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열정비 '가속도'…'빅3' 진입 노린다
최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LG유통 본사는 활기가 넘친다. 6월 들어 매주 1회 호프데이가 열리고, 팀장간 워크숍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영진은 팀장 워크숍에서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게 하는 등 '신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LG마트(할인점), LG25(편의점), LG슈퍼마켓 등의 신규점 개설 계획도 적잖게 잡아놓고 있다. 여기에다 구본무 LG 회장이 “정유, 건설, 유통사업을 허씨가에게 넘길 것”이라고 못박은 ...
2006.08.30 11:54:35
-
불법복제음반·게임, “이제 어림없어요”
디지털 콘텐츠 개발업체들의 최대 고민은 단연 불법복제다. 애써 개발한 게임, 소프트웨어, 음반 등이 고스란히 복제돼 유통되니 고생한 보람이 없다.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는 20억장, 음반은 30억장, DVD는 10억장 이상 불법복제돼 관련업체가 입는 손해만 연간 수십조원에 이른다. 정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바보라는 소리를 듣기 십상일 정도다. 하지만 앞으로 불법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복제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쎄텍(주)(대표 승흥찬)이 개발한...
2006.08.30 11:54:35
-
두차례 부도 이겨낸 '오뚝이', 음반시장 개혁 선 구자
경기도 광명에 있는 케이알씨넷의 김종덕 회장(51)은 두 번의 부도를 겪고도 당당히 일어선 오뚜기 인생의 주인공이다. “굴곡의 삶을 신앙의 힘으로 극복했다”고 말하는 김회장. 그는 국내 음반유통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온 열정을 쏟고 있다. 한국음반제작업협동조합 이사장까지 맡아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회장은 초등학교 1학년 때 경찰공무원이었던 부친이 세상을 뜨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졌다. “스물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혼자가 된 어머니가 4...
2006.08.30 11:54:35
-
'일보다 우선하는 것이 삶' 체계적 실천
많은 사람들이 아침마다 회사로 출근한다. 도착해 일하는 장소를 때로 일터라고 표현하고, 때로 직장이라고 말한다. 일터와 직장은 같은 뜻이면서도 다르다. 일터는 삶을 꾸려나가는 터전이고 토대가 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직장은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 경제적인 관점을 담고 있다. 이 같은 구분이 의미를 갖는 것은 '회사가 구성원에게 무엇을 줘야 하는가'라는 주제에 접근할 때 그 구분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
2006.08.30 11:54:34
-
공동행사 통해 가족과 구성원 하나로 묶어
오래전 군복무 중에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웃 부대 병장이었는데 작은 사고로 당해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 다녔다. 사무실에서 근무를 할 때면 상처부위의 통증이 심했는지 제대로 걸음을 걷지 못할 정도였다. 참으로 희한한 것은 이 사람이 군복을 벗고 사복을 입기만 하면 통증이 눈 녹듯 사라진다는 것이다. 주위사람들이 '혹시 꾀병 아니냐'는 식으로 의혹을 보내기도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다 보니 스스로도 의아해했다고 한다...
2006.08.30 11:54:34
-
신약 TNX-901 알레르기 크게 줄어
미국의 한 어린이 여름캠프에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여자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는 분명 땅콩이 들어 있지 않은 샌드위치를 먹었지만 갑자기 사망한 것이다. 원인은 바로 칼. 캠프 지도교사는 다른 아이들의 땅콩 샌드위치를 자른 칼로 그 여자아이의 샌드위치를 썰었다. 교사는 아이의 알레르기를 걱정해 칼을 깨끗이 닦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양의 땅콩이 칼에 남아있었던 것이다. 이 사건은 땅콩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잘 보여준다. 땅콩...
2006.08.30 11:54:34
-
브랜드 컨셉 바꾸고 신제품 투입
진로의 일본 현지법인인 진로재팬(사장 김태훈)은 서울 본사의 복덩어리다. 부채사슬을 벗어나지 못한 서울 본사가 법정관리에 묶인 몸이 됐지만 일본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진로재팬은 상황이 영 다르다. 진로 소주가 단일브랜드로 재팬 넘버원의 왕좌에 오른 것은 이미 옛날이야기이고 매출, 순익 등 회사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도 모조리 '청신호'다. 한국에 관심을 가진 일본인이라면, 그리고 소주와 불고기의 맛에 푹 빠진 일본인이라면 술이야기는 십중팔...
