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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기반 고객 신뢰로 일류 신한 노린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 2024 올해의 CEO]
[2024 올해의 CEO]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금융권에서 ‘덕출이(덕수상고 출신) 신화’로 불린다. 고졸 행원 출신에서 은행장을 거쳐 그룹 지주사 회장까지 오르며 금융권 상고 신화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했다.진 회장은 신한금융 내 대표적인 ‘일본통’이다. 1997년부터 20년 가까이 주요 경력을 일본에서 쌓았다. 일본 오사카 지점장, 일본 현지 법인 SBJ은행 등을 거치면서 신한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재일교포 주주들에게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2023년 3월 신한금융지주의 4번째 회장으로 취임했다. “재무적 1등보다 한 단계 높은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 신한을 지향점으로 삼자.” 진 회장의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일성이다.진 회장은 이 같은 경영 철학을 실행에 옮겼다.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구축에 앞장섰다. 진 회장의 지휘 아래 그룹의 핵심인 신한은행이 가장 먼저 나섰다. 2023년 상반기 금융업권 최초로 책무구조도 작성을 마쳤고, 2024년 9월 은행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감독당국에 제출하고 시범운영 참여를 시작했다. 카드, 증권, 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도 2024년 4월 각 업권 최초로 책무구조도 작성을 완료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각 임원의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도 본점 및 영업점 부서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및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했다. 부서장에서 은행장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 및 보고를 위한 ‘책무구조도 점검시스템’도 도입해 임직원들의 점검 활동과 개선 조치들이 시스템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신
2024.12.23 06: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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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장주로 우뚝…‘상생 금융·기업가치’ 강조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 2024 올해의 CEO]
[2024 올해의 CEO] KB금융지주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금융업 대장주로 자리 잡았다. 주가가 2024년 한 해 동안 70% 이상 뛰었다. 10월 25일에는 1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연초 17위였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34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10위권까지 올라섰다. KB금융의 질주를 이끈 것은 양종희 회장의 리더십이었다.양 회장은 1989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해 종합기획부와 재무기획부, 서초역지점장 등 요직을 거쳤다. 은행원으로서 기본 역량을 갖췄다는 얘기다. 이후 KB금융지주가 설립되면서 이사회 사무국장, 경영관리부장, 지주 전략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맡았다. 통상 은행 내에서 전략, 재무, 인사 조직을 거치고 행장이 되던 관례를 비춰본다면 양 회장은 일찌감치 더 큰 조직인 금융지주에서 이 같은 요직을 역임했던 것이다.2023년 그룹의 지휘봉을 잡은 양 회장은 상생 금융과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했다. 상생 금융의 일환으로 2024년 8월 서울시와 손잡고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 소상공인은 직장인과 달리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라는 개념이 없어 출산과 육아가 바로 생계활동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출생 대책에서 소외됐던 소상공인을 위한 최초의 ‘민관 공동 맞춤형 저출생 정책’을 시작한 것이다.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지원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 강화에도 나섰다.양 회장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익성’, ‘건전성’, ‘주주환원’ 제고 관점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2024년 1분기에는 업계 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2024.12.23 0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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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 극복의 든든한 마중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2024 올해의 CEO]
[2024 올해의 CEO]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36년 기업은행맨’이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미래기획실장·종합기획부장·마케팅전략부장·부산울산지역본부장·경동지역본부장·소비자보호그룹장·경영전략그룹장·IBK캐피탈 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치밀하고 창의적인 업무능력과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리더라고 평가받는다. 정책금융기관 직원으로서의 사명감도 확고하다. 김 행장이 생각하는 기업은행의 핵심 역할은 ‘중소기업을 위한 국책은행으로서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발전을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취임사에서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적 경제성장을 도모할 것”을 강조했다.그간 한국 경제를 든든하게 받쳐 왔던 수출 전선이 무너지고 고금리와 물가상승으로 내수(국내 소비)가 꽁꽁 얼어붙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 김 행장은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어 올해도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우선 기업은행은 올해 대내외적인 복합위기 속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위한 자금공급을 선도했다. 2024년 11월 기준 중기대출 점유율은 23.49%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고통 분담에도 앞장섰다.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 및 리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중기·소상공인을 지속 지원하는 식이다. 침체에 빠진 모험자본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7600억원의 투
2024.12.23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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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아이콘, 또 일냈다…‘테크 기업’ 전환 시동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 2024 올해의 CEO]
