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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소유자 감정평가사 추천제도, 개선 필요한 이유[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

    [똑똑한 감정평가]강제수용은 당해보면 아주 무서운 제도다. 팔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데도 내 토지와 건물의 소유권을 강제로 가져가버린다. 이에 대한 보상금 역시 개별 토지소유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감정평가로 결정되니 토지 소유주 입장에서는 두려움과 무력감, 심지어 분노까지 느끼게 된다.이처럼 공익사업이 이뤄지려면 사유재산권에 대한 사용, 수익, 처분의 자유권이 제한되는 문제에서 조금이나마 토지를 수용당하는 피수용자의 의견과 이익이 충분히 반영된 보상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 협의보상평가 단계에서 피수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감정평가사를 선정할 기회를 보장하는 ‘토지소유자 감정평가사 추천제도’다.제도의 취지는 피수용자의 권익보장이다. 또 토지소유자가 추천한 감정평가사의 평가수수료도 사업시행자가 지불해 토지 소유주에게 좋은 제도다. 그러나 현실에서 토지소유자가 이 권리를 실제로 행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먼저 토지소유자가 자신이 원하는 감정평가사를 추천하기 위해서는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하며 기간 내 한 명의 감정평가사를 추천해야 한다.요건은 보상 대상 토지면적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소유자와 보상 대상 토지의 토지소유자 총수의 과반수 동의를 받은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는 것이다.보상계획열람공고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위 2가지의 요건을 갖춘 서류를 제출하여야 하는데, 만약 내 토지만 수용된다고 하면 문제가 없다. 나 혼자 추천하면 되니까 상관이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익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소유자는 최소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에 이른다.이 토지소

    2024.04.13 09: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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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뜯어고쳐”...백화점의 이유 있는 변신

    [비즈니스 포커스]140만 명.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얼마 전 오픈한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가 오픈 한 달여 만에 기록한 누적 방문자 수다. 약 40개의 디저트 전문 점포만으로 채워진 스위트 파크는 오픈하자마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일일이 디저트 맛집을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공간이 등장했다”며 소비자들은 열광했고, 단숨에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 성지’이자 강남점의 새로운 ‘무기’가 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강남점은 주로 명품을 사러 오는 고객이 많았는데 스위트 파크 오픈 이후 ‘식품(디저트)’이 강남점의 새로운 집객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쇼핑의 무게추가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이동하면서 체면을 구긴 유통 대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위한 해법으로 일제히 ‘오프라인 강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 중심에는 백화점이 있다. 오프라인 쇼핑 공간으로서 백화점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 실적 개선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최근 적극적인 투자를 앞세워 ‘점포의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나선 이유다.투자 금액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들의 목표는 같다. 트렌드에 맞춰 백화점을 리뉴얼해 더 많은 손님들의 발길을 점포 안으로 이끄는 것이다. 백화점의 매출은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점포를 찾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디저트 성지’ 소문에 매출도 쑥신세계백화점이 최근 선보인 ‘스위트 파크’ 역시 신세계 강남점을 차별화된 점포로 만들어 더 많은 고객들이 백화점을

    2024.04.13 09: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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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 울리는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에 대한 몇가지 질문

    쿠팡이 유료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가격을 7890원으로 인상했다. 종전 대비 2900원 오르면서 쿠팡은 단숨에 연간 48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게 됐다. 문제는 시기다.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그간 '서민 친화적 앱'으로 불린 쿠팡이 종전 대비 56% 인상을 시도했다. 심지어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끝나자마자 내놓은 발표다. 게다가 금요일이라는 점도 꼼수로 지적된다. 주말 전 또는 연휴 직전에 나오는 발표들은 언론의 주목도가 낮고, 주말이 시작되면 소비자들의 관심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첫 번째 질문, 총선 직후 금요일에 발표?쿠팡이 지난 12일 와우 멤버십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13일(신규 고객 기준)부터 월 7890원으로 올린다는 내용이다. 종전 가격인 4990원에서 58.1% 상승했다.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적용된다.쿠팡은 이번 발표와 함께 "전국 무료 배송을 위한 물류 인프라 확장과 첨단 기술,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의 이번 발표는 지난 10일 총선이 끝난 지 이틀 만이다. 총선 직후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쿠팡까지 서비스 요금을 인상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총선 전까지 민심을 달래기 위해 물가 조기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왔지만 채소, 과일값이 크게 오르며 물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물가상승률 목표 수준은 2%지만 여전히 3%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8%를 기록했지만 2월 다시 3.1%로 올랐고 3월에도 3.1%를 유지했다.유가 강세,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등으로 올 하반기 물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2024.04.13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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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을 뒤흔든 희대의 금융사기···부동산 女재벌에 사형 선고

