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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해외 원전 ‘잭팟’…수주목표 초과 달성 기대감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현대건설은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 핵심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및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의 발전적 계승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 리더’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건설업 경쟁력의 근간인 안전·품질·EPC(설계·조달·시공)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기본에 충실한 혁신을 이뤄나갈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SMR(소형모듈원전)·수소·풍력·태양광·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등 탄소중립 원천기술 확보와 신개념 주거상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고유의 DNA이자 핵심가치인 창의와 도전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올해 연임에 성공한 윤영준 사장은 신년사에서 “대형원전·SMR 등 핵심사업과 수소·CCUS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건설시장의 글로벌 흐름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해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중대재해 제로, 품질하자 제로를 목표로 최고의 건설품질을 선보임으로써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현대건설은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탄력적인 조직운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뉴에너지 사업의 안정적 수행과 성장성을 고려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지난해 불안한 국제정세가

    2024.06.24 08:00:14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해외 원전 ‘잭팟’…수주목표 초과 달성 기대감 [2024 100대 CEO]
  • 최윤호 삼성SDI 사장, R&D에 1조 투자…초격차 기술로 ‘캐즘’ 뛰어넘는다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3대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2030년 글로벌 톱티어 기업을 목표로 외형적인 성장과 내실을 함께 다지고 있다.특히 올해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역 진입과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사업 전 부문에서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I는 이 부문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삼성SDI는 올해 3월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에서 업계 최고 에너지밀도인 900Wh/L 전고체 배터리의 세부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난해 수원에 위치한 SDI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 ‘S라인’을 준공했고, 하반기부터 고객들에게 샘플 공급을 진행하며 여러 고객과 양산 과제를 협의하고 있다.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ASB(전고체 배터리)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해 전고체 배터리의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며 2027년 양산을 위한 준비를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차세대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46파이(지름 46mm, 높이 미정) 배터리는 올해 말까지 생산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프리미엄 시장 외에도 점차 확대되는 볼륨과 엔트리 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삼원계 배터리에 이어

    2024.06.24 07:58:01

    최윤호 삼성SDI 사장, R&D에 1조 투자…초격차 기술로 ‘캐즘’ 뛰어넘는다 [2024 100대 CEO]
  •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철강·2차전지 쌍두마차로 초일류 승부수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포스코그룹은 철강업 둔화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본업과 신사업 모두 위기에 빠져 있다. 주력인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 38조7720억원, 영업이익 2조83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이는 태풍 힌남노 당시 냉천 범람으로 제철소가 침수돼 매출 타격을 입었던 2022년보다 악화된 실적이다.계열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포스코가 중국·일본 철강재의 저가 공세로 고전하면서 포스코홀딩스도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8조52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3% 감소한 5830억원으로 집계됐다.장인화 회장은 실적 버팀목인 철강 사업과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 소재의 본원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월 취임과 함께 “철강과 2차전지 소재를 쌍두마차로 포스코그룹을 초일류로 이끌겠다”고 밝혔다.취임하자마자 100일간의 현장 경영에 돌입, 포스코그룹에 산적한 과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임기 내 해결할 그룹의 ‘7대 미래혁신 과제’로 △철강경쟁력 재건 △2차전지 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을 선정했다.철강은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2차전지 소재는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체인

    2024.06.24 07:56:03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철강·2차전지 쌍두마차로 초일류 승부수 [2024 100대 CEO]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시장 선점' 이어온 개척가, 첫 성적으로 리더십 입증[2024 100대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2024년 1월 취임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김 사장은 PF·IB·리테일 등 맡은 부문마다 최대 실적을 기록해 업계에서도 이번 실적에 대한 관심이 컸다. 결과적으로 첫 시험에서 실적으로 리더십을 입증하게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3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6.5% 늘어난 391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김 사장의 시장 대응 전략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채권과 발행어음 등 고금리 시대 투자 수요가 많았던 확정금리형 상품을 적시적소에 조달해 공급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맞는 양질의 금융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또 리스크관리를 위해 사업 관련 지표를 세부적인 부분까지 정량화해 분석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렸다. 이를 통한 ECM·DCM 부문의 고른 실적과 PF부문 신규 딜 증가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각 부문별로 성장전략을 찾아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해 회사의 성장성도 높였다. 김 사장은 LG투자증권을 거쳐 2005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 기업금융(IB)·채권·경영기획·리테일 등을 두루 총괄하며 금융투자업 전 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을 국내 최초로 개척하며 금융투자업계의 수익 다변화에 기여했다. 또 개인고객그룹을 이끄는 동안 차별화한 상품공급과 자산관리 경쟁

