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금리·Fed 공백기… 2026년 증시 변수 총정리[2025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 ③]
계량분석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계량분석 베스트인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026년 증시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상반기는 실적, 하반기는 밸류에이션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주도 장세가 펼쳐진다는 분석이다. 전력기기·방산·조선 등 구조적인 수주 환경을 바탕으로 탄탄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산업재 섹터 역시 유망하다고 판단했다.데일리시황 하인환 KB증권하인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통제 정책이 주식시장의 강력한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국가 자본주의 체제에서 정부부채와 지출이 확대되지만 동시에 금리 상승은 억제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중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이 제한된 상태에서 정부 지출이 늘어나며 강력한 유동성 공급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국내 증시의 가장 큰 변화 동력으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실제 적용을 꼽았다. 2025년까지는 제도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수준이었다면 2026년부터는 실제 세제 혜택이 적용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행태가 근본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권 윤여삼 메리츠증권 채권 부문 베스트를 탈환한 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미국 중앙은행(Fed) 신임 의장 취임 전까지 미 국채 투자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2026년 상반기 미국 채권 투자의 가장 큰 암초는 Fed 의장 교체다. 5월 임기가 종료되는 제롬 파월 의장 이후 새 의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미국 통화 정책은 사실상 ‘휴지기’에 진입하기 때문이다.반면 지난해 과도하게 금리가 하락했던 국내 채권은 3%대
2026.01.13 06:20:01
-
원전·로봇·우주 증명의 시간…현대건설, 세아베스틸, 실리콘투 '톱픽'[2025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 ②]
[커버스토리 : 2025 하반기 베스트애널리스트]조선중공업, 방산·우주·기계 최광식 다올투자증권2025년 역대급 호황을 맞았던 방산과 조선은 2026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평가에서 조선·중공업, 방산·우주·기계 베스트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한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 산업 모두 2030년까지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가 방산 최선호주로 꼽은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반기 스페인(K9), 스웨덴(K9), 루마니아(IFV) 등 유럽과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현대로템 역시 페루(K2), 이라크(K2) 등의 공식 계약이 예상된다”며 “방산 업종의 실적 상승세는 2030년까지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선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톱픽으로 꼽았다. 조선업에서는 올해부터 ‘LNG 운반선 랠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에서 MASGA 관련 법안이 통과하며 친환경·첨단 선박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미국의 대규모 LNG 프로젝트와 한·미 조선 협력(MASGA) 본격화 등이 맞물리며 조선업체에 2030년까지 장기 수주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엄민용 신한투자증권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투자자들 사이에서 길잡이로 통한다. 알테오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며 바이오주 급성장을 예견한 그는 올해 조정 구간이 곧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톱픽은 알테오젠을 제시했다. 올해 1분기부터 알테오젠 실적에 머크로부터 받은 키트루다 피하주사제(SC)의 판매 마일스
2026.01.13 06:10:01
-
SK하이닉스·한화에어로 올해 더 간다…베스트애널리스트가 뽑은 2026 주도주[2025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①]
