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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에 빠져있을 때 받은 편지가 저에겐 따뜻한 온기였어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이아연 대학생 기자] “원래는 ‘따뜻한 우편함’이라고 짓고 싶었어요. 사회에 나갔을 때 평가받는 말들을 많이 들으니까 이 우편함을 통해서는 따뜻한 말들만 전해주고 싶었거든요.”조현식(32) 온기 대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을 읽고 익명으로 편지를 주고받는 우편함을 생각해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본 내용을 현실로 만들어낸 것이다.진심을 나누기 어려워진 사회 속에서 ‘심리적 안전망’을 꿈꾸다“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 우편함을 설치하고 싶었어요. 사람, 차가 너무 많으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없기 때문이에요.”그가 처음으로 온기 우편함을 설치한 장소는 삼청동 돌담길이다. 주변 환경에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그의 바람에 딱 맞는 공간이었다. 그 다음 설치 장소는 노량진과 신림동의 고시촌, 서울추모공원이었다. 하루에 두 세 마디도 하지 않는 고시생들, 소중한 사람이 세상을 떠난 뒤 그리움을 털어낼 시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서였다. 그들이 마음 편히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었다며 조 대표는 설명했다.현재 설치된 온기 우편함은 총 16개다. 최근 우정사업본부와 협의해 빨간 우체통 옆 온기 우편함을 세울 수 있게 되면서 10월 내 14개의 우편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온기 우편함의 전국적 확산’은 온기로서 그가 이루고 싶은 목표다. 일상을 살면서 우울하거나 힘들 때 집 앞에 온기 우편함이 있어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있다면 ‘심리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온기 우편함을 이끌어 가는 온기

    2022.10.19 08:31:17

    “절망에 빠져있을 때 받은 편지가 저에겐 따뜻한 온기였어요”
  • 대학생활보다 취업준비가 우선···大2부터 취준하는 대학생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대학생 10명 중 6명은 학기 중 취업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링커리어’가 대학생, 기졸업자 등 500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시기를 물은 결과, 학기 중 취업을 준비한다는 비율이 가장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수료 혹은 졸업 직후 취업을 준비한다는 의견이 35%로 가장 많았으나 △대학교 4학년(30.2%) △대학교 2~3학년(29.4%)에 취업 준비를 한다는 의견이 59.6%로 과반을 넘겼다. 이는 졸업 전 취업 준비는 물론 취업합격비율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대학생들의 취업 부담감도 높아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체감한 채용시장의 변화로는 △학력, 자격증, 대외활동 등 스펙의 상향평준화(5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기 공채 축소 및 수시 채용 대중화가(24.2%) 그 뒤를 이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느낀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막연한 불안감 및 스트레스(46.4.%)가 가장 높았으며, △면접비, 교통비, 강의 수강료 등을 포함한 재정적 부담(16.6%),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양질의 정보 획득 어려움(14.2%) 순이었다. 노은돈 링커리어 대표는 “’취업 준비를 준비한다는 말’처럼 채용 트렌드가 수시로 변화하면서 신입 구직자들이 과거보다 일찍 취업 전선에 뛰어들며 그에 따라 금전적 부담에 따른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채용시장에 진입한 신입 구직자들이 마주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커리어 플랫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khm@hankyung.com 

    2022.10.18 10:17:42

    대학생활보다 취업준비가 우선···大2부터 취준하는 대학생들
  • 7천명→10만명으로 이용객 늘었지만 배차간격은 여전히 20분…출퇴근 전쟁 치르는 하남 5호선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양정민 대학생 기자] “(서울로) 출근할 때 지하철 놓치면 20분도 더 기다려야 돼요. 아침마다 여긴 전쟁이에요.”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는 김보라(47⦁가명)씨는 지하철만 떠올리면 한숨부터 나온다. 아침마다 만원 지하철과 그리고 시간과의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김 씨는 중요한 미팅이 있었는데 지하철을 놓쳐 결국 미팅 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최정현(27⦁가명)씨 역시 들쭉날쭉한 지하철 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매번 킥보드를 이용하고 있다. 2020년 8월 개통한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 구간의 차량 배차 간격 문제가 심화되면서 이로 인한 시민들의 고충도 깊어지고 있다. 기존에도 5호선은 강동에서 종점이 나눠지는 Y자 분기와 이로 인한 긴 배차 간격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후 5호선에 하남 구간이 신설되며 배차간격 문제가 더욱 부각됐다.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지만 서울교통공사는 구조적 문제와 운행 시스템 미비로 인해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5호선 수송인원 중상위권인 미사역과 상일동역, 긴 배차 시간에 승객들은 발만 동동5호선 구간 지역은 미사 신도시 개발과 상일동 재건축으로 인해 몇 해 사이 인구가 대폭 늘어났다. 이전에 비해 출퇴근 인구가 상승했지만 시민들의 주 출퇴근 대중교통인 지하철 5호선 배차가 수요를 받쳐주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지난달 18일 김혜지 서울시 의원에 따르면 하남 연장선 인근 주민은 미사동은 7000명에서 약 10만 명으로, 상일동은 2만 6000명에서 4만 900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마천행 인근 주민은 둔촌동이 4만 8천명에서 2만 4천명, 거여동이 4만 2천 명에서 3만 1천명으로, 마천동

