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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부산항 오션뷰 랜드마크 ‘블랑 써밋74’ 견본주택 열어

    대우건설이 21일 ‘블랑 써밋 74’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330-226번지 외 2필지 일원에 들어서는 블랑 써밋 74는 BLANC(순백의), SUMMIT(정점), 74의 합성어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되며, 백동백을 모티브로 한 절제된 디자인과 최고 69층으로 지하 5층부터 총 75층의 규모를 자랑한다.블랑 써밋 74는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되는데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가 이번에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276실은 추후 분양될 예정이다.아파트는 타입별로 △94㎡A 92세대 △116㎡A 92세대 △117㎡A 242세대 △117㎡B 242세대 △130㎡A 92세대로 △138㎡A 234세대 △247㎡A(펜트하우스) 4세대가 나온다.블랑 써밋 74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각 세대는 최대 2.6m의 개방감 있는 천장고가 적용됐다. 타입에 따라 현관 창고, 복도 팬트리,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 수납에 최적화된 특화설계인 라이프업 수납 옵션을 적용하기도 했다. 또 라이프업 스타일링이나 라이프업 키친, 라이프업 바스 특화 등을 옵션으로 구성해 개개인의 선호에 따라 주거공간을 꾸밀 수 있다.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가구나 가전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세대 내부에는 독일 하이엔드 주방가구 ‘라이히트(LEICHT)’와 이탈리아의 ‘아이로네(Airone)’ 렌지후드, 유럽 No.1 주방가전브랜드 ‘보쉬(BOSCH)의 상품이 적용된다. 독일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욕실 수전인 ‘한스그로헤(hansgrohe)’와 이탈리아 ‘파포니(paffoni)’ 브랜드의 욕실 도기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대

    2024.06.21 15:16:08

    대우건설, 부산항 오션뷰 랜드마크 ‘블랑 써밋74’ 견본주택 열어
  • 금호건설, 육군 태릉 교육시설 민간투자시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돼

    지난달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론칭한 금호건설이 민간투자시설 사업(BTL)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금호건설은 ‘육군 태릉 교육시설 민간투자시설 사업(BTL·Build Transfer Lease)’ 입찰에서 자사가 참여한 금호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 지분 70%)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655억원으로 2025년 7월 착공해, 2027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육군 태릉 교육시설 민간투자시설 사업’은 육군사관학교가 위치한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일원에 문화예술관, 다목적체육관, 교육생생활관 등을 짓는 프로젝트이다.금호건설은 70년 호국 전통을 지닌 육군사관학교의 ‘지(智), 인(仁), 용(勇)을 갖춘 장교 육성의 가치’를 설계안에 4가지 컨셉으로 반영해 이번 사업을 따낼 수 있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친환경 배치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효율적인 평면 제안 ▲육사의 정신을 형상화한 차별화된 입면디자인 ▲지속가능한 친환경건축물 구현 등의 요소가 호평을 받았다.이에 따라 21세기 육군 리더의 지적 역량을 성장시키는 학습, 문화, 휴식, 소통의 장이 되는 건축물을 짓게 될 전망이다.금호건설은 육군 3사관학교 교육시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전남대학교 생활관 등 다수의 BTL 사업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육군 방공학교 교육시설, 군산대학교 생활관 등 완공 뒤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도 약 30개 이상이다.이처럼 다수의 수주 노하우가 쌓이면서 금호건설의 실적에 도움이 되는 한편, 수주한 프로젝트 또한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금호건설은 최근 466억 규모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도 수주한

    2024.06.21 14:01:25

    금호건설, 육군 태릉 교육시설 민간투자시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돼
  • “개집이라도 사둘걸” ‘MZ 픽’된 마포, 버릴 곳이 없네 [마포구의 비밀①]