[커버스토리 : 2025 하반기 베스트애널리스트]“지금 들어가도 될까.”새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4600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쓰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기존 대장주들이 앞으로도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미 충분히 올랐다는 부담감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상승과 변동성의 갈림길에서 각 종목별 베스트 애널리스트에게 2026년 투자전략을 물었다.이들이 올해 증시의 추세적 상승을 이끌 주도주로 꼽은 종목은 이미 명실상부 ‘대장주’ 역할을 하는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키워드는 ‘실적’이다. 이들은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과 함께 미국 시장 변화에 따른 상승 호재를 동시에 갖추고 있었다.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삼양식품, 로보티즈 등 지난해부터 각 섹터를 이끌어온 대장주가 올해도 증시를 떠받칠 것으로 전망됐다. 거시경제를 살피는 매크로 분석가들은 올해 6월로 예정된 Fed의 휴지기를 경고했고, 인플레이션 추이와 금리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정하라고 조언했다. 올해 상반기는 실적, 하반기는 밸류에이션 중심의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은 2026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반도체 김선우 메리츠증권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수급 격차가 ‘역사상 최대폭’으로 벌어진다고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를 톱픽으로 꼽으며 적정 주가를 91만원으로 제시했다. ‘주주가치 제고안(ADR)’과 글로벌 파트너십 가능성 등 주가 상승 촉매가 여전하다는 이유다.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다. 반도체 수급 격차의 가장 큰
2026.01.13 06:00:05
-
뜨거웠던 투자 시장…‘신선한 전망’ 눈에 띈 10명의 신예는 누구?[2025 베스트 애널리스트]
[2025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주니어 애널리스트]뜨거웠던 분위기만큼이나 많은 투자자들을 울고 웃게 했던 2025년 하반기. 자신만의 신선한 시각으로 투자에 이정표가 되어준 주니어 애널리스트는 누구일까.한경비즈니스 ‘2025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선 펀드매니저에게 ‘베스트 주니어 애널리스트’가 누구인지 주관식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핫’한 섹터를 다룬 애널리스트들이 상위권에 안착했다. 통신, 로봇, 방산, IT(반도체) 등 코스피 4000 돌파의 주역이었던 분야들이다.주목을 받을수록 장점이 나타나는 법.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유독 빛나는 역량을 뽐낸 애널리스트들이 주니어 애널리스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뽑힌 톱10은 금융투자협회 기준 5년을 넘지 않은 경력에도 현상을 보는 남다른 깊이와 시각을 뽐냈다.1위는 통신 섹터를 맡고 있는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차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악재를 맞은 통신 분야에서 마침 호재를 맞은 데이터센터 장비와 방위산업 활용 사례에 주목했다. 그의 보고서에서는 기술의 특성과 활용도, 산업 구조에서 비롯한 관련주들의 경쟁력을 A부터 Z까지 확인할 수 있다.‘데이터센터 한식뷔페’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통신장비 기술, 관련 기업을 다룬 보고서였다. 사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통신장비 기술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소화해 써냈다.또 레이더, 전자전 장비, 유도무기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 기반의 SSPA(전력증폭기)에 집중해 직접 반도체를 설계하는 코스닥 상장사 RFHIC를 다뤘다. 이 회사는 통신용 SSPA 업체로 알려져 있다가
2026.01.13 05:00:03
-
SPY 790달러·QQQ 740달러?…20년 만의 ‘최장기 랠리’ 정조준 [2026 재테크-S&P500]
