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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3일

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백수' 증가세… 일터 끌어들이기 안간힘

    도쿄도(都) 중앙노동사무소는 오는 10월30일부터 3일간 별난 취업지원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세미나가 열리는 장소는 도쿄에서도 10대 청소년과 20대 초반의 젊은이가 가장 많이 몰려들기로 소문난 시부야. 35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어떻게 하면 좀더 빠르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안내해주기 위한 것이 세미나의 목적이다. 겉으로만 본다면 이 세미나는 한국에서도 자주 열리는 취업 관련 행사와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한국...

    2006.08.30 11:55:09

  • 300여종 생활용품 생산… 세계로 수출

    생리대 브랜드로 유명한 것 가운데 '위스퍼'가 있다. 국내에서는 P&G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생활용품회사 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 Gamble)의 제품이다. 물론 P&G가 생리용품으로만 유명한 회사는 아니다. 세제, 종이제품, 미용 및 화장품류를 비롯해 의약품에서 식음료까지 무려 3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402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생활필수품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10만2,000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세계 8...

    2006.08.30 11:55:09

  • 인기 브랜드 맞교환 사용 '매출 쑥쑥'

    제과회사와 음료회사의 관계는 그다지 좋다고 보기 어렵다. 적어도 어린이 고객이 관련된 시장을 놓고 본다면 더욱 그렇다. 같은 고객을 놓고 경합관계에 처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코 뭍은 돈 몇 푼으로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사야 할 상황이라면 대다수의 어린이들은 과자와 음료수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그러나 일본 식품시장에서는 최근 제과회사와 음료회사의 공생(共生)이 화젯거리의 하나로 떠올랐다. 같은 상표를 음료와 제과회사가 각기 다른 상품에 공...

    2006.08.30 11:55:09

  • 통신기기회사로 '환골탈태'… 고속성장

    “내가 부탁하는 제품이라면 무엇이든지 정말로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1991년 9월25일 밤 일본 나고야 시내의 한 조그만 음식점. 나이 서른을 갓 넘긴 것으로 보이는 남자 사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입을 열었다. 주먹을 불끈 쥔 그의 얼굴에는 비장한 각오가 엿보였다. 말을 마치고 난 그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주위를 돌아봤다. 좌중이 숙연해지며 함께 있던 남녀 30여명의 시선이 일제히 그의 눈과 얼굴에 꽂혔다. “알았다. 무엇이든 만들어주마. 한...

    2006.08.30 11:55:09

  • 가전판매망 활용해 삼성 등 '빅3' 맹공

    베이징시 서부 시즈먼은 휴대전화 매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거리 곳곳에 휴대전화 상점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5층짜리 건물이 모두 휴대전화 가게인 곳도 있다. 그 건물은 휴대전화를 사려는 사람들로 언제나 복잡하다. 시즈먼뿐만 아니다. 베이징 뒷골목에도 여지없이 휴대전화 상점이 들어서고 있다. 중국 이동통신시장이 얼마나 활기를 띠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6월 말 현재 중국의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1억7,600만명. 올 들어 6개월동안 무려...

    2006.08.30 11:55:09

  • 맨손으로 시작, 5천억원대 재산가 '등극'

    최근 대주주 지분정보제공업체인 미디어 에퀴터블(www.equitables.co.kr)은 국내 보유주식의 가치를 따져 산정한 '2002년 한국의 100대 부호'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10위권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 총수와 그의 가족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건희 삼성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신격호 롯데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 이명희 신세계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기라성 같은 인...

    2006.08.30 11:55:09

  • 슈퍼마켓에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

    미 경제주간지 이 올해 초 발표한 '500대 기업'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월마트(www.walmartstores.com)였다. 매출 2,177억달러(약 261조2,400억원)로 석유 메이저회사인 엑슨모빌을 제치고 선두가 된 것이다. 그동안 공장을 가진 기라성 같은 굴뚝기업들이 주로 차지해 왔던 세계 정상의 자리를 설립된 지 40년밖에 되지 않은 유통기업이 차지한 것이다. 지난 1962년 미국 남동부 아칸소주의 로저스에서 시작한 월마트는 현...

    2006.08.30 11:55:09

  • '헌옷' 잘 팔리자 물량확보 위해 조합설립

    사과 한쪽도 함부로 버리는 일이 없고, 동전 한 닢도 두세 차례 생각하면서 꺼내는 것이 몸에 밴 일본인들의 절약정신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한국인들의 시각에서 본다면 알뜰한 게 지나쳐 궁상맞다는 인상까지 풍기는 것이 일본인들의 소비습관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일본에서도 최근 별난 동종업 단체가 탄생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와 언론의 주목 대상이 되고 있다. 소리 없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단체는 헌옷장사를 하는 업체들이 손잡고 ...

