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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박상규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지속가능 성장 이끌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계속해 추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박상규 총괄사장이 2일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를 통해 전체 사업영역에 있어서의 전면적 체질개선 및 포트폴리오 내실 다지기 등을 강조한 것이다.2023년 12월 취임한 박 총괄사장은 먼저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에너지 & 소재 기업(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으로 도약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린 기술(Green Tech)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으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의 토대를 만들어 냈다”며 그간의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특히 박 총괄사장은 이른바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두가 본원적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박 총괄사장은 “지정학적 갈등과 글로벌 시장 블록화 등 세계 정세 불안정으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총결집시켜 생존력을 확보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총괄사장은 구체적으로 “생존이 위협받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인풋(Input) 대비 아웃풋(Output)이라는 효율성 관점에서 전체적인 전략 방향을 재점검하고 경쟁력 강화방안을 도출하자”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가 비효율적이고 낭비되는 것들을 찾아내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rd

    2024.01.02 11:24:56

    SK이노베이션 박상규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지속가능 성장 이끌자”
  • 최윤호 삼성SDI 사장 "일시적 전기차 성장 둔화…'비룡승운' 해 만들자"

    "2024년은 전기차 캐즘(Chasm, 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 영역 진입과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사업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최 사장은 "최근 신설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가격 경쟁력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최 사장은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전자재료 소재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우수 인재 확보와 글로벌 R&D 센터 확대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힘써야 한다"며 "이 모든 과정에서 준법경영과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마치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비룡승운(飛龍乘雲)' 하는 청룡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1.02 11:10:06

    최윤호 삼성SDI 사장 "일시적 전기차 성장 둔화…'비룡승운' 해 만들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그레이트 챌린저로 미래 기회 선점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00년 역사의 기업도 찰나의 순간 도태되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며 "단순한 생존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한화인 모두가 그레이트 챌린저로서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혁신의 리더가 되자"고 이 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기존 주력사업은 그룹을 지탱하는 굳건한 버팀목이지만, 오랜 관행과 타성에 젖기도 쉬운 환경일 것"이라며 "그렇기에 익숙한 판을 흔들고 당연한 것을 뒤집는 도전이 반드시 필요하고, 사업의 디테일에서부터 차별성을 만들며 한 발 앞선 결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더욱 깊이 몰입해 추진해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지름길도 없고 목표 또한 가깝지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체 없이 실행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가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우리는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시장의 거센 파도를 거뜬히 넘을 수 있는 한화만의 혁신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러한 혁신이 모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1등 기업으로 우리 한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올해도 열악한 경영환경이 예고되고 있다"며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라는 말처럼 한화의 그레이트 챌린저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또 다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

    2024.01.02 11:04:3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그레이트 챌린저로 미래 기회 선점하자"
  •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하이니켈 고도화로 '기술 쿠데타' 일으키자"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시장을 리딩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에코프로의 차별화된 기술인 하이니켈뿐 아니라 미드 니켈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소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송 대표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에코프로는 차별화된 하이니켈 기술과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제조경쟁력의 뒷받침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하이니켈 기술을 보다 고도화시키고 미드니켈, LFP 기술은 더욱 발전시켜 ‘기술 쿠데타’를 일으키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송 대표가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한 건 최근 전방산업 부진과 광물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위축된 2차전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탄탄한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송 대표는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준비된 회사 그리고 경쟁력을 갖춘 플레이어만 생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엄혹한 현실 앞에서 기술 리더십이 없으면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객 다변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에코프로라는 브랜드는 시장에서 신뢰받고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기술력도 경쟁사보다 앞서 있다”며 “더욱 정교한 나침반과 지도로 반드시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에 구축한 2차전지 생태계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의 경쟁력이 불황기에 더욱 차별화될 수 있다면서 가족사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다.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모든 과정

    2024.01.01 11:08:47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하이니켈 고도화로 '기술 쿠데타' 일으키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투자는 미래 위한 도전…새롭게 도약하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박 회장은 △고물가와 고금리 △미국-중국 패권 경쟁 △지정학적 위기 등 여파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미래”라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먼저 “투자는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면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경쟁자에 앞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주, 매출과의 연계를 꼼꼼히 따져야 하며, 시장상황 변화 시 지체없이 궤도를 수정하는 유연성을 갖추고 단계별 점검을 철저히 하면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한 “미래를 위한 도약을 과감히 시도하려면 현재 딛고 있는 발판을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며 △소형모듈원전(SMR) 포함한 원전 분야 사업기회 확보 △가스터빈 해외시장 개척 △건설기계 분야 신기술로 새로운 수요 창출 △반도체 및 전자소재 분야 전방산업 트렌드 변화 적시 대응 △협동로봇 경쟁자와 격차 확대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주문했다.박 회장은 이와 더불어 재무구조 강화를 위한 노력 지속, 사업을 통한 현금 창출력 강화 등을 주문한 뒤 “AI(인공지능) 발전을 비롯해 자동화, 무인화, 스마트화 등 디지털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 동력 확보는 고사하고 현재 경쟁에서도 순식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며 변화에 대

