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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면서 ‘구몬’ 수업 듣는 미국 아이들…‘K-교육’까지 세계로 뻗나

    한 미국 흑인 아이가 울상을 지은 채 아버지 품에 안겨 어딘가로 들어간다. 목적지는 국내에 잘 알려진 학습지 ‘구몬(Kumon)’ 교습소다. 아이는 가기 싫다고 버티지만 부모는 익숙하다는 듯 아이를 데려간다. 최근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런 장면이 하나의 밈처럼 퍼지고 있다. 댓글에는 “수학 때문에 죽은 기분이었다”, “힘들었지만 결국 수학 실력은 늘었다”는 반응이 이어진다.흔한 유머 영상처럼 보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한국·일본 등 동양식 사교육 문화의 세계화 현상으로 해석한다. 과거 동양계 이민자 자녀 교육에 머물렀던 아시아식 학습 문화가 이제는 미국 현지 가정 안으로까지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SNS에 올라온 영상들에는 “구몬이 미국에도 있었냐”, “캐나다에도 오래전부터 있었다”, “브라질에도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숙제를 매일 내주고 방학에도 계속 공부한다”고 적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힘들었지만 결국 수학은 구몬 덕분에 이해하게 됐다”고 남겼다. 반복 학습과 문제풀이 중심 교육 방식에 대한 피로감과 효과 인정이 동시에 나타나는 셈이다.구몬은 일본 교육 기업이다. 다만 국내 교원구몬 관계자는 “수학 프로그램은 일본 구몬 시스템을 기반으로 라이선스를 받아 운영하지만 다른 과목들은 국가별로 자체 개발한다”며 “각 국가 교육 환경에 맞춰 커리큘럼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중요한 것은 특정 기업 국적보다 교육 방식 자체라고 본다. 반복 학습과 자기주도 학습, 숙제 중심 훈련 등 이른바 ‘동양식 사교육 시스템’이 미국과 캐나다,

    2026.05.30 14:51:13

    울면서 ‘구몬’ 수업 듣는 미국 아이들…‘K-교육’까지 세계로 뻗나
  • “국장 大위기 모면”…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상향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높이며 증시가 우려했던 ‘160조원 매물 폭탄’을 피하게 됐다. 최근 코스피 급등으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 비중이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원칙대로라면 대규모 주식을 매도해야 하지만 국민연금이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상향해 시장 충격을 줄일 전망이다.2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제5차 회의를 열었다. 본 회의에서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국민연금은 가입자들이 납부한 보험료를 국내외 주식,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해 수익을 낸다. 이 과정에서 특정 자산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산군별 목표 비중이 정해져 있다.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국민연금이 새로 국내주식을 대량 매수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보유하던 주식 가치가 크게 뛰었다. 이 결과 전체 자산 중 국내주식 비중이 빠르게 높아졌다.160조원 규모 폭탄 피했다올해 2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24.5%였다. 기존 목표치인 14.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국민연금은 올해 1월에도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4%에서 14.9%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주식 비중이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졌다. 결국 목표치와 실제 운용 비중의 괴리가 커지자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비중 조정에 나선 것이다.원래 규칙대로라면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을 팔아 목표 비중을 다시 맞춰야 한다. 이를 ‘리밸런싱(Rebalancing)’이라 한다. 투자 비중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팔아 원래 비율로 되돌리는 과정이다.시장에서는 국민연금

    2026.05.29 11:56:32

    “국장 大위기 모면”…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상향
  • “손실 막고 세금 깎고”…국민성장펀드, 이틀 만에 완판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직후 거의 완판됐다. 정부가 손실 일부를 먼저 부담해주는 구조에 소득공제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수요가 몰렸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사실상 국민 돈을 국내 첨단산업 투자로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 물량 97.5%가 소진됐다. 은행 10곳의 온·오프라인 물량과 증권사 15곳의 온라인 물량은 완판됐고, 일부 증권사 오프라인 창구 물량만 약 150억원 규모로 남았다.국민참여성장펀드는 지난 22일 출시 첫날에만 전체 물량 87%가 판매됐다. 연휴 직후인 이날까지 누적 판매액은 약 5850억원 수준까지 늘었다.국민성장펀드는 국민 자금을 모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 첨단산업과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펀드다. 앞으로 5년간 총 150조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예금 상품일 뿐 아니라 여러 투자자 돈을 모아 기업과 산업에 대신 투자하는 ‘펀드’ 형태다.정부가 국내 성장 산업 육성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정책금융 성격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투자 자금 30% 이상을 코스닥 및 비상장 기술기업에 의무 투자하도록 설계됐다.흥행 배경으로는 세제 혜택과 손실 방어 구조가 꼽힌다. 투자자는 최대 18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배당소득에는 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무엇보다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 재정이 최대 20%를 우선 부담하는 구조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 펀드보다 위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인식이 형성됐기 때문이다.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변동성

