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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첫 임원 인사…임진달 사장 승진
HS효성이 4일 임진달 사장 승진을 포함해 출범 이후 첫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계열사인 HS효성 더클래스 임진달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으로 3명을 선임하는 등 총 9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그룹내 주요 사업회사에서 사장 승진자가 배출된 것은 10여년만에 처음이다.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HS효성첨단소재의 대표이사로도 내정됐다. 임 대표는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 분야의 중국 상해 지사 근무를 시작으로 중국 산업자재 분야를 총괄하는 등 중국통으로 활약했으며, 그룹의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타이어보강재PU를 진두 지휘했다. 또한 HS효성 더클래스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벤츠 판매 확대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임 대표는 탁월한 성과와 책임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HS효성첨단소재 대표에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HS효성은 이번 인사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책임 경영’ 기조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첫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HS효성그룹은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2025년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는 한편, 조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책임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한편, 이번 인사에선 (주)HS효성 지원본부장 신덕수 전무, 효성 홀딩스 USA 최고경영자(CEO) 이종복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신 부사장은 동양나이론으로 입사해 효성그룹 전략본부와 효성첨단소재의 경영전략실을 거치며 전략통으로서 회사를 이끌어 왔고, HS효성의 지원본부장으로서 출범이후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12.04 1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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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박학규 후임 CFO로 박순철 부사장 내정
삼성전자가 박순철 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부사장)을 새로운 경영지원실장(CFO)으로 내정했다. 기존 CFO였던 박학규 사장이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로 자리를 옮기면서 생긴 공석을 박 부사장이 채운다. 삼성전자는 또 인공지능(AI) 시대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부서를 한데 모아 'AI 센터'를 신설했다.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박학규 사장은 앞서 지난달 27일 단행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사업지원TF로 이동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공석이 된 경영지원실장·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를 누가 맡게 될지가 관심사였다.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회사의 자금줄을 쥐고 있는 CF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1966년생인 박 부사장은 박학규 사장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이다. 네트워크 사업부, MX(모바일경험) 사업부와 사업지원TF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이번 승진으로 삼성전자 DX부문의 투자 등 재무 전략 업무를 책임진다. DS 부문은 AI 관련 기능을 한데 모은 AI 센터를 신설했다. 기존에 DS 부문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조직으로 자율 생산 체계, AI·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담당하던 혁신센터 등을 재편한 조직이다.신임 AI센터장은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부사장)이 맡는다. 반도체 사업기술 경쟁력 복원을 위해 현장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추스른 것으로 알려졌다.한진만 디바이스솔루션(DS)부
2024.12.04 17: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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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기민수 부사장 승진…여성임원도 발탁
제일기획이 4일 부사장 1명, 신임 상무 3명 등 총 4명을 대상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제일기획은 북미 비즈니스 고도화와 함께 실적확대에 기여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를 부사장으로 발탁,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브랜드익스피리언스, 경영관리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온 전문가를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킴으로써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 미래 리더십을 보강했다고 덧붙였다.제일기획은 브랜드익스피리언스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한 여성인력을 신임 상무로 발탁해 조직내 다양성을 확대했다.제일기획은 이번 정기 임원 인사 이후 조만간 2025년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다음은 제일기획 정기 임원인사 승진자 명단이다.△부사장기민수△상무김우성박대훈인고은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2.04 11: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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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임종진 부사장 승진
삼성중공업은 12월 4일자로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부사장 1명, 상무 3명, Master(R&D 전문 임원) 1명, 총 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이번 인사에서 임종진 전략구매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임 부사장은 1997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해 회사 구매팀에 2020년까지 근무했다. 이후 해양구매팀장, 조선구매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전략구매실장을 맡아왔다.삼성중공업은 "직무 전문성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 분야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삼성중공업은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다음은 삼성중공업 임원인사 승진자 명단이다.△승진자 부사장 : 임종진 상 무 : 민준호, 박용구, 허희영 Master : 방창선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2.04 1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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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5629억원 자사주 소각한다 ‘주주가치 제고 차원’
