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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이름 날리던 ‘족집게’ 애널리스트들은 어디에…애널리스트판 근황 올림픽

    [스페셜 리포트] 대한민국 애널리스트를 말한다주가는 실적의 함수다. 하지만 때로는 치열하게 고민한 ‘집단 지성’이 만들어 낸 숫자가 될 때도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걸고 짧게는 수초, 길게는 수십 년 내다보며 기업의 미래에 베팅한다. 애널리스트는 이 집단 지성의 한 축을 담당한다.기업의 성장 시그널을 먼저 읽어 내고 때로는 시장에 경고음을 울린다. 이들의 분석과 예측이 늘 맞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 옷을 벗은 이후에도 이들을 향한 자본 시장의 러브콜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여의도를 주름잡던 전설 같은 애널리스트들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했다.  ①  꺼지지 않는 여의도의 불여의도에 전설로 불리는 애널리스트들이 있다. 셔츠의 땀이 마를 날이 없었고 퇴근은 ‘집에 잠시 다녀오는 것’이었다. 시장과의 추리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매일 연마했고 갈고닦은 노하우는 고스란히 후배에게 전했다. 이들의 분석은 수많은 투자자들의 판단 기초가 됐고 보고서 한 장에 주가가 출렁거리던 시절도 있었다. 기업의 성패와 경제 위기를 정확히 예측했던 보고서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의도에서 회자되고 있다. 여의도에서 이름을 날렸던 1세대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심근섭 전 코리아뮤추얼자산운용 대표가 키웠다. 심 전 대표는 한국 최초의 애널리스트이자 대우증권의 기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 전 대표는 애널리스트라는 개념도 없던 시절 대우증권 조사부 전무로 지내며 대우증권의 도제식 교육을 시작했다. 1994년 심 전무가 직원들에게 담당 업종을 지정해 주면서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애널리스트 시대가 열렸다.전병서 중국경제금융

    2022.07.18 06:00:01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이름 날리던 ‘족집게’ 애널리스트들은 어디에…애널리스트판 근황 올림픽
  • “고물가 쇼크, 샤넬 대신 적금 오픈런해요”…플렉스 끝, 스퀴즈 시작

    [스페셜 리포트]감염병 위기를 벗어나나 했더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한 저성장과 고물가가 동시에 덮친 스크루플레이션(screwflation)의 시대가 왔다.스크루플레이션은 쥐어짠다는 뜻의 ‘스크루(screw)’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경제가 지표상으로는 회복되는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중산층에는 들어오는 돈이 줄어들고 나가야 할 돈은 늘어나게 된다. 살림살이를 쥐어짜야 하기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고 실질적 경기는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스크루플레이션은 체감 물가를 상승시킨다.이 때문에 국민의 경제 고통(실업률·물가상승률)을 급격히 높이게 돼 그 여파가 매섭다. 직장인과 젊은 세대는 다양한 방식으로 스크루플레이션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점심 값 무서워” 배달 앱 지우고 도시락으로 끼니직장인의 여름 별식으로 사랑받던 냉면 값이 1만원대를 돌파했다. 김밥은 한 줄에 3000원이 넘는다. 런치 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고물가 속에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식비를 절약하기 위해 점심 도시락을 직접 싸오거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2022년 1~6월 편의점 CU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마켓컬리도 올해 2분기(4~6월) 컵 도시락 판매량이 1분기보다 1.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높아진 물가에 편의점 마감 할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었다.애플리케이션(앱)도 나왔다. 라스트오더 앱을 통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에서 유통 기한이 임박한 도시락·삼각김밥·

    2022.07.09 06:00:06

    “고물가 쇼크, 샤넬 대신 적금 오픈런해요”…플렉스 끝, 스퀴즈 시작
  •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이끈 ‘전략통’…미국 태양광 모듈 1위 달성 [2022 100대 CEO]

