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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친환경 에너지 투자, 5대 체크포인트는
글로벌 전반으로 기후변화 리스크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투자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들도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진입장벽은 높기만 하다. 친환경 에너지 투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투자 시장에 대한 관심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2차전지 배터리 산업은 이미 성장궤도에 올라선 상태다.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글로벌 저탄소 정책이 탄력을 받으면서 투자 시장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전문가들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성장 속도가 빠르지만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소·태양광·풍력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긴축이 본격화되는 만큼 투자 시장을 둘러싼 매크로 시장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2팀장,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그로쓰(Growth)본부 운용1팀 매니저,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전략본부 매니저 전문가 3인은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위한 체크포인트를 제시했다.① 실적 가시성에 주목해라친환경 에너지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실적 가시성 여부다. 2022년 전 세계 전기차(EV)용 2차전지 생산량은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유럽과 미국,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어서다. 2차전지 소재 업체들도 EV용 소재 수요 증가에 따
2021.12.27 07: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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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미래 주도할 친환경 에너지 6선
태양광·수소에너지, 소형모듈원자로 등등. 수년째 미디어를 통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 관련 용어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생소하기만 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주요 친환경 에너지의 개념과 원리를 소개한다.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으로 대세가 되면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 세계에서 탄소배출량 1위 국가는 중국이다. 그래서 중국의 에너지 정책을 보면 친환경 에너지의 미래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칭화대 연구진은 2050년까지 전력 생산의 90%가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이 태양광 패널과 대용량 배터리 같은 녹색 에너지 기술 제조를 선도하는 점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재생에너지를 밀고 있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재생에너지 2021 보고서’에서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을 만드는 핵심 원자재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추가량은 290기가와트(GW)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2020년 한국의 총 발전설비 용량은 129GW다. 이의 2.25배가 넘는 재생에너지 설비가 전 세계에 1년 동안 설치됐다. 재생에너지 설치를 이끄는 국가는 중국이다.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의 43%를 중국이 설치할 것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풍력과 태양광 발전설비 1200GW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규모 면에서는 유럽, 미국, 인도 순으로 이 4개 시장이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 확장의 80%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을 위한 유망 미래 친환경 에너지 6선을 살펴보자.첫째, 태양광 발전이다. 중국의 태양광에너지 발전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20201년
2021.12.27 07: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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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에너지 대전환 시대, ‘친환경’에 투자한다
바야흐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미래 투자 가치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그중 친환경 에너지는 ESG를 읽는 핵심 키워드이자, 시대적 숙명이다.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예고하는 현재 친환경 에너지는 과연 무엇이며, 이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온도가 2도 오르면 해수면 상승, 물 부족, 생물 멸종 등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징후가 더 뚜렷해져 지구가 재난을 맞을 수 있다.”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세기말까지 지구 기온 상승을 섭씨 2도로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그것이 지구의 운명을 가를 마지노선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파리협약을 체결한 세계 189개국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이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이 2050년 탄소중립을 공식화했고, 세계 온실가스 배출 1위 국가인 중국은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시했다.우리 정부도 2020년 12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이듬해인 2021년 5월 대통령 직속기구인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이어 10월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을 100% 줄이는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확정했다.이처럼 탄소중립이라는 대전환은 모든 산업 분야에 새로운 정책과 환경 규제 규범을 요구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어쩌면 에너지 분야야말로 인간 생존의 필수 요소인 동시에 그간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작용해 왔다.메리츠증권 보고
2021.12.27 0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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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친환경 에너지 투자 사용설명서
전 세계가 미래 먹거리로 ‘친환경’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는 대안이 아닌 필수가 된 이 시장에 가장 긴밀하게 움직이는 분야는 단연 ‘에너지’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등 정유 기업들은 환골탈태 수준의 체질 개선에 나섰고, 자동차 시장 역시 전기자동차 수요의 증가로 2차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50년까지 수소를 국내 최대 에너지원으로 육성하겠다”며 미래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투자 시 유념할 점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봤다.목차① 에너지 대전환 시대, ‘친환경’에 투자한다 ② 미래 주도할 친환경 에너지 6선③ 친환경 에너지에 기업 생존을 걸다 ④ 증권사 추천 친환경 에너지 투자 종목 6 ⑤ 친환경 에너지 투자, 5대 체크포인트는글 김수정·이미경 기자 | 전문가 기고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