2006.08.30 11:54:34
-
밀레니엄 국가전략 재수립해야
뉴밀레니엄시대를 맞은 지도 벌써 4년이 지났다. '두려움 반, 희망 반'으로 맞았던 뉴밀레니엄이 지금까지 나타난 모습을 본다면 두려움을 앞서게 할 정도로 세계경기의 동반침체와 테러, 전쟁, 사스 등 각종 혼탁한 사건으로 얼룩지고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최근과 같은 새로운 세기초에 흔히 겪는 혼돈의 시대를 지나 세계경제나 한국경제에 지금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대변화(mega-trend)가 밀려올 것으로 확실시된다....
2006.08.30 11:54:34
-
오사카에 조성되는 대규모 한국타운
역사왜곡 교과서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한ㆍ일 우호에 찬물을 끼얹은 악재 노릇을 톡톡히 했지만 21세기 일본 열도의 한국 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일부 분야에만 치우쳐 아쉬운 감은 있어도 한국음식, 한국어, 한국문화에 대해 일본인들이 갖고 있는 관심은 상상 이상이다. 김치는 어디에 가나 일본인 모두가 즐겨 먹는 음식이 된 지 오래고,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 열의가 높아지면서 한국어 학습 붐도 하루가 다르게 고...
2006.08.30 11:54:34
-
불황·전쟁·사스·유료화 강세로 치명상
미국 명품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명품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프라다 신발 판매가 떨어지고, 루이비통 핸드백 수요도 줄고 있다.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불황과 이라크전쟁, 그리고 최근 유로화 강세까지 겹치면서 명품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명품시장은 경기침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명품회사들마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제 명품회사들이 생존을 위해 지금까...
2006.08.30 11:54:34
-
이미지 솔루션으로'모바일 대박'노린다
리코시스(대표 이창근ㆍwww.reakosys.com)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이미지 압축, 3D엔진 및 MPEG4 솔루션 전문개발업체다. 지난 2001년 1월 설립된 이 업체는 그간 삼성전자, LG전자, 팬택&큐리텔, 텔슨전자 등 국내 주요 단말기업체에 제품을 공급해 오면서 이미지 솔루션 분야의 기린아로 떠오른 상태다. 리코시스의 업계 부상은 '이미지뷰어'(ImageViewr)라는 모바일 기기용 영상 압축ㆍ재생 솔루션 개발에서 비롯됐다. 이 ...
2006.08.30 11:54:34
-
위험지역 가리지 않고 적극 투자
세계증시가 회복되면서 국제간 자금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펀드들의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움직임은 증시를 비롯한 대내외 금융시장과 경제주체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투자위험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고 있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미 글로벌 펀드들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그동안 기피해 왔던 국가 혹은 지역에 대한 투자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다. 투자원금에 대비한 ...
2006.08.30 11:54:34
-
카르티에 등 소유한 세계 2위 종합명품회사
세계적 명품 브랜드 카르티에의 화려한 명성 회복을 위해 모기업인 리치몬트그룹 소유주 요한 루퍼트 회장(사진)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5월 말 제네바 소재 리치몬트그룹 본사에 도착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부호 루퍼트 회장은 그룹 차원의 경영효율성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새로운 전략수립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3개월 예정으로 스위스에 머물며 구조조정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리치몬트의 구조개혁은 이미 예정된 것으로 전...
2006.08.30 11:54:34
-
브랜드파워 갖춘 체인점 '와글와글'
남자건 여자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무척 신경 쓰이는 일이다. 미용사가 조금만 실수해도 마음에 들지 않은 헤어스타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깎고 마음에 들지 않아 잔뜩 찌푸린 얼굴로 애꿎은 거울을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미용사와 얼굴을 붉히는 광경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미용실에 단골손님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번 자기 취향에 맞는 미용실을 찾으면 쉽게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는다. 그렇다고 평생 한곳에서만 머리를 할 수 없...
2006.08.30 11:54:34
-
교사서 정수기 생산업체 사장으로 변신
“강웬사가 사업을 한다고….” 정수기생산업체인 한우물의 강송식 사장(65)은 고등학교 교사출신 사업가다. 교사가 천직인 줄만 알고 20여년간 몸담아온 학교를 떠나 사업을 시작했다. 강웬사는 교직생활 때 얻은 별명. 직언을 잘하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채찍을 들었던 강사장을 동료교사들과 학생들은 '강웬사'로 불렀다. 그는 “당시 교육계에서 '별난 사람'으로 유명세를 탔다”며 싱긋 웃었다. 전북 군산이 고향인 강사장은 군산고에 입학한 지 일주일 만에 ...
2006.08.30 11:5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