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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자산가들이 주목한 하반기 투자 트렌드 5
한국의 부자들은 어떤 투자에 주목할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며 올 상반기까지 역동적인 시장을 경험했지만 하반기는 자산가격 조정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오히려 기대수익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잡으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증권사 대표인 A씨는 3년 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1억 원 규모의 달러 자산을 사들였다.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달러 자산을 추가로 매입했다. 달러 자산으로 환차익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안정성 확보와 위험관리 차원에서 투자 매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A씨는 “향후 달러 강세 전망으로 달러에 대한 투자 매력은 더 커질 것”이라며 “자산 배분 차원에서 달러 비중을 좀 더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60대 자산가 B씨. 애플, 구글, 테슬라 등 해외 주식으로 지난해 크게 수익을 내고 최근엔 한국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민감주보다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주목받기 시작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테마펀드에도 투자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있어 자산 배분 차원에서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에 투자하면서 수익을 냈다.하반기에 자산가들이 주목하는 투자 상품에는 뭐가 있을까. 주요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이 꼽은 상품들은 유동성을 조이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위험관리를 토대로 한 안정적인 수익률에
2021.09.30 09: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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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부자 꿈꾸는 MZ세대, 장외주식에 꽂힌 이유는
최근 1년 새 동학개미운동, 기업공개(IPO) 청약 광풍이 몰아치면서 장외주식투자 시장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 젊은 자산가들이 유독 이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영주 한국장외주식연구소장을 만나 질문의 실마리를 엿들어봤다.이른바 개인투자자 ‘큰손’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핵심은 단연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다. 이들은 그야말로 요즘 ‘투자’에 꽂혀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욜로(YOLO: 인생은 한 번뿐이다)’족의 행복한 소비에 열광했지만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 등에 생존 위기를 느끼면서 흐름이 재편됐다.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폭락하자 주식투자에 입문해 ‘동학개미’ 운동 붐을 이끌었고, 가상자산(가상화폐)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기성세대가 부동산이나 주식, 금 등에 투자한다면 MZ세대는 주식뿐 아니라 가상화폐, 그림, 게임 등 투자 대상이 훨씬 다양하다.이 중 2030세대 개인투자자들이 유독 주목하는 시장중 하나가 바로 ‘장외주식’ 시장이다. 장외주식이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으로 증권시장 밖인 장외에서 거래되는 주식을 의미한다. 장외주식은 상장 요건을 못 채웠거나, 요건을 채웠으나 준비 중인 경우가 보통이다. 무엇보다 장외주식은 환금성이 낮지만, 투자에 성공하면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투자 종목이 상장하면 상장 프리미엄이 있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실제로 민간 비상장 장외시장 외 금
2021.09.30 09: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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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전문가 3인 “투자 정체 구간, 혁신 테마 주목하라”
자산가들은 녹록지 않은 투자 시장에서 적극적인 위험 투자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한 안정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듯이 현재 시장만 잘 진단한다면 실패하지 않는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사진 왼쪽부터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정성진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양재PB센터 부센터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하반기로 들어서자 투자 시장 분위기는 정체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미국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인플레이션(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기조 등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넘쳐나서다.전문가들은 현 시장이 대응하기 쉽지 않지만 향후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를 고려하며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다. 방어적인 태도로 투자에 임하기보다는 최근 트렌드에 걸맞게 구조적 성장을 주도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혁신 테마를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다. 하반기 시장 진단과 투자 맥을 짚기 위해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정성진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양재PB센터 부센터장 전문가 3인의 지상 좌담을 통해 현 시장을 진단해본다.최근 미국의 테이퍼링을 시작으로 긴축 시그널이 나오고 자산가격이 많이 올라 있어서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 시장인 것 같습니다. 현 시장 분위기를 어떻게 진단하시나요.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하 서 센터장)
