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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부자아빠 부자엄마 될래요”
서울 송파구 송파동에 사는 주부 오후덕씨(36)는 얼마전 과감한 결정을 한 가지 내렸다. 이번 겨울방학에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정모군(12)에게 해외영어연수 대신 경제교육을 시키기로 한 것이다. 오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방학 때마다 정군을 호주에 보내 영어연수를 시켰다. 그러나 최근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신용불량자가 양산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고민 끝에 정군을 어린이 경제캠프에 보내기로 했다. '영어교육도 중요하지만 경제교육이야말로 어릴 ...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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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바·칵테일바로 '바꿔 바꿔'
저도주 바람은 호텔가에도 거세게 일고 있다. 국내 특급호텔들이 수익성 없는 나이트클럽이나 레스토랑들을 와인바, 칵테일바, 엔터테인먼트바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올해에만 롯데호텔, 쉐라톤 워커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등이 와인바를 새롭게 오픈 했다. 힐튼호텔, 신라호텔 역시 기존 나이트클럽 공간을 '캐주얼바'로 개조했다. 이렇게 특급 호텔들이 속속들이 와인바, 칵테일바 등을 갖추는 것은 무엇보다 호텔의 주 타깃층이 점점 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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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부터 통관까지 클릭 한 번에 OK
싸이퍼팀스는 17년 동안 에이전트 등을 통해 가방을 수출해 온 전통적인 오프라인 무역회사다. 이 회사는 얼마전 생면부지의 미국 회사로부터 대량의 가방을 수입하고 싶다는 제안(Offerㆍ오퍼)을 인터넷으로 받았다. 몇 차례의 추가상담이 오갔고, 11월 말 현재 이 미국 회사와 8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터넷무역에 문외한이나 다름없던 이 회사가 인터넷을 통해 무역거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역 e마켓플레이스(e-Mar...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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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제휴 등 해외 네트워크 요구돼
LG애드의 해외매각으로 국내 광고시장의 절반 가량을 다국적 광고회사들이 차지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체 광고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계 광고회사의 시장점유율이 5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국적 광고회사의 방송광고 시장점유율은 지난 98년 7.6%, 99년 13.1%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 33.3%로 급성장한 뒤 지난해는 36.1%까지 올라갔다. 이로써 다국적 광고회사가 진출한 89년 이래 약...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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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의 미는 벗은 자의 내면에 있다?
아침에 출근하다 보니 스포츠신문들의 1면에 성현아의 누드집 이야기로 들끓고 있다. 인터넷에 둔감하다 못해 거의 무관심한 필자 또한 누군가의 해킹으로 보안망이 뻥 뚫려버린 그녀의 알몸을 (벌써!) 보고 말았으니, 이슈가 될 만하기도 하다. 이제 우리에게도 누드사진이 그렇게 쇼킹한 대상은 아닌 것 같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 옛날 유연실(가수 겸 영화배우ㆍ 출연)이 요즘은 누드집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의 세미누드집을 냈을 때만 해도 나름대...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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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강력한 주가반전 기대
이제 곧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 그래선지 12월 첫째주 중반부터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뜸하다. 지난 11월만 해도 거래소에서 1조8,000억원이나 순매수를 보이며 마치 한국주식을 모두 살 듯이 덤벼들었음을 감안할 때 12월의 관망세는 뚜렷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외국인의 마음을 일일이 읽을 수 없겠지만 대체적으로 외국인의 태도변화는 대통령선거라는 변수를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선거라는 변수가 있기에 그 결과를 확인하고 투...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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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 정확한 시장금리 예측으로 1위
'2002 베스트 펀드' 채권 부문에서는 조흥투신운용의 '베스트옵티맥스중기채권Ⅲ-1'이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예측불허의 채권시장에서 유연한 운용전략으로 안정된 수익을 올려 최고의 채권형펀드가 됐다. 2, 3위에는 교보투신운용의 '비전파워21C장기채G-2'와 '비전파워21C중기채G-2'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조흥투신운용 '베스트옵티맥스중기채권Ⅲ-1' 위험조정 후 수익률 0.62 유연한 운용전략과 팀플레이 발군 올해만큼 채권 펀드매니저...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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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주간수익률 '플러스'
지난주(12월4~11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무너지는 등 좋지 못했다. 이에 최근 3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던 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은 다시 마이너스로 주저앉았다. 특히 '주식고편입'형 펀드는 마이너스 4.34%로 손실폭이 컸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자 채권금리는 하락세였다(채권가격상승). 예를 들어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주간하락률은 9bp(1bp=0.01%)에 달했다. 이에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대체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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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샷 없는 '아이언 퍼팅'
