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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신규 취항[김은아의 여행 뉴스]
에어아시아가 2024년 3월 5일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주 7회 운항한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사바주(州) 주도로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힌다. 풍성한 천연자원과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갖추고, 다양한 문화 체험 및 미식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일몰 명소인 탄중아루 해변, 해양스포츠 및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사피섬, 해발 4095m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키나발루산 등이 대표적인 여행지다. 올해 사바주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15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급증세를 보였다. 이번 노선 신설로 코타키나발루로 향하는 한국 관광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게 됐다. 코타키나발루 공항은 총 18개 노선, 주 282편을 운행하게 됐다. 이로써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의 CEO인 리아드 아스맛은 "말레이시아 항공사 최초로 인천-코타키나발루 직항편을 운영하게 돼 기쁘다.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한국인 관광객에게 합리적인 운임으로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휴양 섬 중의 하나인 코타키나발루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는 신규 노선 취항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어아시아 슈퍼앱은 12월 24일까지 인천-코타키나발루 직항 항공권을 최저 9만9000원부터 선착순 판매한다. 여행 기간은 2024년 3월 5일부터 10월 27일까지다. 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2023.12.06 13: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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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차장 달기도 어려운데”...‘총수 일가’는 초고속 승진
평균 30대 초·중반에 임원 승진, 이후 10년 안에 사장 취임. 국내 100대 그룹 사장단(사장·부회장·회장)으로 재직 중인 총수 일가 경영인들은 일반적으로 이같은 회사 내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 순위 100대 그룹에서 현재 재직하고 있는 총수 일가 827명 중 사장단에 포함된 199명의 이력을 살펴본 결과 이들의 평균 입사 연령은 28.9세였다. 이들의 승진은 빨랐다. 평균적으로 5.4년 후인 34.3세에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어 7.8년 후인 42.1세에는 사장이 됐다. 특히 199명 중 40명은 입사와 동시에 임원을 달았고, 그중 21명은 경력 입사, 나머지 19명은 경력 없이 처음부터 임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수 일가의 임원 승진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보통 창업 2세대의 경우 입사부터 초임 임원이 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4.7년으로, 34.7세에 임원에 올랐다. 3~4세는 이보다 0.6년 짧은 평균 4.1년이 걸려 2세보다 약 2년 빠른 32.8세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100대 그룹 사장단 중 최연소는 올해 초 사장으로 승진한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였다. 1985년생인 김 사장은 김승연 회장의 차남으로 3세 경영인이다. 1980년대생 부회장은 총 5명이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1983년생,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홍정국 BGF 부회장이 각각 1982년생,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이 1981년생이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06 12: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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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장남' 신유열 전무로 승진…롯데 미래 먹거리 찾는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하고, 롯데지주에서 신사업 발굴사업을 맡는다. 롯데그룹은 6일 오전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신 상무는 승진과 함께 롯데지주에서 신설되는 신사업 발굴 사업단을 이끌 예정이다. 신 상무는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해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했다. 8월에는 일본 롯데파이낸셜 최대 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12월에 상무로 승진했다. 그는 롯데케미칼 도쿄지사 소속이지만 석유·화학부문뿐만 아니라 유통·호텔·건설 등 다른 사업군의 주요 행사에 참여하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성과주의에 기반한 안정 속 쇄신 기조가 예상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겸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가 물러나고,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겸 롯데헬스케어 대표가 롯데그룹 화학 계열사를 이끄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에서는 2024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상현 부회장(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이 연임하고, 정준호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비서로 오너일가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가 용퇴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2.06 12: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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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중고차 수출로 ‘3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렌터카 맏형 SK렌터카가 이번에는 중고차 수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렌터카(대표이사 : 황일문)는 지난 5일 ‘제 60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통상 내수산업으로 인식되는 렌터카 사업이지만, 자사가 보유한 차량을 해외로 수출하며 유관 실적을 높인 결과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는 무역의 진흥과 수출 증대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2개월간 힘써 온 기업에게 ‘수출의 탑’ 트로피를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다. SK렌터카는 중고차 해외 판로를 넓혀 수출 증대를 위해 중동과 중앙아시아 등을 직접 방문하며 국가별 특성과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지난해 가장 수출이 많았던 팔레스타인에 이어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등 수출국을 추가하며 현재 총 13개 국가에 수출 중이다. 또 인천에 위치한 기존 150대 수준의 수출 부지를 올해 600여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중동 바이어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기도실과 샤워 시설까지 갖추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 그 결과 SK렌터카는 본격적으로 중고차를 해외 수출한 지난해 하반기 약 1천2백만불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만 약 2천1백만불을 기록하며 누적 3천만불을 넘을 수 있었다. 통합법인 출범 후 수출 공매 플랫폼을 활용해 1년이라는 단기간에 이룩해 낸 성과이기도 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SK렌터카가 수출한 인기차종은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투싼, 기아 스포티지 순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압도적이었다. 현지 도로 상황을 감안
2023.12.06 11: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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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5000달러 넘보나…거래 화폐 달러도 추월한 ‘원화’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면서 4만5000달러(5917만원)선을 넘보고 있다. 최근 상승에 원화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6일(한국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6% 급등한 5774만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가팔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틀 전, 4만달러(5260만원)를 돌파한 데 이어 전날에는 4만2000달러(5523만원)를 넘나들었고, 이제는 4만5000달러도 넘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5000 달러에 오른 것은 2022년 4월이 마지막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규제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주도하고 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내년부터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비트코인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상승에 원화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씨씨데이터(CCData)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비트코인을 거래한 법정 화폐에서 원화가 처음으로 달러를 추월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11월 한 달간 거래된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가운데 원화 비중은 42.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9월부터 현재까지 원화의 시장 점유율은 약 41%로 약 17% 증가했고, 달러의 점유율은 약 40%로 11%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9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2023.12.06 10: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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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전원 품었다”...YG엔터 주가 ‘불기둥’
YG엔터의 주가가 다시 치솟고 있다. 그동안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던 걸그룹 블랙핑크가 4인조 활동을 유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6일 현재(10시 기준)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23% 상승한 5만9200원을 형성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소속사와 지난 8월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이후 재계약을 논의해왔으나 4인의 향후 거취를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며 난항을 겪었다. 이번에 4인이 모두 재계약을 결정해 이같은 리스크를 모두 떨쳐버린 모습이다. 블랙핑크는 2016년 데뷔한 이래 발표하는 곡마다 인기를 끌며 한국을 넘어 세계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9월 월드투어 ‘본 핑크’를 마무리했다. 이 공연으로 180만 명을 모았고다. 누적 매출은 3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06 09: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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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종이 267톤' 줄인다…택배 포장재 감축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택배 포장재를 감축하며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부터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와 부자재 사용량을 3분의 1 이상 줄이며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국민 1인당 연간 70개 이상의 택배 박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택배 포장재 등의 ‘폐지류 기타’ 배출량 또한 연간 21.