[커버스토리]지난 3년간 미국 증시는 그야말로 광풍의 시대를 통과했다. 팬데믹이 남긴 막대한 유동성 파티와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정면으로 맞물리며 S&P500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2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이어지는 2025년 역시 약 18%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불패의 신화’를 각인시켰다. 비록 상승의 기울기는 전년에 비해 다소 완만해졌으나 이는 멈춤이 아닌 강세장의 연속이었다.하지만 2026년의 문턱에서 투자자들은 냉철한 본능적 고민에 빠졌다. 천장을 모르고 치솟는 주가 앞에서 “이제는 도망쳐야 할 때”라는 공포와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 사이의 갈림길이다. 월가의 낙관론20년 만의 최장기 연승 행진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이 내놓은 2026년 S& 500 지수 목표치는 이러한 시장의 의구심을 기대감으로 바꾼다. 2025년 12월 30일 지수가 6896.24포인트로 마감한 가운데 월가는 2026년 말까지 지수가 최소 7100에서 최대 8000선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에서 16% 수준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가장 강력한 낙관론을 펼치는 곳은 모건스탠리와 도이체방크다. 모건스탠리는 시장 친화적인 정책 믹스와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그리고 법인세 감면 혜택이 기업의 현금 흐름을 개선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지수 목표가를 7800으로 상향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AI 도입이 가져올 생산성 향상이 시장 심리를 지배하며 월가 최고치 수준인 8000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JP모간과 UBS, 씨티그룹 등도 7500에서 7700선을 제시하며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지수의 하방을 탄탄하게 지지할
2026.01.10 09:43:20
-
바이오·로봇 품고 달리는 ‘1100스닥’, 5년의 기다림은 성공할까[2026 재테크-코스닥]
달리는 코스피, 따라가던 코스닥. 새 정부가 ‘코스피 5000’을 천명했던 2025년. 그간 3000도 넘기 힘들어보였던 코스피는 4000을 넘기더니 연말을 앞두고 어느새 4200을 돌파해버렸다. 그에 비해 중소형주가 모인 코스닥은 여전히 1000을 밑돌며 주식 상승세에서 다소 소외됐던 것이 사실이다.그런데 새해에는 코스닥도 다시금 ‘천스닥’ 시대를 열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이 1000포인트를 넘는다면 코로나로 풀린 유동성이 유입됐던 2021년 이후 무려 5년 만일 것이다. AI 호재의 낙수효과를 보고 있는 로봇 등 IT 관련주부터 다시 코스피 주도주의 위치를 차지한 바이오가 최근 높은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코스닥 시가총액은 340조1440억원에서 505조9250억원으로 48.74% 증가했다. 코스피를 향하던 정부의 마중물도 이제 900을 넘긴 코스닥으로 방향을 트는 모양새다.호재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에선 천스닥을 넘어 ‘코스닥 1100’ 시대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감이 2000년 닷컴버블, 코로나 유동성 버블 당시처럼 잠깐의 호황에 그치지 않으려면 코스닥 기업들의 내실 있는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바이오의 재림, AI 호재도 여전최근 주식 전문가들이 자신 있게 ‘천스닥’을 외치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바이오부터 로봇, 에너지(ESS), 우주산업이 지수 상승에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바이오는 연이은 기술이전(L/O) 소식에 힘입어 한때 2차전지에 내줬던 주도주 자리를 탈환했다. 2025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속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7개에 달한다. 코스
2026.01.06 08:42:33
-
10만 달러도 무너진 비트코인, 19만 달러 갈 수 있을까[2026 재테크-코인]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비트코인은 ‘2025년의 승자’로 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하며 백악관에 복귀했고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는 지니어스법이 미 의회를 통과하는 등 호재가 잇따랐다. 비트코인은 연중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며 한때 90% 가까이 급등했고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약 15%, 국제 금값이 5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의 성과는 단연 두드러졌다.하지만 분위기는 급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 100% 추가 관세 부과’ 발언이 촉매가 되면서 2025년 10월 중순 대규모 강제 청산 사태가 발생했고 시장은 급격히 흔들렸다. 연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인하에 나섰지만 코인 시장에는 별다른 반등을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연초의 기대와 달리 비트코인의 2025년 성적표는 –9%를 기록했다. 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마이너스 수익을 낸 것이다. 