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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밖에선 선별 수주·안에선 내실 강화’로 건설업 위기 돌파[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악화한 건설업종의 경영환경 속에서 대우건설은 지난 2023년 매출 11조6478억원, 영업이익 6625억원을 기록하는 등 선방했다. 영업이익률은 2%대를 기록한 경쟁사 대비 2배가량 높은 5.7%를 기록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및 원가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지난해 신규 수주 역시 13조2096억원을 기록하며 목표였던 12조3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해외에서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공사, 리비아 발전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목표로 했던 1조8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3조1322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시장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대우건설은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올해 신년사에서 백정완 사장은 2024년 건설 산업 역시 고금리, 고물가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며 임직원에게 ▲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의 지속 ▲ 업무 방식 변화 및 경영시스템 개선 ▲ 안전과 품질의 철저한 관리 등 4가지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백 사장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뽑아 임직원 각자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국내 개발 사업 및 해외 사업 확대,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효율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주문하기도 했다.대우건설은 이 같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세계 속의 대우건설’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해외사업단장 직급을 기존 상무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하는 한편, 전략기획본부 산하의 해외사업단을 CEO 직속 편제로 조정해 &l

    2024.06.24 08:00:50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밖에선 선별 수주·안에선 내실 강화’로 건설업 위기 돌파[2024 100대 CEO]
  • 최태원 SK그룹 회장, HBM 주도권 선점…엔비디아·TSMC와 삼각동맹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4년 한 해를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맞춰 우리 스스로 성장에 맞는 내실을 갖추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EO세미나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7년 만에 다시 한번 ‘서든데스(돌연사)’의 위험성을 강조했다.최 회장은 2016년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서든데스’ 화두를 처음 언급한 바 있다. 최 회장은 기업의 경영환경에 지정학 위기 등 복합적인 위기가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그린에너지·바이오 등 SK그룹의 다양한 사업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하면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가장 눈에 띄는 성과가 빠르게 나오고 있는 분야는 AI 시대를 맞은 반도체 분야다. SK하이닉스가 만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지난 조직개편에서 ‘AI 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편제하는 등 미래 AI 인프라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SK하이닉스의 HBM 리더십에 대해 SK그룹 차원의 아낌없는 투자와 최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주된 요인으로 꼽은 바 있다. 최 회장은 올해 4월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6월 TSMC 수장과 잇달아 회동하며 ‘하이닉스·TSMC·엔비디아’ 삼각동맹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사

    2024.06.24 08:00:47

    최태원 SK그룹 회장, HBM 주도권 선점…엔비디아·TSMC와 삼각동맹 [2024 100대 CEO]
  •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캐시플로' 경영에 집중[2024 100대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사장은 올해 취임 후 새 청사진을 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자급률 확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원료가격 상승, ESG 강화 등 변화된 사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과 실행을 원동력으로 지속가능성 제고와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육성, 강화할 사업중심으로 전략방향을 재정립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실행 중이다.중국의 물량 공세가 거센 범용 석유화학 제품에서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제품으로 무게중심을 옮겨 생존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고부가 스페셜티, 그린 소재 등 신사업 비중을 높이고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사업의 시의 적절한 투자와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비핵심 자산은 과감히 처분해 현금 확보에 나서며 ‘현금흐름(Cash Flow)’ 중심 경영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사업운영 측면의 비용과 생산성 혁신, 운전자본 및 투자비 등의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의 재도약을 이끄는 이 총괄대표는 1990년 롯데케미칼 입사 이후 롯데케미칼은 물론 롯데그룹에서 주요 업무를 담당하며 함께 성장했다.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대덕연구소에서 실무를 시작해 여러 과제를 수행하며 석유화학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축적했다.이후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그룹 내 다양한 사업을 경험하고 1999년 롯데케미칼로 복귀해 전략기획팀, 신규사업팀, 해외사업팀을 거치며 다양한 미션을 성공적으로