셀트리온은 4일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세 번째 자기주식 소각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각 단행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셀트리온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소각 예정인 자사주는 총 301만1910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약 25%, 발행주식총수의 1.4%에 해당한다. 3일 종가 기준 약 5629억원 규모에 달한다.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1707만8554주에서 2억1406만6644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 6일, 변경상장 예정일은 1월 15일이다.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올해도 약 4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기준 이미 창사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수준인 약 3조5000억원 매출이 무난할 전망”이라며 “셀트리온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만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들과의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나아가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12.04 10: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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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눈 밤새고 재택 권고에 해외출장도 취소…재계 파장 예의주시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밤 비상계엄령 선포에 긴장했던 재계가 계엄 해제에 안도하면서도 향후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금융시장 불안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은 전날 밤 비상계엄이 내려진 직후 수뇌부를 중심으로 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느라 뜬눈으로 밤을 샌 데 이어 이날 오전부터 긴급회의를 소집해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SK그룹은 이날 오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주요 경영진 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그룹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LG는 이날 오전 계열사별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금융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해외 고객 문의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하고 있다.여의도에 사옥이 있는 LG는 이날 새벽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비상계엄 관련 여의도 상황이 좋지 않아 트윈(사옥) 동관, 서관 모두 재택근무를 권고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포스코홀딩스도 관련 부서에서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HD현대는 이날 오전 7시30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경제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각사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요동친 것과 관련해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특히 환율 등 재무리스크를 집중 점검하라"고 지시했다.HS효성도 이날 오전 중 사장단 및 관련
2024.12.04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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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부사장 6명 등 22명 승진 인사
삼성물산이 4일 부사장 6명, 상무 16명을 승진시키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삼성물산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신사업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자 추진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 성장을 리드할 수 있는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삼성물산은 이번 2025년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다음은 삼성물산 승진자 명단이다.[상사부문]△부사장조희섭최 석△상무김형국배정환이일한정용수조영진[건설부문]△부사장김성준김영래장병윤조혜정△상무강신혁김주영노정수류길상윤동훈윤준영임진석정환우형시원[패션부문]△상무송태근[리조트부문]△상무정태진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2.04 09: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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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한시도 대통령 직책에 둘 수 없어…오늘 중 탄핵안 발의"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비상계엄을 해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비상계엄 해제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즉각적인 탄핵 절차 돌입까지 시사하며 윤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의원 40여 명이 모여 지난달 출범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정농단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자"고 주장했다.모임의 공동대표인 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군을 동원해 사실상 내란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한시도 대통령 직책에 둘 수 없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에 급하게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각 당이 신속히 협의해 오늘 중으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며 "탄핵안 발의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이를 가결해야 하므로 가장 빠르게 탄핵안을 가결해 대통령의 직무를 즉각 정지시키는 데 국회가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또 다른 공동대표인 민주당 박수현 의원도 "'탄핵의원 연대'는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탄핵안을 가결하고,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헌법과 계엄법이 정한 비상계엄 선포 실질 요건을 전혀 갖추지 않은 불법·위헌"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위기는 곧 기회"라며 "이번 불법·위헌의 계엄 선포로 인해 더 나쁜 상황으로 추락하는 게 아니라 다시 정상사회로 돌아가
