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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글로벌 퀀텀 점프’ 승부수…美 포테그라로 판 바꾼다 [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이 39년간 갈고닦은 ‘보험 외길’의 승부수를 던졌다. 1987년 입사 이후 법인과 개인영업 현장을 모두 섭렵한 그는 2022년 대표 취임 이후 ‘수익 구조 경쟁력 회복’을 전면에 내세웠다.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Fortegra)’ 인수는 정 사장이 구상해온 글로벌 영토 확장의 결정판이다.정 사장의 결단이 돋보이는 대목은 인수의 질적 측면이다. 지난해 9월 체결한 16억 5000만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포테그라 인수 계약은 국내 보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대형 딜이다.1978년 설립된 포테그라는 특화보험과 신용·보증보험 분야에서 독보적인 언더라이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90% 수준의 낮은 합산비율을 유지하며 탄탄한 수익성을 증명한 점이 정 사장의 ‘수익 중심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실적 지표는 정 사장의 확장 정책을 뒷받침한다. 2025년 매출 20조 663억원, 당기순이익 1조 5248억원을 달성하며 DB손보의 기초체력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 성장률이 평균 31%에 달함에도 부채비율을 100% 미만으로 관리하는 정교한 재무 설계가 돋보인다.미국 내 12개 주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국내 손보사 해외 보험료 수입의 절반 이상(약 8000억원)을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포테그라는 미국 본토를 장악할 핵심 병기로 꼽힌다. 동남아시아에서의 성공 사례도 정 사장의 리더십에 무게를 더한다.베트남 현지 5위였던 PTI를 3위로 성장시킨 데 이어 올해 초 VNI와 BSH를 동시에 인수하며 베트남 내 3개 보험사를 운영하는 유일한 국
2026.04.28 0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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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마부정제’ 뚝심으로 라이프케어 신시장 개척 [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이 올해 ‘라이프케어 복합금융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한다. 2024년 취임 이후 공격적인 고수익 건강보험 판매전략으로 실적 반등을 끌어낸 홍 사장은 이제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보험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홍 사장의 경영 성적표는 시장의 기대를 상회한다. 2025년 당기순이익 2조30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3% 성장, 업계 내 독보적인 ‘2조 클럽’ 지위를 공고히 했다.수익성 높은 건강보험 신계약 비중을 75%까지 끌어올리며 양질의 계약 서비스마진(CSM)을 확보한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2025년 신계약 CSM은 3조1000억원으로 연간 목표를 넘어섰으며 기말 CSM 잔액은 13조2000억원에 달해 장래 손익을 위한 기초 체력을 탄탄히 다졌다. K-ICS 제도가 강화되는 환경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지급여력비율을 유지하며 자본 건전성을 유지했다.홍 사장은 올해 신년사와 주주총회를 통해 ‘질적 성장’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단순히 덩치만 키우는 양적 성장이 아니라 체질을 바꾸는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CSM 중심의 선순환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사차·비차 효율을 극대화해 견실한 손익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정의하며 “AI를 느끼는 수준을 넘어 밸류체인 전반에 체화하는 대대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가 집중하는 미래 먹거리의 핵심 축은 건강과 노후를 통합 관리하는 ‘라이프케어 생태계’다. 홍 사장은 “고객들은 보험 하나에 그
2026.04.28 0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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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포용금융’으로 체질 개선…2026년 성장 드라이브 건 정진완 우리은행장[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생산적·포용금융’을 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아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반을 다졌다. 단기 실적 중심에서 벗어나 금융 본연의 역할인 실물경제 지원과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포용금융 측면에서는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했다. 개인신용대출 금리 상한을 도입하고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공급을 늘리면서 금융취약계층의 부담 완화에 나섰다. 작년 새희망홀씨 공급 규모는 7367억원으로 시중은행 1위를 차지했다.생산적 금융 부문에서는 국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생산적금융 가이드북’을 도입해 여신 판단 기준을 실물경제 기여 관점으로 체계화하면서 현장 중심의 금융 지원 실행력을 높였다. 디지털전환도 속도를 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고객 접점과 내부 업무 전반에 적용해 상담과 여신 등 핵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2조5821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자산 리밸런싱과 건전성 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높였다.정 행장은 이러한 체질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을 ‘성과로 증명하는 해’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성장전략 실행에 나섰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도 고객 확대, 수익 강화, 미래 성장, 책임 경영을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영업 방식 변화와 실행력 강화를 강조했다.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우량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거래 영역을 넓혀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통해 상
