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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은 좋은데…본청약 시작한 3기신도시, 서울 집값 잡을까[비즈니스 포커스]
“장화 신고 들어가서 구두 신고 나온다.”신도시와 관련된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의 오랜 격언이다. 2003년 첫발을 뗀 뒤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기 신도시조차 결과적으로 수도권 수요자들을 끌어모으며 시장에 안착한 지 오래다.1990년대 초 노태우 전 대통령의 ‘주택 200만 호 건설계획’(1기신도시)을 필두로 수도권의 대규모 택지사업은 서울 집값 상승을 잠재우는 방편으로 급하게 추진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 입주자들이 교통 및 생활인프라 부족에 불편을 겪는 일이 흔했다. 주택청약을 통해 입주 2~3년 전 물량을 미리 내놓아 ‘포모(FOMO, 소외공포)’에 빠진 수요층을 진정시키고 시장에 “상승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주려는 것이다.서울 집값이 고공행진하던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급히 내놓은 3기신도시 계획이 새 정부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했던 데다 곧 닥칠 ‘공급 절벽’으로 인해 지켜보는 정부와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태다.이재명 대통령은 7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도시를 자꾸 새로 만들면 수도권 집중이 더 심화된다”며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가 아직 많이 남아 있고 공급이 실제로 안 되고 있으니 속도를 빨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4기신도시 대신 기존에 추진 중이던 3기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당장 선도지구조차 정비계획 수립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1기신도시 재건축을 통한 빠른 공급은 어렵다. 마침 올해를 기점으로 3기신도시 본청약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
2025.07.15 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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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건설, 광명 구름산지구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100% 분양 ‘완판’
유승건설은 광명시 숙원사업인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공급한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가 100% 분양 마감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는 구름산지구 A4블록(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38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총 4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타입이 소형평면 위주로 공급됐던 광명 철산과 달리 전용면적 83·93㎡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4베이 설계가 적용됐다.게다가 서울 생활권을 공유하는 뛰어난 입지와 합리적 가격 등이 작용해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분양가보다 약 10억원 가량이 저렴한 8억원대(3.3㎡당 평균 분양가 2900만원대)로 분양가가 책정돼, 광명시는 물론 서울 및 인접 수도권 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는 평가다.구름산지구에는 이번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의 분양 완판을 시작으로 대규모 유승한내들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유승건설이 지난달 구름산지구 A2블록 매입을 완료하면서, 공식적인 사업자로 최종 결정됐기 때문이다.유승건설은 지난 20일 구름산지구 A2블록 부지와 관련해 한국자산신탁에 입찰보증금 498억원을 납부하며 수의계약 신청을 완료해 한국자산신탁의 매수인 선정 통지를 받았다.A2블록은 구름산지구 내 최대 규모(27,077평) 블록으로 2027년 상반기를 예정으로 1406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름산지구에는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444가구)와 함께 약 1850가구의 ‘유승한내들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유승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번 광명 유승한내
2025.07.14 13: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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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이어 미아9-2·신당10구역 등 잇달아 수주
HDC현대산업개발의 재개발, 재건축 수주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수주한 뒤 미아9-2구역과 신당10구역 시공권을 연이어 따내며 도시정비 ‘3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2025년 7월 기준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2조8272억 원에 달한다. 이는 2024년 연간 수주액(1조3331억 원)의 두 배를 초과한 것으로 자체 설정한 연간 목표치를 이미 넘어섰다.올해 상반기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원) ▲부산 연산10구역 재개발(4453억원) 등 지방 대도시 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서울에서는 한강변 핵심지역인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9244억원)에 이어 7월 들어 ▲미아9-2구역 재건축(2988억원)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원)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서울 내 입지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업계에선 이달 말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와 하반기 성수1구역, 송파한양2차 등서울 핵심지 정비사업 수주 결과에 따라 누적 수주액이 곧 3조 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무엇보다 상반기 서울 도시정비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용산 정비창’ 수주가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은 초고층 주거·업무·상업시설이 포함된 서울 중심권의 대형 복합개발사업으로 해당 사업 수주와 함께 강남 및 강북을 아우르는 수주 확대 전략에 힘이 실렸다.7월 26일 열릴 방배신삼호 총회에서는 단지 브랜드를 ‘THE SQUARE 270’으로 정하고, 프리미엄 평면과 조망특화 설계를 앞세운 제안이 이뤄질 예정이다.업계