2024.12.04 0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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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정치드라마…독재정권 기억 불러일으켜" 美 언론 관심집중
미국 주요 언론들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만에 해제한 상황에 대해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그 배경과 향후 정치적 파장을 주목했다.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했다가 해제했다. 왜?' 제하의 기사에서 "처음에는 윤 대통령과 군이, 국회의 표결을 받아들일지 불투명했지만, 윤 대통령은 수요일 새벽에 대국민 연설을 또 하고 계엄령을 종료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이어 "(한국 시간) 화요일 밤 윤 대통령의 이례적인 선포는 많은 한국 국민을 분노하게 했으며 1980년대 후반 한국이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전에 한국에서의 군사적 통치 방식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끄집어내게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 명령은 겨우 6시간 정도 지속됐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민주주의로 알려진 한국에서 이것은 광범위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몇 시간 만에 (계엄) 명령을 철회했다"면서 "수천 명의 시위대는 서울에서 거리로 나와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이어 계엄령 선포에 대해 "아시아에서 미국의 소중한 동맹국 중 하나(한국)에서 정치적 혼란을 초래했으며, 평화적인 반대를 억압하고 경찰국가를 만들었던 전후 독재정권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켰다"면서 "그러나 윤 대통령의 책략은 긴박한 밤사이에 역효과를 낳았으며 서울에서 해가 뜰 무렵에 그는 한발 물러섰다"고 전했다.AP통신은 "윤석열 정부는, 군대가 국회를 포위하고 의원들이 군 통치에 반대하는 투표가 진행된 긴장된 정치 드라마의 밤 동안에 선포했던 계엄령을 해제했다"고 보도했
2024.12.04 08: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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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SIS "尹 정치생명 불확실…거리 시위 확산되면 종말"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약 6시간 만에 해제한 사태를 두고 미국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국내에서 (정치적) 생존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CSIS는 이날 홈페이지에 빅터 차 한국석좌 등이 작성한 문답 형식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CSIS는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2022년 5월 취임 이후 (공직자) 탄핵 시도를 언급하면서 야당이 '입법 독재'를 하고 있어 통치 능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이어 야당과 여당의 충돌 상황을 소개한 뒤 "북한은 이번 혼란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선전(공세) 목적으로 악용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4일 새벽 계엄령은 해제됐지만 윤 대통령의 국내적 생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면서 "계엄령 선포를 뒤집기 위한 국회의 신속한 움직임, 지지율이 10%대인 대통령에 대한 거리 시위 확산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2.04 08: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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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계엄령, 한국 경제에 상흔 남길까…"채권시장 주목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증시와 채권 시장, 외환 시장에 충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4일 국내 증시 개장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한국 증시에 대한 투심이 식은 상황에서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쳐지면서 자본시장은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4일 원달러 환율은 야간거래 시장에서 장중 1444.7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1444원대까지 뛴 것은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2022년 10월26일 이후 약 2년1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회가 계엄령 해제를 선언하면서 상승폭은 일부 줄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미국 국채가격도 빠르게 강세로 전환했다.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계엄령 선포 여파에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장중 5%대 급락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현재 3.44%대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한국물 상장지수펀드(ETF) 'MSCI South Korea ETF'는 장중 7% 가까이 급락하다 하락폭을 줄였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기업 주가 대부분이 하락했다. 포스코는 7% 이상, 쿠팡은 6% 이상, KB금융그룹은 5% 이상, 한국전력은 4% 이상, KT와 신한금융그룹은 3% 이상, SK텔레콤과 LG디스플레이는 2% 이상 떨어졌다.코인 시장도 휘청거렸다.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에 따르면 3일 밤 11시쯤 비트코인은 8800만원대까지 폭락했다. 이후 5분여만에 다시 시세를 회복해 1억3000만원대로 돌아갔다. 경제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해제안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지만 한국 증시와 채권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비상계엄 선포 후 정국 혼란이 신속하게 수습되지 않으면 국가신용등급 강등
2024.12.04 02: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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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美 일렉트론잉크스와 차세대 부품소재 개발
