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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이미지는 작품인가, 제품인가?
많은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이 그동안 인간의 전유물로 여기던 예술 세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과연 AI가 만들어낸 이미지는 작품이 될 수 있을까? ‘챗GPT(사용자와 주고받는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된 언어 모델)’로 세상이 시끄럽다. ‘그래 봤자 인공지능(AI)이지’라고 생각했다가 깜짝 놀란 사람도 한둘이 아닐 것이다. 전속 비서가 말해주는 듯 질문 내용을 정리해주는 챗GPT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세상이 또 한번 변했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 먼 미래로만 느껴지던 AI가 갑자기 우리 현실에 진입한 것이다. AI 열풍은 단순히 텍스트 기반의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이미지와 영상 등 창작물에도 온전히 적용되고 있다. 이미 우리는 키워드 몇 가지만 넣으면 그럴듯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AI 이미지 생성 사이트 이름을 10개는 찾을 수 있다. 물론 그 이미지들은 인간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독창성을 지녔다. 여기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질문이 생긴다. ‘AI가 생성한 이미지는 작품으로서 가치가 있는가?’, ‘인간의 희로애락, 철학적 사고, 감성적 인과관계가 배제된 이미지를 작품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대답하기 전 AI가 최근처럼 글로벌 이슈가 되기 전부터 AI를 활용해 작품을 해오던 작가들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건 ‘오비어스(Obvious)’다. 오비어스는 AI 스타트업 기업이다. 프랑스의 20대 학생 세 명이 만든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크리스티 경매에 <에드몽 드 벨라미(Edmond de Belamy)의 초상화>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했다. 14세기부터 20세기까지 작품 1만 점 이상을 AI에 학습시켜
2023.03.16 13: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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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럼 화사한
무채색 도시를 화사하게 수놓는, 색(色)다른 자동차들. PEUGEOT, 308┃Olivine Green‘308’은 푸조의 130여 년 자동차 제조 노하우를 집약한 해치백 모델. 푸조가 월드 랠리 챔피언십과 내구 레이스 등 오랜 시간 모터스포츠에서 다져온 실력을 그대로 반영해 주행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더욱이 지난해 선보인 풀 체인지 모델부터는 외모도 한층 세련되게 변모했다. 특히 사자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램프와 헤드램프부터 테일램프까지 대차게 그은 캐릭터 라인 등으로 역동적 매력을 뽐낸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출력 131마력을 발휘하는 ‘블루 HDI 디젤엔진’이 자리한다.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디젤엔진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지만, 푸조의 디젤엔진은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를 괴롭혀온 디젤 게이트에도 별다른 논란이 없었을 정도. 게다가 리터당 17.2km에 이르는 탁월한 연비 효율성은 경쟁자들을 압도하는데, 얌전하게 달리면 실연비가 리터당 20㎞를 훌쩍 넘는다. PORSCHE, 718 Cayman GT4┃Racing Yellow포르쉐 718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에 속하는 ‘718 카이맨 GT4’는 왜 포르쉐가 스포츠카 명가인지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모델이다. 생김새부터 남다르다. 718 고유의 실루엣을 고스란히 이어가면서도 대담하고 과감한 스타일의 보디킷과 큼직한 리어 윙 스포일러를 장착해 고성능 차의 가치를 선명히 드러낸다. 하지만 이 차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운전석 등 뒤에 자리한, 최고출력 428마력과 최대토크 43.9kg·m의 수평 대향 6기통 4.0ℓ 자연흡기 엔진이다. 힘이 얼마나 센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9초 만에 질주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
