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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임대차목적물의 상속인의 국세, 경매에서 임차인의 배당순위보다 우선할까[법으로 읽는 부동산]

    [법으로 읽는 부동산]아파트 경매입찰을 앞둔 후배 질문이다(사례에서 나오는 액수는 설명의 편의를 위해 가공함).해당 아파트에는 말소기준권리보다 앞서 주민등록, 확정일자를 해 둔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 중인 상황이다. 임대차 보증금은 5억원. 해당 아파트 감정가는 6억원. 임차인은 경매법원에 배당요구신청을 했다.선순위 임차인이 배당요구한 이상 보증금 전액이 임차인에게 배당되면서 낙찰받게 되면 임차인 보증금 부담이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한 후배. 후배가 생각한 입찰예정금액은 약 5억5000만원.하지만 후배는 뜻밖의 상황에 봉착한다. 경매기록 검토 결과 경매 직전 임대인 사망으로 해당 아파트 소유권은 상속인에게 이전등기된 것. 문제는 해당 상속인이 거액의 국세를 체납한 상태. 심지어 해당 국세의 법정기일은 임차인의 확정일자 이전이었다.그렇다면 해당 아파트가 경매될 경우 임차인 확정일자보다 국세 법정기일이 앞서게 되면서 임차인이 선순위배당을 못 받게 될 경우 낙찰자가 잔여보증금을 변제할 책임이 있을까?후배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게 된 필자. 잠깐의 고민 끝에 결과적으로는 임차인에게 불의의 타격이 있을 수 있지만 법리상으로는 임대차보증금보다 국세가 배당에서 우선할 수 있고, 이 때문에 낙찰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대인이 아니라 상속인의 세금 문제 때문에 뜻하지 않게 불이익을 입게 되는 임차인은 분명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문제는 입법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로 보였다.그런데 관련 자료 확인 결과 필자의 구두답변은 일부는 맞지만 일부는 틀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입법적으로 해결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관

    2025.08.20 14:08:56

    임대차목적물의 상속인의 국세, 경매에서 임차인의 배당순위보다 우선할까[법으로 읽는 부동산]
  • SK에코플랜트, KKR에 환경 자회사 3곳 매각…1조7800억원 규모

    SK에코플랜트가 재무 개선 및 반도체, AI 등 첨단산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환경 자회사 3곳을 매각한다.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투자회사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과 리뉴어스, 리뉴원, 리뉴에너지충북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매각 규모는 1조7800억원 수준이다. 리뉴어스와 리뉴에너지충북은 잔여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뒤 일괄 매각할 계획이다.이는 SK에코플랜트 상장 계획과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된 SK그룹 차원의 사업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일부 자회사 및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그룹 중점 사업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기업 가치를 올린다는 것이다.SK에코플랜트는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기업 편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4개 기업 편입도 추진 중이다.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포함한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68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편입 예정 자회사 4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3500억원이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8.20 10:01:30

    SK에코플랜트, KKR에 환경 자회사 3곳 매각…1조7800억원 규모
  • 현대건설, 성수1구역 한강변 랜드마크로…글로벌 설계사 SMDP와 초고층 외관 설계

    현대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성수1구역)를 한강변 최고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적 설계·엔지니어링 그룹과 협업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11월로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최고 수준의 설계를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전략이다.설계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적 건축설계 그룹 SMDP가 참여한다. SMDP는 초고층 빌딩과 도심형 복합개발에 특화돼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위브 더 제니스’ 등 국내 굵직한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특히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위치한 성수동에서는 206m 높이 주상복합단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설계한 바 있다.성수1구역은 현재 재개발 사업을 통해 최고 250m, 65층 내외의 초고층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단지 전체의 실루엣과 공간감을 결정하는 성수1구역의 외관 디자인은 전면에 위치한 한강과 인근 서울숲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건설은 SMDP와 함께 예술적 감각과 공공성, 사업성의 균형을 고려한 외관 설계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은 구조 설계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인 엔지니어링 기업 LERA와도 협력한다. LERA는 60년 이상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UAE 두바이 에미리트 타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 118 등 세계적 초고층 프로젝트를 맡았다. 국내에서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랜드마크의 구조 설계를 맡았다.성수1구역 역시 그동안의 국내 랜드마크와 마찬가지로 LERA의 노하우를 통해 공간·바람·지반 조건을 정밀히 고려한 안전성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갖춘 구조 솔루