    [100대 CEO]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사장은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략적 마인드를 보유한 전문가다. 이 사장은 2011년부터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의 시작점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등에 몸담으며 태양광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기여했다.이 사장은 2015년부터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법인장을 지내며 현지 시장에서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한화큐셀은 2016년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2021년까지 미국 주거용·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각각 4년,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2019년부터 한화케미칼 대표를 지내는 등 에너지와 화학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이 이끈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5% 성장했다.이 사장은 2021년부터 한화큐셀 대표로 부임해 화학·에너지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했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과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한화큐셀은 2021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간 총 10GW의 셀 생산 능력과 12.4GW의 모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설비 용량 12.4GW는 연간 약 1760만 명이 가정용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한국의 태양광 셀 생산 시설 증설 등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해 한국 셀 생산량을 기존 4.5GW에서 5.4GW로 확대할 계획이다.한화큐셀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태양광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빛이 다시 반사되도록 함으로써 발전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관련 기술인 퀀텀(Q. ANTUM) 기술을

    2022.07.05 06:02:14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이끈 ‘전략통’…미국 태양광 모듈 1위 달성 [2022 100대 CEO]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IB 외길 뼛속 깊은 한투맨…‘순이익 1조 클럽’ 달성 [2022 100대 CEO]

    [100대 CEO]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988년 공채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단 한 번의 이직 없이 30년 동안 한길을 걸어와 2019년 1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정통 투자은행(IB)맨’이다.한국투자증권에서 공채 사원이 사장으로 취임한 첫 사례의 주인공이다. 정 사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중시하고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지론에 따라 ‘고객 우선 현장 경영’을 중시한다.2019년 취임 후 가진 기자간 담회에서 그는 “그동안 국내외 영업 현장을 찾아 누적 거리 300만km를 달려왔다”며 “앞으로 100만km를 더 달려 400만km를 채워 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직원들과의 대면 스킨십에도 적극적이다. 직원들의 자발적 봉사 단체인 ‘참벗나눔 봉사단’의 봉사 활동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 소통의 자리로 활용한다. 직원들이 본사 강당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무빙데이’에 참석하거나 분기마다 최우수 지점을 찾아가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 역시 소통 경영의 일환이다.정 사장이 이끄는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4502억원, 영업이익은 1조2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4.9%, 70.1% 급증했다.회사 측은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 다변화된 수익 구조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꼽았다. 기업공개(IPO), 유상 증자, 회사채 발행 등 기업금융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해외 주식 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로 위탁 매매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실적 호조와 함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남다른 노력과 관심을 기

    2022.07.05 06:02:12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IB 외길 뼛속 깊은 한투맨…‘순이익 1조 클럽’ 달성 [2022 100대 CEO]
  • 박성호 하나은행장, 인도네시아 사업 초석 다진 글로벌 전문가…시중은행 최초 그린론 주선 [2022 100대 CEO]

    [100대 CEO]하나은행은 2021년 당기순이익 2조570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도 당기순이익 2조101억원 대비 27.9%(5603억원) 증가한 수치다. 총자산은 500조3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8.31%(38조3963억원) 증가했다.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 증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금융업 간 경쟁 심화 등 여러 악재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금융 지원 확대한 결과 양호한 자산 성장세를 시현했고 효율적 비용 관리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성과가 전년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결과다.재무 성과는 이익 기준으로 시중은행 2위에 올라 ‘리딩 뱅크’ 경쟁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하나은행은 2021년 오프라인 상품의 비대면화 확대로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 기반을 강화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 제공 기반을 구축했다. 2021년 하나은행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박성호 하나은행장의 다양한 업무 경험에서 비결을 찾을 수 있다.박 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 관계사 하나금융티아이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행장은 디지털·글로벌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하나은행의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박 행장은 디지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글로벌을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하나은행은 부모와 자녀 등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페어런트테크 서비스인 ‘아이부자앱’을 2021년 6월 출시했다.2021년 3월 시중은행 최초로 1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프로젝트

