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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큰 손' KT, 개발 사업 키우며 곳곳에서 갈등

    KT의 부동산 사업을 둘러싼 분쟁이 늘고 있다. 지금껏 ‘큰손’ 발주처인 KT와 갈등을 공공연히 드러낸 곳은 없었다. KT가 사옥, 데이터센터(DC) 공사를 발주할 뿐 아니라 전국에 자리한 토지 및 건물 등 기존 자산을 토대로 부동산 투자 및 개발업까지 진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다른 기류가 읽힌다. 건설부동산 업계의 사정이 어려워지자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갈등들이 튀어나오고 있다. 먼저 갑자기 오른 자재비와 인건비 등으로 인해 건물 시공을 맡은 건설사와 발주처인 KT 간에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다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판교 신사옥 추가 공사비를 요구한 쌍용건설 시위가 신호탄이다. 양측 입장은 정확히 평행선을 긋고 있다.여기에 KT가 원래 자산이던 전화국 부지 외에 다른 토지 매입에도 눈을 돌리면서 분쟁은 다양화하고 있다. 자회사 KT에스테이트가 강남 시행사업에 투자하면서 이미 새로운 갈등에 휘말린 상태다. 누가 ‘무단 점유’했나최근 KT에스테이트와 라살자산운용이 공매에 나온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토지를 낙찰받은 후 갈등이 생겼다. 라살자산운용은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회사인 존스랑라살(JLL)의 계열사다. 사업 주관사는 라살이며 KT에스테이트는 지분투자를 통해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해당 부지는 하이엔드(High-end) 오피스텔 개발이 추진되던 곳이었다. 브리지론 연장 수수료 문제를 둘러싸고 기존 시행사(와이에스씨앤디)와 토지매입 단계에서부터 브리지론 조달을 주선했던 메리츠증권 사이에 의견이 갈리면서 결국 기한이익상실(EOD)에 빠져 공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인해 감정가 2037억원에 달했던 토지 4필지(

    2024.07.08 09:12:25

    '부동산 큰 손' KT, 개발 사업 키우며 곳곳에서 갈등
  • 집값 폭락은 없었다...숨 고른 부동산, 다시 ‘불장’ 조짐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부동산 심리지표 중 하나인 매매거래활발지수도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의 매매거래활발지수는 25.87로 지난 2020년 7월(44.08)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이 지수는 표본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시장 동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지수화한 것이다.거래가 ‘활발하다’고 답변한 비율에서 ‘한산하다’고 답한 비율을 뺀 후 100을 더한 수치다. 100을 초과하면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거래가 한산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지역별 매매거래활발지수를 보면 서울에 이어 경기(18.55), 인천(17.88) 등 순으로 높았다.지방권에서는 울산(14.37), 경북(15.56), 전북(12.72) 등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서울은 거래활발지수 외에 매수우위지수, 가격전망지수 등 지표도 일제히 개선됐다.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음을,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음을 뜻하는 매수우위지수는 47.07로 지난 2022년 5월(59.7) 이후 1년 11개월만에 가장 높았다.100 미만일수록 하락전망을, 초과할수록 상승전망을 의미하는 매매가격전망지수도 113.88로 지난 2021년 9월(122.53)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이같이 각종 심리지표 오름세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가격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182건으로 집계됐다. 3년 3개월 만에 5000건을 넘겼다. 지난달 1일 8만4578건까지 쌓였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8만1914건으로 3000건 가까이 감소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7.06 20:24:12

