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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한마디 없어"···'재판 노쇼'한 권경애, 손배소 1심 선고의 날

    학교폭력(학폭) 피해자 사건을 의뢰받아 여러차례 불출석 해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를 상대로 피해자 유족 측이 낸 소송의 1심 선고가 오늘 11일 내려진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5단독 노한동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꼐 유족 이기철 씨가 권 변호사와 소속 법무법인을 상대로 낸 2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기일을 연다.작년 10월 법원은 "권 변호사와 그가 소속됐던 법무법인이 피해자 유족에 5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으나 무산돼 정식재판으로 넘겨졌다. 권 변호사는 지난 1월 열린 손해배상 소송 첫 공판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씨는 "(권 변호사가 자신의)잘못을 인정하고 정중하게 사과해야 하는데 그걸 안 하는 게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한편, 권 변호사는 2016년 고(故) 박주원양의 어머니인 이 씨가 서울시교육감과 학폭 가해 학생 부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변호를 맡았지만 2심에서 세 차례 불출석해 원고 패소 판결 확정을 받게 했고 5개월간 유족에서 패소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1 08:08:54

    "사과 한마디 없어"···'재판 노쇼'한 권경애, 손배소 1심 선고의 날
  • [속보] 野, 정청래 법사·박주민 복지위 등 11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野, 정청래 법사·박주민 복지위 등 11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0 23:01:18

    [속보] 野, 정청래 법사·박주민 복지위 등 11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 도쿄·상하이 제친 '서울'···세계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

    서울시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9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는 도쿄, 상하이보다 높고, 3년 전과 비교해 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은 영국 런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00개국, 30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창업생태계 평가 순위에서 역대 최고인 9위에 올랐다. 조사 기간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 6개월이다.서울은 2022년 평가에서 10위로 선정됐으나 고환율·고물가·고유가 및 국내 투자시장 위축에 지난해 12위로 밀렸다가 3계단 상승해 9위에 올랐다.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2021년 54조원을 기록한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올해 5배 이상 증가한 30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당근마켓·시프트업 등 유니콘 기업이 20곳에 달하며, 크래프톤과 모딜 등 자금회수(exit)에 성공한 사례가 208건으로 늘어난 점이 창업생태계 가치를 올리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서울은 5개 평가항목 가운데 자금조달(10점), 생태계활동성(9점), 창의경험 및 인재양성(9점), 지식축적(9점) 4개 분야에서 10점 만점 중 9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시장진출(7점) 분야는 지난해 1점이었던 것에서 크게 올랐다.만점을 받은 자금조달 분야는 시 차원에서 자체 펀드를 조성해 바이오·인공지능·창조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점이 영향을 줬다고 시는 분석했다. 아시아 도시 중 자금조달 분야는 1위를 기록했다.이 보고서에서는 서울의 강세 분야로 AI·빅데이터·애널리틱스, 생명과학, 첨단 제조업·로

    2024.06.10 22:49:07

    도쿄·상하이 제친 '서울'···세계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
  • 우리은행 직원 고객 돈 100억 빼돌려 투자···손실금만 60억원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한 지방 지점에서 100억원 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은행은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해당 지점 직원 ㄱ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ㄱ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우리은행은 이번 사고를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ㄱ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한편 담당 팀장에게 거래 명세를 전달해 검증을 요청했다는 것이다.이에 ㄱ씨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으며,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한 상황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로 대출 실행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며 "관련 직원에 대한 엄중 문책과 전 직원 교육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0 22:32:12

    우리은행 직원 고객 돈 100억 빼돌려 투자···손실금만 60억원
  • 미국에서 난리 났다는 ‘K하트’