    2024.01.01 11:01:26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투자는 미래 위한 도전…새롭게 도약하자"
  • 최태원 “거문고 줄 고쳐매는 자세로 경영 시스템 점검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밝혔다.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우리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고쳐 맨다는 뜻으로, 옛 한(漢)나라 사상가 동중서(董仲舒)가 무제(武帝)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한 말이다.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작년은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에너지 위기 등 예상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쉽지 않은 한 해였으나,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성원의 노고를 격려했다.이어 최 회장은 “급변하는 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전세계 많은 나라들은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해결책을 제공해줄 수 있다면 우리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낼 것이며 지속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또 “SK그룹이 그린에너지, AI·디지털, 바이오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3년 한 해 장

    2024.01.01 10:55:32

    최태원 “거문고 줄 고쳐매는 자세로 경영 시스템 점검하자”
  • 한국의 리파운더 후보자…존재감 높이는 3040 뉴 리더

    [커버스토리]한국에서 역사가 100년을 넘는 장수 기업은 10여 곳에 불과하다. 1896년 박승직 상점으로 출발해 127년 역사를 가진 두산그룹을 비롯해 동화약품, 신한은행, 우리은행 정도다. 제조업 강국인 일본은 100년 기업이 3만3000여 곳, 독일은 1만 곳이 넘는다. 기업의 평균 수명도 줄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분석에 따르면 기업의 평균 수명이 1958년 기준 61년에서 2027년에는 12년 수준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신기술로 촉발된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과 첨단기술 우위 확보 등 지속해서 혁신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내 기업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 결국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만이 장수 기업을 만드는 지속 성장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한국에는 100년 기업을 만들어 갈 재계 뉴 리더들이 성장하고 있다. 빅 체인지를 통해 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리파운더 후보생들이다. 오너가 3~5세로 1980~90년대생인 이들은 최근 미래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이병철(삼성)·정주영(현대)·구인회(LG)·최종건(SK)·신격호(롯데) 등 총수 1~2세대는 맨주먹으로 시작해 세계 굴지의 기업을 일궜다. 3세대는 기존의 틀을 깬 혁신을 통해 반도체·전기차·배터리·인공지능(AI)·로봇으로 퀀텀점프(대도약) 성장을 이루고 있다.이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오너 자녀들의 시대가 밝아오고 있다. 창업자보다 더 위대한 기업으로 ‘다음 100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리파운더 후보들을 살펴봤다.  젊은 리더십으로 총수 반열 오른 김동관·정기선재계 뉴 리더 중 유력한 리파운더 후보로는 한화그룹 3세 김동관 부회장과 HD현대 오너가 3세 정기선 부

    2024.01.01 06:05:01

    한국의 리파운더 후보자…존재감 높이는 3040 뉴 리더
  • 국민연금 "포스코 회장 선임 공정성에 의문"…'최정우 3연임'에 제동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연임에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이에 대해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국민연금의 문제 제기에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며 포스코그룹 차기 수장 선임 절차를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29일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후추위원장은 "후추위는 신(新) 지배구조 관련 규정에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만약 현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밝혔다. 이어 "후추위는 현 회장의 지원 여부에 전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대표선임은 내·외부인 차별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돼야 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11월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다.이를 두고 업계에선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새로운 지배구조 개편안을 마련해 현 CEO인 최정우 회장이 본인 의사 표명과 무관하게 3연임에 도전할 수 있게 CEO 후추위를 구성한 것에 대한 비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7인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후추위는 2024년 1월 18일까지 '회장후보육성프로그램'을 거친 내부 후보자의 지원과 주주 추천 등의 광범위한 경로를 거쳐 추천된 외부 후보자를 망라한 20~30명 정도의 목록(롱리

