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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타 퇴장하자 미 본사 개혁설 '모락'
“일선 점포에 직접 나가 최신정보와 시장의 흐름을 캐치해낼 수 없다면 (자리에서) 깨끗이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명예직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구차하게 회사에 남아 있느니 차라리 일선을 떠나겠습니다.” 지난 3월5일 아침, 일본 외식업계의 최강자로 손꼽히는 일본 맥도널드의 6,000여 임직원들은 사내 전자메일을 통해 전달된 한 통의 편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메일을 열어본 직원들은 한결같이 눈이 휘둥그레졌으며 탄식과 함께 수군대는 ...
2006.08.30 1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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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대회 통해 직원들 서비스 의식 고취
“너도 나도 벤처기업 세운다고 난리지만 그래도 잘되는 것은 먹는 장사”라던 장모의 얘기가 떠오른다. 그러나 정년퇴직 후 먹는 장사를 했다가 자본금 다 까먹었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에서 접하기에 쉽게 수긍하기도 힘들다. 장모의 얘기 중 그래도 귀담아들어야 할 대목은 “맛은 기본이고, 먹는 장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 관리”라는 부분이다.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과 여가생활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외식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 기업에서 가장 ...
2006.08.30 1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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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 못팔아요” 골프용 잔디 '건희'
많은 기업들이 겨울보다 혹독한 봄을 보내고 있다. 봄이 봄같지 않다는 하소연이 넘친다. 그러나 유전자 조작 품종개발 업체인 KV바이오(주)(대표 이상재)에게 올 봄은 따뜻하기만 하다. 오랜 연구 끝에 내놓은 품종들이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대학의 연구실에서 시작한 KV바이오는 국내 농업벤처 1호 기업이다. 현직 대학교수와 연구진을 주축으로 한 이 회사의 강점은 무엇보다 품종개발력이다. 주력상품은 장미, 호접란, 그리고 잔디. 국내 잔...
2006.08.30 1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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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용선 '값싸고 편리하게'
하나의 가정용 인터넷 회선에 몇 대의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을까? 한 대의 IP공유기로 연결할 수 있는 PC는 253대다. 그러나 이것은 이론에 불과하다. 실제로는 4~5대만 연결해도 속도가 떨어지며, 40대 정도를 연결하면 아예 작동을 멈춘다. 이런 문제 때문에 수십, 수백대의 PC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기업용 전용선을 이용한다. 그러나 가정용에 비해 기업용 전용선은 설치비뿐만 아니라 사용료도 수십배에 달한다. (주)로파정보기술(대표 강병구)의...
2006.08.30 1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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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이후 요가인구 크게 늘어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에 살고 있는 직장인 패트리샤 밸라시치씨(32)는 일주일에 네 번 집 근처에 있는 요가센터를 찾는다. 회사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요가로 다스리는 것이다. 밸라시치씨가 요가를 처음 접한 것은 7년 전. 친구의 권유로 우연히 시작한 요가가 이제는 일상생활이 돼버렸다. 밸라시치씨는 매일아침 일어나자마자 간단한 요가로 몸을 푼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요가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는 “요가를 한 후 건강해지고 스트레스도 덜 받게 ...
2006.08.30 1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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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메뉴·눈높이 서비스 '대히트'
“Thanks Goodness, It's Friday.” - T.G.I. Friday's 직역하면 '고맙습니다, 금요일이군요' 정도로 해석된다. 매일 금요일처럼 즐겁고 신나는 레스토랑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지난 92년 T.G.I. Friday's가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1호점을 냈을 당시만 해도 금요일에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금요일을 기다린다. 신나는 주말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11년 전 ...
2006.08.30 1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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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록에서 상품 결제까지 응용돼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8월 대우증권 계좌도용 사건이나 올해 초의 농협 현금카드 위조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단순히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으로는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없다는 인식이 빠르게 번지면서 전자인증 등 더욱 안전한 신원확인 방식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전자인증 역시 해킹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생체인식기술을 이용한 보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누구도 나와 같지 않다 생체인식이란 ...
2006.08.30 1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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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러너' 아시아 지역 선두업체 자리매김
성직자가 되겠다며 수도과정을 밟아오다 사업가로 변신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종교인으로 구도의 길을 접는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삶 전부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삶 전체인 '하느님'을 떠나야 한다는 절망감에 목숨을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를 극복하고 인정받는 사업가로 성공한 사람이 있다. 핫러너(금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주입구)를 만드는 유도실업의 류영희 회장(56ㆍ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14년간의 수도생활을...