    한국에서 탄생한 이른바 ‘K하트’가 미국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K-팝 스타를 통해 퍼진 다양한 하트 표시가 미국 젊은 세대의 우정을 나누는 세련된 손동작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Z세대가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몇 가지 새로운 손 모양을 사용하고 있다"며 여러 종류의 하트 손짓이 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18~27세 사이의 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스처는 엄지와 검지를 겹쳐 만든 작은 '손가락 하트'다.이외에도 엄지를 볼 아랫부분에 대고 네 손가락을 구부려 광대뼈 위에 놓는 '볼 하트', 검지를 구부려 아치를 만든 뒤 중지가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하트, 일반적인 방식으로 하트를 만든 뒤 검지만 더 구부려 귀를 만드는 '고양이 하트' 등 다양한 하트 표시가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WSJ은 이 하트가 한국에서 시작했으며, 그룹 BTS나 뉴진스 등 K팝 가수를 통해 미국으로 퍼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BTS 멤버들은 202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사진 촬영에도 손가락 하트를 취하기도 했다.유행이 퍼지면서 한국을 찾은 팝스타나 할리우드 배우들이 새로운 하트를 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듄2' 한국 행사에서 볼 하트를 선보였다.WSJ은 "#손하트(#handhearts) 등의 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물 수가 지난 1년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마크 빌 커뮤니케이션학 교수는 "Z세대가 이모티콘이나 밈 등을 통해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익숙하기

    2024.06.10 17:53:04

    미국에서 난리 났다는 ‘K하트’
  • [속보] 권익위, 김여사 명품가방 수수의혹에 "위반사항없다"

    [속보] 권익위, 김여사 명품가방 수수의혹에 "위반사항없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0 17:38:09

    [속보] 권익위, 김여사 명품가방 수수의혹에 "위반사항없다"
  • 모디 인도 총리 취임식 마치고 3번째 임기 개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헌법에 진정한 충성을 다하겠다"고 선서했다. 그가 선서하기 위해 드로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앞에 서자 지지자들은 환호하고 손뼉 치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모디 총리에 이어 새 정부의 내각에 참여할 고위 공직자들과 여당 인도국민당(BJP) 지도부도 차례로 선서했다.취임식에는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네팔, 몰디브 등 7개국 정상과 발리우드 스타, 기업가 등 수천 명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이에 앞서 인도 총리실은 새 정부가 71명의 내각 장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이 중 11명은 BJP 소속이 아닌 연정 상대 정당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각료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다.모디 총리가 이끄는 BJP는 지난 4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7단계로 실시된 총선에서 예상과 달리 단독 과반에 실패했다.하지만 BJP를 중심으로 한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이 전체 54 가운데 293석을 차지하면서 모디 총리는 연립 정부 구성을 통해 3선에 성공했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연정 상대들이 연정 구성을 대가로 막대한 양보를 요구했다며 이런 상황이 모디 총리의 독단적인 국정운영 스타일을 바꾸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릭 로소우 미국·인도 정책 연구 위원장은 로이터 통신에 "연정 상대들은 정치적으로 예측할 수 없으며 때로는 BJP와 협력하고 반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뉴델리의 정치 연구 그룹 PRACCIS의 사잔 쿠마르 대표도 "과거에는 BJP가 압도적인 다수당이었

    2024.06.10 17:12:33

    모디 인도 총리 취임식 마치고 3번째 임기 개시
  • 주행하다 갑자기 멈춘 차량 알고보니···같은 주유소서 주유

    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빗물이 유입된 휘발유를 주유했다가 차량 10여대가 고장 나는 일이 발생했다.10일 해당 주유소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주유기 1대와 이어진 배관에 실금이 발생했는데, 당시 창원지역에 오후 내내 비가 내리면서 파열된 배관을 타고 빗물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빗물이 유입된 특정 주유기 1대에서 휘발유를 넣은 차량 10여대가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주행하다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등 고장이 났다. 피해 차량을 10대 넘게 견인했다는 기사 A씨는 "차주들에게 피해 상황을 물으니 모두 같은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은 공통점이 있었다"라며 "도로를 달리던 중에 시동이 꺼져 자칫 연쇄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해당 주유소는 9일 오전 해당 주유기가 문제가 있다는 걸 파악하고 사용을 중지했다.주유소 측은 대형 차량이 많이 드나들면서 차량 무게 등에 영향을 받아 배관에 실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주유소 관계자는 "지난 3월 배관 검사 때 이상이 없었고 배관이 지하에 매설돼 있다 보니 사고를 미리 인지하기 어려웠다"며 "피해 차주들에게 다 연락해 수리비 등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며 해당 주유기는 오늘 저녁 수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0 16:08:29