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포장재 감축을 통해 연간 종이 사용량을 기존 대비 32% 가량 줄인다. 약 267t(톤)에 해당되는 양으로, 종이 1톤 생산에 30년산 소나무 17그루가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4539그루를 보호한 것과 동일한 효과다. 먼저 기존에 일괄적으로 사용하던 4mm 두께의 포장 박스에 2.5mm 두께의 포장 박스와 종이 봉투를 추가로 도입한다. 배송되는 상품별 특성이나 크기에 맞춘 최적의 포장재가 차등 적용되며, 이를 통해 연간 229t(톤)의 종이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상품 파손 방지를 위한 충격 완충재와 안전 봉투 등의 종이 충전재는 기존 4종에서 2종으로 변경해 사용한다. 종이 충전재 도입 후 2년여간의 테스트 기간을 통해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면서도 가장 안전하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고안했으며, 충전재 변경으로 약 34t(톤)의 종이 사용량을 추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부자재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교체한다. 박스에 사용되는 종이 테이프는 수성 코팅과 수성 접착제를 사용한 친환경 인증 완료 제품을 사용해 제거할 필요 없이 종이류로 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와 눈 등에 젖을 우려가 있는 의류 일
2023.12.06 09: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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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행 미리 보기③] 백두대간에 서린 자연의 숨결, 문경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의 신년 계획에 여행 계획도 포함돼 있나요? 언제 어디로 어떻게 놀러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주목하세요. 2024년 꼭 둘러봐야 할 6개 지역의 축제 일정부터 계절별 갈 만한 곳,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즐길 거리를 총정리했습니다. 세 번째 여행지는 문경입니다. FESTIVAL문경찻사발축제 찻사발의 고장 문경에서 전통 도자기의 모든 것을 만난다. 20여 년간 이어진 유서 깊은 축제로, 찻사발과 차를 테마로 명장명풍 경매, 사기장의 하루, 망각의 찻집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진행된다. - 4월 말~5월 초 문경사과축제 해발 300m 이상 중산간 지역의 청정자연에서 자란 문경 사과는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 높은 ‘꿀사과’로 유명하다. 감홍·양광 등 농장별 싱싱한 햇사과를 직접 맛볼 수 있다. - 10월 중순 문경오미자축제 껍질의 신맛, 과육의 단맛, 씨가 주는 매운맛과 쓴맛, 그리고 전체적으로 짠맛. 열매 하나에 다섯 가지 맛을 품은 문경 오미자의 매력에 빠져보자. 간 보호·해독작용·혈액순환·폐 기능 보완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웰빙 음료로도 사랑받고 있다. 핑크빛 오미자 막걸리도 인기다. - 11월 초 MUST-VISIT문경 에코월드 옛 탄광촌이 복합문화 테마파크로 재탄생했다. 넷플릭스 등 사극의 배경이 된 가은오픈세트장을 비롯해 폐선로를 활용한 꼬마열차, 폐역을 리모델링한 카페 등 볼거리가 즐비하다 문경새재 주막 문경새재 과거급제길에 오르며 주막에서 쉬어갔던 옛 조상들의 삶을 체험하는 공간. 선비 옷을 입고 떡메치기·활쏘기 체험과 문경 전통주·오미자 음료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SPECIAL THINGS문경관광사격장 추운 겨울에도 짜릿
2023.12.06 09: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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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한 건물, 감정평가 입증하면 유리한 이유[박효정의 똑똑한 감정 평가]
[똑똑한 감정 평가] 평가] 재개발·재건축사업은 노후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정비구역 내에 소재하는 건물은 대체로 오래되고 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건물의 가치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살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오랜 기간 방치된 경우도 많고, 아예 폐가 상태로서 건물의 가치보다는 오히려 철거비가 더 나오는 상황도 빈번하다. 이처럼 정비구역 내에 소재하는 건물은 1960~70년대에 사용승인을 받아 현재 시점에서는 이미 내용연수가 다 경과했으며, 현실에서도 효용이 거의 없는 건물이 많기 때문에 감정평가 시에도 대체로 토지의 가격이 중요하고 건물가치는 전체 부동산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간혹 정비구역 내 소재하는 건물이라도 소유자가 거주하기 위해서 혹은 월세를 주기 위해서 건물의 내·외부를 전면적으로 수리·보수해 완전히 리모델링하는 경우도 있다. 건물을 대수선 수준으로 외관까지 모두 바꾼 경우라고 하더라도 건물 내부의 모습을 확인하지 않는 이상 정비구역 내 존재하는 건물의 일반적인 모습과 또 그것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제대로 된 건물가치를 책정받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건물의 외관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내부만큼은 완벽히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정말 내부를 확인하지 않는 이상, 동일한 정비구역 내 다른 부동산들과 차별화되어 있는 내부상태에 대해 제대로 가치를 책정받을 길이 없다. 최근 상담내용이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구역이었는데, 종전자산평가액이 너무 낮게 나와서 당혹스럽다는 상담자는 3년 전에 1억원 이상
2023.12.06 08: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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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성과평가, 리더의 질문에 달렸다[김용우의 경영 전략]
