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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부문에도 마케팅 개념 적극 도입해야
최근 '인재전쟁'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전세계적으로 인재확보(Attraction & Retention)가 기업경영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인력의 질이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수한 인재를 회사에 오래도록 머물게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인재확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인적자원(HR) 부문에도 마케팅 개념을 도입하라고 권한다. 최근 마케팅은 세 가지 흐름으로 요약된다...
2006.08.30 11: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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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나무' 직접 키워 관리한다
“사내 MBA과정에서 재무와 회계 분야를 수강한 덕분에 국제재무위험관리사(FRM) 자격증을 땄습니다. 이후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수강을 권하고 다녀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죠.” 삼성물산 정밀화학사업부에 근무하는 신명철 주임은 지난해 사내 MBA과정인 SBA(Samsung Business Academy)를 마친 후 직장생활이 훨씬 활기차졌다고 자평한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자격증 수당이 연봉에 더해졌고 상사로부터 성실성을 인정받았으며 직무에 ...
2006.08.30 11: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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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컨설팅사, 그들이 뛴다
이야기 하나. '열기구에 몸을 실은 나는 구름 속에서 길을 잃고 만다. 일단 어디로든 착륙을 시도한다. 그리고 지나가는 이에게 묻는다.' “여기가 어딥니까?”(Where am I) 돌아온 답변은 “당신은 열기구 안에 있지 않습니까.” 이때 나는 탄성을 지르며 되묻는다. “당신은 분명 컨설턴트죠? 그렇죠?” LG CNS의 컨설팅 부문인 엔트루컨설팅의 부문장 홍성완 상무는 신입컨설턴트들에게 강의를 할 때면 늘 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틀리지는 않았지...
2006.08.30 11: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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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르고 비전 없어 '난 떠난다'
대기업 기존조직과 '불협화음' 회사에 등돌려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 R&D팀에 근무했던 S씨(40)가 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지난해 5월. 사내에서도 '핵심인재'로 촉망받았던 그가 갑작스레 사직서를 던진 것은 '회사에 속박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 S씨는 “거대한 시스템에서 한 분야만 파고들 것을 강요당한데다 원천기술이 아닌 영속성이 없는 상품기술 개발에 국한돼 있어 장래성이 없다고 봤다”고 털어놓았다. S씨처럼 핵심인...
2006.08.30 11: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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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포화 속 틈새특수 '모락모락'
비즈니스의 냉혹함은 포화 속 전장에서도 어김없이 현실로 드러난다.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비즈니스는 '자본의 논리'에 따라 차갑게 움직인다. 주식시장에서도 '돈보다 빨리 움직이는 것은 없다'는 말 그대로 전쟁이 나면서 수혜 예상 기업들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라크전쟁의 발발로 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대중동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대응방안 모색에 여념이 없다. 그동안의 전쟁경험에 비춰볼 때 수혜가 예...
2006.08.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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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손님 많아지는 비즈니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월의 실업률은 3.7%로 최근 1년래 최고치다. 20대 청년실업률도 8.5%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실업자가 늘고 있는 불황기에는 광고나 홍보, 컨설팅업은 직격탄을 맞는다는 것이 일치된 중론이었다. 그러나 컨설팅업 중 불황을 모르는 비즈니스가 있다. 온라인 채용정보컨설팅과 창업이 바로 그것. 온라인 리크루팅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온라인 채용시장 규모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가 불...
2006.08.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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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이익·시세차익 동시에 '일석이조'
2000년 12월26일. 주식투자자 김모씨(51)는 이날을 잊지 못한다. 굴러온 복을 차버렸기 때문이다. 이날 김씨는 증권사 지점을 들러 직원에게 어떤 종목을 살지 조언을 구했다. 그 직원이 권한 종목은 '제일모직'. 평소 코스닥 종목을 매매하던 김씨는 썩 내키지 않았다. 거래소 종목이라 코스닥에 비해 재미가 없어 보였다. '실적이 최대다. 예상배당률도 높다. 주식배당과 달리 현금배당은 배당락 제도도 없어졌다. 10% 이상 주가가 내리지 않는 ...
