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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대 기업 CEO, 열에 일곱은 ‘586세대’”

    [2023 100대 CEO]“586세대로 ‘SKY(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의 경영학을 전공한 남성.”2023년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최고경영자(CEO) 100명의 표준 모델이다. 한경비즈니스는 NICE평가정보와 함께 ‘2023 한경비즈니스 100대 CEO’를 선정했다.조사 결과 100대 기업을 이끄는 CEO들의 평균 나이는 60.4세로, 1960년대생들이 과반(72명)을 차지했다. 60~64세(1959~1963년생) CEO가 47명으로 가장 많고 △55~59세(1964~1968년생) 30명 △65~69세(1954~1958년생) 12명 순이다. 종합하면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가 한국 산업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얘기다.1960년대생들은 최근 5년간 100대 CEO 조사에서 가장 많은 연령대를 차지했다. 1964년생(59세) 용띠가 15명으로 지난해(16명)에 이어 최다였다. 1962년생(61세) 호랑이띠와 1963년생(60세) 토끼띠도 각각 12명씩 나왔다.1961년생(62세) 소띠도 11명으로 많은 수를 차지했다. CEO들의 평균 나이는 매년 젊어지고 있다. 2019년에는 1957년생 닭띠가 가장 많았고 2020년에는 1961년생 소띠가, 2021년에는 1963년생 토끼띠가 가장 많았다. 2022년부터 1964년생 용띠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평균 나이 60.4세’…1961~1964년생이 주류대표적인 1964년 용띠 CEO로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올해의 띠인 토끼띠 수장으로는 1963년생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있다. 1975년생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1951년생 권오

    2023.07.03 07:00:06

    “100대 기업 CEO, 열에 일곱은 ‘586세대’”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파격 복지 앞세워 ‘배터리 톱티어’ 질주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권영수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43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면서 전자·디스플레이·화학·통신 등 LG의 주력 사업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LG맨’이다.2021년 11월 LG에너지솔루션의 사령탑으로 LG그룹의 핵심 사업인 배터리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도 이끌었다. 지난 2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에 공식 취임하며 한국의 배터리 산업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을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드는 데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업무 성과에 방해되는 요소들은 과감히 제거하고 끊임없는 고객 감동 사례를 창출해 나가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를 그려 나가고 있다.권 부회장의 과감한 결단력과 혁신적인 리더십은 사업적인 성과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연간 최대 실적인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달성했다. 수주 잔액도 늘었다.2021년 말 260조원이었던 수주 잔액은 2022년 말 기준 385조원으로 100조원 이상 늘었다. 올해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5~30% 증가시키고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난해 6조3000억원에서 올해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권 부회장 취임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합작법인(JV)을 잇따라 체결하며 차별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제조 지능화를 통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연구·개발(R&D)을 통한 선진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직 문화 혁신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 초 사내 메시지를 통해 ‘가장 중요한 고객은 임직원’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을 임직원들

    2023.06.30 12:00:07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파격 복지 앞세워 ‘배터리 톱티어’ 질주 [2023 100대 CEO]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국내외 수주 호재 잇따라…‘K-원전 신화’ 다시 쓴다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박지원 회장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질 개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 수소·풍력·암모니아·원자력 등을 탄소 중립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으로 협력사와 함께 현재까지 총 34기의 원자로와 124기의 증기 발생기를 국내외에 공급해 왔다.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에너지 정책 전환에 힘입어 지난 3월 한국수력원자력과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주기기 제작에 본격 착수하며 K-원전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신한울 3·4호기는 2014년 신고리 5·6호기 이후 9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수주다.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과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8조6000억원을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년보다 1조원가량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1분기 만에 수주 목표치의 절반을 달성해 올해 수주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액은 △2019년 3조1547억원 △2020년 4조6222억원 △2021년 6조3397억원 △2022년 7조5842억원으로 증가세다.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 이후 카자흐스탄 복합 화력 발전소 공사 계약(1조1500억원), 우주베키스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기자재 공급(600억원) 등 수주를 잇달아 따내며 1분기에만 4조원대 수주 실적을 올렸다.올해 하반기부터 원전 수주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에 따라 탈러시아·탈중국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미