    2022.07.05 06:02:10

    박성호 하나은행장, 인도네시아 사업 초석 다진 글로벌 전문가…시중은행 최초 그린론 주선 [2022 100대 CEO]
  •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 ‘삼두마차 신사업’ 승부수…30대 임원 발탁 파격 인사 [2022 100대 CEO]

    [100대 CEO]고려아연은 원자재 시장 가격 변동, 제련 수수료 급락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2021년 매출액 9조9767억원, 영업이익 1조961억원을 달성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1974년 창사 이후 최대 규모다.최윤범 부회장은 고려아연 사장으로 취임한 2019년부터 제련 수수료 급락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3년 연속 실적을 개선했다. 해당 기간 동안 고려아연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2021년은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고려아연은 이번 실적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 수소, 자원 순환,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불리는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최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고려아연의 근간인 비철금속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최 부회장은 “고려아연이 지난 50년간 갈고닦은 독보적 기술력은 오늘날 시대가 요구하는 기후 변화 대응과 친환경 경영에 부합하며 이에 훌륭하게 적용될 수 있다”면서 “고려아연이 가장 잘 알고 잘하는 분야부터 시너지를 창출해 신성장 동력을 키워 가고 이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차전지 소재 사업은 고려아연의 새로운 성장 축 가운데 하나다.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탄소 중립 기조에 따라 2차전지 소재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고 이 분야는 고려아연이 본업의 강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꼽힌다.고려아연은 2017년 2차전지용 황산니켈을 제조하는 자회사

    2022.07.05 06:02:08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 ‘삼두마차 신사업’ 승부수…30대 임원 발탁 파격 인사 [2022 100대 CEO]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4년 치 일감 확보하고 실적·재무 구조도 ‘파란불’, SMR·수소 신사업에 날개 [2022 100대 CEO]

    [100대 CEO]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 경영으로 지속 가능 성장을 도모하고 소형 모듈 원전(SMR)과 수소 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으로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적극적 의자와 도전적 실행을 바탕으로 한 권한 위임과 빠른 의사 결정으로 행복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올해 풍부한 해외 공사 경험과 기술 노하우, 우수한 해외 실적,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SMR, 친환경 블루 수소, 스마트 시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버티포트 등 신사업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안전하고 행복한 글로벌 건설 리더 실현’을 위해 △지속 가능 성장 △미래 전략 실행 가속화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경영 방침으로 선정하고 이를 모든 경영 활동에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현대건설은 2021년 매출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 당기순이익 5543억원을 달성했다. 수주는 파주 운정 복합 시설 신축 공사, 부산 범천 4구역 재개발 정비 사업, 제주 한림 해상 풍력 발전 투자 개발 사업 등 국내 사업 수주와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 사우디아라비아 500kV HVDC 공사 등 해외 공사를 통해 2020년 대비 11.5% 늘어난 30조269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현대건설이 목표한 25조4000억원을 119.2% 달성한 것이다. 2022년에도 풍부한 해외 공사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고 도시 정비 사업, 에너지 전환 신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국내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수주 잔액도 2021년 말 대비 20

    2022.07.05 06:02:06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4년 치 일감 확보하고 실적·재무 구조도 ‘파란불’, SMR·수소 신사업에 날개 [2022 100대 CEO]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ICT 기술로 ‘똑똑한 물류센터’ 만든다…미래 물류 선도 [2022 100대 CEO]

    [100대 CEO]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다양한 시도, 과감한 실행, 속도감 있는 추진’을 경영 방침으로 삼고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신사업 육성에 집중하면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이 유발한 복합적인 위기로 경기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핵심 신사업으로 물류센터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선 스마트 물류 사업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2년 5월 운송과 관리 등 물류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활용해 운송·보관·하역·포장·시설 관리 등 물류 전반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사업이다. 시뮬레이션을 통한 자동화 기반 운영 검증 등의 방식을 도입해 모든 서비스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제공한다.현대글로비스는 전자 상거래 시장의 규모 확장 등으로 물류센터의 대형화와 첨단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스마트 물류 산업의 성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수송·배송 영역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의 운송 사업 구조도 구축하고 있다. ‘수소 유통 및 물류 확대’, ‘전기차(EV) 사용후 배터리 사업’, ‘이커머스 물류’ 등도 중점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김 사장은 기존 사업 영역 강화에도 팔을 걷었다. 최적화된 물류 체계를 앞세워 글로벌 대형 전략 화주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글로벌 포워딩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2022.07.05 06:02:05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ICT 기술로 ‘똑똑한 물류센터’ 만든다…미래 물류 선도 [2022 100대 CEO]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극한 도전 즐기는 ‘K배터리 대표’…7조원 투자해 세계 시장 1위 노린다 [2022 100대 CEO]