[2024 올해의 CEO]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뒤에 늘 따라 붙는 단어가 있다. ‘혁신’이다. 선(先)할인 후(後)적립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카드사용=할인=포인트 적립’이라는 공식을 정립했고 플라스틱 카드에 독특한 디자인을 입혀 ‘원 카드 멀티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트렌드를 선도했다. 이번엔 금융업에서 ‘테크 기업’으로 업의 전환을 선언했다. 눈에 보이는 성과도 있었다. 2024년 10월 17일 정 부회장은 언론 앞에 섰다. 자사의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일본 빅3 신용카드사인 스미토모미쓰이카드(SMCC)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만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단일 소프트웨어 계약으로는 전 산업군을 통틀어 사상 최대의 수출이었다.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일이었다. 정 부회장이 2015년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한 지 9년 만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지난 10여 년간 정 부회장이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해 아낌없이 투자해 온 결과다. AI에만 1조원을 투입했다.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데이터로 승부를 볼 것”이라는 그의 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각종 규제로 신용 판매와 대출이라는 전통 수익원이 위축되고 있어 카드사들이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정 부회장의 테크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본업도 잘한다. 신용판매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2024년 10월까지 현대카드 개인·법인 신용판매 실적은 137조5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조원가량 성장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해외 결제 또한 크게 증가해 전 카드사 중 현대
2024.12.23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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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옥서 방 뺀 노소영 아트센터, 서촌으로 이전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무실을 떠나 인근의 서촌 지역으로 사무실을 옮겼다.22일 재계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은 지난 10월 SK서린빌딩에서 퇴거한 뒤 최근 서울 종로구 효자로 7길 22-3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아트센터 나비 홈페이지의 사무실 주소도 이곳으로 이전 등록을 마쳤다.이 건물은 아트센터 나비가 2014년에 매입한 한옥 건물로, '나비미래연구소'로 명명한 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장소로 활용해왔던 곳으로 알려졌다.아트센터 나비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내에 있다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이후 빌딩 관리 담당인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SK이노베이션은 "계약이 2019년 9월에 만료됐다"며 "계약 종료 후 무단으로 점유해 있어 경영상 손실이 크다"며 아트센터 나비 측에 지속적으로 퇴거를 요청해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 이재은 부장판사는 지난 6월 21일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의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아트센터 나비)는 원고(SK이노베이션)에게 부동산을 인도하고 10억456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또한 지난해 4월 1일부터 인도가 완료가 될 때까지 월 2489만원을 비율로 계산한 돈을 SK이노베이션에 지급하라고 했다. '비자금 300억' 검찰 수사 속도…보조금 부정수령 의혹도노 관장 측은 현재 여러 송사에 휘말려있다. 아트센터 나비는 지난 18일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로부터 정
2024.12.22 17: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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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액 예산안, 내년 韓 경제성장률에 -0.06%P 영향”
[숫자로 본 경제]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월 1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현재 통과된 예산안은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 0.06%포인트(p) 정도 영향이 있다”며 “지금처럼 하방 위험이 있는 상황은 재정을 조금 더 이용할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앞서 12월 10일 673조3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 원안 677조4000억원 중 4조1000억원을 감액한 예산안이 야당 주도로 의결됐다.이 총재의 발언은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감액예산안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0.06%p 낮출 수 있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월 28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9%로 제시한 바 있다.이 총재는 12월 중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내년 1월 기준금리 인하 여부는 “지금 경제지표를 유심히 보고 있는데 한 달 정도 경제지표를 보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올해 4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2.2%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4분기 성장률은) 0.4%를 예상해서 올해 성장률을 2.2%로 전망하고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2.0%가 될지 2.1%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계엄 사태 이후 외화 유출로 인한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선 “외채를 갚지 못하는
2024.12.22 14: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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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도 이코노미석 타라" 배터리 글로벌 3위 '중대결단'
LG에너지솔루션이 전사 차원의 위기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출장비와 성과급 지급 규모 축소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친환경·에너지 정책 변화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일 임직원들에게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명의의 메시지를 보내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사 차원의 위기 경영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메시지에서 "올해는 지난 10년 중 처음으로 매출 역성장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매출과 가동률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비 증가로 인한 부담도 높아 당분간 의미 있는 수익 창출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투자·비용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각 사업 부문의 추가 수주를 통한 매출 확대, 46시리즈와 리튬인산철(LFP), 각형 등 새 폼팩터 채용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생산공장 호환성 강화 및 매각을 통한 자산 효율화 등이 대표적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활동에도 의미 있는 수익 창출이 어려운 내년의 경우 특히 업무의 효율성을 대폭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비용 항목에 걸쳐 단기적 비용 절감 활동도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위기 경영 체제 돌입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임원들은 해외 출장 시 8시간 미만 거
2024.12.22 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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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출범 후 첫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에 정유조PL
