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에 큰 거 온다...빌딩 높이규제 사실상 폐지
앞으로 서울 여의도에 높이 350m 이상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중심지 내 혁신 디자인 건축물에 용적률을 1200%까지 완화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높이규제를 폐지했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해 오는 25일부터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서울시가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은 여의도를 국제적 금융중심지로 만들고, 수준 높은 국제적 도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이번에 마련된 지구단위계획안에는 금융기관이 집적된 동여의도 일대를 대상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높이 완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파크원 보다 더 높은 빌딩 건설 유도현재 여의도 지역은 금융감독원, 대형증권사 28곳, 금융투자회사가 밀집해 있다.여의도는 2009년 종합금융중심지, 2010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확실한 금융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해선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 많았다.전통금융업 중심의 산업생태계인데다 도시기능 다양성도 부족해 주말·야간 공동화 현상이 심하기 때문이다.이에 서울시는 여의도 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을 4개로 나누고 각 구역에 적합한 공간계획방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4개 지구는 국제금융중심지구, 금융업무지원지구, 도심기능지원지구, 도심주거복합지구로 나눈다.국제금융 중심지구는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지역을 포함한다.해당 지역은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는 명동, 상암동에 이은 서울의 셋째 중심상업지역이 된다.이 지역의 용적률은 1000%로 늘어난다.친환경, 창의&
2023.05.24 18:33:56
-
'맥주의 계절' 여름 다가오는데...편의점 맥주 가격 또 인상
6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주요 수입 맥주 가격이 일제히 오를 예정이다.2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은 최근 점주들에게 수입 맥주 12종의 가격 인상을 알렸다.기네스 드래프트, 아사히, 설화,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쿠어스 라이트 등 440·550mL 용량의 맥주캔 11종은 모두 4500원으로 오른다. 인상 폭은 제품별로 100∼700원이다. 납품 단가 인상에 따른 가격 상승아사히 캔 350mL 역시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된다. 이로써 4캔 묶음 가격은 12종 모두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오른다.인상된 가격은 6월 1일부터 적용된다.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맥주 가격이 오르는 것은 수입사들이 납품단가를 인상함에 따른 것이다.앞서 편의점 4사는 올해 3월 버드와이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등을 수입하는 오비맥주의 납품단가 인상으로 500mL 용량의 해당 맥주 판매가를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린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24 18:23:33
-
SK온, 1조24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최대 1조2400억원 규모의 신규 장기 재무적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SK이노베이션은 5월 24일 이사회를 열어 SK온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SK온·MBK컨소시엄 간에 체결 예정이며, SK온은 MBK컨소시엄으로부터 8억달러(약 1조500억원)를 한도로 투자 받을 예정이다. MBK컨소시엄에는 미국, 중동 지역 등의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한다.이와 더불어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를 논의 중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상업은행 사우디국립은행(SNB) 자회사 SNB캐피탈도 최대 1억44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SK온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온은 총 9억4400만 달러(약 1조2400억원)를 한도로 하는 추가 투자 금액을 확보하게 됐다.SK온은 2023년 3월까지 한투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자금 1조2000억원을 조달했으며,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을 투자 받아 총 3조20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이번 1조2400억원 한도의 추가 조달까지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이끌어내며, 최대 4조4400억원 조달에 성공하게 됐다. 이는 SK온이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조달 규모 4조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다양한 재원 확보 방법을 통해 자금조달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고객사는 배터리셀의 안정적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SK온은 한국과 미국, 중국, 헝가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88GWh인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최소 220GWh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자체 공장 확충과 포