2025.07.14 12: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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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 AI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업무 혁신에 박차
㈜BS한양(이하 BS한양)이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총 4개 부문의 스타트업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경제진흥원과 기업이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기술 실증(PoC, Proof of Concept)부터 공동 연구개발(R&D), 현장 적용까지 연계하는 기술 혁신 프로그램이다.BS한양은 지난 4월 공개모집을 시작해 약 2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인프라 ▲건축기술 ▲외주구매 ▲에너지 분야별 총 4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인프라 부문은 AI 기반의 터널 굴착면 암반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굴착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동시에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평가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쓰인다. 해당 기술은 7월부터 ‘광명~서울 도로 사업’ 현장부터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건축기술 부문에서는 AI 기반 CAD 도면 자동 인식 물량산출 솔루션을 갖춘 곳이 선정됐다. 이 솔루션을 통해 기존 수작업 오류를 줄이고, 업무 정확도 및 효율성을 높이며, 외주구매 부문은 자체 개발한 AI 수요예측 기술 ‘딥플로우’를 기반으로, 국제 원자재 단가 변동을 예측하고 구매 전략 수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에너지 부문에는 AI 기반 발전량 예측과 과거 입찰 데이터를 활용한 AI 입찰 전략 자동 추천 기술을 통해 재생에너지 제도 변화에 대응하고, 전력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BS한양은 각 과제별로 7월부터 9월까지 해당 스타트업과 본격적인 기술 실증을 진행한다. 이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현장 적용 여부와 사업화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실질적인 상용화와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2025.07.14 11: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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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잠실우성1·2·3차 수주…단지명 ‘잠실 자이 리비에르’
GS건설이 드디어 공들였던 송파구 대표 재건축 현장,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잠실우성1·2·3차 재건축조합은 12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로 GS건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지하 4층~지상 49층, 총 2644가구 규모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1조6427억원에 달하는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다.이번 선정은 2024년 9월 진행된 1차 입찰과 2025년 5월 2차 입찰에 모두 GS건설 단독 참여하면서 조합 총회 의결을 통해 수의계약으로 확정됐다.GS건설은 단지명을 ‘잠실 자이 리비에르(Xi RIVIELE)’로 제안하고, 최고급 하이엔드 주거단지 조성을 공약했다. ‘리비에르(RIVIELE)’는 프랑스어로 강을 뜻하는 ‘Riviere’와 우아함을 의미하는 ‘Elegance’를 결합한 말로 한강과 탄천이 만나는 지리적 상징성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담아냈다.특히 ▲트리플 스카이브릿지, ▲한강·탄천 조망 극대화, ▲잠실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등 상징적 설계를 통해 잠실 최고의 랜드마크를 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3.3㎡당 공사비는 조합의 예정가격 대비 낮은 869만9000원이 제시됐다.결국 조합원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GS건설이 시공사로 낙점되면서, 재건축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잠실우성1·2·3차는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종합운동장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대치동 학군과도 인접한다. 여기에 ▲한강·탄천 조망권, ▲MICE 복합개발 수혜 기대, ▲잠실운동장 리뉴얼 사업 등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업계 관계자는 “잠실우성1·2·3
2025.07.14 1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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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절반 정리했지만…갈 길 먼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여전히 금융시장의 암초로 남아 있다. 정부 압박에 전체 PF 잔액은 줄었지만 연체율은 사상 처음 4%대까지 올랐다.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곳곳에서 구조조정이 지체되며 PF 부실을 키우고 있다. 부실 PF 사업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PF 연체율 4%로 급등지난 7월 1일 금융당국은 상반기 종료 예정이던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 PF 대출(토지담보대출·채무보증은 제외)은 120조1000억원, 연체율은 4.49%로 파악됐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3.42%) 대비 1.07%포인트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1분기부터 PF 대출 연체율을 정기 공표한 이래 이 지표가 4%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 말 3.55%, 6월 말 3.56%, 9월 말 3.51%, 12월 말 3.42% 등으로 3%대를 유지하다 올해 4%대로 오른 것이다. 특히 PF 초기 단계에서 2금융권이 주로 취급하는 토지담보대출(토담대) 연체율은 28.05%에 달했다. 토담대는 사업성을 보고 대출을 내주는 브리지론과 유사하지만 규제 수준이 낮고 정확한 수치도 알려지지 않아 ‘숨겨진 부실’로 평가받고 있다. 경·공매 등 정리 및 신규 자금으로 해결해야 할 PF 부실여신 규모(위험노출액)는 총 21조9000억원으로 전체 위험노출액의 11.5% 수준이다. 지난해 말 대비 2조7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신규 연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업권별로 상호금융 11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집계됐고 증권 3조7000억원, 저축은행 3조2000억원, 여신전문회사 2조3000억원, 은행 8000억원, 보험 7000억원 순이다.&nb