HS효성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24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시상식을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새 출발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첫 수상자로는 HS효성첨단소재 ESG경영팀 정유조 PL(Performance Leader)을 선정하고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출범 이후 첫 여성 수상자인 정 PL은 공급망 실사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대응역량 강화 등의 개선과제를 완수함으로써 HS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최대 공급망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글로벌 상위 1%)을 획득해 회사의 대외 이미지 제고 및 영업활동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에 앞장선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 수상자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치 경영을 통해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2.22 13: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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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6개 자회사 대표 전원 교체…첫 외부·여성 발탁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은행장에 이어 6개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한다. 우리금융은 20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6개 자회사 차기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카드 대표에 진성원 전 현대카드 오퍼레이션본부장을 내정했다. 카드사 대표로 외부 전문가 출신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신용정보 대표 후보로는 정현옥 전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을 추천했다. 2019년 지주 재출범 이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선임이다.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기동호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우리자산신탁 대표에 김범석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에 김건호 전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장,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에 유도현 전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들 후보는 이달 말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내년 1월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외부에서 면밀한 검증을 통해 전문성과 혁신성, 영업력을 갖춘 CEO 후보들을 추천했다”면서 “신임 CEO들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더욱 강력한 내부통제 기반을 구축하고 괄목할 만한 영업성과 창출로 신뢰받는 우리금융을 복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4.12.20 17: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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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임기만료 임원 14명 중 9명 교체
신한은행은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신규 선임과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이사회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본업 혁신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주도할 수 있는 분야별 젊은 임원을 기용했다. 영업추진그룹과 신설된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 기관솔루션그룹 등 10개 그룹의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를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임기만료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했다. 본부장이 아닌 부서장이라도 임원으로 발탁했다. 1970년대 이후 태어난 임원도 6명 기용하는 등 세대교체도 단행했다.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재민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해외법인 등에서 근무했다. 고객 관리와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역량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업추진3그룹장으로 선임된 양군길 그룹장은 여신 분야의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했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장으로 선임된 최혁재 그룹장은 리테일, 해외법인과 디지털 관련 직무 수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했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봉재 그룹장은 리테일, 기관점포장, 영업추진부장 등 균형감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강대오 그룹장은 기관 영업과 플랫폼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효과를 내는 데 주력한다. CIB그룹장으로 선임된 장호식 그룹장은 IB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다.Tech그룹장으로 선임된 윤준호 그룹장은 ICT와 영업현장, 해외 근무 경험 등을 보유한 전문가
2024.12.20 16: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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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테스나, 자회사 엔지온 흡수 합병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테스나는 자회사 엔지온을 흡수 합병한다고 20일 밝혔다.엔지온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테스나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하며, 합병예정기일은 2025년 2월 28일이다두산테스나가 지난 2월 인수한 엔지온은 이미지센서(CIS) 반도체 후공정(OSAT) 전문기업이다. 반도체칩 선별 및 재배열, 웨이퍼 연마, 절단 등 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두산테스나와의 사업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향후 후공정 턴키 수주 대응, 운영효율성 제고, 영업 경쟁력 강화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2.20 16: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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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선, 대 이은 M&A 승부수 통할까…아워홈 인수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부친인 김 회장이 굵직한 인수·합병(M&A)으로 재계 7위 한화그룹을 일군 것처럼 김 부사장도 M&A 성장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20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을 맡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인수가 성사되면 아워홈의 단체급식사업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푸드테크 사업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딜은 그간 1조원 이상 빅딜 추진을 위해 식음료(F&B) 관련 매물들을 물색해온 김 부사장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의 한 축인 유통과 로봇, 기계사업을 맡고 있다.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을 시작으로 미국 로봇피자 기업 '스텔라피자', 음료 제조업체 퓨어플러스 인수를 주도했다. 인수 대상은 오너일가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지분율 38.56%)과 장녀 구미현 회장(19.28%)이 보유한 지분을 합한 57.84%다. 양측은 내년 초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하고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인수설과 관련해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검토 중이기는 하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아워홈은 국내 2위 단체급식 업체다. 그동안 남매의 난으로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 지난 6월 구미현 회장이 취임하면서 지분 매각과 동시에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다만 사실상 가족기업인 아워홈 주주 사이에 이견이 있을 경우 계약성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정관