2021.09.30 09: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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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부자들 시선 끈 신개념 금융투자 상품은
최근 트렌드와 수익률을 함께 거머쥘 최적의 금융투자 상품이 자산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친환경’ 트렌드가 대세된 요즘, 친환경 상장지수펀드(ETF), 글로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질 조짐이다. 또한 해외 주식투자가 증가하면서 환전 없이 원화로 글로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주목할 금융투자 상품 ?펀드의 진화…투자 환경 트렌드 주도할 ‘전기차·친환경 ETF’신승호 미래에셋증권 잠실WM 투자센터장저성장·저금리 기조 환경 속에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은 많은 자산가들의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 공모펀드 위주의 주식형 간접투자 상품은 ETF라는 새로운 투자 방법으로 트렌드가 전환되는 모양새다.2010년 6조 원에 불과하던 ETF 순자산 규모는 올해 들어 60조 원을 돌파하며 10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2019년 말 이후 해외 ETF 시장은 4조5000억 원이나 급증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새로운 투자 여건에 부합하는 해외 혁신 기업과 성장 업종 등 다양한 섹터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자산가를 포함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미래 산업에 대한 예측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산업, 친환경 정책은 예측 가능한 부분이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100여 년 이상을 이어온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생산에서 전기차 위주의 생산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향후 10년간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완성차 성장과 함께
2021.09.30 09: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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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부자들의 돈 버는 법
2021년을 불과 석 달 정도 남겨둔 현재 시점에서 투자에 대한 판단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이유는 과연 뭘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요동쳤던 시장이 점차 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그러나 전대미문의 감염병 사태가 할퀴고 지나간 현 투자 시장의 정상화 과정은 혹독하고도 갈 길이 멀어보인다. 100도의 펄펄 끓던 투자 온도가 70도로 떨어지자 ‘노잼’ 시장으로 전락하면서 투자의 갈피를 잡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투자 호황기도, 냉각기도 아닌 정체된 듯한 지금의 시장 분위기에선 내 자산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해답을 찾기가 더욱 어렵다.그렇다면 현재 대한민국 부자들의 투자 방향타는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투자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과연 자산가들은 어떤 투자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① 부자들이 몰리는 투자처는 어디?② 자산가들이 주목한 하반기 투자 트렌드 5③ 부자들 시선 끈 신개념 금융투자 상품은④ 부자 꿈꾸는 MZ세대, 장외주식에 꽂힌 이유는⑤ “투자 정체 구간, 혁신 테마 주목하라”글 이미경·김수정 기자 | 전문가 기고 신승호 미래에셋증권 잠실WM 투자센터장·이재경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본부장 황돈구 KB증권 글로벌BK솔루션부 이사·홍광직 유안타증권 W 프레스티지강북센터 과장 | 사진 서범세 기자
2021.09.30 09: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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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부자들이 몰리는 투자처는 어디?
부자들의 습관과 소비, 인맥 등 부자와 관련된 키워드는 항상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양극화 현상과 함께 중산층이 몰락하며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까지 나온 마당에 부자의 길은 아득하기만 하다. 혼란이 가중된 투자 시장에서 부자들은 어떤 투자로 돌파구를 찾고 있을까.“현재 시장은 블랙 스완일까, 회색 코뿔소일까.” 난센스 퀴즈 같지만 쉽게 답하기 어렵다. 즉, 앞으로 어떤 시장이 펼쳐질지 제대로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따라서 현재 투자에 대한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더욱 어렵기만 하다. 전문가들도 명쾌하게 답을 주지 못하는 투자 시장에서 과연 부자들은 어떤 투자를 하고 있을까.자산가들의 투자법, 무엇이 다를까유동성이 줄어드는 신호탄일까. 곳곳에서 돈줄을 조이는 신호가 깜빡인다. 올 연말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예고와 함께 한국은행이 글로벌 주요 국가 가운데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며 긴축 시계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금융당국에서는 사상 최대로 늘어난 가계 빚 조이기에 돌입했고, 통화당국도 금리 인상을 하며 시중에 풀린 유동성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유동성이 줄면 직격탄을 맞는 것은 바로 투자 시장이다. 녹록지 않은 투자 시장이 펼쳐지면서 내 돈을 굴릴 곳이 마땅치 않다. 답답한 시장에서 자연히 부자들의 투자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부자들의 투자 현황을 살펴보기에 앞서 부자의 기준은 무엇일까.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발표한 ‘2021 한국 부자 보고서(Korean Wealth Report)’(이하 부자보고서)에서는 금융 자산 규모 10억 원 이상 보유한 자를 부자로 정의했지만, 부자들이 생