    2024.06.24 07:56:01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시장 선점' 이어온 개척가, 첫 성적으로 리더십 입증[2024 100대CEO]
  •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2024 100대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통’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현대차 미주 지역 생산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장(전무)과 차세대ERP(전사자원관리) 혁신센터장 등을 맡아 조직 관리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2022년 11월 현대글로비스 대표에 오른 후 회사 체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국내외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업계와 협력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ER(이알)에 지분을 투자해 기술 역량을 확보했고 올해 주주총회에서 폐전지 재활용, 비철금속제품 제조 및 판매 등 신규사업 영위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 정관변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체계를 갖췄다. 이후 세계 각지에서 거점을 확보하고 설비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최근에는 에코프로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외 재활용 사업 밸류체인 강화, 재활용 사업 운영 체계 최적화, 재활용 공정 자동화 구축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본업인 해운·물류 사업은 그룹 외 매출을 늘려나가며 그룹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현대글로비스 완성차 해상운송(PCTC) 사업 부문에서 비계열(현대자동차그룹 외) 매출액은 약 4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같은 추정치 약 3700억원에 비하면 21%가량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3000억원 미만이었던 비계열 매출은 지난해 분기당 4000억원 안팎까

    2024.06.24 07:53:01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2024 100대CEO]
  •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정제능력 강화해 '글로벌 탱크터미널 리딩 기업' 도약[2024 100대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오종훈 SK에너지 사장은 올해 생존과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국제정세가 불안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가치사슬(Value Chain)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전국 약 3000개 주유소 네트워크를 갖춘 SK에너지는 석유마케팅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업구조와 수익구조를 공고히 하고,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오 사장은 1992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해 SK SUPEX추구협의회 전략위원회 임원, SK에너지 B2C사업본부장, SK에너지 P&M CIC 대표를 지낸 후 2024년 정기 인사에서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SK에너지는 정유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인 울산콤플렉스(울산 CLX)의 정제능력을 강화해 생존 및 성장 기반을 굳건하게 다지고 있다. SK에너지 울산 CLX의 정제능력은 세계 5위, 시설 규모만 따지면 글로벌 2위 수준이다. 여의도 면적 3배 크기 830만㎡ 규모인 울산CLX에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지오센트릭, SK에너지, SK엔무브 시설이 모여 있다.SK에너지는 CLX 안전조업 기반 중대사고 제로화를 최우선 목표로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공정운전 △설비관리 △SHE(안전·보건·환경) 분야에 인공지능(AI)과 DT(디지털 전환) 기술을 접목했다. 공정 자동 운전 프로그램은 반복적인 공정의 시동·정지를 자동화한 것이다. 공정 자동 제어 기술에 AI를 도입, 제어 수준을 고도화했다. 로봇개가 가스누출이나 설비온도 등을 점검하고 ‘생산설비 셧다운’ 과정에도 AI를 접목했다.오종훈 사

    2024.06.24 07:52:02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정제능력 강화해 '글로벌 탱크터미널 리딩 기업' 도약[2024 100대CEO]
  • 나상섭 한화토탈 대표, ‘차세대 태양광 소재 POE’ 집중 공략…불황 파고 넘는다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한화토탈에너지스는 한화와 프랑스 화학에너지기업인 토탈에너지스가 50대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다.기존에 삼성토탈이었으나 2014년 한화그룹이 삼성의 방산(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석유화학(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기업 4곳을 2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통해 한화그룹에 편입되면서 사명이 한화토탈로 변경됐다. 이후 주주사인 프랑스 토탈이 토탈에너지스로 사명을 변경함에 따라 2022년 한화토탈에너지스가 됐다.한화그룹 편입 10주년이 된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올해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장기 불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수요 부진 등으로 부침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체들은 참담한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해 매출액 11조4817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5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이자 및 세금차감 전 이익(EBIT) 마진율 1.7%로 여전히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2019년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이 누적돼 있어 공급과잉, 역내 수출 경쟁 심화 등 비우호적 수급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는 석유화학산업 수익성 회복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5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하고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S&P는 중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수요 감소가 향후 12개월

