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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역시 잘 버네” 1분기 순이익 6.9조 대폭 증가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이 6조 90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 3000억원과 비교해 1조 5000억원(28.7%)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14조 8000억원으로 0.8%) 감소했다. 이자수익 자산이 171조 7000억원(5.3%) 증가했지만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같은 기간 0.10%포인트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비이자이익은 2조원으로 1000억원(6.6%) 늘어났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인건비와 물건비 상승 등으로 4000억원(6.3%) 늘어난 6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은 1조 6000억원으로 3000억원(23.9%)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홈플러스 기업회생 및 신용손실 확대 우려 등에 따른 충당금 전입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Z세대가 바라는 4.5일제 조건은 “연봉 그대로”

Z세대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주 4.5일제 도입 여부가 입사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운영 조건은 ‘연봉 삭감 없는 도입’이었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630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에 대한 인식과 선호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가 해당 제도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중 49%는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처음 들어본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주 4.5일제가 ‘입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84%에 달했다. 이어 ‘잘 모르겠다’가 10%,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6%였다. Z세대 구직자들은 주 4.5일제의 성공적 운영 조건으로 ‘연봉 삭감 없는 운영(62%)’을 꼽았다. 이어 ‘효율적인 업무 관리(33%)’, ‘업종·직무에 맞는 탄력적 도입(22%)’, ‘야근 등 부작용 최소화(16%)’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수용 가능한 연봉 삭감 범위를 묻는 문항에서는 ‘5%까지 감수할 수 있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고, ‘10%까지 가능하다’는 응답은 13%였다. 반면 ‘연봉이 줄면 수용할 수 없다’는 응답도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4.5일제 시행 시,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충분한 휴식’이 4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기계발(18%)’, ‘운동 및 건강관리(12%)’, ‘가족과의 시간(9%)’, ‘취미 및 문화활동(9%)’, ‘부업/재테크(5%)’ 등 답변도 나왔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이번 조사에서는 주 4.5일제에 대한 Z세대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도 도입 시 연봉, 업무 강도, 운영 방식 등 현실적인 요소들이 사전에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자꾸 오르는 커피값... 맥심·카누 출고가 평균 8%↑

동서식품이 인스턴트 커피와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 출고 가격을 오는 30일부터 평균 7.7% 인상한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은 환율 부담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커피 원두를 비롯해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를 전량 수입하고 있어 부담이 가중됐다는 설명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한 커피 생산량 감소로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이 지속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의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 동서식품은 맥심과 카누 등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올렸다. 이에 따라 맥심 모카골드 등 커피믹스 제품과 카누 아메리카노 등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출고가격은 평균 9% 오른다. 맥심 티오피와 맥스웰하우스 RTD(Ready To Drink) 등 커피 음료는 평균 4.4% 인상된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유통 채널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고송희 인턴기자 kosh11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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