    약 17조원을 빼돌린 베트남 부동산 재벌에 사형이 선고됐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호찌민 법원은 베트남 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을 벌인 베트남 부동산 재벌 쯔엉미란 회장(68)에게 사형을 선고했다.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반틴팟홀딩스의 란 회장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수천개 유령회사에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사이공상업은행(SCB)에서 304조동(약 16조5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횡령액은 베트남 GDP의 3%가 넘는 규모다. 란 회장은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란 회장은 횡령한 돈 일부를 정부 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하기도 했다. 검찰은 공무원이 란 회장의 범죄 사실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520만달러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이번 사건은 2022년부터 시작된 베트남 공산당의 반부패 운동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사건이다. 베트남의 최고위 정치층까지 파장을 미치면서 수십 명의 정부 고위 관료들이 사임하거나 기소돼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 사건으로 불린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2 19: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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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1375원 돌파…17개월 최고치 "지켜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2일 10원 넘게 올라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종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환율은 전장보다 3.6원 상승한 1,367.7원에 개장한 뒤 오후 중 오름폭을 키워 1,375.5원까지 뛰었다. 달러는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해 "현재 환율은 단순히 원화만 절하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이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과거와 달리 국민연금, 서학개미 등 해외 투자자산이 늘어서 기본적으로 환율 변동으로 경제 위기가 오는 구조가 아닌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환율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 환율을 안정시킬 여력이 있고, 방법도 있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4.12 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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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신설 추진…공대 아닌 인문대

    한양대학교가 대학원 협동과정에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양대학교는 최근 인문과학대학 내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에 '비트코인 화폐 철학과'를 신설하는 안을 상정해 논의했다. 윤성호 한양대 교수는 최근 한 행사에 참여해 "비트코인화폐철학 연구센터 설립을 확정했으며 최고위과정은 이르면 올해 5월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과정은 암호화폐 비트모빅을 발행한 오태버스와 한양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가 오태버스로부터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지원을 받는 구조다. 오태버스측에 따르면 한양대 AMP 과정을 수료하면 수강생들에게 비트모빅으로 수강료를 환급할 예정이다. 인문과학대학에서 블록체인과 철학을 접목한 과정을 신설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블록체인 관련 교육은 컴퓨터공학이나 암호학을 배울 수 있는 공과대학에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번 신설되는 비트코인 화폐철학과는 암호화폐의 근간이 되는 '탈중앙화'와 '신뢰' 등 인문학적 접근으로 비트코인 생태계를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한양대는 앞서 2018년에 블록체인융합학과를 신설, 2019년부터 제 1기 신입생을 선발했다. 공과대학과 경영대학, 법학전문대학원, 의과대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 교수진 20여명이 모인 크립토 전문가 양성 과정을 꾸렸다.한양대와 오태버스측은 신설되는 비트코인 화폐 철학과정이 기술중심의 기존 비트코인·블록체인 교육이 아니라,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차별화된 교육 프로세스가 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영은 기자 kye02

    2024.04.12 17: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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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 해외인가요?" 성수동에 프렌치호텔 만든 메모파리[르포]