온그린은 실패했지만 그린 주변 프린지에 도달해서 불과 그린면까지 1~2m를 남겨둔 상황. 안전을 생각해서 퍼팅을 하자니 그린면까지 풀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듯해 힘조절이 까다로워 보인다. 그렇다고 그린면에 볼을 보내면 되는데 모처럼 잡은 웨지로 볼을 띄우자니 왠지 자신감이 없어 아무래도 뒤땅을 칠 것 같은 두려움이 앞선다. 게다가 핀이 그린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면 더욱 막막하다. 주말골퍼들이 가끔 접하는 상황이다. 퍼터가 가장 쉬...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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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저도주'바람이 분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최보근씨는 얼마전 대학 동창들과 이색적인 망년회를 가졌다. 소주로 시작해 폭탄주로 끝을 보았던 예년 망년회와 달리 올해는 강남 삼성동의 한 와인바에 모인 것. 각자가 와인을 한 병씩 가져와 나눠 마시는 'BYO'(Bring Your Own Bottle)도 열었다. 최씨는 “특별한 이야기도 없이 술에서 술로 끝나는 모임은 이제 피하자는 데 대부분 동의했다”며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친구들과도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자...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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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친언니처럼 도와드려요”
결혼을 앞둔 사람은 분주하기 마련이다. 여러 군데의 웨딩드레스숍, 미용실, 스튜디오 등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풍속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바로 결혼준비를 돕는 웨딩컨설팅업체의 등장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웨딩찜'을 창업한 박다애 공동대표(30)는 “결혼준비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며 “결혼 관련 업체와 계약을 맺고 단가를 낮추기 때문에 다양한 결혼식장, 사진관, 드레...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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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필두로 '공격 앞으로' 선언
“수익증권 수탁고를 20조원으로 올려라!” 최근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수익 증권 판매수수료를 주요 수입원으로 삼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직원들에게 “단기간 내에 수탁고를 현재의 두배 이상인 20조원까지 올리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처럼 저돌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국민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을 두고 증권사들은 “조만간 수익증권 판매시장이 은행권 중심으로 재편될지도 모른다”며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말 8.5%였던 은행권...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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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ㆍ파주 교하ㆍ화성 동탄 '주목'
턱없이 오른 집값이 겨울 비수기에 접어들자 주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울시내 아파트는 이미 평당 800만원 선을 넘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버거운 대상. 이를 감안, 부동산전문가들은 “실수요자는 2003년에 선보일 수도권 유망 분양 아파트에 주목하라”고 입을 모은다. 내년에 선보일 수도권 아파트 중 상당수는 서울까지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고 택지개발지구로 지정ㆍ개발돼 교통망,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게다가 발품을 들여 ...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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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인기 폭발, 채권형 상품 봇물
올해 간접투자시장은 한마디로 썰렁한 분위기였다. 전체 수탁고는 연초보다 증가했지만 활력 없는 모습이 지속됐고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만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따라 각 투신운용사들은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적극적인 마케팅은 사실상 손을 놓았고,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여주기만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반면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에 발맞춰 단기채권형펀드는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왔다. 이처럼 간접투자시장이 활력을 잃으면서 일부 투신운용사에서는 수...
2006.08.30 1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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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환골탈태'
사람들 사이에서 '코닥'이란 브랜드 뒤에 반사적으로 붙는 상품명은 '필름'이다. 세계 필름시장의 55%를 장악하고 있으니 충분히 이유가 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진의 절반 이상이 코닥필름을 통해 인화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코닥은 필름만 잘 만드는 게 아니다. 카메라도 잘 만든다. 그런데 최근 코닥은 '필름 없는' 카메라인 디지털카메라로 세계 빅3대열에 합류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강자로의 변신...
2006.08.30 11:5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