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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기적의 역사를 만든 그날의 기억
-45년 분단 끝내고 통일의 길로…한마디 말실수가 빚은 세기의 역사 [한경비즈니스=베를린(독일) = 박진영 유럽 통신원]지난 11월 9일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베를린 도시 전체가 들썩였다. 일찍이는 몇 달 전부터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와 전시 등이 열렸고 기념일이 끼어 있는 기념 주간 한 주에는 무려 200여 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렸다. 당일 저녁에는 동서 베를린의 경계에 있던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수많은 시민이 참여한 ...
2019.11.26 10: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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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부유세, 미국의 실험은 성공할까
-플로리다로 거처 옮기는 미국 부호들…부유세 도입했던 유럽 국가도 폐지 추세 [뉴욕(미국) = 김현석 한국경제 특파원]“매년 뉴욕과 연방정부에 수백만 달러를 세금으로 냈지만 (뉴욕) 정치인들에게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플로리다에 있는 집이 나의 가장 대표적이고 영구적인 집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31일 트위터를 통해 선언한 내용이다. 뉴욕타임스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
2019.11.19 10: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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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자체 살린 '고향 납세'…대성공 불구 부작용 논란
-2018년 5000억 엔 기부금 모아…경쟁 과열되며 제도 맞지 않은 '답례품' 내놓기도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 대학원 교수]지방 없는 도시는 상상할 수 없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균형 발전이 요구되는 이유다. 문제는 방법이다. 자원 배분의 재조정이 불가피해 반발이나 논란의 여지가 많다. 흐름을 거스를 수 있는 부활 묘책이 간절하다. 일본은 '고향 납세'란 제도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럼에도 완벽하지 않다. 제도가 도입된 지 10여 ...
2019.11.12 1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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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미국 없이도 화웨이 살아남을 것”
[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우리는 미국 없이도 잘 살아남을 수 있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 장비 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이 11월 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는 “미국이 우리를 제재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지난 5월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화웨이가 중국 정부를 위해 스파이 행위...
2019.11.12 1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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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세 도입 나선 '채식주의 천국' 독일
-물값만큼 싼 고기 값 올려야 vs 세금 올려도 큰 변화 없을 것 [베를린(독일) = 박진영 유럽 통신원] 최근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 등 일부 독일 정치인들은 육류에 대한 부가가치세(VAT)를 기준금리인 19%까지 올릴 것을 제안했다. 현재 독일에서 육류는 빵·과일·채소 등과 같이 주식으로 간주돼 19%가 아닌 7%의 부가가치세 인하율이 적용되고 있다. 프리드리히 오스텐도르프 녹색당 농업정책 대변인은 “고기에 대한 부가가치세 인하를 ...
2019.11.05 0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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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암호화폐 리브라, 당국 승인 때까지 발행 연기”
[위클리 이슈 : 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리브라' 출범을 규제 당국의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지난 10월 23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리브라를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리브라를 출시하기 전 미 의회를 비롯해 증권거래위...
2019.10.29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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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지방 도시의 묘수, '콘텐츠를 발굴하라'
-드라마·영화 촬영 장소로 입소문 타자 방문객 발길 늘어나는 日 지방 도시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 대학원 교수] 지방 도시는 힘들다. 사실상 죽어버린 상권도 적지 않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상권·지역별 격차는 갈수록 벌어진다. 집중과 과소는 한국 경제의 큰 고민거리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다. 지방 경제는 얼어 붙은 지 오래다. '아베노믹스' 7년의 성과도 차별적으로 나타난다. 지방 경제의 회복과 부활에 엄청난 정부 자원을 쏟아부었지만 대...
2019.10.15 10: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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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WTO 결정, 미국을 위한 큰 승리”
[위클리 이슈 : 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가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 분쟁에서 미국의 손을 들어준 것과 관련해 “미국을 위한 큰 승리”라고 자축했다. 10월 2일자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WTO 결정에 대해 “모든 나라가 오랫동안 미국을 뜯어먹고 ...