    2026.05.27 17:47:59

    “손실 막고 세금 깎고”…국민성장펀드, 이틀 만에 완판
  • 직접 광주 찾아 가나…정용진, 세 차례 고개 숙였다(종합)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논란 발생 8일 만이다. 기자회견에서는 “광주를 직접 찾아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과 함께 신세계 내부 조직문화·역사 인식을 둘러싼 날카로운 질의도 이어졌다.  정용진, 무거운 마음으로 세 번 고개 숙여26일 오전 정 회장이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제 잘못”이라며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오전 8시58분쯤 정 회장이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플래시가 일제히 터졌다. 정 회장은 단상에 오르자마자 허리를 숙였고 사과문 낭독을 마친 뒤에도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사과문 낭독에는 약 5분이 소요됐다. 그는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저를 포함한 신세계그룹 구성원 모두 우리 사회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늘 국민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겠다”고 운을 뗐다. 특히 스타벅스 현장 직원들을 언급하는 대목에서는 잠시 말을 고르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전국의 매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스타벅스코리아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이 있다”며 “부디 이분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 찾아 사과할 생각 있는지"정 회장은 사과문 낭독 직후 별도의 질의를 받지 않은 채 회견장을

    2026.05.26 18:32:04

    직접 광주 찾아 가나…정용진, 세 차례 고개 숙였다(종합)
  • “모두 제 탓, 국민들께 용서 구한다”…결국 고개 숙인 정용진[현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오늘(26일)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임직원들은 잘못이 없다며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제 잘못”이라며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신세계그룹 구성원 모두 우리 사회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국민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내부 진상조사 결과와 재발방지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8일 진행한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데이’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불거졌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이어졌다.현장 직원들에 대한 선처도 호소했다. 그는 “지금도 전국의 매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스타벅스코리아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이 있다”며 “부디 이분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은 고객 한 분 한 분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실한 직장인일 뿐”이라며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강조했다.신세계그룹은 향후 마케팅 검수 체계를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전면 재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2026.05.26 10:47:05

    “모두 제 탓, 국민들께 용서 구한다”…결국 고개 숙인 정용진[현장]
  • “전에 알던 중국산이 아냐”…BYD, 韓 전기차 시장 침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비야디(BYD)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치솟자 국내 전기차 시장에도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틈새를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 BYD 누적 판매량이 5991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553대)보다 983.4% 급증한 수치다. 4월 판매량만 놓고 보면 2023대를 기록하며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씰(SEAL), 가격·성능 함께 갖춰특히 전기 세단 ‘씰(SEAL)’이 국내 소비자 인식을 바꾸고 있다. 기존 중국산 자동차는 ‘가격은 싸지만 품질은 떨어진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씰은 성능과 디자인, 승차감까지 앞세우며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는 것이다.씰은 상위 트림 기준 530마력의 출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일부 고성능 수입차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가격은 보조금 적용 시 일부 모델 기준 3000만원대까지 낮아진다.BYD 성장세는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 분위기와도 맞물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3만892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9.7% 급증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정부는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전기차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00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유지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실제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고 전기차 거래량은 1만6107대로 전년 대비 4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중고차 거래