    주행하다 갑자기 멈춘 차량 알고보니···같은 주유소서 주유
  • 임창정, 주가조작 연루 무혐의 결론..."처벌 안받아도 평생 반성할 것"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최근 불기소 처분을 받은 후 SNS를 통해 사과했다.임창정은 10일 자신의 SNS에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3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는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돼 주가 조작 의혹을 받아왔던 임창정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으나 결국 의혹에서 벗어나게 됐다. 검찰은 관련자 소환조사, 휴대전화 등 압수물 포렌식, 계좌내역 분석 등을 통해 임창정이 시세조종 범행에 알고 가담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임창정은 이어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풀어주신 오랜 사랑 덕분에 임창정이란 이름으로 살아온 지 어느덧 30여 년이 넘었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평범한 이름 석 자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어찌보면 여러분들의 것인 그 이름을, 항상 감사하고 소중하게 다뤄야 했건만 어리석고 미숙함으로 인하여 그 귀한 이름에 먹칠을 하여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라고 심경을 밝혔다.임창정은 “지난 시간 동안 저는 늘 최선을 다하며 살아오고 있다고 자부했고, 제가 할 수 있는 분야라면 무엇이든 도전해서 열심히만 하면 그 결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제가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며 제 오랜 숙원이던 후배양

    2024.06.10 15:02:33

    임창정, 주가조작 연루 무혐의 결론..."처벌 안받아도 평생 반성할 것"
  • 외신이 주목한 한국의 젊은 무당

    소셜미디어(SNS)로 고객과 소통하는 한국의 젊은 무속인을 외신이 주목했다.로이터통신은 8일(현지 시각) ‘한국의 젊은 무당들이 SNS를 통해 고대 전통을 되살린다’는 제목의 기사로 샤머니즘을 이어가는 젊은 무속인의 문화를 소개했다.로이터는 ‘애기 선녀’로 불리는 29세 무당 이경현 씨를 인터뷰했다. 현재 32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이 씨는 2019년부터 유튜브에 무속신앙 콘텐츠를 올리는 등 현대적인 방법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영상에서 다루는 주제는 가방에 들고 다니는 물건부터 2024년 국가의 운명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하다.이 씨는 "샤머니즘은 눈에 보이지 않고 신비롭고 영적인 세계로 여겨졌다"며 자신이 2019년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이후 많은 한국 무당이 무속신앙 관련 동영상을 게시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이런 현상에 대해 서강대학교 K-종교 학술원의 김동규 씨는 “무당은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곤 했다”며 “SNS로 눈을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또 20년 동안 무속인으로 살았다는 방은미(51) 씨는 “낙인이 많아 자신이 무당이라는 사실을 숨기곤 했지만, 오늘날 무당은 자신을 표현하고 홍보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로이터통신은 한국 영화 '엑슈마(파묘)'에도 주목했다. 옷을 잘 차려입은 20~30대 무당들을 그린 작품이며, 장재현 감독이 영화에 대해 연구하면서 젊은 무당을 많이 발견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무당은 주로 인간관계, 구직, 미래에 대해 조언하고 30~60분 상담에 약 10만 원을 받는다.이 씨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고객 중 상당수는 부동산, 자녀 양육비 등 경

    2024.06.10 14:07:22

    외신이 주목한 한국의 젊은 무당
  • [속보] 대구·울산 등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전년대비 일주일 빨라

    10일 대구와 울산 등 영남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작년에 비해 일주일 빨리 찾아온 셈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와 울산서부,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 경남 김해·창녕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폭염주의보는 발령 즉시 발효됐다.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지난해에는 6월 17일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0 10:45:46

    [속보] 대구·울산 등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전년대비 일주일 빨라
  • ‘강릉급발진’ KG모빌리티, 유족측 주장에 “객관성 담보된 증거로 보기 어렵다”