    2024.06.24 07:51:06

    나상섭 한화토탈 대표, ‘차세대 태양광 소재 POE’ 집중 공략…불황 파고 넘는다 [2024 100대 CEO]
  • 장호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포트폴리오 혁신 주도할 70년대생 CEO[2024 100대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SK그룹은 2024년 정기인사에서 1970년대생 ‘젊은 리더’를 전진배치했다. 장호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 사장 역시 그중 한 명이다. 장 사장은 74년생으로 서울대 건축학과 학사·석사를 마치고 콜롬비아대 MBA를 나왔다. 이후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 임원, SK에너지 솔루션&플랫폼 추진단장 등 다양한 사업에서 전략기획 경험을 쌓았다.장 사장은 올해 취임 후 정유 기업의 본질인 ‘원유-석유 제품 공급 및 수출(Supply and/or Offtake BM)’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석유 제품 수출 및 원유 수입을 담당하는 글로벌 트레이딩 전문 기업이다. SK에너지의 트레이딩 사업부로 시작해 2013년 자회사로 분사한 이후 세계 곳곳에서 독자적인 사업을 수행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독자적인 석유 제품 생산, 트레이딩, 마케팅 업무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된 석유 제품의 해외 판매, 해외에서 생산된 원유 및 석유제품 트레이딩, 현지 벙커링 산유국과의 네트워킹 업무 등을 담당한다.SKTI는 원유 및 석유제품 전문 트레이딩 기업으로서 본업은 물론 탄소감축 전략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확립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래 에너지 트레이딩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SKTI는 탄소 감축을 위한 에너지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 9월 SKTI가 투자한 미국 이퓨얼(e-fuel, electricity based fuel) 전문 기술기업 ‘인피니움(Infinium)’이 대표적이다.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설립된 인피니움은 액체연료 합성 공정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퓨얼은 신재생

    2024.06.24 07:51:04

    장호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포트폴리오 혁신 주도할 70년대생 CEO[2024 100대CEO]
  •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고객·현장·비대면 대전환으로 ‘압도적 초격차’ 달성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KB국민은행은 2023년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시중은행 부문 1위에 오르며 은행권 최초로 총 17회, 연속 9회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고객과 항상 함께하고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넘버원 금융플랫폼’을 위해 대면 채널과 비대면 채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옴니 채널’을 완성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 행장은 ‘고객, 현장, 비대면 중심으로의 대전환’을 올해 KB국민은행 경영의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중심’ 가치를 기반으로 대면과 비대면 모든 채널에서 혁신을 추진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면 및 비대면 채널 상호 간 ‘심리스한 결합’의 완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저녁 6시까지 영업하는 ‘여섯시 은행(KB 9To6 뱅크)’을 전국 82개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 비대면 채널에서 1500만 MAU 앱 ‘KB스타뱅킹’의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와 함께 고객센터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대면 채널 수준의 상담을 받고 상품 가입도 가능하게 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캄보디아에 통합 상업은행인 ‘KB프라삭은행’을 출범했다. KB국민은행 싱가포르지점은 진출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모범 사례로 꼽힌다.상생과 은행의 사회적 책임도 이 행장이 강조하는 경영 화두 중 하나다. 이 행장은 “KB금융그룹의 사명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의