    “거기 개집이라도 사뒀어야 하는데.”신촌에서 대학을 나왔거나 젊은 시절 인근 밥집, 술집을 애용하던 30~40대 직장인들의 심경은 복잡하다. 동기들의 자취방이 밀집됐던 학교 근처 낡은 주택가가 고가의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행인들로 북적이던 만남의 장소는 다소 한산해졌다.이 같은 변화는 마포의 성장과 함께한다. 불과 10~20년 사이 오래된 서울 부도심으로만 취급받던 마포의 위상은 달라졌다.마포는 오래된 도시다. 그래서 마포 하면 상가와 노후화한 주택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노후화한 주택가는 아현뉴타운(재정비촉진구역) 등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대거 추진되며 변신에 성공했다. 심지어 ‘대기업 맞벌이’로 상징되는 젊은 중산층 가구가 선망하는 주거지로 자리매김했다. ‘마래푸(마포 래미안푸르지오)’, ‘신프자(신촌 프레스티지자이)’ 등 일부 아파트 단지는 부동산 투자자 및 수요층 사이에서 명성을 얻게 됐다. 마포구의 서쪽 끝인 상암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업무지구가 들어서며 서울 서부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그 덕에 마포는 올해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KB부동산 월간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지난해 말 대비 올해 5월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가 마포였다. 지금 같은 부동산 하락기는 시세에 거품이 빠지며 지역별, 단지별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시기다. 투자수요가 밀물처럼 사라진 자리를 실거주 수요가 받쳐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마포 아파트에 살고자 하는 실거주 대기수요가 많다는 뜻이다.마포구는 아파트뿐 아니라 상권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마포

    2024.06.17 06:00:11

    “개집이라도 사둘걸” ‘MZ 픽’된 마포, 버릴 곳이 없네 [마포구의 비밀①]
  • 재건축된 ‘마포아파트’부터 ‘마프자’까지, 마포 대장주 특징은? [마포구의 비밀②]

    부동산 측면에서 보면 마포의 강점은 새 아파트가 많다는 것이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10%대에 그친다. 그만큼 최근 재개발이 광범위하게 진행됐다는 것을 말한다. 마포구에서도 다른 지역처럼 지역별, 입지별로 선호도가 나뉜다. 실수요자들이 마포에서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지역은 대체로 마포대로 일대인 ‘동마포’다. 행정구역 마포동이 위치한 만큼 동마포 지역은 동서로 넓은 마포구의 근본 역할을 한다. 지역 시세를 이끄는 일명 ‘대장주 아파트’ 역시 상당수가 이 동마포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 아파트 문화 선도한 마포주거지로서 동마포의 가치를 처음 입증한 사건은 ‘마포아파트 재건축’이다. 1964년 공사를 마친 도화동 마포아파트는 국내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로서 지상 6층, 10개동 642가구 규모로 지금의 마포대로 동쪽, 공덕역과 마포역 사이에 위치했다. 대한주택공사는 “국민의 주거생활을 향상시킨다”며 고급 주거단지를 조성했지만 세월이 흐르며 노후화는 피할 수 없었다. 결국 1988년 12월 소유주들은 국내 최초로 재건축 조합을 결성했고 마포아파트는 1991년부터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재건축사업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당시 사업 추진이 가능했던 배경으로는 두 가지가 꼽힌다. 마포아파트가 동 간격이 넓고 쾌적한 저층 아파트이므로 대지지분이 컸다는 점과 약 35년 전에도 해당 아파트가 위치한 마포대로 인근의 입지를 높게 쳤다는 점이다.마포는 서울 서부 중심에 위치한 만큼 인근 지역 개발의 수혜를 직접 입는다. 마포대로는 직선으로 서대문과 광화문으로 연결된다. 1970년대에 이미 여의도와 마포대교가 개발됐고 마포대로