[경영전략] 성과평가 시기가 되면 리더와 구성원 모두 고민이다. 리더가 아무리 노력해도 공정하지 못한 평가라는 얘기가 나온다. 구성원은 자신의 성과를 어떻게 알려야 공정하게 평가받을지 고민이다. 특히 요즘 세대는 공정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성과평가의 공정성은 목표수립, 과정관리의 공정성과 연결돼 있다. 우선 성과관리의 올바른 모습을 분명히 하자. 대부분 조직의 성과관리는 피터 드러커가 얘기한 ‘MBO(Management By Objective & Self Control)’에 근거를 두고 있다. 목표에 기반한 자기경영이 성과관리다. 리더와 구성원이 합의한 목표에 따라 구성원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관리한다. 이를 위해 목표 달성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KPI)를 둔다. 누군가의 지시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일에 대해 공정성 이슈를 제기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성과관리를 구성원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면 목표수립과 과정관리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 성과평가도 마찬가지다. 구성원이 평가에 참여하면 된다. 그리고 그 전에 리더로서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리더 자신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공정성을 단순하게 정의하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누구나 한쪽으로 치우치는 편향성을 가지고 있다. 엄격하게 평가하거나 관대하게 평가한다. 이런 편향성을 없애기는 어렵다. 특히 수십 년의 경험으로 굳어진 리더라면 편향성이 있다고 인정하는 편이 낫다. 따라서 성과평가에 앞서 리더는 반드시 자신의 편향성을 점검하고 평가 과정에서 되짚어 봐야 한다. 그리고 구성원이 제출한 자기 평가서를 보기 전에 리더 나름의 평가 기준을 만드는 것이 좋다. 대개 최고의 성과
2023.12.06 08: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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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000에 자산 3억 이상”...미혼女가 바라는 이상적 남편
2030 미혼 남녀는 ‘이상적 배우자상’은 무엇일까.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설문조사를 했다. 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5~39세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하고 ‘2023년 이상적 배우자상’을 발표했다. 이상적 남편의 경우 ▲신장 178.7㎝ ▲연소득 6067만원 ▲자산 3억3491만원 ▲2세 연상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남성이었다. 이상적 아내는 ▲신장 164.2㎝ ▲연소득 4377만원 ▲자산 2억1692만원 ▲2.3세 연하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으로는 ‘일반 사무직’이 45.4%로 1위를 차지했다. ‘공무원·공사’(34.9%), ‘의사·약사’(21.8%), ‘금융직’(19.7%) 순이었다.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도 17.2%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이상적인 남편 직업으로 ‘일반 사무직’(43.6%), ‘공무원·공사’(30.8%), ‘금융직’(22.8%),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22.4%), ‘엔지니어·정보통신’(22.0%) 순이었다. 이상적인 아내의 경우 ‘일반 사무직’(47.2%), ‘공무원·공사’(39.0%), ‘의사·약사’(22.0%), ‘교사’(17.8%), ‘간호사·의료 관련직’(17.8%)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배우자의 이상적인 연봉으로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을 응답한 이가 29.4%로 가장 많았다. ‘중요하지 않다’(25.2%)가 그 뒤를 이었으며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9.4%)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배우자의 이상적인 소득으로 ‘7000만원 이상’(2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19.2%)과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8.0%) 순이었다. 남편의 연소득이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이는 15.8%였다. 이상적인 배우자 학력의 경
2023.12.06 08: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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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사 폭풍 전야…이석희, 배터리 구원투수로 재등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년 만에 '서든데스(돌연사)'를 경고하며 정기 임원 인사에서 대대적인 경영진 세대교체를 예고한 가운데 SK그룹에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SK그룹의 60대 부회장단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 데 이어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SK온의 수장 교체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SK온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지동섭 SK온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로 이동해 산하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대표가 SK온의 새로운 사령탑이 되면 2022년 3월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1년 9개월 만에 현업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30년 이상 반도체 분야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카이스트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인텔 재직 당시 최고 기술자에게 수여되는 인텔 기술상을 3회나 수상했으며, 2018년 말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에 올라 인텔 낸드사업부(현 솔리다임) 인수를 주도했다.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이후 2022년 말까지 솔리다임 의장을 맡았다. SK온은 올해 상반기 4762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861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 전 대표는 반도체 노하우를 토대로 SK온의 기술력 강화와 수율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흑자전환을 이끌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2.05 22: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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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밥이 더 잘나오겠네”...경찰 구내식당 부실 논란