2025.07.14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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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 사야 할까요"...혼돈의 부동산 시장
서울에서 생애 처음 집을 마련한 무주택자가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1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연립·다세대 주택 등)을 처음으로 구매한 무주택자는 7178명이었다. 전월(5962명) 대비 20.3% 늘어났으며, 4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지난 2021년 11월(7886명) 이후 처음으로 7000명을 돌파했다.나이별로 보면 30대가 전체의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6.4%), 50대(12.4%), 20대(8.6%) 순이었다. 올해 2월, 5월 2차례의 금리 인하와 정권 교체로 인한 시장 회복,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7월) 등과 함께 하루라도 빨리 집을 사야 한다는 심리가 확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여기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통화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도 몰렸고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폭은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올라 직전 주(0.40%)보다 상승 폭이 0.11%포인트 줄었다. 강남 3구를 포함한 동남권의 상승세가 둔화된 점이 영향을 끼쳤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07.12 13: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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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新 이재명계 핵심, ‘5극3특’ 설계자[프로필]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1일 이재명 정부 첫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앞으로 그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 후보자는 신(新) 이재명 계 핵심 인물이자 전북 지역에서 기반을 다져온 3선 국회의원(전북 전주완산갑)으로 장관 임명시 주거복지와 국토 균형발전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5극3특’을 중심으로 한 국토균형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 후보자는 현재의 한국국토정보공사를 탄생시킨 한국국토정보공사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토정보 서비스 향상과 SOC 디지털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1966년생인 그는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북 동암고와 전북대를 졸업했으며, 민주화 운동에 투신해 시민행동21 공동대표를 맡는 등 시민사회 활동에 앞장섰다. 2006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며 전북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2012년 전북 전주 갑에서 처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2016년 총선에서는 한 차례 패배한 뒤 2020년, 2024년 치러진 재21·22대 총선에서는 당선되는 데 성공했다. 19대 국회와 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2016~2019년 한국스카우트 2023 세계잼버리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일하기도 했다.2021년 전북 지역 국회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이재명계 핵심인사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조직혁신단 총괄단장을 맡았으며 이후 더
2025.07.11 15: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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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때문일까…올림픽파크 포레온 ‘줍줍’ 마지막 날, 청약홈 기능 ‘원활’
약 1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무순위 청약이 11일 마감된다.마감일 오후 1시 40분 현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자 대기 없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수차례 청약 홈페이지 마비 사태를 겪으며 서버를 증설해 온 데다, 최근 청약 및 대출 규제가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청은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다. 지난해 7월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시에도 서버가 마비되면서 청약기간을 하루 연장한 바 있다.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은 전용면적 39~84㎡ 중소형 4가구를 대상으로 10일부터 진행되고 있다.이중 2가구가 나온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년 전 최초 분양 당시와 같은 12억3600만~12억9330만원이다. 아파트가 입주를 마친 현 시세는 25억원이므로 당첨 즉시 10억원에서 15억원의 차익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해당단지는 ‘호갱노노 선정 인기단지 1위’에 뽑일 정도로 부동산 플랫폼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6.27 대출 규제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당첨자는 7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보유해야 잔금을 납부하고 입주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현재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소유권 등기가 되지 않은 상태라 시중은행에서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르기가 어렵다. 따라서 당첨자는 분양가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할 수 있다.무순위 청약 문턱도 높아졌다. 6월 10일부터 무순위 청약 자격이 무주택자로 제한되면서, 올림픽파크 포레온 ‘줍줍’ 역시 서울에 거주 중인 무주택자로 대상이 좁혀졌다.올림픽파크 포레온 당첨시 실
