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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ina after the Olympic

    지구촌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축제의 열기와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이제 세계의 이목은 중국 경제의 행로에 쏠리고 있다. 올림픽 개최국들이 겪었던 '밸리 효과(valley effect)'는 이번에도 예외 없이 나타날 것인가. 중국 증시의 급락세는 언제쯤 멈출 것인가. 물가도 잡고 성장도 유지한다는 중국 정부의 '이바오이쿵(一保一控)' 정책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올림픽 후 중국 경제에 대한 이런 저런 궁금증을 현지 특파원과 전문가들...

    2008.09.03 14:11:40

  • 고급 대형 세단과 사륜구동의 만남

    다의 플래그십 모델 레전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레전드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일본에서 '올해의 차' 및 '최첨단 기술'로 선정된 혼다의 최상급 모델로 북미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어큐라에서 'RL'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겉모습만 보면 레전드는 혼다의 자동차 철학과는 다소 동떨어진 차라는 선입견을 갖기 쉽다. 실상 이 차는 생각보다 실내 공간이 넓으며 코너링할 때의 회전력도 BMW 7 시리즈나 아우디 A8, 렉서스 LS와 ...

    2008.07.31 14:12:37

  • 젊고 날렵한 캐딜락·사브 'Good Motors'

    너럴모터스(GM)는 지난 몇 년간 자동차 생산량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한 미국의 자존심이었다. 실적 부진으로 1위 자리를 일본 도요타에 내줬지만 미국 사람들은 아직까지 GM을 미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여기고 있다. 최근 GM의 주가 하락이 미국 경제의 동반 위축으로 이어질지 우려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만큼 미 제조업계에서 GM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GM은 산하 브랜드만 해도 스즈키, 이수즈, 오펠, 뷰익, 사브 ...

    2008.07.31 14:11:41

  • Small Cars

    입차라고 하면 '크고 비싼 차'를 떠올리게 된다. 돈 많은 상류층만 탈 수 있는 차라는 인식이 강했다. 시장점유율이 1% 미만이었을 때만 해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는 플래그십 모델이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수입차 시장은 '다 모델, 가격 인하'가 화두다. 자연히 점유율이 매년 큰 폭으로 뛰어 지난해 국내 판매된 수입 자동차는 5만3390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를 차지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6만 대로 6%, 오는 2010년에...

    2008.07.31 14:06:54

  • 輕井澤가루이자와

    본 나가노에 있는 산중 마을 가루이자와(輕井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일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여행객이라면 가루이자와는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19세기 말께 도쿄에 거주하던 유럽의 선교사들이 별장을 짓고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개발된 가루이자와는 일본인들에게 휴양의 개념을 처음 인식시켜 준 문화적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할 만하다. 나가노 현이라고 하면 첩첩산중의 험난한 지역이라고 생각되지만 가루이자와는 나가노 현의 초입에 있어 그리 멀게...

    2008.07.31 14:05:53

  •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앙상블의 에너지”

    연이 끝나고 난 뒤, 커튼콜에 배우들이 관객들 앞으로 쏟아져 나온다.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쉼 없이 이어진다. 배우들이 인사를 마치고 자연스레 무대 밑 오케스트라로 이동하는 스포트라이트.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던 오케스트라 속에서 미모의 한 여인이 손을 번쩍 든다. 쏟아지는 박수 세례. 뮤지컬 음악 감독 박칼린(41)이다. 국내 뮤지컬 음악 감독 1호, 뮤지컬 흥행 보증수표,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 수많은 수식어들이 그녀 앞에 따라붙는다. 넘치...

    2008.07.31 14:04:12

  •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디즈니를 꿈꾼다

    기 일본 도쿄인데, 아빠 돌아갈 때 헬로 키티, 도라에몽 인형 사갈게.” 만약 요즘도 이렇게 말하는 아빠들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이들로부터 '빵점 아빠'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우에 열광하던 아이들을 연상하면 큰 오산이다. 요즘 아이들 사이 최고의 인기는 단연 '뽀롱뽀롱 뽀로로'다. 이름만 들어도 왠지 통통 튀는 듯한 이 아기 펭귄은 순수 토종 캐릭터로 한국을 넘어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캐릭터 산업은 대표...

    2008.07.31 13:59:15

  • “내년까지 아웃랜더 등 5개 모델 선 뵐 것”

    스코 오사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에게 한국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1975년부터 3년간 현대자동차와의 기술제휴를 위해 한국지사 주재원으로 근무했고 1990년에는 일본 본사에서 한국 부장을 맡아 제반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그래서일까. 그는 지난 7월 3일 미쓰비시자동차의 한국 공식 진출을 알리는 기자 간담회에서 “1975년 한국에서 일하던 말단 일본인 사원이 30여 년이 지난 지금 미쓰비시자동차의 사장으로 다시 찾게 돼 무척 감...