    집값 폭락은 없었다...숨 고른 부동산, 다시 ‘불장’ 조짐
  • 경공매를 통한 건물취득과 기존 영업승계 여부[최광석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법으로 읽는 부동산]경공매로 건물을 취득하면 해당 건물에서의 기존 영업허가까지 함께 승계할 수 있을까. 일반 매매를 통한 건물소유권 변동의 경우에도 비슷한 법리가 적용될 수 있지만 일반매매의 경우 영업 허가 승계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합의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분쟁소지가 적다. 반면 경공매의 경우에는 합의가 어려워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기본적으로는 경매 대상 부동산 물권과 영업권은 별개의 권리이고 이 때문에 별개 대상물로 취급돼왔다. 하지만 관련 법령에서 영업시설의 전부 내지 대부분을 경공매 등으로 취득할 경우 해당 영업시설 내 영업권까지 승계되는 규정을 두면서 법적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식품위생법을 보면 영업자가 영업을 양도하거나 사망한 경우 또는 법인이 합병한 경우에는 그 양수인이나 상속인 또는 합병 후 존속하는 법인이나 합병에 따라 설립되는 법인은 그 영업자의 지위를 승계한다.민사집행법에 따른 경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환가, 국세징수법·관세법·지방세징수법에 따른 압류재산의 매각 등 여기에 해당하는 절차에 따라 영업 시설의 전부를 인수한 자는 그 영업자의 지위를 승계한다. 이 경우 종전의 영업자에 대한 영업 허가·등록 또는 그가 한 신고는 그 효력을 잃는다.공중위생관리법에도 공중위생영업자가 그 공중위생영업을 양도하거나 사망한 때 또는 법인의 합병이 있는 때에는 그 양수인·상속인 또는 합병 후 존속하는 법인이나 합병에 의해 설립되는 법인은 그 공중위생영업자의 지위를 승계한다고 명시했다.민사집행법에 의한 경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의한 환

    2024.07.06 09:04:29

    경공매를 통한 건물취득과 기존 영업승계 여부[최광석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 금호건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1순위 평균 47.4대 1 경쟁률 기록

    금호건설의 주택 브랜드 ‘아테라’가 첫 선을 보인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평균 47.4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해당지역 마감에 성공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692건이 접수됐다.이는 올해 청주에서 분양된 2개 단지 1순위 청약 접수 합계(8065건)를 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올해 지방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1순위에 2만개가 넘는 청약이 몰린 곳은 이번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포함, 총 4곳에 불과하다.주택형 별로는 펜트하우스 타입인 138㎡P2 4가구에 606건이 몰려 최고 151.5대 1을 기록했다. 같은 펜트하우스인 138㎡P1 2가구에도 232건이 몰리며 116.0대 1 경쟁률이 나왔다. 84㎡A타입 119가구에도 1만2281건 신청으로 경쟁률이 103.2대 1에 달했다.당첨자는 오는 10일 발표하며, 22~28일까지 7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분양 관계자는 “금호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택 브랜드 ‘아테라’ 단지인 데다 청주에서 다시 보기 힘든 3.3㎡(평)당 1237만원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춰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다”며 “빼어난 입지와 상품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만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충북 청주시 송절동 19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1450가구로 테크노폴리스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남향 위주의 동배치로 채광과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35층 스카이 라운지를 비롯 실내 수영

    2024.07.04 16:57:42

    금호건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1순위 평균 47.4대 1 경쟁률 기록
  • DL건설, 업계 최초 내풍·내진 신기술 건축물에 적용…빈번한 자연재해에 대비

    DL건설이 업계 최초로 내풍 및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한 신기술을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현장에 동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기존 고층건물 내풍설계는 건축물이 쉽게 변형되지 않게 하는 탄성 거동만을 허용했다. 때문에 지진에 어느 정도 유연하게 같이 변형돼 비탄성 거동을 허용하는 내진설계와 서로 상반됐다. 즉 강하게 버티는 설계와 유연하게 변형하는 설계가 공존하는 문제점이 있었다.이에 2022년 10월 개정된 건축물 설계하중(KDS 41 00: 2022)에 ‘성능 기반 내풍설계(Performance-Based Wind Design·PBWD)’ 내용이 추가됐다. DL건설은 △(사)한국풍공학회 △(주)한빛구조ENG △(주)아이스트 △(주)티이솔루션 등과의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PBWD를 적용했다.DL건설은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에 내진 및 내풍 성능기반설계를 교차로 검증해 개정된 풍하중 기준에서 제시하는 △500년 △50년 △1년 등 재현주기별 구조안전성 및 변위·진동 등에 대한 목표성능을 확인했다.이를 통해 부산 해운대 등 해안가 고층 건물에 필요한 △최상층부 진동 △풍압에 의한 엘리베이터 운행 정지 △외장재 탈락 등에 대한 안정성도 사전 검토했다.DL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인증 받은 ‘수평철근 기계적 이음공법(Seismic Mechanical splice for Slurry wall joint·SMS)’ 역시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현장에 함께 적용했다.지난 경주(2016년) 및 포항(2017년) 지진 이후부터 기존 지상 위주의 내진설계 패러다임은 지하구조물까지 그 범위가 확장됐다. 이에 지난 2019년 ‘지하구조물에 대한 기준(KDS 41 17 00: 2019)’이 신설된 바 있다.특히 지하구조물 중 ‘역타공법’

