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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장형진 사익 위한 적대적 M&A" 고려아연·영풍 주주들 법적대응
18일 고려아연은 고려아연, 영풍정밀 및 영풍의 주주들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MBK파트너스와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을 포함한 영풍 경영진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고려아연은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위해 체결한 주주간계약(경영협력계약)이 영풍 회사 차원에서 손해를 입게 되는 반면, 그 이익은 고스란히 MBK파트너스에 넘어간다는 점에서 결국 영풍 전체 주주들에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또 "영풍이 보유한 사실상 가장 가치있는 재산인 고려아연 지분 절반 이상을 처분하는 내용 등의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면서 적법하고 정당한 경영판단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는 영풍 등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뿐 아니라 대표이사 전원 구속상태에서 공개매수를 결정하고 이에 가담한 장형진 영풍 고문, 사외이사 등에게 업무상 배임, 손해배상청구 등 엄중한 민형사 책임 물을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18 16: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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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독 우울감 높아진 이유 '이것' 때문이었다
올해 역대급 최장기간 폭염이 현재까지 지속되는 가운데 기온 상승이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8일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공동 연구팀이 국제기분장애학회(ISAD) 공식 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지역사회건강조사(2021년)에 참여한 21만918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기온 상승과 우울증 위험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연구팀은 연구 대상자가 사는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과거 평년기온(1961~1990년)보다 얼마나 높은지 조사하고, 이 차이가 각 응답자의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그 결과 거주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과거 평년 기온보다 1도 높아질 때마다 우울 증상 호소 응답률은 13%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상승한 특정 지역의 기온이 주민들의 우울 증상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했다.폭염이 정신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있다.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2003∼2013년 사이 국내 6대 도시(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있었던 폭염과 정신질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한 논문(2018년)을 보면, 고온 노출이 정신건강 악화로 인한 입원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총 11년의 조사 기간에 기온이 상위 1%에 해당하는 29.4도 이상을 폭염으로 정의하고, 같은 기간 정신질환에 의한 응급실 입원 16만6579건에 미친 영향을 살폈다.이 결과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14.6%가 폭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은 이런 비율이 19.1%
2024.09.18 0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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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경기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공무원 '최다'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이 전년보다 3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부처 중에서는 교육부가 지자체에서는 경기가 징계공무원이 가장 많았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월한 지위 등을 이용해 다른 공무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징계받은 국가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은 지난해 총 144명으로, 2022년(111명)보다 29.7% 늘었다.중앙부처 소속의 국가 공무원은 58명에서 85명으로,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지방 공무원은 53명에서 59명으로 증가했다.2022년부터 2023년까지 중앙부처 가운데 관련 징계가 가장 많이 내려진 기관은 교육부(28명)였다. 교육부는 2022년만 하더라도 징계 공무원이 한명도 없었으나, 2023년 28명으로 급증했다.이어 해양경찰청(26명), 경찰청(24명), 법무부(18명), 소방청(9명) 등의 순이었다.반면 고용노동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은 징계자가 각 1명으로 가장 적었다.같은 기간 지자체의 경우 경기가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3명), 전북(9명), 광주(8명), 대전(7명), 강원(6명)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관련 징계자가 없었다.징계유형별로 보면 중앙 공무원은 견책(46명), 감봉(44명), 정직(38명), 강등(10명) 등의 순이었다.지방 공무원은 견책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직(33명), 감봉(31명), 강등(6명) 등이 뒤를 이었다.해임은 중앙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 모두 각각 5명이었고, 파면은 한 명도 없었다.현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나 피해
2024.09.18 08: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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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두번째 암살 시도, 바이든·해리스의 레토릭 때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전날 발생했던 두 번째 암살 시도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의 대선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책임을 거론했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그(암살 시도범)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레토릭(트럼프에 대한 표현)을 믿었다"며 "그리고 그는 그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들의 레토릭이 내가 총에 맞도록 만들고 있다"며 "나는 이 나라를 구할 사람이고, 그들(바이든과 해리스)은 이 나라를 파괴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언사가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로 연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트럼프는 이날 오후 가상화폐 관련 온라인 대담에서도 암살 시도와 관련된 질문에 "많은 레토릭이 있다"며 민주당원들이 자신과 관련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거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의 이 같은 반응은 7월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직후의 대응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라는 평가다. 처음 암살시도를 겪기 전 "트럼프를 과녁 중앙에 놓아야 할 때(공세를 트럼프에 집중해야할 때)"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공화당의 비판이 쏟아졌지만, 트럼프는 바이든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었던 반면, 현재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한 해리스 부통령과 초박빙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응 방식이 달라졌다는 평가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경호한 비밀경호국(SS) 요원들