2023.03.16 13: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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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상 호텔의 매력
신규 호텔 홍보 담당자가 직접 소개하는, 우리 호텔에서 꼭 즐겨야 하는 것들. HOTEL NARU SEOUL–MGALLERY 세계적 호텔 체인 ‘아르코’에서 전개하는 프리미엄 부티크 컬렉션 호텔 브랜드 ‘엠갤러리’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호텔. 오픈과 동시에 ‘인증샷 성지’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강을 끼고 63빌딩부터 국회의사당, 남산 N서울타워와 멀리 잠실 롯데월드타워까지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 총 196개 객실은 머무는 동안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는데, 어메니티로는 자연 친화적인 호주 브랜드 ‘그로운 알케미스트’ 제품을 제공한다.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과 신비한 약국을 콘셉트로 한 바(bar) 등 5개의 F&B 시설도 꼭 방문해보자. 홍보 담당자의 추천 공간 - 로비와 객실, 레스토랑에서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지만, 단연 최고 ‘뷰 맛집’은 20층에 자리한 야외 인피니티 풀이다. 이곳에서는 한강을 발아래 두고 선베드에 누워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12월까지 온수풀로 운영한다.우리 호텔에만 있는 것 - 호텔과 마주한 밤섬은 1968년에 폭파됐지만, 이후 스스로 면적을 키워 현재는 오히려 폭파 이전보다 6배나 넓은 섬이 됐다. 이런 밤섬의 재생에서 영감을 받아 시그너처 향을 개발했다. 호텔 곳곳에서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캔들과 디퓨저로 제작해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AMBASSADOR SEOUL PULLMAN HOTEL올해 초 호텔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소식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재개장 소식이었다. 2년여간의 레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1월에 다시 문을 연 것. 관
2022.11.28 13: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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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시가 세계 미술계에 미친 영향
2012년 창립한 세계 최대 온라인 미술 거래 플랫폼 ‘아트시’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아트시는 세계 미술계의 판도를 어떻게 바꾸어놓았나. 잠깐 10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보자. 2012년은 전 세계에서 온라인 쇼핑이 본격화되던 시점이었다. 모든 것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아트’만은 예외였다. 유명 갤러리나 경매사들은 이 온라인 쇼핑의 파도에 회의적이었다. 예술은 직접 보고 느껴야 그 가치를 알 수 있으니까. 혹은 값비싼 예술품을 갤러리나 박물관이 아닌 모니터를 통해 사고판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니까. 이는 작가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기존 아트는 일반 대중이 아닌, 부유한 특정 계층을 위한 리그에 가까웠다. 말하자면 일종의 계급적 특권 같은 것이기에 폐쇄성과 희소성을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런 특권을 초등학생도 볼 수 있는 온라인에서 판다는 건 작품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일이었다. 하지만 2012년 ‘아트시(Artsy)’가 등장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아트시 창립자이자 CEO인 카터 클리블랜드(Carter Cleveland)는 미술을 사랑하는 부유한 금융가의 집안에서 태어난 엘리트였다. 어릴 때부터 예술의 ‘세례’를 받고 자란 카터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이 공학도는 대학에 진학해 기숙사 방을 보고 크게 당황한다. 평생 미술 작품이 가득 걸린 벽을 보며 살아왔는데, 아무것도 없는 기숙사의 벽은 초라하기만 했던 것이다. 기숙사 방 벽에 좋은 작품을 사서 걸고 싶었지만, 온라인에는 자신이 좋아할 만한 미술품이 거의 없었다. ‘아트시 프로젝트&rsqu
2022.11.28 1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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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면