시장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지만 일각에선 2026년 반등 가능성을 여전히 점치고 있다. “그때 팔걸”이라는 후회와 “지금이 기회일까”라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교차하며 시장은 다시 갈림길에 섰다. ◆극과 극의 전망‘20만 달러’라는 낙관적 기대와 반대로 2025년 12월 31일 비트코인 가격은 8만7000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최고점(12만6210.5) 대비 31% 떨어졌다.2025년 초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시장을 떠받친 주체는 ‘큰손’ 투자자들이었다. 오랜 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해온 이른바 고래 투자자들이 10만 달러 선에서 차익을 실현했고 그 빈자리는 비트코인 현물 상품지수펀드(ETF)와 가상자산을 보
2026.01.06 06:00:03
-
환율 1400원 ‘일상’ 됐지만 연말 1350원까지 내릴 수 있다? [2026 재테크-환율]
2025년 한국 경제를 뒤흔든 최대 변수는 단연 환율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연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본격화하자 4월 한때 1484원까지 치솟았다가 미국의 약달러 유도 기조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회복, 국내 수급 요인이 맞물리며 6월에는 1350원선까지 급락했다.그러나 하반기 들어 흐름은 다시 뒤집혔다. 한·미 금리 격차, 엔화 약세에 따른 동조화 흐름, 안전자산 선호 재부각, 달러 유동성 축소 등 거시 변수에 해외 투자 확대까지 겹치며 환율은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고 연말에는 1480원대에 근접했다. 고환율이 물가 불안을 자극하고 ‘위기론’까지 확산하자 정부는 시장 안정에 나섰고 환율은 가까스로 1430원대까지 떨어졌다.2026년 들어 시장의 시선은 다시 환율로 쏠리고 있다. “달러를 계속 보유해야 할까”, “지금이 매수 시점일까”라는 질문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복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연중 환율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의 연간 변동 범위는 1350~1500원 선에서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00원 뉴노멀정부의 강도 높은 개입과 수급 관리에도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으며 고환율 기조가 ‘뉴노멀(정상범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박태형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지점장은 “최근 환율이 다소 내려오자 오히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달러를 살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 같은 심리가 환율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PB는 2026년 1월 중순 이후 원·달러 환율이 다시 1
2026.01.05 11:00:05
-
1년간 280% 뛴 SK하이닉스, 2026년 100만닉스 가능할까[2026 재테크②]
[커버스토리 : 2026 재테크, 7가지 질문]코스피 4200 시대를 이끈 ‘일등공신’ 반도체가 2026년에도 상승가도를 달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여전한 와중에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결정력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25년 1월 17만원대로 시작한 SK하이닉스 주가는 1년간 280% 뛰며 65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5만30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125% 급등하며 11만9900원을 찍었다. 2026년에는 증권사 목표주가가 100만닉스와 17만전자까지 제시되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의문도 걷히고 있다.여기에 지난 12월 발표된 2025년 하반기(9~11월) 실적에서 미국 마이크론이 ‘역대급 성과’를 공개하고 ‘2026년 HBM 완판’과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을 재확인하면서 하반기 반도체 주가 상승 동력이 됐다. 삼성전자·하이닉스 영업이익 200조 시대이런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는 수요와 실적이 받쳐주기 때문이다. 기업의 수익 창출력이 늘어나 주가가 올라도 이익 대비 가치는 합리적이라는 의미다. 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 합은 2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삼성전자가 2026년 매출 446조2000억원, 영업이익 135조3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추정치(매출 331조1000억원, 영업이익 41조6000억원) 대비 각각 34.7%, 225.2%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도 올해 매출(189조6260억원)과 영업이익(124조5340억원)이 지난해 대비 97.4%, 177.7% 급증할 것으로 전