    "어서 오세요, 메모 그랜드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체크인 해드릴게요. 어떤 나라로 떠나고 싶으신가요?"프랑스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파리(MEMO PARIS)의 팝업스토어가 서울에서 가장 힙한 동네인 '성수동 뒷골목'에 들어섰다. 프렌치호텔 컨셉으로 만들어진 이곳에 가면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뉴욕, 파리, 런던…. 원하는 곳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 체크인부터 카지노까지메모파리(MEMO PARIS)는 뉴욕과 파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니치향수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 세계여행가 존 몰로이와 시인 클라라 몰로이 부부가 창립한 브랜드로 기억(MEMORY)의 약자인 브랜드명처럼 여행의 기억을 향수로 만들고자 하는 철학이 담겨 있다. 여행지에서 느꼈던 특별한 향기와 문화적 배경, 지역의 희귀한 고급 원료들을 사용해 섬세하고 아름다운 향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12일 오후 2시 메모파리 팝업스토어 '메모 그랜드 호텔'에는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줄까지 생겼다. 매장 밖으로 10명 이상의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매장 안에도 체험을 기다리는 2~3팀의 고객들이 있었다. 2018년부터 메모파리를 수입·판매해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프렌치호 컨셉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만들었다. 입구로 들어가면 호텔 컨시어지와 같은 공간이 가장 먼저 나온다. 현장 직원은 방문객들에게 팝업스토어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께 '체크인'을 해준다. 또, 방문을 기념할 수 있도록 고객이 떠나고 싶은 나라를 말하면 해당 도시 정보

    2024.04.12 17: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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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 대신 부모님 용돈 받아요” 2030세대 77%가 캥거루족

    20~30대 10명 가운데 8명은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캥거루족’으로 불리는 이들은 취업난으로 인한 안정적 수입 부재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12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2030세대 1,903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독립 여부’를 조사한 결과, 77%는 ‘아직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모님 명의의 집에서 함께 산다’고 답한 이들이 43%, ‘월세·용돈 등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는 비율이 41%였다. 이 중 7%는 부모님과 같이 거주하면서 경제적 보조도 받고 있었다.2030세대가 독립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 수입 부재(56%)’로 나타났다. 이어 ‘생활비 부담’(17%), ‘독립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13%),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움’(7%), ‘목돈 마련을 위해’(3%), ‘심리적으로 편해서’(3%) 등이었다.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 중 87%는 앞으로 독립을 계획하고 있었다. 예상 독립 시기는 ‘취업 후’가 53%로 가장 많았고 취업 1~3년 후(28%), 취업 3~5년 후(13%) 등이 뒤를 이었다.또 ‘독립 계획이 전혀 없다’라는 응답은 13%였다. 독립할 의지가 있지만 결혼 전까지 미룰 것이라는 답변은 6%로 집계됐다.설문 조사에 응답한 이들의 주요 수입원은 용돈(51%)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아르바이트(23%), 모아둔 자금(10%), 계약직 및 프리랜서 근무(5.7%), 정규직(5.6%), 장학금(5%), 부업(2%), 실업급여·기초생활수급비 등 기타(1%)로 조사됐다.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에 고물가 등이 겹치며 독립을 하지 못

    2024.04.12 16: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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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집값 오른다” 주택사업 전망 긍정한 업체 증가

    건설업계에 주택사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전망이 크게 좋아지고 있는 반면, 지방광역시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늘고 있다.정부의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지원정책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등이 경기 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주택산업연구원은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76.1로 전달(68.0) 대비 8.1p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뜻이다. 100을 밑돌면 걍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고 보면 된다. 지수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셈이다.주산연 관계자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2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누적된 주택공급 감소와 아울러 주담대 금리하락, 서울 지역 주택가격 회복세와 청약가입자 증가세로 전환 및 부실 PF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사업자들의 경기 전망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대구를 제외한 지방 광역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도 지역은 상승추세를 보였다.4월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0.3으로 전달 70.7 대비 19.6p 상승했다. 특히 서울, 인천은 각각 20.7p(69.7→90.4), 20.3p(62.5→82.8)로 20p이상 올랐다. 경기도 17.7p(80.0→97.7) 상승했다.수도권의 경우 지난 1월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와 거래량이 상승세로 전환됐고, 서울은 마포·용산·송파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