옷뿐 아니라 향수도 따스한 향을 입고 싶기 마련이다. ➊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마주한 느낌. ‘몽탈-인텐스 카페’는 커피 빈과 화이트 머스크 향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퍼퓸 갤러리 ➋ 두툼한 소재의 옷에는 역시 묵직한 나무 계열 향수가 잘 어울린다. ‘우드’는 라오스에서 찾은 나무 향을 그대로 담았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➌ 송년 파티를 앞두고 턱시도와 어울리는 향수를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브리오니 오 드 퍼퓸 인텐스’는 베르가모트와 사프란, 우드 등 향조로 관능적 향을 완성했다. 브리오니 ➍ 대표적 겨울 소재인 스웨이드 향을 품었다. 머스크와 샌들우드 등 포근하고 부드러운 향이 매력적인 ‘화이트 스웨이드’ 톰 포드 뷰티 ➎ 오리엔탈 아로마 향의 라벤더와 만다린 노트를 조합해 낭만적 향을 완성한 ‘뮤직 포 어 와일’. 이름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프레데릭 말 ➏ 소나무 숲이 떠오를 만큼 풍성하고 생기 넘치는 우디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몽클레르 뿌르 옴므’. 플라스크 모양 LED 보틀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몽클레르 ➐ 가을·겨울 향수 하면 파촐리 향을 빼놓을 수 없다. ‘뗌포 오 드 퍼퓸’은 숲속 흙냄새와 파촐리, 제비꽃 향을 담아 오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딥티크 ➑ 파피루스가 주는 진한 우디 향과 베이스 노트에 깔린 담뱃잎, 모스 향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전하는 ‘우드 이모텔 오 드 퍼퓸’ 바이레도 ➒ 고수씨와 배, 만다린과 바질 등으로 금요일 밤 인산인해를 이루는 뉴욕의 비스트로를 표현한 ‘비스트로 워터’는 캐주얼한 연말 파티와 잘 어울린다. 디에
2022.11.28 1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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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고민 상담소
남자만 가을을 타는 것은 아니다.매마른 남자의 피부 또한 가을이면 더욱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➊ 선크림을 챙겨 바르기 귀찮은 남자에게 추천한다. ‘올인원 디펜스 로션 SPF35 PA++++’는 SPF 기능을 갖춰 수분 케어는 물론 자외선 차단까지 한 번에 해결해준다. 50ml 5만3000원대 랩시리즈 ➋ 피부 보습뿐 아니라 미세 주름을 개선하는 ‘안티-에이지 맥스 LS 워터 로션’. 남자들이 좋아하는 가벼운 제형이다. 200ml 7만6000원대 랩시리즈➌ 건조한 가을엔 책상 서랍에 미스트 하나 챙겨두는 것도 좋다. ‘선인장 수분 미스트’는 선인장 수분 입자가 즉각적으로 피부 갈증을 해소한다. 125ml 2만9000원대 키엘 ➍ 딥 클렌징 효과는 물론 스크럽제가 들어있어 각질 제거까지 한 번에 가능한 ‘맨 엑스 폴리에이팅 클렌저’ 125ml 3만8000원 클라랑스 ➎ 두피 딥 클렌징과 함께 모근부터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두피와 모근을 건강하게 케어하는 ‘포티샤 두피 강화 샴푸’ 200ml 2만6000원 르네휘테르- 요즘은 세안하고 돌아서면 얼굴이 땅긴다."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피지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대부분의 남성 피부는 여성에 비해 선천적으로 모공이 크고 피지 분비와 유분량이 많은 반면, 수분 함량은 현저히 적어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세심하게 피부를 관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수분 보충. 세안을 할 때도 뜨거운 물보다는 약간 미지근한 물로 해야 피부 수분을 덜 빼앗긴다. 세안 후에는 수분 크림 등 보습제를 사용하는데 낮에는 끈적임이 덜한 제품을, 밤에는 오일 등 수분 함유량이 좀 더 높
2022.09.23 15: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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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Look] HOT SUMMER
