 변경해 재입찰에 나서기로 했다.이는 기존에 결정된 입찰지침에선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수의계약보다 경쟁입찰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 이익이 되는 제안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성수1지구, 입찰지침 변경 위해 9일 긴급이사회 소집새로운 입찰지침서에는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독소조항’이라며 변경을 요구한 ▲조합원 로열층 우선 분양 제안 금지 ▲자금 상환 순서 ▲금융조건 제한 ▲천재지변·전쟁 등을 제외한 책임준공 확약 ▲상호 상충 조항 등에 대한 수정 사항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성수1지구의 이번 결정에 따라 업계의 시선은 압구정2구역에 쏠리고 있다. 압구정2구역 역시 국내 굴지의 건설사 다수가 러브콜을 보냈지만, 삼성물산이 과도한 입찰지침을 이유로 발을 빼면서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 절차에 들어간 상태이다.압구정2구역은 시공능력평가순위 1위인 삼

    2025.09.09 10:15:29

    성수1지구, 경쟁입찰 유도하려 입찰지침 변경…압구정2구역 향방은?
  • “부동산 돈줄 다시 죈다” 정부, 대출 규제 ‘전방위 확대’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시장의 수요 억제에 방점을 찍었다. 6월 말 발표된 ‘6.27대책’에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대출 규제를 한층 더 조이는 고강도 조치를 내놓았다.강남 3구와 용산구는 담보인정비율(LTV)이 낮아지고 주택 매매·임대사업자의 대출은 원천 차단된다. 전세대출 역시 보증 한도가 2억원으로 일괄 축소되며 대출 접근성은 전방적으로 좁아진다.7일 정부는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하면서 대출 규제를 중심으로 한 수요 억제정책도 발표했다.8일부터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등 규제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 담보 인정비율(이하 LTV)상한이 기존 50%에서 40%로 강화된다.예컨대 10억 원의 아파트의 경우 기존에는 5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최대 4억 원까지 가능하다. 이에 규제지역 내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질 수 있다.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는 주택매매 및 임대사업자에게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다.기존에는 규제지역에서는 LTV 30%, 비규제지역에서 60%까지 가능했지만 8일부터는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LTV 0% 적용되며 사실상 대출이 완전히 차단된다.투기적 수요 차단이 목적이지만 임대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주택자의 전세대출 보증 한도는 수도권과 규제지역 기준 2억 원으로 일원화된다.현재 기관별로 차이가 있었던 보증한도는 8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준(2억원)으로 통일된다.현재 서울보증보험(SGI)은 3억 원, 주택금융공사(HF)는 2억 2000만원까지 보증해 왔지만 앞으로는 이보다 낮은 2억 원까지만 가능하다. 현재 다주택자 전세대출 보증은 금지돼있

    2025.09.07 16:18:03

    “부동산 돈줄 다시 죈다” 정부, 대출 규제 ‘전방위 확대’
  • [부고] 손수근(삼성물산 건설부문 홍보부장)씨 본인상

    ▲손수근씨(삼성물산 건설부문 홍보부장) 별세, 박소영씨(한국관광공사) 남편상, 서영·재영씨 부친상=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 발인 7일 오전 8시40분, 장지 서울추모공원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9.05 10:20:40

  • "원수에게 권한다"는 지주택, 무엇이 문제일까[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지역주택조합을 통한 내집 마련은 “원수에게 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민의 피눈물을 짜내는 투자 방법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고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러면 지역주택조합(지주택)이 무엇이고 왜 문제가 발생하는지 알아보자. 지주택은 무주택자나 일정 규모 이하 주택을 가진 사람들이 조합을 구성해 직접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라 하겠다. 재건축이나 재개발의 경우 그 지역의 토지(주택 포함)를 소유한 사람들이 조합을 만들어서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지주택은 토지는 소유하지 않지만 그 지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아파트를 건립하는 사업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무주택 서민들이 돈을 모아 특정 지역의 땅을 매입한 후 시공사를 모집하여 도급 계약을 체결하여 아파트를 건립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일반 아파트를 분양할 때 시행사에 돌아갈 이익을 지주택 조합원이 나누어 갖는 효과를 갖기 때문에 아파트를 일반 분양 받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싸게 내집 마련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투자 방법의 저변에는 “분양가가 비싸고”, 그 이유로 “건설사 또는 시행사가 폭리를 취하기 때문이다”라는 전제 조건이 깔려 있다. 그러니 “같은 처지의 서민끼리 모여 정직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지어보자”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지주택 성공확률 20%, 문제는 ‘땅’에 있다하지만 지주택의 경우 성공 확률이 20%도 안 된다는 통계가 많다. 다시 말해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다섯 개 중 하나 정도는 성공리에 입주를 마치지만 나머지 네 개는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