2021.09.30 0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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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장외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자수성가형 부자들 사이에선 오래전부터 매력적인 투자처로 장외주식이 거론돼 왔다. 왜 그들은 이 분야 투자에 공을 들여왔을까.‘부자들은 이런 상품에 투자한다’라는 주제는 항상 흥미를 끄는 내용이다. 막연히 부자라고 표현해왔던 부분도 이제는 어떤 부자들인지 세세하게 구분해야 할 듯하다. 소위 전통적인 부자들과 자수성가형 부자들, 최근에 가상화폐와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신흥 부자들까지 부를 이룬 과정과 방법도 다양해졌다.전통적인 부자들이 본래의 자산을 지키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식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면 자수성가형 부자들이나 신흥 부자들은 보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보다 빠른 속도로 자산을 증식했다는 차이가 있다.직업 특성상 주식으로 큰 부를 이룬 자수성가형 부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이 있다. 상장주식뿐만 아니라 비상장주식, 공모주까지 폭넓게 관심을 가지고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기회가 생겼을 때 과감하게 그 기회를 잡는다는 공통점이 있다.그중에서도 정말 범접할 수 없는 부를 이루신 분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비상장주식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분들은 상장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창출된 수익의 일부를 가능성 있는 비상장 기업들에 재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상장 기업이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몇 배 혹은 수십 배까지 가치가 상승해 그때마다 자산이 크게 증식되는 흐름을 볼 수 있다.최근 공모주 관련 상품들의 수익률이 매우 높았고 많은 투자자들이 관련 상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비상장주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비상장주식에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2021.09.30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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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카카오엔터 “글로벌서 통한 K-스토리, 한국 대중의 눈 정확했죠”
대한민국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의 힘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상상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 웹소설은 원천 IP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등에 업고 이제 막 비상하기 시작했다. 그 날갯짓을 돕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스토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본다. “‘우리가 지금 가장 잘하는 걸 하자’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던 게 주효했습니다. 우리나라 대중의 눈이 정확하다는 생각을 갖고 IP를 확장했더니 지금 이렇게 좋은 결과들이 나온 것 같습니다.”최근 몇 년 사이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분야가 있다. 바로 ‘웹소설’이다. 과거 마니아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장르소설은 이제 유료 연재 시장에서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강력한 IP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합병된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 대중화의 텃밭을 일구는 데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웹소설 유료 연재 시장이 태동하던 시절부터 K-스토리의 시대가 열린 지금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시장의 흐름과 발맞춰 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미정 노블사업부 이사와 전대진 노블제작그룹장을 만나봤다. 최근 몇 년 사이 '슈퍼 IP'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웹소설이 오리지널 IP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김미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사업부 이사(이하 김 이사) 가장 큰 부분은 웹소설이 갖고 있는 확장 가능성인 것 같아요. 웹소설에서 출발한 IP가 웹툰, 영상으로 제작되고,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굿즈 사업, 오디오북, 게임 등 확장 가능성이 너무나 많
2021.09.29 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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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IP 시대, 콘텐츠가 돈이다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가 탄생하는 곳에 소비자가 몰리고, 자본이 모인다.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을 향한 전 세계 콘텐츠 업계의 패권 싸움이 치열해지는 이유다. 특히 웹소설과 웹툰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K-IP의 기세는 무서울 정도다. K-스토리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K-IP의 현주소를 알아본다.글 정초원 기자 | 사진 김기남 기자
