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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 since 2005 한경MONEY

  • [special]“100km 달리기, 새로운 도전의 문이었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마라톤. 여기 그 마라톤을 넘어 울트라 마라톤(울트라 마라톤은 일반 마라톤 풀코스 42.195㎞ 이상을 달리는 것으로 세계적인 대회는 보통 100㎞ 이상 초장거리를 의미)까지 완주하는 중년의 남성이 있다. 32년 차 기자 임재영 씨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100m도 채 걷지 않으려던 그가 이제는 울트라, 그것도 트레일 러닝까지 정복하게 된 사연이 궁금했다. 그는 어쩌다 100km나 뛰게 됐을까.[트레일 러너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울트라트레일 몽블랑(UTMB)에서 101km 레이스를 완주했다. 사진 임재영]스위스 철학자인 H.F. 아미엘은 “세상은 지혜보다는 의지에 달려 있다”고 했고, 탈무드엔 “네 발이 네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너를 이끌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렇다. 인간은 인생의 매 순간 자기 의지에 따라 선택하고, 행하며 살아간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혹은 삶이 팍팍해질 때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주저하게 되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또다시 실패할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한다. 하지만 뭐든 ‘시작이 반’이고, 결국 기회는 하고자 하는 자에게만 주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일까.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중년들 상당수가 다가올 제2, 제3의 인생을 꿈꾸며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저마다 도전의 계기는 달랐지만, 이들의 시작은 대개 흡사했다. 그저 ‘한번 해보자’는 순수한 의지와 열정에서다.울트라 러너 임재영(58) 씨도 불과 10여 년 전까지 자신이 100km 이상의 거리를 뛸 수 있을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1990년부터 제주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2007년 건강 적신호

    2022.02.28 07:00:38

    [special]“100km 달리기, 새로운 도전의 문이었죠”
  • [special]“연극이라는 설렘, 중년의 도전은 재밌죠”

    살아 있는 것만으로 기적이라 불리는 인생들이 있다. 10여 년 전,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를 겪었던 안은영(56) 작가도 그랬다.하지만 그가 보여준 진짜 기적은 그 이후였다. 삶이 비극으로만 치닫던 순간, 안 작가는 돌연 연극에 뛰어들었다. 그것을 계기로 이제는 연극 연출은 물론, 작가, 강연자, 각종 단체의 대표 등등 그야말로 울트라 중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이 사람 참 오묘하다. 숨길 수 없는 예술가 기질이 있는 건지 대단히 예민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가장 잘하는 것은 기다려주기,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사람이다. 특히, 누군가의 눈이 밝아지고 삶이 달라지는 순간, 황홀해 한다. 바로 안은영 작가다.그는 10여 년 전의 끔찍한 교통사고를 겪으며 난생처음 신변비관으로 죽음까지도 생각했다고. 하지만 안 작가는 포기하지 않았다. 재활 중에 첫 책 <참 쉬운 시 1-무명본색>을 펴냈고, 우연히 발견한 연극 교실을 계기로 다시 세상에 나왔다. 무모하게 도전하고 꿈을 현실화하는 재주 덕분인지, 현재 치유적 글쓰기 강사, 표현력업(UP)훈련 강사, 연극연출가, 극작가, 초단편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2020년엔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자로 출연했다.이 모든 것의 단초는 연극이었다. 특히, 안 작가가 이끄는 연극단 ‘B2S’의 단원들은 대개 그와 같은 중년들이다. 이들은 중년이 돼서야 오롯이 자신을 위한 선택, 연극에 뛰어들었다. 선택은 쉽지 않았지만 결과는 멋졌다. 뒤늦게 이름 세 글자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연극을 통해 찾은 ‘삶’을 책 <우리는 중년의 삶이 재밌습니다>에 담아냈다. 그 중