    2022.10.11 14:16:11

    7천명→10만명으로 이용객 늘었지만 배차간격은 여전히 20분…출퇴근 전쟁 치르는 하남 5호선
  • 학식 가격 인상에 뿔난 대학생들...점심 거르고 집회 참여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치솟은 물가로 인해 '런치플레이션'을 겪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그나마 대학생들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이용했던 학생식당(학식)도 최근 가격 인상으로 부담스러워진 상태다. 대부분 대학교 학식 메뉴가 500~1,000원으로 인상됐고, 2,000원 이상 올린 곳도 있어 그동안 가성비 높았던 학식마저 부담된다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7일에는 전국 대학생들이 학식 가격 인상 반대 및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인크루트에서는 대학생 306명을 대상으로 학식 가격 인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고물가 상황으로 식비를 포함한 생활비 지출에 얼마나 부담을 느끼는지 물은 결과, 생활비 지출에 △매우 부담 느낀다(52.3%) △약간 부담 느낀다(46.1%) △거의 부담 안 된다(1.3%) △전혀 부담 없다(0.3%)로 응답자의 대부분(98.4%)은 생활비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생활비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 중 최근 학식 가격 인상이 됐다는 사실을 체감하는지, 자주 애용하는 메뉴 기준으로 판단해 달라고 요청한 결과, 학식 가격이 올랐음을 체감한다고 답한 사람은 85.7%였다. 이들 중 학식 가격이 올라 얼마나 부담되는지를 물은 결과, △매우 부담스러움(49.6%) △약간 부담스러움(48.1%) △대체로 상관없음(2.3%) 전혀 상관없음(0.0%)으로 응답자의 대부분(97.7%)이 인상된 학생식당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물가 상황과 학식 가격 인상 탓에 대학생들의 식생활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을까. 조사 결과, ‘변화가 생겼다’는 응답자가 87.4%, ‘변화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2.6%에 그쳤다. 그렇다면, 어떤

    2022.10.04 09:47:29

    학식 가격 인상에 뿔난 대학생들...점심 거르고 집회 참여
  • 공덕동, 연희동, 노량진···버려진 식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그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서진 대학생 기자] 공덕동, 연희동, 노량진… 버려진 채 끝을 기다리는 식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플라스틱 우유 바구니에 작은 모종삽과 컵, 물뿌리개 등을 담은 구조 키트를 스쿠터에 싣고, ‘공덕동 식물유치원’ 운영자 백수혜(서울 마포구.35)씨는 식물 구조를 위해 재개발지구로 향한다.어릴 때부터 식물을 좋아했던 백 씨에게도 식물 키우기란 늘 어려운 일이었다. 아파트라는 공간의 한계인지, 햇빛이나 바람처럼 작은 요인에도 식물들은 생사를 달리하곤 했다. 그러던 중 백 씨는 작년 6월경 지금의 ‘공덕동 식물유치원’이 위치한 공덕동의 한 주택으로 이사를 왔다. 처음엔 ‘마당이 생겼으니 식물을 키워 봐도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던 게 전부였다.“어느 날 집 근처 재개발지구 쪽으로 산책하러 갔는데, 쓰레기장 앞에 식물이 자라는 화분이 있었어요. 며칠 전에 비가 왔었거든요. 그 빗물을 맞고 버려진 화분에서 새싹이 촉촉하게 올라오고 있었던 거예요.”현재 공사가 한창인 공덕1구역 재개발지구는 당시만 해도 주택가의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떠나고 없는 빈집에는 버려진 물건만 가득했다. 식물도 예외는 아니었다. 버려지고 깨진 화분 가득한 곳은 그야말로 식물 천지였다. 이름 모를 다육식물, 장미허브… 화분만 챙겨간 것인지 화분 모양대로 굳어진 흙에서 자라던 식물도 있었다. 공사가 시작되면 이들 모두가 꼼짝없이 죽게 될 운명이었다. 안쓰럽다는 마음 반 ‘한 번 키워볼까’하는 마음 반으로 집에 데려온 식물들이 어느덧 마당의 빈자리를 차곡차곡 채워갔다.“유기견, 유기묘도 입양을 보내잖아