    2023.06.30 11:54:01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국내외 수주 호재 잇따라…‘K-원전 신화’ 다시 쓴다 [2023 100대 CEO]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사우디서 6.5조 잭팟…‘제2 중동 붐’ 본격화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을 따내며 해외 수주에 날개를 폈다.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아람코와 50억 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1(에틸렌 생산 시설)·패키지4(유틸리티 기반 시설)’ 수주 계약을 6월 24일 체결했다.한국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가장 큰 규모다. 석유화학단지는 주베일 지역에 조성된다. 현대건설 창업자인 정주영 회장이 1970년대 ‘20세기 최대 공사’로 불리는 산업항을 지은 상징적인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1975년 주베일 산업항 건설로 1970년대 중동 붐을 이끌었다.현대건설은 설계·구매·건설 등 공사의 전 과정을 일괄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세계적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현대건설은 1979년 얀부 천연액화공장 해상 정박장 공사를 시작으로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카란 가스처리시설·우쓰마니아 에탄회수처리시설 등 아람코가 발주한 다수의 석유화학·가스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오랜 신뢰 관계를 쌓아 왔다.또한 28억 달러 규모의 마잔 개발 패키지, 샤힌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아미랄 석유화학 복합 단지 프로젝트 수주액은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연간 수주 목표치인 10조7000억원의 60%가 넘는 규모다. 2022년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액인 7조1000억원의 90%에 해당한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글로벌 복합 위기와 건설 경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에

    2023.06.30 11:53:01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사우디서 6.5조 잭팟…‘제2 중동 붐’ 본격화 [2023 100대 CEO]
  •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자이 신화’ 최장수 CEO…신사업 역량 강화에 올인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GS건설은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를 앞세운 신사업을 확대하며 건설업계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건설업의 수주와 단순 시공 중심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개발과 투자, 운영까지 하며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토털 솔루션 컴퍼니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4연임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건설업계 현직 최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임 부회장은 LG그룹 회장실 법률고문실 상임 변호사, LG텔레콤 마케팅실장, GS 경영지원팀장, GS스포츠 대표 등을 거쳐 2013년부터 GS건설 대표를 맡고 있다.임 부회장이 4연임에 성공한 배경은 대규모 영업 손실을 기록하던 GS건설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꾸준히 실적을 개선해 왔기 때문이다.부임 이후 수년간 9조원대에 머무르던 GS건설의 매출액이 2015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1조649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후 최초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또 한국 최고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입지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주택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에서도 임 부회장의 리더십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매출에서 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신사업의 핵심 축은 GS이니마다.GS이니마는 1967년 세계 최초로 역삼투압(RO)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고 2011년 GS건설이 인수했다. GS건설은 GS이니마를 앞세워 유럽·미국·남미(브라질)·동남아(베트남) 등 세계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했다.GS이니마는 2

    2023.06.30 11:50:01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자이 신화’ 최장수 CEO…신사업 역량 강화에 올인 [2023 100대 CEO]
  • 송호성 기아 사장, 세계 100대 기업 선정…전동화 전환 가속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기아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기아는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도 선정됐다.타임은 올해 100대 기업 중 ‘혁신자(Innovators)’ 부문 리스트 맨 위에 기아의 이름을 올리고 ‘미국 전기차 판매 정상을 향한 기아 아메리카의 예상하지 못한 질주’라는 제목의 소개 기사에서 “2022년 기아 아메리카는 싸구려 자동차라는 평판을 떨치고 연매출 신기록을 세웠다”며 EV6의 대성공을 알렸다.기아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는 송호성 사장이 이끈 대대적인 브랜드 혁신 전략의 결과다. 송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으로서 기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2021년 1월 전기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사명에서 과감하게 ‘자동차’를 떼고 ‘기아(KIA)’로 바꿨다. 로고·상품·디자인·고객 접점·기업 전략 등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나서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썼다.글로벌 시장점유율도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기아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017년 3.0%에서 2021년 3.5%, 2022년 3.6%, 2023년 4.1%로 상승세다. 미국과 유럽 등 핵심 자동차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와 ‘2023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JD파워 미국 내구 품질 조사(VDS)에서 3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달성하는 등 품질 면에서도 인정받았다.송 사장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고 있다. 기아는 2022년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지속과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5% 증가한 약 290만2000대를 판매했고 매출액 86조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또다시 최대 실적을