2024.12.20 16: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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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악력 커진 강호동 회장…차기 농협은행장에 ‘복심’ 강태영(종합)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NH농협금융지주에 대한 장악력을 넓혔다. 농협금융지주는 차기 농협은행장에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5개 계열사 대표 교체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그간 강 회장이 농협금융 장악력 강화를 위해 농협은행장에 동향 출신 인사를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경남 합천 출신인 강 회장과 동향인 경남 출신 인사들이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강태영 내정자도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지주 회장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 최고영자(CEO) 인사는 강 회장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강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 건국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과 디지털전환(DT)부문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강 내정자는 DT부문 부행장 재임 시 농협금융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지주 회장과 함께 뱅킹 앱을 그룹 슈퍼플랫폼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섰던 디지털 전문가”라며 “농협은행이 내년 디지털 혁신 주도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신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강 내정자가 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적극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농협은행에서 올해 들어 6번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점도 행장 교체 이유로 들었다. 임추위는 “최근 빈번히 발생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서 금융권이 내부통제와 인적 쇄신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사 경험과 변혁적 리
2024.12.20 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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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은행장에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
NH농협은행 차기 행장 후보로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이 추천됐다.농협금융지주는 20일 오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강 부사장을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석용 현 행장은 올해 말로 2년 임기를 마친다. 농협은행은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행장 연임이 일반적이지 않다.강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 건국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과 디지털전환(DT)부문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강 내정자는 다년간 여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등의 근무경력과 일선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력과 영업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DT부문 부행장 재임 시 농협금융지주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지주 회장과 함께 뱅킹 앱을 그룹 슈퍼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섰다.임추위는 “농협은행이 내년에 디지털 혁신 주도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신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강 내정자가 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적극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4.12.20 15: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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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K하이닉스 6600억 보조금 확정…삼성만 남았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4억5800만달러(약 6640억원) 규모 보조금 지원을 확정받았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약 38억7000만달러(약 5조6100억원)를 투자해 짓고 있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공장에 대한 보조금이다. 미국 상무부는 직접 보조금 외에 5억달러(약 7250억원) 규모 대출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상무부는 19일 반도체 지원법의 반도체 제조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 계획에 따라 SK하이닉스에 4억5800만달러 규모의 직접 보조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하고 상무부 실사가 진행된 뒤 확정된 금액이다.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세계적인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HBM) 생산업체인 SK 하이닉스에 대한 이번 투자와 퍼듀 대학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의 AI 하드웨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 투자는 HBM 생산이 미국에서 가능하게 하며 인디애나에서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미국 정부,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 그리고 미국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미국 내에서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내년 1월 정권 교체에 앞서 칩스법 보조금 지급을 최대한 확정 지으려고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칩스법, IRA법 등 바이든 행정부에서 통과된 법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미국 인텔, 마이크론 등이 최종 계약을 맺었고 주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남은 상태
2024.12.20 14:3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