    2022.09.27 15:13:42

    공덕동, 연희동, 노량진···버려진 식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그녀
  • 대학생들은 왜 연합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어할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김정하 대학생 기자] 캠퍼스 생활의 꽃으로 불리는 ‘동아리’. 코로나19로 캠퍼스 활동이 줄어들었지만 동아리 활동은 온,오프라인으로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내 동아리는 물론 대학 연합동아리, 연합학회에 관심을 두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생들이 연합동아리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사람’에 있다. 캠퍼스 생활에 충족되지 못한 인간관계를 연합동아리를 통해 충족시키고 취업 및 창업, 커뮤니티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브리타임’, ‘캠퍼스픽’ 등 대학생 대표 커뮤니티에서는 지역, 분야 등으로 나눠진 연합동아리 모집공고나 전국 동아리 순위가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기도 했다.  그렇다면 대학생에게 연합동아리는 어떤 의미일까. 광고/마케팅 연합동아리인 ‘포스트 유니브’에속해 있는 김다현(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21학번)씨와 대학생 서비스 디자인 학회 ‘Cresol(크리솔)’의 학회장인 정미경(성신여자대학교 서비스디자인학과 20학번)씨를 만나 연합동아리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과 만나며 활동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광고 마케팅 연합동아리 회원 김다현(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21학번)씨Q. 포스트 유니브는 어떤 동아리인지 소개해 주세요.“광고나 마케팅 직무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공모전에 참가하고 강연을 듣는 대학생 광고마케팅 공모전 연합동아리 입니다. 당시 공모전을 나가고 싶었지만, 팀원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고민이 많았는데 ‘공모전’ 연합동아리라는 것을 알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2022.09.16 14:17:20

    대학생들은 왜 연합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어할까?
  • ‘빌넣’에 치이고, 교수 갑질에 시달리는 대학 교직원들 고충 ‘심각’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양정민 대학생 기자] “저희가 이 과목은 4학년 우선 수강신청 과목이라 넣어 드리기가 조금 곤란해요.”2학기 수강신청이 한창이던 8월, 서울 소재 A 대학 사무실은 전화벨 소리로 가득 찼다. 원하는 과목의 수강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학과 사무실로 ‘빌넣’을 하기 위해 건 전화 때문이었다. ‘빌넣’이란 수강신청 시스템을 통해 정상적으로 수강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교수나 학과 사무실에 메일을 보내 수강신청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수도권 소재 A대학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이지훈(28·가명)씨도 ‘빌넣’(빌어넣기)전화를 수차례 받은 경험이 있다. 이 씨는 “이 무렵엔 수강신청 업무가 전체 업무의 약 70%쯤 된다”며 “학부생들이 다짜고짜 추가 수강신청을 넣어 달라고 무례하게 전화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빌넣’행위는 각 대학 학칙 상 청탁금지법 저촉 우려로 인해 금지하고 있는 상태다. 연세대의 경우 수강신청 안내에 ‘빌넣’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서강대 역시 자체 초과 수강신청 제도를 이용하지 않은 ‘빌넣’을 교칙 상 인정하지 않고 있다. 청탁금지법(5조 1항 10호) 역시 각급 학교의 입학·성적 등의 업무에 관해 법령을 위반해 처리·조작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문제는 학교 졸업 의무 지정 과목, 1년에 개설되는 과목 혹은 대학 내 교수들의 인기 강의 편중 현상으로 인해 매 학기마다 ‘빌넣’ 문의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점이다.대학의 구조를 해결해야 하는 수강신청 문제로 인해 교직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다. 특히