    2006.08.30 11:55:09

  • 고정환율제 포기시 위안화 평가절상될 듯

    최근 들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앞으로 중국은 내부사정을 고려해 그동안 유지해 왔던 고정환율제를 포기하고 유연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해 위안화 문제가 세계적인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우리 경제의 대외경제 현안 중에서 이 문제가 가장 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IMF의 권고배경은 이렇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자유무역을 지향한 이상 위안화 가치는 시장여건에 맡겨야 한다는 시각이다. 만약 고정환율제를 그대로 유지...

    2006.08.30 11:55:09

  • GSM 단말기 중국시장서 '인기 최고'

    국내보다 중국땅에서 더 유명한 기업이 있다. 휴대전화 단말기업체인 벨웨이브가 그 주인공. 그도 그럴 것이 벨웨이브는 국내 시장보다 더 큰 중국을 무대로 비즈니스를 펼쳐왔기 때문.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럽형 단말기(GSM) 기술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해 중국사람들에게 벨웨이브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특이한 것은 벨웨이브가 설립된 지 3년밖에 안된 신생벤처라는 점이다. 설립 3년 만에 해외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한 것이다. 오로지 모바일 기술만으로 승승장...

    2006.08.30 11:55:08

  • 통신 정보가전분야 진출 '왕국' 재건설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인 미국 인텔이 영토확장에 나섰다. 20여년간 컴퓨터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것처럼 통신, 정보가전 등의 분야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인텔은 이미 비컴퓨터쪽을 꾸준히 노크하고 있다. 인터넷, 무선랜, 이동통신 등의 분야에 속속 진출해 왔다. 특히 휴대전화와 PDA 등에 사용되는 플래시메모리에서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못지않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텔은 영역확장 노력의 일단을 9월9~12일 미국 캘리포니아...

    2006.08.30 11:55:08

  • '삶의 질' 중요시… 소비 주도 계층으로 부상

    외국계 은행 PB팀에서 일하는 최영진씨(30)는 최근 국내 모 증권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현 직장보다 1,000만원 정도 높은 연봉을 제시했다. 그러나 최씨는 “제의를 한 증권회사는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할 정도로 바쁘고, 주5일 근무도 보장받지 못하는 곳”이라며 “사양했다”고 한다. 최씨는 “지금 회사에서는 돈은 덜 받지만 퇴근을 정시에 할 수 있으며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며 “당장 돈을 더 받겠다고 삶의 질을 포기할 수 ...

    2006.08.30 11:55:08

  • 완전 무차입 경영으로 '왕중왕'기업 등극

    사람이나 국가는 물론이고, 기업의 우열을 재는 잣대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외형, 다시 말해 매출이 크다고 좋은 회사로 부러움을 사던 시대는 오래전에 막을 내렸다. 투자자들은 속 빈 강정보다 고수익의 튼실한 회사를 절대적으로 선호한다. 그러나 수익만 많다고 일류회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변화속도에 맞춰 어느 정도 매출도 늘어나야 하고, 물건을 팔 새로운 판로 역시 꾸준히 열려야 한다. 사람으로 말하면 신체 골격도 커지면서 동시에 적당한 ...

    2006.08.30 11:55:08

  • 동성애자 대상 온라인 비즈니스 '급성장'

    게이와 레즈비언. 이른바 동성애자들. 오랫동안 정상적인 사회에서의 '일탈' 현상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당당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그렇다. 특히 인터넷상에서는 더욱 귀한 손님들이다. 신분 노출이 필요 없는 인터넷은 이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파는 등 경제활동을 하는 데 더없이 좋은 공간이기 때문이다. 여행사인 오르비츠(Orbitz)는 지난여름부터 자사 웹사이트(Orbitz.com)에 게이와 레즈비언 섹션을...

    2006.08.30 11:55:08

  • 게임 '토막…'으로 일본시장 평정 노린다

    지난해 일본 도쿄의 유명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에 세관을 거치지 않은 고가의 PC게임 패키지가 나돌았다. 일본 수사당국이 나서서 조사까지 벌인 이 한글판 밀수 게임은 결국 국내 한 벤처기업의 개발품으로 밝혀졌다. 콘텐츠가 너무 재미있어 일본에서 히트할 것을 예상한 밀수꾼들의 소행이었다.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www.seed9. com)의 시뮬레이션 PC게임 '토막:지구를 지켜라'(이하 토막)는 이처럼 통상법 위반의 오해를 받으며 일본에서 유명세를 ...

    2006.08.30 11:5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