    2026.05.23 17:34:01

    “전에 알던 중국산이 아냐”…BYD, 韓 전기차 시장 침투
  • “한국에 살아서 다행”…'팁' 문화에 피로 쌓이는 미국인들

    미국에서 팁(Tip) 문화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서비스에 대한 감사 표시 성격이 강했던 팁이 이제는 ‘추가 의무 요금’처럼 변했다는 불만이 나온다. 반면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팁은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맞서고 있다. 미국 사회에서 ‘노팁(No Tip)’ 논쟁이 확산하는 모습이다.최근 인스타그램에 한 레스토랑 계산서 사진이 화제가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스테이크하우스에서 612달러(약 84만원) 상당 식사를 한 손님이 9달러(약 1만3700원)만 팁으로 남긴 사진이었다. "밥 먹으러 왔지, 팁 내러 왔냐" vs "팁 감당 안 되면 집에서 해 먹어라"계산서에는 18%, 20%, 22% 기준 추천 팁 금액이 각각 110~134달러 수준으로 적혀 있었다. 하지만 손님은 “비싼 음식을 주문했다고 서버 노동 강도가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9달러만 남겼다.그는 게시물에서 “같은 접시를 나르고 같은 음료를 리필했는데 음식 가격이 비싸졌다고 왜 팁도 비율로 올라가야 하느냐”며 “팁이 자동으로 퍼센트 기반 추가 요금처럼 변했다”고 주장했다.해당 게시물 댓글창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팁을 낼 돈이 없으면 집에서 요리해 먹어라”, “서비스를 받았으면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반응했다.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왜 음식값이 비싸질수록 팁도 더 많이 내야 하느냐”, “셀프 계산인데도 팁을 요구한다”며 팁 문화 피로감을 드러냈다.팁은 미국에서 식당 서버·배달 기사·호텔 직원 등 서비스 노동자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추가 보상 문화다. 한국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미국에서 팁

    2026.05.23 06:45:01

    “한국에 살아서 다행”…'팁' 문화에 피로 쌓이는 미국인들
  • “아정당이 그래서 뭔데?”…유튜브 도배하더니 기업가치 3000억 된 회사의 정체

    유튜브를 보거나 길을 걷다 보면 ‘아정당’(ㅇㅈㄷ)이라는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정작 “아정당이 정확히 뭐 하는 회사냐”는 질문에 소비자들은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과거에는 휴대폰은 통신사 대리점, 정수기는 제조사 직영점, 이사는 지역 업체를 각각 따로 찾았다. 최근에는 여러 상품과 서비스를 한 플랫폼 안에서 비교·가입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아정당은 이런 흐름을 대표하는 기업이다.업계에서는 아정당의 성장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아정당은 통신·렌털 시장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우며 기업가치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인터넷 가입 업체를 넘어 생활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공격적인 온라인 광고 전략도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배우 원빈을 모델로 유튜브·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반복 노출하고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정당이 도대체 뭐 하는 회사냐”는 글이 꾸준히 올라올 정도다.아정당 관계자는 “인터넷·TV·휴대폰·가전 렌털·이사 등을 한 번에 다루는 중개 플랫폼”이라며 “따로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현금 지급에 몰려드는 소비자들아정당의 강점은 크게 두 가지다. 여러 서비스를 한곳에서 비교·가입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가입 시 현금 사은품을 제공한다는 점이다.많은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바로 이 ‘현금 지급’ 구조다. “현금을 주는데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버느냐”, “믿어도 되는 것이냐”는 질문이 따른다.이에 아정당 측은 통신사·렌털 업체로부터 받는 ‘모

    2026.05.23 05:58:01

    “아정당이 그래서 뭔데?”…유튜브 도배하더니 기업가치 3000억 된 회사의 정체
  • “나랏돈 받아야지”…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이틀 만에 1000만명 신청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자가 이틀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원금이 풀리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는 소비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선별 방식에 형평성 논란도 따른다.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신청자가 전날 밤 12시 기준 101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1차 신청자까지 합하면 누적 신청자는 1319만1343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 3592만9596명의 36.7% 수준이다.누적 지급액은 3조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차 지급액은 1조7067억원, 2차 지급액은 1조3671억원이다.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국제 유가 상승과 물가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지원 제도다.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60만원이 지급된다.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852만34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형 219만9695명, 선불카드 217만4812명, 지류형 상품권 29만3365명 순이었다.지역별 신청률은 전남이 4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39.7%, 부산 39.2%, 광주 39%, 대구 38.2% 등 대부분 지역이 30%대 신청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36.1%였다.지원금이 시중에 풀리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지원금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다만 주유소는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전통시장 상인들은 과거 소비쿠폰 지급 당시 장보기와 외식 소비가 늘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지원금 역시 생활밀착형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2026.05.21 17:59:03