    2024.06.17 06:00:03

    재건축된 ‘마포아파트’부터 ‘마프자’까지, 마포 대장주 특징은? [마포구의 비밀②]
  • 무주택자 ‘악몽’ 재현되나...다시 치솟는 ‘서울 아파트’ 값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우선 거래가 살아났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반기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격도 심상치 않다. 상반기 거래된 아파트 실거래가의 경우 전고점의 88%까지 올라왔다.16일 연합뉴스가 부동산R114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6월 14일 현재 계약일 기준)은 총 1만7980건을 기록했다.반기 기준으로 보면 2021년 상반기(2만5820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지난해 하반기 1만6053건과 비교하면 8% 늘었다.6월이 아직 절반 가량 남은 것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거래량은 2만건을 넘어설 전망이다.특히 2분기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가 뚜렷하다.  “수도권 및 지방으로 오름세 확산될 수도”이유는 두 가지가 꼽힌다. 첫째 4월 들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 후반대까지 떨어진 것. 이로 인해 전셋값 상승세가 1년 이상 이어지면서 차라리 아파트를 ‘사자’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둘째는 공사비 상승과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다. 이에 따라 향후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 등으로 매수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거래량이 늘면서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다. 상반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 최고가를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로 높았던 2021년 하반기와 비교했다. 그 결과 서울 아파트 가격은 고점 대비 88%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하는 데 비해 서울 아파트, 그중에서도 준상급지의 매수세와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진단

    2024.06.16 13:02:34

    무주택자 ‘악몽’ 재현되나...다시 치솟는 ‘서울 아파트’ 값
  • ‘BTS 진 아파트’ 한남 더힐, 입주 10년 넘어도 여전히 잘 나가는 이유[스타의 부동산]

    지난 12일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다음날 허그회를 여는 등 활동을 재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그가 입대 전 보유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 더힐’ 아파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2011년 입주를 시작한 ‘한남 더힐’은 입주 10년을 훌쩍 넘긴 지금도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남 더힐은 지난 부동산 상승기에 3.3㎡ 당 1억원 시세를 넘긴 바 있으며,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월에는 전용면적 240㎡ 한 가구가 12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이 단지는 같은 한남동에 자리한 ‘나인원 한남’, ‘유엔빌리지’와 마찬가지로 한남대로변에 자리해 교통이 편리한 입지를 자랑한다. 한남대교를 통해 강남권으로, 남산1호터널을 통해 강북 도심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그에 비해 매봉산 자락에 둘러싸여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며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부지 일부가 제1종일반주거지역인데다 고도제한이 적용돼 용적률이 120%에 불과한데, 이로 인해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없어 ‘도시 속 타운하우스’ 같은 단지가 조성됐다.한남 더힐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를 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 방식으로 공급된 단지로도 유명하다.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옛 단국대학교가 있던 아파트 부지를 2006년 2800억원 매입하며 지어졌으며, 고급단지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후 한남대로 맞은 편 ‘나인원 한남’도 같은 방식으로 분양됐다.입주 후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용현 전 두산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와 소지섭, 이영자 등 유명 연예인이 다수 거주하기도 했다.그중 대표적인

    2024.06.14 17:24:38

    ‘BTS 진 아파트’ 한남 더힐, 입주 10년 넘어도 여전히 잘 나가는 이유[스타의 부동산]
  • GS건설, 마포 핵심지 공덕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6월 공급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최초로 분양시장에 나온다.GS건설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원에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2027년 상반기까지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이중 463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각 동이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고, 개방형 발코니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타입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전용면적 114㎡B 타입은 세대 분리형 구조가 적용됐다.커뮤니티 시설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주민휴게실, 주민회의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스터디센터, 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티하우스, 카페테리아,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돼 주민편의가 높을 전망이다. 특히 104동 지상 21층에는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자랑한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

    2024.06.14 15:41:50

    GS건설, 마포 핵심지 공덕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6월 공급
  • “빚내서 집 산다”...아파트 값 회복에 다시 ‘영끌’ 바람 부나?

     5월 은행 가계대출이 6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지원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가 크게 늘며 가계대출 증대를 견인했다.12일 한은이 발표한 '2024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중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원 늘어난 110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4월 5조원, 지난해 5월 4조2000억원 각각 증가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커졌다.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것은 주담대였다.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6조원 가운데 주담대는 무려 5조7000억원을 차지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3000억원에 그쳤다.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관계자는 “주택거래 증가 등에 따른 자금 수요가 지속하고, 주택도시기금 정책 대출이 이차보전 방식으로 공급되면서 증가 폭이 확대했다”며 “기타 대출은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자금 수요 등으로 전월(6000억원)에 이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이차보전 방식이란 정부의 직접 자금 지원 금리와 금융회사에서 대출할 때의 금리 차이를 정부가 보상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방식의 지원이 늘면서 주담대도 함께 급증했다는 분석이다.특히 최근 서울 아파트 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영끌’로 내집 마련에 나선 이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실제로 부동산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 10건 중 6건이 전고점의 80% 이상 가격이 회복된 거래로 나타났다. 특히 종로구와 용산구는 전고점과 같거나 상회한 거래 비중이 늘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6.12 15:25:05