2024.09.17 18: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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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NO' 5년 간 1조6천억 부담금 내고 의무고용 '외면'한 기업들
지난 5년 동안 근로자 1천명 이상 민간기업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않고 부담금으로 대체한 금액 규모가 1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우재준(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1천명 이상 기업의 2019∼2023년 장애인 고용률은 2%대로,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에 미달했다.연도별 장애인 고용율은 2019년 2.53%, 2020년과 2021년 각각 2.73%, 2022년 2.77%, 지난해 2.88%였다.민간 기업들이 5년 동안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해 납부한 고용부담금은 1조6300억원에 달했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사업주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부담금을 납부해야한다.우 의원은 "규모가 큰 기업들이 노동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것"이라며 "기업들은 '돈을 내면 그만'이라는 관례부터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9.17 11: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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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음주·무면허 뺑소니 사상자 1만5천여명
최근 5년간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진 피해자 중 절반이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자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뺑소니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자 420명, 부상자 4만9562명 등 총 4만9982명이다.이 중 음주 및 무면허 뺑소니로 인한 사상자는 1만5124명으로,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11명(음주 168명·무면허 43명)과 1만5124명(음주 1만236명·무면허 4888명)으로 집계됐다.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420명)의 50.2%(211명)가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자에 의해 숨진 것이다.전국의 뺑소니 사건은 지난 5년간 총 3만5494건 발생해 해마다 약 7천건꼴로 일어나고 있다.지역별로는 경기남부가 7389건으로 전체의 20.8%에 달했고, 세종이 121건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은 3906건이었다.인명 피해를 낸 뺑소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조항에 따라 처벌된다. 음주 또는 무면허의 경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된다.조 의원은 "음주운전 뺑소니는 피해자와 그 가족·지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초래하는 중대범죄"라며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책임질 수 없는 범죄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개인의 철저한 준법 의식이 필요하며, 사회적으로도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9.17 08: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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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는 다르네···17세에 2천억·2세에 20억원 주식 보유한 재벌 3세들
국내 상장사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 주주가 9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천억원 가량 보유한 청소년을 비롯해 2022년생이 20억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주식 평가액 기준으로 국내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 주주는 9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50억원 이상을 보유한 미성년자 주주는 19명, 이 중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미성년자 주주는 11명으로 조사됐다.보유 주식 가치가 가장 큰 미성년자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의 아들로, 2006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 군은 17세다. 지난해 말 622억원에서 1384억원이 늘었는데, 이는 연초 100만7984주였던 보유 주식 수가 올해 7월 197만7921주로 2배 증가한 데다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급증에 연초 이후 한미반도체의 주가가 폭등한 영향이 컸다.지난해 말 종가가 6만1500원이었던 한미반도체 주가는 지난 12일 10만1400원으로 66%가량 올랐다.솔브레인 정지완 회장의 11살 손녀는 솔브레인을 포함한 3개 상장종목 주식을 321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정양은 지난 연말까지 487억원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후 주식을 일부 처분하면서 보유 가치가 약 34% 줄었다.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의 18세 자녀는 파멥신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이 회사 주식을 191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한미그룹 창업주인 故임성기 회장의 16~18세 손주 3명은 140억∼168억원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가지고 있다.탄소배출권 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 에코아이의 최대주주인 전종수 씨의 자녀로 추정되는 13~18세 자녀는 각각 137억원어치의 주식을
2024.09.17 08: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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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마니아였던 한동훈, 추석 라디오서 '팝송 플리' 공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7일 추석 일일 라디오 DJ로 변신한다. 한 대표는 청취자들에게 자신이 직접 선곡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16일 CBS라디오는 "추석날인 17일 저녁 6시부터 1시간 특집으로 '한동훈의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했다"고 알렸다. 한 대표가 출연할 라디오 프로그램은 '박재홍의 한판승부'다.헤비메탈 등 록 음악과 재즈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대표는 1시간 가량 자신이 추린 팝송을 소개하면서 이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 등을 풀어나갈 예정이다.앞서 한 대표는 지난 7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992년 만 19세 여름에 해외에 배낭여행을 가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고 "당시 '도어즈'를 좋아했고 저런 (옷) 스타일을 좋아했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 속 한 대표는 록밴드 도어즈의 리드 싱어이자 프론트맨인 짐 모리슨을 연상시키는 장발의 웨이브 헤어에 안경과 목걸이, 팔찌를 착용하고 있다. 도어즈는 196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된 록밴드다.1960년대를 풍미한 시대적 아이콘으로, 짐 모리슨이 만 27세이던 1971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지면서 1973년 해체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16 15: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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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엔달러, 달러당 140원선 하회…"엔화 1년 2개월래 강세"