    2022.09.13 08:14:39

    ‘빌넣’에 치이고, 교수 갑질에 시달리는 대학 교직원들 고충 ‘심각’
  • 실천·지속 어려운 '친환경 운동'에 접근법이 다른 대학생들의 '묘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서진 대학생기자] 비건,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위), 다회용기 사용까지…. ‘친환경 운동’은 어느덧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은 의식적으로 친환경 제품, 비건 식재료 등을 소비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친환경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운동이 확산되면서 20대들 사이에서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알바천국에서 올 4월 MZ세대(2005년~1980년 출생) 2,51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4.1%의 응답자가 ‘환경 문제에 관심 있다’고 답했다. ‘일상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도 전체의 70.0%에 달했다. 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상에 친환경을 끌어들였다. 대학에서도 환경 보호가 대세… 동아리, 학생회 활동 잇따라“사용하지 않는 이면지를 아래 상자에 자유롭게 넣어주세요!”20대의 환경 보호 활동은 특히 대학가에서 활발하다. 10년 이상 활동을 이어 온 서울대학교 ‘씨알’과 이화여자대학교 ‘E-Cube’(이큐브), 환경 연합 동아리 ‘에코로드’를 비롯해 201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서울대학교 ‘방과후 그린사업’(방그사)까지 환경을 주제로 활동하는 동아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교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들만의 새로운 환경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대 방그사는 ‘자원 순환’을 주제로 책 프

    2022.09.07 15:55:10

    실천·지속 어려운 '친환경 운동'에 접근법이 다른 대학생들의 '묘수'
  • 김일출 세계태권도연맹 특위 위원장, 동명대 명예박사 수여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동명대학교는 국내 의료경영 발전에 기여한 김일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센터 유치지원 특위 위원장에 17일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일출 위원장은 한국 최초 병원경영컨설턴트로 국내 민간병원경영연구기관 ‘한국병원경영정보연구소’를 설립해 병원경영 체계화와 의료발전에 기여했다. 여기에 병의원전문경영잡지(월간 병의원 경영) 발간과 함께, ▲대학병원의 역할 ▲의료기관의 효율성 평가에 관한 연구 ▲21C 의료시장 개방 대응전략 ▲한국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미래 등 논문·칼럼 발표를 해왔다. 또한 400병상급 인천소재 종합병원 성민의료재단 병원 경영원장을 국내 최초 비의료인으로 역임해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태권도연맹 사무국 최고위직인 총괄사무차장을 역임했으며, 본부 유치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남북평화공존을 이루고자 최근 수년간 서울,평양,중국 등을 오가며 많은 남북협력이벤트를 이끌었다. 고향 거제에 서호장학재단을 만들어 장학금과 대학발전기금을 희사하기도 했다.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실천하는 미래형 지식인 육성대학 동명대가 Do-ing대학과 반려동물대학 설립, 미국에서도 학습하고 취업하는 글로벌교육-취업연계프로그램 구축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 TOP-10 강소 대학에 진입하는데 김 위원장이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khm@hankyung.com 

    2022.08.19 08:53:33

    김일출 세계태권도연맹 특위 위원장, 동명대 명예박사 수여
  • ‘Z세대는 뭘 좋아할까’ 패션은 ‘독서실룩’, 뷰티는 ‘비건 색조’ 인기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올 상반기 Z세대의 스타일 키워드는 ‘독서실룩’으로 나타났다. 독서실룩은 공부를 하다가 바로 외출을 할 수 있는 꾸민 듯 안 꾸민 듯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말한다. 스타일쉐어가 Z세대(1996~2005년생)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독서실룩은 패션에서도 실용성을 추구하는 Z세대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용어로, ‘원마일웨어(실내와 집 근처 1.6km 반경에서 입을 수 있는 옷)’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스쿨룩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독서실룩을 완성하기 위해 헤드셋·메신저 백·볼캡 등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올 상반기 Z세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의류는 △리 빅로고 티셔츠 △아디다스·나이키 숏팬츠 △지프X러디칙스 볼캡 등 캐주얼한 독서실룩을 연출할 수 있는 기본 아이템이 차지했다. 7월 첫째 주 기준으로 독서실룩 해시태그를 단 스타일 후기는 3천 개를 돌파했다.인기 브랜드 순위에서도 캐주얼 패션 브랜드가 우세한 가운데, △크록스 △지프 △예일 △와릿이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예일의 경우 작년 4분기 대비 올 1분기 거래액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예일은 올 6월 Z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우먼즈 라인을 스타일쉐어에 단독 출시하기도 했다.뷰티 카테고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따라 스킨케어에서 색조로 흐름이 전환됐다. 상반기 스타일쉐어 판매량 기준 10위권에 든 뷰티 상품 중 7개가 색조 아이템으로, 그중에서도 ‘비건’ 키워드를 강조하는 추세다. 스타일쉐어 내 인기 상품으로 꼽힌 △어바웃톤 블러 파우더 팩트와 △데이지크 섀도 팔레트는 비건 인증을