2021.12.27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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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2022 자산관리 내비게이션
바야흐로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앞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했지만 자산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내년에는 빅 이벤트인 ‘대통령 선거’에 이어 새로운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첫 밑그림이 그려진다. 그런 가운데 2022년 자산 시장을 판가름할 미국발 금리 인상, 중국 경제 둔화 우려 등 대외적 이슈도 동시에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지금이야말로 방향성이 다소 모호해진 투자 시계에서 현명한 투자를 하기 위한 길잡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시점이다. 2022년 자산관리를 위한 시장 전망을 통해 투자 방향타를 제시해본다.글 이미경·정유진·김수정·정초원 기자 ① 2022 자산관리 방향타는 어디로② 깜빡이 켠 긴축 신호등…금리·환율 상향 모드③ 부동산, 거래절벽에도 강보합…부채 등은 변수④ 해외 주식, 수익 둔화 우려…투자 난이도 ‘UP’⑤ 세금 폭탄 ‘경고등’…알아야 피한다
2021.11.26 09: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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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2022 자산관리 방향타는 어디로
내년 한국 경제의 최대 화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난 경제 정상화 및 회복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에도 올해 한국 경제 성적표는 지난해보다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회복 탄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은 올해보다 다소 주춤하지만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2년 자산시장의 나침반을 들여다본다.‘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했지만 자산시장에 대한 내년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변이 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대한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경제 회복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그런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는 대통령 선거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정책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긴축 시계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도 내년 자산시장의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부각된다.내년 경기 회복세 둔화...위드 코로나 정착 주목자산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한국 경제 성장률은 내년은 올해보다 둔화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2022년 국내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4% 성장이 가능하고, 내년에는 내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3%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민간소비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영향으로 내년에도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3.9%가 증가할 전망이다.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 산업 호조 영향이 내년에도 지속되며 3.2%의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건설투자도 내년에는 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되면서 2.4% 증가세
2021.11.26 09: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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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깜빡이 켠 긴축 신호등...금리·환율 상향모드
금리와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의 바로미터로 인식될 만큼 중요한 지표다. 개인을 비롯해 가계, 기업, 국가의 경제 정책을 흔들 정도의 중요한 나침반이 된다. 이 때문에 금리와 환율은 경제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내년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금리와 환율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한국은행은 25일 올해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인상했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어진 제로 금리도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내년에도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제의 최대 화두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이슈다.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은 자산가격 버블로 이어졌고, 인플레이션 우려로 나타나면서 자칫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어서다. 이러한 금융 불균형 해소를 위해 각국에서는 통화정책 정상화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내년 거시경제 여건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를 고려한 금리 정상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은 지난 8월에 이어 이달에도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러시아를 비롯한 브라질, 헝가리는 기준금리 인상을 앞서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외에 체코를 비롯한 유럽이나 중남미 국가들도 2~4차례 올리는 등 기준금리 상승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1월부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본격화하며 국공채 매입 물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테이퍼링이 마무리되는 내년 6월 이후 기준금리 인상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에도 시장의 이
2021.11.26 0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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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세금 폭탄 ‘경고등’…알아야 피한다