    “빚내서 집 산다”...아파트 값 회복에 다시 ‘영끌’ 바람 부나?
  • 혼돈의 부동산 시장, ‘똘똘한 한 채’ 빼곤 참패 [민보름의 월간 데이터센터]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서 5월은 가장 기대가 집중된 시기였다. 통상 5월은 설 이후부터 여름 휴가철 이전까지 이어지는 성수기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3월 청약 시스템 개편과 4월 총선이 이어지면서 봄 분양이 계속 밀렸다. 또 미분양이 늘고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관리 대책을 내놓는 등 시장 불안이 높아지며 실제 5월에 시장에 공급된 물량은 4월보다 큰 폭으로 늘지는 못했다. 청약경쟁률 역시 기대했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분위기다.아파트 매매 역시 거래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선 강남권이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등 일부 주거 선호지역에만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점점 더 심화하고 있다.6월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거래취소건 포함)은 3만627건으로 지난해 동월 전국 거래는 3만8676건보다 적었지만 신고기한이 남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5월 7일 기준 2만9185건로 나타났던 4월 전국 아파트 거래가 이보다 약 9000건 많은 3만8465건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5월 거래량도 전전월이나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은 다소 높아졌다. 6월 5일 집계기준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매물 거래는 3040건으로 같은 기간 전국 거래량의 약 9.9%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서울 비중은 약 9.2%였다.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거래가 활발했던 곳은 성동구로 이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83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160건보다 늘었다. 성동구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12

    2024.06.11 06:00:03

    혼돈의 부동산 시장, ‘똘똘한 한 채’ 빼곤 참패 [민보름의 월간 데이터센터]
  • 아파트 13억까지 갔던 제주, 최악의 미분양 사태['피크아웃' 제주]

    최근 제주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물가가 크게 올랐고 흑돼지 논란 등으로 자영업자들이 신뢰를 잃으면서 오르며 관광객들의 '가격 저항성'이 높아진 게 가장 큰 이유다. 일본, 베트남, 발리 등 가격이 저렴하고 낯선 도시로 떠나는 관광객이 늘면서 제주의 실물 경제도 타격을 입었다. 1분기 제주에서는 생산, 소비, 사람이 모두 줄었다. 제주가 '눈물의 섬'이 된 건 오래되지 않았다. 2022년까지만 해도 내국인 1380만 명이 제주를 찾았고 '제주 살이'는 낭만의 대명사가 돼 아파트 값을 밀어올렸다. 이제는 제주를 떠나는 젊은이들이 더 많아졌다. 1분기 제주 인구 1678명이 순유출 됐는데, 20대의 이탈률이 가장 높았다. 관광지로서도, 투자지로서도 정점을 찍고 내려온 제주 현장을 둘러봤다.지난해 아파트 값이 13억원까지 치솟았던 제주가 최악의 미분양에 몸살을 앓고 있다. 전국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물량의 10%가 제주에 쌓였고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매매가격 하락으로 부동산 열기가 급격하게 식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제주 미분양 주택은 2837가구에 이른다. 이 중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역시 1341채로 절반에 이른다. 한때 ‘제주살이’ 열풍으로 활기가 넘치고 중국인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요도 많았지만 경기침체 등의 직격탄을 맞고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 부동산 경기가 힘을 잃은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분양가다. 지난 4월 기준 제주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3.3㎡(1평)당 2482만원으로 전국에서 서울(3891만원)과 대구(3066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고분양가가 이

    2024.06.10 07:10:01

    아파트 13억까지 갔던 제주, 최악의 미분양 사태['피크아웃' 제주]
  • “살까, 말까”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연휴 낀 6월 첫 주 ‘보합’ 기록