2026.04.28 06: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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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하나은행장 ‘손님 속으로’ 1년…최대 실적 이끌었다[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영업점에서 첫발을 뗀 이후 기업금융 전담역, 지점장, 영업본부장, 영업그룹장까지 34년간 오직 ‘현장’에서 답을 찾아온 인물이다. 손님을 직접 만나고 시장을 읽으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다시 하나답게, 손님 속으로’라는 경영철학을 강조해왔다.취임 1년을 맞은 이 행장의 성과는 수치로 확인된다.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약 3조7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5조원을 웃돌았다. 금리 변동성과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며 ‘균형 성장’ 구조를 구축한 점이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이 행장은 기업금융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기업대출 잔액을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176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가계대출 규제 기조 속에서도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을 고르게 늘리며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수출입 기업과 글로벌 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도 확대하면서 외환·무역금융 부문의 경쟁력 역시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비이자이익 부문에서도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외환,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퇴직연금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2025년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직연금 적립금은 48조원을 돌파하며 은행권 선두를 유지했고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디지털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2월 차세대 디지털 플랫
2026.04.28 0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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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KB국민은행장, 고객 중심 경영 확장…영업 방식은 AI 기반으로 전환[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영업 현장부터 전략·재무에 이르기까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경영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특히 KB라이프생명 대표 재임 시절에는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조직 안정과 혁신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행장은 ‘확장과 전환’을 키워드로 조직의 방향을 다시 잡고 있다. 금융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고객과 사회 변화에 맞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우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중심으로 국가 전략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등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영업 방식의 전환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기업금융과 자산관리를 축으로 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상담과 고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영업 구조를 미래형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협업 중심의 시스템 영업을 정착시켜 실행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이 같은 전략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행의 2025년 당기순이익은 3조8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대출자산 확대와 조달비용 절감을 통해 이자이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기업대출 증가율이 가계대출을 웃돌며 생산적 금융 확대에서도 성과를 냈다. 2025년 4분기 순이자마진(N
2026.04.28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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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생산적 금융 강화…중장기 체질 개선에 승부수[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정상혁 은행장은 37년간 신한에 몸담아온 ‘정통 신한맨’이다. 그는 은행의 본질적 경쟁력이 고객 신뢰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에 있다고 보고 ‘고객몰입’, ‘균형성장’, ‘디지털전환’, ‘글로벌 확장’을 축으로 한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술금융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실행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총 127조원 규모의 기술금융을 공급하며 기술력 중심의 금융 구조를 구축했고 자동차·반도체·방산 등 국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금융도 강화했다. 여기에 오픈AI GPT 기반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 자동화를 도입해 무역금융의 효율성을 높였다. 베트남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협약보증을 지원하는 등 해외 기업 금융도 확대했다.생활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쏠(SOL)트래블 체크카드’는 발급 고객 270만 명을 확보하고 누적 이용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환전액도 20억달러를 넘어섰다. CJ올리브영과의 협업을 통해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생태계도 확장하고 있다.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연금과 투자 중심의 경쟁력 강화가 두드러진다.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50조원을 돌파했고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18조원을 달성하며 전업권 1위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적립금과 상품 라인업 확대, 목표전환형 펀드 판매 증가 등을 통해 투자형 자산관리 체계도 강화했다.상생금융과 포용금융도 주요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973억원 규모 금융 지원을 실시했고 청년과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1094억원 규모의 금