2023.05.24 17:54:20
-
‘루이비통집 막내아들’ 된 배우 송중기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배우 송중기를 새로운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24일 밝혔다.루이비통 측은 “송중기는 최근 넷플릭스 ‘승리호’에 이어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통해 연기력과 비주얼 모두 대체불가한 배우임을 입증했다”며 앰배서더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또 “송중기가 최근 영화 '화란'을 통해 칸에 첫 진출, 끝을 모르는 활약으로 글로벌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한편 루이비통은 송중기 외에도 배우 강동원과 배두나, 모델 정호연, BTS 제이홉 등을 앰버서더로 두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24 17:52:57
-
누리호 3차 발사 무산...아쉬움 남기고 돌아가는 관람객들
24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3차 발사가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되자 발사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전남 고흥군 동일면 봉영리를 찾은 시민들이 아쉬워하며 자리를 떠났다.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오후 4시 10분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중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며 이날 발사가 무산됐다고 밝혔다.오 차관은 이어 “밸브 자체는 문제가 없어 수동 작동되지만 이 과정 자체가, 밸브 운용 시스템 자체가 자동 운용 모드에 가면 중단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발사를 취소한다”고 설명했다.누리호는 이날 고도 550㎞에서 실용급 위성 8기를 궤도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우주로 향할 예정이었다.당초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준비작업과 기상 상황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발사 예정시각인 오후 6시24분을 3시간여 앞둔 상황에서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부분에 결함을 발견했다.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은 발사를 연기하고 25일 발사 가능 여부를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 25일 발사는 시스템 문제 원인 파악 및 해결 여부에 달려있다.오 차관은 “문제가 내일(25일) 오전 중 해결된다면 제반사항을 고려해 발사 가능 여부를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5.24 17:10:27
-
‘카오~~ 한강의 최상위 포식자’ 수달 위한 집 짓는 이 회사
LG생활건강은 올해도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의 서식지 보호 활동을 이어간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서울 여의도 샛강에서 시작한 수달 보호 활동을 올해는 서울 강북의 중심부를 흐르는 한강의 대표 지류인 중랑천(36.5㎞)을 중심으로 수달의 보금자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개한다.수달 서식지 보호 활동은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이다. 지난해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서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수달 동상, 안내판, 야외 광장이 마련된 수달배움터를 조성했고 총 9000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수달 생태 강의와 놀이, 수달 보호구역 가꾸기 등으로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 6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맞춤형 활동이 진행됐다.서울 북동부를 관통하는 중랑천에는 서울시가 지정한 철새보호구역이 있고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을 비롯해 돌고기, 큰납자루 등 다양한 토종 어류가 살고 있다. 지난 몇 년 사이 하천 생태계가 크게 안정되면서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도 돌아왔다.현재 중랑천에선 두 세 마리의 수달 개체군이 각각 따로 관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서로 다른 집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소 다섯 마리 이상의 수달이 중랑천 유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수변 환경이 단순하고 수달이 선호하는 은신처가 부족한 한강 본류에 비해 서식 밀도가 높은 편으로 서울 시내 수달 생존에 중랑천은 매우 중요한 곳이다.LG생활건강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중랑천 수달들에게 위험한 물건과 쓰레기를 치우는 서식지 정화 활동을 시작한다. 수변이 넓고 억새 군락이 우거져 수달이 살기
2023.05.24 16:04:18
-