    2023.12.29 12:43:08

    국민연금 "포스코 회장 선임 공정성에 의문"…'최정우 3연임'에 제동
  • 권오갑 HD현대 회장, "국가대표 마음가짐으로 최고 제품을 만들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권 회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2023년은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창업 50주년을 넘어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첫 50년을 시작한 해로, 그룹의 명칭과 CI를 변경하고 혁신·도전·존중·안전이라는 새로운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기업문화를 새롭게 재편했고, 사업적으로도 지속성장의 토대를 다지면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돌아봤다.권 회장은 "2024년은 모든 경영 환경이 안개 속"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의 불안정,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지속, 탈탄소를 기치로 내건 전 세계 에너지 환경의 변화가 가져온 불확실성이 그 어느 해보다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라는 우리 그룹의 사업구조를 감안할 때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것이 없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더 성장하고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이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갖고, 상상하지 못할 변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회장은 "2024년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진 2%대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그보다 낮은 1%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그 제품을 만드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적당히 평균만 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그런 분위기라면 그 기업은 성장할 수 없고, 결국에는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

    2023.12.29 12:00:27

    권오갑 HD현대 회장, "국가대표 마음가짐으로 최고 제품을 만들자"
  • 주식부호 1위 이재용…삼성家 세 모녀 2~4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국내 주식 부호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주식 가치는 올해 3조원가량 늘었다. 올해도 이재용 회장(14조6556억원)을 비롯해 홍라희(9조2309억원), 이부진(7조187억원), 이서현(6조31억원) 등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해와 같이 국내 주식부호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자리를 차지했다.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6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과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 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 가치는 118조8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1년 전인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주식 부호 100인의 지분가치(99조4605억원)와 비교해 19.5% 증가한 것이다.이들 주식부호 100인의 지분가치 증가세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236.40포인트(p)에서 2602.59p로 16.4% 상승한 것을 웃도는 수치다. 이 기간동안 코스닥 지수는 679.29p에서 848.34p로 24.9% 높아졌다.특히 올 한해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수직상승하면서, 해당 기업의 대주주들이 주식부호 상위 그룹에 대거 진입했다.국내 2차전지 대장격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전 회장을 비롯해 류광지 금양 회장이 올해 주식부호 1조원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 이외에도 반도체 관련 장비업체인 한미반도체의 곽동신 부회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 등도 새로 지분가치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이동채 전 회장은 국내 주식부호 톱10에도 신규 진입하며 대기업 총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지분가치가 5018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2조7178억원(541.6%)이나 증가한 3조2196억원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주식부호 순위도 지난해 47위에서 3

    2023.12.27 09:42:28

    주식부호 1위 이재용…삼성家 세 모녀 2~4위
  • ‘서든 데스’ 위기를 돌파한 CEO들…2024년 더 높이 비상한다 [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고금리·고물가·저성장의 복합위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덮친 2023년이었다. 경제 버팀목이었던 반도체, 석유화학 등 수출 주력품목 부진으로 한국 경제는 도약의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이어 유럽에서도 무역 장벽이 확산하며 잘나가던 2차전지와 자동차산업도 도전에 직면했다.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 수출, 물가, 소비, 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모두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경영환경은 나빠지고 실적이 악화했지만, 최고경영자(CEO)들은 솟아날 구멍을 찾았다.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5인의 CEO는 ‘혁신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내 기업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과감하게 대응 전략을 실행해 생존과 성장의 기회를 확보했다. [편집자주]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1%대에 그칠 것이 확실시된다. 2024년 전망도 좋지 않다. 국내외 주요 기관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 초반대로 보고 있다. 2021~2022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았다. 이대로라면 3년 연속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저성장을 넘어 무(無)성장 경고음도 계속 울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한국 경제 80년(1970~2050) 및 미래 성장전략’ 보고서에서 생산성 하락과 인구 감소가 겹치면서 10년 뒤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 경제가 인구 감소 환경 속에서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지 못하면 2040년대부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불확실성·변동성·복잡성이 뒤엉킨 복합위기 속에서도 전략적 민첩성을 발휘해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변화에 유연하

    2023.12.25 06:29:01

    ‘서든 데스’ 위기를 돌파한 CEO들…2024년 더 높이 비상한다 [2023 올해의 CEO]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K9·레드백 잇단 수주 낭보…글로벌 방산 시장 개척 [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주)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으며 차기 총수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말 한화디펜스에 이어 지난 4월 1일 한화 방산을 합병해 항공·우주·방산을 아우르는 통합방산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5월 출범한 한화오션의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며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김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한화오션은 지난 7월 울산급 배치(Batch)-III 5, 6번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11월 본계약을 맺었다. 12월에는 장보고III 배치-II 3번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잠수함 사업에서의 앞선 기술 경쟁력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한화오션은 한화그룹이 인수한 첫 분기인 지난 3분기 영업이익 741억원을 달성해 12분기 만에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K9 자주포와 천무 등 총 8조원을 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2월 약 3조4758억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하며 K-방산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지난 12월 호주 국방부와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IFV)인 레드백 129대 등을 공급하는 3조1649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해 주목받았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과 최고 수준의 군사동맹을 맺은 호주에 수출용으로 개발된 장비를 공급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국내에서 전력화되지 않은 무기체계를 업체 주도로 연구개발에 성공하고, 테스트를 거친 뒤 5년 만에 선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