    2025.08.19 17:37:01

    현대건설, 성수1구역 한강변 랜드마크로…글로벌 설계사 SMDP와 초고층 외관 설계
  •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에 ‘하자 최저’ 래미안 브랜드 강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차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개포우성7차를 최고의 명품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19~'24.6월) 주요 건설사 공동주택 하자판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하자판정 비율은 11.76%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평균인 31.16%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는 보이지 않는 품질까지 챙기는 삼성물산만의 관리 시스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착공부터 입주 후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우선 ‘품질관리 플랫폼’을 통해 공정별 체크리스트를 세분화하고, ‘품질실명제’로 책임 시공과 점검 이력을 남기며, ‘품질시연회’를 통해 방수, 단열 등 주요 공정을 사전에 검증하고 개선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각종 마감재에 대해서도 국내외 생산지 공정까지 직접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수입 품목까지 품질전문가가 직접 제조 라인을 점검하며 성능, 친환경성, 인증 여부 등을 하나하나 확인할 계획이다.게다가 삼성물산은 자체 운영하는 ‘래미안 고요안랩’, ‘주거성능 연구소’ 등 전용 연구시설을 통해 층간 소음, 단열, 방음, 내구성, 친환경성 등 입주자 체감 성능을 실제 아파트와 같은 조건에서 실험하고 검증하고 있다.층간 소음 저감 바닥 구조나 단열 설계도 연구소에서 여러 차례 실증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으며, 여러 환경변화에도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삼성물산은 1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27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10년 연속

    2025.08.19 10:59:16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에 ‘하자 최저’ 래미안 브랜드 강조
  • 대우건설, 시공사 선정 앞둔 개포우성7차에 책임준공확약서 제출

    강남구 일원동 소재 재건축 대어인 개포우성7차 시공권 수주 경쟁에 나선 대우건설이 재건축 조합에 책임준공확약서를 선제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업지연 없는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약속하겠다는 것이다.책임준공확약은 통상 천재지변, 전쟁과 같은 사유가 없는 경우에 준공기간을 지키겠다고 계약에 명시하는 것이다. 최근 도시정비업계에선 불안정한 국제 정세, 건설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 인상, 공사기간 연장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며 책임준공확약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다.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책임준공확약서를 입찰 마감일에 선제적으로 제출하며 사업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즉, 시공권을 따내면 공사비 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공사기간을 함부로 늘리지 않겠다는 뜻이다.이 책임준공확약서에는 준공기간을 지키지 못하면, 도급계약서상 보장되는 지체상금 또는 손해배상 뿐만 아니라, 조합이 시공사 또는 금융기관에 부담해야할 금융비용 일체까지도 위약벌로써 배상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 조합원님들이 바라는 빠른 사업추진에 대한 열망을 채워드리고,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분담금 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 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했다”며 “책임준공확약서는 입찰시 선택제출 서류였음에도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 임하는 대우건설의 진심을 표현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키겠다는 대우의 의지를 담아 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8.19 10:39:54

    대우건설, 시공사 선정 앞둔 개포우성7차에 책임준공확약서 제출
  • 6·27로 눌린 수도권 부동산…바닥은 ‘꿈틀’[비즈니스 포커스]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부동산 대책’(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발표된 지 약 한 달 반이 지났다.발표 직후 시행된 강력한 대책에 시장은 급속히 냉각됐다. “실수요자만 잡는 대책이다”, “외국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등의 비판에도 수도권, 그중에서도 고가주택을 겨냥했던 정부와 금융당국의 전략은 당장 적중한 듯하다.8월 12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6·27 대책 발표 다음 날인 6월 28일부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063건으로 6월 한 달간 기록한 1만2000건의 절반을 밑돌고 있다. 거래 평균 금액도 하락하고 있다.이 같은 현상은 실제 부동산 현장에서도 체감되고 있다. 국내 최고 부동산 커뮤니티인 네이버 ‘부동산스터디’ 카페를 운영하는 강영훈 대표는 “카페 트래픽이 절반 이상 줄었다”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급감한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발표 이후에도 종종 나오던 ‘강남 신고가’ 행진은 주춤한 상태다. 그럼에도 집값 불안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이미 ‘전세 가뭄’이 시작되면서 6억~9억원 가격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강남권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평에 조정되는 동안 중저가 아파트들이 ‘키 맞추기’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강남 신고가, 지난 이야기인가6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거래 건수는 115건으로 강남구 내에서 가장 많았다. 개포동은 대치동과 가까워 학군 수요와 신축 아파트 수요, 재건축 투자수요가 두루 집중되는 지역이다. 그런데 6·27 대책 직후 3분의 1 정도