    2022.02.28 07:00:21

    [special]“연극이라는 설렘, 중년의 도전은 재밌죠”
  • [special]울트라 중년, 도전에 한계 없다

    “울트라맨 이제부턴 진정 난, 울트라맨 슈퍼 초울트라 매니아!” 가수 서태지가 노래하던 울트라맨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떨까. 근육질에 힘이 센 파이터? 수백억 원대 펜트하우스에 살며 비싼 슈퍼카를 모으는 재력가? 혹은 과학으론 설명할 수 없는 초능력자? 각자가 상상하는 울트라맨은 제각각이지만, 울트라(ultra), 즉 극한의 무엇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의 끝판왕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서 도전하고, 끝내 무언가를 성취해내는 이들이 아닐까. 최근 그 중심에 중년이 있다. 100세 시대 제2의 멋진 인생을 꿈꾸며 극한에 도전하는 멋진 울트라 중년들을 소개한다.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 

    2022.02.28 07:00:19

    [special]울트라 중년, 도전에 한계 없다
  • [special]?슬기로운 유언, 기부로 완성하다

    우리 사회 내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삶의 질뿐만 아니라 사후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이 평생 모아 온 소중한 재산을 자식이 아닌 사회로 환원하려는 의사를 밝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 같은 의지가 사후에 오롯이 지켜지기 위해서 유언장 문화는 어떻게 정립돼야 할까.현재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고령사회’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1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6.5%인 85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3%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36년에는 30.5%, 2060년에는 43.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이처럼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빼놓을 수 없는 문제가 상속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죽음에 잘 대비하자’는 말이 아직도 어쩐지 어색하고, 먼 훗날의 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상속의 첫 단추는 유언이다. 문제는 제대로 유언장을 남기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것이다.유언장은 민법에 의해 상세한 규정을 정하고 있다. 법 규정을 벗어난 유언은 ‘일기’나 ‘가훈’에 불과하다. 유언은 법에 정해진 다섯 가지(자필증서, 녹음, 공정증서, 비밀증서, 구수증서) 방법이 있으며, 자필증서의 경우 유언장의 작성 연·월·일과 유언자의 주소 또는 생활 근거지, 유언자의 이름, 도장 또는 지장이 꼭 포함돼야 한다. 주소는 유언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일 필요는 없으며 생활 근거지도 가능하다.글자를 모르는 사람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녹음에 의한 유언을 할 수 있는데 녹음을 한 날짜, 유언자의 이름, 증인의 녹음

    2022.02.07 07:00:09

    [special]?슬기로운 유언, 기부로 완성하다
  • [speical]유산나눔, 희망이 되다

    폴란드 속담에 “유언은 유언자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다. 곱씹을수록 수긍이 가는 말이다. 실제로 존경받는 삶 뒤에는 대다수 그 사람의 인생이 담긴 아름다운 유언이 가득하다. 그 속엔 나눔도 담겨 있다. 이제 이런 선행은 더 이상 특정한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수년째 ‘웰빙’만큼이나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꾸며 유언을 통해 상속뿐만 아니라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유산나눔의 현주소와 한계점, 신탁을 활용한 나눔 등에 대해 알아봤다.글 김수정 기자 | 사진 김기남 기자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 

    2022.02.07 07:00:07

    [speical]유산나눔, 희망이 되다
  • [special]? “유산 기부 문화 확산 위해 세제 개선 절실”

    우리나라에서도 생을 마감하고 가족 외에 제3자에게 상속자산을 나누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올바른 유산기부 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까. 국내 신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배정식 전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장(현 법무법인 가온 상속증여·트러스트센터 고문)을 만나 그 답을 들어봤다.웰빙만큼이나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번 사는 인생, 잘사는 데에만 집중해도 모자를 듯하지만 더 나은 가치, 그리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참다운 죽음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양상이다.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유산기부다. 특히, 우리나라는 예부터 유교사상과 혈족 중심의 상속 문화가 뿌리 깊이 내려져 있어, 유산 하면 대개 가족 상속 이슈로만 치부된 경우가 많다.?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전통적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며, 1인 가구와 고령인구의 증가, 사회적 나눔에 대한 가치가 부각되면서 상속자산을 기부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실제로 우리나라에 앞서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의 경우 상속인이 없어 국고로 들어간 개인 유산이 500억 엔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2017년 상속자 부재로 국고로 귀속된 재산이 525억 엔(5415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2012년(374억 엔)보다 40%가량 증가한 것이고 2005년의 3배에 육박하는 액수다. 이런 흐름 속에 이미 일본 내 고령자들 사이에선 유산을 미리 기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우리나라도 일본과 유사한 사회적 변화를 경험하는 만큼 유산기부 문화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단, 아직도 자녀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데