    2024.06.24 08:00:33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캐시플로' 경영에 집중[2024 100대CEO]
  •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사장, 신성장 사업 일궈 ESG까지 한 손에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2024 100대 CEO]하나은행에서 프라이빗뱅커로 근무하던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사장은 2000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 최연소 영업부장을 시작으로 리테일사업부, 마케팅본부, 퇴직연금사업본부 등을 거치며 미래에셋증권의 성장을 견인했다.이만희 사장은 미래에셋증권에서 법인영업, 마케팅, 자산관리를 두루 거친 영업통으로 리테일사업부 대표, 기업RM부문 대표 등을 맡아 성과를 낸 바 있다. 특히 그는 고객 만족을 위한 상품 개발, 조직 관리에 남다른 공을 들였고 미래에셋증권의 리테일영업을 한단계 끌어올린 핵심인물로 평가받는다.이 사장은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의 리테일금융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2018년 12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미래에셋캐피탈은 이만희 대표이사 취임 후 여전사 고유 비즈니스 및 신성장 산업 투자에 박차를 가했다. 이 사장은 금융상품 개발에서 투자, 여신, 고객관리에 이르는 전체 비즈니스 사이클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주문했다.미래에셋캐피탈은 2017년 12월 리테일금융본부(현 데이터금융본부)를 신설한 뒤 2018년 3월에는 경영참여형사모집합투자기구(PEF) 업무집행사원 등록을 완료한 후 2개의 PEF를 설립, 운용하는 등 성장동력을 확장해왔다.데이터금융 분야에선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고객 대상 신상품 라인업을 적극 구축 중이며 2019년 3월에는 네이버소상공인 선정산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개인사업자 및 소규모 법인고객 등으로 그 대상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1년 7월에는 핀테크기업 제휴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2022년 11월

    2024.06.24 08:00:33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사장, 신성장 사업 일궈 ESG까지 한 손에 [2024 100대 CEO]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해 신성장동력 확보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2024 100대 CEO]지난해 10월 승진하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를 맡게 된 김미섭 부회장은 해외사업 전문가로 통한다.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한 뒤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이사,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사업담당 등을 두루 거쳤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로 재직할 당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회사 ‘글로벌엑스’를 인수하는 등 기업 인수를 통해 해외사업을 확장했다.위기관리 능력도 뛰어나다. 김미섭 부회장은 2020년 테마형 상장지수펀드 출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장으로서 경영위기를 극복해냈다. 당시 펀드시장은 코로나19감염증 확산 등으로 직접투자 규모가 줄면서 국내주식펀드에서 약 16조원이 빠져나가는 등 자금 유출이 심각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뉴딜 상장지수펀드’와 국내 최초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인 ‘타이거 AI코리아그로브액티브’, 클라우딩 컴퓨터 관련 상장지수펀드 ‘CLOU’, 로봇과 인공지능 기업에 투자하는 ‘BOTZ’ 등 다양한 테마펀드를 출시해 2020년 6조원이 증가한 50조원의 상장지수펀드 운용액을 기록했다.글로벌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최근 상황에서 수익을 다양화, 안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미래에셋증권의 수장으로서 김 부회장은 적임자라는 평이다.미래에셋증권은 지속가능한 수익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사업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Limited)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

    2024.06.24 08:00:31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해 신성장동력 확보 [2024 100대 CEO]
  •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안전경영’ 빛났다…영업익 1조·해외 수주 3년 연속 1위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리조트 사업부문별 실행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망 산업 분야의 사업기회 발굴 및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에 대한 준비를 공고히 하고 있다.삼성물산은 2023년 매출 41조89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매년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조8700억원을 올렸다.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기존 사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건설부문(오세철 사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략시장과 상품에 대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해외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지난 3년간 에너지솔루션, 탈현장건설(OSC), 플랫폼을 3대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사업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오 사장은 1985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입사한 이후 싱가포르·말레이시아·두바이 등 해외 현장에서 실무를 쌓은 뒤 중동 지원팀장, 글로벌조달실장, 플랜트사업부장을 역임하는 등 건설부문 전반을 경험한 ‘해외통’이다.2021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안전경영’을 강조하면서 모든 근로자가 언제든지 안전할 권리를 외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전 현장에 보장했다. ‘오세철 체제’에서 건설부문은 2022년보다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18.2% 증가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고 해외수주 3년 연속 1위 등의 성과를 냈다.상사