신용대출, 우리은행으로 갈아타면 최대 10만원 캐시백 준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5월 말 ‘신용대출 갈아타기’서비스를 출시하고 5월 30일까지 ‘신용대출 갈아타기’사전 알림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우리은행은 5월 말 금융권 공동 대출이동시스템을 통해 우리WON뱅킹에서 원스톱으로 신용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3개 금융회사의 대출 조건인 금리, 한도, 대환 수수료 등을 한눈에 비교하고, 더 유리한 조건으로 기존대출 상환부터 대환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다.‘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기존 대출을 우리은행의 새로운 대출로 자동 상환하는 고객은 1인당 대출 거래비용(중도상환해약금 및 인지세)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는 캐시백 행사를 오는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또한 우리은행은 ‘신용대출 갈아타기’서비스 오픈에 앞서 사전알림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알림 신청 고객은 5월 31일 서비스 오픈 당일 SMS로 서비스 개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이나 SMS를 통해 본 이벤트를 지인에게 공유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3천원권을 선착순 3천명에게 제공한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유리한 조건과 편리한 프로세스로 신용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자 사전 알림 이벤트를 기획했다” 며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거래 부수비용을 줄이고 편리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5.24 15:38:35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앞장선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이하 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생물다양성 분야 투자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UNEP FI는 금융회사의 경영활동이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유엔 환경계획과 전 세계 450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인 이니셔티브다. 24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은 아태지역의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팬데믹과 자원고갈 등의 이슈로 생물다양성 영역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올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 대한 정책 수립 및 투자 확대를 통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이어 “급속도로 진행된 디지털 전환으로 지역적, 국가적 경계가 허물어지며 금융회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책임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투자와 공동의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행사의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07년 UNEP FI에 가입하고 2018년에는 UNEP FI의 글로벌 30개 금융회사로 선발되어, 파리기후변화협약과 UN
2023.05.24 15:35:22
-
명품의 무대가 된 서울…파리·뉴욕·도쿄와 경쟁하는 곳[최수진의 패션채널]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도시를 꼽으라고 하면, 요즘은 단연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패션업계의 관심이 큽니다. 프랑스 명품 루이비통과 이탈리아 명품 구찌가 연달아 패션쇼를 열 만큼 서울은 중요한 장소가 됐습니다.그들이 왜 서울을 찾냐고요? 이 숫자들을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1조6923억원, 1조5900억원, 9305억원…. 이게 뭐냐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샤넬, 디올이 지난해 각각 한국에서 벌어들인 매출입니다. 이 3곳의 한해 매출만 4조원이 넘습니다. 영업이익은 또 어떻고요. 지난해 루이비통은 4177억원, 샤넬은 4129억원, 디올은 32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세 브랜드만 모이면 '영업이익 1조 클럽'은 가볍게 통과입니다. 게다가,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알 수 있는 '영업이익률'은 루이비통이 24.7%, 샤넬이 26.0%, 디올이 34.8%에 달합니다.성장세도 무섭습니다. 루이비통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27%, 38.37% 증가했습니다. 샤넬은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66% 늘었고요. 디올은 1년 만에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53.1% 급증했죠. 숫자가 말해줍니다. 서울은 돈이 되는 도시라고. 그래서 그 콧대 높은 브랜드들이 한국 땅을 밟는 겁니다. 더 많은 한국인들을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거죠.외신에서도 명품의 움직임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는 "한국 서울은 전 세계의 호화로운 수도들과 경쟁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유럽의 다양한 명품 브랜드가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일본 도쿄에 이어 서울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인데요.매체는 &
2023.05.24 14:41:11
-