    “나랏돈 받아야지”…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이틀 만에 1000만명 신청
  • “회사 작은 게 죄냐”…석가탄신일 대체휴일, ‘300만명’ 못 쉰다

    오는 25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을 앞두고 직장인들이 여행·연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약 300만명의 근로자는 달력 속 같은 빨간날에도 쉬지 못한다. 5인 미만 사업장은 법적으로 대체공휴일 유급휴일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21일 국가통계포털(KOSIS) ‘사업장 규모별 적용인구 현황(직장)’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직장 건강보험 가입 사업장 202만684개 가운데 5인 미만 사업장이 136만8866개다. 전체 67.7% 수준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약 298만명으로 전체 직장가입 근로자 16.5%에 해당한다.여기에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영세 사업장 종사자까지 고려하면 실제 대체공휴일 사각지대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부처님, 제게도 휴일을"...300만명의 서러움현행 근로기준법 제55조는 관공서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하고 있다. 다만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결국 사업주가 별도로 쉬게 하지 않는 이상 출근해야 하고, 휴일근로수당도 법적으로 보장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5인 미만 사업장’은 정규직 숫자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근로기준법상 상시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정규직뿐 아니라 일정 기간 계속 근무하는 아르바이트·계약직 등도 포함될 수 있다. 반면 일용직처럼 일시적으로 일하는 인원은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또 4대 보험 가입 여부만으로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실제 근무 형태와 근로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4대 보험 가입자가 5명 미만이니 5인 미만 사업장”이라고 볼 수는 없는 셈이다.명절, 어린이날, 광복절 등의 대체공휴일마다 논란

    2026.05.21 17:58:37

    “회사 작은 게 죄냐”…석가탄신일 대체휴일, ‘300만명’ 못 쉰다
  • “2000원대에 적응하나”…정부, 유류세 인하 ‘7월 말’까지 연장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7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최악은 피했지만 여전히 기름값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이 나온다.21일 재정경제부가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인하 폭은 현재와 동일하게 휘발유 15%, 경유 25% 수준을 유지한다.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가 리터(L)당 763원에서 698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경유도 523원에서 436원 수준으로 유지된다. 정부는 산업·물류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경유에 더 높은 인하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류세는 정유사가 석유 제품을 출고할 때 국가에 내는 세금이다. 정부가 세금을 깎아주면 정유사와 주유소 가격 부담도 낮아져 소비자 판매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정부는 중동 사태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지난 3월부터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를 병행하고 있다. 최고가격제는 정부가 일정 기간 판매 가격 상한선을 정하는 제도다. 급격한 가격 폭등을 막는 취지다.소비자, 2000원대에 익숙해지나다만 유류세 인하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소비자 체감 부담은 여전히 크다. 최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00원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유 가격도 크게 오른 상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요즘은 그냥 차 끌고 나가는 게 부담된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실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류 물가는 21.9%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기름값 상승은 물류비와 생산비 증

    2026.05.21 13:41:34

    “2000원대에 적응하나”…정부, 유류세 인하 ‘7월 말’까지 연장
  • “韓주식 손절한 줄”…외국인 속마음은 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국내 증시에서 100조원가량 주식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이를 ‘한국 증시 탈출’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도체주 급등으로 외국인 보유 비중 자체가 커지자 일부 차익실현과 비중 조절에 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2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38.5%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약 5777조원 중 외국인 보유 주식 규모가 2224조원에 달한다.외국인, 국장 떠난 게 아냐외국인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90조~100조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팔고 떠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하지만 하나증권은 외국인이 한국 주식 비중 확대를 어느 정도 용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중심의 주가 급등으로 외국인이 기존에 보유하던 주식 가치가 커지면서 전체 시장 내 외국인 비중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예를 들어 외국인이 보유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 주식을 추가로 사지 않아도 외국인 보유 자산 규모는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외국인이 한국 증시 비중 확대를 원하지 않았다면 주가 상승분만큼 매도를 더 크게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한국 비중 확대 의지가 없었다면 올해 순매도 규모는 230조원 수준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였던 2020년 3월~2021년 7월 강세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37.7%에서 31.4%까지 낮아졌다. 당시 외국인은 약 44조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올해는 대규모 매도에도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했다는 점이 다르다는 설명이다.증권