    2025.08.19 06:46:01

    6·27로 눌린 수도권 부동산…바닥은 ‘꿈틀’[비즈니스 포커스]
  • 걷잡을 수 없는 흐름…‘월세 시대’ 굳어지나[비즈니스 포커스]

    “매달 월세로 나가는 돈이 부담스럽고 아까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시 전세를 구하지는 않을 것 같다.”30대 직장인 A 씨는 서울에서 처음 월세를 살게 된 지 1년가량 됐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직장생활을 하는 내내 전세를 살아온 터였다.그런데 A 씨는 지난해 계약 만기였던 오피스텔에서 전세보증금 3억원을 떼일 뻔했다. 역전세가 발생하자 집주인이 이사 당일까지 보증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외면한 채 연락을 끊어버린 것이다.결국 A 씨는 부모님 지원으로 급하게 보증금 1억6000만원을 구해 월세 50만원짜리 반전세(보증부 월세·보증금이 월세 12개월분을 초과)를 구해 이사할 수 있었다. 이전 집의 보증금은 전세보증보험을 통해 뒤늦게 돌려받았다.시장 선진화인가, 주거비 부담의 악화인가. 전세 위주였던 주택 임대차 시장이 빠르게 월세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전국 주택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계약이 105만6898건으로 나타났다.매년 이 기간 월세 거래량이 100만건을 넘은 것은 201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월세 거래는 2023년 같은 기간 83만8773건, 지난해 83만2102건으로 최근 급격히 증가했다.일각에선 수백 년간 유지된 한국 특유의 전세제도가 곧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투자사까지 임대시장에 뛰어들며 이 같은 전망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이에 대해 전세사기, 무자본 갭투자 등 그간 전세제도가 낳은 부작용이 사라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수백 년 된 전세, 월세에 자리 내줘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

    2025.08.18 17:26:02

    걷잡을 수 없는 흐름…‘월세 시대’ 굳어지나[비즈니스 포커스]
  •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열파크씨티Ⅱ’, 단지 감싸는 330m 초대형 문주 완성

    DK아시아가 인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인 총 연장 330m의 초대형 문주와 동·서·남·북 등 총 5개 게이트 문주를 완성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 문주는 단지를 감싸듯 이어지는 유선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야간 특화조명과 최고급 마감재가 설치돼 국내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문주는 101동 앞 상가에 조성된 로열 트리니티 라운지에서 시작해 단지의 메인 진입부인 주 출입구와 인천 최초의 인도어 골프장, 엔트리 가든, 부출입구를 지나 105동 상가까지 이어지는 비정형 게이트형 구조를 하고 있다.문주가 단순히 사람과 차량이 진입하는 게이트를 넘어 입주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현했다.야간에는 정밀하게 설계된 조명 연출이 가동돼 새로운 야경 명소가 된다. 문주 조명에는 ‘골드 라인(Gold Line)’ 콘셉트가 적용돼 선을 강조하는 한편 3,000K(켈빈) 색온도로 은은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를 통해 문주는 미적 차별성과 기능을 동시에 갖춰 주·야간을 아우르는 고품격 경관을 보여준다.무엇보다 이들 게이드는 입주민 동선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만들어졌다. 동측과 북측 진입부에는 각각 길이 27m의 문주 2개를 주출입구·부출입구·엔트리 가든 진입부에는 3개의 문주를 설치했다. 이로 인해 단지의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 진입하더라도 모든 입주민이 하이엔드 단지에 걸맞은 품격과 자부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문주 마감재 역시 최고 사양이다. 외장에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베이지 톤의 천연 화강석 ‘블랑코 머핀’을 사용했다