2026.01.05 08:11:14
-
금, 2026년엔 ‘한 돈 120만원’까지? [2026 재테크③]
[커버스토리 : 2026 재테크]주요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2026년 말 금값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온스당 5000달러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JP모간은 가장 높은 5055달러를 전망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예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HSBC는 심리적 저항선인 5000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4900달러를 전망하며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만약 2026년 금값이 이들의 전망대로 온스당 5000달러를 터치하고 환율이 위기 상황을 반영해 1500~1600원 선까지 동반 상승한다면 국내 금값은 어떻게 될까. 2025년 12월 31일 현재 국내 금값은 한 돈(3.75g)당 약 77만원대(KRX 금시장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돌반지 한 돈’을 선물하던 한국인에게는 생경한 숫자다.하지만 글로벌 투자은행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는 ‘온스당 5000달러’ 시대가 2026년에 현실화된다면 상황은 또 달라진다. 단순 계산으로도 파격적이다. 온스당 5000달러를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이 위기 상황을 반영해 1500~1600원 선까지 치솟는다면 국내 순수 금값은 한 돈당 100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여기에 10%의 부가가치세와 소매 마진, 세공비를 더한 일반 소비자의 최종 구매가는 120만원에 서 130만원 선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의 기록적인 성과가 ‘고점’이 아니라 새로운 상승의 ‘서막’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실제로 금은 지난 한 해 동안 50회 이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971년 금 본위제 폐지 이후 역대 4위에 해당하는 60%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폭등은 지정학적 위험 증가, 미국 달러 약세,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
2026.01.05 07:07:43
-
적토마처럼 달린다…비트코인·반도체·금 자산 레이스의 승자는 [2026 재테크①]
[커버스토리 : 2026 재테크, 7가지 질문] 천장을 모르고 치솟은 주가와 자산 가격 앞에서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냉철한 갈림길에 서 있다. 2026년은 금리인하의 향방, 미·중 관세전쟁의 재점화, AI의 수익화에 대한 증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경BUSINESS는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7가지 핵심 질문을 던졌다. 하이닉스부터 비트코인까지 2026년 부의 지도를 그려본다.적토마의 해로 불리는 2026년 병오년(丙 午年). 하루에 천 리를 달린다는 적토마처럼 자 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며 투자자들에게 숨 가쁜 레이스를 요구하고 있다.2025년의 가장 큰 교훈은 ‘포트폴리오의 힘’ 이었다. 무엇을 담았느냐에 따라 자산의 앞자리가 바뀌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2025년 한 해 동안 SK하이닉스는 무려 270% 상승하며 ‘반도체 불패’를 증명했다. 오랜 기간 투자자의 애를 태우며 소외됐던 삼성전자 역시 125% 폭등하며 코스피의 질주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미국 증시 일변도의 투자자였다면 조금은 아쉬웠을, 한국 증시의 대역전 드라마였다. 자산 시장의 온기는 주식에만 머물지 않았다. 같은 기간 국제 금값은 71% 급등하며 안전자산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반면 트럼프 효과로 큰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은 오히려 -9% 를 기록하며 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부동산에서 금융으로의 자산 이동을 유도하는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의 힘 또한 만만치 않았던 한 해였다.비트코인 > SK하이닉스 > 금? 2026년의 핵심도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다.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과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2026년 전망치 중 최