뜨거운 태양 아래 더욱 빛을 발할 이국적인 서머 룩.그린 체크 패턴으로 생동감을 더한 실크 셔츠와 쇼츠, 옐로 러버 슬라이드 모두 프라다보기만 해도 짜릿한 느낌을 주는 그린 그러데이션 테일러드 재킷과 팬츠, 페이즐리 프린트 실크 셔츠, 플랫 샌들 모두 에트로정열적인 레드 컬러와 하와이안 프린트가 어우러진 버튼다운 셔츠, 탁월한 발수 기능의 옐로 보드 쇼츠 모두 오클리옐로 야자수가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니트 폴로셔츠, 현란한 트로피컬 패턴 오픈 칼라 셔츠와 버뮤다 팬츠 모두 에잇 바이 육스 네이비 블로퍼 살바토레 페라가모멀티 그린 반다나 프린트 패치워크 셔츠 겐조 브라운 틴트 선글라스 젠틀 몬스터펜디와 베르사체의 협업 컬렉션을 상징하는 옐로 펜다체 디테일의 블랙 저지 슬리브리스 톱, 골드 펜다체 펜던트 목걸이 모두 펜디라이트 블루 패턴 셔츠, 플로럴 프린트 스카프 모두 겐조 인디고 블루 나뭇잎 프린트 폴로셔츠, 그린 위빙 벨트, 베이지 스웨이드 에스파드리유 모두 지제냐 화이트 와이드 팬츠 제냐화사한 멀티 컬러 플로럴 프린트 실크 셔츠와 팬츠 모두 에트로멀티 컬러 아카이브 반다나 패턴을 녹여낸 실크 셔츠, 로고 자수 패치를 덧댄 보머 재킷, 베이지 코튼 개버딘 팬츠 모두 발렌티노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사진 신채영모델 GORGE 스타일리스트 이서연헤어&메이크업 채현석
2022.07.04 1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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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뱅앤올룹슨, 한번 알게 되면 사랑에 빠지는 브랜드죠"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로 잘 알려진 덴마크의 뱅앤올룹슨이 서울 강남의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뱅앤올룹슨 비스포크 프로그램’이다. 때마침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오스테가드 포울슨 뱅앤올룹슨 수석 부사장을 만났다.- 한국 방문 목적은.“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오픈 일정에 맞춰 방문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중요한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뱅앤올룹슨의 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구매 상담과 사후관리(AS)에 이르는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뱅앤올룹슨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한국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 직접 매장을 둘러본 소감이 어떤가.“뱅앤올룹슨은 고객 체험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의 경우 오프닝 하우스처럼 꾸민 커다란 창과 누구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매장 구성,여유롭게 뱅앤올룹슨만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베오리빙룸’까지 인테리어에 우리가 늘 강조해 온 ‘환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들었다고 생각한다. 커피 바가 있어 카페에 온 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청음이 가능한것도 장점이다.”- 뱅앤올룹슨은 여느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에 비해 일찌감치 한국에 진출했다.“한국은 뱅앤올룹슨의 8대 포커스 시장 중 하나다. 그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앞으로 가능성과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데 있다. 특히 럭셔리 분야가 그렇다. 한국의 프리미
2022.05.26 13: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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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NEXT LEVE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부터 순수 전기차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SUV.JEEP, Wrangler 4xe OverlandSUV만 만드는 지프도 친환경차 대열에 합류했다. ‘지프 랭글러 4xe’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최대출력 272마력의 2.0L 터보엔진에 각각 136마력과 45마력의 전기모터 2개를 더했다. 전기 모드만으로 약 32km 주행이 가능한데, 특히 전기 모드로 산길을 주행하다 보면 엔진 소리조차 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오프로드를 경험할 수 있다. 아웃도어용 자동차로서 매력도 여전하다. 배터리를 2열 하단에 장착해 트렁크 공간을 조금도 손해 보지 않았다. 