    2024.07.04 16:35:04

    DL건설, 업계 최초 내풍·내진 신기술 건축물에 적용…빈번한 자연재해에 대비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방한 중인 베트남 총리 예방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3일 한덕수 국무총리 초청으로 방한한 베트남 팜 민 찐 총리를 예방하고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예방 자리에서 정원주 회장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이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를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일부 정부기관의 사업부지 이전사업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베트남 내 대도시 뿐 아니라 지방에서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자사업은 베트남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에 대해서도 많은 지원을 바라며, 또한 베트남 현지 유수의 건설사와 협업을 통하여 동반 해외진출을 추진해 베트남 인력의 고용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팜 민 찐 총리는 “신규 도시개발은 베트남 정부의 중장기 정책과제 중 하나이며, 특히 홍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화는 더욱 가속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준비하는 지역은 인구 유입과 발전이 가속화되는 지역으로, 여러 교통 인프라 개선이 집중되면서 인구밀도가 높아 도시개발에 최고로 적합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특히 사회적 약자를 항상 배려하는 대우건설의 정책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도심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정원주 회장은 총리 예방 이후에도 베트남 5대 은행 중 하나인 MB Bank (Military Commercial Stock Bank)의 류 중 타이(Luu Trung Thai) 회장, 베트남

    2024.07.04 16:12:09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방한 중인 베트남 총리 예방
  • 금호건설, 신규 브랜드 ‘아테라’ 외관 특화 디자인 개발

    금호건설이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의 특화 외관 디자인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금호건설은 아테라 단지에 적용할 ‘아테라 익스테리어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아테라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건물 외부 색채와 입면(立面), 단지 출입구, 동 출입구, 지하주차장, 계단실, 엘리베이터실 디자인을 포함한다.가장 가시성이 높은 건물 입면은 ‘Transition(전환)’을 콘셉트로, 면에서 선으로 전환되는 아테라 브랜드만의 고유 패턴을 제작해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낸다. 특히 획일화된 아파트 입관에서 벗어나 입면을 분절시키는 형태로 입체감을 형성하는 한편, 다양한 재료를 통해 차별적인 구조물 형태를 만들 계획이다.건물 외부 색상은 아테라 브랜드를 상징하는 ‘네이비(Navy)’를 기본으로 했다. 아테라의 얼굴이 될 단지 출입구를 비롯해 차량 진출입 공간부터 램프, 차량통로, 주차구획, 동 출입구 및 커뮤니티 출입구까지 각 구간에는 아테라의 컬러는 물론 심볼마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품격을 더했다.‘아테라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아테라 분양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외관 디자인은 아테라(ARTERA)만의 독창적 가치와 브랜드 정체성을 담았다”며 “아테라에 사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아테라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금호건설은 20여년만에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를 새롭게 선보

    2024.07.03 09:45:56

    금호건설, 신규 브랜드 ‘아테라’ 외관 특화 디자인 개발
  • DL이앤씨 회사채 수요예측에 8배 주문 몰려…이례적 흥행

    DL이앤씨가 회사채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DL이앤씨는 2일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총 8050억원 규모의 주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당초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2년물 5200억원, 3년물 2850억원 등 계획 대비 약 8배 물량이 접수된 셈이다.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업 전반의 업황 악화한 가운데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이번 흥행에는 DL이앤씨의 재무안정성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사업기반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DL이앤씨는 최근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에서 6년 연속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시장에 AA급 우량 회사채가 희소한 만큼, DL이앤씨의 회사채가 투자자로부터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DL이앤씨는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은 1조250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432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현금흐름도 +2,774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유동성 흐름을 보인다.반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해온 만큼 차입금 의존도와 부채비율은 각각 13.5%, 102.3%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DL이앤씨는 선제적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써온 결과, 올해도 주택은 물론 토목 플랜트 분야의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여러 투자자들께서 DL이앤씨의 우수한 시장지위, 안정적 사업기반, 탁월한 재무안정성을 높게 평가해 주셨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리스크