2006.08.30 1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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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눈질 않고 한우물 파기 40년
'농심이 미워!' 농심이 라면업계를 휩쓸며 '천하통일'을 눈앞에 둔 요즘 경쟁사 CEO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거침없이 나오지 않을까. 징조는 여기저기서 포착된다. 최근 라면의 원조회사 '삼양식품'의 대표이사가 돌연 오너 2세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바뀌었다. 삼양식품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되돌아간 것은 농심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에 따른 고육책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삼양의 CEO 교체가 있기 보름 전 빙그레는 라면사업을 포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6.08.30 11: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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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투 도어' 최초 도입…터미널 50개
택배서비스가 날로 새롭게 바뀌고 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 것. 특히 외국계 기업과 국내 토종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새로운 택배문화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한진택배의 움직임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1992년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라는 신개념의 택배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이 회사는 이후 해마다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택배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
2006.08.30 11: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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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잔짐' 값싸게 보관 '주문 쇄도'
항구를 끼고 있는 화물창고들의 운명은 한마디로 항구 자체에 달려 있다. 항구를 드나드는 배가 많아지면 거리는 활기로 가득 차고, 창고 역시 화물로 넘쳐나지만 상황이 바뀌면 그림이 싹 달라진다. 배가 끊기고 화물이 자취를 감추면 창고는 단숨에 무용지물로 변한다. 보관할 화물이 없어진 창고는 쓸데없이 공간만 차지하며 주변 풍경을 을씨년스럽게 만드는 도시의 흉물이 되기 일쑤다. 이 같은 면에서 볼 때 일본의 심장인 도쿄의 바닷가에 군데군데 서 있는 ...
2006.08.30 11: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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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있다 더 싸다' 내세워 시장 평정
'전자유통의 최강자.' 국내 최대의 전자유통 전문회사로 발돋움한 하이마트(대표 선종구)를 일컫는 말이다. 2000년 본격 출범한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초고속 성장하며 전자유통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시장점유율 면에서도 약 27%(업계 추정치)로 수위를 달리고 있다. 하이마트가 설립된 것은 지난 99년 12월. 전자유통업계의 사정이 썩 좋지 않은 시점에 (주)한국전자유통을 모태로 출범했다. 전국의 전자대리점들이 줄줄이 도산했...
2006.08.30 11: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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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내를 위해 살아갈 겁니다”
“사랑으로 아껴준 아내가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는 것입니다. 아내는 갖은 고생을 다하면서도 불평 한 마디 없이 남편 뒷바라지를 했어요. 하루 종일 일하고 돌아와 피곤할 텐데 언제나 밝고 환한 표정과 사랑으로 대해준 아내입니다. 아내를 위해 살아갈 겁니다.” 쑥스러운 듯이 얼굴에 홍조를 띠며 말하는 삼우이엠씨 정규수 회장(59)의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이 글썽거리고 있었다. 1970년 정회장이 한양대를 졸업할 당시 석유파동으로 한국경제가 위기국면...
2006.08.30 11: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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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존스 로레알 회장
세계 제1의 화장품회사 로레알이 2002년 14억6,000만유로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18.7%가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 같은 경영실적을 듣고도 놀라는 사람은 별로 없다. 18년째 두 자릿수 성장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도 17년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987년 증시에 상장된 로레알의 주가는 올 들어 22배나 뛰었다. 애널리스트들은 로레알의 성공배경으로 마케팅 차별화와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력 확보, 브랜드 ...
2006.08.30 11: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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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성과 낸 사원 즉석에서 시상
'동해물과 백두산이….' 애국가가 흘러나오고 엄숙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권위를 상징하는 단상에는 높은 분이 줄지어 서 있다. 호명을 받은 사람은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겨 단상에 오른다. 높은 분과 마주 서 있으면 옆에서 시상의 내역이 큰 소리로 낭독된다.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시상식의 느낌은 딱딱함이다. 심한 경우 왕이 하사를 내리는 모양새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기념사진이라도 찍을 때는 정작 주인공인 수상자는 엑스트라가 되고 상을 수여했던 높은...
2006.08.30 11:5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