    2024.06.24 08:00:29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안전경영’ 빛났다…영업익 1조·해외 수주 3년 연속 1위 [2024 100대 CEO]
  •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오스템 인수금융·공개매수 ‘패키지 딜’ 주도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윤병운 사장은 1993년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20년간 기업금융(IB) 분야에서 굵직한 딜을 이끌어오다 2024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IB1사업부 대표 시절 시장금리 상승 및 주식시장 악화 등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상품 선제안 등 적극적인 딜 추진을 통해 IB1사업부 순영업수익은 매년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수수료, 분배금, 투자 수익 등 수익원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는 농협금융지주의 수익구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기존 농협금융의 은행 중심으로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수행했다.농협금융에 대한 배당 및 농업지원사업비 지원 등 직접적인 재무적 기여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농협계열사 간 매년 1조원 내외의 IB딜 공동투자를 주선하는 등 범농협 자금운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IB1사업부 대표 시절 주요 항목별로 리그테이블도 업계 1등 지위를 공고히 했다. 일반사채(SB) 및 유상증자 부문에서는 2018년도부터 시장점유율 1, 2위를 유지하는 등 매년 리그테이블 톱티어를 달성했다.IPO부문은 특정 딜의 편중도를 낮추고 시장 지위 회복을 위해 중형급 딜 커버리지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인 선택으로 침체된 시장에서도 2023년 한국거래소 심사청구 30건으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여전채(FB)의 경우 윤 사장이 IB사업부 대표로 부임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여전채 영업을 시작한 후 불과 3년 만에 대표주관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2023년 랜드마크 딜로는 오스템임플란트 패키

    2024.06.24 08:00:27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오스템 인수금융·공개매수 ‘패키지 딜’ 주도 [2024 100대 CEO]
  • 도석구 LS MnM 부회장, 2차전지소재 사업으로 미래 열어[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도석구 부회장은 2016년부터 9년째 LS MnM을 이끌고 있다. LS그룹 CFO와 인사·지원부문장을 역임한 도석구 부회장은 재무와 지원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IT시스템 경영과 소통을 통해 회사의 도약을 추진해 왔다. 디지털 혁신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통해 도 부회장은 기업 비전인 ‘Valuable Partner in Metals & Materials(금속과 소재 산업 분야의 가치 있는 파트너)’ 달성을 앞당기고 있다. 그는 IT시스템 혁신을 통해 원가관리 체계 고도화를 추진했고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회사의 미래성장을 위해 추진해온 ‘ODS(Onsan Digital Smelter)’ 프로젝트가 완성을 앞두고 있다. ODS는 빅데이터와 AI 시스템을 통해 생산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최대화해 수익성을 높인다. 무엇보다 환경과 안전에 대한 사전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ESG 실천에도 적합한 세계 최초의 제련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 부회장은 2016년부터 칠레 세스코 위크(세계 최대의 동산업 국가인 칠레의 구리·광물 연구기관 세스코가 주최하는 행사), 영국의 LME 위크, 상하이의 아시아 코퍼 위크 등 글로벌 동산업계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며 회사의 위상과 신뢰성을 높이고 원료공급업체, 기관, 학계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왔다. 제련산업에서는 안정적 원료 확보가 생산만큼 중요하며 이는 가치 창출의 출발점이기도 하다.도 부회장은 취임 이후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호주 BHP를 비롯해 페루의 민수르(Minsur), 캐나다 FQM과 TECK리소시즈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역대급 물량의 초장기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올해는 BHP와 연

    2024.06.24 08:00:23

    도석구 LS MnM 부회장, 2차전지소재 사업으로 미래 열어[2024 100대 CEO]
  • 추형욱 SK E&S 사장, LNG 이어 수소까지 ‘탄소중립 기업’ 발돋움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2024 100대 CEO]SK E&S는 1999년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출범한 이래 LNG 생산부터 운송, 활용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국내 1위 민간 LNG 사업자로 안착했다. 현재는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저탄소 LNG 등 4대 핵심사업 기반의 차별화된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성장해가고 있다. 이 같은 혁신과 체질 개선의 배경에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추 사장은 석유·화학 중심이던 SK그룹의 에너지 사업에 LNG(액화천연가스)라는 새로운 축을 마련한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추 사장은 2010년대 초반 국내 민간 시장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LNG 사업에 뛰어들어 해외가스전 투자, LNG터미널 확보, 발전소 건립 등을 주도하며 SK E&S의 사업 구조를 도시가스 중심에서 LNG 전 영역으로 탈바꿈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현재 추 사장은 SK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낙점한 수소 사업을 이끌고 있다. 2020년 SK(주) 투자1센터장 역임 당시 ‘SK 수소사업추진단’ 단장을 맡았으며 2021년 SK E&S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후에는 LNG 사업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소의 생산-유통-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추 사장은 수소 외에도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CCS를 통한 저탄소 LNG 등 4대 핵심 사업 기반의 성장 전략을 세우고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주도하고 있다. 먼저 수소 분야에서 올해 5월 세계 최대 규모인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하는 한편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추진 등 수소의 유통과 수요처를 단계적으로 확보하며 수소 에너지 확산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어가고