2019.10.08 1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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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민 음식 '커리부어스트'를 아십니까
-소시지에 카레 가루와 케첩 곁들여…올해 탄생 70주년 맞아 원조 논쟁 [베를린(독일) = 박진영 유럽 통신원] 독일은 소시지의 나라다. 그 종류만 해도 무려 1500여 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시지를 만드는 재료와 방법도 다양하고 지역적 특색도 뚜렷하다. 돼지고기와 감자가 가장 흔한 식재료인 독일에서 긴긴 겨울을 위한 보존 식량으로 소시지 등이 발달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소시지와 달리 돼지...
2019.10.07 1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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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뉴먼 위워크 CEO “물러나는 게 회사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다”
[이 주의 한 마디]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글로벌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애덤 뉴먼이 결국 물러났다. 애덤 뉴먼 전 CEO는 “최근 몇 주간 나를 겨냥한 조사와 검증이 회사에 중대한 장애물이 됐다”며 “CEO직에서 물러나는 게 회사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뉴먼 전 CEO는 위워크의 모회사인 더위컴퍼니의 비상임 회장으로 남지만 경영에서는 손을 뗀다. 또 회사 주식에 대한 과반 통제...
2019.10.01 09: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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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면 후회'…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100% 즐기기
- 맨해튼 극장가 연간 매출액만 18억 달러 - 한국인에겐 '라이온킹'·'위키드' 큰 인기 [뉴욕(미국) = 김현석 한국경제 특파원] 미국의 심장부 뉴욕에 오면 반드시 봐야 할 것 중 하나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맨해튼 미드타운 타임스퀘어 인근(42~50번가)에 몰려 있는 40여 개의 뮤지컬 극장(500석 이상)에는 지난해(2018년 6월~2019년 5월) 세계에서 모두 1476만 명이 몰려들어 뮤지컬을 즐겼다. 이들 극장이 한 해 올린 ...
2019.09.30 14: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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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의 꽃' 연금, 초고령사회로 불안감 커져
-일본, 노후 자금 위해 세금 올리고 복지 줄이는 방향으로 선회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 대학원 교수] 연금은 노후의 꽃이다. 적든 많든 연금이야말로 노후 생활의 최소 안전망이다. 충분하면 좋겠지만 연금 구조상 도리가 없다. 안타깝게도 앞으로는 더 적어질 수밖에 없다. 인구 변화로 세대 부조가 약화되며 급속한 연금 고갈은 진즉 예고됐다. 그런데도 개혁 의지는 없다. 더 내고 덜 받는 수뿐인데 정치권은 책임지지 못할 터무니없는 미봉책만 반복한...
2019.09.23 11: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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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Fed 전 의장 “마이너스 금리 시대 다가올 것”
[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인구 고령화로 마이너스 금리가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될 것이다.” 1987년부터 2006년까지 네 번이나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역임한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이 최근 미국의 경제 전문 채널 CNBC에 출연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최근 전 세계 중앙은행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금리를 속속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2019.09.17 0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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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역사의 독일 나체주의 문화운동 'FKK'...전용 해변 줄고 회원수 감소
-건강과 신체의 자유에서 시작된 독일의 나체주의 문화운동…1980년대 이후 쇠퇴 일로 [베를린(독일)=박진영 유럽 통신원]독일 베를린의 한 호숫가. 호수 수영을 즐기는 독일 사람들의 더운 여름날 평범한 물놀이 풍경은 그러나 자세히 보면 결코 평범하지 않다.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누드 상태로 수영을 즐기고 있는 이들이 많은 것. 남녀를 따로 구분하지 않는 온천 수영장도 마찬가지다. 나이 불문하고 누구라도 자기 의지에 따라 '완전 탈의' 상태...
2019.09.16 1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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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속 맛집, 뉴욕에 가면 다 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배경 된 레스토랑, 개봉 30주년 맞아 이벤트 열어 [뉴욕(미국)=김현석 한국경제 특파원]로맨틱 코미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 1989년)'는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영화다. 샐리 역할을 멕 라이언은 이 영화로 전성기를 열었고 비슷한 콘셉트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프렌치키스', '유브 갓 메일'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시카고대 졸업생인 해리(빌리 크리스털 분...
2019.09.02 13: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