    2024.07.03 09:24:59

    DL이앤씨 회사채 수요예측에 8배 주문 몰려…이례적 흥행
  • "집 사볼까" 살아나는 주택투자 심리…저소득층도 기대감 높아져[아기곰의 부동산산책]

    지난겨울 차갑게 식었던 주택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으로 소비자 심리지수 중에서 주택 가치 전망 지수는 108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후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그런데 올해 3월까지만 해도 95에 불과했던 이 지수가 4월과 5월에는 101로 보합세를 이루다 6월부터는 완연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연초에 92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몇 달 사이에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6월 지수는 전달에 비해 7포인트나 지수가 상승하는 등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역대 평균치인 105.0을 상회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소득과 투자심리 간 연관성 크지 않아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득 수준에 따른 투자심리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득이 높을수록 투자심리가 긍정적이고 소득이 낮을수록 부정적일 것 같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6월에 투자심리가 가장 낙관적인 계층은 소득 100만~200만원인 계층이고 가장 부정적인 계층은 400만~500만원인 계층이다. 5월에 가장 부정적인 계층이 (조사 분류상 가장 고소득층인) 500만원 이상 소득 계층이었고 4월에는 (조사 분류상 가장 저소득층인) 100만원 미만 계층이었다. 이렇듯 조사 결과가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것은 소득과 투자심리 간의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주택 매매 상승기 초입에 있는 서울 지역은 112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6대 광역시나 기타 도시는 107로 약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 격차가 5

    2024.07.03 06:40:01

    "집 사볼까" 살아나는 주택투자 심리…저소득층도 기대감 높아져[아기곰의 부동산산책]
  • 이천 SK하이닉스 바로 앞, ‘이천 부발역 에피트’ 7월 공급

    HL디앤아이한라㈜는 7월 중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737-6 일원에서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이 단지에는 HL디앤아이한라㈜가 최근 출시한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EFETE)’가 적용된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 규모로 조성된다.아파트 전 세대는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로 구성됐다. 다만 평면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으로 다양한 타입이 나온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 각각 공급된다.단지가 위치한 아미리 일대는 이천 지역주민들이 인근에 위치한 부발권역과 중리택지개발지구 중에서 실거주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이천의 구 도심상권과 연결된 안흥상업지역지구도 인접해 있다.무엇보다 해당 단지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입지를 자랑한다. 게다가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 기업들이 다수 밀집해 구매력 높은 2030세대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다.수도권의 대표적인 광역교통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철도 경강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예정된 부발역 역세권에 있어 수도권 출퇴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현재도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해 판교역까지 40분 만에 도착이 가능하다. 또 신분당선이나 올해 개통된 GTX-A노선을 환승하면 약 1시간 안에 서울 강남까지도 이동할 수 있다.단지 주변으로 경충대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이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

    2024.07.02 14:27:57

    이천 SK하이닉스 바로 앞, ‘이천 부발역 에피트’ 7월 공급
  •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 1주년 기념 ‘로열파크씨티 원 페스타’ 성료