브로드컴과 손잡은 애플…반도체 공급망 미국화에 박차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5월23일 미국의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5G 무선 주파수 반도체 부품을 미국에서 개발하기 위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브로드컴과의 거래는 미국 경제에 4300억달러(약 567조원)를 투자하겠다는 2021년 계획의 일환이다. 애플이 반도체 공급망 미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애플은 2025년까지 인텔, 퀄컴 등에서 공급받던 반도체를 자체 칩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반도체 자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자사 맥컴퓨터에 들어간 중앙처리장치(CPU)를 자체 개발해 인텔과는 절연에 성공했지만, 휴대폰 모뎀 반도체 개발에서는 어려움을 겪으며 퀄컴에 계속 의존하고 있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브로드컴과 손잡고 퀄컴이 장악한 모뎀 반도체를 새롭게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스마트폰 모뎀 반도체 퀄컴 의존 역시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이날 양사가 공개한 합의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앞으로 애플에 5G 라디오 주파수 부품과 무선 연결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50억달러가 넘는 계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브로드컴은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를 비롯해 미 곳곳의 제조허브에서 5G 라디오 주파수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계약은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계약을 계기로 애플과 브로드컴의 협력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이미 일부 부품을 브로드컴에서 공급받고 있다. 수년 전 15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올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모뎀 반도체 개발 계획으로 덩치를 키운
2023.05.24 12:24:34
-
롯데호텔, 호텔롯데 법인 창립 50주년 프로모션 진행[김은아의 여행 뉴스]
롯데호텔이 호텔롯데 법인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롯데호텔 제주와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1박 2일 골프 여행에 최적화된 ‘인클루시브(INCLUSIVE)’ 패키지를 선보인다.패키지는 4인 기준으로 △왕복 항공권(김포-제주 또는 부산-제주) △롯데호텔 제주 샤롯데 패밀리 트윈 오션뷰 2실(1박) △더 캔버스 디너 뷔페 △호텔-골프장-공항 픽업샌딩 혜택을 제공한다. 투숙객은 롯데스카이힐CC 제주에서의 라운드 2회와 골프장에서의 조식과 스낵, 개인클럽 딜리버리 서비스, 클럽 무상 대여 서비스 등도 누릴 수 있다. 패키지는 롯데호텔 이숍에서 5월 24일부터 50세트 한정 판매하며, 구매한 바우처는 11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4인 기준 550만원.롯데호텔은 6월부터 50일간 ESG 캠페인 ‘2023 그린 트래블러(2023 Green Traveler)’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롯데호텔 또는 롯데리조트에서 투숙 완료한 리워즈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사회공헌 애플리케이션 포아브(FOAV) 내 ‘롯데호텔앤리조트 걸음 기부 이벤트’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순위에 따라 100명에게 호텔 숙박권과 뷔페 식사권, 친환경 니트백을 증정할 예정이다.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2023.05.24 10:56:05
-
전직 보디빌더, 주차 문제로 여성 주민 무차별 폭행 논란
전직 보디빌더가 30대 여성의 갈비뼈가 부러질 때까지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단지내 주차 문제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2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와 전직 보디빌딩 선수 B씨 사이에 주차 시비가 붙었다.영상을 보면 A씨는 주차 문제로 흰색 승용차 앞에서 차주 B씨를 기다렸다. 이후 반소매 차림의 B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A씨는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A씨가 “상식적으로 (차를) 여기에 대시면 안 되죠”라고 말하자 B씨는 욕설과 함께 짜증 섞인 목소리로 반박하며 말다툼이 거세졌다. 아내가 말렸으나 폭행 계속 이어져공개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분노한 B씨는 A씨의 머리채를 잡고 땅에 쓰러뜨린다. 이후 욕설을 내뱉으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릴 것처럼 위협했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A씨를 위에서 누르며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고 발길질했다.이 과정에서 B씨의 아내가 그만하라고 소리치며 말렸으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A씨의 목덜미를 잡아 폭행했다. 연거푸 욕설하고 웃통을 벗더니 침을 뱉기도 했다.폭행으로 인해 A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B씨의 정체는 전직 보디빌딩 선수였다. B씨는 JTBC에 “A씨가 (임신한) 아내를 밀쳐 너무 화가 났다”며 “지금 (임신한) 애가 유산되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과 아내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24 10:25:42
-
챗GPT, 바드 이어 국내서 개발한 ‘챗 아바타’ 나왔다···진승혁 대표 “실제 말하듯 생동감 있는 대화 가능”