    2026.05.20 15:48:57

    “韓주식 손절한 줄”…외국인 속마음은 달랐다
  • “나가라고요?”…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무력화되나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세 낀 집’ 거래를 허용하며 매물 숨통 틔우기에 나섰지만, 세입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집값 안정과 거래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했지만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차인 권리가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12일 토허제 지역 내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서도 실거주 의무 유예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세입자가 거주 중인 집이라도 매매가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다주택자의 ‘세 낀 집’ 매도에 한해 같은 혜택을 적용했는데 이를 비거주 1주택자까지 넓혔다.현재 토허제 지역에서 주택을 매수하면 거래 허가일로부터 4개월 안에 실거주를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세입자가 있는 집은 거래가 어려웠다. 정부는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 기간 실거주 의무를 미뤄주는 방안을 내놨다."이 집에서 덜 살았는데"...계약갱신청구권 사실상 무력화문제는 세입자 권리와 충돌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정부는 “2026년 5월 12일 기준 체결된 임대차 계약의 최초 계약 종료일까지 실거주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다만 늦어도 2028년 5월 11일까지는 새 집주인이 입주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이에 따라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이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세입자는 2년 계약 후 추가로 2년 더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새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입주를 요구할 경우 세입자가 계속 거주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최근 장기 계약을 체결한 세입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5월 계약을 맺고 2026년 7월

    2026.05.20 15:35:16

    “나가라고요?”…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무력화되나
  • ‘회차 시간 15분’…실수로 나간 고속도로, 요금 면제

    오는 10월부터 고속도로를 잘못 빠져나갔다가 15분 안에 다시 진입하면 통행료를 다시 내지 않아도 된다. 주차장처럼 고속도로에서도 사실상 ‘회차’가 가능해지는 셈이다.국토교통부가 19일 ‘고속도로 착오 진출 요금 감면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운전자가 출구를 착각해 잘못 빠져나간 뒤 같은 요금소로 15분 안에 재진입하면 기존에 냈던 기본요금을 면제해준다. 시행 시점은 오는 10월이다.현재 고속도로 통행료는 기본요금과 주행요금을 합산해 부과된다. 문제는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잘못 보거나 출구를 헷갈려 빠져나가는 경우다. 실제 이동 거리는 짧더라도 다시 고속도로에 들어오면 기본요금 900원을 한 번 더 내야 했다.특히 초행길이나 복잡한 분기점에서는 순간적으로 출구를 잘못 선택하는 사례가 많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처럼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에서는 내비게이션 안내 시점과 실제 차선 변경 타이밍이 엇갈리면서 원치 않게 빠져나가는 경우도 빈번하다.그동안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잠깐 잘못 나갔는데 돈을 또 내야 하느냐”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도 “길을 잘못 들었을 뿐인데 요금을 이중으로 냈다”, “주차장은 회차가 되는데 고속도로는 왜 안 되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무리한 차선변경에 사고 위험 지적 잇따랐다일부 운전자들은 추가 요금을 피하려고 출구 직전 급하게 차선을 바꾸거나 무리하게 본선으로 복귀하려는 경우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위험이 커진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왔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문제가 도마 위에 올

    2026.05.20 10:17:07

    ‘회차 시간 15분’…실수로 나간 고속도로, 요금 면제
  • "법은 지켜야지"...해수부 장관, "호르무즈 통행료는 국제법 위반"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추진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국제 항행 자유 원칙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국제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내 에너지·해운업계 불안도 커지고 있다.황 장관은 지난 14일 부산 해수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 통항로는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해놓은 곳인데, 통행료를 받는 것은 뱃길을 막는 것”이라며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통행료를 받는 것은 국제법을 깨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수에즈 운하처럼 인공적으로 만든 항로가 아니라 서로 자유롭게 이동하자고 국제적으로 합의한 수역”이라며 “자유로운 항해가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란 내부와 중동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외국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주요 해운국과 에너지 수입국들은 국제 해상 질서를 흔들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호르무즈 해협,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 약 20% 지나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전략적 요충지다. 한국도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아 해협 상황에 민감하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거론되자 국제 유가와 해상 운임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원유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2026.05.16 17:50:02

    "법은 지켜야지"...해수부 장관, "호르무즈 통행료는 국제법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