    [100대 CEO]세계적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끄는 권영수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43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면서 전자·디스플레이·화학·통신 등 LG의 주력 사업을 모두 경험한 ‘정통 LG맨’이다.최고재무책임가(CFO) 출신으로 재무적 역량과 사업적 감각을 모두 갖춘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권 부회장은 약 6년 만인 2021년 11월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권 부회장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경영인이다. 권 부회장은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가파른 산을 올라가기를 선택하는 것은 ‘용기’라며 ‘극한에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문화를 중시한다. 그는 ‘모든 답은 고객과 현장에 있다’고 강조해 왔다.취임 후 첫 행보로 대전·오창 공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챙겼다. 권 부회장은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주요 변곡점에서 위기를 극복한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최근 16년간 LG그룹 4개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곳마다 발군의 실적을 낸 바 있다.특히 “배터리 사업도 액정표시장치(LCD)처럼 세계 최고로 키워 달라”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특명을 받으며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 1위에 올려놓은 일화가 유명하다.2022년 초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에서도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흥행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권 부회장은 취임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의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약 10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

    2022.07.05 06:02:01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극한 도전 즐기는 ‘K배터리 대표’…7조원 투자해 세계 시장 1위 노린다 [2022 100대 CEO]
  •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그룹 내 핵심 요직 두루 거쳐…디지털·플랫폼으로 빅테크와 정면 승부 [2022 100대 CEO]

    [100대 CEO]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은행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및 지주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 등 KB금융그룹 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쳐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다.그룹의 주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 쌓아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전반의 탁월한 경영 감각과 비전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이 행장은 대면 채널의 고유 경쟁력 강화와 ‘내실 성장’ 경영 전략 실행을 통해 KB국민은행의 리딩 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열린 소통과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디지털 세대에 공감하는 수평적 리더십으로 현장에서도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이 행장은 KB국민은행이 ‘넘버원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의 양적·질적 성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변화 혁신 역량과 실행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디지털 기술 발전과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에서 KB국민은행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KB국민은행은 영업 패러다임 혁신을 위해 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나인 투 식스(9 to 6) 뱅크’를 전국 72곳으로 확대했다. 나인 투 식스 뱅크는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 지점이다.비대면 거래 확대에도 불구하고 자산 관리, 대출 상담 등 대면 채널에 대한 니즈가 높은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침이다.‘KB마

    2022.07.05 06:00:15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그룹 내 핵심 요직 두루 거쳐…디지털·플랫폼으로 빅테크와 정면 승부 [2022 100대 CEO]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최악 적자에 성과급도 반납 “경영난 극복 총력” [2022 100대 CEO]

    [100대 CEO]정승일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올해 경영난 극복을 위해 총력을 쏟는다. 한전은 올해 1분기에만 약 8조원의 적자를 낸 데다 부채는 156조5352억원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한전은 올해 최대 30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한전은 국제 연료비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억제 등의 영향으로 적자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석탄·석유·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 연료비가 급등한 상황에서도 인상분을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했다.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전력 도매 기준가(SMP)가 올해 4월 역대 최고인 킬로와트시(kWh)당 202.11원까지 치솟았지만 한전이 소비자들에게 전기를 파는 가격인 전력 판매 가격은 103.7원에 그쳐 올해 1분기에만 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 전체 적자액인 5조8601억원보다 약 2조원 많다.한전은 올해 3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를 분기당 최대 인상 폭인 kWh당 3원 올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연료비 조정 단가가 3원 인상되면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4kWh) 기준 한 달 전기요금이 912원 늘어난다.연료비 조정 단가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kWh당 최대 ±3원, 연간 최대 ±5원으로 제한돼 있다. 증권가에서는 요금을 인상하지 못하면 2023년 자본 잠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하지만 kWh당 3원을 올려야 한다는 한전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져 전기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재무 개선 효과는 8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여 단기간 내 천문학적인 적자를 보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월 20일 한전의 자