[속보] 엔달러, 달러당 140엔선 밑으로…"1년 2개월래 강세"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16 14: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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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집 안 보인 이유 있었다…편의점·카페 늘어날 때 분식집은 문 닫아
최근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집이나 분식집이 줄어드는 추세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김밥집 개수는 2016년 4만1726개에서 2020년 4만8822개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2021년 4만8898개로 76개(0.2%) 늘어나는 데 그쳤고, 2022년 4만6639개로 4.6% 감소했다.이 기간 전국의 음식점 개수는 0.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 시기 외식업 가맹점 개수는 되려 늘었다. 2022년 외식업 가맹점 개수는 17만9923개로 전년 대비 7.4% 늘었다. 업종별로는 한식과 제과제빵, 피자, 커피, 주점 가맹점 수가 모두 전년 대비 5∼13% 늘었다.업계에선 농산물 가격과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김밥 가격이 오르자 분식집 대신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김밥집이 줄어든 지난 2022년 편의점 개수는 5만7617개로 전년보다 7.1% 늘어났다. 커피 전문점 개수도 10만729개로 4.5% 증가했다. 쌀밥 등 탄수화물 섭취를 기피하는 트렌드와 인구 감소 역시 영향을 미쳤다.인건비 대비 저렴한 가격 탓에 김밥집 운영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물가 상승에 따라 김밥 가격도 꾸준히 올랐지만 고정적으로 드는 인건비와 재료값 부담이 큰 반면 판매 가격은 저렴해 이익을 남기기 힘들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김밥은 지난 7월 3462원에서 지난달 3485원으로 23원(0.7%) 올랐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김밥을 마는 사람, 주방에서 다른 메뉴를 조리하는 사람, 서빙하고 테이블을 치우는 사람 등 분식집을 운영하려면 적어도 사람이 3명이 필요하다"며 "식재료 가격도 올랐지만 인건비, 임차료, 전기·
2024.09.16 14: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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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했던 용의자 왜 총구 겨눴나…우크라戰 입장에 실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시도로 체포된 용의자는 58세 남성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외국인을 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에 실망한 것으로 파악됐다.15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사법 당국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로 58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를 체포했다.1966년생인 그는 하와이에서 살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주로 경미한 범죄 혐의로 8번 체포된 전력이 있다.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큰 관심을 보였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사람들을 구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23년 3월 25일자 뉴욕타임스(NYT) 기사 인터뷰에서 자신이 2022년 우크라이나에서 몇 개월을 보냈으며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군인 중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인터넷매체 세마포르의 2023년 3월 10일자 기사에서 그는 민간 단체인 우크라이나 국제자원센터를 이끄는 것으로 나온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노력을 지원하려는 외국인을 군부대 및 지원 단체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그는 과거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난 2016년에 당신을 선택했고 나와 세상은 대통령 트럼프가 후보 트럼프와 다르고 더 낫기를 바랐지만 우리는 모두 크게 실망했고 당신은 더 악화하고 퇴보하는 것 같다"며 "난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고 적었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해법과 관련해 '비무장 지
2024.09.16 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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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어떤 폭력도 용납될 수 없어, 트럼프 안전에 모든 자원 확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암살 시도를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난 내 팀에게 비밀경호국(SS)이 전직 대통령의 계속되는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과 역량, 보호 조치를 계속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는 "전직 대통령이 다치지 않아 안도했다"면서 "내가 여러 번 말했듯이 우리나라에는 언제든 정치 폭력이나 그 어떤 폭력을 위한 자리도 없다"고 말했다.이어 "여러 번 말했듯이, 우리나라에는 정치적 폭력이나 어떤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며 "나는 비밀경호국이 전 대통령(트럼프)의 지속적인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 역량 및 보호 조치를 계속 확보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인 소유의 플로리다주 팜비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비밀경호국(SS) 요원이 트럼프를 겨냥해 AK 타입 총기를 겨누는 용의자를 발견해 총격을 가했고, 이 용의자는 현장에서 SUV 차량을 타고 달아나다가 체포됐다.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루스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비무장 상태로 붙잡혔으며, 체포 당시 침착하고 감정 변화가 없었다고 전해졌다.CNN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외국인을 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사건 발생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16 10: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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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군산 앞바다서 어선 전복…"8명 전원 구조, 3명 의식 없어"
16일 오전 7시 36분께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35톤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사고 선박에는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탑승한 8명 전원이 구조됐지만, 이 중 3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어선은 충남 서천에서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조업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일부 선원의 상태가 위중한 상태로,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16 1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