    2024.06.24 08:00:22

    추형욱 SK E&S 사장, LNG 이어 수소까지 ‘탄소중립 기업’ 발돋움 [2024 100대 CEO]
  •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국가 ‘에너지 안보’ 위해 안정적 가스공급에 힘써[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2023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예멘 후티반군의 홍해 무력시위 등으로 국제 정세 불안이 계속된 해였다. 유가·환율 변동에 따라 에너지 가격도 불안한 상태가 이어졌다. 이에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한국가스공사는 청정 에너지인 천연가스의 공급을 통한 국민생활의 편익 증진 및 복리 향상을 위해 1983년에 설립됐다. 현재는 해외에서 LNG를 수입해 5000여 km의 배관을 통해 전국 도시가스사와 발전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금처럼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스공사의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다.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전과 환경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 에너지 안보와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도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가스공사는 지난해 4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국내외 에너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비전을 마련하고 임직원들과 청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안정적·경제적 에너지 공급으로 국민 편익 증진 △해외사업 지속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재무건전성 강화 및 성과중심 경영혁신을 통한 글로벌 역량 확보 △ESG 경영 선도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에너지 혁신 리더로서의 역할 강화 등 네 가지 목표를 밝혔다.가스공사는 이미 카타르, 오만, 호주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러시아&m

    2024.06.24 08:00:20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국가 ‘에너지 안보’ 위해 안정적 가스공급에 힘써[2024 100대 CEO]
  •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디지털 첨단산업’ 물류 혁신 주도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2024 100대 CEO]신영수 대표는 1990년 제일제당으로 입사해 CJ에서만 30년 이상 근무한 ‘정통 CJ맨’으로 CJ제일제당·CJ오쇼핑 인사팀장, CJ인재원 부원장, CJ제일제당 바이오 인사지원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성과를 낸 경영전문가다. 2019년에는 CJ제일제당이 사료사업을 분리해 설립한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Feed&Care)의 초대 대표를 맡아 시장 안착을 주도했고 2020년부터 CJ대한통운에서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와 한국사업부문 대표를 차례로 지냈다.지난해에는 한국사업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으며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O-NE)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미래형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2월 CJ대한통운 수장 자리에 오른 신영수 대표는 이처럼 시장 개척에 앞장서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산업을 디지털 첨단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자사를 혁신기술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은 그간 공들였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동화,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발판 삼아 물류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AI와 빅데이터, 자동화 설비를 앞세워 ‘디지털 물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자체 연구개발(R&D)로 구축한 ▲물류센터 상시 최적화 ▲택배 물량 예측 엔진 ▲멀티로봇 적용 센터 설계·제어 시스템 등 초격차 역량을 통해 고객사의 물류 편의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알고리즘을 활용한 합포장 기술, 자율주행 및 신개념 화물운송 플랫폼을 통해 AI를 환경과 상생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새 먹거리

    2024.06.24 08:00:18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디지털 첨단산업’ 물류 혁신 주도 [2024 100대 CEO]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 ‘상사맨 DNA’로 2차전지 시장서 도약 나서[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2024 100대 CEO]35년 상사맨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특정한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는 변혁으로 생존과 번영을 이루는 칭기즈칸의 ‘노마드(Nomad, 유목민) 정신’이 곧 상사맨의 DNA라고 강조한다.윤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급변과 불확실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기존의 성공 방정식과 사업 모델을 고수하며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향후 10년간 한 단계 더 큰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회사의 사업구조와 방식을 더 고도화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LX인터내셔널은 윤 사장의 지휘 아래 자원시황 및 물류운임 하락 속에서도 연결 기준 매출 14조5143억원, 영업이익 4331억원이라는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영업이익 기준 역대 3번째 실적이다.윤 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경기부진, 고금리 및 인플레 장기화, 자원시황 약세 등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주력사업 현금 창출 극대화, 니켈 사업 수익기반 구축,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미래 준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윤 사장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2차전지 및 전기차 관련 원료·소재·부품 등 유망 분야 중심의 사업 다각화 추진활동 강화 ▲인도·중동·북미를 중심으로 한 신규 전략거점 내 사업기반 구축 가속화 ▲산업 동향, 고객 니즈 및 기술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등 마켓 센싱(Market Sensing) 역량 강화 및 신속 대응체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올해 초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