    2022.07.05 06:00:13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최악 적자에 성과급도 반납 “경영난 극복 총력” [2022 100대 CEO]
  •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스마트 건설 시대 이끄는 ‘미스터 소통왕’ [2022 100대 CEO]

    [100대 CEO]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업계에서 ‘재무통’이자 ‘전략통’으로 통한다. 한 사장이 경영전략실장을 역임한 시기는 포스코건설이 창사 이후 경영 성과가 가장 좋았던 시기로 평가받는다.포스코건설은 2013년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주 12조원, 매출 8조원, 영업이익 4조원 등 수주·매출·영업이익 등 3대 지표 모두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2014년에는 플랜트와 주택·건축 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시공 능력 평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 사장은 경영전략실장 재임 당시 건설업계 최초로 ‘프로젝트 헬스 체크 시스템’을 도입했다.프로젝트 손익, 자금 관리 등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현재까지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특허 등록돼 포스코건설의 모든 프로젝트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또한 당시 포스코 사장단 회의에서 발표했던 포스코건설의 청사진은 당시에도 다른 계열사가 벤치마킹할 정도로 이슈가 됐다. 한 사장은 “철강업은 한곳에 정착해 땅과 기구를 이용해 질 좋은 농산물을 반복 생산하는 농업과 유사하지만 건설업은 좋은 먹거리를 찾아 환경과 싸우며 유랑하는 목축업과 유사하다”며 보고서 제목을 ‘E&C노마드(유목민)’라고 명시했다.보고서에서 한 사장은 포스코건설이 앞으로 철강·화력발전 플랜트, 주택 개발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하면서 화공·신재생에너지·환경·도로·항만 등을 강화 상품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운영·관리(O&M)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때 제시됐던 주요 전략들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2022.07.05 06:00:11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스마트 건설 시대 이끄는 ‘미스터 소통왕’ [2022 100대 CEO]
  • ‘판이 흔들린다’ 기업 종말의 4대 기수

    [스페셜 리포트]“전략이란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삶과 죽음의 문제이기도 하고 안전과 존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전략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손무, ‘손자병법’)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은 아마 ‘전략’일 것이다. 전략(strategy)이란 단어는 나폴레옹 전쟁 때 영어로 들어왔다. 전쟁은 영토·이권과 같은 유무형의 가치를 쟁탈하기 위해 펼치는 조직화된 행동으로 시장을 장악하려는 기업 간 경쟁의 본질을 내포하고 있다.전략은 군사학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이제는 기업 경영에서 더 많이 사용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경쟁자를 이기고 살아남기 위해선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1990년대 이후 형성된 탈냉전과 세계화를 축으로 하는 세계 질서를 뒤흔드는 전쟁과 감염병, 글로벌 공급망 교란, 경제·안보가 한 몸이 된 지경학(Geo-economics)의 시대다. 불확실성은 더 이상 기업 경영의 ‘변수’가 아닌 ‘상수’다.위기 경영이 상수가 된 시대에는 변수에 대응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 기업의 전략은 끊임없는 연구와 기업 간의 전쟁에서 생겨났다. 바꿔 말하면 경영사를 뒤흔들 만한 새로운 전략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얘기다.전략이 없으면 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없다. 기업들은 일상적인 변화가 아닌 기업의 생과 사가 결정되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변곡점에 도달해 있다. 세상이 급변하는 만큼 기업들의 전략도 계속 바뀌고 있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목도한 기업들은 기존 공급망 관리 방식인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 : 재고 최소