    2024.04.12 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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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집사 초비상, 우리집 냥이 '이 증상' 보이면 정밀검사 필요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1500만명에 달한 가운데 전국 고양이 집사들에게 초 비상이 걸렸다.12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최근 고양이에서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이에 대한수의사회는 동물보호자들에게 관심 및 주의를 당부했다.특히 고양이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또는 안 움직이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경우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을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동물보호자가 식욕부진이나 기력저하 등이 일시적인 것인지 질병에 의한 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동물병원에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신경·근육병증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대한수의사회에 해당 사례를 보고한 다수의 동물병원에 따르면 증상을 보인 고양이들의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며, 일부 질병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주가 소요될 예정이다.증상 등을 감안할 때는 원충성 질병이 유력하게 의심되며 전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료 또는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대한수의사회는 고양이의 신경·근육병증 원인 파악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수의사 회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고양이 보호자들이 자주 찾는 커뮤니티에는 이번 사태에 원인을 제공

    2024.04.12 15: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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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MZ세대 금 사고 자랑하더니"…금값 또 사상 최고

    국제 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9% 오른 2377.0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일의 최고치 기록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은 15%에 달했다.11일 발표된 미국 생산자 물가 데이터(PPI)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금리가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어느정도 누그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UBS는 4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금에 대한 강세 심리의 주요 동인"이라고 발표했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금 값 상승의 요인이다. CNN은 "올해 11월 치뤄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정학적, 경제적 예측 불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안전 자산인 금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금값은 기존 공식을 깨고 오르고 있다. 금과 달러는 통상 반대로 움직였다.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주식 시장이 불안해지면 위험 회피와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돈이 금으로 향했다. 달러가 오르면 안전자산 수요가 달러로 몰리면서 금 수요가 줄고 금값이 하락했다. 지금은 그 공식이 깨졌다. 달러인덱스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여기에 금리 인하는 하반기에도 불투명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의 3월 고용 증가율이 예상을 뛰어 넘을 만큼 좋았고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4월 3일 연설에서 금리 인하가 올해 말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금은 왜 오르는 걸까. 외신은 미국 내 젊은 세대 사이에서 금을 사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04.12 15: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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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2년이 ‘지구의 운명’ 결정...섬뜩한 경고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이 “인류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이 약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스티엘 사무총장은 전날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앞으로의 2년이 지구를 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에서 세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국제사회는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모든 당사국이 자발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설정하도록 했다. 또 2025년까지 UNFCCC에 2035년 NDC를 새롭게 제출하도록 했다.스티엘 사무총장은 “현재 상황으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거의 줄이지 못할 것”이라며 “각국이 더 강력한 계획을 최대한 빨리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2 14: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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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바닥만 갖다대면 결재 완료···日 편의점 생체인증 기술 도입

    일본에서 고객이 손을 올리면 결재가 되는 생체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사히신문은 12일 일본 슈퍼마켓 체인인 토부스토어에서 손가락 정맥 정보를 활용한 무인 계산대를 일부 점포에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수도권 지역인 사이타마현 내 토부스토어 3개 점포에 생체인증 기술 활용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손가락 정맥 데이터와 신용카드 등을 사전 등록한 고객은 스캐닝 장치에 손바닥만 올려놓으면 물품 구매 대금이 자동 결제되고 포인트도 적립되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에 적용된 생체인증 기술은 히타치제작소가 개발했다.한편,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무인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에 이와 비슷한 손바닥 결제 시스템을 이미 도입했으며, 유기농 식료품 체인인 홀푸드 등으로 적용 매장을 확대해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2 14: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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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7만 달러선 등락, 다음주 ‘반감기’에 쏠리는 눈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7만 달러 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인 가운데 다음 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half-life, 어떤 양이 초기값의 절반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2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4%가량 오른 7만 682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4일 7만 379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는 3일 한때 6만5000달러를 하회했다가 다시 상승 전환해 8일 7만2732달러를 찍기도 했다.비트코인 강세장 배경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기관투자자들의 유입, 비트코인 채굴량이 약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이른바 반감기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비트코인 반감기는 같은 자원을 투입했을 때 생산되는 비트코인 양을 절반으로 줄여 '디지털 금'으로도 불리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일부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는 특정 시점이 정해진 게 아니라 비트코인 채굴 연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블록’이 21만개 될 때마다 발생한다.그러면서 그동안 있었던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바 있지만, 이번 반감기 이후에도 같은 흐름을 보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온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가상화폐 거래소 넥소 안토니 트렌체프 창업자는 “이번 사이클의 길이와 강도를 예측하기가 훨씬 까다롭게 됐다”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2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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