    2023.06.30 08:10:03

    송호성 기아 사장, 세계 100대 기업 선정…전동화 전환 가속 [2023 100대 CEO]
  •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미래차·자율 주행 혁신…해외 수주 7조 목표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2023년 전사 차원의 사업 체질 개선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미래 성장 전략을 올해 1월 개최된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표현한 바 있다. 전동화·자율 주행·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를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게 모듈화해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역량은 선도적 기술 경쟁력과 차별화된 제품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조 사장은 올해 소프트웨어 중심 회사로의 전략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고도화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소프트웨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통합 콕핏 스위블 디스플레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 등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미래 모빌리티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사업과 성장 사업군에 대해서 전략적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미래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데 전사 시스템을 집중할 방침이다.신기술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기술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 퀄컴과는 레벨3 자율 주행 통합 제어기 개발에 나섰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이스라

    2023.06.30 08:09:01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미래차·자율 주행 혁신…해외 수주 7조 목표 [2023 100대 CEO]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항공·우주·방산까지 진격…‘글로벌 초일류’ 우뚝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긴축과 경기 침체로 인해 대외 여건은 한층 더 어려워졌지만 위기가 더 큰 기업을 만든다는 것을 한화는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해 왔다”며 “오직 한화만 할 수 있고 한화가 해야만 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화그룹은 2022년 대대적인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였던 한화디펜스를 합병했고 (주)한화 방산부문도 합병 완료하면서 항공·우주·방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초일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동시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고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 생산까지 담당하며 국책 사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쟁의 여파로 군비 확장 중인 폴란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맺은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수출 계약 규모는 8조원을 넘어섰다. 향후 K9, 천무 2차 실행 계약도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출범하며 해양 방위 산업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2023년 5월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며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은 수상함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고 특유의 기술력으로 압도적인 강점을 갖춘 잠수함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누리호 발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우주 관련 산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위성 발사체(KSLV-II) 누리호 고도화 사업 총괄 주관 제작사에 선정돼 2023년 5월 25일 3차 발사 성공을 참관했다.한화에어

    2023.06.30 08:08:0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항공·우주·방산까지 진격…‘글로벌 초일류’ 우뚝 [2023 100대 CEO]
  •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4대 플랫폼 승부수…‘U+ 3.0 시대’ 활짝 연다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다시 한번 ‘빼어남’을 강조했다. 여기서 ‘빼어남’이란 단순히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제거하거나 개선하는 정도를 넘어 고객이 인정할 만한 LG유플러스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황 사장은 “기존 사업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고 이를 플랫폼 사업으로 진화하면 U+ 3.0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때 우리가 만드는 고객 경험은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 확실하게 차별화된 빼어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황 사장은 ‘빼어난 고객 경험’이 자칫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영역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사소한 차이가 빼어남을 완성할 수 있고 디테일한 부분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이 상품·서비스에 영혼과 애착을 담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LG유플러스는 통신 사업자를 넘어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겠다는 ‘U+ 3.0’ 선언에 발맞춰 올해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발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플랫폼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 채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대표적으로 LG유플러스는 4대 플랫폼 전략(라이프·놀이·성장케어·웹3.0) 중 놀이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해 신정수 PD와 임형택 PD, 양자영 PD 등 콘텐츠 제작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영상 콘텐츠 투자 담당 펀드에 참여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최근 영상 트렌드에 발맞춰 미드폼·

    2023.06.30 08:07:02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4대 플랫폼 승부수…‘U+ 3.0 시대’ 활짝 연다 [2023 100대 CEO]
  •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 9조 ‘샤힌 프로젝트’로 석유→화학 대전환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회사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년부터 27년 동안 풍부한 경험을 쌓은 에너지 전문가다.석유 가스 생산 시설 관리, 사업 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등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알 히즈아지 대표는 에쓰오일이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건설을 통한 석유 화학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저탄소 수소 경제 진출, 2050년 탄소 중립 실현 로드맵 추진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 낼 적임자로 꼽힌다.에쓰오일은 2023년 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한 발 앞선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눈부신 도약을 성취한 데 이어 더욱 야심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 등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 성장 전략 체계인 ‘비전 2030’을 수립했다.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지속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2020년에는 새 비전 2030에 ‘클린(Clean)’을 명시해 친환경과 경영 활동의 투명성·도덕성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장기 성장 전략으로 추진해 온 석유 화학 사업 분야 투자를 지속해 지금보다 2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ODC)에 이어 ‘샤힌(Shaheen : 매) 프로젝트’도 최근 본격화했다.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원 이상을 투입해 고부가 가치 석유 화학 제품 생산