    2022.06.18 06:00:05

    ‘판이 흔들린다’ 기업 종말의 4대 기수
  • ‘꿈의 직장’ 아마존의 반전, 혁신 문화 민낯 드러낸 물류 창고

    [스페셜 리포트] 2022년 기업 문화 3.0시대 열린다‘호칭·직급 파괴, 리버스 멘토링, 재택근무, 성과급 제도….’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시도되고 있지만 모든 조직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강한 조직 문화가 반드시 높은 성과를 가져온다는 보장도 없다. 문화적 통제가 너무 지나치면 구성원들의 저항이 야기되고 결국 성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아마존은 강력한 기업 문화를 갖고 있다. 인재 영입을 위해 최근 사무직 직원의 기본급 상한선을 35만 달러(약 4억1890만원)로 인상하는 등 업계 최고 대우를 보장한다. 하지만 미국 기업 리뷰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선정하는 ‘최고 기업 문화를 가진 글로벌 기업’에서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아마존이 100위권 밖에서 자존심을 구기고 있을 때 엔비디아는 1위, 구글은 7위였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배달 노동자들이 화장실에 갈 수 없어 트럭 안에서 음료수 병에 소변을 본다는 폭로가 나오는 등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질타를 받고 부인했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소변 페트병 사진이 잇달아 올라오자 공식 사과했다.최악의 기업을 평가하는 지표의 하나로 이직률을 들 수 있다. 아마존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연간 이직률은 150% 이상으로 유통 산업의 평균 이직률보다 2배 이상 높다. 133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아마존은 월마트에 이어 미국 내 둘째로 많은 노동자를 고용한 기업이다. 사무직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도 1년 6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업무 강도가 높고 경쟁이 치열한 검투사 문화(글래디에이터 문화)가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전미산업안전보건협회는 아마존을 미

    2022.05.21 06:01:01

    ‘꿈의 직장’ 아마존의 반전, 혁신 문화 민낯 드러낸 물류 창고
  • “지시·통제는 ‘갑질’…일류 되려면 조직 문화부터 바꿔라”

    [스페셜 리포트] 2022년 기업 문화 3.0시대 열린다혁신을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는 기업 문화를 바꾸는 것이다. 문화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행동 규범을 만드는 것이다. 이 규범이 직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때 규범적 신념이 되고 행동으로 나타나 문화가 된다.좋은 문화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리더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직원이 상상하게 하고 상상력을 고객 경험으로 바꿔 혁신을 만드는 문화를 갖고 있다”며 “지시와 통제의 뷰로크라시(bureaucracy : 관료주의)보다 공감에 기반한 휴머노크라시(humanocracy : 사람 중심주의) 기업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기업 문화 변천에서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뭔가.“기득권의 해체다. ‘전략·지시·통제·경쟁·갈등’에서 ‘문화·공감·권한 위양·협력·몰입’으로 바뀌었다. 지시 명령의 관료적 기업 문화는 사람 중심 기업 문화로 바뀔 것이다. 1등이 되려면 전략이 있어야 하고 일류가 되기 위해선 조직 문화를 바꿔야 한다. 기업 문화는 경쟁의 문화에서 협력의 문화로 지향점이 바뀌었다.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하면 직원의 몰입을 높이고 직원 간 협력을 끌어낼 것인지를 고민한다. 수직적 위계에 의한 지시와 통제의 문화에서 공감과 권한 위양의 수평적 기업 문화로 변신하는 이유다.”-대기업들이 실리콘밸리식 기업 문화를 따라가고 있다.“근무 방식의 변화와 유연성은 인풋(input) 중심 인력 관리에서 아웃풋(output) 중심 인력 관리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아웃풋 관리에 대한 준비 없이

    2022.05.21 06:00:11

    “지시·통제는 ‘갑질’…일류 되려면 조직 문화부터 바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