    2025.08.14 16:53:39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열파크씨티Ⅱ’, 단지 감싸는 330m 초대형 문주 완성
  • 서희건설 회장 “김건희에 브로치·귀걸이도 줬다”, 회사는 주식거래 정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수수 의혹과 관련, 서희건설측이 김건희 여사에게 인사청탁 목적으로 금품을 전달했다고 자수하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희건설은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이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자수서에서 맏사위 인사청탁을 위해 김 여사에게 문제가 된 목걸이뿐 아니라 브로치, 귀걸이도 전달했다고 밝힌 것이 알려지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당초 특검 수사에서 김 여사는 2022년 6월 나토 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명품 목걸이가 20년 전 홍콩에서 산 가품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김 여사가 착용했다고 주장한 가품은 김 여사 인척 집에서 발견됐다.진품 목걸이는 약 6000만원 상당의 고가 제품이다. 500만원이 넘는 고가의 귀중품은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이다. 김 여사가 진품을 소유하고 있었다면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셈이 된다.그러나 특검은 서희건설 직원이 대선 직후 해당 목걸이를 구입한 사실을 알아내고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 그 결과 서희건설이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 돌려받은 목걸이를 찾아내 임의제출 혐의로 압수했다.이 회장은 특검에 제출한 자수서를 통해 목걸이를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 회장은 당시 자신의 비서실장 모친 명의로 백화점 매장에서 목걸이를 구매했으며 상품권으로 결제했다고 밝혔다.그리고 한 달 뒤인 2022년 4월 김 여사를 만나 3000만원 상당의 브로치와 2000만원짜리 귀걸이를 추가로 선물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김 여사는 서희건설로부터 총 1억원이 넘는 고가의 귀중품을 받은 것이 된

    2025.08.14 15:20:12

    서희건설 회장 “김건희에 브로치·귀걸이도 줬다”, 회사는 주식거래 정지
  • “지방 부동산 훈풍불까” 세컨드홈에 세제 혜택 준다

    정부가 지방의 부진한 건설경기를 살리겠다며 세제 특례 확대와 공공 매입 등 추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14일 정부는 ‘지방 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을 발표하고 강릉·속초·익산·경주·통영 등 9개 지역을 ‘세컨드홈’ 특례 대상 지역에 추가한다고 밝혔다.이로써 서울에 집이 있어도 해당 지역에서 한 채를 더 구입하면 여전히 1주택자로 간주돼 양도세, 종부세, 재산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러한 조치는 기존 84개 인구감소지역에 적용되던 특례를 9개 인구감소 ‘관심’ 지역으로 넓힌 것으로 정부는 얼어붙은 지방 주택시장 수요를 늘리겠다는 목표다.또한 기존 세컨드홈 특례 주택에 적용되던 가액 기준도 완화된다. 양도세·종부세·재산세 혜택은 공시가격 기준 기존 4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취득세 혜택은 취득가 기준 3억 원에서 12억 원까지 확대된다.악성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도 대거 포함됐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사는 경우 1세대 1주택자로 인정해주는 세제 특례 적용 기한을 당초 2025년에서 2026년까지 1년 연장했다.여기에 취득세 중과 배제 및 최대 50% 감면 조치도 한시 시행된다.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용 리츠(CR리츠)에 대해서는 법인 양도소득세 추가 과세를 배제하고 기존 투자자에게도 혜택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공공 매입도 늘린다. LH는 2025년까지 3000호를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2026년까지 5000호를 추가해 총 8000호를 사들이기로 했다. 감정가의 83%였던 매입 상한가는 90%까지 높인다.HUG는 미분양 사업장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안심환매’ 사업과 관련해 취득세·재산세 면제 방침도 함께 내

    2025.08.14 15:03:10

    “지방 부동산 훈풍불까” 세컨드홈에 세제 혜택 준다
  • HDC현대산업개발, 송파한양2차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3일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에 업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 시공을 넘어 입주민 편의와 부동산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벨로퍼형 전략’의 일환이다.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 62,370.3㎡ 부지에 최고 29층, 1,346세대 규모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약 6856억 원에 달한다.이 지역은 주거 선호지역인 잠실·가락 일대의 핵심 주거지로 재건축 이후 시세 상승 여력이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하는 AI 스마트 건설기술은 이러한 입지 경쟁력에 ‘품질 신뢰도’와 ‘미래 가치’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HDC현대산업개발은 단지 조성과정에서 최첨단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기술을 모두 적용해 모바일 기반의 현장 품질관리 시스템과 드론 안전 점검, 국내 최초 AI 승강기 운영기술 등 고도화된 솔루션을 집약하겠다는 것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위해 2023년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을 올해 초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I-QMS는 향후 송파한양2차 현장 품질과 자재 검수, 검측, 영상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본사와 공유해 시공 과정의 오류를 방지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 안전 관리 플랫폼 ‘I-SAFETY 2.0’과도 연동해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현장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결과적으로 시공 품질을 높일뿐 아니라, 입주 후 하자 가능성을 현저히 낮춰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자산가치를 보존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안전