법도 시시각각 ‘생물’처럼 변한다. 시대에 맞게 개정되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 세법도 마찬가지다. 과연, 2022년 자산관리를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개정 세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세금은 국가와 개인 간 끊임없는 줄다리기 싸움이다. 덜 내고 싶어 하는 자와 더 걷으려는 양측의 치열한 머리싸움 속에서 세법도 끊임없이 변모하고, 논의되고 있다. 무엇보다 100세 시대, 미래 불확실성이 더욱 부각되는 요즘 절세 이슈도 결코 빠질 수 없는 자산관리의 핵심 키워드다. 그렇다면 새해에 세금 폭탄을 맞지 않기 위해서 대비해야 할 합리적인 절세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체크해봤다. 비사업용 토지 중과새해 주의해야 할 절세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가장 먼저 언급한 부분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율이다. 정부는 올해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투기 사태를 계기로 투기적 토지 거래의 기대수익을 축소시키기 위해 2022년 1월 1일부터 비사업용 토지 양도 시 가산되는 중과세율을 10~20% 인상하기로 했다.비사업용 토지란 말 그대로 사업에 사용되지 않는 토지, 대표적으로 농지인데 농사를 짓고 있지 않는 토지나 건물이 없는 나대지가 이에 해당된다. 비사업용 토지를 2년 이상 보유하고 양도하는 경우에는 올해까지는 양도차익에 대해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최대 30%(15년 이상 보유 시)까지 적용해주고, 세율은 기본세율(6~45%)+10%포인트를 부과했으나, 내년부터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배제하고 세율도 기본세율(6~45%)+20%포인트를 적용할 예정이다.예를 들어 20년 전 2억 원에 취득한 비사업용 토지를 20억 원에 매도하고 올해 말까지 잔금을 받는다면 양
2021.11.26 09: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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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이 꼽은 리스크 6
최근 대출절벽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 리스크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위기가 올수록 시장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고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최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리스크에 대해 전문가들의 코멘트를 중심으로 정리해본다.“퍼펙트 스톰”“회색 코뿔소”최근 경제 각료들이 연일 시장에 사상 최대로 늘어난 가계 빚과 자산 가격 급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동시에 금리 인상과 강력한 대출 규제를 예고하면서 부동산 투자 시장은 급속도로 냉각되는 분위기다.가계부채는 1805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고, 기업부채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219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최근 국내 은행의 대출이 증가하면서 대출 증가세가 실물경제 상황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부실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은행이 수익성이나 건전성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잠재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내 은행의 대출은 증가세가 매우 높고 실물경제와의 괴리가 있어서 작은 시장 충격에도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치상 건전성은 좋지만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만기 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고,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한계기업의 비중이 높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전문가들이 꼽은 대표적인 부동산 리스크 여섯 가지 내용이다.①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다중 채무를 보유한 취약차주들의 원금 상환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
2021.10.28 09: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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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대출절벽기 부동산 투자 2.0
금리 인상, 대출절벽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정부가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수요자들이 체감할 만한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집값을 비롯한 자산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영끌족들을 양산했고, 금융권 대출 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지며 ‘대출난민’이라는 웃지 못할 신조어마저 탄생했다.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공급은 여전히 목마르다. 정책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는 여전히 각종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다. 상승장에 배팅할까, 혹시 모를 하락장을 대비할까. 회색 코뿔소처럼 언제 닥칠지 알 수 없는 부동산 시장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해보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진단해본다.글 이미경·정유진 기자 전문가 기고
2021.10.28 09: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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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부동산 시장 시계 제로...잠재 리스크 대비해야”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며 부동산 투자는 시계 제로 국면을 맞고 있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주택가격이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접어들 것인지, 상승세가 이어질지 가늠이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아직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적인 리스크를 감안하면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시장임은 분명해 보인다.전문가들은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도했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보이지 않는 잠재된 리스크를 고려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향후 안갯속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확한 맥을 짚기 위해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학과 교수,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3인의 지상좌담을 통해 현 시장에 대해 진단해본다.최근 금리 인상과 대출절벽으로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진단하시나요.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학과 교수(이하 김 교수) 현재 부동산 시장의 수급 상황이 매우 악화돼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이 과도하게 풀린 데다 주택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과 맞물리면서 시장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요만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박 전문위원) 과거 통계를 살펴보면 부동산 시장은 내부보다는 외부 영향에 따른 쇼크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당장 글로벌 거시경제나 경기 상황이 현 국내 부동산 시장을 크게 위축시킬 정도의 이슈는 없지만 장기적 상승 피로감
2021.10.28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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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탈중앙화 ‘디파이’, 금융 생태계를 바꿀까