2021.09.29 09: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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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이지수 다노 대표 “다이어트 건강 산업, 핵심은 소통과 지속 가능성”
‘다이어트 노트’의 준말인 다노. 시작은 이지수 다노 대표만의 기록이었지만 이제는 그야말로 모두가 함께 쓰는 다이어트 건강 대백과사전이 되고 있다. 그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떡볶이, 만두, 과자, 심지어 크로플(크루아상 생지를 와플 기계에 구운 빵)까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이 음식들을 걱정 없이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흡사 상상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일을 ‘다노’는 자사만의 철학과 스타일로 현실화시키고 있다.2013년 7월 출범한 다노는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는 이지수 대표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토털 다이어트 솔루션’ 기업이다. 다이어트 정보 애플리케이션 ‘다노앱’ 론칭 이후 이듬해 5월 다이어트 식품 쇼핑몰 ‘다노샵’, 온·오프라인 연계(O2O) 피트니스 & 다이어트 코칭 서비스 ‘마이다노’를 선보였다.다노앱은 2016년 1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200만 건을 기록하며 구글이 선정한 올해를 빛낸 피트니스 앱에 선정됐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이 직접 출연하는 유튜브 ‘다노TV’, 페이스북 페이지 ‘다노’, 인스타그램 ‘다노핏’ 등 자체 미디어 채널을 통해 누적 2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뮤렉스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해외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다노샵 140여 개 제품 중 일부 제품은 미국과 일본 아마존, 싱가포르 큐텐 등에 입점했다. 이 대표와 다노 연구팀이 직접 개발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은 70여 종이 넘고, 현재 다노 매출의 83% 이상이 PB
2021.09.29 08: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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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박효영 안다르 대표 “운동이 곧 삶…‘애슬레저’ 시장 급성장”
최근 몇 년 새 획일화된 아름다움보다 자연스러운 건강미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애슬레저룩이 의류 비즈니스의 메가트렌드로 뻗어가고 있다. 그 돌풍의 중심에 선 안다르의 박효영 대표를 만나 관련 비즈니스의 현황과 전망을 들어봤다.국내 애슬레저(Athleisure: Athletic과 Leisure의 합성어로 일상에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스포츠웨어를 의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조5000억 원 규모였던 애슬레저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해 3조 원 규모로 몸집을 불렸다.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5년부터 아웃도어 업계에서 새 먹거리 분야로 여겨졌으나, 코로나19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벼운 활동과 운동을 하면서도 패션으로 자신을 표현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시장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2020 애슬레저룩 관련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5~64세 남녀 1000명 중 87.8%가 자기 관리, 건강관리에 신경을 쓴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9명(90.8%)은 “운동복을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8명(80.5%)은 애슬레저룩에 호감을 갖고 있으며, 10명 중 3명(32.5%)은 구입한 경험이 있었다. 소비력이 있는 20대(36.3%), 30대(39.4%)가 애슬레저룩을 더 선호했다.안다르는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일찍 꿰뚫었다. 2015년 설립된 안다르는 당시만 해도 애슬레저 브랜드가 전무했던 국내 시장에 전문 디자이너들이 직접
2021.09.29 0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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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3인 3색 건강 이코노믹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건강한 걸인이 병든 임금보다 행복하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건강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이자, 행복의 제1조건이다. 인간의 이 보편적이고 원초적인 욕구에 돈과 비즈니스가 몰리고 있다. 그래서일까. 시대별로 사랑받아 온 건강 비즈니스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동시대 사람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 그리고 행복의 수단을 파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인들이 열광하는 건강 트렌드는 어떤 모습일까. 건강 비즈니스 최전선에서 뜨겁게 부상 중인 3인의 이야길 담아봤다.글 김수정 기자 | 사진 서범세·김기남·이승재 기자