    2024.06.24 07:51:03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고객·현장·비대면 대전환으로 ‘압도적 초격차’ 달성 [2024 100대 CEO]
  •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 발로 뛰는 리더십으로 '회사가치 성장률 1위' 도전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1994년 럭키화재로 입사한 정통 보험맨이다. 경영전략본부장, 경영관리부문장(CFO), 리스크관리본부장(CRO) 등을 역임한 재무·전략통으로 꼽힌다. 2015년 KB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첫 내부 출신 대표다.구 사장은 올해 1월 취임식에서 “발로 뛰는 리더가 되겠다”고 밝힌 뒤 현장 중심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취임식 직후 합정사옥과 선릉사옥의 지역단과 보상센터, 자회사 등을 방문했다.이어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구 사장은 손해율·유지율과 같은 경영효율 지표, 신계약 CSM으로 대표할 수 있는 미래가치 지표, 우량 고객과 같은 고객가치 지표를 모아 ‘회사가치’로 설정하고 성장률에 있어 업계 1위를 의미하는 ‘회사가치성장률 1위 도전’을 목표로 설정했다.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으로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은 고객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지속 △디지털 퍼스트 선구자 △국민,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사회적 책임 기업 추진을 꼽았다.구 사장은 “울타리를 뛰어넘는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불필요한 절차 및 관행을 개선하고 핵심에 집중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해왔다. 전국 11개 사옥 및 영업점들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소리를 들었고 주요 법인 거래처들도 방문해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본사 직원들과도 간담회를 통해 실무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 편입 이후 1분기 최대 순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젠 KB손해보험이

    2024.06.24 07:51:01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 발로 뛰는 리더십으로 '회사가치 성장률 1위' 도전 [2024 100대 CEO]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원전·SMR 최강자…무탄소 발전 기술 선도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가스터빈·소형모듈원전(SMR)·해상풍력·청정수소 등 4대 탄소중립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올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안정적인 청정에너지원으로 원전과 SMR이 주목받으면서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2023년 신한울 3·4호기를 수주하며 K-원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올해 15년 만에 해외 원전 수주에 도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9년 원전 수출 1호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주기기를 공급한 바 있다. 올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는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체코 프로젝트는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MW(메가와트)급 이하 원전을 최대 4기 건설하는 사업이다. 기존 한국·미국·프랑스 3파전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탈락하면서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5월 13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 직접 수주 지원 행사를 주관하며 그룹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했다.체코 현지 언론에서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하면 유럽 시장의 교두보가 될 수 있고 원전 생태계 구축으로 향후 추가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탈원전 기조를 유지해온 유럽은 재생에너지만으론 탄소중립 달성이 어렵다는 시각과 러

    2024.06.24 07:50:01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원전·SMR 최강자…무탄소 발전 기술 선도 [2024 100대 CEO]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40년 '신한맨'…'고객중심' 경영 집중[2024 100대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변화에 도전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리더십으로 고졸 행원 출신에서 그룹 지주사 회장까지 오르는 신화를 썼다. 진 회장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1982년 신한은행이 창립되자 1986년 신한은행으로 옮겨 인력개발실과 여신심사부, 국제업무팀장 등 인사·영업·글로벌 등 핵심 업무를 두루 거쳤다.진 회장은 신한금융 내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힌다. 18년간 일본 현지에서 근무하며 오사카지점장을 거쳐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 설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진 회장은 2015년부터 SBJ은행 법인 대표를 맡아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진 회장은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2017년 상무급인 일본 법인장에서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깜짝 발탁된 데 이어 석 달 만에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에 올랐다. 2019년부터는 신한은행장을 맡아 ‘리딩 뱅크’로 키웠다. 2023년 3월 신한금융그룹의 4번째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고객중심 경영’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재무적 1등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한 단계 높은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 신한을 지향점으로 삼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진 회장의 의지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지주사 조직 개편에서도 나타났다. 그는 2023년 7월 지주회사에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하고 11개에 달한 지주사 부문을 전략, 재무, 운영, 소비자보호 등 네 개 부문으로 통합했다.각 그룹사가 개별적으로 운영해왔던 소비자보호 관련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2024.06.24 07:47:01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40년 '신한맨'…'고객중심' 경영 집중[2024 100대CEO]
  • 권오갑 HD현대 회장 '언행일치' 리더십으로 그룹 재계 순위 6위 올라[2024 100대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사회적으로는 존경을 받고 경영상으로는 흑자를 내야 하며 모든 임직원과 주주들이 신나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전한 말이다. 권 회장의 당부는 자신이 써내려 온 기록이기도 하다. 권 회장 앞에는 늘 ‘샐러리맨 신화’ 수식어가 붙는다. 1978년 HD현대중공업 평사원으로 입사해 13번 진급하며 대한민국 6대 그룹 회장에 오른 그는 조선업의 흥망성쇠를 모두 겪은 산증인이다.권 회장의 업적은 ‘신화’라 불릴 만하다. 단순히 사원에서 회장에 올랐기 때문이 아니다. 과감한 투자 결정과 글로벌 시장을 읽는 혜안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고, 내부에서는 진정성 있는 리더십으로 솔선수범하며 딱딱한 중공업 회사의 조직 문화 혁신에 성공했다. 2010년 그룹에 편입된 HD현대오일뱅크의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권오갑 회장은 과감한 투자 결정과 조직 문화 혁신,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수 당시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회사를 1조원대 규모로 탈바꿈시키는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석유화학을 비롯해 윤활유, 카본블랙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회사의 성장 기틀을 구축했다. 글로벌 불황으로 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던 2014년에는 HD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취임해 고강도 개혁으로 2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당시 “회사가 이익을 낼 때까지 급여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선언하고 3년간 무보수로 일한 일화는 유명하다. 능력 있는 젊은 차·부장들을 조직의 리더로 발탁해 회사를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모시키는 한편 경쟁력의 핵심은 ‘우수한 R&D 인력 확