그 어떤 제약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시장. 까다로운 인증 절차 없이 대출과 예금, 보험, 지급결제 등 금융서비스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 생태계.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가 좇는 금융의 미래다.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 패러다임이 전 세계 투자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요즘. 미래 금융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화두에 오른 개념이 있다. 바로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을 뜻하는 ‘디파이’다. 디파이 통계 사이트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전 세계 디파이 시장에 예치된 자산 규모는 10월 19일 기준 963억 달러(약 114조 원)로,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 비해 5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내 은행의 원화 저축성예금(1504조 원)과 비교하면 7.6%에 불과한 규모지만, 짧은 기간 내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주목받는다.중개자 없이 대출·결제, 디파이의 가능성기존 금융 산업에서는 소비자가 대출 상품에 가입하려면 은행 창구나 각 금융사 모바일 플랫폼을 찾아 상품 가입 의사를 표시한 뒤, 각 상품별 약정에 따라 계약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증권 거래를 하려면 증권사 계좌부터 만들고, 신용카드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카드사로부터 카드부터 발급받는 게 자연스러운 절차였다. 금융소비자는 금융기관에 이자나 수수료를 제공하고, 금융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시스템 내에서 안전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식으로 산업이 유지됐다.이와 달리 디파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스마트 계약)’를 통해 중개인 없이도 자유롭게 가상자산을 거래할
2021.10.27 1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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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월클 패션디자이너 우영미 “K-패션, 해외서 ‘전 세계 톱급’ 찬사 듣죠”
현재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을 논할 때 우영미 대표는 가장 먼저 언급될 만한 패션 거장이다. 국내보다 해외, 그것도 패션의 중심 유럽에서 독보적인 패션 아이덴티티를 쌓아 온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대와 성역을 넘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패션의 본질과 K-패션의 미래 가능성 등을 들어봤다.우영미 솔리드 옴므·우영미 대표. 사진 우영미 제공.‘클래스는 변하지 않는다.’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우영미 대표. 그의 패션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아마도 저 문장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불과 30여 년 전까지 하이패션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한국에서 그는 변함없이 자신의 패션철학과 아이덴티티를 고수해 왔다. 그것이 현재 자신의 입지를 월드클래스로 다지는 데 시금석이 됐다. 그래서일까. 우 대표의 닉네임에는 유독 ‘최초’가 많이 붙는다.우 대표는 1988년 한국 여성 패션디자이너 최초로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 옴므(SOLID HOMME)’를 론칭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견고한 재단으로 남성복의 새 기준을 제시한 그는 2002년부터는 ‘우영미(WOOYOUNGMI)’라는 이름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진출해 현재까지 패션쇼에 참가하고 있다. 2011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패션 조합의 회원이 되는 쾌거를 일궜다. 지난해에는 ‘우영미’가 글로벌 패션 격전지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셰 백화점 남성관에서 오프화이트, 아미는 물론 아크네, 발렌시아가를 제치고 매출 1위에 등극할 정도로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인기가 높다.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최근 MZ(밀레니얼+Z) 세대들 사이에서 그의 브랜드 가치가 다시 한 번 평가되
2021.10.26 0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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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新한류 이끌 K-패션 비즈니스의 힘
바야흐로 ‘K 프리미엄’ 시대다. 드라마, 영화, 음악, 게임, 음식, 정보기술(IT) 디바이스, 공공서비스 등등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용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최근 K-패션의 저력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폭넓은 디자이너 인재 풀과 탄탄하고, 편리한 유통망,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트렌디한 소비자로 꼽히는 한국인들의 감각적인 패션 취향이 맞물리면서 K-패션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미래 한류의 주역으로 대두되고 있는 K-패션의 현주소와 미래, 그리고 한계점 등에 대해 국내 패션 비즈니스의 거장 2인을 만나 그 내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글 김수정 기자 | 사진 김기남 기자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
2021.10.26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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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온라인 패션플랫폼 리더 황재익“이커머스가 패션 선도…국내 경쟁 치우쳐선 안 돼”
패션 비즈니스는 종합예술 비즈니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질 좋은 원단과 매력적인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흥망성쇠가 결정된다. 유통 분야도 빼놓을 수 없는 패션 비즈니스의 꽃이다. 그래서 만난 이 사람, 국내 온라인 편집몰의 선구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황재익 아이에스이커머스 고문과 K-패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에 대해 이야길 나눠봤다.“저는 패션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이에요.”황재익 아이에스이커머스 고문은 뜻밖의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화려한 그의 패션 비즈니스 필모그래피를 두고 보면 더욱 의외의 반응이다. 황 고문은 온라인 산업, 그중 패션유통에 정통한 국내 트렌트세터로 거론되는 인물이다.과거 한화유통을 거쳐 2001년 SK글로벌 전략사업본부로 합류해 ‘위즈위드’의 창립 멤버로 활동한 그는 이후 2007년 영업본부장을 거쳐 2011년부터 더블유컨셉코리아를 창립, 2019년까지 회사를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했다. 핵심은 ‘더블유(W)컨셉’ 프로젝트다. W컨셉은 신진 또는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감성과 트렌드가 담긴 디자이너 여성복 시장이 성장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또한 더블유컨셉코리아는 자체 브랜드(PB) ‘프론트로우’로 사업의 저변을 넓혔다. ‘프론트로우’는 고객 니즈를 파악해 머천다이저(MD) 중심으로 운영되는 브랜드다. 디자이너 개인의 취향이나 주관이 들어가지 않은 대신, 시장성이 검증된 상품들을 판매했는데 매 시즌 완판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이랬던 그가 돌연 2019년 W컨셉 대표직을 사임하고, 올해 9월 지속가능패션 ‘아이젯’을 론칭하며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
2021.10.26 07: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