2021.09.29 0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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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핏 전문 유튜버 까로 “크로스핏이 악마의 운동?…건강한 변화 줄 것”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전문화되면서 지속 가능하고, 재밌는 운동을 실천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크로스핏도 그중 하나다. 단,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사’와 ‘악마’의 타이틀이 오가는 이 운동의 진짜 매력을 크로스핏 전문 유튜버 까로(강형욱)를 만나 조목조목 들어봤다.크로스핏(Cross-training과 Fitness의 합성어)은 말 그대로 ‘짬뽕’ 같은 운동이다. 달리기·로잉 등의 유산소 운동과 푸시업·버피 테스트·스쿼트로 대변되는 맨몸 운동, 여기에 역도와 체조 동작 등 다양한 종목을 복합적으로 구성하는 운동으로 2000년 미국의 그렉 글래스먼(Greg Glassman)이 고안·보급한 운동방법론이다.심폐지구력, 균형감각, 스태미나, 속도 등 열 가지 영역의 육체 능력을 골고루 극대화하는 이 운동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매일 와드(Workout of the Day, WOD: 크로스핏의 하루 운동) 프로그램이 변경돼 지루함 없이 꾸준히 운동할 수 있어 빠르게 대중화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소방관이나 군인, 격투기 선수들이 주로 애용할 정도로 거칠고, 운동 강도가 높다.그러나 크로스핏의 핵심은 특수한 목적의 기교가 아닌, 모두를 위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기능적 움직임에 있다. 실제로 크로스핏 창립자 그렉 글래스맨은 초창기 선언문에서 “엉덩이 근육을 키우면 야구 선수의 송구에 도움이 되고, 할아버지가 욕조에서 넘어지는 일을 줄여주기도 한다”고 명시했다.즉, 크로스핏은 그저 해병대에게 뒤로 공중제비를 돌아 서거나 미식축구 선수에게 물구나무서서 걷기를 가르치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갑자기 도로
2021.09.29 0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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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싱잉볼 소리 명상, 전 세계에 알릴 것”
신토불이도 글로벌 시대에는 좀 변해야 한다. 외국의 것도 우리나라에 들어와 우리 식에 맞게 발전했다면, 그 또한 최고다. 천시아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 대표는 국내에 싱잉볼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한국식 싱잉볼 테라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모든 이들의 인생에는 터닝 포인트가 한 번씩 있다. 20대에 영상을 전공하던 천시아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 대표가 네팔 여행 중 우연히 싱잉볼을 접한 것도 그런 지점이 아니었을까.싱잉볼을 단순히 관광 기념품으로만 생각했던 그는 왠지 모를 이끌림에 국내로 돌아와서도 싱잉볼에 대해 더 탐구하고 싶어졌다. 결국 인도의 힐링 워크숍까지 참여해 싱잉볼이 지닌, 소리와 진동의 치유의 힘과 그 신비한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그 후로 한국에 돌아와 처음으로 싱잉볼의 개념을 소개했다. 현재 개인 힐링 세션 프로그램과 그룹 명상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도자 양성과정을 제공하는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 싱잉볼을 비롯한 명상 도구들을 판매하는 젠힐링샵, 그리고 힐링 및 명상과 관련된 서적을 출판하는 젠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제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둔 그의 싱잉볼에 대한 행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싱잉볼이 명상과 힐링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궁금합니다.“일반적으로 명상이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알파(α)파라는 뇌파를 증가시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수련이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하지만 싱잉볼은 그 진동을 듣는 것만으로도 알파파와 세타(θ)파를 유도해 자동으로 명상 상태를 체험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명상 입문자들을 위해 사용
2021.08.30 1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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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특별한 소리로 몸과 마음의 균형 되찾죠"
악기의 범주에 들어가는 싱잉볼은 단순한 명상용 도구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깊이 있게 들어가면 싱잉볼이 발산하는 파장은 온몸 구석구석 영향을 미쳐 육체와 정신, 영혼을 치유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 김현주 SHS국제치유싱잉볼협회장은 이런 힘을 지닌 전통 티베트 싱잉볼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어떠한 분야에서든 소위 ‘정통파’가 있다. 김현주 SHS국제치유싱잉볼협회장이 걸어온 길은, 한마디로 싱잉볼 테라피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고집스러운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네팔에서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정통 싱잉볼 테라피를 계승한 스승에게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전수받은 김 회장은 본고장에서도 사라져 가는 싱잉볼의 전통을 안타까워했다. 또한 미신이나 종교적 행위로 변질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그는 한국으로 복귀해 임상과 과학적 접근으로 그 효험을 인정받고 싶었다. 전통 티베트 싱잉볼의 명맥을 계승 및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싱잉볼을 활용한 치유와 힐링, 명상법 등을 교육하고, 널리 알리는 SHS국제치유싱잉볼협회는 명상학교를 세우고자 하는 그의 목표를 위한 초석 같은 존재다.정통 티베트 싱잉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티베트 싱잉볼은 기원전 1100년경에 최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드리거나 긁는 등 아주 단순한 연주법으로 만들어낸 신비하고 특별한 소리에 의해 몸과 마음, 의식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고대인의 소리 진동 치유법이죠. 아유르베다와 같은 여러 고서들을 살펴보면, 고대인들은 소리에 의해 우리가 사는 물질세계가 생겨났고, 그 소리는 하나의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 소
2021.08.30 13:0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