2025.07.11 13: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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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그룹 창업자 이광래 회장 별세, 향년 93세
우미그룹 창업주인 이광래 회장이 지난 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전남 강진군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고(故) 이광래 회장은 1955년 사병으로 군에 입대해 18년간 경리장교로 복무한 뒤 1973년 소령으로 예편했다.전역 후인 1982년 우미그룹 전신인 삼진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며 건설업에 뛰어들어, 1992년 3월 우미 회장으로 취임했다.이후 우미는 수도권 등 전국 대도시에서 아파트를 포함한 건설 사업을 이어갔다. 2005년에는 성실납세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총 5차례 성실납세 표창을 받았다. 2006년에는 사회공헌 재단인 금파재단(현 우미희망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2019년에는 건설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건설업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유족은 석준(우미글로벌 부회장)·석일·혜영(우미건설 건축디자인실 실장)의 세 자녀가 있다.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5시다. 장지는 전남 강진군 강진읍 춘전리 선영에 마련됐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7.10 16: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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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엘엘종합건설, 독창적인 건축물로 강남구 ‘아름다운건축상’ 수상
주식회사 에이엘엘종합건설이 ‘2025년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에서 우수상과 아름다운건축상을 각각 수상하게 됐다.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는 서울 강남구에서 도시미관에 기여한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관내 건축물을 선정하고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 14회를 맞이했다. 올해 전시회 및 시상식은 오는 9월 중 열릴 예정이다.이 전시회는 강남구의 도시 경쟁력과 건축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매년 수상작들은 강남구 디자인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우수상으로 선정된 에이엘엘종합건설 작품 ‘GLACIA’는 46평 대지 위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63평 규모 근린생활시설이다. 외관은 화이트 계열의 박판세라믹으로 깔끔하게 마감됐다.아름다운건축상으로 선정된 ‘단단단’는 대지 143평 위에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504평 규모 근린생활시설로 롱브릭으로 마감된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시공사 관계자는 “설계를 맡은 실건축사사무소의 디자인도 좋았지만, 발주처인 건축주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건축상 수상을 할 수 있었다”면서 “마감 퀄리티를 위해 건축사, 건설사, 건축주가 다 같이 관심을 기울이며 노력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 관계자는 “좋은 건축물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좋은 디자인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 디자인을 현실로 반영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는 건설사가 뒷받침 되어야만 한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리능력, 원가절감능력 등을 장점으로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알오에이아키텍츠 및 아름다운건축상을 수상한
2025.07.10 11: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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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과열·가계부채 주시” 한은 기준금리 2.50%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최근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금융안정 우려가 커지면서 저성장에 따른 경기 대응보다 부동산 시장과 대출 과열 억제에 방점이 찍혔다.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로, 앞서 아시아경제 전문가 16명 전원이 이번 달 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은 가계대출의 빠른 증가다. 올해 상반기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1조 7000억원 증가했으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해 아파트 거래량과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다.특히 증가 폭은 4월 5조3000억원에서 5월 5조9000억원, 6월 6조5000억원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이는 지난 2월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시행을 앞둔 대출 수요 집중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금통위는 부동산 시장 과열이 가계부채 확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앞서 추경을 통한 성장률 반등 여지를 언급했으며 정부의 재정 확대 기조가 경기 대응 여력을 제공한 상황에서 한은은 이번 달 금리 인하를 유보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한·미 금리차 확대도 고려됐다. 지난 5월 금리 인하 이후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2.00%포인트로 벌어진 상태다.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이하,Fed)가 이달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은행이 추가 인하에 나서기엔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은은 6월 27일 발표한 가계대출 관리 강화방안과 DSR 규제의 효