    2022.07.08 13:45:18

    ‘Z세대는 뭘 좋아할까’ 패션은 ‘독서실룩’, 뷰티는 ‘비건 색조’ 인기
  •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초등학생 대상 ‘박물관 노닐기 사업’ 운영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은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고 KB 국민은행이 주최하는 ‘KB Dream Wave 2030과 함께하는 박물관 노닐기 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까지 ‘자연 속 생물–그림으로 나타내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박물관 노닐기’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류 문화유산과 역사적 산물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 및 체험비를 전액 무료 지원한다.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이 진행하는 ‘자연 속 생물–그림으로 나타내기’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자연 학습과 예술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돼 있다. 참여 학생들은 직접 생물 표본을 관찰해 이론 지식을 습득하고, 배운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미술 활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이 그린 그림은 올해 12월에 열리는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기획전에 전시될 계획이다. 강호선 박물관장은 “어린이들이 우리 주변의 생물에 대해 공부하며 자연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기르고 직접 자신이 그린 그림이 전시되는 경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2년 ‘KB Dream Wave 2030’과 함께 하는 박물관 노닐기 사업은 KB 박물관 노닐기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와 일정 조율은 박물관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성신여자대학교자연사박물관은 환경부가 지정한 생물다양성관리기관으로, 서울 강북구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 있다. 현재 약 33만여 점의 동·식물 표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연 학습과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2022.04.27 19:00:19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초등학생 대상 ‘박물관 노닐기 사업’ 운영
  • Z세대, 메타버스 많이 할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요즘 뜨는 메타버스, 실제 Z는 많이 할까. 알바천국이 1995년생부터 2005년생(Z세대) 1,052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10명 중 7명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접속 이유는 ‘새로운 플랫폼을 경험해보고 싶어서(52.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친구·지인들의 권유로 인해(43.3%) ▲코로나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져서(32.0%) ▲학교·회사 등이 메타버스 내에서 공식행사를 진행해서(22.7%) ▲메타버스 관련 공부, 업무를 하고 있어서(8.9%) 순이었다.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는 이들 중 메타버스에서 일상을 보낸다고 응답한 Z세대는 68.4%로 확인됐으며, 메타버스 이용 빈도는 ‘월 1회 이상(57.0%)’과 ‘주 2~3회(34.1%)’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매일 메타버스에 접속한다는 이들도 8.9%에 달했다.Z세대가 메타버스에서 주로 보내는 일상은 ‘게임 등 여가활동(72.4%, 복수응답)’이 압도적이었고, 이어 ▲아바타 및 가상 공간 꾸미기(52.2%) ▲친구·지인들과 친목 모임(43.8%) ▲가상공간 속 다른 아바타들과 소통(45.8%) ▲전시·음악·영상 감상, 콘서트·축제 참여 등 문화생활(17.2%) ▲학교·직장에서 진행하는 교육·강의·행사 참여(17.0%) ▲가상화폐 등을 이용한 경제 활동(12.6%) ▲가수·배우 등 팬사인회·팬미팅 참여(12.4%) ▲브랜드 이벤트 및 프로모션 참여(11.8%) 등이 뒤를 이었다.메타버스에서 일상을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 거리,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61.9%, 복수응답)’으로 확인됐다. 이어 ▲아바타 및

    2022.04.27 16:00:48

    Z세대, 메타버스 많이 할까?
  • 유학생 박민홍 씨, 뉴질랜드서 해초 이용 친환경 건축 소재 개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한국 유학생이 해초를 이용한 혁신 건축 자재를 개발했다. 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학교(University of Canterbury)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박민홍(앤디 박)씨는 해초를 이용한 혁신 건축 자재를 새롭게 개발해 뉴질랜드에서 주목받고 있다.박 씨는 학부 마지막 해 제품 디자인 프로젝트의 하나로 해조류를 바이오필러로 사용한 바이오 복합 벽 패널을 개발했다. 이 친환경 보드는 내화·습기 조절 기능이 있으며, 건축 분야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재료로 인정받았다.박민홍 씨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건축 산업은 전체 탄소 배출량의 20%를 차지한다. 건설 업계는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더 많은 주택을 지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어 거의 모든 집에 석고 보드가 사용되는 점을 고려할 때 해초 보드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씨는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해초와 석고 간 최적의 혼합 비율을 파악했고, 초기 연구에서 해초 보드는 일반적인 석고 보드보다 습기를 더 잘 흡수해 집 단열과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알게 됐다. 특히 용광로 테스트에서는 해초 보드가 금방 녹아 없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1시간이 지나도 온전한 모습을 유지했다. 해조류는 천연 난연제인 붕소를 함유해 발화 위험을 줄이고, 난연성을 높이며 화재 시 소화 작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해초가 시멘트와 결합되면 콘크리트 강도가 증가하며, 해조류와 그 주성분인 알지네이트도 열 안정성이 높으면서 열전도율이 낮아 화재 발생 시 보드가 분해되는 데 더 오래 걸리게 한다.박 씨는 “해초는 수분을 흡수