    2023.06.30 08:02:03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 9조 ‘샤힌 프로젝트’로 석유→화학 대전환 [2023 100대 CEO]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디지털 혁신 속도 높여 ‘인비저블 금융’ 구현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023년 3월 신한금융그룹의 넷째 회장에 취임했다. 1986년 신한은행 입행 이후 2015년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 대표이사, 2017년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 2019년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38년 넘게 금융인의 길을 걷고 있다.진 회장은 2019년 은행장 시절 신한은행 창립 당시 최우선 원칙인 ‘고객 중심 가치 창조’를 기반으로 외형과 손익을 비교하며 은행 간 경쟁에서 1등을 추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사랑받는 ‘일류(一流) 은행’이 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았다.은행의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의 관점에서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대상을 사회로 확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 힘써 왔다.또한 고객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보이지 않는 은행(인비저블 뱅크)’을 구축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외되는 고객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주력했다.그 결과 미래형 점포인 ‘디지로그 브랜치’, 화상 상담을 통해 원격 업무 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데스크’,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뉴 쏠(New SOL)’을 선보일 수 있었다.진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2년 선보인 모바일 뱅킹 앱 ‘뉴 쏠’은 진 회장이 은행장 시절 전담 조직을 신설해 1년여간 추진한 ‘뉴 앱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고객이 직접 만드는 고객 중심 앱을 선보이기 위해 고객 자문단 1만 명을 모집해 기획과 개발 과정에 참여시키며 공을

    2023.06.30 08:02:02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디지털 혁신 속도 높여 ‘인비저블 금융’ 구현 [2023 100대 CEO]
  •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디지털 헬스케어 강화…보험업 새판 짠다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삼성화재는 2022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으로 ‘보험을 넘어, 미래가 되다(Be the Future, Beyond Insurance)’를 선포했다.홍원학 사장은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생활 서비스 기업(Pay to Care)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는 글로벌 금융 기업(Local to Global) △디지털 기반의 사업 모델을 혁신해가는 선도기술 기업(Product to Platform)으로 삼성화재의 미래를 재정의했다.홍 사장이 2021년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디지털화다. 2022년 말 경영 전략 회의에서 그는 “2022년이 디지털화의 원년이었다면 2023년은 디지털화 가속을 실행하는 단계”라고 역설했다. 2023년 신년사에서도 “디지털화는 성장 기회인 동시에 생존 전략인 만큼 상품·서비스 기획·출시·보상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 체인에서 디지털화를 최종 목적지로 삼아야 한다”며 디지털화를 거듭 강조했다.삼성화재가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홍 사장이 각별히 공들이는 분야 중 하나다. 최근 빅테크들의 보험업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보험업계에선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수로 꼽히고 있다.삼성화재는 2018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1.0 버전)’을 선보인 후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 11월에는 기존 애니핏을 확대 개편한 ‘애니핏 2.0’을 출시해 골다공증케어·건강위험분석·건강검진예약·마음건강체크 등 4가지 서비스를 추가했다.2022년 6월에는 한층 고도화된 ‘애니핏 플러스’를 선보였다. 애니핏 플러스는 크게 건강 체크, 일상 케어, 만성 질환 케어 등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됐다. 핵심 기능인 건강 체크에는 세브란스병원 AI연구

