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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ITOR's LETTER] Fed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한국은행의 역할

    [EDITOR's LETTER] 얼마 전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 자체 기술로 인공위성을 쏠 수 있는 일곱째 나라가 됐습니다 . 뿌듯함과 동시에 미국인들은 벌써 50여 년 전에 이런 기분을 느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인간을 처음 달에 착륙시킨 미국의 아폴로 11호 얘기입니다 .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디딘 날은 1969년 7월 21일이었습니다 . 기록을 보니 한국도 그날을 임시 공휴일로 정해 함께...

    2022.06.25 06:00:07

    [EDITOR's LETTER] Fed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한국은행의 역할
  • [EDITOR's LETTER] 2022년 노키아의 몰락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EDITOR's LETTER] 전자업계를 취재하던 2009 년 , 노키아는 넘사벽처럼 보였습니다 . 세계에서 팔리는 휴대전화 두 대 중 한 대는 노키아 브랜드였습니다 . 1998 년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 1 위가 된 노키아는 핀란드의 상징이었습니다. 2008 년 금융 위기에도 당당히 살아 남았습니다 . 삼성이 노키아의 절반을 팔면 잘했다고 칭찬받던 시절 . 2011 년까지도 판매 대수 기준으로 세계 1...

    2022.06.18 06:00:08

    [EDITOR's LETTER] 2022년 노키아의 몰락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 [EDITOR's LETTER] 욕망을 파는 마케팅, 그 정점에 있는 도시의 공간들

    [EDITOR's LETTER] “멋진 카페가 있는 최고의 미술관이 아닙니다. 멋진 미술관이 있는 최고의 카페입니다.” 1988년 영국 런던에 있는 100년 역사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이 이런 광고 문구를 내걸었습니다. 문화·예술이 소비자 경험의 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광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요즘 상황을 생각해 보면 하나의 암시처럼 느껴집니다. 미술관 같은 레스토랑과 카페의 등장,...

    2022.06.11 06:00:12

    [EDITOR's LETTER] 욕망을 파는 마케팅, 그 정점에 있는 도시의 공간들
  • [EDITOR's LETTER]사람과 시간이 만나 서사가 된 서울의 길

    [EDITOR's LETTER] 종로 뒷골목에 좋아하는 음식점 하나가 있습니다 . 오래전 명절 때 집에 가지 못하면 찾던 곳입니다 . 동그랑땡을 파는 그 집 . 지금도 가끔 그곳에 갑니다. 얼마 전 그 음식점 인근 아는 카페 앞을 후배와 지나갈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배는 말했습니다 . “ 아 저 여기 알아요 . 엄마 아빠가 데이트하던 곳이라고 들었어요.” 순간 흠칫했습니다 . 항상 젊은 후...

    2022.06.04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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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ITOR's LETTER] 제국의 전쟁, 앞당겨진 세계화의 종말

    [EDITOR's LETTER] 싫어하는 두 부류의 인간이 있습니다 . 하나는 자기가 규칙을 만들고 상황이 불리해지면 그 룰을 갈아엎으려는 부류입니다 . 다른 하나는 약자가 어쩔 수 없이 한 일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 힘을 앞세워 응징하는 유형입니다 .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강자라는 점입니다 . 요즘 국제 정세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 우선 미국 . 세계화는 소련 붕괴 후 미국이 선택한 ...

    2022.05.28 06:00:01

    [EDITOR's LETTER] 제국의 전쟁, 앞당겨진 세계화의 종말
  • [EDITOR's LETTER]2022년 기업문화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이유

    [EDITOR's LETTER] “ 문화가 아침 식사로 전략을 먹어 치운다 .” 과거 한 글로벌 기업의 회의실에 붙어 있던 문구입니다 . 아무리 좋은 전략도 이를 실행할 문화가 갖춰지지 않았다면 쓸모없다는 얘기입니다 . 피터 드러커가 한 말이라는 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 기업 문화에 대한 관심은 1982년을 기점으로 급증합니다 . 톰 피터스가 ‘ 초우량 기업의 조건’을...

    2022.05.21 07: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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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ITOR's LETTER] 낯설지만 가장 사적인 공간, 왜 그들은 호텔로 향할까

    [EDITOR's LETTER] 스타벅스는 한국 커피 시장의 지배자입니다 . 왜 스타벅스에 갈까 자문해 봤습니다 . “ 책 보러 가고, 글 쓸 때 가고, 사람들 만날 때 가고, 지칠 때 잠시 퍼지러 가고, 사람들과 대화하러 가고, 회의하러 가고….” 모두 공간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 스타벅스는 공간을 파는 데 성공했습니다 . ‘제3의 공간을 제공하라’는 ...

    2022.05.14 06:00:14

    [EDITOR's LETTER] 낯설지만 가장 사적인 공간, 왜 그들은 호텔로 향할까
  • [EDITOR's LETTER] 2년간의 머니 무브가 끝난 후, 다시 찾아온 인내의 시간

    [EDITOR's LETTER] 2000년대 중반쯤의 일입니다 . 서점에서 이상한 제목의 책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 ‘20대 재테크에 미쳐라’였습니다 .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 ‘ 꿈 , 희망 , 미래 , 정의를 얘기해야 할 젊은이들에게 재테크에 미치라니… .’ 물론 책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 하지만 젊은이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 ...

    2022.05.07 06:00:16

    [EDITOR's LETTER] 2년간의 머니 무브가 끝난 후, 다시 찾아온 인내의 시간
  • [EDITOR's LETTER] 삼성전자는 리즈 시절의 다이내믹스를 되찾을 수 있을까

    당신의 리즈 시절은 언제였습니까. ‘ 리즈 시절 ’ 은 익숙한 단어가 됐습니다 . 영국 프로 축구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나온 말입니다 . 리즈는 1960 년대 후반부터 1970 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린 후 오랜 기간 하위 리그를 전전했습니다 . 1990 년대에도 잠깐 빛을 봤지만 다시 암흑기를 맞습니다 . 잘나가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단어가 됐습니다 . ‘ 국가 경제에도 리즈 시...

    2022.04.30 06:00:17

    [EDITOR's LETTER] 삼성전자는 리즈 시절의 다이내믹스를 되찾을 수 있을까
  • [EDITOR's LETTER] 관행을 퇴행으로 만들어버린 1000만 주주 시대

    [EDITOR's LETTER] 지난 2년간 세계 주식 시장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 한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동학개미운동’은 1000만 주주 시대를 열었고 메타버스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새로운 메가트렌드도 등장했습니다 . 올 들어 시장은 차분해졌습니다.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 폭풍같은 2년의 시간을 보낸 한국의 주식 시장과 자본 시장은 제대로 ...

    2022.04.23 06:00:15

    [EDITOR's LETTER] 관행을 퇴행으로 만들어버린 1000만 주주 시대
  • [EDITOR's LETTER]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EDITOR's LETTER] 한 심리학자는 낙천적인 사람과 낙관적인 사람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 “ 낙천적인 사람은 애초에 스트레스를 잘 느끼지 못하고 낙관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이를 잘 해소하는 사람이다 .” 낙관을 끄집어낸 것은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 앞으로 나라가 잘될 거야 ” 란 말을 ...

    2022.04.09 06:00:07

    [EDITOR's LETTER]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