서울의 한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아침 식사가 논란이다. 5000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부실해 보이는 식단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공분을 샀다. 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경찰서 아침식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감자샐러드를 바른 모닝빵 2개와 스프, 딸기잼이 식판에 올려져 있다. 글쓴이는 “가격 5000원(식권 강제구매). 빠진 음식 없음. 다들 아침 먹고 힘내세요”라고 글을 썼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5000원 내고 먹는 밥을 저렇게 주는 구내식당이 어디에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경찰보다 죄수들이 더 잘 먹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제공된 식단에서 일부를 누락한 채 사진을 찍은 게 아니냐고 의심을 제기하기도했다. 그러자 글쓴이는 “다 담은 것이다. 빵도 2개만 먹을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게시물에 올라온 사진 상단에 찍힌 건너편에 앉은 사람의 식판도 글쓴이와 상황이 같았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식단은 실제로 서울의 한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자율배식으로 제공된 조식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매주 식단을 구성하는 구내식당 특성상 편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식단 질을 개선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당 경찰서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05 20: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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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수출액 113% ↑…LG이노텍, '100억달러 수출의 탑'
LG이노텍이 5일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1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국가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업을 치하하기 위해 매년 12월 5일인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시상식을 연다.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LG이노텍은 ‘100억불 수출의 탑’을 받게 됐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시상식에 참가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100억달러 수출의 탑을 직접 받았다. 1970년 설립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기판소재·전장부품 관련 첨단 혁신 소재·부품을 지속 개발해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회사는 2014년 ‘5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2020년 8조 8000억원 수준이었던 LG이노텍의 수출 성과는 2021년 14조 1000억원에 이어 2022년 18조 6000억원으로, 3년만에 수출액이 113% 급증했다. 특히 2022년에는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95%를 넘어서며 국가 수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LG이노텍은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카메라 모듈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RF-SiP 등 고부가 통신용 반도체 기판, 디스플레이용 서브스트레이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1등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문혁수 CEO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기술과 생산 경쟁력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국가 수출 증대에 지속 기여하는 LG이노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2.05 18: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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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첨단 K-무기 들고 '세계 3위 무기수입국' 간다
LIG넥스원이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Cairo)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DEX는 이집트 최대 규모의 국제방산전시회로 2년 마다 개최하며, 올해 3회째다. 이집트 국방부와 방산물자청, 국영 아랍산업화기구(AOI)가 공식후원하며 약 400개 이상의 방위산업체들이 참석한다. LIG넥스원의 EDEX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 러시아나 유럽의 무기체계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이집트 방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2022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이집트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세계 무기수입 상위 15개국 가운데 3위로, 점유율 5.7%를 차지했다. LIG넥스원은 항공유도무기인 KGGB와 FA-50 AESA 레이다, 대전차 유도미사일 현궁 제품 전시를 통해 개최국은 물론 주변국을 대상으로 LIG넥스원만의 첨단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은 적의 전차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3세대 대전차 유도무기다. 사수가 전차의 열 영상을 탐지해 조준·발사하면 미사일 스스로 적외선 이미지를 이용해 표적을 찾아가는 이른바 ‘발사 후 망각’ 자율유도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적 전차의 정면뿐만 아니라 장갑이 상대적으로 얇은 상부공격이 가능하다.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LIG넥스원이 개발했으며 FA-50 외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해 운용할 수 있다.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해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국산 전투기의 교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AESA 레이다도 중요도가 높은 항공탑재 장
2023.12.05 18: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