    2025.09.05 07:37:57

    "원수에게 권한다"는 지주택, 무엇이 문제일까[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허윤홍 GS건설 대표, 아파트 현장 근로자 사망에 “머리 숙여 사죄”

    3일 오전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GS건설 허윤홍 대표이사가 “머리 숙여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사고 유족에 대해서도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립니다”면서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성동구 용답동 소재 ‘청계리버뷰자이’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중국인 50대 근로자가 추락사고로 숨졌다. 이 근로자는 15층 높이에서 외벽에 거푸짚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에서 추락한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허 대표는 이에 대해 “이번 사고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GS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당 현장의 공정을 중단하는 한편,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한다.허 대표는 “안전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해왔음에도 사고를 왜 막지 못했는지,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 안전관리 문제점을 하나하나 되짚겠다”면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혁신 계획도 밝혔다.그는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철저하게 되돌아보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9.03 16:20:25

    허윤홍 GS건설 대표, 아파트 현장 근로자 사망에 “머리 숙여 사죄”
  • HDC현대산업개발 “송파한양2차를 ‘AI로봇이 주차해주는 아파트’로 조성할 것”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아파트 단지 최초로 ‘송파한양2차’ 재건축 단지에 최첨단 AI 기반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도입되는 ‘파키’는 HL로보틱스가 개발한 주차로봇으로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가 지정된 구역에 차량을 세워두면 차량 하부로 이동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빈 공간을 찾아 주차를 대행해 준다.특급호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발렛파킹 서비스를 로봇이 대신 수행하는 개념이다. 출차 시에도 입주민이 전용 앱이나 월패드를 통해 호출하면 파키가 차량을 출차 구역으로 이동시켜 대기한다.이를 통해 주차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문콕’ 사고나 주차장 내 접촉사고의 위험도 차단된다.또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승하차 공간이나 주행 통로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존 주차장 대비 약 30% 이상 공간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생긴 추가 공간은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나 녹지 공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파키’는 CES를 비롯한 국내외 각종 전시회에 공개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다양한 건물에서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축적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아파트 단지 최초로 대규모 상용화되는 사례로 양사는 송파한양2차를 필두로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아파트를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비전에 따라 다양한 첨단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AI·DX 기술 적용, AI 홈 에이전트,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AI

    2025.09.02 16:06:46

    HDC현대산업개발 “송파한양2차를 ‘AI로봇이 주차해주는 아파트’로 조성할 것”
  • 말 많은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 압구정3구역, 재건축 속도 높일까[비즈니스 포커스]

    ‘대한민국 최고 부촌’ 압구정에서도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특별계획구역3(압구정3구역)이 사업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정비계획 수립, 시공사 선정 등 재건축 사업 초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절차가 내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중심 입지이자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압구정동 내에서도 일명 ‘구현대’(현대8차 제외)로 불리며 선호도가 가장 높다. 재건축 사업 완료 시 명실공히 국내 최고가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그런데 최근 들어 단지 내 토지의 일부 필지를 조합원이 아닌 건설사와 서울시가 수십 년째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업이 지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반포, 용산 등에서 발생한 비슷한 사례를 고려했을 때 토지 소유권 문제는 별 탈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단지 한복판을 차지한 상가 문제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일부 상가가 쪼개기를 통해 구분 호실을 늘리면서다. ‘정비계획 수립→시공사 선정’ 분수령압구정3구역은 내년 분수령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출한 정비계획(변경안)이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확정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정비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안중근 압구정3구역 조합장은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우리 구역이 재건축 사업을 적극 진행 중인 압구정2~5구역 중 속도가 가장 뒤처졌다”며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은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비계획은 말 그대