2006.08.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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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1000일 이랜드
1990년대 후반 이랜드(회장 박성수)는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 다른 의류회사들과 마찬가지로 IMF 외환위기 속에서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을 맞는다. 80년 신촌 이대 앞의 2평짜리 가게에서 출발해 승승장구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했던 것. 부푼 꿈을 안고 입사했던 직원들이 떠나고, 창고에는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여갔다. 전국의 각 대리점들은 더 이상 영업을 못하겠다며 하나둘 문을 닫았다. 이응복 부회장은...
2006.08.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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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러스' 출시로 국산 대형차 3파전 돌입… “고급차 수요자는 경기 영향 둔감”
“이자관계(dyad)가 삼자관계(triad)로 변하면, 심각한 구조변동이 야기된다. … 삼자관계에서는 두 사람이 제3자를 지배하는 다수로 등장하거나 제3자에 대항하는 동맹이 될 수 있다.” 독일의 사회학자 게오르그 짐멜은 이렇게 얘기했다. 시장에서도 '3파전'이 형성될 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이를 지켜보게 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가 아닐까.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으로 나라 안팎이 어수선하고 기름값도 들썩이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은 '...
2006.08.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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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순이익 1천억대 시대 '활짝'
지난 1998년 이랜드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인 로엠(ROEM)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97년까지만 해도 매출액 500억원을 기록하며 잘나가던 브랜드였지만 98년 들어 190억원으로 추락하면서 회사에 짐이 되는 브랜드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야 했다. 직원들도 대거 떠났다. 한때 230여명이었던 것이 100명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대리점수도 자진폐업 등의 영향으로 167개가 94개까지 오그라들었다. 더 이상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
2006.08.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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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성장성과 배당정책 살펴라”
대체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바로 적정주가를 구하는 방식이 서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주당순익(EPS)×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란 방식을 쓴다. 만일 A기업의 1주당 순이익이 1만원이고 이때 업종 평균 PER가 5배라면 적정주가는 5만원이라는 식이다. 앞으로는 이런 관행에 변화가 생길 듯하다. 기업이 배당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앞으로 애널리스트들도 적정주가를 산출할 때 ...
2006.08.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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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재활용시장 '반짝 특수'
경기가 나빠지면 소비자들의 손길은 중고품으로 이동한다. 특히 서민층의 중고품 이용은 크게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현상은 최근 들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중고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이와 관련된 비즈니스 역시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중고품 시장의 대표주자는 역시 가전이다. 텔레비전이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오디오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를 찾는 사람들 역시 많다. 샤론중고센터 유승원 사장은 “중고가전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
2006.08.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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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할인점 틈새공략 '대성공'
대 말. 이랜드 내에서는 유통업 진출 문제로 불꽃 튀는 논쟁이 벌어졌다. 새로운 성장모델이 필요하다는 찬성론과 투자비가 많이 드는데다 대기업들도 번번이 실패할 정도로 버거운 유통업은 위험하다는 반대론이 첨예하게 부닥친 것. 그렇지만 당시 내부적으로 골칫거리였던 재고처리의 필요성이 높아진데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직접 경쟁을 피할 수 있는 틈새시장 개척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진출했다. 그리...
2006.08.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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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위기관리 능력을 배우세요”
SK글로벌 사태와 카드채 문제의 해결 실마리가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떤 투신사가 믿을 만한가'에 쏠리고 있다. 투신사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요소는 물론 다양하다. 이중 해외사례를 놓고 보면 '위기관리 능력'이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즉 수익률만을 좇아 위험한 투자를 하지는 않는지가 투신사를 고를 때 좋은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이다. 최근 투신업계에서는 SK글로벌 사태와 관련해 한국투신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이 조명을 받고 있다....
2006.08.30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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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카드채로 본 투신사들의 위기관리 현주소
중소기업 사장인 김모씨. 요즘 매일 증권사 지점에 출근 도장을 찍을 정도다. 다름아닌 머니마켓펀드(MMF) 때문이다. 지난 3월11일 검찰의 SK글로벌 분식회계 발표 이후 MMF는 일주일간 김사장의 최대 골칫거리였다. “증권사에서 인출한도를 정하는 바람에 급히 쓸 자금 1억원을 찾는 데 꼬박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한도도 매일 변하더군요. 하루는 3,000만원이라더니 다음날은 1,000만원 이상은 안된다는 식으로요. 증권사에서도 사과만 할 뿐 뚜...
2006.08.30 11:5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