    2023.06.30 07:03:01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디지털 헬스케어 강화…보험업 새판 짠다 [2023 100대 CEO]
  •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앱 파워 높이고 AI·자동화…농협 매력 높인다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2023년 1월 취임식에서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행장은 주요 경영 방침으로 △NH농협은행이 제일 잘할 수 있는 강점 특화 △융·복합 시대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정교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력 강화 △내·외부 사업의 시너지 강화로 비이자 부문 수익 확대 △고객의 눈높이에서 신뢰경영 최우선 등을 제시했다.농업금융·공공금융·지역금융 등 NH농협은행이 강점이 있거나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결집하고 융·복합 시대를 맞아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행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이종 산업 간 경계가 흐릿해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하는 상황이 기존 은행권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행장은 융·복합 시대 NH농협은행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본다. 그가 취임 후 디지털 전환(DT) 부문을 신설하고 관련 부행장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배경이다.이 행장은 NH농협금융의 대표 플랫폼인 NH올원뱅크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뉴 NH올원뱅크’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앱) 대비 사용 속도가 30% 이상 빨라진 게 특징이다.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거래가 폭주하면 자동으로 성능이 확장된다.뉴NH올원뱅크는 △실물 OTP 도입을 통한 송금 한도 확대(1회 1억원, 1일 5억원) △모바일 제 증명서 신청 △송금 가능 계좌 확대(펀드·퇴직연금 등) △계좌

    2023.06.30 07:00:14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앱 파워 높이고 AI·자동화…농협 매력 높인다 [2023 100대 CEO]
  •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 펨테크연구소 설립…‘여성 보험 명가’ 거듭난다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한화생명에서 보험영업, 전략기획,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재무통’으로 꼽힌다. 나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한화손해보험의 안정적인 손익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영업 성장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나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이제는 능동적·공격적·선도적 자세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새로운 판을 짜고 시장을 선도해나가야 한다”며 공격적인 경영을 예고했다. 한화손해보험의 실적은 2023년 들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전이익은 1245억원으로 계획 대비 1032억원 초과했고, 보장성보험 월 매출은 40억9000만원으로 계획 대비 5억700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미래 수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순증도 계획 대비 25억9000만원을 초과 달성해 영업 확대 전략이 견조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지급여력비율(K-ICS)은 173%로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인 150%를 초과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도입된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지급여력제도(K-ICS) 등 신제도 도입에 따른 경과 조치를 신청했고 이를 반영하면 258%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나 대표는 지난 4월 첫 조직 개편을 단행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테크혁신추진실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신설하기도 했다. 테크혁신추진실은 기존 전략지원실 산하 정보기술지원본부·정보보호팀·신사업추진팀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제휴해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한화손해보험은 타깃 고객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업계 2위 규모에 빠르게 도달한 후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2023.06.30 07:00:07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 펨테크연구소 설립…‘여성 보험 명가’ 거듭난다 [2023 100대 CEO]
  •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 성과…‘다크호스’ 부상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중흥토건은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중흥그룹의 대표 계열사다. 계열사인 중흥건설과 2021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CEO스코어 500대 기업 중 순위가 가장 많이 올랐다.중흥토건의 2022년 매출은 11조1065억원으로 전년(1조7675억원) 대비 9조3390억원(528.4%) 급증해 500대 기업 내 순위가 326위에서 75위로 251계단이나 뛰어올랐다.이경호 대표는 중흥토건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 온 내부 인사다. 이 대표는 1996년 중흥건설 건축부에 입사해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근무해 왔다. 2017년 1월 그동안의 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고 2020년 중흥토건 대표 자리에 올랐다.이 대표의 승진 배경에는 중흥토건의 재건축·재개발 수주 성과가 손꼽힌다. 중흥토건은 2020년 전체 건설사 중 도시 정비 사업 실적 7위에 올라 대형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도시 정비 사업 수주액 1조3550억원으로 당시 전체 9개 건설사뿐인 도시 정비 사업 수주 1조 클럽에도 올랐다.중흥토건의 도시 정비 사업 수주 성과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GS건설·대림산업·현대엔지니어링의 바로 다음 순위로, 대형 건설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중흥토건은 주로 지방 재건축·재개발 현장을 공략해 실적을 냈다. 1000가구 이상 사업장으로는 목포 서산온금(1007가구), 대전선화1구역(1828가구), 창원 상남산호구역 재개발 및 도시환경정비사업(3427가구), 창원 마산 반월지구 주택재개발(1954가구) 등이 있다.중흥토건은 2015년부터 도시정비사업팀을 신설해 전략적인 접근에 나섰는데 대규모 성과를 거둔 것이다. 중흥토건이 2015년부터 5년 동안 도시 정비 사업에서 수주한 금액은 3조9000억

    2023.06.30 07:00:06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 성과…‘다크호스’ 부상 [2023 100대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