    2024.06.24 07:40:01

    권오갑 HD현대 회장 '언행일치' 리더십으로 그룹 재계 순위 6위 올라[2024 100대CEO]
  • 조주완 LG전자 사장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이끄는 글로벌 전략가[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쌓은 ‘글로벌 전략가’다. LG 재직 기간 중 절반 이상 해외에서 근무하며 얻은 인사이트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LG전자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비전 실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조 사장은 특히 글로벌 선도 가전기업을 넘어 ▲B2B(전장, 냉난방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Non-HW(구독, WebOS 콘텐츠 등) ▲신사업(로봇, 전기차 충전 등) 분야의 청사진을 그렸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의 격전지이자 전 세계에서 AI가 가장 치열하게 논의되는 미국 서부지역을 찾아 세계적인 수준의 AI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영입하고 사업 전 영역에 걸친 AI 가속화 전략 구상에 돌입하기도 했다.조 사장은 이후 샌프란시스코 소재 유력 기관투자사의 고위급 투자 담당 임원 대상 기업설명회를 주관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주최하는 ‘MS CEO 서밋’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AI 우군을 확보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조 사장의 리더십 아래 LG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내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4조2278억원, 영업이익은 3조549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사상 최대이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익성의 경우에도 과거 펜트업(Pent-up)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보였다.특히 경기침체, 수요감소 등 어려운 외부환경에서도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이 각각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에서 두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8년 전 18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40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2024.06.24 07:36:01

    조주완 LG전자 사장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이끄는 글로벌 전략가[2024 100대 CEO]
  • 재도약 나서는 100명의 CEO…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1위[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순위분석]기업의 실적은 사람, 자본, 기술이 만나 이뤄낸 함수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재, 투자로 이어지는 수익, 시장을 관통하는 기술 중 하나라도 빠지면 실적과 주가는 동반 하락한다.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CEO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새로운 해법을 마련하며 재도약에 나선 리더다.올해 100대 CEO 조사에서 톱3는 견고했고 7명의 CEO가 100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했다. 예상외로 약진한 업종은 건설이었고 유통과 종합상사는 실적이 하락하며 순위가 떨어졌다. 기업집단은 현대자동차그룹과 HD현대그룹 등 ‘범현대가’의 존재감이 컸다.  톱10 ‘전기차 캐즘’ 뚫은 현대차그룹의 질주 LG전자, 최대 매출 달성  삼성전자의 한종희 부회장이 100인의 CEO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그간 한경비즈니스가 조사한 100대 CEO(기업)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15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고 모바일·가전 등 주력 사업에서도 고전했다.하지만 올해는 반도체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부회장은 반도체부터 가전까지 AI 역량을 강화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엔비디아발 AI 광풍으로 인해 증권가도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6.97% 상승한 8조2029억원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위 자리를 지켰다. ‘전기차 캐즘’ 시대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경쟁력 우위를 점한 현대차는 선제적 투자

    2024.06.24 07:29:01

    재도약 나서는 100명의 CEO…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1위[2024 100대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