주행 모드는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 e-세이브 세 가지로 구성했는데 하이브리드 모드에선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으로 가속력을 극대화하고, 일렉트릭 모드는 순수 전기만 사용한다. e-세이브 모드는 베터리 전력을 아끼는 모드로 엔진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오프로드를 즐기지만 환경에 관심이 많거나, 거친 맛이 좋지만 도심에서만큼 정숙하길 바란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VOLVO, XC90 T8 AWD Inscription2세대 XC90은 2015년에 등장했다. 7인승 SUV의 넉넉함과 북유럽 감성을 담은 세련된 디자인, 압도적 안전 장비 등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외형적 변화는 없었지만, 시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해왔다. 디젤·가솔린엔진으로 구성한 파워트레인에는 차츰 전기모터가 더해졌다. ‘볼보 XC90 T8 인스크립션’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최대 318마력의 직렬 4기통 엔진과 87마력의 모터가 더해져 합산 출력 40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대토크는 가솔린엔진으로 40.8kg·m, 전기모터로 24.5kg·m를 발휘해 정지 상태
2022.04.07 14: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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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드라이브하기 좋은 계절
내 차 안에는 좋은 공기와 향기만.? 토스카나 지역의 꽃잎과 열매, 허브 등을 항아리에서 30일 이상 건조해 만든, ‘포푸리 로고 자수 실크 파우치’ 산타 마리아 노벨라? 베르가모트와 자몽, 재스민 등 상쾌한 향으로 한 번 분사 시 3시간 정도 향이 지속되는 ‘올루스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이솝? 고성능 가시 광촉매 필터를 탑재해 PM2.5 유해 물질까지 잡아내는 공기청정기 ‘MP-C20U’ 카도? 특허받은 ‘바이오 이온광학 공기청정 기술’로 필터 없이 고농도 음이온을 발생시켜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테코야 노마드 차량용 공기청정 살균기’ 네오테크아이앤씨? ‘라임 바질 앤 만다린’과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등 세 가지 향으로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면 향기가 더욱 풍성해지는 ‘카 디퓨저 하우스’ 조 말론 런던? 알코올 없이 특수 플리머 비즈에 향을 담아 캡슐화한 것이 특징으로 다크 그레이와 브라운, 옐로 레더 케이스에 아홉 가지 리필 향을 담을 수 있는 차량용 방향제 아쿠아 디 파르마? 1:18 사이즈의 자동차 다이캐스트 BMW 사진 박원태
2022.04.04 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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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Interview] “하이 주얼리의 매력은 변하지 않는 가치”
1924년 탄생한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는 올해에만 147%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 술 더 떠 매달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도대체 무엇이 한국인을 다미아니에 열광하게 하는 걸까. 김동림 다미아니코리아 지사장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이력이 독특하다. 에디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20대를 온전히 잡지와 함께 보냈다. 잡지의 기본은 트렌드 파악이다. 또 잡지는 기자가 아닌 ‘에디터’로 불린다. 신문이나 방송 기자에게 붙는 ‘저널리스트’와는 다른 개념이다. 에디터는 기획부터 구성, 디자인, 스태프 및 장소 선택, 이미지, 원고 등 잡지 제작과 관련한 모든 일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맡은 칼럼이 단 한 페이지일지언정 에디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를 읽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빨리 포착하는 점, 구성원과의 소통 방식, 업무에 대한 책임감 등 리더에게 필요한 부분들이 잡지 에디터 생활을 통해 저절로 학습됐다고나 할까.”그러다 화장품 브랜드 홍보 담당으로 이직했는데.“남편이 권유했다. 솔직히 처음엔 ‘에디터가 무슨 홍보냐’며 ‘부심’을 하기도 했다.(웃음) 그런데 차분히 생각해보니 기획 기사를 만드는 것이나 행사 기획 등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겠더라. 반면 도저히 못할 것 같은 일도 있었는데, 입사 후 첫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에만 한 달씩 걸렸다. 이후 ‘부족한 부분은 시간으로 메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남보다 2배, 3배 더 열심히 했다.” 이후의 이력도 화려하다. 전 세계 1, 2위를 다투는 명품 패션 브랜드 마케팅 헤드로