    2022.04.08 15:45:44

    유학생 박민홍 씨, 뉴질랜드서 해초 이용 친환경 건축 소재 개발
  • 19년 간 상승세 보인 한국 토익 점수, 작년에 하락한 이유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2012년 이후 10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 온 토익 응시자들의 전체 평균 점수가 2021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스쿨랩(LAB)이 최근 한국TOEIC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토익 성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토익 정기시험 평균 점수는 2012년 633점에서 2021년에는 684점으로 꾸준히 상승해 10년 만에 51점이 올랐다. 2003년 토익 평균 점수는 586점으로 19년 동안 무려 98점이 상승한 셈이다. 이러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2021년 토익 정기시험 평균 성적은 듣기(LC) 378점, 읽기(RC) 306점으로 전년 대비 총점이 4점 하락했다. 연령별 응시 인원은 21~25세 응시자가 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26~30세가 32%, 31~35세가 10%, 그리고 20세 이하와 36~40세가 각각 4% 순이었다. 토익 평균 성적은 31~35세 응시자가 709점으로 가장 높았고, 26~30세가 707점, 36세~40세가 675점, 21~25세가 674점으로 나타났다. 응시 목적별로는 ‘취업’이 46%, ‘졸업 및 인증’이 24%, ‘학습 방향 설정’이 21%, 승진 7% 순이었다. 신승호 골드앤에스 대표이사는 “예년에 비해 LC의 Part 3, 4가 어렵게 출제되었고, 특히 많은 응시생들이 새로 바뀐 영국 여자 성우의 발음을 알아듣기 어렵다고 말한다. RC Part 6, 7의 경우 늘 나오던 주제가 아니라 새로운 내용이 지문에 등장하기도 하면서 어려움을 느낀 응시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트렌드에 적응하려면 토익에 자주 출제되는 어휘와 표현을 익혀 Part 3, 4의 고난도 paraphrasing에 대비하고, 토익 교재의 영국/호주 성우 녹음 부분을 반복 청취하면서 발음과 속도에 대한 적응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nb

    2022.04.07 09:59:36

    19년 간 상승세 보인 한국 토익 점수, 작년에 하락한 이유는?
  •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지역 주민과 소통 위해 ‘미디어파사드 설치’ ‘광운로 간판개선 사업’ 진행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광운로(광운대역~80주년기념과~선곡초)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19년~2022년까지 4개년 동안 서울시로부터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광운로대학문화가로 조성사업의 일부인 도보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본 사업은 광운로가 대학가에 입지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고유의 문화적 특성이 부족하고 보행과 환경상의 낙후성으로 지역 활기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서울시와 노원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총 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 11월말까지 보도블록 교체와 도보 확장, 안정성을 위한 점자블록 설치와 바닥 신호등 설치 그리고 광운대역 자전거보관소 설치 등 광운로의 보행 편의성을 크게 향상 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김민경(광운대 동북아 문화산업학부) 씨는 “도보환경개선사업 이후로 아무 생각 없이 걸었던 광운로를 이제는 동기들과 거리를 되돌아 보며 걷는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과 시선을 머물게 하는 광운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광운로의 도보 환경 개선사업을 마치고 광운로대학문화가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미디어파사드’ 설치 공사와 ‘광운로 간판개선사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광운로조성사업 완공과 동시에 ‘미디어파사드’ 설치공사 준공식이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과 김종헌 광운대 총장, 오승록 구청장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재 서울시 설계변경 및 조경공사, 패널 설치공사 등이 곧 진행될

    2022.03.03 18:08:36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지역 주민과 소통 위해 ‘미디어파사드 설치’ ‘광운로 간판개선 사업’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