지난해 말 출시한 챗-GPT를 시작으로 구글의 바드까지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스타트업에서 실제 사람과 마주 보고 말하는 듯한 ‘실시간 디지털 휴먼 챗봇’을 론칭했다. AI 스타트업 클레온은 최근 실시간 디지털 휴먼 챗봇 서비스 'Chat-avatar(이하 챗아바타)'를 론칭했다. 언제 어디서든 웹으로 접속 가능한 챗아바타는 점성술사, 해커, 투어가이드 등 다섯 명의 디지털 휴먼 아바타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섯 명의 아바타들은 각 콘셉트에 맞는 외모와 성격으로 커스터마이징 돼 있어, 각각의 특색을 가진 답변을 하며 유저와 소통한다. 또 텍스트 기반의 대화만 가능한 기존의 챗봇과는 달리, 실제 사람과 마주 보고 말하는 듯한 시청각 중심의 생동감 있는 대화가 가능하다. 현재 서비스는 영어를 기본 언어로 지원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 한국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앞으로는 K-POP 아이돌, 크리에이터, 변호사, 헬스 트레이너 등 20종의 다양한 아바타가 추가될 예정“이라며, ”지원 언어를 확대해 전 세계의 사용자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춘 가상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며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레온은 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으로, 디지털 휴먼 영상 제작 솔루션인 ‘클론’과 자동 영상 더빙 솔루션 ‘클링’으로 CES 2022와 CES 2023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5.24 09:47:38
-
'고조선', '부채춤' 등장하는 미국 드라마, 49개국 휩쓸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미국 넷플릭스 드라마가 49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다. 드라마의 무대가 되는 곳은 한국의 한 국제학교. 이곳에서 주인공들이 부채춤이나 택견을 배우고, 고조선과 삼국시대에 대한 역사를 배우는 장면을 통해 한국 전통과 역사, 문화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미국 매체에서 ‘GAPJIL’이라고 그대로 표기하는 대기업 회장의 ‘갑질’ 역시 등장한다. 서울을 무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만큼 남산타워, 청계천, 롯데타워, 여의도 등 서울의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드라마는 모두 서울에서 촬영한 미국 드라마 ‘XO, 키티(엑스오, 키티)’다. 이미 크게 흥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3부작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의 아버지는 미국인, 어머니는 한국인 설정인데, 이번 ‘엑스오, 키티’에서는 전작의 주인공 여동생으로 등장했던 키티가 남자친구를 찾아 서울에 오는 내용이다.전작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가 그동안 백인 위주였던 하이틴 로맨스 영화의 틀을 깼다면, ‘엑스오, 키티’는 미국 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그동안 한국 드라마가 수출돼 성공한 사례는 많았지만 이처럼 미국에서 한국을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이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하고, 한국 문화를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원작 소설 작가가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이다. 두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제니 한은 한국계 이민 2세다. 영화 주인공들이 침대 위에서는 꼭 신발을 벗고, 명절에는 세배
2023.05.24 09:34:14
-
두산그룹, ‘무탄소 에너지’ 기술 총망라
두산그룹이 한국 최대 에너지산업 전시회에서 원자력·수소·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다.두산은 5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두산에너빌리티·두산퓨얼셀·(주)두산 퓨얼셀파워 BU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의 산·학·연과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터빈의 6분의 1 크기 모형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 모형을 전시하고, 소형 모듈 원자로(SMR) 파운드리로서 SMR 제작을 위한 첨단기술도 알린다.두산에너빌리티는 서남해 환경에 최적화된 8MW급 해상풍력 발전기를 포함한 풍력발전 라인업과 한국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공급 실적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풍력발전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한국 최초의 수소액화플랜트,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수행 중인 원자력 수소 생산 기반 연구 등 청정수소 관련 핵심 기술 현황도 소개한다.두산퓨얼셀은 2023년 하반기 사업화를 준비 중인 앞둔 양성자 교환막(PEM) 방식의 수전해 시스템을 공개한다. 이는 전기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수소버스 20여 대가 충전 가능한 약 430kg의 수소를 하루에 생산할 수 있다.두산퓨얼셀은 발전용 PAFC를 비롯해 현재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선박용 SOFC 등 수소연료전지도 선보인다. 선박용 SOFC는 전력효율이 높고, 기존 제품보다 약 200℃ 낮은 620℃에서 작동해 상대적으로 기대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주)두산 퓨얼셀파워 BU는 세계 최고 수
2023.05.24 09: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