2026.04.28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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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근 한화생명 사장, 소비자·글로벌·AI 중심 성장 드라이브[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이경근 한화생명 사장은 ‘영업 현장’에서 성장한 정통 보험맨이다. 1991년 한화생명(당시 대한생명)에 입사한 이후 지점장과 지역본부장, 보험부문장 등 주요 영업 보직을 두루 거치며 현장을 지켜왔다. 책상이 아닌 영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지금의 경쟁력이다.한화생명은 소비자 보호, 글로벌 사업, 디지털·인공지능(AI) 고도화를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먼저 소비자 보호. 그동안 설계사 조직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뤘다면 이제는 내부통제와 판매 프로세스 정교화 등 질적 관리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고객신뢰+PLUS 자문위원회’를 신설해 소비자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보험상품 특성상 분쟁 소지가 큰 만큼 외부 의견을 반영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전사 차원의 실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 보호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글로벌 사업도 ‘진출’ 단계를 넘어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는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인수(75%)를 통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판매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단순 해외 진출을 넘어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디지털·AI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고객 접점에서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이용 경험을 끌어올리고 영업 현장에서는 설계사의 전문성과 생산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6.04.28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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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실적·주가·주주환원' 다 잡았다…KB금융 'PBR 1배' 달성[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KB금융지주는 올해 시가총액 61조원을 돌파하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시대를 열었다. 은행계 금융지주는 오랫동안 ‘저평가’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PBR은 0.3~0.5배 수준에 그쳤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장부 가치에도 못 미쳤던 금융지주의 기업가치를 단숨에 끌어올린 최고경영자(CEO)다.양 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실적’, ‘주가’, ‘주주환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KB금융은 2023년(4조5948억원), 2024년(5조782억원), 2025년(5조8430억원) 등 3년 연속 리딩금융(순이익 기준) 자리를 지켰다. 올해는 금융지주 최초 순이익 6조원 클럽 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양 회장은 탄탄한 실적을 발판으로 주주환원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년 38.0%였던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 매입·소각)이 작년엔 52.4%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를 위해 자본준비금 7조5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지난 3월 26일 열린 KB금융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한 주주는 양 회장에게 “지난해 주총 때보다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은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덕분”이라며 “과감한 주주환원 정책을
2026.04.27 07: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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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4%가 해외에서…원종규 코리안리 대표 '글로벌 영토 확장' 승부수[2026 파워금융인30]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는 2013년 취임 이후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냈다. 국내 유일 전업 재보험사로서 독점적 지위를 갖췄지만 원 사장은 국내 시장 성장 둔화를 예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로를 찾았다. 이후 본사의 해외매출 관련 조직을 개편하는 등 해외사업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현재 총 12개의 해외 거점 중 8개가 원 사장 취임 이후 세워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지점이 새롭게 인가를 받아 올해 4월 구자라트 기프트시티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지난 수년간 본사의 해외사업 조직도 적극적인 조직개편으로 더욱 세분화됐다. 그 결과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재보험사로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공격적인 체질 개선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코리안리의 보험료 매출 중 해외 비중은 무려 44%에 달한다.지난해 당기순이익 역시 3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성장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지난해 7월 코리안리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 조정했다. 안정적인 해외성장, 우수한 포트폴리오 및 낮은 이익변동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코리안리는 올해 재보험 산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기후 리스크 등 위험관리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보험 핵심 기능인 보험요율 산정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도입도 추진 중이다. 원 사장은 기후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CAT 모델과 같은 정교한 리스크 평가도구를 활용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박사급 자연재해 전문가로 구성된 CAT 모델링 전문 조직을 운영 중이며 대규모 재난의 발생 가능성과 손실규모를 예측함으로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2026.04.27 0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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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체제로 '한국판 골드만삭스' 시동…메리츠증권 장원재·김종민 대표[2026 파워금융인30]