LIG넥스원이 미국의 첨단 소재 기업인 일렉트론잉크스와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의 차세대 부품소재’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LIG넥스원은 3일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멜브스 르미유 일렉트론잉크스 사장(공동 창업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부품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일렉트론잉크스는 방위산업의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첨단 소재 기술 확보를 위한 R&D를 함께 수행한다. 양사는 특히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 차세대 부품소재 공동연구 ▲정부 사업 수주를 위한 제품 프로토타입 공동개발 ▲방산 신소재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 확대 등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연구 시설을 갖춘 일렉트론잉크스는 금속유기분해(MOD) 기술에 기반한 금속복합 무입자 전도성 잉크 분야의 글로벌 선두 주자다.일렉트론잉크스는 무입자 은(Ag) 복합 전도성 잉크 최초 개발을 시작으로 금, 백금, 니켈, 구리 MOD 제품을 포함한 종합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글로벌 공급업체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파(EMI) 차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복합 전도성 잉크는 전통적인 입자형 또는 페이스트형 잉크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재료로도 요구 성능을 충족해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받고 있다. LIG넥스원의 핵심 제품에 적용되면 부품 경량화 및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LIG넥스원은 지난 7월 미국 4대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약 60%를 인수하고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미 국
2024.12.03 19: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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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최고경영자상 수상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2024 한국의경영대상'에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이 친환경 부문과 ESG경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상은 분야별로 우수한 경영 활동을 보인 기업을 심사해 수여한다. 올해는 7개 부문에서 총 20개 기업이 수상했다.'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박 회장은 업계에 심화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1차원적 경쟁구도를 벗어나 친환경 및 ESG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친환경경영 및 ESG 경영 부분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2018년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3% 감축 ▲전 제품 전 과정 평가(LCA) ▲바이오 원료 기반 NB라텍스 개발 ▲폐폴리스티렌 열분해 통한 RSM 제조 사업 검토 등 다양한 활동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의 가치를 실천하며 성과를 창출했다.백 대표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3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고도화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12.03 18: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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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내달 임시주총…경영권 분쟁 분수령
고려아연이 오는 1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표 대결에 나선다.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12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영풍·MBK 연합이 청구했던 임시주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시주총에서 권리 행사가 가능한 주주를 확정 짓는 주주명부 폐쇄일은 오는 20일이다. 우호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간이 영업일 기준 열흘 남짓 남은 만큼, 장내 지분 매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임시주총 소집의 건'과 '임시주총 권리행사 주주확정 기준일 설정의 건' 등 2가지 안건이 논의됐다.고려아연은 임시주총 개최와 관련해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진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며 과다 겸직 문제 등 일부 인사들에 대한 보완 자료를 요청하는 등 임시주총 개최를 위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지난 11월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 신청 관련 심문에서도 임시 주주총회 개최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총 일정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해외 기관 등의 제3 주주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시주총 표 대결을 통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 연합 가운데 경영권 분쟁의 승자가 드러나게 된다.현재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 후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 1.36%를 추가로 취득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를 5%포인트 넘게 벌린 상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MBK 연합의 고려
2024.12.03 18: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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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명예회장 모친 구위숙 여사 별세…"허씨·구씨 동업의 가교 역할"
GS그룹 허창수 명예회장(GS건설 회장)의 모친 구위숙 여사가 3일 오후 향년 96세로 별세했다.GS그룹에 따르면 구 여사는 1928년 경남 진주시에서 태어나 지수공립보통학교와 진주여고를 다녔다.17세인 1945년 고(故) 허만정 GS 창업주의 3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과 결혼했다.구 여사는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LIG 명예회장의 4남 4녀 중 장녀로, 허 명예회장과의 결혼으로 양가는 같은 마을에서 겹사돈을 맺게 됐다.구 창업주도 담 하나를 두고 이웃인 허만정 GS 창업주의 6촌 허만식씨의 장녀와 1920년에 혼인한 바 있다.허준구 명예회장과 결혼 후 구 여사는 슬하에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겸 GS건설 회장과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5남을 두었다.헌신적인 현모양처 스타일의 구 여사는 허준구 명예회장과 결혼 후 평생을 묵묵하게 내조하며 안살림을 맡아왔다. 특히 허준구 명예회장이 결혼 후 이듬해 1946년 LG의 창업에 참여함으로써 시작된 허씨·구씨 양가 간의 동업이 반세기를 넘어 57년간 아름다운 동행을 하는데 조용한 내조자로서 양가의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허준구 명예회장은 고 구인회 LG 창업주와 2대 구자경 LG 명예회장과 함께 LG그룹에서 경영활동을 하며 LG그룹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견인해왔다.허창수 회장에게 어머니 구위숙 여사는 인생의 가르침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구 여사는 허창수 회장에게 어릴 때부터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여길 것을 강조했으며, 소박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절제하고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도록 해왔다.허 회장이 평소 가까운 거리의
2024.12.03 17:4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