    현충일 연휴를 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에선 매매거래량이 증가추세이긴 하지만, 적체된 매물이 소화되는 데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럼에도 일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은 매매 전환을 고민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를 기록했다. 서울 외에도 재건축, 신도시 아파트 모두 변동률이 0%로 나타나 전반적인 보합에 그쳤다.서울에선 마포구와 송파구가 각각 0.03%, 0.01%를 기록하며 상승한 데 비해 중랑구와 영등포는 –0.02%, -0.01%로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경기·인천 역시 아파트 값 변동률이 보합 상태인 가운데 인천만 0.02% 올랐다. 경기에선 의정부가 0.01%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0%를 기록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장기 평균 거래량(약 월 5000~6000건)에는 못 미치지만, 2021년 8월 이후 월간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1~2년 사이 거래 절벽 상황이었던 만큼, 쌓여 있는 매물소화 과정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7월부터 연이은 상승세를 유지하던 수도권 전세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서울과 경기·인천, 신도시에서 모두 0%를 기록했다.서울을 지역별로 보면 △관악(0.08%) △서대문(0.05%) △영등포(0.02%) △양천(0.01%) △노원(0.01%)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경기ㆍ인천에선 △안산(0.05%) △시흥(0.04%) △광명(0.01%) 아파트 전세가 올랐다. 신도시 중에선 분양이 0.01% 상승했다.윤지해 연구원은 “매매가격에 선행하는 전월세 시장 꾸준히 오

    2024.06.07 14:16:46

    “살까, 말까”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연휴 낀 6월 첫 주 ‘보합’ 기록
  • 현빈·손예진이 ‘70억원’에 내놓은 고급빌라, 어떤 곳일까?[스타의 부동산]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가 거주하던 신혼집이 매수 당시보다 22억원 오른 가격에 매물로 나와 화제다. 더불어 해당 주택이 위치한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마을도 주목받고 있다.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빈이 2020년 매수한 구리시 아천동 소재 워커힐포도빌 펜트하우스가 매물로 나와 있다. 현빈은 해당 주택을 48억원에 사들인 뒤, 4년여 만인 최근 22억원 오른 70억원에 내놨다.워커힐포도빌은 지상 4층, 7가구 규모로 4층에는 현빈, 손예진 부부가 거주하던 전용면적 330㎡ 타입 펜트하우스 1가구로만 구성됐다. 각 세대는 유럽 명품 가구와 가전이 탑재됐으며 세대 당 평균 3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구리시 아천동은 강변북로가 지나는 한강변 북쪽에 위치하고 서울 광진구와 인접한 ‘준 서울’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광진구 소재 5성급 호텔 ‘그랜드워커힐 서울’과 가깝고 ‘모던기와커피’ 등 유명 데이트 장소가 있어 서울시민들에게도 친숙한 지역이다.이 지역은 예술인마을로 알려진 아치울마을이 형성되며 최근 몇 년 새 주거지로도 알려지기 시작했다.아치울마을은 한강이 가깝고 용마산, 아차산 등 산줄기를 배경으로 아치울천을 끼고 있는 쾌적한 환경에 일명 ‘배산임수’ 지형을 자랑한다. 또 고급빌라와 타운하우스, 갤러리 등이 자리해 서울 번화가나 아파트촌보다 사생활 보호해 유리하다. 이 때문에 가수 박진영, 문희준, 배우 한소희, 박해미 등 연예인 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6.07 11:46:07

    현빈·손예진이 ‘70억원’에 내놓은 고급빌라, 어떤 곳일까?[스타의 부동산]
  • 브랜드 아파트가 더하네…요즘 새 아파트 하자 왜 늘었나[비즈니스 포커스]