2026.01.05 06:48:00
-
지구 밖 영토를 여는 ‘우주 덕후’들의 진격[2026 뉴리더⑥]
[커버스토리-WHO’S NEXT]2025년 12월 23일 오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솟구쳐 오른 이노스페이스의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가 이륙 30초 만에 궤도를 이탈했다. 실시간 유튜브 중계 화면에는 기체 이상을 알리는 메시지와 함께 화염이 포착됐고 송출은 중단됐다. 다음 날 코스닥시장에서 이노스페이스의 주가는 폭락했다.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이 처음으로 우주에 도전하는 야심찬 시험대는 실패로 끝이 났다.우주 기술은 수만 개의 부품이 단 1초의 오차 없이 맞물려야 하는 ‘극한의 정밀함’을 요구한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조차 초기 세 번의 발사 실패를 딛고 일어섰듯 우주산업에서 실패는 ‘데이터’라는 이름의 필수 자산이다. 우주산업의 차세대 리더들은 국가가 독점하던 하늘의 문을 열어젖히며 우주를 ‘비즈니스 인프라’로 치환하고 있다. 우주산업 밸류체인은 크게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으로 구분되며 이노스페이스의 사업 영역인 발사체·위성의 제조와 발사 부문은 업스트림에 속한다. 업스트림 부문은 고도의 기술력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영역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의 사업체만이 존재한다.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는 스페이스X(미국의 발사체 제조 및 발사 사업), 블루오리진(미국의 우주탐사 사업), 에어버스(유럽의 위성 및 우주시스템 제조 사업) 등이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한국항공우주), 쎄트렉아이 등이 위성 및 발사체 제조 사업을 하고 있으며 민간 소형 발사체 기업으로는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존재한다.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는 국내 1호 민간 우주 상
2026.01.05 06:31:14
-
제조업의 유산, 로봇의 뼈대가 되다 [2026 뉴리더⑤]
[커버스토리-2026 뉴 리더]2025년 산업계의 명장면 중 하나는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 삼성전자가 한 무대에 선 순간이었다. 정의선 회장은 “엔비디아 칩이 로보틱스로 들어와 협력이 깊어질 것”이라며 ‘AI 로보틱스 동맹’의 서막을 알렸다. 엔비디아의 뇌(AI)와 현대차의 몸(로봇)이 결합하는 이 거대한 설계도 안에서 한국 로봇산업은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하드웨어 공급처라는 새로운 지위를 부여받았다.여기에 정부의 ‘2030년 로봇 100만 대 보급’이라는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가 가세하며 시장의 빗장이 열렸다. 대기업이 깔아준 거대한 판과 정부의 수요 창출은 그간 ‘개발자·공학자’의 영역에 국한됐던 로봇 업계의 리더들이 경영적 야망을 품고 전면으로 튀어 오를 수 있는 완벽한 계기가 됐다.K-로봇의 부상은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진 기적이 아니다.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정밀 제조업의 비옥한 토양 위에서 공학도들의 집념이 ‘비즈니스’라는 날개를 달고 비상한 결과다. 반도체, 자동차, 가전 분야를 거치며 고도화된 정밀 가공 기술과 미세 제어 역량은 로봇의 핵심인 ‘뼈대’와 ‘관절’을 만드는 근간이 되었다.이러한 제조업의 유산을 물려받은 국내 로봇산업은 크게 두 갈래의 ‘뉴 리더’ 군단을 형성하며 추세적 성장에 진입했다. 인간과 협력하거나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완성품·솔루션)’ 기업군과 이들의 관절과 근육을 만드는 ‘로봇 부품’ 기업군이 그 주인공이다.먼저 로봇 완성품 및 솔루션 분야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필두로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유일로보틱스, 씨메스(C
2026.01.05 06:28:15
-
서경배에서 김병훈으로…뷰티 산업 ‘제조’의 시대가 가고 ‘콘셉트’의 시대가 왔다[2026 뉴리더④]
[커버스토리-2026 뉴 리더] 서경배. 한국 뷰티 산업에서 이 이름만큼 견고한 성벽은 없었다. 서 회장이 이끄는 아모레퍼시픽을 필두로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은 브랜드 파워와 견고한 오프라인 유통망, 그리고 내수 시장의 압도적 점유율을 무기로 수십 년간 시장을 장악해 왔다. 우리가 아는 ‘K뷰티’라는 고유명사 역시 대기업 중심 산업에서 일궈낸 빛나는 성과였다.하지만 2025년 8월 대한민국 산업사에 기록될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에이피알(APR)이 국내 뷰티 업계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며 수십 년간 K뷰티의 상징으로 군림해 온 아모레퍼시픽을 왕좌에서 밀어낸 것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의 개인 주식 가치는 2024년 말과 올해 12월 19일 1년 새 386% 폭증하며 2조9000억원을 돌파, 서 회장(2조58억원)의 자산 규모를 넘어섰다.