    DK아시아는 지난달 30일 자사가 시행한 인천 서구 소재 4805세대 대단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자 대표 회의가 입주 1주년을 맞아 기념 축제 ‘로열파크씨티 원 페스타’를 열었다고 밝혔다. DK아시아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후원을 맡았다.행사는 입주민들의 뜨거운 참여와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입주자 대표들과 입주민,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이용우)과 서구청장(강범석) 등 대·내외 귀빈들이 찾아와 늦은 시간까지 축제를 즐겼다.행사는 대단지의 장점을 살려 단지 곳곳에서 다채롭게 진행됐다. 공식행사와 함께 입주민 축하공연, 장기자랑 그리고 초청 가구 공연이 이뤄진 중앙무대는 1단지에 설치됐다. 같은 단지 야외 물놀이터와 대연회장 그리고 키즈 앤 맘스 카페에서는 어른과 아이들 모두 좋아하는 버블쇼와 망원경을 통한 전체 관측, 보드게임 행사 등이 열렸다.2단지 썬큰 공연장에서는 마술사의 매직쇼가 펼쳐졌으며 후문 공터에서는 낭만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플리마켓이 열렸다. 다양한 먹거리로 준비된 푸드트럭 또한 입주민들에게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했다.1단지와 2단지 공공보행로에서는 입주민 벼룩시장이 열렸다. 단지별 티하우스 앞 정원에서는 삐에로 분장을 한 키다리 아저씨가 알록달록한 풍선으로 풍선 아트를 선보이며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DK아시아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외부 환경을 개선해 국내 최고 아파트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1·2단지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 1주년을

    2024.07.02 11:26:38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 1주년 기념 ‘로열파크씨티 원 페스타’ 성료
  • DL건설, 신임 대표이사로 박상신 전 대림산업 대표이사 선임

    DL건설이 전날 열린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상신 전 대림산업(현 DL이앤씨)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 따라 그는 DL건설 대표이사와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됐다.박 대표는 대흥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DL건설의 전신인 삼호에 입사했다. 삼호에서 경영혁신본부장을 역임한 그는 고려개발과 대림산업(現 DL이앤씨), 진흥기업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DL건설은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응방안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두루 갖춘 리더를 찾은 끝에 박 대표를 낙점했다. 박 대표는 대형 주택 프로젝트 등 풍부한 주택사업 경험과 더불어 건설 관리 노하우, DL그룹 건설부문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을 두루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이에 따라 주택사업이 주력인 DL건설과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간의 유기적 시너지가 기대된다.DL건설 관계자는 “DL이앤씨 100% 자회사 작업이 순조롭게 완료된 이후 조직 안정화와 모회사와의 시너지 극대화 등을 위해 박상신 대표를 선임하게 됐다”며 “건설업 전반의 위기 속에서 이번 대표이사 신규 선임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편, 새로운 성장가능성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7.02 10:46:20

    DL건설, 신임 대표이사로 박상신 전 대림산업 대표이사 선임
  • GTX-A·C부터 7호선·DRT까지 교통호재 만발, 경기 북부 8000여 가구 분양

    서울 출퇴근 교통 인프라가 대폭 개선되고 있는 경기 북부권에서 올 하반기 공급을 기다리는 새 아파트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의정부, 양주, 고양, 파주에서 8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3183가구로 가장 많고, 의정부 1721가구, 파주시에서 1460가구, 양주 1664가구가 각각 수요자들을 기다린다.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경기 북부권에서 서울 방향 통행 비율은 45%에 달한다. 이처럼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만큼 서울 행(行) 교통망 개선은 북부권 시민들의 주거 편의에 직접적인 영향을 불러올 전망이다.서울까지 거리를 좁혀주는 대표적 호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다. GTX는 고양과 파주를 관통하는 A노선이(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연말 개통을 앞뒀다. A노선은 향후 강남 업무지구에 속한 강남구 삼성동에도 정차할 예정이다.C노선은 양주 덕정역과 의정부역에 정차한다. 이들 역에는 환승센터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옥정~포천) 역시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착공될 전망이다.고양시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수도권 북부 총 30.3㎞ 구간을 잇는 교외선이 올해 12월 운행을 재개한다.기존 교통망 이용도 편리해진다. 파주시는 하루 4회, 4칸 열차로 운행하던 ‘문산~용산’ 경의중앙선 출퇴근 전용열차를 내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혼잡도를 현재 137%에서 100%로 낮춘다.양주시는 출근시간 대 1101번(덕정역~서울역) 버스 운행을 기존 2회에서 4회까지 늘리며, 양주 회천지구에선 광역DRT(수요응답형 버스) 2대를 투입해 지하철 7호선 노원역까지 운행한다.이들 지역은