    잠잠한 듯했던 아파트 하자 문제가 다시 부동산 뉴스를 들썩이게 했다. 전남 무안군의 한 신도시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대규모 하자가 발견된 것이다. 이 사실은 이미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차였다. 해당 아파트를 짓던 시공사는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결국 국토교통부가 나섰다. 국토부는 지자체 및 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5월 22일에서 30일까지 6개월 이내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대상은 171개 단지로 최근 부실시공 사례가 발견됐거나 지난 5년간 하자판정건수가 많은 20개 건설사, 벌점을 많이 받은 상위 20개 건설사가 시공하는 현장이다.이번 특별점검 대상에는 유명 브랜드 아파트로 알려진 대형건설사 현장이 다수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가 지난해부터 발표한 하자판정건수 상위권 건설사에 내로라하는 회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9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누적 건수가 많은 건설사 20위권에는 일명 ‘1군 건설사’ 4곳이 있었는데 2024년 2월 누적 집계로는 5곳으로 늘었다.건설 업계에선 통상 이 같은 유명 건설사 아파트에 하자가 적다고 알려져 있었다. 브랜드와 본사 이미지 문제로 현장관리를 꼼꼼하게 하기 때문이었다. 철근 등 자재를 속이는 사례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최근에는 1군 건설사 사업지 중 ‘문제의 현장’이 늘었다. 민심이 악화하는 가운데 의아해하는 여론도 존재한다. 그동안 하자를 내지 않는다고 알려졌던 건설사들도 하자 논쟁에 휘말리게 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강남권 등 서울 핵심지역 재건축 단지에서도 하자가 대거 발견됐다.이 같은 상황은 불

    2024.06.05 09:03:11

    브랜드 아파트가 더하네…요즘 새 아파트 하자 왜 늘었나[비즈니스 포커스]
  • 서울 아파트 분양도 ‘주춤’하나…수도권 분양전망지수 5개월 만에 하락

    수도권 아파트 분양 성적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청약 시스템 개편과 4월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그동안 연기된 분양물량이 시장에 대거 나올 예정이지만, 기대했던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연기됐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또한 본격화하고 있어 청약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3.0으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분양전망지수는 아파트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대형 건설사 위주의 한국주택협회와 중견 건설사 위주의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대상 설문 조사를 통해 산정한다.분양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주택사업자가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로 해석한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86.9로 전월 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월 73.4을 기록한 이후 지속 상승하던 수도권 분양전망지수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청약시장 여건이 비교적 좋았던 서울에서도 지수가 97.7에서 94.7로 떨어졌다.경기(90.2→89.2)와 인천(83.9→76.7)에서도 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특히 하락폭이 가장 높았던 인천은 지난 4월 전월 대비 미분양 주택이 59.6% 증가하는 등 최근 미분양 여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비수도권 분양전망지수는 81.3에서 82.2로 한달 만에 0.9포인트 올랐다. 지방에선 일부 지역에서 지수가 오르며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다. 강원과 전북·대전·경북·세종·부산·광

    2024.06.05 08:33:18

    서울 아파트 분양도 ‘주춤’하나…수도권 분양전망지수 5개월 만에 하락
  • 롯데건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견본주택, 오픈 3일 만에 1만4000명 방문

    지난달 31일 문을 연 부산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리며 분양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3일 롯데건설 집계에 따르면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견본주택에는 오픈 당일부터 주말까지 3일간 총 1만4000명 이상이 방문했다.견본주택 앞에는 입장을 위한 대기 줄이 길게 형성되고, 내부 상담석과 평면별 유니트(UNIT)에도 방문객이 붐비는 모습이었다.‘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롯데건설이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64-3번지 일원 양정3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0㎡ 총 9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59~110㎡, 489가구에 달한다.‘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연산동과 양정동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연양(연산-양정)라인’에 들어선다. 이 일대는 약 1만여 세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부산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고, 가구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구성해 수납에 신경 썼다.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 멀티룸, 탁구장 등 입주민 전용 운동시설과 독서실, 북카페, 스터디룸, 키즈룸, 맘&키즈카페,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마련된다.분양 관계자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역세권, 학세권, 평지형, 연양라인 등 다양한 입지적 장점은 물론 롯데캐슬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까지 갖춘 단지”라며 “특히 계약자분들의 자금 부담을 낮춰드릴 다양한 금융혜택도 마련한 만

    2024.06.03 15:41:22

    롯데건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견본주택, 오픈 3일 만에 1만4000명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