    2023.12.25 06:28:01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K9·레드백 잇단 수주 낭보…글로벌 방산 시장 개척 [2023 올해의 CEO]
  • 구광모 LG그룹 회장, 차별적 고객가치에 올인…‘A·B·C’로 미래 새판 짠다 [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구 회장은 12월 20일 국내외 LG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24년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다.신년사에서 “지난 5년간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높아진 역량만큼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졌고, 모든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야기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 생존을 넘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한 것이다.이에 LG는 철저히 미래 고객의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며 미래 준비에 나서고 있다. LG는 고객가치를 혁신하고 새로운 고객경험을 전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LG는 AI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R&D 추진을 위해 5년간 3조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과 AI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초거대 AI를 통해 계열사의 난제 해결을 돕는다. 이종 산업 분야와의 협업 또한 늘려 AI 리더십을 조기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LG AI연구원은 올해 7월 ‘엑사원 2.0’을 선보이며 국내 생성형 AI 분야를 선도하는 LG의 AI 기술을 선보였다. 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 및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업

    2023.12.25 06:26:01

    구광모 LG그룹 회장, 차별적 고객가치에 올인…‘A·B·C’로 미래 새판 짠다 [2023 올해의 CEO]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AI·로봇·자율운항 등 미래 사업 개척한 ‘차세대 리더’ [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2023년 11월 사장단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간 정 부회장은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HD한국조선해양 대표 등을 거치며 그룹의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에 힘써 왔다.수소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운항, 전동화 기술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하며, 그룹의 새로운 50년을 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정 부회장은 AI와 전동화 분야 초격차 기술 선점과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12월과 2023년 11월 서울대와 함께 진행한 ‘HD현대 & SNU AI 포럼’이 대표적이다.올해 1월에는 AI센터를 발족시켜 AI 기술 고도화에 나섰고, 9월에는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해커톤 대회 ‘AI 챌린지’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계열사별로 있던 전동화 연구조직들을 ‘전동화센터’로 통합해 무탄소 전기추진 선박과 굴착기 개발 등 핵심 사업 전동화에 힘을 쏟고 있다.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친환경 사업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인도 현장을 직접 찾아 HD현대의 뛰어난 친환경 선박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렸다.지난 11월 엘코젠(Elcogen AS)과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 엔진, 연료전지, 자율운항 선박기술 전반을 직접 챙겼다.2024년 1월 개최되는 ‘CES 2024’에서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선보이며 육·해상을 아우르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로서의 HD현대의 비전과 혁신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앞

    2023.12.25 06:25:01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AI·로봇·자율운항 등 미래 사업 개척한 ‘차세대 리더’ [2023 올해의 CEO]
  • 정용진, 아내 독주회서 장남 해찬씨 첫 소개…그룹 입사 임박했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2월 23일 아내 한지희 씨의 플루트 독주회에서 참석했다.정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한 씨의 독주회에 장남 해찬 씨와 쌍둥이 남매와 함께 참석했다.특히 해찬 씨를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대동해 눈길을 끌었다. 해찬 씨는 정 부회장의 2남 2녀 중 장남이다.이날 정 부회장은 독주회 현장에서 취재진들에게 해찬 씨를 자신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수행원이 사진을 찍는 관객과 취재진 등을 만류하자 "못 찍게 하지말고 이왕 찍을 거 사진을 잘 찍어달라"고 농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정 부회장은 전처인 배우 고현정 씨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얻었으며, 2011년 한 씨와 결혼해 이란성 쌍둥이 1남 1녀를 낳았다.1998년생인 해찬 씨는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2018년 신세계그룹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뒤 2021년 11월 육군에 입대해 지난 5월 전역했다.전역 직후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한곳인 삼정KPMG 딜 어드바이저리 5본부 인턴으로 재직 중이다. 5본부는 중소·중견 기업 및 스타트업 대상 자문을 주로 맡고 있다.해찬 씨는 신세계그룹 유력 후계자로 꼽힌다. 정 부회장이 그간 공개하지 않던 해찬 씨를 대외적으로 처음 소개한 것에 대해 신세계그룹 3세의 경영 수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재계 관계자는 "장남의 그룹 입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2.24 09:34:39

    정용진, 아내 독주회서 장남 해찬씨 첫 소개…그룹 입사 임박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