    2024.06.24 08:00:17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 ‘상사맨 DNA’로 2차전지 시장서 도약 나서[2024 100대 CEO]
  • 허윤홍 GS건설 사장 ‘현장·소통 리더십’으로 새 성장 밑거름 일궈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GS건설은 올해 대내외적으로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 기반사업과 신사업 분야에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주택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량 사업장에선 분양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1분기에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평균 경쟁률 442.3대 1을 기록했으며 2월 중순 분양을 진행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4월 초 100% 계약완료에 성공해 주목받기도 했다.전통적인 GS건설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플랜트사업에선 4월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을 수주하며 본격 재도약을 알리기도 했다. GS건설이 진행 중인 국내외 모듈러사업, 해외시장 개발, 2차전지 배터리재활용사업 등 신사업도 순항 중이다.이 같은 변화의 선두에는 오너가로서 책임경영에 나선 허윤홍 사장이 있다. 2023년 10월 검단 이슈 등으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최고경영자로서 경영 전면에 선 허 사장은 ‘철저한 현장중심의 수행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 GS건설에 입사한 이래로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쳐 경험을 쌓아온 데다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직접 근무하며 현장을 체험했기 때문이다.사내의 평가를 증명하듯, 그가 대표이사로 취임한 올해 1월 2일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현장에서 첫 시무식이 열렸다. 현장 시무식은 GS건설 창립 이래 최초였으며 건설사 최고경영자가 현장에서 시무식을 진행하는 것 역시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날 시무식에서 허 대표는 “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면서 현장중심으로 조직구조를 재편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전과 품

    2024.06.24 08:00:15

    허윤홍 GS건설 사장 ‘현장·소통 리더십’으로 새 성장 밑거름 일궈 [2024 100대 CEO]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해외 원전 ‘잭팟’…수주목표 초과 달성 기대감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현대건설은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 핵심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및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의 발전적 계승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 리더’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건설업 경쟁력의 근간인 안전·품질·EPC(설계·조달·시공)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기본에 충실한 혁신을 이뤄나갈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SMR(소형모듈원전)·수소·풍력·태양광·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등 탄소중립 원천기술 확보와 신개념 주거상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고유의 DNA이자 핵심가치인 창의와 도전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올해 연임에 성공한 윤영준 사장은 신년사에서 “대형원전·SMR 등 핵심사업과 수소·CCUS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건설시장의 글로벌 흐름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해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중대재해 제로, 품질하자 제로를 목표로 최고의 건설품질을 선보임으로써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현대건설은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탄력적인 조직운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뉴에너지 사업의 안정적 수행과 성장성을 고려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지난해 불안한 국제정세가

    2024.06.24 08:00:14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해외 원전 ‘잭팟’…수주목표 초과 달성 기대감 [2024 100대 CEO]
  • 최윤호 삼성SDI 사장, R&D에 1조 투자…초격차 기술로 ‘캐즘’ 뛰어넘는다 [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3대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2030년 글로벌 톱티어 기업을 목표로 외형적인 성장과 내실을 함께 다지고 있다.특히 올해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역 진입과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사업 전 부문에서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I는 이 부문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삼성SDI는 올해 3월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에서 업계 최고 에너지밀도인 900Wh/L 전고체 배터리의 세부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난해 수원에 위치한 SDI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 ‘S라인’을 준공했고, 하반기부터 고객들에게 샘플 공급을 진행하며 여러 고객과 양산 과제를 협의하고 있다.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ASB(전고체 배터리)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해 전고체 배터리의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며 2027년 양산을 위한 준비를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차세대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46파이(지름 46mm, 높이 미정) 배터리는 올해 말까지 생산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프리미엄 시장 외에도 점차 확대되는 볼륨과 엔트리 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삼원계 배터리에 이어

    2024.06.24 07:58:01

    최윤호 삼성SDI 사장, R&D에 1조 투자…초격차 기술로 ‘캐즘’ 뛰어넘는다 [2024 100대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