    2022.02.07 07:00:01

    [special]? “유산 기부 문화 확산 위해 세제 개선 절실”
  • [Big Story] 키워드로 톺아보는 요즘 자산관리 트렌드 5

    “자산관리(WM)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거대한 시장이다.”(보스턴컨설팅그룹) 더 낮은 비용으로 질 좋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대. 급속도로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 인프라는 프라이빗뱅킹(PB)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산관리 시장의 진짜 게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본다. 최근 몇 년 동안 자산관리 시장의 핵심을 관통한 다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WM의 미래를 점쳐본다.키워드 1. 옴니 채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점으로 비대면 투자 자문을 선호하는 WM 고객이 늘어난 게 사실이지만, 중장년층 초고액자산가들 가운데서는 여전히 프라이빗뱅커(PB)와의 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을 넘나들며 사용자경험(UX)을 극대화하는 옴니 채널(omni channel) 혹은 멀티 채널(multi channel) 전략이 국내외 WM 전략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WM 분야에서 말하는 옴니 채널이란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각 금융소비자가 원하는 형태의 자산관리 서비스 채널에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각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글로벌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은행들은 100% 디지털 셀프 서비스부터 자동화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대면 만남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면 혹은 전화 상담을 통해 휴먼 터치의 장점을 살리고, 질 좋은 자산관리 정보는 디지털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식이다.글로벌 컨설팅 회사 올리버 와이먼에 따르면 오는 2024년 전 세계 금융권의 WM 채널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25%, 대면 20%,

    2022.01.27 19:28:50

    [Big Story] 키워드로 톺아보는 요즘 자산관리 트렌드 5
  • [Special]어서 와, 소수점 투자는 처음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쏘아 올린 주식투자 열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 주식으로까지 옮겨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외화증권 보관액은 사상 최대치인 1006억 달러를 기록했을 정도다. 최근에는 미국 증시를 비롯해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보다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고가 우량주를 소액으로 매수할 수 있는 '소수점 거래'는 초심자들이 안전한 방식으로 분산투자 경험을 쌓아볼 수 있는 발판이 돼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식부터 국내 주식까지 1주 미만 단위로 투자하는 소수점 거래에 대해 알아본다.글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2.01.27 07:00:06

    [Special]어서 와, 소수점 투자는 처음이지
  • [Special]양진근 신한금투 본부장 “소수점 거래, 더 많은 선택지 줄 것”

    과거 일부 증권사를 통해서만 시도할 수 있었던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가 20개 증권사에 허용되면서, 국내 투자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주식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도 소수점 거래가 허용될 예정이라, 소수 단위 투자에 대한 주린이(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신조어)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국내 1호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증권사로 꼽히는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주식 소수 단위 매매를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본다.“소수점 거래가 활성화되면 많은 투자자들의 투자 경험이 확대되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양진근 신한금융투자 리테일전략본부장)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 10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사실상 국내 소수점 거래의 원조 격이라고 볼 수 있는 셈. 양진근 신한금융투자 리테일전략본부장에게 개인투자자가 알아두면 좋을 주식 소수점 거래 상식에 대해 물어봤다.주식 소수점 거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가장 큰 장점은 고가의 해외 우량 주식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미국 우량 주식 중에는 아마존, 알파벳A, 테슬라 등이 있습니다. 올해 1월 7일 기준으로 아마존(주당 3265달러), 알파벳A(주당 2754달러), 테슬라(주당 1064달러) 등의 종목을 사려면 종목당 몇 백만 원이 있어야 1주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반면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해당 종목을 0.01주 단위의 소액으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액 투자를 하는 분들도 쉽게 해외주식투자를 경험할