2021.07.29 13: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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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the Watches] THE FUTURE OF HYPER HOROLOGY
하이퍼 시계를 경험할 가장 흥미로운 방법.2005년 최초로 선보인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이 한층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5시와 7시 방향에 위치한 새로운 RD108SQ 칼리버는 기존 RD01SQ보다 부품 수와 주얼 수가 다소 늘어난 대신 두께는 7mm로 줄었다. 상징적 별 장식은 배럴 위에 떠 있는 구조로 배치해 투시성과 깊이감을 극대화했다. 지름 45mm 핑크 골드 케이스의 엑스칼리버 스켈레톤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은 8피스 한정 생산한다. 로저드뷔새로운 RD512SQ 칼리버를 탑재한 지름 42mm의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 케이스에 적용한 이온 골드는 핑크 골드에 팔라듐을 더해 만든 독자적인 소재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크라운과 베젤의 노치, 플랜지의 아워 마커와 핸즈 사이로 보이는 날렵한 선이 시그너처 패턴을 만들며 시각적 즐거움을 배가한다. 투르비옹 하부 케이지는 티타늄을, 상부 케이지는 코발트 크롬을 적용해 무게를 크게 줄였다. 그 결과 파워리저브는 72시간까지 향상됐고 자성의 영향에서도 한층 자유롭다. 퀵 릴리즈 시스템으로 스트랩을 쉽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88피스 한정 생산. 로저드뷔대담하고 자기 주관이 뚜렷한 로저드뷔의 여성상을 정의하는 벨벳 컬렉션은 정교하면서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지름 36mm의 벨벳 그린 아벤추린은 우아한 핑크 골드와 금가루를 뿌린 듯한 그린 어벤추린, 눈부신 화이트 다이아몬드, 클래식한 그린 앨리게이터 스트랩까지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하다. 22캐럿 핑크 골드 진동추를 장착한 RD830 칼리버를 탑재, 48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로저드뷔남성뿐 아니라 손목이 얇은 여성
2021.07.06 17: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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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가족을 위한 달리기 머신
스포츠카를 꿈꾸지만, 가족 생각에 욕망을 억눌러온 남성을 위한 SUV.PORSCHE Cayenne Coupé전장 4930mm 전폭 1985mm 전고 1675mm 공차 중량 2095kg 엔진 형식 3L V6 터보차저 배기량 2995cc 최대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 복합 연비 7.8km/L 가격 1억1630만 원 BMW X3 M40i 전장 4715mm 전폭 1890mm 전고 1675mm 공차 중량 1925kg 엔진 형식 직렬 6기통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배기량 2998cc 최대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kg·m 복합 연비 8.7km/L 가격 8910만 원PORSCHE Cayenne Coupé포르쉐답다. 스포츠카의 DNA를 물려받았다. 6기통 3L 가솔린 터보차저엔진과 8단 딥트로닉 S 변속기가 맞물려 최대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m의 성능을 발휘한다. 2톤이 넘는 거구지만,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초에 불과하다. 스포츠카의 DNA는 생김새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SUV와 쿠페를 결합한 ‘쌔끈한’ 디자인은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후면부에는 스포츠카처럼 팝업 스타일의 리어 스포일러도 장착했다. 평소엔 숨어 있다 90km/h 이상으로 달리면 자동으로 솟아오르며 에어로다이내믹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더욱 마음에 드는 점은 실내 공간이 꽤 넉넉하다는 것. 쿠페 디자인으로 루프 라인을 희생했지만 뒷좌석 위치를 30mm 낮춰 안정적인 헤드룸을 확보했다. 이런 차라면 아이 둘을 태우거나 뒷좌석에 장모님을 모시기에도 어색하지 않을 듯하다.BMW X3 M40i과유불급이라 했다. ‘X3 M40i’는 여러모로 과하지 않은, ‘적당한’ 매력의 소유자다. 우선 크기가 적당하다. 준중형 SUV지만 뒷좌석이 꽤 넓어 패밀리 카로 손색없다. 2열 시트는 분할 접이식으로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
2021.06.09 12:4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