2025.07.10 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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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거주하는 연예인·기업인 관심 커” 14조원 유엔사부지 개발 첫 분양,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갤러리 가보니
“청약일 전날까지 방문객 예약이 가득 차 있습니다. 점심 식사를 거르고 안내를 하는 직원도 있습니다.”10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임시 개관 상태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갤러리(홍보관)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7일 오후 찾은 홍보관은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프라이핏한 사전예약으로만 방문객을 받고 있는 데다, 최근 고급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방문 인원이 많은 편이었다.부동산 업계에선 개발 프로젝트 자체가 수년간 유명세를 이어왔으며, 상품성도 그동안 강남권에서 우후죽순 분양한 ‘하이엔드 오피스텔’과 차별화됐다는 평이다. 이전부터 고급 주거시설이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관심을 두던 수요자들도 많았다. 오피스텔이라 최근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빗겨 갔다는 점도 이 단지가 더욱 주목받는 배경이다. ‘자주식 주차’ 세대 당 1.5대, ‘진짜’ 호텔 서비스‘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UN군 사령부) 부지 총 4만4935㎡(약 1만4000평)를 개발하는 약 14조원 규모 ‘더파크사이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급된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복합용도개발(MXD) 사업으로 주거, 호텔, 상업시설, 오피스, 문화시설 등을 포함하는 도시형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름 그대로 용산공원(용산미군 부대 반환지)의 동쪽 게이트(예정)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다.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은 ‘서울 한복판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던 해당 부지를 2017년 1조552억원에 낙찰받았다. 그 후 공급 시기를 재다가 공정률이 30%에 육박한 이달 4개 동 775세대
2025.07.10 0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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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건정연 연구위원, 서울시의회 의장상 수상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제23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렸다서울시는 이 연구위원이 “사회적 약자보호와 공정한 하도급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주택시장에 대한 전문가 자문 역할을 통해 현장중심의 실효성있고 전문화된 정책개발 지원, 관내 자치구들의 건설·환경 관련 정책수립 과정에 참여한 공로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충청북도와 안양시, 서울 관내 등 7개 지자체와 자치구에서 건축위원회 위원, 경기도를 비롯한 12개 지자체 등의 경관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건축ㆍ경관ㆍ도시계획ㆍ교통 관련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그밖에도 ▲충북개발공사 ▲부산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강원도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 ▲시흥도시공사 ▲성남도시개발공사 ▲군포도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현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국가·지방공기업 투자심의·자문위원직을 다수 맡았다.이 연구위원은 경영, 건축, 국제관계와 문화를 전공해 기업경영과 건설산업, 건설·부동산을 함께 다루는 전문인력으로도 평가된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07.09 10: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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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부동산대학원 열풍’…부동산 경기·스타 교수 따라 ‘흥망성쇠’[비즈니스 포커스]
“전국에 우후죽순 생기더니 지금은 많이 줄었다.”한때 열풍이 불었던 부동산대학원 시장이 ‘옥석 가리기’에 한창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꺾인 후 파이가 줄었기 때문이다.부동산대학원은 연구원 취업이나 박사 진학 등을 목적으로 한 일반대학원과 달리 현업 관계자들 간 인맥 형성을 돕는 측면이 강하다. 따라서 경기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금 같은 위축이 처음은 아니라는 의미다.그러나 새로운 수익원이 부족한 대학 입장에서 부동산대학원은 버리기 어려운 카드에 속한다. 게다가 인맥 활용이 필요한 일부 직군 종사자들에게는 “등록금이 아깝지 않은 투자”로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한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대학원이 이미 폐교 수순을 밟은 가운데 일명 ‘스타 교수’를 모시고 부동산대학원 신설 및 강화에 나선 학교도 생겨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와 마찬가지로 거품이 빠지는 대신 수강생도 교육기관도 내실을 다지는 분위기다. 살아남은 부동산대학원 10곳 남짓7월 2일 기준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부동산대학원’ 간판을 달고 인재를 양성 중인 특수대학원(야간)은 전국에 6개에 불과하다. 이름은 다소 다르지만 이 밖에 부동산 전공을 가르치는 특수대학원으로는 단국대 부동산·건설대학원,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창신대 부동산경영대학원 정도가 있다.이들 대학원은 대체로 역사가 오래돼 탄탄한 기반을 다졌거나 일명 ‘스타 교수’들이 이끌고 있다. 그 외에 부동산대학원으로 통칭하는 곳 대부분은 일반대학원이나 경영대학원, 행정대학원 등 소속의 부동산 관련 학과
2025.07.09 0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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