    2022.01.27 07:00:02

    [Special]양진근 신한금투 본부장 “소수점 거래, 더 많은 선택지 줄 것”
  • 스페셜 /부업 재테크 3인 3색

    바야흐로 부캐(부캐릭터)의 시대다.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인플루언서들이 내놓은 부캐가 넘쳐난다. 재테크에도 부캐 바람이 불고 있다. 월급을 받아 저축하는 것만으로는 서울에 아파트 한 채 마련하기 힘든 세상이 열리면서 본업과 부업을 번갈아 가며 종잣 돈을 모으는 게 유행이 되고 있다.흔히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엔(N)잡러’라고 부른다. 부업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요즘 부업 재테크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엔잡러 3명에게 3인 3색 전략을 들어봤다.글 정유진 기자 

    2022.01.26 11:11:49

  • [Big Story]이재경 NH투자증권 전무 “고액자산가 시장 리드… ‘개인 OCIO’로 차별화”

    지킬까 불릴까 자산관리 선택지는 ⑤이재경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대표(전무) 인터뷰이재경 대표(전무)가 이끄는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PremierBlue) 본부가 고액자산관리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NH투자증권도 최근 급성장하는 고액자산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프리미어블루 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독립시키고 대표이사 직속 본부로 편제시키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가 추구하는 올해 프리미어블루의 전략을 무엇일까. 고액 자산관리 부문에서 명성이 높은 이 대표를 만나 올해의 자산관리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기관 중심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를 프라이빗뱅킹(PB) 비즈니스에 접목시켜 고액자산가 시장에서 톱티어(top-tier)로 도약하겠다.”최근 고액자산가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면서 금융권의 영토 확장이 거세지고 있지만 이재경 대표의 표정에는 자신감과 여유가 넘친다. 지난 25년간 고액자산가들을 만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와 시장의 트렌드를 잘 알고 있어서일까. 이 대표는 “프리미어블루 본부는 NH투자증권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인프라를 PB 비즈니스에 접목시키며 최근 성장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IB 명가로 유명하지만 OCIO 역시 증권사들 중에서 독보적인 1위를 점할 정도로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NH투자증권의 OCIO 투자일임 계약고는 29조 원에 달하는데 증권사들 중에 계약고가 가장 많다. 시장점유율에서도 NH투자증권은 OCIO 투자일임 계약고 2위 증권사와도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그는 “OCIO 분야에서 NH투자증권이 증권사 중에선 1등이지만 고액자산가를 위한 개인 OCIO 시장에서

    2022.01.26 10:03:02

    [Big Story]이재경 NH투자증권 전무 “고액자산가 시장 리드… ‘개인 OCIO’로 차별화”
  • [Big Story]자산관리 경계는 없다…금융사 '쩐의 전쟁'

    지킬까 불릴까 자산관리 선택지는 ① 2022년 부의 지표가 가리키는 자산관리의 방향타는 무엇일까. 주식 혹은 채권일까, 부동산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 자산관리의 방향키를 잡고 있는 금융사들의 올해 전략 방향에 대한 고민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올해도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제목은 단연 ‘돈’이다. 이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까. 불확실성이 커지면 커질수록 자산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업권 구분 없이 금융권에서는 자산관리의 승자가 되기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발목을 잡는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잠재하는 만큼 금융사들의 자산관리 전략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금융사, 고액자산가 시장 공략 위한 대대적 조직 개편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산관리(WM) 시장을 놓고 금융사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사들은 초고액자산가 시장부터 대중 부유층 선점을 위해 WM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은행과 증권사들은 자산관리 그룹을 통합시켜 관리하거나 별도로 독립시키는 등의 조직 구성을 통해 본격적인 자산관리 경쟁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소매금융업을 전면 철수한 한국씨티은행의 프리이빗뱅커(PB) 군단들이 최근 시중은행과 증권사에 대거 영입되면서 전면적인 조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특화 점포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씨티은