이는 단순히 주식시장의 숫자가 바뀐 사건이 아니다. 화장품 산업의 중심축이 ‘제조와 자본’에서 ‘콘셉트와 플랫폼’으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알리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변화의 최전선에는 에이피알의 김병훈, 구다이글로벌의 천주혁, 더파운더즈의 이선형·이창주가 서 있다. 이들은 기존 화장품 가문의 후계자도, 정통 뷰티 대기업 출신의 엘리트도 아니다. 취업 대신 창업을, 연구소 대신 숫자(경영)를, 내수 대신 글로벌 온라인 영토를 택한 1980년대생 리더들이다. 1980년대생 ‘닫힌 문’ 대신 ‘판’을 짠 세대현재 K뷰티를 재편하는 뉴 리더들의 가장 선명한 공통점은 1980년대생이라는 점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1988년생),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1987년생), 이선형·이창주 더파운더즈 공동대표(1988년
2026.01.05 06:23:48
-
‘공·육·유’의 집권과 ‘공·칠·유’의 부상…2026 뉴 리더의 새 공식
[커버스토리 - 대한민국 10대 그룹 CEO 인명록]2026년 대한민국 재계 인사는 거대한 전환점에서 이뤄졌다. 전 세계가 자국의 기술력을 국가안보와 직결시키는 ‘테크노 내셔널리즘(Techno-nationalism)’의 격랑에 휩싸이면서 대한민국 10대 그룹의 리더십은 근본부터 재편됐다. 이제 기술은 경영의 한 부분이 아니라 경영 그 자체다.한경비즈니스가 삼성·SK·현대차·LG·롯데·포스코·한화·HD현대·GS·신세계 등 10대 그룹 주요 CEO 및 총수 일가 224인의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리더십의 조타수는 ‘관리자’에서 ‘기술 설계자’로 교체됐다.과거의 경영이 효율성을 위해 자원을 배분하는 ‘체스’와 같았다면 2026년의 경영은 나노 단위의 미세 공정에서부터 글로벌 공급망의 정점까지 기술적 언어로 소통하고 통제해야 하는 ‘정밀 설계’와 같다. 기술적 무지가 곧 경영적 재앙으로 직결되는 시대에 ‘공학적 문해력’으로 무장한 뉴 리더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으로 등판했다. <편집자 주>2026년 정기 인사는 ‘공·육·유(공학도·60년대생·유학파)’가 기술 경영의 주도권을 쥔 가운데 차세대 표준인 ‘공·칠·유(공학도·70년대생·유학파)’의 부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현재 재계의 중심은 1968년생을 정점으로 한 60년대 후반 세대다. 이들은 ‘테크노 내셔널리즘’ 환경에서 기술 주권과 핵심 사업을 방어하는 핵심 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20.1%까지 비중을 높인 70년대생 공학 리더들은 공학적 사고를 경영의 기본 언어로 사용하는 디지털 네
2025.12.31 06:03:02
![실적·금리·Fed 공백기… 2026년 증시 변수 총정리[2025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 ③]](https://img.hankyung.com/photo/202601/AD.42911498.3.jpg)
![뜨거웠던 투자 시장…‘신선한 전망’ 눈에 띈 10명의 신예는 누구?[2025 베스트 애널리스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601/AD.42906515.3.jpg)
![SPY 790달러·QQQ 740달러?…20년 만의 ‘최장기 랠리’ 정조준 [2026 재테크-S&P500]](https://img.hankyung.com/photo/202601/AD.42818215.3.jpg)
![바이오·로봇 품고 달리는 ‘1100스닥’, 5년의 기다림은 성공할까[2026 재테크-코스닥]](https://img.hankyung.com/photo/202601/AD.42876279.3.jpg)
![10만 달러도 무너진 비트코인, 19만 달러 갈 수 있을까[2026 재테크-코인]](https://img.hankyung.com/photo/202601/AD.42836340.3.jpg)
![환율 1400원 ‘일상’ 됐지만 연말 1350원까지 내릴 수 있다? [2026 재테크-환율]](https://img.hankyung.com/photo/202601/AD.42834577.3.jpg)
![1년간 280% 뛴 SK하이닉스, 2026년 100만닉스 가능할까[2026 재테크②]](https://img.hankyung.com/photo/202601/AD.42864329.3.jpg)
![금, 2026년엔 ‘한 돈 120만원’까지? [2026 재테크③]](https://img.hankyung.com/photo/202512/AD.42863078.3.jpg)
![적토마처럼 달린다…비트코인·반도체·금 자산 레이스의 승자는 [2026 재테크①]](https://img.hankyung.com/photo/202601/AD.42836648.3.jpg)
![지구 밖 영토를 여는 ‘우주 덕후’들의 진격[2026 뉴리더⑥]](https://img.hankyung.com/photo/202512/AD.42784258.3.jpg)
![제조업의 유산, 로봇의 뼈대가 되다 [2026 뉴리더⑤]](https://img.hankyung.com/photo/202512/AD.42862319.3.jpg)
![서경배에서 김병훈으로…뷰티 산업 ‘제조’의 시대가 가고 ‘콘셉트’의 시대가 왔다[2026 뉴리더④]](https://img.hankyung.com/photo/202512/AD.42803891.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