    2008.07.31 13:58:05

  • “합리적 보험료로 가격 경쟁력 강화 2012년 매출 1조 원 무난”

    국은 전 세계에서 다이렉트보험(온라인자동차보험)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입니다. 다이렉트보험 원조 격인 영국도 전체 시장점유율 3%를 달성하는 데 10년이 걸렸는데 한국은 불과 7년 만에 20%까지 성장했습니다. 다만 한국인의 운전 습관은 급한 성격 때문인지 예전 프랑스인처럼 다소 공격적인 것 같습니다. 선량한 운전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보다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부임한 지 1년여 만에 한국 교통 문화에 관한 한 전문...

    2008.07.31 13:56:39

  • 발렌베리의 명분과 이케아의 실리

    기적인 관점에서 먼저 명분에 포지셔닝(positioning)하고 실리를 취하라.'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friendly)'로 시작된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이 불과 취임 100일 만에 위기를 맞으면서 한국 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그 시작은 이 대통령의 화법에 있다. 이명박식 화법에는 명분에 대한 강조가 없다. 이는 자칫 대기업과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평가를 자초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장관과 비서관 인선 과정에서 '강부자' '...

    2008.07.31 13:54:32

  • 라이프스타일 럭셔리로의 닻을 올리다

    월 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난 장 크리스토퍼 바빈 CEO가 인터뷰 도중 갑자기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물컵에 빠뜨린다. 물컵에 들어간 카드를 자세히 보니 카드형 USB. 라이프스타일 토털 브랜드로 진화 중인 태그호이어가 야심차게 내놓은 방수 USB다. “방수 USB는 9월에 도쿄 유명 디자인 숍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서울 롯데호텔 태그호이어 매장에선 가죽 잡화를 판매 중이다. 이같이 태그호이어는 현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런칭하면서 토털...

    2008.07.31 13:53:50

  • “광둥요리 진수 100만 원짜리 '푼초이' 맛 보세요”

    Q: 임진왜란 중 선조가 피란을 갔을 때 먹을 것이 하도 궁해 한 백성이 올린 '묵'이라는 생선을 먹었는데 선조는 그 맛에 반해 '은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한양으로 돌아온 선조가 다시 먹어보니 하도 맛이 없어 “도로 '묵'이라고 해라”고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 생선의 이름은? A: 도루묵. 소주를 좋아하는 주당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어떤 문헌에서도 나와 있지 않은 '믿거나 말거나 식...

    2008.07.31 13:52:34

  • 한국은 새로운 기회의 땅

    IWC가 올해로 창립 140주년을 맞으며, 2008년을 아시아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 이를 기념해 한국에 첫 방문한 육 퍼실(Hugues Fauchille) 부회장을 하얏트 호텔 부티크에서 만났다. “방문은 처음이지만, 한국에 관해 이미 많이 들어왔고 경제적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중 하나로 알고 있다. 직접 와보니, 한국의 긴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이 인상적이다. 한국인은 아름답고 럭셔리한 것에 대해 특별한 취향을 가진 것으로 보...

    2008.07.31 13:51:57

  • “가족의 가치 알려주는 패밀리 챔피언십 개최”

    밀리 골프 대회는 가족 간의 화목을 중시하는 한국 문화를 반영한 특화 마케팅 전략입니다. 가족처럼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HSBC은행의 전략이 담겨 있는 것이죠.” HSBC은행이 주관하는 '패밀리 챔피언십 골프대회'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화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우선 참가 대상자가 가족으로 한정돼 있다. 게다가 은행 고객만 아니라 일반인도 대상으로 한 대회다. 하지만 1등 상금은 웬만한 프로 대회에 버금가는 5000만 원에 달...

    2008.07.31 13:50:44

  • 서리 다음에 올 한파에 대비할 때

    가을 된서리가 여간 아니다. 우리 국운(國運)은 이제 양력 11월 7일께인 입동(立冬)을 며칠 앞둔 10월의 마지막 날들과 같다. 석유는 얼마까지 오를 것인가. 일단 170달러 선까지는 무난할 것 같다. 필자가 기름에 투기하고 있다면 현 시점에서 매수 포지션의 정리는 안중에도 없을 것이다. 더 오를 것이 훤하게 내다보이니 말이다. 원·달러는 어떤가.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매달 적립식으로 달러를 사고 있다. 몇 달 내로 달러당 1180...

    2008.07.31 13:4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