    2022.01.26 10:00:20

    [Big Story]자산관리 경계는 없다…금융사 '쩐의 전쟁'
  • [Big Story]금융권, 한 눈에 보는 자산관리 전략은

    지킬까 불릴까 자산관리 선택지는 ②올해 국내 주요 금융사들의 자산관리(WM) 나침반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금융사들은 자산관리 전략 계획을 수립하고 경쟁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다시 심기일전하고 있다. 10곳 금융사들의 올해 자산관리 전략 방향에 대해 정리해본다.올해 자산관리 전략 방향은KB국민은행은 올해 ‘신탁제도’와 ‘신탁 상품 개발’ 기능을 통합해 실질적인 신탁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기존 신탁사업부와 신탁운용부를 ‘신탁부’로 통합하는 등 기능을 일원화했다.또한 고객별로 1대1 계약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등 WM 어드바이저리(advisory)의 전문성에 초점을 맞췄다.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 인력 확충을 지속할 계획이며, WM복합점포를 통해 은행과 증권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활용한 그룹 차원의 종합자산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단위로 구축된 WM 채널과 오는 7월 오픈 예정인 서울 압구정 플래그십 PB센터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미래에셋증권은 자산관리 전략 방향으로 리스크 대비와 고객 수익률 관리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큰 틀에서는 우리나라 초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에 있어 글로벌 분산투자 관점에서 해외 자산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직전년도에 투자 상품별로 고객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는 절세 방안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고객 포트폴리오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전략으로 프라이빗뱅킹(PB) 고객군별

    2022.01.26 10:00:05

    [Big Story]금융권, 한 눈에 보는 자산관리 전략은
  • [Big Story]지킬까 불릴까 자산관리 선택지는

    2022년, 그 어느 때보다 부(富)에 대한 관심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유동성에 힘 입어 2021년 한껏 덩치를 키웠던 자산 가치를 연초부터 거세진 인플레이션, 물가 불안 등의 우려에서 지켜내기 위해서는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되지 않은 현시점에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하다. 자산시장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업권 간 영역은 허물어진 지 오래이며, 한국씨티은행의 리테일 부문 철수로 인해 영업 최전선에 배치된 프라이빗뱅커(PB)들의 이직도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하다. 이는 전열을 재정비한 금융사들이 올 한 해 자산관리 시장을 놓고 뜨거운 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그렇다면 올해 자산관리 시장의 트렌드는 어떻게 바뀔까. 금융사들의 자산관리 전략을 토대로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을 가늠해보고자 한다.① 자산관리 경계는 없다…금융사 ‘쩐의 전쟁’② 금융권, 한눈에 보는 자산관리 전략은③ 키워드로 톺아보는 요즘 자산관리 트렌드 5④ 3사 3색 디지털 자산관리 트렌드⑤ “고액자산가 시장 리드…‘개인 OCIO’로 차별화”글 이미경·정초원 기자

    2022.01.26 10:00:03

    [Big Story]지킬까 불릴까 자산관리 선택지는
  • [big story]친환경 에너지에 기업 생존을 걸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기업들도 미래 생존을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정유 업계는 사실상 환골탈태 수준의 체질 개선에 나섰고, 풍력, 수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들도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친환경 에너지에 사활을 건 기업들의 현주소를 정리해봤다.나폴레옹의 참모로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이자 과학자였던 사디 가르노(Sadi Carnot)는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에서 영국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에너지, 특히 증기기관을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믿었다.증기기관의 작동 원리에 남다른 호기심을 가진 그는 영국과 균형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해 연구에 몰두했고, 1824년에 ‘불의 운동력에 관한 고찰(Reflections on Motive Power of Fire)’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인간이 실제로 에너지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논문이었다. 그의 이론은 후에 열역학 제2법칙의 기초가 됐고, ‘카르노 순환(carnot cycle)’은 중요한 공학 원리가 됐다.‘카르노 순환’은 20세기 초까지 에너지의 주류였던 풍력과 수력 등 자연으로부터 얻는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뒤집었다. 카르노 사후 100년이 지났을 때 과학자 하이먼 리코버는 인간이 이룩한 업적을 계량화했다. 그는 “기관사 1명이 남자 10만 명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쓰며, 제트기 파일럿은 70만 명의 에너지를 쓴다”면서 카르노 순환을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냈다. 카르노 순환의 대단한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미국의 에너지 전문가 대니얼 예긴은 저서 <2030 에너지 전쟁>에서 “이처럼 인간은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지금

    2021.12.27 0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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