    2025.08.13 10:32:45

    HDC현대산업개발, 송파한양2차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 DL건설, 의정부 아파트 추락 사망사고에 “진심으로 사죄…전 임원 사표 제출해”

    DL건설이 의정부 신곡동 아파트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망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와 사과를 전하며 전사적인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그리고 대표이사와 CSO(최고안전책임자)를 포함한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이 자발적으로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DL건설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고도 무거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직후 모든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지하고 전사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작업 중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 1분께 50대 근로자가 6층 높이에서 추락 방지용 그물망을 철거하다 건물 아래로 떨어졌다. 이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DL건설은 앞으로 자사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안전한 현장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DL건설은 “안전체계에 대한 확신을 이루어 내기 위해 대표이사 이하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은 보직을 걸고 현장 안전을 위한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DL건설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11일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해 이후 안전이 확인되어 작업이 재개된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8.11 16:57:30

    DL건설, 의정부 아파트 추락 사망사고에 “진심으로 사죄…전 임원 사표 제출해”
  • 의정부 아파트 공사현장서 50대 근로자 추락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건설업계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1분께 50대 근로자가 6층 높이에서 추락 방지용 그물망을 철거하다 건물 아래로 떨어졌다. 이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 고용노동부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8.08 17:25:18

    의정부 아파트 공사현장서 50대 근로자 추락
  • 우미건설, 건설 정보 AI 챗봇 ‘린 GPT’ 개발

    우미건설이 맞춤형 AI 챗봇 개발회사인 도슨티와의 협업을 통해 건설 정보 AI ‘린 GPT’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린 GPT’는 사용자의 시공, 설계, 안전 등 건설 관련 질문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는 생성형 AI다.우미건설은 ‘린 GPT’에 건축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공공데이터와 자체데이터를 학습시켜 현장에서 필요한 질문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를 통해 부서 간·회사 간 협업 비중이 높고, 데이터 형식이 다양해 디지털 정보 접근성이 낮은 건설업의 특수한 환경에 맞춰 완성할 수 있었다.‘린 GPT’는 외부 AI인 챗GPT와 연결 기능이 있고 국가법령정보센터, 국가건설기준센터의 실시간 업데이트 정보도 제공한다.우미건설은 ‘린 GPT’ 를 통해 본사와 현장 간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업무 속도 향상 및 시공 오류 감소는 물론, 안전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삼성물산의 패브릭스 플랫폼(삼성SDS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대우건설의 바로답(계약문서 분석시스템), GS건설의 Xi-Book(공사 기준 검색 프로그램) 등 많은 상위 건설사들이 자체 AI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우미건설 건축본부 기술 담당 김혜원 상무는 “‘린 GPT’를 통해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하여 품질 향상 및 중대재해 제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8.08 16:31:09

    우미건설, 건설 정보 AI 챗봇 ‘린 GPT’ 개발
  • 대우건설, ‘탑석 푸르지오 파크7’ 8월 공급

    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267-8일대에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을 8월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7개 동 93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세대수는 ▲59㎡ 197세대 ▲84㎡A 212세대 ▲84㎡B 127세대 ▲84㎡C 27세대 ▲84㎡D 104세대 ▲84㎡E 99세대 ▲84㎡F 50세대 ▲84㎡G 104세대 ▲84㎡H 15세대로 전용면적 59~84㎡ 타입 중소형으로 구성됐다.탑석역 푸르지오 파크7이 들어서는 용현동 일대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최근 서울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 내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의정부와 인근 지역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의정부 경전철 송산역이 단지에서 도보권에 위치하며, 7호선 탑석역(2027년 예정)도 가깝다. 특히, 7호선 탑석역을 통해 서울까지 2정거장, 강남권역까지는 4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를 연장하는 노선으로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이다.2028년 개통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GTX-C노선이 정차할 의정부역도 멀지 않은 곳에 위지한다. GTX-C 개통 시 삼성역까지 5정거장, 약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차량으로 이동 시 구리-포천 고속도로 동의정부IC와 민락IC로 진입도 수월해 차량을 이용한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 지역, 세종시 등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이밖에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다수의 대형 생활편의시설이 반경 3km내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용현초, 솔뫼중, 부용중, 부용고, 동국사대

    2025.08.08 15:33:20

    대우건설, ‘탑석 푸르지오 파크7’ 8월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