    2025.09.02 09:03:55

    말 많은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 압구정3구역, 재건축 속도 높일까[비즈니스 포커스]
  • 두산건설, 7호선 굴포천역 역세권에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9월 공급

    두산건설은 BS한양과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 부평구에서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를 9월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13-5번지 일원(부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들어서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7호선 역세권에 교육환경과 편의시설, 단지 규모 등 입지의 강점은 물론 상품성을 두루 갖춰 주목 받고 있다.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총 1299가구 대단지로 들어서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6㎡, 59㎡, 74㎡ 514가구이다.타입별 일반분양 가구 수(전용면적 기준)는 ▲46㎡A 86가구 ▲46㎡B 13가구 ▲59㎡A 121가구 ▲59㎡B 135가구 ▲59㎡C 130가구 ▲74㎡A 12가구 ▲74㎡B 9가구 ▲74㎡C 8가구로 구성됐다.수도권 7호선 굴포천역 역세권에 위치해 입주민들은 지하철을 이용하면 가산디지털단지, 고속버스터미널역 등 서울 주요 입지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1개 정거장 거리인 부평역에는 GTX-B(예정) 노선이 계획돼 향후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갖춰져 있다.또한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현대백화점, 부평시장, 부평세림병원, 인천성모병원, 웅진플레이도시, 삼산월드체육관 등 부평과 부천의 주요 인프라를 이용 가능한 생활권에 위치한다.도보거리에 개흥초, 부광초, 부광중, 부흥중, 부광여고 등 다수의 학교가 있고, 삼산·상동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상동호수공원을 비롯해 부천영상문화단지, 청운공원, 신트리공원 등 대규모 공원이 인근에 많아 주변 환경도 쾌적하게 조성돼있다.대단지 규모에 걸

    2025.09.01 17:15:31

    두산건설, 7호선 굴포천역 역세권에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9월 공급
  • 부동산학 대부 권대중 교수, 한성대 석좌교수로 자리 옮겨

    40여년간 부동산학 연구를 이어온 권대중 교수가 서강대학교를 떠나 한성대 일반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겼다.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권대중 교수가 이날부터 한성대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로 부임했다.권대중 교수는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에서 약 20여년간 후학을 양성한 뒤 2023년 9월부터 서강대 일반대학원에서 부동산학을 강의한 바 있다. 권 교수는 현재 국토교통부 주거정책 심의위원과 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이번에 권 교수가 임용된 한성대학교는 건국대학교 다음으로 부동산학과를 개설하는 등 관련 학문에서 역사가 깊다.새로 개설되는 경제·부동산학과 수업은 직장인들도 다닐 수 있도록 토요일 전일제로 진행된다. 한성대학교는 향후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박원갑 박사와 금융 전문가인 윤승기 박사 등 많은 실무 전문가를 영입해 부동산 전문가 양성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한성대학교 경제·부동산학과는 오는 10월 내년 봄학기 석ߵ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9.01 11:35:46

    부동산학 대부 권대중 교수, 한성대 석좌교수로 자리 옮겨
  • 초강력 ‘대출 규제’ 또 나오나...부동산 시장 ‘긴장’

    6·27 대책 이후 축소된 가계대출 증가액이 이달 다시 4조원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대출 규제가 나올 것인지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3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체 은행과 제2금융권 등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4조2000억원가량 증가했다.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2조2000억원 증가하며 지난 3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달엔 다시 증가 폭이 커진 것이다.8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6000억원가량, 2금융권은 6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달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휴가철과 이사 수요 등으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많이 늘어났다.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6000억원 순감소에서 이달 6000억원가량 순증으로 전환하며 가계대출 증가 폭을 키웠다.정부는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으로 가계대출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추세적 안정세에 접어들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금융당국은 조만간 발표될 부동산 공급 대책에 맞춰 추가 대출 규제 방안을 발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담보인정비율을 낮추고 전세대출 보증 비율도 추가 축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세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테이블 위에 올라왔지만, 서민 자금이나 실수요를 과도하게 옥죌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 이번 대책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8.31 14:01:28

    초강력 ‘대출 규제’ 또 나오나...부동산 시장 ‘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