    KG모빌리티가 강릉 급발진 사고 재연 시험 결과에 대해 유족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이날 KG모빌리티는 입장문을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에서 진행 중인 재판에서 이 사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비롯한 수많은 영상과 녹음된 주행 음에 대한 분석 등 다방면에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사건 차량에 기계적 결함이 없다고 조사된 사고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면서 “법원에서 5차례 변론 기일이 진행되는 동안 위 결론을 뒤집을만한 증거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KGM 측은 지난 4월 사고현장에서 실시된 주행 재연 시험이 사고 당시 모습과 다르다고 반박했다.KGM측은 “원고들의 감정 신청에 의해 이뤄진 강릉 도로 현장에서의 주행 시험은 원고들이 제시한 조건으로 실시되었으나 ▲가속 상황(모든 주행구간에서 100% 가속페달) ▲사건 차량과 시험 차량의 상이점 ▲도로 상황의 차이점(오르막과 평지) 등 제반 조건이 국과수의 분석 결과 및 확인된 객관적인 데이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가속 상황과 관련해서는 “운전자가 ‘모든’ 주행 구간(약 35초의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100% 밟았음을 전제로 진행되었으나,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100% 밟았음을 기록한 EDR(Event Data Recorder) 데이터의 기록이 전부이며, 종래에 법원에서 지정한 감정인의 감정 결과(운전자가 ‘모든 주행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100%를 밟았다고 볼 수 없다’)에도 반하는 조건으로 시험이 진행됐다”며 실제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또한 주행시험에서(시속 110㎞에서 5초 동안 100% 가속

    2024.06.10 09:49:20

    ‘강릉급발진’ KG모빌리티, 유족측 주장에 “객관성 담보된 증거로 보기 어렵다”
  • 尹지지율 9주째 30%초반대 정체···20~40대↑·50대, 70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월 둘째주부터 9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령대별는 20대에서 40대는 소폭 상승했고, 50대, 70대는 하락했다. 1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7일(공휴일인 6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1.5%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0.9%p 올랐다. 부정 평가는 0.8%p 하락한 65.1%로 조사됐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권역별로는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3%p↑), 부산·울산·경남(1.8%p↑)에서 올랐고, 광주·전라(1.2%p↓), 서울(1.1%p↓)에서 내렸다.연령대별로 20대(6.2%p↑), 30대(1.5%p↑), 40대(2.1%p↑), 60대(2.8%p↑)에서 상승했고, 50대(3.5%p↓), 70대(3.8%p↓)에서 하락했다.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0 08:52:40

    尹지지율 9주째 30%초반대 정체···20~40대↑·50대, 70대↓
  • 정부-의사들 협박, 으름장에 지친다···시민들 "지겹다. 그만했으면"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장기화 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환자 및 국민들의 피로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총파업 예고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집단휴진은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그것이 최종 결정되고 시행되기 전까지 의료계를 적극 설득하고 그리고 대화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의료개혁 관련 브리핑에서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때 개원의의 경우 10% 미만의 집단휴진 참여율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비상진료대책은 저희가 지금 보완 시나리오가 있는데 그것도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보완 대책을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의협도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자단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9일 '의사단체들은 의사 본분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성명을 내고 병원을 떠난 의사들을 비판했다. 이들은 "의협의 파업은 국민 건강을 내팽개친 극단적 이기주의"라며 "정부는 국민 구성원이길 포기한 의협 간부와 불법 파업에 들어가는 의사들에 대한 행정조치와 사법처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관계자도 "정부가 여러 명령을 철회하며 강압적인 조치를 해제했는데도 의협과 의대 교수들이 강대강 대치를

    2024.06.10 08:00:26

    정부-의사들 협박, 으름장에 지친다···시민들 "지겹다. 그만했으면"
  • [속보] 김여정 "또 삐라·확성기 도발 시 새로운 대응 목격할 것"

    김여정 "또 삐라·확성기 도발 병행하면 새로운 대응 목격할 것"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09 23:31:32

    [속보] 김여정 "또 삐라·확성기 도발 시 새로운 대응 목격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