    2024.07.01 15:47:57

    GTX-A·C부터 7호선·DRT까지 교통호재 만발, 경기 북부 8000여 가구 분양
  • 지드래곤 사는 ‘나인원 한남’ 200억원에 팔려…국내 아파트 최고 매매가 경신[스타의 부동산]

    서울 용산구 한남동을 대표하는 고급 주택 ‘나인원 한남’이 역대 아파트 매매가격 최고가 기록을 깼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나인원 한남 전용면적 273.94㎡ 1층 1가구가 지난달 4일 200억원에 실거래됐다.2006년 실거래 가격 공개 이후 한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최고 매매가격 기록은 2021년 10월 ‘트라움하우스5차’ 전용면적 273.64㎡가 185억원으로 2년여간 유지하고 있었다.종전 아파트 최고가는 나인원 한남과 같은 한남동 소재 ‘파르크 한남’ 전용면적 268.67㎡가 차지했다. 해당 타입은 지난해 8월 180억원에 손바뀜된 바 있다.나인원 한남은 한남 더힐, 유엔빌리지 등 고급 주택 단지가 밀집한 341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2019년 입주했다.대신증권 계열사인 대신F&I가 미군 장교와 가족들이 거주하던 옛 외인아파트 부지를 개발해 탄생했으며 고품격 마감자재와 커뮤니티 시설, 세대 당 4.67대 수준의 넓은 주차공간으로 부유층을 겨냥해 설계됐다.2018년 분양할 당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를 이유로 분양보증 승인을 거절하자 결국 ‘선(先) 임대 후(後) 분양’ 방식으로 공급됐다. 입주 후 2년간 임대한 뒤 평균 3.3㎡(평) 당 6100만원에 분양됐다.현재 가수 지드래곤,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 등 유명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거주하는 244.82㎡ 타입은 옥상 테라스를 독점 사용할 수 있는 펜트하우스로 2022년 3월 164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지난달 200억원에 거래된 273.64㎡ 타입은 복층형 타입으로 하부층에 넓은 테라스가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민보름 기자 brm

    2024.07.01 11:39:20

    지드래곤 사는 ‘나인원 한남’ 200억원에 팔려…국내 아파트 최고 매매가 경신[스타의 부동산]
  • 서울 아파트, 이러다 ‘전고점’ 뚫을라...거래량 늘고 매물은 사라져

     서울 아파트 시장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거래량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매물은 점차 감소하고 있어 아파트 값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지난달 29일까지 신고된 물량이 총 4935건에 달한다. 이는 2021년 5월(5045건)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수치다.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4월 이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3%대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아파트값이 점차 상승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인하되자 관망하던 매수 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정치권과 대통령실이 연이어 종합부동산세 완화 또는 폐지를 언급하면서 부동산 세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점 역시 아파트 매수자들이 증가한 이유로 꼽힌다.아파트 거래량은 6월 들어 더 빠르게 늘어나는 분위기다.지난달 29일 신고분까지 집계된 서울 아파트 6월 거래량은 총 3203건이다. 신고기한은 7월 말까지다. 아직 한 달이 남았는데 5월 거래량의 65%를 달성했다.연초 증가하던 아파트 매매 물건도 다시 감소 추세다.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 수는 총 8만2039건으로 한달 전(8만4425건)에 비해 2.9% 감소했다.서울 아파트 물건 수는 지난달 5일 8만5344건까지 늘었다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다.그렇다보니 강남을 비롯해 마포, 성동, 용산 등의 아파트 실거래가는 전고점에 육박한 곳이 증가하는 추세다.예컨대 송파구 리센츠 전용 84㎡는 지난달 7일 2건이 26억원에 팔렸다. 이는 역대 최고가인 2022년 4월 26억5천만원의 98%까지 회복한 것이다. 연초 22억&sim

    2024.07.01 10:39:53

    서울 아파트, 이러다 ‘전고점’ 뚫을라...거래량 늘고 매물은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