메리츠증권은 장원재 대표가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리테일을, 김종민 대표가 기업금융(IB)을 맡아 투톱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장원재 대표는 ‘숫자에 강한 CEO’로 통한다. 금융공학·리스크 관리·상품기획 등 핵심 업무에서 실적으로 존재감을 증명해온 인물이다. 장 대표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금융지주에서 10여 년간 최고리스크책임자(CRO)를 역임했다. 2021년에는 메리츠증권 S&T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겨 주식·채권·파생상품 운용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대표 취임 이후 장 대표가 먼저 손댄 곳은 메리츠증권의 상대적 약점으로 꼽히던 리테일 부문이었다. 2024년 국내외 주식 제로 수수료를 내건 ‘Super365 계좌’를 출시하자 투자자들이 몰렸다. 이벤트 직전 약 1조원에 불과하던 디지털 관리자산은 올해 3월 말 기준 24조원을 넘어서며 24배 가까이 불어났다. 같은 기간 Super365 계좌 고객 수도 2만3000여 명에서 46만 명으로 급증했다. 차세대 온라인 투자플랫폼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초 대표 직속 이노비즈센터를 신설하고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커뮤니티 기반 차세대 온라인 투자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IB부문을 이끄는 김종민 대표는 크레딧 애널리스트 출신의 증권사 CEO라는 이례적인 이력의 소유자다. 대표이사 취임 후 그가 먼저 착수한 것은 IB 포트폴리오의 균형 재편이었다. 그동안 부동산 PF 중심이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일반 기업금융 부문으로 외연을 넓혔다. 지난해 메리츠증권은 기업금융본부·종합금융본부·ECM Solution본부를 잇달아 신설하고 업계에서 검증된 전문가들로 조직을 채웠다.특히 지난해 3분기 SK
2026.04.27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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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 명가' 이끈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 IB·연금 시장 존재감 확대[2026 파워금융인30]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실적으로 리더십을 증명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2년 연속 1조원대 이익을 내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리테일 고객 지배력을 강화하고 기업금융(IB)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결과다. 박 사장은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경영지원·전략기획·자산운용 등 핵심 부서를 거쳐 2024년 삼성증권 사장에 올랐다.30년 넘게 ‘삼성금융’에 몸담으며 전문성과 자산운용 능력을 입증한 박 사장 체제에서 고객 기반은 더 두꺼워졌다. 삼성증권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은 431조9000억원으로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30억원 이상 자산을 맡긴 초고액자산가 고객 수도 올해 4월 기준 7737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기업 임직원 고객을 겨냥한 신규 사업도 빠르게 키웠다. 삼성증권은 국내 최초 주식보상 솔루션 시스템인 ‘삼성증권 AT WORK’를 구축해 새로운 고객 접점을 넓혔다. 지난해 10월 기준 법인 임직원 고객 10만 명, 계약 법인 400개사를 확보했다. 법인과 개인 고객을 함께 끌어들이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IB 부문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인수 및 자문수수료 수익 3054억원을 거뒀다. 세미파이브, 리브스메드, 테라뷰홀딩스, 알지노믹스 등 대표주관 11건, 공동주관 2건 등 총 13건의 IPO 딜을 수행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테크와 바이오 분야에서 안정적인 IPO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IB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K뷰티 기업 비나우 상장 주관까지 맡으며 소비재로 커버리지를 넓혔다. 디지털 전략도 박 사장 체제의 핵심축이다. 삼성증권은 고객 특성별 맞춤형 투자 플랫폼과 AI 서비스
2026.04.27 06: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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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SBI저축은행 품고 ‘종합금융’으로 영토 확장 [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산부인과 의사 출신 최고경영자(CEO)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청진기 대신 ‘윤리’와 ‘사람’이라는 잣대로 보험업의 본질을 다시 쓴 인물이다.취임 초기 IMF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회사를 심폐 소생해 우량 기업으로 키워낸 리더십은 보험업계의 이정표로 통한다.신 의장의 경영 철학은 2000년 취임 당시 내린 ‘처방전’에서 찾을 수 있다. 대기업 연쇄 도산으로 2조 4000억원의 손실을 보고 2540억원의 적자를 낸 교보생명에 ‘퀄리티 경영’이라는 파격을 주문했다.외형 경쟁을 중단하고 보장성 보험 위주로 체질을 개선한 결과 적자 기업은 매년 막대한 순이익을 내는 견고한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2025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 616억원, 당기순익 7632억원이라는 성적표는 그가 26년간 일궈온 내실 경영의 탄탄한 지표다.글로벌 시장이 매긴 점수표도 압도적이다. 피치로부터 14년째 A+ 등급을, 무디스로부터 11년 연속 A1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2023년 세계보험협회(IIS)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으로 정점을 찍었다.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에 이어 부자가 나란히 헌액된 것은 세계 보험업계 최초다. 2024년 제네바에서 열린 포럼에서 초대 ‘글로벌 윤리경영 대상’을 거머쥔 것도 그가 고집해온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이 국제적 공인을 받았음을 뜻한다.신 의장은 종합금융 그룹으로의 도약과 기술 혁신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성장 한계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SBI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며 은행·보험·증권을 아우르는 포
2026.04.27 0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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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태 삼성카드 사장, 카드는 도구일 뿐…스테이블코인·AI로 업의 경계 허문다 [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김이태 삼성카드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형식과 틀을 바꾸는 트랜스포메이션의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사업 구조와 성장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김 사장의 리더십 아래 삼성카드는 ‘수익성 1위’를 공고히했다. 2024년에 이어 작년에도 당기순이익 6459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카드 업계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2위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벌리며 독보적인 이익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이러한 내실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개인신용판매 점유율에서 2위 자리를 탈환하며 선두 신한카드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전략의 스펙트럼도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그간 수익성 위주 전략 탓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자동차 금융과 할부 리스 부문에서도 성장을 이끌어냈다. 2025년 3분기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2.1% 급증하며 체질 개선을 증명했다.여기에 KTX, 스타벅스, G마켓, 오아시스 등 업계 1등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잇달아 성사하며 ‘생활 밀착형 결제 영토’도 확장했다.김 사장의 미래 핵심 전략은 통합 플랫폼 ‘모니모’에 신기술을 이식하는 것이다. 삼성카드는 최근 모니모본부를 신설하며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월간활성이용자수(MAU) 760만명에 달하는 모니모는 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자산관리 비서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등 신기술 접목을 통해 결제와 라이프케어를 아우르는 차세대 디지털 금융 생태계로 진화를 꿈꾸고 있다.국민은행
2026.04.27 0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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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2670만 금융 플랫폼 키우고 이번엔 ‘AI 은행’ 속도[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은행을 하겠다고?” 2014년 카카오 내부에서조차 의문이 먼저 나왔다. 규제의 벽이 높은 금융, 그중에서도 은행업은 IT 기업이 넘보기 어려운 영역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호영 대표는 물러서지 않았다. 단 한 명으로 시작한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TF)는 결국 카카오뱅크로 이어졌다. 11년 만에 카카오뱅크는 이용자 기반과 수익 구조를 모두 갖춘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670만 명. 사실상 경제활동 인구 대부분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월간활성이용자(MAU)도 20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6494억원, 당기순이익은 4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9.1% 증가했다. 수신·여신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수수료·플랫폼·자금운용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비이자수익은 1조8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하며 처음으로 연간 1조원을 돌파했고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를 넘어섰다.윤 대표는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투자와 태국 SCBX그룹과의 합작법인 ‘뱅크X’ 설립에 이어 세 번째 진출지로 몽골을 낙점했다. 현지 디지털은행 ‘M뱅크(M Bank)’ 지분 투자와 함께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스코어’를 기반으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포용금융 모델을 해외 시장에 확산한다는 전략이다.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고객 수 3000만 명, 자산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초개인
2026.04.27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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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명가' KB증권… 강진두 체제, '전환'과 '확장'이 목표[2026 파워금융인30]
강진두 KB증권 대표는 7년 만의 IB 사령탑 교체라는 무게를 안고 올해 취임했다.1968년생인 강 대표는 2002년 현대증권에 입사해 구조화금융과 기업금융에서 경력을 쌓은 뒤 KB증권으로 옮겨 기업금융1부장, IB2총괄본부장 등을 거쳤다. DCM·구조화금융·대체투자를 두루 경험한 IB 전문가인 동시에 부사장 시절 경영지원부문장과 경영기획그룹장을 겸임하며 전사 전략과 재무까지 총괄한 이력을 갖고 있다.강 대표는 올해 경영 핵심 키워드로 ‘전환’과 ‘확장’을 내세웠다. 지난해 KB증권은 IB와 홀세일, 자본시장 부문이 균형 성장했다. IB 부문에서는 15년 연속 DCM 1위를 지키며 채권자본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IPO 부문에서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홀세일 부문은 국내 기관주식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헤지펀드 AUM 1위를 유지했다. 강 대표는 ‘IB 명가’가 쌓은 성과를 이어받아 올해는 사업 구조를 한 단계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전환의 초점은 체질 개선에 맞춰져 있다. KB증권은 투자형 IB 비즈니스를 강화해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투자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중개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투자금융의 역할을 넓히고 기업 성장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연계된 사업 기회를 적극 활용해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에서도 새 수익원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확장의 무대는 해외다. KB증권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뉴욕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 인수금융과 크로스보더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리테일과 기관영업, 투자금융 전반에서 해외 수익원을 넓혀 글로벌 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키우겠다는
2026.04.27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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